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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영웅 대륙정벌기 - 5부34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38 348회 0건
[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머릿속에 가볍게 담아두었던 스토리구상들이 한꺼번에 꼬여버리는 현상이 생겨서 요 며칠동안 없뎃이 없었습니다.잘 안써져서 갑자기 포기까지 하고 싶어졌을 정도.......ㅠㅠ


그래도 졸작을 기다려주시는 몇분들을 위해서라도 아무리 허접스토리라도 꼭 완결을 보고 말겠습니다.다시한번 연참신공의 부활을 시도......







34.은 늑대의 정체



"흐흠,장인께서 오셨다 이거지?저번장인어른처럼 주먹부터 들이대면 좀 곤란한데.........."


"설마 또 맞아 줄 생각은 아니겠죠?아무리 그래도 상대방은 소드마스터라구요!"


조무라기들상대라 방심하고 있던 아크는 갑자기 나타난 소드마스터와 대마법사라는 변수에도 별로 놀라지도 않은 듯 태연해보였지만 보고를 마친 레나는 아크의 말에 질겁을 했다.뭐 레이라를 차지하겠다는 거야 별로 신기한 일도 아니라 놀랄 필요도 없지만(?) 소드마스터인 발렌타인에게 파렌하잇처럼 또 맞아주겟다는건가 해서 레나는 걱정스러운 눈초리로 만류했다.


마지막에 소리를 지른 것은 이본느였다.저번에 놔줘 놓고서 이건 또 웬 헛소리?그러나 아크의 철면피가 그정도에 꺾이랴........


"나도 레이라한테는 흑심이 없었는데 그런 소문까지 돈다니 어쩌겠어?내가 희생정신을 발휘해야지.뭐 장인어른(?)에 대한 일은 알아서 할테니까 그런건 걱정할 필요없어.음,작전에 외부의 어쌔신을 고용한다고?어쌔신이라......난 어쌔신을 아주 좋아하는데......."


해석하기에 따라서 뉘앙스가 상당히 이상해질 단어지만 아크의 말뜻을 짐작한 레나는 한숨을 쉬다가 조금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여잔지,남잔지도 아직 정체가 안 밝혀진 자에요."
"무슨 소리야?난 절대로 이상한 쪽으로 생각한 건 아니라구,"


물론 레나는 절대 믿는 표정이 아니었다......--;;



"후후,모르지,레나처럼 귀여운 여자라면 좀 마음이 동할지도........"


비아냥대는 듯한 레나를 능글맞은 표정으로 끌어안은 아크가 끌어 안았다.잠깐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렸던 레나였지만 아크의 손짓을 순순히 받아들이면서 레나의 어쌔신 복장이 하나씩 벗겨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때 레나를 처음 잡았을때는 가슴을 하도 단단히 감싸고 있어서 절벽인 줄 알았지 뭐야?이렇게 탐스러울줄도 모르고 말이지."
"하아앙......"


복면을 벗기고 레나의 뜨거운 입술을 잠시 즐기던 아크가 레나의 어쌔신 복장을 한번에 찢어버리자 남자의 욕구를 자극하듯 매력적으로 흔들리는 젖가슴이 튀어나왔다.손가락으로 젖가슴을 주무르는 아크의 손길에 레나는 저절로 뜨거운 숨결이 토해져 나왔다.


"아아앙......또 찢으면 어떡해요오......."
"스릴있어서 좋잖아?"


뒤이어 젖가슴사이에 얼굴을 파묻은채 그 부드럽고 풍만한 열매를 쭉쭉 빨면서 계속 이어지는 아크의 손길이 레나의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끌어내려 버리자 레나의 하체의 삼각지의 귀여운 수풀이 단번에 드러났다.젖무덤에 얼굴을 묻은채 아크의 손길이 레나의 수풀위를 쓰다듬자 레나의 숨결은 점점 뜨거워졌다.


"하아,하아아......"
"자아,이제 부탁해."


아크가 어느새 잔뜩 성이 올라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 자신의 물건을 들이대자 레나는 귀여운 입술을 그 단단해진 살덩어리 위로 가져가 혀를 날름대면서 부드럽게 끝에서부터 ?아나가기 시작했다.


