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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영웅 대륙정벌기 - 5부7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43 340회 0건
[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7.발로르의 눈의 진실


"유리아황제가 나와 대결을 원한단 말인가?"
"그렇습니다."


어제 자신과 겨루었던 유리아기사중 한명인 아이린이 찾아와 전한 전갈에 로테는 이해가 가질 않았다.


아크의 친필로 작성된 서신에는 <발로르의 눈의 위력을 보고 싶소,그러나 유리아의 황제라는 중임을 맡고 있는 이상 공식적으로 몸을 함부로 내세울수 없는 입장이라 여기 적힌 곳에서 1대1로 대결을 해보기를 원하오.참관인을 원한다면 따로 데려오는 것은 상관없소>이라고 적혀 있었다.


발로르의 눈은 검이 아니다.신력이 담겨 있다지만 오히려 마법병기에 가깝다.검사가 이것과 겨룬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 것이다.설마 발로르의 눈의 섬광을 오라블레이드로 잘라보고 싶은 것일까?


그러나 로테의 고민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자신은 발로르의 눈을 사용하기에 부족한지 단 한번 발로르의 눈을 사용했을 뿐인데 거의 죽음에 이를것같은 고통을 맛보았다.과거 발로르의 눈이 보관되어 있던 왕실보고에는 이것은 신의 선물이 아니라 사람의 인성과 생명력을 깎아먹는 마물이라며 절대 사용하지 말것을 권하고 있었다.이것을 한번 사용하면 온몸에 이루말할수 없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그런데 문제는 이고통이 찾아올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지들에게 말할수 없는 적의가 느껴진다는 것이다.이때 광기에 몸을 맡기면 고통이 사리지기 때문에 사용자는 고통뿐 아니라 자신을 지배하려드는 광기와도 싸워야 한다.한번 사용할때마다 고통의 시간은 점점 길어진다.


원래 이것을 처음 발견한 포워르왕국의 시조는 이눈을 사용하고 나서 한달뒤 광기를 이기지 못해 자신의 일가친척 150명을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렸다.당시 게르마니아제국과의 항쟁도중이라 이것은 게르마니아제국의 음모로 몰아붙여졌으나 이후 몇백년마다 나라의 위기때 사용되었으나 험준한 지형지물을 이용한 전국토의 요새화가 완성된 이후 결국 포워르왕실에서는 이것을 봉인했다.


발로르의 눈을 사용해서 소드마스터를 이긴 로테였지만 자신이 없었다.처음으로 사용해본 어제의 싸움에서 그녀를 찾아온 광기와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다.그러나 그녀가 원하는 큰 공로를 세우기 위해서는 소드마스터들이 판을 치는 이번 전쟁에서는 발로르의 눈을 사용해야만 했다.


차라리 자칫 다음번싸움에서 자신이 실수라도 한다면.....로테로서는 위험하겠지만 1대1의 싸움에서 발로르의 눈의 섬광을 피하기는 소드마스터라도 힘드리라고 생각하고 도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좋아,받아들이겠다."
"알겠습니다."




"함정이라면 어쩌시겠습니까?"
"그렇다고 해도 이런 좋은 기회는 찾기 힘들어요.설사 그렇다고 해도....최소한 황제나 중요한 장수중 하나만 죽일수 있다면 전과로 인정받겠죠."


로테는 부관 카터에게 담담하게 대답하고는 싸우러나갈 준비를 했다.그런 로테에게 카터가 은 색깔의 약병을 내밀었다.


"어차피 약으로는 발로르의 눈이 주는 고통을 이기지 못해요."
"하지만 그 고통을 이겨낼 체력을 위해서라도 몸에 좋은 걸 많이 먹어두는게 좋지 않겠습니까?이 포션은 특수하게 제조되어 일정시기마다 드시면 정신을 맑게 하고 체력을 늘려줍니다.전하의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꾸준히 드십시오."


로테는 동생이 보내주었다는 특제 포션을 들이키면서 다시한번 결심을 다졌다.


원래 로테는 현재 포워르의 국왕인 네이크2세와 쌍둥이 남매였다.국왕에게는 따로 자식이 없었지만 로테와 네이크의 지위는 불안했는데 이들의 어머니가 로테와 네이크를 낳고 한 귀족과 바람을 피우다가 들켜 사형당했다는 것 때문이었다.


선왕인 록스 3세는 로테와 네이크가 자신의 자식이 아닌지 계속 의심했고 결국 이들남매가 15살때 왕실보고에 봉인되어 있던 발로르의 눈을 꺼내와서는 남매들에게 명령했다.


"발로르의 눈은 포워르왕가의 후손만이 사용할수 있다.너희들이 내 핏줄이라면,이 발로르의 눈을 사용할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보여라.그렇지 못하면 그 간부놈의 핏줄로 알고 내손으로 너희들을 모두 죽이겠다."


발로르의 눈을 사용하려면 멀쩡한 자신의 눈을 파내야한다.당시 벌벌 떨고 있는 네이크의 눈을 아버지가 강제로 파내려는 순간 로테가 먼저 나서서 자신의 눈을 스스로 파내고 발로르의 눈을 박아넣었다.



