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 아일랜드 -침대 섬-




-촤아아...


.....


-촤아아......



"...여긴...."



희미한 의식. 기억... 분명히. 조난에 지옥같은 대폭풍을 만나 이상한 공간과 마주했고.
그 공간에 죽기살기로 뛰어들었던 건...기억난다.


그렇지만, 지금 여기는 도대체 어디지...?...

-촤아아...


"물소리가 들려온다..."

....

-촤아아......



몸에 감각이 없다..뭔가 생각은 가능하지만, 몸이...안 움직인다....이건...


"...사후세계에 도달하기 직전이라는 걸까...기껏.....피한거 같나 싶더니만,"



오랫동안 심하게 누워 있었던 탓일까. 엎드린 채로 숨도 쉬기가 점점 버거워져 가고 있음을
겨우... 깨달았지만,내겐 아무런 힘도 없었다.

....이대로..끝...인..건..가...


-!@#$!

"...뭐지...?"

-$%%*&%@###@!

"물소린지..파도소린지.그런게 아니라.사람 목소리가 들려오는데..뭐지..."

-@#$#$@$%@#%))!

"뭔가가...가까이 오고 있나......살 수 있을까..."


내 의식은 점점 흐려져 가는 가운데 뭔가가 내 몸을 움직였다.





















"도대체 몇번을 말했는데..."

"죄송해요..."

"...어쨌건 살기는 살았으니 정말 다행이로구나.."

"에.에헤헤.."



뭔가... 누구지...?

"으..으응..."

"아.깨어나려는건가봐요!?"

"...으으윽.."

"그럴리가 있겠니?... 갈비뼈가 서너대가 금이가고.전신 타박상에 여기저기 군데군데 근육이
엉망진창이 되어 전신불수로 가기 일보직전의 상황에서 말도 안되는 너의 응급처치로 인해
부상이 극도로 심각해져서 중상에 이르러서 겨우 회복기에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무슨 인간이
그렇게 빨리 정신을 차리겠니?..."

"....에.그.그런가요?"

"그런거야." -따콩!

"아야!...아파요.."

"아프라고 때린거야.도대체 아무리 실습할 기회가 없었다지만 그토록 누누히
어설픈 응급처치는 하지 말라고 했는데...하아.."


....눈은 떠지지 않아서 누가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나누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의식은 그럭저럭 들려오는 것 같았다.하지만,


"....몸이 제대로 안 움직이는구나..."

조금 전...?..아니.정신을 완전히 잃기 직전에는 아픔이라는게 그다지 느껴지질 않았지만,
지금은 움직이면 움직이려고 하는 대로 몸에 이것저것 외상의 흔적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그치만, 왜...눈이 떠지질 않는거지...?...


"~음~에.~그러니~---아아-"

조금전부터 잡담을 이런저런 것을 나누고는 있었지만, 대부분.뭔가 서투른 아랫사람을
조용하게 나무라는 것이였고. 나는 조금전 부터 드는 의문 으로 인해 이야기를
제대로 듣거나 하고 있지 않았다.



"....."

정신을 어떻게 차렸고 죽지 않았으며 구조...? 를 받은 듯도 하지만,

뭔가가 좀 이상하다.

"....잠깐.어째서 외국에서 대-재앙 수준의 사고를 당해 조난 당했는데...
외국인에게서 구조된게 아니라는건가...???"


뭔가가 좀 이상했다.
그렇지 않은가.상식적으로 생각해서.나는 조금전의 진단과 함께 볼 때는
부상 당한지 아주 오랜시간이 지난 것도 아니다.더욱이 극도의 안정을 취해야 할 때라는 것이
지극히 사실이다.고로 내가 구조되어 대한민국으로 グ保낫鳴?한들..

뭔가 의료계에 투신자살하는 이들이 나눌법한 대화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맥락이 맞지가 않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상해.


이상하다구..


"아무튼 절대 안정을 취해야할 환자니까.소란 피우지 말거라."

"예."

"......" "애매한 느낌이로군..."


"근데 말예요.이 사람. 우리랑 몸이 좀 다른거 같은데 왜 그렇죠?"

"...." "..자.잠깐. 나 설마 이상한 괴생물체들이 사는 섬에라도 온거냐!?!?"


한순간. 살아나지 않는게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거야 당연하지.이 사람은 남자애.소년이니까."

"예에!? 남자요오!!!!!!!!?"
-빡!

"조용히 하랬잖니!"

-스륵.

"?...어....?"

-확.

.....

"어...눈...떳...네...?"

...대체 이건 무슨 사태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어머나.회복력이 꽤 빠른가 본데..음....괜찮니?..."

"...대체..여긴..어디...?"




눈앞에는 아름다운 소녀와 누나같은 참. 특이하게 생긴 이가 있었다.

그리고 내 인생도. 본격적으로 기묘하게 돌아갔다.마치.죠죠의 기묘한 모험 처럼.



end

p.s

1편 2편 분류랑.장르명에 부디 귀축을 넣어주세요 관리자님.

p.s2

본 야설은 패러디라는걸 잊지 말아주세요.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재미를 선사하는 것을
일과로 삼을지는 모릅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