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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영웅 대륙정벌기 - 5부61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08 512회 0건
[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갑자기 템포가 늘어져서 죄송합니다.어떻게든 추석전에 최대한 많이 써놓겠다고 했는데 저번 60편을 올리고 나서 이상하게 글이 안써졌습니다.머리속에 구상은 있는데 이상하게 메모장을 열기만 하면 키보드가 안 눌러지더라는........ㅠㅠ
하도 글이 안써져서 할수없이 한편으로 올리려던 글을 짤라서 먼저 조금 올려봅니다.가능하면 내일까지 한편 더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시 내일 못 올릴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인사드립니다.모두들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61.정복은 둘째,진짜 중요한 건........


"설마 그사람이 여기 있을 줄이야......"


대회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간 아크는 갑자기 돌출한 변수때문에 내일의 예정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과거 자신과 아테나가 소드마스터에 이르기전에 대륙최강의 10대검사중 한명으로 꼽히던 라인하르트는 과거 유리아와 플로린의 국경에서 역시 소드익스퍼트최상급으로 오호장군중 한명이었던 백호장군 게스트란과 맞서 플로린의 지상군을 책임지면서 일명 <철벽>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사람이었다.


과거 소드마스터 공고나가 조국에 버림받은거나 다름없는형태로 전사한다음(-실제론 공고나가 이때 죽지 않았지만 역사에는 공고나가 전사한것으로 되어 있다) 플로린에서는 검사들이 의욕을 상실해서 고급검사들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왔다.어떤 나라건 귀중하게 대접하기 마련인 소드마스터가 조국에 버림받았으니 이런 현상도 무리가 아니었다.


간신히 이런 풍조가 어느정도 플로린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익스퍼트 최상급이 바로 라인하르트였다.15년전에 37세의 나이로 최상급의 경지에 이른 라인하르트는 한때 소드마스터에 이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보통의 최상급검사들이 겪어온 벽을 결국 넘지 못하고 마스터에 달하는 것에는 결국 실패했다.


그러나 라인하르트는 그런면보다는 오히려 장수로서의 자질이 더 뛰어난 편이었다.라인하르트가 등장하기까지 숫적으로는 우위이면서도 언제나 유리아의 게스트란에게 이따금 벌어지는 국지전에서 언제나 열세를 보이던 플로린군은 라인하르트가 최전방의 군권을 쥐면서 그럭저럭 군기를 정돈하고 유리아와 대등하게 맞설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전방의 병력의 신뢰가 두텁던 라인하르트는 어린 슈란황제가 즉위하면서 권신 클라디우스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그의 시기를 사 점점 견제를 받기 시작했다.클라디우스는 전쟁이 발발했을때 오레니아에 대한 공격작전시 원래 가장 근거리에 위치한 최정예부대인 유리아와의 국경선을 지키고 있는 라인하르트의 주력군과 원래대로라면 연계를 원할히 해야 했지만 전리품을 독점하고 싶은 마음에 라인하르트와는 거의 연락을 하지 않을 정도였다.(4부12~15편)라인하르트역시 당시 클라디우스의 비겁한 작전을 혐오해서 그와 거의 연락하지 않았고 결국 유리아의 기습에 대유리아동맹은 오레니아를 빼앗기고 물러나야 했다.


그런데 클라디우스의 세력이 이일로 숙청되면서 불똥은 엉뚱하게도 라인하르트에게 튀었다.당시 클라디우스의 뒤를 이어 정권을 잡은 리스공작은 클라디우스도 싫어했지만 전방의 군인들에게 신뢰가 두텁던 라인하르트를 못 마땅하게 생각했던 것이었다.


리스공작은 라인하르트가 오레니아점령군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다는 핑계를 들어 그의 사령관직을 해임하고 중앙으로 소환했는데 라인하르트는 파렌하잇처럼 이런 억울한 처사를 참지 않고 곧바로 중앙으로 올라가 리스공작에게 항의했다.