"이걸로 된거겠죠?저희들은 쌍둥이니까,제가 성공한 이상 동생은 당연히 아버님의 핏줄입니다."


오른쪽에서는 피를 철철 흘리며 하나남은 눈알로 자신을 쏘아보는 15살짜리 어린 딸의 기세에 성질이 포악했던 록스3세도 기가 죽어 이후로는 이일을 입에 담지 않았다.그러나 스스로 눈을 파내고 로테가 발로르의 눈을 박아넣은 것은 중대한 문제를 야기했다.


포워르의 국법에는 전쟁중 부상을 입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불구자는 귀족에서 노예의 신분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다.하지만 발로르의 눈을 위해 파냈다면 이것은 이야기가 달라진다.발로르의 눈은 포워르의 국보고 이것을 사용할수 있다는 것을 보였다는 것은 오히려 정통성의 명분이 될수 있다.강자존의 원칙이 절대적인 포워르에서는 여자라도 왕위계승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그러나 그때 포워르의 계승자는 네이크로 정해져있었고 계승권을 잃으면 포워르식으로는 절대 네이크는 살아남을수 없었다.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 로테는 자신이 자살한 것으로 위장하고 황궁을 탈출해버렸고 이후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용병으로 대륙곳곳을 전전했다.생사를 넘나드는 여러차례의 싸움을 경험하는 동안 로테는 대륙최고의 일급용병으로 이름을 날리던 중 얼마전 찾아온 포워르의 밀사 카터의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랐다.


아버지 록스3세가 4년전 세상을 뜨면서 동생인 네이크는 국왕으로 즉위했다.그런데 포워르의 군대도 참여한 이번의 전쟁이 개전하면서 네이크는 곤경에 처하게 되었다.


원래 포워르는 과거 아크의 아버지 얀시대에 벌어진 전쟁에서도 특유의 용맹성으로 불리해져가는 전장에서도 소국으로서는 나름대로 상당한 수준의 전과를 거두었었다.그런데 이번전쟁에서는 포워르군은 한번도 제대로 된 전과를 이루지 못하자 이것이 국왕인 네이크의 무능이라며 신하들의 반발이 점점 커져간다는 것이었다.원래 네이크는 기질이 상당히 유약해서 로테가 있을 때에도 검실력이 로테만 못할 지경이었는데 기질이 크게 바뀌지 않아 병영국가인 포워르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신하들의 반감이 많았는데 이제는 조금만 더 있으면 반란이 일어날 지경이라는 것이었다.


동생의 심복이라는 카터가 로테에게 포워르를 위해서 싸워줄 것을 이런 사정을 설명하며 간절히 부탁하자 로테는 동생을 위해서 이를 수락했고 용병생활동안 여러차례의 위험에서도 사용하지 않았던 발로르의 눈까지 사용하며 공을 세우려고 애썼지만 경고대로 그 부작용은 상상을 초월했고 로테는 설사 모험이 되더라도 유리아황제를 해치우는 대공을 세울수 있을지도 모를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로 결심을 굳혔다.


포션을 들이킨 다음 몰래 진영을 나서 약속장소로 향하는 로테를 전송하던 카터의 입가에 뜻모를 미소가 살짝 스쳐지나갔다.로테가 대결할 장소는 양진영의 장거리대치가 이루어진 사이의 한 황량한 모래산위였다.





"약속대로 와주셨군요.반갑습니다.로테양,아니 로자리아 공주."


정말 약속대로 혼자서 나와 기다리고 있는 아크가 대뜸 던진 인사에 로테는 그대로 말에서 굴러떨어질뻔 했다.자신도 열다섯살이후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본명이 유리아황제의 입에서 흘러나온 것이었다.


"어,어떻게?"
"유리아에는 정보조직이 꽤 우수해서 말입니다.왜 우리의 스카웃조건은 거절한 일급용병로테양이 포워르의 신하가 된건지 이상해서 정밀하게 파고 들어보니 그정도의 추론은 충분히 가능하더군요."


로테는 말에서 내려 애병인 모닝스타 묠니르를 움켜쥐면서 아크와 함께 죽는 한이 있어도 아크를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혔다.자신에 대해 알려지면 동생의 위치는 더 불안해질수도 있었다.


"하하,화가 나서 어진 얼굴도 아름답군요.일단 그 모닝스타의 실력도 좀 보고 싶은데 어떻습니까?일단 저도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하지 않을테니 당신도 발로르의 눈을 사용안하고 무기만으로 일단 겨뤄보는건?설사 제가 이기더라도 다시 기회는 드리도록 하죠."



로테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크가 뜬금없이 내놓은 제안을 잠시 되새겨본 로테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로테로서도 발로르의 눈을 사용하는 고통은 견디기 힘들고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꼭 소드마스터라고 해서 자신이 질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정말 친절하시군."


로테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묠니르를 치켜들고 자세를 잡았다.아크는 이지스는 사용하지 않고 다만 마리우스만을 뽑아들었다.선공은 로테의 일격으로 시작되었다.



"타앗!"