"으흠,만약에 그애도 여자 어쌔신이라면 레나처럼 잘 빨아줄수 있을까?"
"흐으응....그,그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처음으로 아크를 만났을때 제대로 된 어쌔신도 아니면서 아크를 암살하려다 봉인이 해제된 아크에게 포로가 되고 억지로 펠라치오를 강요당한 레나는 처음이라 제대로 된 성의 기교는 없었지만 당시에 아크도 그다지 테크닉이 뛰어나던 시기는 아니라 겨우겨우 아크를 사정시킬수 있었다.레나는 지금도 아크와 처음 만났을때를 이야기하면 최강의 어쌔신답지 않게 얼굴이 새빨개지곤 했다.


"후우우......"


레나는 부끄러움을 털어내려는 듯 새하얀 손가락으로 아크의 물건을 부드럽게 감싸쥐면서 정성껏 아크의 물건을 ?고 빨아댔다.얼굴을 옆으로 눕히면서 뿌리까지 내려가서 옆에서부터 아크의 물건을 주욱 ?아올라오다가 다시 귀두끝에서부터 압속에 자지를 머금은채 머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왕복운동을 하는 음란한 모습에 아크의 흥분은 점점 강해졌다.


"자아,이번에 내가 해줄께."



허리를 뒤로 제쳐 레나의 입술에서 물건을 빼낸 아크가 레나의 알몸을 들어올려 탁자위에 눕히더니 탄력좋은 레나의 젖가슴을 애무하자 레나의 젖꼭지는 그 부드러운 자극에 의한 흥분으로 단단해져 위로 솟구?올랐다.레나는 쾌감에 몸을 떨면서 이 단단해진 유두를 아크가 빨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몸을 뒤틀었다.


"하아앙......"


아크가 그런 레나의 마음을 읽었다는 듯이 단단해진 젖꼭지를 입안에 물면서 살짝 씹어주자 레나는 가슴에서부터 전신으로 퍼지는 괘락의 물결에 몸을 비비 꼬면서 아크를 힘껏 끌어안았다.레나의 유두를 입밖으로 빼낸 아크가 이번엔 혀끝으로 부드럽게 레나의 유두를 ?아대다가 얼굴을 젖가슴사이에 비벼대면서 뜨거워진 레나의 젖가슴사이를 ?아댔다.


"아아....."
"벌서 젖었군,역시 레나의 몸은 뜨거워."


계속 레나의 젖가슴을 애무하던 아크의 손길이 아래로 내려가 부드러운 수풀을 살짝 쓰다듬자 레나의 몸이 또다시 꿈틀했다.갈라진 균열사이로 들어간 아크의 손가락이 이미 촉촉히 젖은 질안을 들락날락하자 레나의 부드러운 조갯살이 손가락을 삼켜버릴것처럼 흡인력을 보이면서 계속 끈적거리는 애액을 분출해 아랫쪽으로 흘러내려 엉덩이 쪽까지 적시고 있었다.


"부,부탁이에요......이제 그만......."


어서 삽입을 바라는 듯한 레나의 몸짓이었지만 아크는 안에 들어간 손가락을 하나 더 늘리면서 위쪽의 클리토리스를 간질이는 자극만을 계속해 애타게 만들었다.


"제,제발 그만 애태우시고......"


레나가 어서 아크의 삽입을 바란다는 듯 다리를 벌려 자신의 음부를 더욱더 활짝 드러내고 재촉하기 시작하자 아크는 이미 흠뻑 젖어 있는 레나의 동굴입구근처에 단단해진 자지를 비벼대면서 레나를 자극했다.



"자아,간다."
"하아악!"


단번에 끝까지 찔러들어오는 아크의 동작을 이미 익숙해져 있던 레나는 쉽게 받아들였다.레나의 몸안을 가득채운 아크의 자지가 앞뒤로 왕복운동을 반복하자 레나의 몸은 흥분으로 달아올라 아랫쪽의 입술로 남자의 물건을 꽉 물고 늘어지면서 매달렸다.