당시 황권을 강화하려고 힘있는 귀족들을 견제하려고 마음먹고 있던 리스공작은 이것을 기회삼아 아예 라인하르트에게 모반죄를 뒤집어 씌워 그의 측근들을 숙청해버렸고 라인하르트는 당시 가족들도 모두 체포당해 사형당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장미용병단이 세워진게 작년에 플로린이 붕괴하던 시점이있군.몸을 숨기고 있다가 리스공작이 권력을 잃어버리니까 다시 나왔다는 건가......그런데 갑자기 그가 용병단으로 나타났다는건 좀 어울리지가 않는데......뭔가 사연이 있는건가?"


"주인님,다들 모셔왔어요."
"레나한테 시키려던 몫까지 둘이 다 하게되서 시간맞추기 힘들었겠는데?"
"아뇨,다들 아직 비상이 제대로 걸려 있지 않아서 수월했어요.지금쯤 약기운이 풀리고 있을 거에요."


아크의 물음에 아르가 미소를 지으면서 괜찮다고 하자 아크는 곧 매무새를 정돈하고 옆방으로 갔다.





"도,도대체......"


메디아의 4대용병길드의 길드마스터들은 도대체 이 상황이 어떻게 된것인지 파악을 할수 없었다.메디아정부의 긴급고용요청을 받고 수하용병단장들을 긴급소집하자마자 나타난 용병단단장에게 기습을 당하고 의식을 잃었다가 이제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들외에 용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일류용병단장들을 포함해서 메디아의 용병들에게 발언권이 상당히 강한 20여명의 용병들이 웬 지하실안에 모조리 끌려와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조넥,자네도 갑자기 기습을 당하고 정신을 차려보니까 이곳이더란 말이지?"
"제가 왜 마스터를 공격하겟습니까!"


서둘러 상황을 파악해보려던 용병대장들은 워낙 창졸간에 당한 일이라 제대로 분석해볼만한 정보조차 너무 부족했다.그때 갑자기 잠겨있던 방문이 열리면서 한남자가 방안으로 들어섰다.


"이런방법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미안하게 되었소이다."
"네,네놈은......."


미네르바용병길드의 길드마스터 딘라이가 들어온남자의 얼굴을 확인하더니 깜짝 놀랐다.바로 이번 무투회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백합용병단의 단장 커크였던 것이다.


"뭔가가 있는 놈이라고는 생각했다!당신은 유리아의 스파이인가?"


레드호크용병길드의 길드마스터 스테볼은 부족한 정보로 자신이 방금 짜맞추었던 추론을 확인하려 했다.그가 보기에 이번 백합용병단의 위력은 갑자기 나타난 용병단치고는 너무 강했다.그래도 길드마스터쯤되면 단순히 대회장의 승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스테볼은 나름대로 백합용병단에 대해 정보를 알아보려 하고 있었다.


"혹시 이게 무슨 공작이라면......후회하게 될거다!"


하이버스터용병길드의 길드마스터 라트반은 상대방이 유리아가 이런 수작을 했다고 생각하자 오히려 기세등등하게 협박을 하고 나왔지만 아크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유리아사람인건 맞지만.....스파이보단 좀 높을거요.이래뵈도 황제니까."


순간 비록 맨주먹들이지만 살기등등하게 아크를 몰아붙이려던 용병들은 일제히 얼어붙어버렸다가 믿어지지 않는다는듯 아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을 더듬거리기 시작했다.


"다,당신이......"
"유리아 황제?"
"전쟁을 하는건지 여자수집을 하는건지 알수없다는 그 호색가?"


순간 한 용병단장의 말에 다른 용병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리며 살기를 퍼부었다.영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했던 용병단장은 자기가 알아서 꼬리를 내리면서 죽어들어갔다.


"뭐......얼굴은 지금 변신마법을 걸고 있어서 풀기가 좀 곤란하고,이걸로 내 신분이 증명이 되었으면 하오만?"


아크는 그런말에도 표정을 변하지 않고 싱글거리면서 소드마스터의 살기를 태연하게 내뿜어 방안을 숨막히게 만들었다.평생 경험해보지 못했던 그 강력한 기세에 용병단장들은 삽시간에 비지땀을 흘렸다.


"조....종소!당신이 소드마스터라는 건 인정하지,그런데 황제가 이런곳에 직접 납시어서 우리같은 천한 용병들을 직접 만나려고 하는 것은?"


방안을 가득 메운 살기속에서도 겨우 스테볼이 말을 꺼내자 아크는 살기를 풀고 바깥에 신호를 보냈다.