아크는 로테의 일격을 그저 그자리에 서서 흥미로운 눈초리로 쳐다보면서 검을 느린 속도로 로테의 묠니르가 휘둘러오는 방향으로 내밀었다.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하는 것도 아닌 이런 상황이라면 모닝스타의 타격력으로 검을 튕겨내면서 아크에게 일격을 먹일수 있다고 로테는 자신했다.그러나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 창


로테는 모닝스타와 검이 맞부딪히는 느낌에 깜짝 놀랐다.무기가 충돌하는 충격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마치 수렁속에 모닝스타를 휘두른 것처럼 질퍽한 느낌만 들었다.



"모닝스타로 검사와 비교해도 익스퍼트상급정도의 실력을 발휘할수 있다더니 과연 대단하군요."


공격을 물흐르듯이 미끄럽게 발도 한발짝 떼지 않고 넘겨버린 아크가 자신을 칭찬하자 로테는 마치 비아냥대는 것처럼 느껴져서 울분이 치솟아 미친듯이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에잇,이야앗!"


하지만 아크는 로테의 공격을 별로 긴장도 하지 않는다는 듯 태연하게 넘겨 버렸다.로테는 자신이 기술로도 아크의 상대가 아니라는 거을 절감했다.


"과연 소드마스터....."


로테는 자신이 미카와의 대결에서 기술에서는 우위를 보인것때문에 소드마스터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다.


원래 미카는 드래곤이었기에 마나를 다루는 것 자체가 익숙했고 키메라의 육체를 인간으로 재정립시킬때 아버지인 드래곤로드가 최고수준의 육체를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오라블레이드자체는 쉽게 사용할수 있어도 검의 기술은 유저급정도였다.검의 기술이 극한에 달한 다음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할수 있게 되는 인간과는 거꾸로인 셈이다.거기다 드래곤들에게 받은 많은 양의 아이템들은 그것만으로도 미카가 다른 소드마스터와 싸워도 별로 불리하지 않게 해주었기 때문에 미카는 기술을 익히는 것에는 게을렀고 그런 미카와 아크의 순수한 검의 실력은 하늘과 땅차이일수밖에 없었다.



"으흠,그럼 이쯤에서 나도 공격을 해볼까요?"


아크가 여태 제자리에 서있던 발걸음을 떼면서 공격으로 돌아섰다.로테에게 바싹 달라붙으면서 예리하게 급소를 찔러들어오는 아크의 공격에 로테는 사력껏 방어에 힘쓸 뿐이었다.거기다 모닝스타는 한번 휘두를 때면 아무래도 동작이 클수밖에 없는 무기라 로테는 아예 반격을 해볼 엄두도 낼수 없었다.



"흐윽!"


로테는 자신의 모닝스타를 검으로 누르면서 아크가 불쑥 얼굴을 자신의 얼굴에 붙을만큼 가까이 들이밀자 깜짝 놀랐다.그런 로테가 귀엽다는 듯 아크는 싱글벙글한 표정이었다.


"역시,로자리아공주는 과거 왕실에서는 검을 사용했다던데 이렇게 무기를 모닝스타로 바꾼 건 용병들 사이에서 억지로라도 거칠게 보이고 싶었던 탓인가?"
"이새끼!허튼 수작하지마!"


로테는 터무니없다는듯 붙어버린 아크의 검을 떨쳐버리려고 했다.그러나 아크의 검은 마치 로테의 모닝스타에 찰싹 달라붙은 것처럼 떨어지지 않았고 아크는 로테에게 달라붙어 놀려대기를 멈추지 않았다.


"흐흠,그 유독 심하다는 욕설도 그런 심리의 반영이겠지?하지만 로테,네게는 그런 거친 태도는 별로 어울리지도 않아.구태여 자기자신의 모습을 그런 식으로 바꾸어가며 욕망을 참고 살아갈 필요는 없을텐데....."
"닥쳐,닥쳐,닥쳐!"


이제 로테는 반광란상태가 되어 버렸다.하지만 아크는 로테의 그런 마구잡이 움직임이 통할 상대가 아니었다.결국 로테는 첫번째 싸움에서는 서로 오라블레이드와 발로르의 눈을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한 것을 어기고 발로르의 눈을 사용하려고 했다.




"으아악!"


하지만 발로르의 눈을 사용하려던 로테는 갑자기 눈을 감싸쥐면서 온몸에 밀려오는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바닥을 뒹굴었다.그런 로테를 바라보면서 아크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어?분명히 나를 해치지 못할 거라고는 했지만 지금단계에서는 아직 부작용이......."


로테는 고통때문에 아크의 말을 제대로 이해할수 없었다.한참 동안 고통에 시달리며 로테는 땅을 뒹굴면서 몸부림을 쳤다.잠시 후 고통이 씻은듯이 사라지는 느낌과 함께 정신을 차릴수 있었다.정신을 차린 로테는 자신의 주변을 신관과 엘프,검사,마법사등이 섞인 미모의 여인들이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를 어떡할 셈인가......"


