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생활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신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순간 여자도 오르가즘을 느낀 다고 생각 하는 것 같다. 남자들은 사정 하고나면 섹스를 끝내기 때문이다. 그때문에 여자들은 섹스를 시작하기전에 대체적으로 두가지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일찌감치 내 감각을 끌어 올려서 남자가 사정하기 전에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과, 그냥 오르가즘은 포기하고 남자의 사정을 돕는 것, 둘중에 한가지를 선택 해야 한다. 물론 섹스의 전개 과정에 따라 그 선택은 바뀔 수도 있겠지만.

미리 오르가즘을 느끼는 방법을 선택 하는 것은 참 힘들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먼저 자존심 문제가 걸려있다. 남자에게 내 감각을 내주고 섹스를 즐겨야 하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하면 그 남자에게 섹스를 즐기는 여자로 전락 당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자들은 섹스를 좋아하는 여자로 낙인 찍히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 남자가 어디 가서 내 얘기를 어떻게 해댈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얘기들이 날 아는 여자들에게까지 전해지게 된다면 나는 여자들끼리의 심각한 자존심 싸움에서 패배자가 되고 만다.

두번째는 오르가즘이 끝난 상태에서 남자의 운동을 받아들여야 한다. 오르가즘이 지나가고 나면 여자들의 애액 분비율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애액이 남아있을때라도 남자가 사정을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않게 되면 상황이 아주 심각해진다. 일단, 너무 아프다. 아픈데 그냥 참다보면 질 안쪽으로 상처를 입을때도 있다.

아니면 조금만 있다가 하자고 얘기 하거나, 그만 하자고 얘기를 해야 한다. 하지만 여자가 그런 얘기를 하기엔 너무 힘든 상황일때가 많다.

그때문에, 여자들은 오르가즘을 포기하고 남자의 사정을 돕는 것을 선택하게 될 때가 많다. 고등학교때 정말 신기했던 것은, 모든 남자들은 사정을 하고 나면 섹스가 끝나는 것이었다. 대체 왜 사정을 하면 끝이 나는거지? 사정이 그렇게 기분이 좋다면 왜 소변을 보듯 스스로 정액을 싸는건 왜 안되는거지? 그런 궁금한게 참 많았다. 대학교에 올라가서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은 "어느정도" 알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아직도 통쾌하게 궁금증이 해소 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어떻게든 정액이 나오면 남자는 만족 한다"는 것을 정설로 놓게 될 쯤이면, 정액이 나오는 것 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남자들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정액이 나오는 것만으로 만족이 안되는 남자들의 대부분은, 정액이 어디로 나가는지가 만족의 포인트 같다.

여자의 경우 오르가즘을 느끼게 될때, 정상체위로 느끼는 오르가즘과, 후배위로 느끼는 오르가즘이 다를리가 없는데, 남자들은 어디에 사정을 하느냐에 따라 느끼는 오르가즘이 다른것 같다. 콘돔 없이 섹스를 하면서 그냥 안에다 사정을 해야 오르가즘을 느끼는 남자가 있는 반면, 여자의 가슴에다가 사정을 해야 하는 남자, 그리고 여자의 얼굴에 사정해야 하는 남자, 심지어는 여자의 입안에 사정을 해야 오르가즘을 느끼는 남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냥 준비된 티슈나 타올에 사정을 하거나, 배나 가슴에 사정을 하는 것을 추천 하고 싶다. 안에다 그냥 사정하면, 남자들은 여자들이 얼마나 힘들게 닦아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리고, 입안에 사정 했을때 그 냄새는 정말 참기 힘들고, 특히 얼굴에 사정 했을때는 씻어내고 화장을 싹 다시 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닥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