"일단 좀 이야기를 나누고 싶소,먼저 긴장을 풀기 위해 술한잔씩을 나누는건 어떨까?"


신호와 동시에 문이 열리더니 미모의 여인두명이 들어와 탁자위에 술상을 차리기 시작했다.약간 긴 귓볼을 가진 미모의 쌍둥이 자매의 얼굴을 바라보던 용병단장 조넥이 소리를 질렀다.


"자,자네들은 과거에 여자용병단 발키리와 아마존을 이끌던 쥬디와 샐리군!"


도둑길드마스터 잭슨의 딸인 쥬디와 샐리는 과거에 메디아에서 소규모였지만 정예함과 하이엘프여성들만으로 이루어진 용병단들을 이끈다는 특이점으로 인해 용병들사이에서 꽤 유명했었다.쥬디와 샐리가 몇년전 대륙평화회담으로 메디아를 거치던 유리아황제의 여인이 되어 그가 즉위한뒤 정식으로 측실로 봉해졌다는 것을 기억해낸 용병들은 이제 아크가 진짜 유리아의 황제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다.


"오랜만에 뵙네요.조넥단장님,길드는 달랐지만 저희한테 꽤 친절하게 대해주셨었죠."
"자,한잔씩 듭시다."


도대체 아크의 의도를 쉽게 짐작할수는 없었지만 술잔을 드는 아크에게 이끌려 용병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술잔을 기울이면서도 술맛을 느끼지도 못하고 잔을 비워야했다.


"자,하시고 싶은 말씀을 들었으면 하오만?아직 우리는 메디아군에 고용되지 않았소.그렇다고 현상태로는 유리아의 고용을 받아들일수도 없고,오히려 우리를 강제로 핍박하면 용병길드들은 고용된 경우보다 더 결사적으로 유리아와 싸울거요."


용병들이란 돈을 받지 못하면 싸우지 않는다.설사 그들이 메디아에 있다고 해도 메디아에서 돈을 지불하지 않는 이상 유리아군이 창칼을 직접 자신들안테 들이대지 않으면 싸우지 않는다.하지만 그렇다고 현재 적대국인 나라의 고용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용병들의 불문율이다.만약 그렇지 않다면 애초에 전쟁이 일어나면 적국에서는 우선적으로 상대방국가에 존재하는 용병들을 자신들에게 끌어들이려고 혈안이 되지 않겠는가?


하지만 용병길드에 직접적으로 공작이나 공격을 가해왔을때는 이야기가 다르다.용병들중에서도 리더격인 4대용병길드의 길드마스터들인 스테볼,딘라이,라트반이 일단 아크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먼저 나섰다.


"과연 그럴까?지금의 전쟁은 국지적 분쟁이 아니오.지금의 통상적인 룰은 현재의 흐름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수 있소."


아크는 먼저 용병길드의 마스터들에게 그런점이 자신에게 걸리는 것이 될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는 다시 긴장해버린 용병들을 안심시키려는 듯 아크는 태도를 부드럽게 바꾸어 말했다.


"그냥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모셔왔을 뿐이니 부담없이 들어주셨으면하오."


말은 그렇게 한다지만 사로잡힌 신세나 다름없는 자들이 말그대로 <부담없이> 상대방의 말을 받아들일수 있을리 만무하다.용병들은 불안한 표정으로 아크의 말을 기다렸다.







"뭐?"


그라치오니는 기가 막혀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용병들을 시급하게 배치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4대용병길드의 길드마스터가 시급히 용병계약을 맺자는 자신들의 제안에 금방 대답을 해주겠다고 약속하고서는 약속이나 한듯이 전원실종되었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그들이 왜......"
"용병료를 올리려는거 아닐까요?"
"거기서 더 올려주면 뭐 어쩌라고?"


아들 라트포의 말에 핀잔을 준 그라치오니였지만 사실 그것외에 저들이 약속시간을 어기고 아예 사라져버릴만한 이유는 없었다.또 한가지 이유라면......


"혹시 용병들의 주요인물에게 아크황제가 손을 ㎢姆?......"