"그때 처음부터 여기로 했으면 좋았는데 말야."
"아앙.......그때 얘기는 싫다니까요오......."


아크의 말을 싫어하는듯 하면서도 레나는 오히려 그 말에 더욱더 흥분이 고조되는 듯 온몸을 뒤틀었다.첫만남에서 아크에게 엉덩이쪽으로 처음 받아들이던던 것을 떠올리자 레나는 더욱더 흥분이 고조되는 듯 새하얀 알몸을 땀으로 적시면서 격렬하게 뒤틀었다.



아크는 힘차게 레나의 몸을 찌를때마다 온몸에 퍼지는 쾌감에 더욱더 동작이 격렬해졌다.팔을 뻗어 자신을 끌어안으면서 매달리는 레나의 몸짓과 함께 점점 속도가 빨라진 아크가 폭발의 느낌을 받으면서 힘껏 레나의 안에 자신의 물건을 찔러 넣었다.



"안에,안에 싸주세요!"


자신의 안에서 폭발하는 아크의 물건을 느낀 레나가 아크를 힘껏 끌어안으면서 매달리자 아크는 레나위에 알몸을 포갠채 뜨거운 정액을 잔뜩 레나의 몸안에 분출했다.레나는 절정에 달해 축 늘어진 상태에서도 아크에게 매달려 몸을 떠어뜨릴 줄 몰랐다.








한편 발렌타인 역시 아크의 전력에 대해서 분석을 하던 중 의외의 보고에 깜짝 놀랐다.



"메이드?"


"예?그,그게 어때서 그러십니까?황제와 황후도 있고 하니 시중을 들기 위해서 메이드 한명쯤........"


"인상착의나 설명해주시오!"


"서,설마.....그 터무니없는 메이드들이 따라온 건 아니겠지?"




발렌타인으로선 아크가 메이드를 데리고 왔다는 말에 깜짝 놀랐지 않을수 없었다.이번 전쟁에서는 단한번 다키아공격전에서만 모습을 드러냈을 뿐이지만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정체불명의 초강자 루시와 파린의 존재는 발렌타인의 근심거리였다.거기다 검과 마법을 혼용한다고 해도 아크의 경우 5써클인데 비해 루시의 경우 다키아전에서 보인 위력이 대마법사급이었다는 미확인정보까지 있었다.그런 초전력이 언제나 황궁에만 있는 것이 발렌타인으로서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였지만 언제든지 유리아에 추가로 투입될수 있는 초전력이 숨겨져 있다는 것은 발렌타인에게 언제나 마음한구석에 불안을 갖게 했다.


오죽하면 결정적인 전투인 호플레카전투 몇일전에도 루시와 파린이 황궁에 있는지 정보망을 통해 확인해보았을 정도였다.


그런데 저번 전투에서 패한뒤 유리아에 빼앗긴 서류중 유리아본국에 대한 간첩망에 대한 자료도 상당수 탈취당해 이제 유리아안에서의 간첩활동에는 한계가 생겨 이후 유리아 내부의 정보획득에 어려움이 많았던 발렌타인은 혹시 아크가 부인들을 데리고 오지 않은 대신에 루시나 파린중 하나를 더 데리고 왔나 해서 근심에 잠겼다.소드마스터하나를 상대하는 것과 둘을 상대하는 것은 차원이 달라지기 때문이었다.



메이드라는 말에 루시와 파린을 떠올린 발렌타인이었지만 이름은 클레아에 얼굴도 루시와 파린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안심할수 있었다.




"이제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이자가 아주 방심하고 있나 봅니다.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적국이었던 나라에 여자기사 몇명만 데리고 입국하다니요.이자 자신의 취향에 맞추어서 아예 근위기사단도 전부 여자로 교체하지 않을까요?"


아크의 수행원의 면면을 확인한 텔레마코스가 발렌타인에게 아크의 방심을 비웃었다.9써클 마법사인 사라가 왔다고 해도 실력에 관계없이 전부 여기사들만 데리고 왔다는 말에 이들도 전부 황제의 첩아니겠냐며 텔레마코스는 아크에 대한 원한을 담아 그와 여인들을 씹어댔다.결국엔 그게 진실이긴 했지만.......




