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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최면 - 단편4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18 355회 0건
4화- 실마리(CCTV)


등장인물

신촌(주인공)

양아치

여동생(유경)

아버지

어머니


조금씩 컴컴해지는면서 가로등불이 켜진다.. 그자리에 멍하니서서.. 있으려니

아직 쳐다보는사람들이이 있어서 자리를 옮긴다..

어떻게 된걸까.. 아..너무 흥분해서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했어..젠장.. 어떡하지..

관자놀이에 맞은건가 핑하고 어지럽네 흐규흐규..

그런데 갑자기 문득 든 생각이 있다.."한라산을 아직도 파나?! 근데..? " 본적이 없는것 같다.

그생각과 함께 발걸음을 그 편의점으로 옮겼다.

예의 그 알바 교대한 양아치 같이생긴 노란머리의 남자가 날 흘깃 쳐다보고 만다.

인사도 안하네 양아치녀석.. 잘치던 그녀는 인사는 잘하더만 휴 ..

여튼 궁금한걸 해소하기 위해서 ..

그녀석한테 질문한다.




신촌 : " 저기 .. 혹시 담배 한라산있나요??"

양아치알바생: " 네? 한라산이요?? 음..잠시만여.."





뒤적뒤적뒤적..(찾고있는중)






양아치알바생 : " 그런담배는 저희편의점에서 취급하지 않는것같은데여"

신촌 : " 그럴리가요 ?? 3일전에 제가 여기서 한라산을 삿는데요 ?? "

양아치알바생 : " 무슨소리세여 제가 물건 12시에 받는데 그런담배 안들어와요 들어온단소리도없었구여"

신촌 : " 진짜에여 여기서 아까 교대한 여자알바생분 한테 삿었다구요 "

양아치 알바생 : " 뭐야 너 혹시 했는데 수연이한테 찝쩍거리던거 너냐 아까 문자왔었는데 ! 이변태새끼 일로와!!"

신촌 : " 엇, 그건 오해에여 .."






라고 말했지만, 이양아치는 이미 내멱살을 휘어잡았다.
갑자기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편의점가게안에 손님들이 쳐다본다..





신촌 : (어디서 그런깡다구가 나왔는지) " 칠거아니면 말로합시다 말로! "





나도 당황스럽다.. 이게 어떻게 된건지..분명..나는..한라산을 이곳에서 삿고, 비정상적인일을 당햇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가정하면 분명히 있었던 사실이다!!




신촌 : 그.그...CCTV한번 봅시다!! 분명히 편의점안에 CCTV가 있을거 아닙니까..!!




멱살을 잡혀있던 나는 소리쳤다..





양아치알바생 : 너이새끼 ... 거짓말이면 가만안둬 .. 그리고 수연이는 내가 찜햇으니까 딴짓거리 생각도 마라!






이녀석은 그 알바녀 이름이 수연인가.. 여튼.. 그녀석에게 호감이 있는모양이다.. 그녀가 너무아깝다 이런 양아치

와 어울리기엔 그녀의 번호까지 딴모양이다.. 아마 뭐 알바선배랍시고 이것저것 알려주겟다면서 번호교환을

요구했겠지 뭐..



녀석은 CCTV 5일분량이 저장된다고. 몇시쯤이냐고 하길래, 내가 왔던 시간이 정확히 기억은안나지만,

몇시에서 몇시사이라고

얘기해준후.. 녀석알바생인주제에 손님들이 나가자 문을 잠그고, 창고에서 씨씨티비를 확인한다.

원래 들어오게하면 안되는곳이라면서.. 나에게 딴짓거리할생각말라고 거칠게 대한다.

쪼오금 쫄앗지만, 개의치않는다.. 이미 난 벌써 여자한테 한대맞고, 좀이따 아버님한테 죽을운명이거든 막가자

이거야 ㅋㅋ

녀석은 씨씨티비를 4배속으로 돌리고잇다..




신촌 : 앗! 거기! 잠깐 !




편의점안으로 땡중이 들어오는게 보였다. 그리고 알바녀 이제부터 수연이라고 하겟다.

수연이에게 말을거는모습 그러더니 갑자기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고 그녀에게 뭐라뭐라 말을하는거 같앗다.