헤일즈의 의견에 그라치오니는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차라리 용병들에게 계약을 맺자고 할때 현재 수도안에 유리아황제가 침투해있다는 걸 알리고 경비를 충실히 하라고 경고해주는건데.....


"현재 추가로 용병을 고용하지 않을 경우 집결 가능한 병력은?"
"상비군과 이미 고용되어 있는 용병들을 합쳐서 20만정도입니다."


그라치오니는 고민했다.사실 20만이란 대병력을 어차피 수도에 왕창 몰아넣고 겨우 몇십명도 안되는 아크의 주변인물들에 투입하지는 못한다.사실 그라치오니본인자체가 아크와 싸우려고 병력을 모으려는 생각은 아니었다.어디까지나 아크에게 수틀리면 당신의 주변사람들도 무사하지 못할거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일종의 협상카드로서 준비하려는 것일뿐


"차라리 이럴거없이 유리아황제를 기습하는 건 어떻습니까?애초에 적국의 황제가 우리품안에 들어온거나 다름없는데 꼭 우리가 목줄을 잡힌것처럼 전전긍긍한다는게....."


계속 아크에게 겁을 먹고 있는듯한 그라치오니를 비난하는 어조를 띄어 온 로반네스가 다시 못 마땅한 태도로 아크와 유리한 조건의 항복에 대한 협상을 시도하려는 그라치오니에게 다시금 반발했다.로반네스는 여태 회의를 진행할때 자신들의 품안에 들어온 적의 수괴,그것도 대마법사가 옆에 있는 것도 아니라는 아크에게 메디아전체가 겁을 먹는 것이 못마땅했다.


"소드마스터라는 말이 아무리 우리에게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고 해도 그말의 무게는 엄청나오.과거 어떤전장에서도 몇배의 병력우위를 갖추고서도 상대방에 소드마스터가 있을때 이쪽에 소드마스터가 없으면 그전투는 뒤집히곤 했소."


"현재 플로린에서 넘어온 루앙이 있으니 우리에게도 7써클 마법사가 있지 않습니까?그리고 동원가능한 마법전력을 총동원하면 아무리 소드마스터라도 어느정도 견제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를 잡거나 죽이면 뭐가 어떻게 되는데?"


그라치오니가 답답하다는 듯 로반네스에게 반박을 가했다.차라리 아크를 사로잡을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도 어떻게든 그쪽의 방법을 선택할지도 몰랐다.문제는 아크를 잡아죽인다거나 해도 결코 메디아에 이득이 될거라는 보장이 없었다.


만약 유리아에 소드마스터가 아크외에 없다면 아무리 상업국가인 메디아라고 해도 모험을 걸어볼만하다.유리아는 황제의 권력이 강한 국가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아크의 아들은 어려서 후계자노릇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고 아크가 갑자기 죽는다면 문제가 생길 확률은 꽤 높았다.


그러나 그것을 백프로 장담할수도 없는것이 유리아의 국가체계는 선대황제인 얀이 50년의 제위기간동안 갖은 공을 들여 정비해놓아 과거 동방의 국가들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만큼 안정적이었고 황제의 비명횡사만으로 국가붕괴에까지 이를 확률은 적었다.거기다 자국황제가 죽을 경우 유리아는 일단 최소한 메디아에는 보복공격을 가할것이 확실했다.그경우 아크말고도 소드마스터가 수두룩한 유리아가 쳐들어오면 메디아는 단번에 끝장이었다.(서방잡아먹었다고 여편네들이 죽기살기로 덤벼들테니.....)


"에잉......겁도없이 우리품안에 적국의 군주가 들어왔는데 왜 우리가 겁을 먹어야 됩니까?"


로반네스가 자리에 앉으며 투덜거리자 그라치오니는 화가 치밀었지만 사실 자신도 소드마스터를 경험해본건 아니니 로반네스가 경험이 없다고 힐난하긴 곤란한 입장이었다.


사실 이런 상반된 의견의 대립은 이번전쟁에서의 사상유례없는 소드마스터 홍수가 원인이었다.


보통 한시대에 소드마스터가 동시에 존재하더라도 검세력에서 소드마스터가 처음 등장한 이래 동시대에 세명을 남은적이 없었다.그런데 10년전까지 한명도 존재하지 않던 소드마스터들이 갑자기 열명가까이 튀어나오는 소드마스터 홍수를 맞이했으니 60년전에 그시기의 유일한 소드마스터로서 거의 전설적인 존재가 되었던 공고나보다는 이미지가 떨어지지 않을수 없었다.