"각하.....하지만 너무 서두르고 계신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만......"


"절대적으로 판세가 불리한데 이것저것 따지고 있을순 없네!그럼 이대로 앉아서 죽을텐가?여기서 아크를 못 죽이면 어차피 남은건 차례로 멸망을 기다리는 것밖에 없네.아크만 죽인다면 이미 항복으로 흘러가는 플로린의 기조도 바뀔수 있어.뭉기적대다가 다른 소드마스터급이라도 한두명 더오면 이미 기회는 없어지는거야!"



발렌타인은 이번의 기회가 사실상 마지막이라고 여겼다.사실상 아크의 주변경호가 이렇게 약한순간이 또 있을 리가 없기 때문이었다.













"터무니없는 일입니다.어쌔신은 소드마스터와의 대결에서는 보조이상은 불가능합니다.그것도 최강대국황제의 암살이라는 건......"




길드조차 없이 단독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성별조차 알려져 있지 않은 신비의 존재로 카푸안 최고,아니 대륙남부최강의 어쌔신으로 알려져 있는 은늑대는 의뢰인의 제안에 터무니없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었다.그러나 의뢰인은 그런 은늑대의 반응에 의외라는 듯 이죽거렸다.



"오호,대륙 남부 최강의 어쌔신이란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가?"
"기껏해야 사람 죽이는 기술,여태 최강의 어쌔신이란 칭호를 자랑스럽게 여긴적도 없고 그렇게 자신을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해 본적도 없습니다만 최소한 제능력의 한계는 잴줄 압니다.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자,잠깐!"



간신히 선을 연결해 은 늑대에 의뢰를 하려던 카푸안귀족들의 밀사 로베르토는 은늑대의 반응에 놀라 황급히 그를 가지 못하게 했다.애시당초 그들역시 은늑대에게 아크암살을 의뢰할 생각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쳇,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는 괴상한 녀석..........좀 띄워주려고 했더니만........"



은 늑대,40년간 대륙남부에서 가장 뛰어난 어쌔신으로 군림해온 존재


사실 어쌔신의 정체가 비밀인 것은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다.어쌔신이란 직업이 남한테 대놓고 광고해가면서 할수 있는 일은 아니니 말이다.


그러나 은 늑대의 경우에는 무려 40년동안이나 어쌔신을,그것도 길드에 소속되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단 한건의 실패도 없다는 점이 독보적이었다.거기다 그 오랜 세월동안 하다못해 성별이나 체격등의 기초적인 정보도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거기다 죽이는 방법도 거의 언제나 자연사,사고사를 위장하기 때문에 신비의 어쌔신으로 유명세를 더하게 해주었다.



로베르토는 이번으로 네번째 의뢰를 맡기는 것이지만 그 만남동안 은 늑대의 정체를 도저히 짐작조차 할수 없었다.복면을 쓰고 있는 것과 목소리 변조정도야 언제나 그렇다쳐도 체격까지 언제나 제각각이라 사실은 여러 사람이 한사람을 연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였지만 세번째의뢰때 그의 귀신같은 변장실력을 보고 그가 한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다.당시 특수한 사정때문에 그와 함께 행동하던 은 늑대는 열대엿살정도의 소녀,중년의 술주정뱅이,걸음도 제대로 못 떼는 노파,거친 용병등의 무려 열대여섯명의 모습을 한꺼번에 연기하며 임무를 성공시켰고 마법도 아닌데 전혀 정체를 드러내지 않게 여러가지의 모습을 연기해낸 그에게 로베르토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황제를 암살해달라는 게 아니야.그와 상대할 초강자는 따로 있네.우리가 원하는 것은 다만 황제의 부인중 엘리스를 자네가...."


로베르토의 설명을 들은 은 늑대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되물었다.