그러더니 자기 가방에(스님들이 매고다니는 회색 천으로된가방)서 한라산으로 추정되는 담배를

5갑 담배명찰과함께 꺼내서 건네주었다.



그걸 수연이가 잘 진열한다 . 가운데쪽에.. 다른담배를 밀어내고서.. 그리고 담배를 찍기위해서

2000원짜리 한라산을 포스기에 등록하는것 같았다..





양아치알바생: 응이게 뭐야? 저스님뭐지?? 저걸왜 ?? 수연이한테

신촌 : 거봐요 내가 그리고 저땡중을만나서 큰일을 당했다니까!!

양아치알바생 : 그건 내가 알거 없고, 새끼야 넌조용히 해봐




나쁜새끼 딱봐도 내가 형이고 난군대도 다녀왔는데, 하. 답답하다

cctv에는 조금뒤에 내가 들어와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한라산을 달라고하자 수연이가 나에게 건네주는모습, 그리고 또 몇십분있다 땡중이 들어오고..

한라산을 회수해간다..

그리고, 수연이는 기계적으로 포스기를 만지면서 뭔가 조작하는모습 한라산을 목록에서 지우는건가..?




신촌 : 거봐요 내말이 맞잖아요! 그수연이란분하고 문자하는것 같던데 이것좀 물어볼테니, 번호좀 알려주세여!




급한마음에 그녀의 번호를 물어봤다. 평소라면 하지않앗을 행동이엇을 것이다.




양아치알바생: 너 새끼가 왜 수연이 번호를 탐내 변태새끼야?!





이러더니 별안간 주먹을 날린다! 휙-

나는 엄청난 동체시력으로 그주먹을 정확히 ...







퍽- ..아프게 맞았다 .. ㅜㅜ





아오 오늘 일진개더럽네 ㅠㅠ...개새끼 내가 운동해서 니새끼 작살낸다(그렇지만..운동은..

작심삼일이 건강에좋다)..

는생각보다도 너무아파서 뒹굴럿다.. 문이잠긴 가게안은 둘뿐이라서..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도움도 못청하고.

경찰에 신고할까도 생각햇지만.. 지금 이건 내가봐도 좀 좋지않은상황.. 그리고 왠지 밝혀지면,

페이스북에 떳던, 뉴스에도 보도됏던 내가 잡힐수도 있다는생각.. 여러모로 골치 아플거 같다는생각이

겹겹이 들어..한 5분 멱살잡혀 그 양아치놈에게 설교를 듣고 풀려났다..




신촌 : 하..히밤..진짜 더럽네 오늘.. 3일이나 잤는데도 피곤하다.. 하.. 배도고프고..(꼬로록)




큰일들을 연달아 겪은 탓인지.. 배가 고파왔다..

그때 마침..

짤랑짤랑짤랑-

종치는소리, 그렇다 홍대의 명물 막걸리아저씨 특유의 신기한말투로 목소리큰 이아저씨는 막걸리를 팔면서

도로를 활보하고

내가 학생때부터 막걸리를 팔았던분이다.... 그때 처음봣을때..




막걸리아저씨 : " 학샹은 술을 먹으면 안돼지 키야~, 그치만 내가 공짜로 하나 주지 키야~"




특유의 높낮이로, 우리에게 막걸리의 맛을 일깨워준 고마운분이시다.

자주 홍대에 오다보니 안면도 있는 편이어서 그쪽으로 가면서 좀 여쭈어 볼려고 했다.




신촌 : 아저씨!



막걸리를 외치던 아저씨가 뒤를 돌아본다




막걸리아저씨: 키야 - 뭐드릴까 손님 키야- (꼭이렇게 질문한다 막걸리밖에 없으면서)

신촌 : 아저씨 저 신촌이에여 . 뭐쫌 여쭐려고하는데

막걸리아저씨: 키야- 알고있어. 키야- 공짜로? 키야-

신촌 : 막걸리 3병만 주세여 ㅎㅎ ;;




내 황금같은 만원짜리를 내민다. 키야- 말그대로 도둑아쟈씨 ㅠㅠ 나 안먹는데 막걸리로 저녁때워야 되나..




막걸리아저씨 : 키야- 이제 다물어봐 키야-



신촌 : 혹시, 그 스님같은분 못보셧어요? 땡중인데.. 이빨노랗고, 안씻어서 그런지 냄새도 심하구, 코빨간 스님 못보셧어여??

