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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현대에 강림하다 - 4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28 370회 0건
"대체 무슨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거야?"

켈베로스가 심통이 난듯 투덜거리자 메피스토가 한숨을 내쉬며말했다.

"그게 그렇게 궁금하면 직접 물어봐 이 똥개야"

빠직!

"아니.. 이 요녀가 아까부터 거슬렸어 왜 자꾸 똥개라는거냐! 늑대라고 해도 모자랄 판에 똥개?!"

"호호 그러셨어요? 그럼 늑대라고 불러드릴게요 늑대님!"

뭔가 손해 받은 기분에 기분이 확 나빠진 켈베로스가 삐진듯 대꾸를 하지 않자 메피스토가 쿡쿡거리며 웃었다. 그런 와중에 친위대의 교관이
저택 문을 열고 나와서는 들어오라하니 메피스토와 켈베로스도 저택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저택 안으로 들어가니 긴 식탁에 앉아 뭐가 그렇게 신났는지
환하게 웃으며 얘기하는 할슈타인이 보였고 그 옆에는 무표정으로 고개만을 끄덕이며 대답하는 지한이 보였다.

"오 내 오랜 친구들이 왔군요"

"오랜 친구는 무슨! 무슨 이야기를 한거지?"

켈베로스의 퉁명스러운 대답에 할슈타인이 사람 좋은 웃음을 내며 대답했다.

"켈베로스는 몰라도 되는 지한님과 나만의 이야기입니다. 알겠습니까?"

"쿡쿡... 그런거야 할슈타인..? 너가 이렇게 즐거워 보이는 모습은 오랜만이야"

"그런가요? 제가 요즘 너무 삭막하게 살았나 보군요 뭐 어떻습니까?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은데 그렇지 않나요?"

"쿡.. 막상 닥치면 즐겁지만은 않을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둘까..?"

"하하.. 그렇군요 그럼 뭐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흥.. 아까부터 그게 궁금했다"

할슈타인이 켈베로스와 메피스토에게 앉으라고 손짓하며 말했다.

"먼저 자리에 앉으시고 얘기를 하는걸로 하는게 좋겠군요

켈베로스와 메피스토가 자리에 앉자 할슈타인이 말을 이었다.

"좋습니다. 그럼 먼저 본론에 들어가기전에 확실히 해 두고 가야할 것이 있겠죠?"

의미심장한 할슈타인의 발언에 켈베로스가 무슨 소리냐는듯 눈을 부라리자 할슈타인이 웃으며 말했다.

"여기 있는 공작님 두 분 께서는 지한님과 아스모데우스님 둘 중 어디인가요? 아..? 하하 너무 직설적이었나요?
그래도 이해해줬으면 좋겠어요 음.. 저는 지한님 편 할거에요 제가 먼저 말했으니 그쪽들도 얼른 대답하세요 하하하"

할슈타인이 성격이 굉장히 종잡을수 없고 가벼운 얘기인듯 쉽게 툭 던졌지만 그 파장은 작을리 없다. 할슈타인의 지금 선언은 지금 어쩌면 화염지옥의
지배자가 바뀔수도 있는 선언이었다. 만약 메피스토와 켈베로스가 가세한다고 가정하게 되면 네명의 공작을 상대해야 되는 아스모데우스는 골치가 아픈 정도가
아닌 마왕의 자리를 단숨에 넘겨야 되는 그런 상황이니 말이다. 메피스토는 고민하는듯 하더니 이내 배시시 웃으며 스스럼 없이 지한의 팔에 팔짱을 끼었다.

"대답이 되겠지? 나는 지한님이 좋아"

"뜨겁군요 가까이 오지 마십시오 데일것 같습니다."

"쿡.. 재밌어졌네 할슈타인?"

"칭찬으로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하하.. 그럼 우리의 수문장께서는 어떤 결정이십니까?"

모두의 시선이 켈베로스에게 집중되자 켈베로스는 큼.. 소리를 내며 헛기침을 했다.

"내가 지한님께 붙게 되면 아스모데우스 님께 그동안 충성한 세월이 있긴 하지만.."