과거 수십만대군을 혼자 격퇴했다고까지 하는 공고나의 전설에 비해 동시대에 갑자기 튀어나온 이 소드마스터들이 대치하면서 주전선에서 대치했던 소드마스터들은 그 위명이 아테나를 제외하고는 약간 떨어졌다.여기에는 지꺼챙기기에는 유별난 아크가 자기 여자들을 함부로 전선에서 굴리지 않은데다 명색이 황제의 여자들을 그 장수들이 함부로 굴릴수도 없었으니 - 아크 본인이 자기 여자들만 데리고 후방에 침투한다던가 하는 엽기적인 작전을 펼칠때는 빼고 - 소드마스터는 의외로 막강한 위력을 선보일 기회가 그렇게 크지 않았다.


마지막의 호플레카전투에서는 이제 확실히 소드마스터전력에서 우위를 점한 유리아군이 동맹군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지만 그전투는 사실 카이텔의 무시무시한 삽질이 더 유명했으니.....


"이러지 말고 차라리 그들의 숙소를 기습합시다.이렇게 무투회장에서 그들을 계속 보아야 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망할자식!"


그라치오니는 아크를 공격할 것을 주장하는 로반네스에게 속으로 욕을 퍼부었다.


원래 로반네스는 9대가문중 유일하게 유리아에 항전을 주장하는 세력이었는데 그것은 아크의 플로린합병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집안의 가주였기 때문이다.


아크가 작년겨울 플로린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을때 다른 가문들은 플로린의 운명을 짐작하고 그곳의 사업을 일단 철수시켰지만 로반네스만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철수를 미루다가 그의 가문은 다른 가문에 비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은 것이었다.그의 의견은 다분히 감정적인 면이 많이 들어간 것이라 고민을 해보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었다.


"휴우.....이래서 뭐 되겠나?"


의원들,즉 9대가문의 가주들의 말을 계속 듣고 있던 군사전문가라 할수있는 헤일즈는 이제 저들이 한심하게 느껴졌다.이번일을 아크와의 협상의 기회로 삼자는 그라치오니의 주장에 동조하는 자들도 어디까지나 상대방의 전력을 냉정하게 분석했다기보다는 손해를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이 판단의 주된 근거였을 뿐이었다.


"차라리 쥬하텐을 넘겨주고 우리의 요구사항을 주장하는 건 어떨까요?"
"일단 무조건 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겨우 열몇명밖에 안되는데 싸워볼 생각을 해야할거 아니요!"
"어허,만약 여기에 와 있는 마스터급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많으면 어떻게 할거요?"
"수도를 싸움터로 만들었다간......."


의원들의 주장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중구난방의 모습만 보일 뿐이었다.최소한 지도자들이 굳건한 모습을 보이면 힘든 결정이라도 따르려고 할텐데 이미 지도자들이 이러니 방법을 생각해봐야 허사라는 생각만 들었다.하지만 바로 동생인 카이텔이 나라를 망친거나 다름없는 헤일즈로서는 이런 상황에서 뭐라 말을 꺼내기도 곤란했다.결국 무투회를 계속할것인지도 결정하지 못한채 메디아 수뇌부는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그럼 저희는 이만....."


아크와 헤어지면서 용병들은 꿈이라도 꾼 것 같은 심정이었지만 이 모든 것은 현실이었다.본부로 돌아가던 용병단장 조넥이 길드마스터에게 물었다.


"마스터,어떡하시겠습니까?"


담담한 표정으로 뭔가 생각을 정리하고 있던 스테볼은 조넥의 물음에 이미 결심을 굳혔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따로 뭘할건 없어.다만 이번의 추가 계약건은 저쪽에서 싸워야 할 상대방을 미리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으니 받아들일수 없네.소드마스터들에게 일반병사는 힘빼는 역활도 제대로 하기 힘들다는거 알잖나?"
"이미 마음을 굳히신 것 같습니다만......과연 저들이 약속을 지킬까요?"
"우리가 뭐 약속한거 있나?"