약간 정신나간거같은....


막걸리아저씨 : 키야- 잘모르겟어 키야- 근데 망원역 카페거리쪽에 거지스님한명있어 키야- 내가 막걸리하나줬어 키야 -


신촌: 아 정말 감사합니다!!





막걸리 아저씨는 캬 소리를 내는거 같은데 귀에는 키야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항상 여름엔 나시를, 겨울엔 나시에 패딩하나만 입는다 그리고 항상 베레모에 가까운 빵모자를 쓴다.

근데 이아저씨 보통몸이 아니다. 잘 단련된 몸이란걸 범인이봐도 한눈이 알수있다.

그래서 고등학교때, 저아저씨가 특전사 출신 살인면허 있는데, 국가에서 맨날 감시하고 그러니까, 짜증나서

막걸리 파는거라고 그러기도 하고, 북한에서 파견된 간첩이란 소리도 있고, 별의별 억측이 난무했다.

여튼 막걸리아저씨를 뒤로 망원역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지잉-지잉-지잉-


전화가 온모양 이다.(누구지? 나한테?)

역시나 어머니였다. (가족밖에없다 ㅠㅠ)




어머니: [신촌아!! 어디야 너 ?]

신촌 : 아 저 지금 잠깐 홍대에 나와있어여..

어머니 : [빨리들어와! 아부지 오시기전에 너또 큰일난다 그러다가 응?! 말좀들어 아들..]

신촌 : 예..바로갈게요 죄송해여..

뚝-




어디라고 묻는사람이 오늘따라 많구나.. 인기쟁이 다됏어 나란남자 후훗..슬프다..흐흑..그나저나.. 집에갓는데

아버지가 먼저오시고.. 나는 막걸리 3병들고 들어가면 오늘 아주그냥 향냄새 맡겠는데.. 제길 어떡하지..

지금망원역에 가야 뭔가 그땡중을 만날것같지만 난 내목숨이 소중한걸알기에 모든일엔 순서가있는법!

나는서둘러 버스에 올라서, 집으로 향했다..




집문앞 10미터쯤에서.. 여동생에게 문자를 보낸다.. 원래 잘 안묻지만 .. 지금은 그럴상황이 아니다..






신촌 : [유경아]

유경 : [ 응 뭐야? 왠일이야 오빠가 문자를 다하고?]

신촌 : [배고파..아니 아버지 들어오셨니?]

유경 : [나야 독서실인데 어떻게 알어? 그리고 돈줫으면 밥이라도 사먹고 다니던가 뭐가 배고파 살이나빼..돼지야]

유경 : [너오늘 아빠한테 죽을거 같던데 내가 집에 왜잇냐 멍청이]

유경 : [지금시간이면 아직 안들어오셧을껄 엄마한테 밥달래해 한심한 인간아]

신촌 : [오늘따라 욕을 안하는게 ? 수상하다 왜그래?]

유경 : [ 저번처럼 아빠한테 내가 욕했다는 증거라며 카톡보여줄거잖아 오늘 아빠랑 얘기하니까 그치?]





으...그렇다 이 이중인격 여동생은 내 행동등을 꿰고있다..나는 여동생 유경이가 나한테 찰지게 욕하는 문자들을

내가 덜혼나기위해 화제전환용으로 쓴적이있다. 그렇지만 깨지느것은 역시나 나였다. "오빠가 제폰을..

여자폰을 허락도없이 가져가서.. 자기폰하고 대화하면서 욕같은걸 막쓰고 그래요 가뜩이나 고3인데 오빠가 저러는

것땜에 스트레스 받아요 아빠"

오빠는 좀 아프고난뒤에 이상해진거 같아요.. "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했고, 깨끗한 이미지의 유경이보다

항상 지저분하고 사고치는 내가 믿음직스럽지 못한건 사실이다..





신촌 : [그래.. 고오맙다..임마.ㅡㅡ.]

유경 : [ 아..알겟어 얼른들어가서 밥이나 쳐먹어..]



"두근- 고맙다가 그고맙다가 아닌데 "브라콘년"인 유경이는 오빠의 고맙다에 심장이 뛴다.

