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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36 316회 0건
함정파기




두 명의 여인들이, 한 남자를 미행하고 있다. 몸에 딱 달라붙는 타이즈에, 여러가지 기괴한 아이템들을 가지고 각각 환상의 대여자,보물의 추적자..라는 멋들어진 호칭을 가진 여인들은, 피부와 머리카락마저도 어둠에 녹아들듯한 검은 색이다. 어두운 그믐의 산길에서는 이보다 좋은 은신술이 필요 없을 정도..피부,치아,눈,머리카락..하다못해 손톱까지도 완전한 어둠인지라, 휙-하고 지나가는 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럼, 언제나 처럼 네가 기습하고나면, 내가 돌격. 서포트 확실하게 해. 죽음을 향해 돌격 하는 언니를 잘 도우란말야"


아직도 자신이 초특급 위험인물과 근접전을 펼쳐야 하는 것에 불만인지, 이리저리 동생에게 타박한다.



"알았어요 언니, 컨디션 조절, 잘해주세요. 요즘 어울리지 않게 멍하니 있거나, 샤워를 할 때 마스터 베이..읍!"


누구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던 행동을 가장 껄끄러운 동생에게 들켜버린 세이라가, 동생에게 경고한다.


"그런 걸로 놀리거나하면, 바로 사생결단이야 알겠지? 아니, 내가 자살한다. 위험한 도박이네~ 내가 죽으면 너도 죽던가, 네가 사니깐 나도 살아나던가, 둘중 하나 아니겠어?"


동생이 고개를 끄덕이자, 세이라가 손을 치운다.


"하지만, 요즘 언니 너무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평생 하지도 않던 마스터베이션을 한다던가, 식욕이 없다던가..."


"괜찮아. 현재 나는 베스트컨디션! 그리고 나도 여잔데, 그런거 한번 하는 게 뭐가 대수라는거야. 역대이래로 최고의 컨디션이니깐 문제없어"


사실 샤워를 하면서 왜 그렇게 몸이 달아올랐는지는 아직도 의문이지만...


"감각 공유는 필요없죠. 일단 정신 공유만 재개할게요, 절대로 무리하지 마세요. 만약 무리다 싶으면 바로 후퇴해야하니까요."

네이라가 머리끈을 풀자, 자신을 걱정하는 마음이 진하게 흘러들어온다. 이걸 좀 귀엽게 표현하면 좋을텐데..세이라가, 철이 들었을때 부터 항상 제일 먼저 빌었던 소원을 생각한다.

동생이 귀엽게 되었으면..



"엉뚱한 생각하지 마시고, 시작입니다."


세이라가 전방에서 또 요상한 성인용품을 들고 걸어가는 남자를 향해 돌격한다.


음속에 가까운 속도! 아니, 이미 세이라의 몸은 탄환이 되어, 아티팩트인 단검을 들고, 일격을 가한다. 이미 한번의 공격을 당한 저 마법사는, 피를 토하고 허리를 굽히고 있다.


단검이 남자의 머리에 맞으려는 순간!








남자가 사라졌다.







"칫, 뭐야!"


자신의 생각인지, 동생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이 상황을 해석해나간다.


이동계 마법사는 아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몸을 변화 시켰다는....


사고가 중단되고 최고속도로 옆으로 움직이자. 자신이 있던 자리에 고속으로 회전하는 바람이 직격하는 것이 보인다.


"자연물로 변화!? 젠장. 그거 엄청 힘들다는 비술이잖아!"


그것도 하필이면 산소로 변한 거 같다. 벌써부터 숨쉬기가 곤란해지고 있다.


저 앞에서, 남자의 머리만 떠오른다.


"놀랐다. 하마터면 당할 뻔 했어 물체를 공간이동 시키다니... 걸어가고 있는데 가슴에 검조각이 박혔다구. 젠장. 가슴을 재구성 하는 즉시 며칠 요양좀 해야할 것 같아, 재생속도좀 높이면 금방 낫겠지..읏!"


-탕

푸념을 하던 머리가 다시 순식간에 사라지고, 그 자리에 갑자기 나타난 검조각이 바닥에 떨어진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바람이 목표를 향해 날아가고, 목표는 엄청난 속도로 회피하면서, 공기덩어리를 화염으로 변한 단검으로 베어낸다.


"보이지 않는 대기의 공격을 잘도 피하는군. 이렇게 까지 피해낼수 있다면, 동생도 같이 온건가?"


-탕


말하던 류인의 머리를 노리고 이동된 검조각이 목표를 맞추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진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색, 게다가 그믐이라 빛이라고는 별빛정도...자신은 몸을 대기로 바꿔서 "나"를 가르며 움직이는 것을 노리고 공격하지만, 저 녀석은 무엇으로 보는 건가. 빛이 없으니 볼 수 있을리가 없을텐데. 아니, 그전에 대기의 공격은 무색,투명하다. 미약한 굴절을 그 짧은 시간동안 파악하고 피해내는 것이 가능할까?


불가능.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스스로 몸을 변화,조작시켜서 볼 수 있는가?


나라면 몰라도, 저런 녀석이 가능할리가 없지, 3계열 중에서도 조작계 비술을 가졌다해도,아티팩트를 조작하는데 특화된 비술이다. 오감을 아무리 예리하게 조작한다고 해도 이토록 빠르게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류인이 이러저러 생각하는 동안, 전투는 점점 신화속의 신들의 전투를 연상시킬정도로 기묘하게 진행되어 간다.주변에 충격파가 퍼질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며 피하고, 대기는 입체적으로 목표를 둘러싸고 공격한다.피하지 못하는 공격에는 땅부터, 풀까지 급속도로 아올라, 견고하게 세이라를 둘러싼다. 맹렬한 대기의 공격이 방어물을 뚫는 순간 다시 고속으로 이동하면서, 화염으로 변한 단검을 이리저리 휘둘러 대기를 태운다.