아크는 오늘 용병단장들에게 뭔가 요구를 한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대놓고 협박을 한것도 아니었다.정말 말그대로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이었다.하지만 그 이야기들에는 앞으로 메디아의 몇십만에 달하는 용병들의 운명에 관련된 중요한 것이었다.처음에 아크가 그말을 꺼냇을 때 용병들은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지 않고 화부터 냈다.


<지금 그들이 메디아에서 고용되어 싸우고 있는 것은 그들의 현실에서 어쩔수 없는 일이고 그것때문에 불이익을 받을일은 없지만 최소한 그것이 계속되어서는 안되오>
<젠장!누가 칼밥먹고 살고 싶어서 몬스터들이나 군인들이랑 목숨걸고 싸우는줄 아쇼?이거 아니면 가족들이 굶어죽는 자들도 수두룩하단 말야!>


원래 용병이란 싸움말고 할수있는일이 없는 사회부적응자들이 하는 일이라고 인식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메디아의 용병들은 사정이 좀 틀렸다.메디아가 원래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건국한 나라고 평시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돈낭비밖에 안되는 상비군보다는 그때그때 고용가능한 용병을 선호한 탓에 건국초기부터 국방의 대부분을 용병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기는 했지만 근백년간 유란대륙동방에서 자국의 자유농민의 토지를 귀족들이 수탈해서 유랑민을 만들고 그 유랑민을 대규모의 노예상들이 잡아들여 타국에 농노로 팔아넘기는 것이 일반화된것이 메디아에 결정적으로 용병들을 늘어나게 만든 이유였다.


갈곳없어진 유랑민들은 노예상들에게 잡혀 노예로 팔려가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 몸을 피하면서 그래도 귀족제도가 없는 국가인 메디아로 마구 몰려들었지만 귀족제도가 없다고 해서 메디아가 결코 이상적인 국가는 아니었다.오히려 메디아의 실권을 쥔 대상인들은 귀족들과 별반 다르지도 않았고 메디아에서도 유랑민들을 잡아들이는 노예상들이 없는 것도 아니었고 그들의 조국에서 귀족들과 노예상들이 결탁한것처럼 이곳에서는 돈많은 상인들과 노예상들이 결탁해있었던 것이었다.


할수없이 메디아에 몰려든 유랑민들은 일단 노예로 잡혀가는 것을 막기 위해 택한 가장 많은 직업이 용병들이었다.그래도 돈없고 힘없는 사람들의 조직체중에서 도둑길드를 제외하고 합법적으로 자신들을 수탈하려는 자들을 보호해줄만한 조직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덕분에 메디아에는 말은 고용가능용병이 100만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200만가까이에 용병들중 가족이 딸린 자들을 포함하면 용병에 관련된 인구가 국가의 3분의 1가까이를 차지하는 비정상적인 국가가 되었다.


먹고살기위해 용병을 선택한 유랑민들의 처지는 비참했다.애초에 뛰어난 전투원과는 거리가 먼 이런 신입용병들은 기껏해야 칼받이 역활이나 하다가 몬스터나 산적들상대로 죽어나가는 것이 보통이었고 아버지를 잃은 가족들은 다시 그중에 나이든 자식들이 용병으로 나서 가족의 밥줄을 책임져야 했던 것이다.이렇게 대를 잇는 악순환이 근 백년가까이 이어지면서 용병들본인들도 점점 입장이 곤란해졌다.


일단 처음에는 싼맛에 신입용병들을 받아들여 세력을 불려가던 각용병세력들은 너무 용병들의 숫자가 많아지자 오히려 곤란해졌다.용병일도 돈이 관련되는 일이다 보니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맞아야 하는데 너무 많은 용병들의 숫자는 자연스럽게 이들의 주고객인 메디아의 국가와 상인들에 대해 용병료 하락을 부채질했던 것이다.


용병단에서 알아서 규모를 줄이려고 해도 쉽지가 않았다.이미 용병일외에는 직업을 구할수 없게 된 유랑민출신들은 기존 용병단에서 받아들여주지 않으면 자기들이 엉성한 신설용병단을 만들어서 오히려 더 싼 용병료로 가격체계를 흔들었고 이를 막기 위해 용병길드에서 개입하려고 해도 싼 용병료를 선호하는 메디아정부와 상인들이 이를 방해하는데다 그런 신설용병단들은 대부분 기존용병단에서 칼받이역활을 한 용병들과 연관지어진 자들이 대부분이라 용병길드에서 이들을 함부로 방해하기도 곤란했다.