1대1 대결에 사람을 더 불러왔다는 것을 따지기 이전에 자신이 첫대결에서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던 발로르의 눈을 사용하려 했으니 뭐라 할 말이 없었다.옆에 떨어진 무기를 쥘 생각도 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하는 로테에게 아크가 엉뚱한 소리를 했다.


"그전에 당신이 확인할게 있어."


아크가 손가락을 튕기자 다크엘프와 얼굴을 복면으로 가리고 있지만 아름다운 몸매가 드러나보이는 여자어쌔신 한명이 남자 한명을 끌고와 로테의 앞에 내던졌다.


"카터!당신이 왜 여기에...."


로테는 동생 네이크가 부관으로 붙여준 카터가 여기 나타난 것을 이해할수 없었다.분명히 이곳에는 혼자만 오겠다고 했던 것이다.


"산기슭에서 숨어 있더군."
"이사람은 대결과는 상관이 없습니다.저를 걱정해서 따라왔을테니 그냥 놔주셨으면 합니다."


자신은 죽더라도 동생이 붙여준 부하를 개죽음시키고 싶지는 않았다.로테는 카터가 자신을 걱정해서 따라왔다고 생각했지만 아크가 뒤이어 꺼낸 말은 로테가 상상할수도 없던 일이었다.


"글쎄,당신을 걱정해서 따라 온 게 아니라 당신의 죽음을 확인하려고 따라온 것 같은데?"
"말도 안돼는 소리 하지 마랏!"


로테는 아크가 자신과 동생을 이간질시키려고 한다고 생각하고 버럭 화를 냈다.그런 로테에게 핑크색로브를 걸친 유명한 유리아의 황후 사라로 보이는 여마법사옆에 서있던 오렌지색 로브를 걸친 여마법사가 카터가 가지고 있던 약병 - 로테가 정기적으로 복용하던 포션 - 을 꺼내들며 말했다.



"당신의 고통은 발로르의 눈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것이 그 고통을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이약물은 포션과 비슷한 향기와 맛이 나지만 인간의 감각을 극대화시키는 대신에 몸에 일정시기마다 고통을 주다가 일주일정도면 죽게 되어 있습니다.당신의 경우 그 일정시기가 발로르의 눈의 사용에 영향을 받도록 되어 있다는군요.설사 발로르의 눈을 사용안해도 한달정도면 죽게 되어 있지만요.거기다 이번에는 특히 독을 더 독한 것을 먹여서 아예 싸움도중에 발작하게 해두었더군요."
"거짓말하지마!"
"그럼 당신은 지금 발로르의 눈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왜 고통이 찾아왔고 거기다 그 고통이 해독주문으로 나았을까요?발로르의 눈의 고통은 어떤 회복주문으로도 멈추게 할 수 없어요."


터무니없다는 듯이 리나의 설명을 부인하려던 로테였지만 리나의 지적을 부인할수가 없게 된 로테는 카터를 믿을수 없다는 눈초리로 쳐다보았다.로테의 눈길을 받고 고개를 돌려버리는 카터의 목을 금속실로 감고 있던 레나가 협박했다.


"좀전에 말했던 걸 저분께 다시 설명해보시지.자살할수 있다거나 하는 건 생각하지 마,방금전것보다 헐씬 고통을 많이 줄수 있는 방법도 여러가지 알고 있으니까."


로테가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바닥을 뒹굴던 한시간동안 은신상태에서 주변을 경계하던 레나와 사이나,아르에게 사로잡힌 카터는 레나의 고문몇가지를 받고 자신이 네이크국왕에게 받은 진짜 명령을 털어놓아야 했다.결국 모든 것을 포기한 카터는 로테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모두 털어놓지 않을수 없었다.




"동생이 그럴리가 없어!"
"하지만 ....사실입니다."


카터에게 사정을 전해들은 로테는 그대로 죽어버리고만 싶었다.도저히 믿고 싶지 않은 진실이었던 것이다.



최근 전쟁에서의 패배로 입지가 약화된 것말고도 네이크의 입장을 곤란하게 한 것은 대륙에서 손꼽는 여자용병 로테가 자신의 누님이라는 소문이 포워르에 퍼지기 시작한 것이었다.특히 정치적으로 네이크 2세에게 반감이 많았던 재상 트라슈공작은 로테가 공주로자리아가 틀림없다며 유약한 네이크2세대신 로테를 모시기 위해 암중으로 세력을 모으고 있었다.로테가 살아 있다면 로테가 왕국의 비보인 발로르의 눈을 가지고 살아 있다는 것이고 용맹한 기질을 보이는 로테가 네이크2세보다는 병영국가인 포워르의 국왕으로 지지를 받기에 더 쉬웠다.


그런 기도를 눈치챈 네이크2세는 선수를 쳤다.로테를 공주로자리아가 아닌 용병 로테로서 자국의 귀족으로 포섭한 것으로 발표하고 로테를 전쟁터로 내보낸 것이었다.자신의 입장이 포워르군이 군공을 세워야 회복될수 있다며 로테에게 거짓된 애원을 곁들인 네이크에게 속은 로테는 장수로써 전쟁터에 나왔지만 네이크2세는 그것으론 안심할수 없었다.신뢰하는 심복인 카터를 보내 로테에게 꾸준하게 효과가 느리게 나타나는 독을 복용시켜 로테를 조만간 죽게 만든 것이었다.