"그렇군요 아스모데우스님 편이군요"

"응..? 아니 그게 아니라"

"함께하고 싶었는데 아쉽군요"

"아니 말을 끝까지 들.."

"듣기 싫습니다. 나가주십시오"

"아니 나는 그러니까 좀 끝까지 들어 이 자식!!"

"좋습니다. 변명이라도 들어들이는게 예의겠지요"

할슈타인의 몰아가기식의 화법에 켈베로스가 뒷 목이 당기는지 뒷 목에 손을 짚고서는 시뻘게진 얼굴로 소리쳤다.

"그래!! 나는 지한님께 붙겠다. 어차피 지금의 아스모데우스께 받은 은혜도 없었고 지한님께서는 내 목숨까지 살려주시는 은혜를 베푸셨으니
나도 지한님께 힘이 되고자 한다.! 지한님 지금 말씀드리건데 제게 은혜를 갚을 기회를 주십시오!"

"위기상황이 되자 말을 바꾸는군요 못 믿겠습니다."

"크아아악!! 할슈타인 너 이 녀석!"

켈베로스가 광분하며 소란을 일으킬듯 하고 그 모습을 보며 능글맞게 웃고 있는 할슈타인을 보고 있자니 지한이 한 숨을 쉬며 말했다.

"할슈타인"

"예"

"장난은 이쯤 하도록"

"알겠습니다. 지한님"

할슈타인 또한 장난이었다는 듯 무게를 잡으며 표정을 바꾸자 켈베로스가 기도 안찬다는듯 말했다.

"저 녀석 완전 충성스런 부하가 다 됐구만"

"당신도 그래야 합니다. 켈베로스"

"누..누가 뭐랬나! 지한님 저 켈베로스 또한 당신께 충성을 바치겠습니다."

켈베로스가 한 쪽 무릎까지 꿇으며 말하자 지한이 손짓으로 일어나라는 신호를 보내고는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지한님"

"정리는 끝났군요 그렇다면 이제 주군께서 선택을 하셔야 될겁니다. 분명 지금 우리의 전력으로 아스모데우스를 지금 당장이라도 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도전이 아닌 반란입니다. 아무리 투쟁과 전투가 당연한 마계라지만 지금의 도전은 한 지옥을 다스리는 절대자를
치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다른 지옥의 마왕에게 공격 받을 수도 있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을 뿐더러 가장 최대의 고비인.."

할슈타인의 말을 이어받아 메피스토가 대답했다.

"대마왕님께 인정을 받기가 힘들지도 모르지"

"그럼 어떻게 해야하지?"

"다른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허나 추천드리지는 않은 방법입니다. 바로 마왕 아스모데우스와의 결투로 마왕의 자리를 쟁탈하는 겁니다. 이 방법은
분명히 정통성이 있는 방법이고 다른 마왕에게도 트집 잡히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증명할 수 있어서 대마왕님께 인정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자
어려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추천은 드리지 않습니다만 지한님의 선택을 따르겠습니다."

"마음에 드는군 두번째 방법이"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지한의 말에 할슈타인이 바로 긍정하자 가만히 듣고 있던 메피스토와 켈베로스가 무슨 소리냐는듯 소리쳤다.

"뭐..뭐라구?!"

"쿡쿡.. 제가 잘못 들었겠지요 지한님?"

"제대로 들었다. 나는 두번째 방법을 채택할 생각이다."

지한이 담담한 어투로 확인시켜주자 메피스토와 켈베로스는 말도 안된다는듯 반대했다.

"말도 안돼요! 아스모데우스에게 혼자서 도전한다니 패할거라구요 그의 강함을 아시잖아요!"

메피스토가 절대 안된다는듯 말하자 지한이 피식 웃으며 메피스토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졌다.

"내가 질거라 생각하나?"

지한의 여유로운 미소에 메피스토는 찬 물을 끼얹기는 싫었으나 솔직하게 대답했다.

"솔직히... 그래요 아스모데우스는 우리 세 공작이 덤벼도 승패를 장담하기 힘든 존재니까요"

메피스토의 부정적인 대답에 지한은 덤덤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독백하듯 중얼거렸다.