"변신마법을 쓸 마법사가 한명도 없습니까?"
"그쪽엔 9써클마법사가 거의 언제나 옆에 달라붙어 있는데 마법으로 눈을 속일수 있겠나?마법으론 금방 들켜 버려.하지만 당신의 변장능력은 특정인물로 변신하면 그 남편이나 마누라도 알아보지 못할정도 아닌가?거기다 엘리스란 여인으로 변신하는 정도가 문제가 아니라 주변의 기사들을 무력화시킬준비를 해두어야 하는데 아무리 마스터급을 안 데려왔다고 해도 황제의 측근기사들을 처리하려면 자네정도의 어쌔신이 아니면 불가능하지.자네가 이 의뢰를 받아들이면 황금 1톤,그리고 현자의 돌을 주겠네."




은늑대의 의뢰료는 돈도 돈이지만 귀한 마법재료를 특히 좋아한다는 것이 유명했다.그래서 혹자는 장수를 누리고 있다는 것과 마법재료를 귀하게 여긴다는 것 때문에 은 늑대의 정체가 마법사가 아닐지 의심하기도 했다.



현자의 돌이야기를 하자 그제서야 눈빛이 변하는듯 하더니 은 늑대가 조건을 제시했다.



"현자의 돌은 선불,황금은 부피가 많이 나가니 보석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해서 임무완수가 확인된 후 받는 조건이라면 좋습니다."



조건을 수락한 로베르토에게 변장을 위한 참고 자료로 엘리스에 대한 영상이 담겨 있는 마법수정구를 받아든 은 늑대가 사라지자 로베르토는 임무의 성공을 자신하면서 발길을 돌렸다.로베르토는 최소한 소드마스터인 아크를 상대하는 것도 아니고 여태 보여준 은 늑대의 실력이라면 이번임무정도는 충분히 해낼것이라고 믿었다.그리고 은늑대가 임무를 성공하면 이쪽에도 소드마스터와 대마법사가 있는 만큼 이번일은 충분히 성공할수 있었다.감히 자신들의 재산을 강탈하려는 야만족황제의 목숨도 이제 끝이라고 로베르토는 자신했으나 자신들이 이미 아크의 손바닥위에서 놀고 있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로베르토와 헤어지고나서 한참동안 거리를 배회하던 은 늑대가 나타난 곳은 카푸안최대의 유명극장 메르기랑스의 대기실이었다.복면과 복장을 벗고 모습을 모두 드러낸 은 늑대의 모습은 진짜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약간 평범한 얼굴의 여인이었다.은 늑대가 옷매무새를 정돈하고 있을때 갑자기 대기실 바깥에서 노크소리가 들려대기 시작했다.



"이봐,시프.들어왔어?베티가 이시간쯤 찾아오면 될거라던데......."
"네에,들어오세요.단장님."


노크뒤에 들어온 검은 구레나릇을 기른 중년남자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은 늑대,아니 카푸안의 유명극단 <파랑새>의 가장 인기여배우인 시프에게 물었다.



"이봐,시프,베티가 그러는데 지병이 발작해서 또 쉬어야 한다며?괜찮겠어?"
"아아,너무 걱정 마세요.한 1주일정도 쉬면 괜찮아질테니까요."
"지병이라니 할수없지 뭐.어차피 지금 나라도 막 유리아에 항복해서 정세가 뒤숭숭한 참이라 요새는 연극보러오는 손님들도 적으니까 너무 걱정말고 푹 쉬어.시프가 없으면 파랑새는 망하는 거나 다름없으니까."


<파랑새>의 단장 레턴은 시프가 또 일을 쉬어야 한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어쩔수 없었다.일년에 8~9회 정도 짧을때는 사나흘,길게는 2주정도씩 지병의 발작때문에 일을 쉬어야 하는 시프는 비록 얼굴과 몸매는 평범한 편이지만 화장실력으로 어떤 얼굴도 만들어 낼수 있는데다 어떤 배역도 소화할수 있는 연기력까지 갖춰 파랑새에서 가장 우수한 배우로 손꼽혀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었다.레턴에게 시프는 무리를 시켜 몸에 탈이 나게 하는 것은 상상도 할수 없는 보배와 같은 존재였다.