네이크2세로서는 자신의 기질과는 맞지 않는 비보인 발로르의 눈따위는 사라져주는게 더 좋았고 전쟁중에 발로르의 눈을 가진 로테가 전사한다면 여태 발로르의 눈을 가지고 벌인 전쟁은 언제나 승리했다는 이유로 누이가 자신보다 정통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의 주장도 효력을 잃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자초지종을 카터에게 들은 로테는 바닥에 무릎을 꿇으면서 절규했다.그때 아버지의 잔인한 시험때 오로지 동생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에 스스로 눈을 파내고 발로르의 눈을 박아넣었고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 황궁을 탈출해서 밑바닥 용병생활을 하다가 다시 동생을 지키기 위해서 포워르로 되돌아왔건만 정작 그 동생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것에 로테는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차라리,죽어 달라고 부탁하지 그랬나요?그랬다면 얼마든지 죽어줄수도 있었는데......."


발로르의 눈을 가지고 있고 싶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었다.한번 박아넣어진 발로르의 눈은 절대로 죽기전에는 다시 빼낼수가 없었다.자신이 그렇게도 사랑했던 동생이 권력을 위해서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것에 로테는 삶의 희망을 잃어 버렸다.




"저 사람을 놔주시면 안되겠습니까?"
"?"


아크는 창백한 표정으로 늘어져 있다가 자신에게 고개를 돌려 카터를 놔줄것을 부탁하는 로테의 말에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로테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그런 아크에게 로테가 담담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저자는 당신들을 해치려고 한것은 아니지 않습니까?저자를 시켜 전해주고 싶은게 있습니다."
"하지만,저자는 포로인데 왜 놔줘야 하지?그럼 댓가가 필요할텐데......."


댓가운운하며 자신을 바라보는 아크의 눈길에 로테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한쪽 눈은 빠져나가고 얼굴에는 흉칙한 칼자국이 나있는 자신을 주변에 저렇게 숱하게 미인이 많은 유리아황제가 바라고 있었단 말인가?


"어차피 제게 남은 거라곤 이 몸뚱이하나뿐이군요.이거라도 괜찮으시다면 드리겠습니다."
"뭐 칙칙한 남자보다는 미모의 아가씨쪽이 낫겠지?그렇게 하지."


로테는 목에 건 팬던트를 풀러 카터에게 주며 말했다.


"이건 어머니께서 나와 동생에게 짝을 맞춰서 선물해주셨던 팬던트랍니다.동생에게 이것과 함께 제말을 전해주세요.포워르의 공주 로자리아는 이제 완벽하게 죽었으니 더 이상 걱정하지 말라고,동시에 우리의 남매의 연도 사라졌다고 말에요."


머뭇거리다가 모래산을 서둘러 내려가는 카터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로테는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이제 정말 세상에 자기 혼자만 남아 버린 것 같았다.쉴새없이 샘솟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 로테에게 다가온 아크가 속삭이듯 말했다.



"역시 여자말투로 돌아오니까 귀엽잖아?억지로 상스러운 말투를 흉내내도 로테한테는 안 어울려."


로테는 아크의 말에 얼굴이 새빨개졌다.여태 억지로 상스러운 말투로 자신을 거칠게 해보이려고 한것은 거친 용병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보신책과 애꾸눈에 대한 자격지심이었다.


"마음대로 해봐요!저런 아름다운 여인들이 옆에 잔뜩 있으면서 나까지 차지하겠다는 건 기괴한 장난감을 갖고 싶다는 것인가요?자!멋대로 해보시지!"


이미 갑옷은 벗은 상태였고 로테는 나머지의 의복을 모조리 벗어재껴 알몸을 드러냈다.


전신에 숱한 상처와 흉터자국이 나있긴 했지만 로테의 알몸은 봐줄만했다.근육이 잘 여문 살결은 결코 거칠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오랜 용병생활로 구릿빛을 띄고 있지만 그 살결은 탐스럽게도 탄력과 팽팽함을 유지하고 있었다.잘익은 젖가슴역시 땀에 절어 반짝반짝 빛나면서도 그 탄력좋게 위로 솟구친가운데 그끝에는 맛있어 보이는 젖꼭지가 오똑 일어서 있었고 늘씬한 허리와 살집이 건강하게 붙은 팔다리의 움직임은 건강미가 넘쳐 흘렀다.


"캐서린,할수 있지?"
"네,다행히 폭주할만큼 눈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았네요."


아크의 옆에 서있던 캐서린이 느린 발걸음으로 자신에게 다가오자 로테는 의아했지만 마음대로 하라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그냥 있었다.그런 로테에게 다가온 캐서린이 로테의 눈과 볼의 칼자국을 만지면서 신성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무슨....."


로테는 빛이 자신을 감싸면서 이상하게 몸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다.잠시후 캐서린이 로테에게서 떨어져 나오자 아크는 미소를 짓더니 빛의 정령을 불러내어 로테의 앞에 거대한 전신거울을 만들어내어 로테의 모습을 비추었다.순간 로테는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했다.