아 오늘 어차피 공부 할것도 없는데 얼른가서 오빠 보고싶다.. 바보같이 .. 아빠한테 혼나고 또 방에서 드라마나

보면서 킬킬대겠지ㅎㅎ (그런모습도 좋아..ㅎ)"




신촌 : 아오 이년을 내가 언제간 패죽일거야 진짜-_-^
(옛날 치토스의 광고처럼 언젠간 먹고 말거..음? 동생은안됀다ㅋㅋ)




나는 얼른 집으로 올라가서 문을 잠금해제하고 들어간다.. 다행이 차도없다 후후




신촌: 다녀왓습니다!! 어무니!!

아버지 : 이제오냐?




부스럭 소리와 함께 신문이 넘어간다 ..





신촌 : 하하..아버지 언제오셧어여 차도 없던데 하하..(비닐에 들어잇던 막걸리를 슬며시 내려놓는다..못보셧겟지)

아버지 : 두고왔다. (저도 막걸리를 문밖에 두고왔습니다 껄껄)

신촌 : (차갑게 말하는아버지모습에 나는얼어붙는다..) 그..그러셧군여 ..

아버지 : 저녁안먹었으면 밥먹어라.

신촌 : 네 좀 배가 고프네여..

아버지 : 여보 얘 밥차려줘

어머니 : (아빠눈치보며) 예 ..




어머니가 국을 다시 덥히고, 냉장고에서 반찬들을 꺼낸다..

아.. 사형수의 마지막식사 라는게 떠오른다.. 그리고 난 단두대에 가나?..

어색한 침묵이 거실을 감돌고 있다.

그침묵을 깬건 아버지였다.




아버지 : 어흠; 밥먹고 안방으로 와라.

신촌 : (기어들어가는목소리로) 네..

어머니 :(속삭이며) 엄마가 빨리들어오랬잖니 어디갔엇어 내가 못살아 증말..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30년가까이 산 우리 어머니.. 많이 힘드실텐데.. 항상 애교도 많으시고 밝으셔서 ..


그나마,, 내가 좌절하지 않고 밝게 자란거 같아서..너무 감사하다..휴..

지잉지잉-

연락올곳이 이제 없는데 또 핸드폰에 전화가온다..

모르는번호가 전화가 온다.. 당연히 수신거부!

배가고프다.. 사람은 먹어야산다 ㅎㅎ 3일만에 먹는 집밥은 꿀맛이었다.




어머니 : 천천히 먹어라 체하겠다. 여기 물!

신촌 : 간하항니당.




입에 잔뜩 쑤셔넣고 샌발음으로 어머니에게 인사하고, 밥을 먹고있는데.. 여동생이 들어온다.

쟤 새벽에 오지않나 ? 일찍들어왔네(보통 새벽에 어머니가 독서실로 데리러가신다 위험하다구..쩝)




유경 : 다녀왔습니다.

아버지 : 벌컥-(안방문이열리며)어서와라 오늘은 일찍왔네 그래 가끔은 쉬고 그래야지.(자상하다 캬 아니 키야-)

어머니 : 으응 - 딸왔어? 배안고파 뭐라도 해줄까?

유경 : 배 안고파요.. 오빠 밥먹는 소리들으니까 입맛떨어졋어 .. 소리좀 내고 먹지마 여자들이 제일싫어해 그거!!

고마워 덕분에 다이어트 돼네.. 아버지 나 독서실 집중안돼서 방에서 할려고 온거니까 오빠 너무 시끄럽게 혼내지

마요!! 또혼내면 저인간 집나갈지도 모르니까 흥- (하고 방에 들어가버린다)


아버지 : 밥 하루종일 먹냐? 얼른들어와라 유경이 공부 방해되니까

신촌 : 콜록콜록- 네네넵 들어갈게요




밥먹다가 걸렸는지.. 기침이나온다 .. 명백하게 다른태도..물론 고3인것도 잇지만..

아버지의 딸사랑은 어마무시하다..

아들인 나는..아버지에게 돈먹는 기생충일까.. 아버지에 대한 내 안좋은 생각들을 할무렵..저번처럼 또 관둔다..

아냐 그래도 날 좋아하실거야..



신촌 : (녹녹녹) 드..들어가겠습니다 아부지..