"분명히 너희들의 생각은 그렇군 허나 나를 믿어라 정 믿지 못하겠다면 확인시켜주지"

말이 끝나고나서 지한의 반경 100m 안으로 엄청난 기세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쿠콰콰콰콰콰!!!

대기가 진동할 정도로 엄청난 힘이었다. 그 진원지는 바로 지한이었다. 할슈타인, 메피스토, 켈베로스 셋은 자신의 기운을 모두 개방하고서야
지한의 기운을 받아낼 수 있었는데 이 정도의 힘이 느껴질줄은 몰랐던 셋이었다. 그리고 그 기세는 점점더 거세지고 있었다. 세 공작중 가장 약한
메피스토가 힘이 달리는지 바닥에 쓰러지자 그제서야 지한은 힘을 거두며 메피스토를 일으켜 세워주며 말했다.

"너희들은 날 믿어라 그렇다면 나 또한 너희들을 믿겠다."

지한의 압도적인 기세에 세 공작들은 멍하니 고개를 끄덕였다. 설마 지한 혼자서 기세만으로 자신들을 몰아세울줄은 상상도 못했었기에 어쩌면
가능하다고 아니.. 가능할거라고 생각됐다. 그 중에 할슈타인은 정말 환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대단하군요 지한님 대략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의 기운을 지니셨을 줄이야.. 놀랍군요"

"확인이 끝났다면 가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지한님 모두 움직이도록 하지요 화염지옥의 심장부로"

지한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손을 위로 들어올렸다. 그러자 빈 허공에 오망성이 그려졌고 곧 오망성에서 나오는 빛무리가 지한 일행을 집어삼키는듯 하더니
팟!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그렇게 지한 일행은 바로 화염지옥 마왕성 앞으로 이동했는데 세 공작들은 지한의 능력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할 지경이었다.
어찌 됬던간에 마왕성까지 오는 시간이 단축되었고 지한 일행은 곧 마왕성 정문 앞까지 이동했다. 마왕성 정문 위에는 해골의 머리가 거대한 암석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 해골의 두 눈에 붉은 안광이 비치더니 이내 그 붉은 빛이 지한 일행을 가리켰다.

"무슨 일로 여기에 방문했나?"

그러자 지한이 나서며 말했다.

"화염지옥의 마왕인 아스모데우스에게 볼 일이 있어 왔다."

"그 볼 일이 무엇인가?"

"마왕인 아스모데우스에 대한 도전이다. 지금 당장 안내하도록"

"약 50000년만의 도전자다 환영한다. 도전자 혼자만 내부로 들어가라"

그러자 거대한 굉음과 함께 마왕성 정문이 개방되기 시작했고 지한은 그곳으로 망설임 없이 걸어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불타오르는 대지가
끝 없이 펼쳐져 있었는데 그 가운데 타오르는 저택이 보였다. 그리고 그 저택의 문이 열리더니 거대한 존재감이 느껴지는 이가 걸어나왔다.

"환영한다 지한 나 아스모데우스에게 도전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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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의 과거 부분이 좀 길어지고 있군요 다음 편이면 이 과거 부분은 끝이나고 현대가 배경이 됩니다.

아마 전개는 지한이 이루지 못했던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는 설정하에 전개가 될 것입니다.

물론 환타지적인 요소와 함께 말이죠 ^^

체리피커님 : 네 덕분에 푹 자고 왔습니다

외눈검사님 : ㅜㅜ 2등이십니다.

바다새4님 : 하하.. 결국 우리의 켈베로스가 지한의 보양식이 될수도 ㅜㅜ

울랄라랄ㄹ님 : 허.. 저도 몸보신좀 하러 가야겠네요

당근삼개님 : 그 트위터는 알고 있었는데 굉장히 주소가 늦게 나와서 당황했었습니다 ㅜㅜ

a아하브z님 : 으.. 기대에 충족 될지 모르겠습니다 힘내보겠습니다

qktkdy님 : 소라가 합법화 되면 좋겠어요 ㅜㅜ

mc퇴마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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