"이,이건......"


전신곳곳을 덮고 있던 자잘한 상처야 성녀의 회복주문에 나았다고 할수도 있었다.그러나 로테를 경악하게 한것은 자신의 눈이었다.언제나 애꾸기 때문에 시각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던 자신의 오른쪽눈에 왼쪽눈과 같은 맑은 눈동자가 빛나고 있었던 것이었다.


"바로 이게 발로르의 눈의 진짜 힘이지."


아크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로테에게 사정을 설명해주었다.


원래 아크는 물질계에서 드래곤로드만큼이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던 루시를 얻은 후 물질계에서 잘못 알려지거나 미스터리로 남아 있던 사건들의 진실을 많이 알고 있었다.



원래 전해져오는 발로르의 눈의 전설은 조금 잘못 된 것이었다.하급신을 위해서 싸우다가 눈을 잃은 발로르를 위해서 발로르가 새로운 눈을 받은 것은 사실이었다.그러나 발로르에게 준 이눈은 원래 발로르를 아끼던 피레네여신이 그의 눈을 대신하게 하기 위해서 준것이었다.이눈은 발로르에게 상대방의 어떤 공격도 미리 알아보고 회피하게 해줄수 있는 마력을 가진데다 발로르는 이눈의 신력으로 평생동안 젊음과 건강을 유지할수 있는 것이었다.그런데 발로르에게 마왕 누크가 다가와 유혹했다.


"발로르여,그 눈의 마력은 단순히 그런 능력만이 아니다.거기에 네가 상대방을 죽이려는 저주의 마음을 품기만 하면 그눈은 최강의 무기가 되어 줄것이다."


힘에 대한 욕구가 컷던 발로르는 결국 피레네가 준 새눈의 힘을 파괴력으로 돌려버렸다.그러나 그 댓가는 컸다.결국 그는 말년에 눈의 광기에 휘말려 자신의 일족을 전멸시켜버리고 만 것이었다.이것은 신마전쟁을 준비하고 있던 마족의 수작중 하나였고 이후 벌어진 신마전쟁에서 마왕누크도 하급신 피레네도 소멸되어 버려 이 눈의 행방은 묘연해졌는데 오랜시간이 지나 발로르의 눈은 포워르왕국의 시조 넬버슨의 손에 들어갔고 진실을 모르던 넬버슨은 역시 이눈을 파괴의 무기로만 쓴데다가 당시 존재하던 9써클 마법사 스페이스에게 부탁하여 발로르의 눈에 자신의 자손만이 이눈을 사용할수 있는 봉인까지 걸었다.하급신의 신력이 담겨있는 물건인 발로르의 눈에 새로운 조작을 가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지만 스페이스는 드래곤과도 친분이 있을 정도의 대마법사라 결국 그것에 성공하고 만 것이었다.


"처음부터 진실을 알았다면......"


진실을 알게 된 로테는 다시 흐느끼기 시작했다.진실이 제대로 알려졌었다면 자신과 동생이 이렇게 갈라지는 일도 없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가슴속을 가득 채웠다.


"으흠,그래도 변하고 나니까 더 볼만한데?"


아크가 입맛을 다시면서 자신의 알몸을 쑥 ?어보자 로테는 갑자기 부끄러워져 손을 올려 젖가슴과 음부를 가렸다.하지만 자신이 이제 전사가 아니라 여자로 있을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자 처지와는 상관없이 안도감이 밀려오기도 했다.












"으아아악!"



발렌타인은 울화통이 터져 미칠 지경이었다.로테가 허락도 없이 아크와 싸우러가서 포로로 잡혔다는 것을 듣고 이미 로테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던 발렌타인은 전후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여 정통성문제때문에 로테를 제거하려던 네이크국왕의 음모였다는 것을 알고 미칠것만 같았다.


"이바보들,죽느냐 사느냐하는 전쟁이 눈앞인데......."


발렌타인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전쟁보다도 정치문제를 우선시하는 자들때문에 미칠지경이었다.플로린의 리스공작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파렌하잇을 터무니없는 트집으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데다 중소국치고는 상당한 병력을 제공하고 있던 포워르까지도 이번일로 난리가 났다.


"포워르는 이번에 증원군으로 파견했던 10만명을 국내사정으로 회군시키겟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장 에른하임의 보고를 들으면 발렌타인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한숨뿐이었다.아크는 포워르의 공주 로자리아였던 로테를 자신이 거두었다는 것을 발표해버렸다.원래 네이크2세에게 반감을 갖고 있던 포워르의 국내세력은 네이크2세가 정통성이 있는 로자리아공주를 유리아의 손을 빌려 없애려고 했다며 반란을 일으켰고 결국 포워르는 파견했던 병력중 절반가까이를 다시 국내반란진압을 위해서 회군시켜야 했다.


"이 전쟁에 지면 그런일이 모두 부질없는 일이 되어 버린다는 것도 모르는 바보들....."