아버지 : 그래.





아버지의 일장연설과 내가 왜 3일이나 어디가서뭘했는지 캐묻기 시작했다.. 장장 3시간.. 그나마 유경이가

안방와서 시끄럽다고 분명히 조용히 한거같은데 아부지나 나나.. 뭐라하고나서 끝낫다.. 이럴땐 고3벼슬이

고맙다.. 후후..

겨우 내방으로 돌아와서 .. 컴퓨터를 킨다.. 부앙.. 오래된 노트북이 낡은소리를 낸다.. (이봐주인 나힘들다구)

응응?

그런 소리를 내며.. 언제 날라갈지 모르는 내자료들이 불안하기만하다.. 흑흑..ㅠㅠ

비제이 500기가 국산만 1테라 흑흑.. 노트북이 죽으면 내 그것도 죽을거야 ..

핸드폰을 보니 문자가..끄아아아아아압..;;

153개가 와있다..



그 변태중딩 꼬마다..



귀염둥이세희 : [야]

귀염둥이세희 : [야야]

귀염둥히세희 : [ ㅑ 야]






야로 도배된 (한 130개?) 엄청난 스크롤의 압박으로 와있엇고 위에는, 그나마, 잘들어갓냐는둥 왜 보고가 없냐는둥..

내전화를 왜씹냐고!!! 화를내고있었다(아하.. 그놈아가 내번호도 알아냈으니까..전화를한거구나..)

근데 이 엄청나게 쪼고만한놈(물론너의슴가는 크..)이 오빠한테 야아? 아주그냥 나를 개나소나 호구로

보는구만!!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 오빠라는게 어떤존재인지 니들이 날 아주그냥 바보로아는데 제대로 알려주겠어 !! 팍 씨!!







신촌 : [네..세희님..]

신촌 : [제가.. 그게아니구여 문자를 씹은게 아니구여..]

신촌 : [아버지..한테 혼낫어여..여태까지..하하..]

귀염둥이세희 :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염둥이세희 : [대박완전웃겨 .. 너 25살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염둥이세희 : [ 25살인데 아버지한테 혼나고 다니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혹시 찌질이?]

귀염둥이세희 : [ 찌질이에다가 동정에다가, 중딩가슴만졌다고 얼굴빨개지는 변태아냐 이거? ㅋㅋㅋㅋㅋ]

신촌 : (더이상참을수없다!!!네이년!!!그렇지만 현실은..)[ 네 그런가봐요..ㅎㅎ..;;]

귀염둥이세희 : [ 내가 귀여워해줄게 아저씨 ㅎㅎ 지금못나오나? 같이 담배하나 피까?]

신촌 : [아녀 저 통금이 있어서 밖에 못나가요 아버지가 엄하시거든여] (물론거짓말이다.. 빨리 이상황을 피하고 싶을뿐)

화가낫지만.. 칼자루는 저놈아가 쥐고있다..그리고 일단 그..음 슴가가.. 감촉..부..부드러웟으니까 크흠..

귀염둥이세희 : [야 너뭐야 너 이제부터 내 담배셔틀 시킬려고했는데 새벽에도 못나오면 어떡해 .. 술한잔할려고했는데 ㅋㅋ]


.............





엄청난 속도다.. 얘는 피씨카톡인건지.. ㅋㅋㅋ도 엄청빠르다..근데 물어보니 피씨카톡따위 안한단다..

그럼 손가락으로만 저속도가 나온다는건데.. 엄청난녀석이다..

그리고 나이를 물어보니 알려주지않는다.. 옆에 중학교인건 분명한데.. 술이라니..

뭐 나도 중학교때부터 마시긴햇지만... 보통 또래들이랑 마시지.. 언니나 아저씨들이랑은 안마시잖아..

뭐야대체 이년은..

하.. 한숨을 쉬다가.. 어쨋든.. 오늘 나를 구해준 동생이.. 뭐 의도적이진 않았겠지만.. 어쨋든 도와줫으니..

문자하는걸 좋아하지도 않지만.. 어쩔수 없이 세희를 상대해야돼고.. 동생한테문자를 하나 남겼다.

(이와중에 끊임없이 세희한테 문자가온다)




신촌 : [ 고마워 유경아. 니덕분에 끝낫네]




평소같지않은 진지한 문자.