레턴을 내보내고 나자 시프의 여동생 베티가 방안으로 들어왔다.시프보다 두살 어린 베티는 조금 주근깨가 난 것을 빼면 비교적 이목구비가 언니와 비슷한 편이었다.


"정말......하실 거에요?"


베티는 시프가 대륙남부 최고의 어쌔신인 은늑대라는 것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베티는 시프가 이번의뢰를 받아들이는 것을 처음부터 반대하고 있었다.


"현자의 돌......그것만 있으면 이제 모든 일을 끝낼수 있어."
"언니가 죽으면!그게 다 무슨 소용이에요?여태 언니가 그 저주받을 인간의 일을 물려받아온 것만 해도 억울해 죽겠는데........"
"아이들을 그 저주스러운 운명에서 구할수만 있다면 난 그걸로 만족해.최소한 현자의 돌만은 먼저 받기로 했으니까 혹시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아이들만은 구할수 있어."
"언니!"
"내말들어,아무리 필요에 의해서라지만 그 인간의 저주받을 이름을 이어받으면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을 죽여가는거.......정말 괴로웠어.이제 목숨을 걸더라도 이번 한번으로 일을 끝내고 싶어."
"으아앙!언니,미안해요."


베티는 시프를 끌어안으면서 울음을 터뜨렸다.선대의 은늑대의 이름을 이어받아 이런 일을 해오고 있는 것이 사실은 시프의 바램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던 베티는 시프의 괴로움을 생각하고 이번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시프의 바램을 잘 알고 있었지만 소드마스터가 사실상 어쌔신이 상대하기에는 최고의 천적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베티는 시프가 걱정되어 미칠것 같았다.











아크의 측실인 엘리스는 한명의 호위기사만을 데리고 카푸안상단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오랜 세월을 노예상에 의존해온 카푸안의 주력상단들의 업종을 전환시키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노예상단의 한건물에서 한참 업무서류를 검토하던 엘리스는 볼일을 보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닫는 순간 경악에 찬 표정으로 벌어진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엘리스와 완전히 똑같은 얼굴과 복장의 여인이 엘리스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다,당신은......."




놀라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더듬거리던 엘리스는 순간 등뒤에서 자신의 팔을 비틀면서 얼굴에 약물을 적신 손수건을 덮는 손길을 느끼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엘리스를 수면제로 잠들게 한 중년여인이 바로 엘리스와 같은 얼굴의 여인에게 초조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도......너무 위험해요.역시 이 여자는 죽이고 시체를 없애 버려야 해요."


뜻밖에도 중년여인의 입에서 나온 목소리는 앳된 소녀의 것이었다.엘리스와 똑같은 얼굴의 여인은 그 충고에 고개를 저었다.


"여태 우리는 목표 이외엔 어떤 사람도 죽인 적이 없어.비록 돈을 위해서 이런 일을 하기는 하지만 무고한 사람을 죽이면 그애들을 볼낯이 없어."
"어차피 우리는 이 여자의 남편을 죽이는 일에 관여하는 거에요!언니가 실패라도 하시면.......아이들은 어쩌라구요?"


대륙남부 최고의 신비의 어쌔신으로 유명한 은늑대 시프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걱정하는 베티의 등을 두드려주면서 말했다.



"베티,너라면 알고 있을텐데.......비록 우리가 어쌔신일을 하고는 있지만 싸울힘도 없는 사람을 죽일수는 없어,그건 내 마지막 양심이야."



엘리스로 변장한 시프의 굳은 표정에 베티는 한숨을 쉬었다.여태 시프는 아무리 일이 힘들어져도 표적이외의 사람들을 해치지는 않는 것을 신조로 삼았다.필요에 의해서 누군가로 변장하더라도 절대로 그변장대상은 제압해서 감춰두는 정도에 그쳤다.그런것은 일의 위험도를 더욱 가증시키는 것이지만 어쌔신일을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닌 시프는 죽이는 사람을 최소화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 고집을 절대 꺾지 않았다.



"걱정말고 평소처럼 이여자를 임무가 끝날때까지 지키고 있으렴,그리고 만약 실패하면......."
"안돼요!꼭 살아서 돌아온다고 약속해요!"