현재 포워르가 회군시킨 병력을 빼고도 주전선에 투입되어 있는 동맹군의 총전력은 최근의 증원을 합쳐 로키안 85만,플로린 30만,메디아 30민,아트란드 20만,포워르 15먼을 합쳐 총 180만에 육박하고 있었다.


최전선에 나와 있는 로키안황제 로푸스 5세는 이병력의 절반쯤으로 시체의 산을 쌓아도 상관없으니 100만을 조금 상회할정도인 유리아군을 로키안영내에서 몰아내라고 강요하고 있었는데 이것은 현실적으로 피할수없는 요구였다.


이이상 대군을 장시간 유지하면 동맹 각국의 존립이 위험할 정도였다.대륙각지에서는 빈번하게 출몰하는 몬스터에 대한 대치와 치안유지를 위해서 일정수준의 병력유지가 지방마다 필요했다.그러나 유리아와의 장기간의 전쟁으로 최정예전력이 계속 최전선에 몰려 있음으로 해서 그보다 못한 자들이 치안유지자체도 버거워하고 있어 민심은 점점 흉흉해지고 있었다.거기다 막대한 병력유지에 필요한 군수품보급의 압박도 너무 컸다.


유리아는 병력규모가 적은데다 국가의 경제력이 뛰어나 장기전으로 가도 오히려 기반이 탄탄해질수 있었지만 동맹국은 내년까지 전쟁을 끌면 자멸할지도 몰랐다.


그러나 발렌타인으로서는 함부로 공격에 나설수도 없었다.


현재 병력은 유리아가 적더라도 병사들의 정예도는 유리아쪽이 우위인데다가 결정적으로 유리아는 마법전력에서 동맹군을 압도했다.


일단 대마법사급이하의 마법사들의 전력은 동맹측이 머릿수때문에 약간 우위라고 볼수도 있었다.그러나 이 차이를 덮어 버리는 것은 대마법사급의 숫자였다.유리아는 9써클 3명,7써클 4(다키아에서 아이린의 아버지 자이츠가 합류,그리고 줄리아도 7써클)명인데 동맹군은 8써클 1명에 7써클 3명이 전부였다.9써클 2명이 더 있다는 것은 가히 몇십만대군에 필적하는 전력이었다.9써클의 주문에 잘못걸리면 몇만명정도가 날아가는게 눈깜짝할새니 말이다.


그나마 마법병단때문에 유리아가 마법무효화를 피해서 마법사들을 후방에 빼두는 방법을 쓰는 것때문에 현재는 전력열세를 보이지 않지만 자칫 실수하면 일거에 전세가 뒤집힐수도 있었다.


그래서 발렌타인은 파렌하잇의 떠나기전의 의견처럼 약세를 보여 유리아군의 공격을 유도하고 유리아가 마법사를 집중투입하는 곳이 생기면 그곳에서 마법병단을 사용한다음 적들에게 결정적 타격을 입히는 적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세웠지만 이것은 더이상은 땅을 한치도 잃을 수 없다는 황제의 거부때문에 채택되지 못했다.


"과거의 폐하가 아냐."


발렌타인은 우기동안 잠시 후방에 가서 후궁 페이를 만나고 온 로푸스5세가 더욱더 심성이 거칠어친 점을 걱정했다.전에는 로푸스 5세는 자신이 익숙하지 않은 일은 남의 설득에 귀를 기울였는데 이제는 그것도 아니었다.


무작정 공격을 주장하고 있는 군주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고민하며 발렌타인은 잠을 자지 못하고 그밤을 지새워야 했다.



발렌타인이 고민하면서 밤을 지새우고 있을 무렵.......








"흐으응......주인님,더 세게 만져 주세요......."


전의 거친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가련한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의 손길을 애원하는 로테를 바라보면서 아크는 욕정이 불타오르는 것을 느꼈다.밧줄에 손을 뒤로 묶여 구속되고 밧줄의 압박으로 튀어나와 볼륨이 두드러진 로테의 풍만한 젖가슴을 거칠게 움켜잡고 주물러대는 아크의 손길에 로테는 뜨거운 숨결을 뱉어내며 아크의 애무를 받아들였다.자신의 살속에 박힐것같은 아크의 손가락의 느낌조차 로테에게는 쾌락을 가져다 주었다


"주인님,제가 봉사하게 해주세요.부탁이에요."


지난 며칠동안 여태 용병들사이에서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며 애써 위장하던 거친모습을 벗어 던지고 여자로써 아크의 애무를 받아들이던 로테는 이제 더이상 자신을 감추지 않아도 된다는 행복감과 함께 아크에게 완벽하게 조교되어 버렸다.


얼굴이 부끄러움에 게 물들어가면서도 아크의 늠름한 아랫쪽의 물건을 요염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로테의 눈길에 기분이 좋아진 아크는 침상에 누우면서 로테에게 말했다.


"으흠,로테가 일주일 사이에 너무 변해버렸네.하지만 그런 모습이 귀여워서 좋아."