감각을 조작해도, 몸을 변화시켜도 연속적으로 완벽하게 인지하는건 불가능한 공격을, 계속해서 피해내는 저 녀석. 몇 주동안 조교하면서 저 녀석에 대한 정보는 모조리 얻었다. 자기 스스로 조차 모르는 정보나, 가능한 능력을 모조리 분석했지만 불가능한 일을 해낸다.



그리고 나는, 탐지계 마법사인 동생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 또 정신공유까지도...





동생까지 이곳에 왔다면.....

류인이 미소를 지었다.





-파직



세이라의 의식 깊숙한 곳에서 뭔가가 붕괴를 시작한다. 정신을 공유하는 네이라에게도 그 충격과 소리가 느껴졌다.



-파직



뭔가 치명적인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불길한 직감에 세이라가 전속력으로 후퇴한다.


도망가 네이라! 머리끈 어서 묶어! 내 정신에 뭔가 충격이 가해지면 너까지 피해를 입는다.


-파직


알았어요 언니. 언니도 어서...


네이라가 다급히 머리끈을 하고, 도망가기 시작한다.


알수 있다. 언니는 도망가지 못한다. 자신의 반쪽은, 저 마법사에게 잡힌다.정신에 타격을 가할정도면 이미 내가 탐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언니가 저 마법사의 손아귀에 들어갔다는 소리다. 미처 알아채지 못한 나의 실책.

그렇다면...

"반드시..."

구해낼겁니다. 언니. 구해내서, 약올려주지 않으면.....






- 아아아악!


가장 소중한 사람의 비명을 뒤로하고, 동생은 후퇴했다.


















"흐으윽. 우윽..흑..."


임시파일에 담겨있던 몇주간의 지독한 능욕,조교,비웃음,굴욕감,증오,저주,자괴감,분노,눈물,고통,괴로움,애원,갈구,쾌락

수 없이 당했던 행위들과, 수 없이 느꼈던 감정들이 일순간에 해방되어 거짓된 기억을 부수고,찢고,먹어치우며 본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봉인된 기억과 함께 잠시 본래대로 돌아갔던 성감들도 다시 극도로 예민한 상태로 되어버린다.


자신이 동생을 끌어들이는 미끼가 되었다는 자각을 하자마자, 참을 수 없는 괴로움이 느껴진다.


"이 개자..식...히읏!...흑..뭐야...무슨.. 짓을?

모든 일의 원흉에게 저주를 퍼부으려 하려는 순간, 짜릿한 느낌과 함께 몸이 달아올랐다.


"뭐야, 아직 기억을 전부 되찾지 못한건가? 뻔하잖은가. 네 음란한 몸이, 지난 날의 능욕을 기억하고 갈구하는거다. 나를 볼때마다 가해진 강렬한 쾌감을 기억하는거지. 그리고 나에게서 얻은 끝없는 쾌감도..."


주저앉은 세이라의 옷을 물로 만들어 사라지게 한다음, 알 몸으로 있는 세이라의 얼굴을 류인의 물건이 툭툭 건드린다. 고개를 흔들어 뿌리치던 세이라가 입술에 닿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물건을 펠라치오하기 시작한다. 방금전까지 거부하던 사람의 행위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능숙하게 움직이는 혀, 세이라 본인의 의지를 철저히 무시한 몸의 반응에 눈물이 흘러나오데 반해 세이라의 몸은 류인의 것을 맛있다는 듯이 입안에서 이리저리 핥고,감아올린다.



아니,사실 세이라에게는 진짜 맛있게 느껴졌다. 본래라면 숨이 턱 막힐듯한 냄새가 이상하게도 무척 기분좋게 느껴진다. 동시에 떠오른 기억은, 세이라의 몸이 더욱 적극적으로 펠라치오를 하게 만들었다. 세이라는 이미, 잠시 후에 좀 더 황홀한 충족감을 주는 것이 나온다는 걸 기억하고 있었다. 별미라던가, 진미따위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이미 류인의 정액은, 세이라에게 마약과도 같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동시에 더욱 달아오르는 세이라...류인을 시야에 넣고, 류인의 것을 펠라치오 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예전의 경험하고 몸부림쳤던 쾌락을 기억해내는 세이라의 몸은, 아무도 없는 산길을 적시고 있었다.



"자...상이다. 충분히 맛을 음미하라고"




"으으응!!! 으읍..흐응..."


류인이 세이라의 머리를 잡고 페니스를 밀어 붙이면서 사정함과 동시에, 세이라도 절정에 도달한다. 세이라의 몸은
단 한방울의 정액도 흘리지 않겠다는듯 입을 모아 새어나가는걸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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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안에 한편 더 올려염
그리고 삼각목마 외전의 반이 올라갑니다.

잡담인데 말입니다. 제 글에는 자지, 라던가 보지, 라는 단어 안나오죠?

아무래도 좀 저질스런 분위기를 풍기지 않습니까, 물건,페니스,성기 혹은 음부,둔부,비부 같은 순화적이고 돌려말하는 방법을 채택합니다.이러니 저러니해도 편마다 엣찌신이 나오는 상태라, 최대한 저질스럽지 않은 분위기를 위해......

이미 글 자체가 충분히 야하지만, 야한 것과 저질은 다르다고 생각해염.

어차피 온갖 조교를 시키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조아라에서 좀 위태위태 하는 느낌이라....(경고는 아직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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