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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43 420회 0건
"1호 매장 개업을 축하 드립니다, 사장님."
"그래, 애썼어."
"기분 좋으시겠어요, 사장님?"
"기분이 좋긴. 이제부터 시작이야."

김기현. 나는 삼십 대 중반. 미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이런 저런 사업을 꾸려나가 보다, 몇 년 전부터 본격적인 란제리 디자인, 제작, 수출/입에 몰두한 결과, 나만의 브랜드로 란제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던졌고 산타모니카에 1호 매장을 개장했다.

3개월여 공들여 준비한 1호점의 개장 준비가 마무리 되고 대대적인 그랜드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본사에서 근무하는 영업부장, 관리부장, 무역부장, 생산부장 등 간부 사원들과 각 부서의 여직원들, 1호점의 매장 매니저, 아르바이트 종업원 등이 참여했다.

(주)란제리는 10대 후반의 여성부터 20~30대 여성들이 착용할 수 있는 캐쥬얼하면서 편리하고, 동시에 예쁘고 깔끔한 디자인, 섹시하면서 몸매 보정을 해주는 기능까지 더해진 나의 야심작품들을 세상에 내놓은 브랜드다.

"사장님. 그랜드오프닝 행사도 이렇게 멋있게 끝났는데 표정이 왜 그러세요?"
나의 개인 비서인 제시카가, 매장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내게 다가와 물었다.
"어? 응. 아니야. 내 표정이 뭐 어때서?"
"그냥요. 무슨 걱정 있으세요? 걱정되세요?"
"걱정은... 무슨."
"그렇죠? 아무리 봐도 이제 대박이고, 대성공인데 걱정하실 게 뭐가 있겠어요?"
"그래? 제시카는 그렇게 생각해?"
"그럼요, 사장님."
"후훗."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품고 기다렸던 산타모니카 1호점이 드디어 영업에 돌입했다. 직원들과 주변 사람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

“제시카. 전부들 회식하러 가자고 해. 수고들 했으니 고기나 실컷 먹자고.”
“네, 사장님.”

직원들과 종업원들 전원이 산타모니카에서 30여분 거리의 코리아타운 한 식당에 집합했다. 소주잔을 주고받으며 고기를 실컷 구워먹었다. 다들 분위기가 좋았다. 내가 1호점 개점에 얼마나 신경을 썼고, 얼마나 많은 기대를 했는지 잘 아는 이들이었다.

“사장님. 이제 좀 쉬셔야죠.”
영업부장이 붉어진 얼굴을 들이대며 한마디했다. 몇 달 동안 밤잠까지 아껴가며 개장 준비에 몰두했던 나에게 충심어린 한마디였지만, 그 말이 몹시 불쾌했다.

“쉬라고? 왜? 이제 시작인데 왜 쉬어야지요?”

영업부장의 얼굴 표정이 굳어지더니 고개를 숙였다. 늘 내 주변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내 성격을 잘 알았다. 좋을 때는 한없이 좋다가, 한번 무엇이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무서워지는 더러운 성격. 영업부장을 포함해 간부들이 전부 나보다 나이가 10살 이상씩은 많았다. 나이 어린 사장의 더러운 성격 맞춰주느라 고생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술김에 내뱉은 영업부장의 말 한마디와 그 말에 신경이 곤두서 내가 고함을 한번 지르는 바람에 회식 자리는 어색해졌다.

“자, 자. 여러분들이 우리 사장님의 깊은 뜻을 아시겠어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으니까 오늘은 일단 실컷 먹고 마시고 들어갑시다. 내일부터 또 사장님이 무슨 일을 시작하실지 모르잖아요?”
나보다 11살이 많은 대머리 관리부장은 내 성격과 내 마음을 제일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관리부장이 분위기를 쇄신해 보려 한마디 했다.

회식은 그럭저럭 끝이 났다. 나는 쉬지 않고 계속해서 소주잔을 기울였던 탓에 술기운이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 음주운전들 하지 마시고, 전부 대리운전하고 가세요.”
LA는 대중교통이 전무하기 때문에, 회식을 하고 나면 회식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귀가까지 챙겨줘야 한다. 늘 그렇듯 제시카가 식당의 매니저에게 대리운전과 택시 등을 부탁했다.

“사장님, 잘 먹었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사장님.”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직원들과 종업원들이 하나둘씩 사라졌다. 내 차가 식당 앞으로 미끄러져 들어오고 있었다.

“사장님, 타세요.”
제시카가 내 팔을 이끌어 뒷좌석에 나를 안내했다. 술에 취해 정신 없이 착석은 했지만,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며칠째 거의 밤을 새다시피 하다가 술을 마셔서 그런지 취기가 몹시 심하게 느껴졌다.

내 차가 누군가에 의해 출발되는 것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제시카가 의뢰한 대리운전 기사가 잘 알아서 나를 데려다 줄 것이라 믿으며.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목이 말라 잠에서 깼다. 익숙한 침대가 느껴졌다. 나는 박스 팬티 차림으로 침대에 누워있었다. 누군가 옆에서 나를 안은채 내 가슴 위에 팔을 얹고 잠들어 있었다. 제시카였다. 이곳은 제시카의 아파트였다.