유경 : [ 뭐..가 고마워? 그냥내공부 방해되니까 그랫을뿐이야]




역시나.. 그렇다 이녀석이 날 일부러 구해줄리가 없지. ㅎㅎ




유경 : [ 야동 쳐보지말고, 얼른 자라 내방까지 소리들린다 이어폰을 끼고보든가 쫌 매너가없어]



"오빠가 .. 나한테 고맙다고햇어 고맙다고..아..게다가 먼저 문자해줬어.. 나지금 너무 .."



신촌 : [너가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신음은 이어폰으로 들어선안돼 입체서라운드 스피커 내가 노트북인데도

불구하고 이 비싼 스피커를 산이유를 너는 정녕 blah blah~~~~~.... 한심하군 자네!!]



유경 : [더러운새끼.. 소리만들려봐 아빠깨울거야]


"역시..바보같은 내오빠..보고싶다.. 오빠 목소리도 듣고싶고.... 저딴 야동의나오는 여자보다 내몸이 훨씬 섹시하고 이쁜데.. 뭐저딴걸 보는거야 대체.. 냐옹아 우리 오라버니는 여자보는 눈이 없나봐 그치?"
(신촌에겐 무미건조한 녀석이지만 유경이에겐 항상부비고 만져주면 좋아서 갸르릉대는 녀석)


신촌 : [ 저는 요즘 이상하게 이어폰이 좋드라구여 ^-^ 핡핡]



역시 악마다..서라운드의 소중함을 모르는.. 내동생은.. 왜 옆방인거야 대체..하.. 할수없군.. 오늘은 폰야동이다!

10대 소녀들에게 무참히 짓밟힌 나는 이어폰을 끼고 폰야동을 보면서도 아이럴때가 아냐.. 그땡중.. 그알바생..그리고 어떻게

된건지..방법을 찾아야돼..머릿속이 복잡햇지만 정리가 되지않은 채로 스르륵 잠이 들어버렸고,




들뜬 우리의 여동생은, 오빠의 고마워란 카톡하나에 감동하고.. 또 설레어서 .. 잠을 이루지못한다.



4화 - 실마리 끝

5화에서 계속-






ps . 특별편

세희의 침대위.


아..정말.. 이놈 자는건가? 둔감하네.. 참.. 동정주제에.. 신세희님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주지 흥 정말..

이놈이라기도 뭐하고 아저씨라고 하기도뭐한 녀석이다..그냥 아저씨라고 부르고잇지만..오빠는싫다 흥..(오빠는 우리친오빠뿐)

아까 오후에.. 정류장에 터덜터덜 걸어오는

별볼일 없는 아저씨. 수염도 몇일 안깍앗는지 거무스름해가지고.. 헤벌레 하는 표정이다.

이동네는 별로라니까.. 훈남이 없어 훈남이 휴 .. 한숨지을 무렵..

띵-

뭔가 엄청나게 맑은소리가 들렸다. 나도모르게 그쪽으로 시선이 갔다.

뭐지 저라이터는 나도모르게 그남자에게 시선을 뺏겨버렸다.

듀퐁은 나도있다..

그렇다 나는 담배를 핀다.. 쩝.. 예쁘장하게 생기다보니까.. 중1이 되고 입학하자마자 선배들이 불러냇다..

너좀 놀게 생겼다는 말등 유치한말들을 내뱉으면 1진이 되라는거였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햇다. 동급생애들도 나에게 함부로도 못할거고, 그리고 담배를 언니들이 가르쳐줬다.

약한모습을 보이기싫었기에.. 배워버린것이다..

이쁘장한 편에 속한 나는 선배오빠들이 엄청 추근덕거렸지만 우리 친오빠가 이쪽 구내에선 꽤나 잘싸운다고 소문나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나를 건드리지는 못하고 친하게 지내려는 녀석들의 속셈은 불보듯 뻔햇다. 실제로 내친구들은 선배오빠들이랑 자고있다.

남자들은 재미없어..휴.. 여자들 몸만 밝히고.. 더러워..

나는 원조교제를한다. 물론 진짜로 몸을파는게 아니고, 채팅사이트나, 채팅어플로 아저씨들을 꼬신다음,

홍대로 불러낸다. 그리고 녹음을하고, 모텔에 같이 가는척을하다가.. 태도를 바꾸고.. 신고하겟다고 협박을한다.