큰소리는 지를수 없었지만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을 걱정하는 베티에게 미소를 지은 시프는 베티에게 서두르라는 몸짓을 하고는 밖으로 나갔다.이미 상단에 물자를 배달하는 여자마부로 신분위장을 마치고 있던 베티는 엘리스를 수레안에 감춘채 성공적으로 상단을 빠져 나오는데 성공했다.베티는 엘리스를 끌고 만약의 사태를 위해 준비된 비밀은신처중의 하나로 데리고 갔다.



"며칠쯤 여기서 자고 있어요.당신 남편을 죽이는 일에 관련되는 건 미안하지만 ........"
"미안할 거 없는데요."



갑자기 등뒤에서 들려온 여자 목소리에 베티는 깜짝 놀랐다.어쌔신은 언제나 떳떳하지 못한 일에 관련되는 만큼 시프는 언제나 베티에게 항시 일을 할때는 미행에 신경쓰는 것을 중시해왔기 때문에 베티는 언제나 뒤를 조심하는 것이 버릇이 되어 있었다.그런데 자신의 등뒤에 전혀 기척도 없이 나타난 존재라니?



- 슈학



베티는 잽싸게 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소매속에서 표창을 날렸다.거의 반사동작에 가까운 것으로서 이것으로 상대방을 맞출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상대방의 빈틈을 유도하고 그틈에 엘리스를 인질로 잡을 생각이었다.등뒤에 나타난 존재는 복면과 복장으로 짐작해볼수 있는 정도는 자신과 같은 어쌔신에 여자라는 정도였다.



"으흠,꽤 빠르긴 한데 날카로움이 부족하네,이렇게 대충 던져선 상대방을 못 맞춰요."


베티는 아주 근거리에서 날린 자신의 표창을 피하지도 않고 마치 공이라도 받듯이 쉽게 손으로 받아든 상대방의 동작에 경악했다.거기다 어느틈에 엘리스의 옆에서는 유령처럼 여자다크엘프하나가 나타나면서 앞을 막아서 베티는 앞뒤로 포위된 형국이 되었다.



"엘리스언니를 다치게 하지 않았으니까 당신도 죽이지는 않겠어요."


두사람을 번갈아 쳐다보면서 어쩔줄 몰라하던 베티의 앞에 어쌔신 마스터인 레나가 잽싼 동작으로 다가서더니 가슴을 때려 기절시켜 버렸다.베티는 비상용독단이라고 깨물려고 했지만 미처 그럴 틈도 없을 만큼 빠른 동작이었다.





"어,언니.......이건 함정이었어요........"




흐릿해지는 정신속에서도 베티는 시프를 걱정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참조설정>


<현자의돌>
드래곤하트를 본따서 마법사가 마나웨폰인 아그만티아로 제작하는 마법석,8써클 이상의 마법사가 천천히 할 경우30년,전력을 기울일 경우 10년이상의 세월을 투자해야 하며 실제 드래곤하트만큼은 못하고 드레이크의 마인하트정도와 대등한 능력을 보인다.





ps.전에 길드란 협동조합처럼 여러단체의 집합체역활이므로 어쌔신 길드는 하나의 단체가 아니라 여러 어쌔신단체가 모여서 이루어진 형태가 되어야 하고 길드란 어쌔신단체들의 조율역활이어야 하는데 호색.....에서는 각각의 길드가 하나의 어쌔신단체가 되어 한지역에 여러개의 길드가 병립한 형태로 되어 있어 잘못되어 있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늦었지만 지금에서야 답변드리면 결론은.....제가 무식해서입니다.^^;; 처음에 호색...을 쓸때 나름대로 예전에 판타지소설을 써보려고 구상했던 것과 여러 다른판타지소설의 설정들을 빌려왔지만 용어하나하나에 대해서 뜻을 고민하기보단 그저 제가 알고 있는 수준에서 제멋대로 나머지 설정을 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듯......이미 한참 진행이 끝난 상태라 여기서는 더 수정을 한다는게 곤란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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