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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9:09 1,015회 0건
회사에서 보던 사장을 집에서 보는건 처음이었다
소영이 마팀장과 마리아를 소개했다

"아버지 이 사람이에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음 그래 나도 눈여겨 보던 사람인데...마팀장이지 자네가?"
"네 사장님"

조금 긴장되었는지 마팀장이 뻣뻣해졌다

"여기선 그냥 편하게 불러"
"그럼 아버님이라 불러두 되겠읍니까?"
"그래 남자가 뱃보도 있고....그런데 옆에 있는 백인미녀분은 누구신가?"
"아 이분은 우리회사 사원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쳐주시는 영어선생님입니다 제가 임시직으로 채용해서..."
"그 마리아라는 분이 이분인가?"
"네 그렇습니다 글러벌시대에 우리회사에서 필요해서"
"그래 말로만 들었는데 훨씬 더 미인이시네 하이 마리아"
"굿이브닝 마스터"

사장은 마리아의 몸매를 빠르게 스캔하는걸 보았다

"자 저녁하며 우리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지"
"네 아버님"


그 다음은 마팀장에 대한 신상을 물어보고 소영이와의 관계를 물어보는둥 일상적인 대화로 이어졌다
식사를 하는동안 소영은 마팀장이 가끔씩 확인하는 꼬리때문에 다리를 벌리며 긴장해야했다
식사를 마치자 사장은 응접실로 자리를 옮겻다

"술한잔 하려나?"
"네 아버님"

술을 한잔하며 사장이 입을 열었다

"자네도 알지만 소영이 아무것도 모르는 철딱서니 라네 엄마없이 자란탓에..."
"아닙니다 제가보긴 순수한 하고 착한 마음을 가졌읍니다"
"그렇게 봐주니 고맙네 우리 소영이 잘 부탁하네"
"네 여자로써 정말 행복하게 해드리겠읍니다(사실 여자로써 지금 행복하고 잇어 몸이...)"

사장은 연신 술잔을 권했다
몸이 안좋다는 선입견탓인지 무척 수척해보였다
마리아는 참을 수 없는지 연신 마팀장의 발등을 밟으며 신호를 보냈다

"저 아버님 자제분이 소영씨밖에 없나요?"
"자식이라...."

사장은 잠시 생각에 빠지는듯 먼발치를 쳐다보았다
아마두 박팀장을 생각하는 눈치였다

"어쩌면 하나 더 있을지도 모르겟어"
"그게..."
"지금은 내자식이라고 볼수없지만 핏줄은 속일수없으니 내 자식이라 말해야겠지"
"그렇군요"

사장이 덥썩 마팀장의 손을 잡았다

"우리 소영이 정말 잘 부탁해 아낌없이 사랑해주게나"
"네 아버님"
"그리고 부탁하나 더 하지"
"말씀하세요"
"나 사실 건강이 안좋거든 이번에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장직을 물려줄 생각인데..."
"소영씨한테요?"
"글쎄 아직 소영이 경영을 하기엔 무리란 생각인데....자네생각은 어떤가?"
"경영수업시간이 짧긴하죠"
"그래서 말인데 자네가 소영이좀 도와주면 안되겠나?"
"전 아직 실력이 미천하여..."
"아니야 자네는 욕망도있고 보스기질도 있는거 같아 충분히 소영이를 도울수 있을꺼같은데..."
"허지만...."
"난 소영이의 베필감을 남편으로서 조견자로써 충분한 사람을 찾는데..."
"전 그런 소영의 배경보다 소영이 자체를 좋아하고 있읍니다"
"그래 그럼 회사는 다른 사람손에 넘겨도 되겠나?"

사장이 마팀장에게 승부수를 던졌다

"네 전 소영이랑 결혼하는거지 회사를 경영하려는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하하하하 역시 그릇이 크구만....알았어 내가 접수했어"

사장은 크게웃으며 마팀장의 어깨를 두드렸다

"후.....1:0...."

마팀장은 한고비를 넘은걸 느꼇다

"일단은 전문 경영인을 내세울 생각이네"
"좋으신 생각이십니다"

마팀장은 어차피 임시주주총회에서 자신이 대표가 될것을 알기에 호기를 부렸다

"난 생각해논 사람이있는데 자네는 혹 그런사람있는가?"
"글쎄요 우리회사에 유능한 분들이 워낙 많아서.....관리실장님은 어떠신지...."
"그릇이 너무작아"

사장은 실장이야기를 하자 눈썹이 꿈틀거렸다
자기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는 마팀장을 아는지 모르는지....

"또 없나?"
"전 주위에 여자분들밖에...."
"그래 또 누가있는데...."
"저랑 일하시던 박은영팀장님이라고 참 유능하신거 같은데...."

사장의 손이 살짝 떨리느걸 느꼇다

"후후 이쯤하면 3:0 완승이다"

마팀장이 박팀장을 이야기하자 사장은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래 그애는 날 닮아 경영에 비상한 소질이있지....."


옆에서 술잔만 기울이던 마리아가 답답한지 겉옷의 단추를 하나 풀렀다
먹음직스런 유방의 살이 삐져나왔다

"난.....자네를 선택하고 싶은데...."

사장의 이 한마디에 마팀장의 머리속이 하애졌다

"마지막 승부다......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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