여러곳에서 용병들이 소용될곳이 많은 유란대륙에서 용병들은 필요악이긴 했지만 메디아는 필요이상으로 용병이 많았다.


<그러니까 그문제는 국가에서 해결해야하겠지.농민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땅을 마련할수단이 있어야 하지 않겠소?주변에 개발할 땅은 얼마든지 있소.>


아크가 대수롭지 않게 꺼낸 이말은 사실 메디아에서 용병으로 생명줄을 이어가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절실한 희망이었다.

사실 드넓은 유란대륙에선 개발이 안되어 있는 땅들이 많았고 귀족들에게 땅을 빼앗겨도 몬스터들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다면 유랑민들이 새로 농토를 개척할여지도 얼마든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불가능했던 것이 어쩌다 농민들이 그런 땅을 개간하기라도 하면 금새 근처의 귀족들이 찾아와 여기는 자신의 땅이라며 농민들을 몰아내버리고 자신들의 농노를 시켜 경작하게 해버리는 것이었다.이러니 유랑민들은 아예 그러지 못할 산속에 들어가 몬스터의 위협에 떨어가며 화전을 일구며 원시적으로 살거나 용병이나 산적질로 목숨을 이어가게 되는 것이었다.


<유리아에서는 기본적으로 국가에서 새로운 농토를 개발하고 거기에 참여한 사람들의 토지확보를 보장해주고 있소>


사실 이것은 아크의 아버지 얀이 정립시킨 제도였다.과거에 급속한 팽창을 이룬 유리아제국에서 새로 얻은 영토의 개발을 위해 군에 복무할때 농토의 개발,유지에 참여하고 제대하면 토지를 지급하는 제도의 도입으로 유리아는 유랑민방지와 국방력확보,토지개발의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었다.(3부1편참조)


<하지만 그건 유리아사람얘기지,우리같은......>
<현재의 상황에 대해 메디아에는 아무 정보도 안들어가는건가?>


언제나 확실한 성격의 재상 치엔터는 새로 병합한 영토의 국민들에 대한 차별을 엄금하고 순조롭게 내부적통합을 이루어가고 있었다.오랜동안 혼란한 국정에 시달려온 점령지의 국민들은 예상보다 훨씬 순조롭게 유리아의 지배를 순응하고 있었던 것이다.



"뭣보다......그는 우리한테 굳이 변명이라던가 회유의 필요성이 없어."


아까의 일을 회상하던 스테볼이 하는 말에 조넥도 공감했다.유리아군의 입장에서는 전력으로 공격을 가해서 메디아를 멸망시키고 자신들 입맛에 맞게 나라구조를 바꾸는데 별 어려움이 없는 막강한 전력의 우위가 있었다.


"그런데 그가 대국의 황제로서 직접 이렇게 찾아온 것은 쓸데없는 희생을 보지 않기 위해서 아닌가?사실 호색한이라는 인상만 강했는데 진실된 모습을 보니 이젠 존경까지 하게 될것 같군.우리더러 메디아를 배반하라는 것도 아니니 이제 구태여 우리가 더 피를 보려고 매달릴 필요는 없네."


사실은 여기 직접 찾아온건 겁도 없이 아크가 찍어놓은 먹잇감을 건드린 놈때문이었다는걸 스테볼이 알면 어떻게 될지...........






"어째서 그냥 돌려보내신 거죠?분위기로 봐서 그들을 포섭해서 메디아를 그대로 삼켜버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을텐데요?"


침상위에 누운 아크의 양쪽에서 알몸으로 엎드려 꼿꼿하게 서있는 육봉을 혀로 봉사하고 있던 쥬디와 샐리자매중 쥬디가 잠깐 입술을 떼면서 물었다.확실히 기껏 잡아온 용병들한테 무슨 확답을 받은 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아크혼자 이야기만 하다가 돌려보냈으니 혹시 배반이라도 하면 곤란해지지 않을까 걱정도되었던 것이다.