물론, 내친구들을 대기시켜놓았다. 나에게 좋은 돈벌이수단인 것이다. 나랑 만나고 돈을 건내고 하는것까지 내친구들이

동영상으로 찍어놓는다. 중학생인 나는 그리고 처녀라고 하면 몸값은 장난아니다. 기본 50 ~80정도를 요구해도

발정난 아저씨들은 나를 가지려한다. 오늘도 한탕하러 가는것이다. 내 후배들이랑 친구들은 이미 홍대에 대기해잇으면서

그아저씨를 찾아놧을것이다. 나는 아저씨한테 좀 늦는다고 버스가 안온다고하자.. 오빠(?)라고 자신에게 호칭을 서슴없이 쓰면서

오빠 차 이건데 데리러갈까? 이런다.. 뭐 차는 좋아보인다. 근데 관심없다 더럽다 나말고도 수많은 여자들에게 이렇게 햇을테니

자지를 달고있는 녀석들의 뇌를 한번뜯어보고싶다. 남자녀석들..오늘도 사복입고 가려니까 굳이 교복을 원했다.

(모텔엔 수를 써놨다면서..)

돈을받으면 협박해서 지갑에 있는돈까지 털면 한번에 100정도는 기본으로 번다. 그러면 나는 30을 내후배들이랑 친구들한테 줘

버리고 알아서 쓰라고한다음에 나머지돈은 내 용돈으로 한다. 이미 돈을 많이 벌었다. 어느정도 모이면 그만둘생각은 하고있다.

쨋든, 저번에 아저씨한테 뺏은 듀퐁도 있기때문에 듀퐁소리는 굉장히 좋아서, 나도 알고있다.

근데 저녀석꺼는 뭔가다르다.. 불도 초록색이 나온다.. 지포라이터인데.. 뭐지..

궁금해서 다가갔다.. 그리고.. 라이터를 보여달라고하자 허둥대며 보여준다.. 바보같다 이남자도 별볼이없다.

근데 갑자기.. 라이터 불을키고..내눈을 본순간.. 뭔가 몸이 저릿해졌다.. 이상하다..눈을본것만으로 젖은것이다..

이남자가 내가슴을 만져줬으면 싶은거다..갑자기 그런말도안되는 욕구가 생기자.. 나도 정말 이상했다..

녀석의 눈을보니 내 큰가슴을 쳐다보고있는게 보인다..

그래서 아저씨들을 꼬시는것처럼 이 녀석에게도 장난스럽게 말을했다.. 당황하는건 많이봣지만.. 현실에서 그렇게 당황하니까

귀여웠다. 이녀석의 눈을 보니 또한번..강하게 몸이 저릿해졌다.. 뭐지 이남자.. 나도모르게 그녀석의 팔을들어.. 내가슴으로

손을 대자, 기분이 좋아졌다..말그대로 편안했다.. 엄마품에 있는것처럼.. (내가 좋아하던..엄마는 집을 나갓다..)

아빠란 작자는 바람났는지 집에도 잘안들어오고 용돈도 주질않는다(필요없다 그인간 돈따위 내가벌면돼)..

그리고 나를 가끔 음흉하게 쳐다본다(특히내가슴을)..역시 남자는 더럽다..(혈육을 성적대상으로 보고있는건가)

그나마 믿는건 내 친오빠뿐이고 (오빠한텐 거짓말을하고있다. 엄마가 부쳐줬다며 오빠한테 한달에 100만원씩준다..)

그런내가 지금 처음으로 남자한테 호감을 느끼고 내몸을 만지게 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불필요하게 큰 가슴도..

남들의 시선을 끌기는좋지만, 거추장스럽다.. 녀석이 도망갔다.. 쑥맥도 이런쑥맥이 없다.. 놀리고싶어지고..

내가슴을 만지게 하고싶은 욕구가 계속 피어났다.. 도대체 뭐지 ..이녀석.. 다음에보면 .. 꼭 누군지 알아낼거야..

내꺼로 만들거야! 그리고 난 버스에 올랐다.. 두정거장쯤가자 ..그녀석이 탔다..

앞으로가 재밋어질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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