로테는 아크의 칭찬에 기쁜듯이 얼굴을 히면서 천천히 얼굴을 아크의 하체로 가져가 입술을 벌려서 서서히 아크의 자지를 자신의 입안에 삼켰다.며칠동안의 조교로 로테는 이미 펠라치오를 할때 충분히 목구멍까지 삼킬수 잇을 만큼 실력이 늘어 있었고 열심히 자신의 물건을 입에 물고 봉사하고 있는 로테를 바라보던 아크는 이다금 로테의 머리를 눌러 깊숙한 곳까지 자지를 찔러넣었지만 로테는 그럴 때마다 숨차하면서도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자신의 자지를 빨면서 쾌감이 높아진 로테를 바닥에 눕게하고 허벅지를 벌린 아크는 그 풍만한 육체에 몸을 포개면서 다시금 젖가슴의 탄력을 즐겼다.그리고 잔뜩 성이난 그곳을 로테의 비부에 비벼대자 로테는 그 자극에 한꺼 달아오른면서 몸을 비틀었다.


"아아앙.주인님....이제 넣어주세요......"

아크는 로테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로테의 분홍빛꽃잎을 손가락으로 넓게 벌리면서 바라보고만 있었다.그 안쪽의 은 속살까지 관찰하듯 물끄러미 애액에 젖어 있는 축축한 동굴을 응시하고 있는 아크의 눈길에 로테는 더욱더 흥분했다.안쪽에 들어온 아크의 손가락이 미끈거리는 감촉을 즐기듯이 천천히 안쪽으로 파고들어오자 로테는 안타까운 심정에 숨을 헐떡이면서 얼굴이 새빨게졌다.


"아주 축축한데?정말 일주일도 안되어서 많이 변했어."
"아항,주인님,제발 .....넣어주세요......."


자신의 손에 묻어 나온 애액을 혀를 내밀어 ?으면서 놀려대듯이 말하는 아크의 목소리에 로테는 보지가 욱신거려 견딜수가 없었다.숨소리가 점점 뜨거워지는 로테의 젖가슴을 세게 눌러준 아크는 다시 로테의 다리를 안으면서 로테의 동굴입구를 단단해진 귀두끝으로 비벼댔다.


뜨거운 아크의 자지의 체온을 느끼면서 잔뜩 흥분이 고조된 로테는 그대로 안쪽으로 밀고 들어오는 아크의 육봉의 느낌에 비명을 지르면서 허리를 흔들었다.그 충격에 몸을 뒤틀면서 쾌락의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로테의 조임을 즐기듯이 아크는 천천히 자지를 끝까지 밀어넣었다가 다시 빼면서 이따금 남자의 물건을 받아들이고 있는 균열위쪽에서 머리를 들고 있는 분홍빛 돌기를 손가락끝으로 자극했다.아크의 손길아래에서숨을 헐떡이던 로테는 아크에게 연체동물처럼 휘감기면서 연신 쾌락의 신음소리를 그치지 않았다.


"하앙,주,주인님........."


마침내 쾌락의 정점에 달한 로테가 힘껏 자신을 끌어안자 아크는 그 부드러운 동굴속에 자신의 욕정을 분출했다.로테는 그런 아크에게 달라붙어 자신의 입술을 포개고 달라붙으면서 조금이라도 더 아크를 받아들이려고 애썼다.




"가엾게도......"


쾌락에 물들어 축 늘어져버린 로테의 알몸에 이불을 덮어주면서 아크는 다시 제시카에게 자신의 물건을 혀로 청소시키면서 다음차례를 준비하고 있었다.원래대로라면 한번 안기 시작한 여자는 아크는 그날밤끝까지 괴롭히기 마련이었지만 로테만은 한계까지 안아주고는 그대로 푹자게 했다.



"젠장,자기를 위해 죽을려는 누나를 죽이려고 하다니,이 오크만도 못한 자식!"



아크는 포워르국왕 네이크를 떠올리기만 하면 울화가 터졌다.


로테는 아크에게 복종하기로 한다음 아크가 놀랄만큼 아크에게 적극적으로 달라붙었다.그것이 자신이 생명을 걸고라도 지키려고 한 동생에게 당한 배반으로 인한 정신적공황상태라는 것을 안 아크는 그런 로테를 아예 그런 생각도 떠올리지 못할만큼 일주일동안 괴롭혀주었고 성의 열락속에서 로테는 고통을 잊고 자신을 불태웠지만 과거 자신을 죽이려던 형제들의 음모로 상처를 입었던 아크는 자신을 위하려던 누나를 죽이려 한 네이크에게 분노가 치밀었다.



"네이크 네놈은 반드시 네 누나의 앞에 산채로 끌어다 놓고 말겠다.그러니까 그 반란군이란 놈들한테 절대 지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라."


결심을 다잡는 아크가 물끄러미 로테를 바라보고 있자 열심히 아크의 자지를 빨고 있던 제시카가 마치 먹이를 바라는 강아지처럼 아크를 올려다보았다.제시카의 눈길을 느낀 아크는 멋적은 미소를 지으면서 제시카를 안아들어 위에서부터 자신의 몸에 내리꽂아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ps:묠니르는 북구신화에서 가장 강력한 신 토르가 사용하는 망치의 이름입니다.거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무기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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