"애시당초 많은 기대를 한일은 아니었으니까......다만 쓸데없이 대량학살을 하고 싶지 않으니까 대충 알아서 하라고 경고해둔거야."


아크의 손이 아래쪽으로 내려가 자신의 것을 빨고 있는 쥬디의 하체를 애무하자 쥬디는 몸을 뒤틀면서 신음소리를 냈다.샐리가 아크에게 애무받는 쥬디를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보면서 추가로 의문을 표시했다.


"그래도 그들을 그대로 포섭해버리면 메디아에 곧바로 항복을 받을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샐리는 질문을 던지고나서 곧바로 아크에 대한 애무가 끊어질까봐 걱정되는듯 다시 혀를 내밀어 언니와 자신의 침이 섞여 번들거리는 아크의 자지를 낼름거리며 ?기 시작했다.아래쪽을 애무받으면서 잠시 몸을 뒤틀고 있던 쥬디도 귀두끝에서부터 아크의 것을 입안으로 삼키면서 쪽쪽 빨기 시작하고 두자매는 호흡을 맞추어 열심히 아크의 것을 애무했다.귀여운 두개의 혓바닥이 아크의 살덩어리를 감싸면서 음란하게 휘감기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용병의 규모를 줄인다는거지 용병을 없애버릴수는 없지.그런데 앞으로의 전례에 있어서 용병이 자국의 적에게까지 포섭되는 전례를 남겨두는건 앞으로를 생각해서 좋은 일이 아냐.으음,이런 얘길하면서 이렇게 잘하는 걸 보면 둘다 진짜 기술이 좋아졌네."


아크의 칭찬이 기쁜지 두사람은 열심히 손가락과 혀를 최대한 이용해서 아크에게 봉사하면서 사정을 재촉했다.잠시후 힘이 잔뜩 들어간 아크의 귀두가 폭발하면서 분출한 끈끈한 정액이 쥬디와 샐리의 얼굴을 덮어 버렸다.서로의 얼굴에 묻은 아크의 정액을 ?으면서 행복한 표정을 짓는 두사람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면서 아크는 어느새 다음먹잇감에 마음이 가 있었다.


"이정도도 안하면 잔소리꾼처남이 돌아가면 짹짹거릴테니까.......인제 메디아에 온 진짜 목적을........."


나라하나합병하는건 어디까지나 부록(?)이고 여자먹는게 우선인 황제아래서 대륙통일전쟁을 해왔다는 걸 유리아사람들이 알게되면 자긍심이 어떻게 될지..........


ps.좀 뜬금없지만 저위에서 잔소리꾼 처남은 재상치엔터를 가리키는건데 호칭이 좀 애매했습니다.원래 아내의 남자형제는 처남으로 호칭한다는데 실제로는 오빠쪽을 형님,처남은 동생쪽에 사용하는게 일반적이거든요.그런데 여기서 아크는 황제기 때문에 치엔터보다 윗사람입니다.그래서 형님으로 호칭하는건 애매해서 결국 처남으로.......(맞춤법도 상습적으로 틀리는 인간이 별걸 다 고민을.......그래도 글쓰는 사람이니까 생각나는부분은 고민을 해보는게 독자들에 대한 예의일것같네요.).저는 어감이 처남쪽이 더 좋을것 같아서 저걸로 했는데 다른 생각있으시면 지적해주세요.^^


그러고 보니 저번에 아크의 최강의 처가들에 대해서 언급하신 독자분이 계신것 같은데 사실 아크의 처가중 진정한 최강은 드래곤로드나 블랙드래곤장로가 아닙니다.바로......마신!입니다!


왜 마신이 아크 장인이 되냐고요?원래 아크의 메이드 서큐버스퀸 클레아는 기존에 존재하던 서큐버스퀸의 복제입니다.그런데 원래의 서큐버스퀸은 바로 마신이 낳은 자식으로 설정되어 있죠.즉 아크는 유전학상으로 마신의 사위도 된다는............ㅡㅡ;;


물론 마신이 아크를 이뻐한다거나 클레아를 실제로는 딸로서 사랑한다거나 하는 설정은 아니지만 인간식으로 족보를 따져보면 그렇게 주장할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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