내 움직임에 그녀 역시 잠에서 깼다.

“오빠, 깼어요? 왜? 목 말라?”
“응.”

어둠 속에서 제시카가 일어나 방문을 향해 걸었다. 제시카가 알몸으로 걷는게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올해 스물여섯살. 170이 넘는 훤칠한 키. 군살 하나 없는 몸매. 허리츰까지 뻗어있는 긴 생머리. 매력적인 얼굴.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앙증맞은 가슴. 완벽한 여자였다.

잠시 후에 그녀가 어둠 속에서 방문을 밀며 물컵을 들고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어떻게 된거야?”
“어머. 기억 안나, 오빠?”
“나 여기까지 어떻게 들어왔어?”
“많이 취했었나봐?”
“피곤했나보지.”
“오빠가 오빠 두발로 걸어 들어왔어. 그러더니 침대에 거꾸러져서 바로 잠들더라구.”
“그래?”

상체를 일으켜 물을 들이켰다. 제시카가 내 몸 위로 기어 올라왔다. 그녀의 매끄러운 살이 내 복부와 허벅지에 닿았다. 한없이 부드러운 제시카의 피부는 정말 기분 좋은 촉감을 준다.

물컵을 침대 옆 테이블에 올려 놓자 제시카가 기어올라와 내게 키스를 해왔다. 20대 한참인 여자의 입술은 대부분 그렇겠지만, 제시카의 입술은 유달리 부드럽고 달콤했다. 취기와 피로로 정신이 없었지만 제시카와 한참 동안 뜨겁게 키스를 나눴다. 그녀의 가슴 위에 두 손을 가져갔다. 그녀가 내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 넣고 내 것을 쥐었다.

“제시카.”
“응, 오빠.”
“내가 그렇게 좋니?”
“그럼. 갑자기 왜?”
“내가 왜 좋니? 난 너보다 10살이나 많고. 이혼남이고. 너도 시집가야지?”
“시집? 나 시집 안 갈거야. 그냥 오빠랑 평생 연애만 하면서 살거야.”

제시카가 내 팬티를 밑으로 끌어내렸다. 잔뜩 발기된 내 물건이 그녀의 아랫배를 찌르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가 내 몸 위에 몸의 방향을 바꾸었다. 어둠 속이었지만 얼굴 앞에 펼쳐진 그녀의 아래에 숨겨져 있어야 하는 두개의 구멍이 또렷이 보였다. 목을 세워 그 두개의 구멍을 핥았다. 어느새 샤워를 했는지 향긋한 비누 냄새와 애액의 향이 섞여 코를 질렀다.

“음… 하… 하항…. 하… 아….”

제시카의 신음 소리는 참 아름답다. 싸구려 여자 처럼 천박한 신음 소리가 아니고, 그렇다고 인상만 찌뿌리고 아무 소리 내지 않는 목석 같지도 않고, 알맞은 톤, 알맞은 크기…

제시카가 내 물건을 입에 넣었다. 정성껏 빨아주었다. 그녀의 부드럽고 촉촉한 입술과 혀로 인해 농간 당하는 내 물건은 쏠리는 피를 어쩔 줄 모르겠는지 불끈불끈 끄덕거렸다.

그녀의 엉덩이를 앞으로 밀어내며 내 몸을 일으켰다. 제시카가 자연스럽게 암캐의 자세로 엎드려 아래를 위로 향해 열어 주었다. 무릎을 세워 그녀의 앞으로 다가서는데 잠에서 막 깨어서 그런지, 술기운인지 어지러웠다. 흥건히 젖어 있는 그녀의 아래에 내 물건을 집어 넣었다. 제시카가 두 손으로 침대 커버 자락을 움켜 쥐었다.

그녀의 구멍은 참 맛있다. 따뜻한 촉촉함. 부드러운 미끄러움. 그런 것들이 한없이 느껴진다. 허리를 움직여 피스톤질을 한참 해주었다.

“헉…. 항… 흐…. 아… 오빠….”

그녀의 구멍에서 내 물건을 꺼냈다. 그녀가 몸을 돌리더니 내 상체를 뒤로 밀어 눕혔다. 침대 위에 똑바로 누워있는 내 몸 위에 올라탔다. 자신의 구멍을 내 물건 위에 조준하더니 마치 어린 아이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사탕처럼, 내 물건을 쏙 집어 넣었다.

그녀의 방아질이 시작되었다. 다리에 힘을 주고 다리로 방아질을 하다가, 힘이 드는지 두 팔로 내 가슴을 집고 내 위에 주저 앉아 허리를 돌렸다.

제시카와의 섹스는 표현하자면 달콤한 모카커피 한잔 같다. 달콤하고 진하다.

그녀가 상체를 내 위에 포개왔다. 허리를 계속해서 돌렸다. 그녀의 몸을 움직여 정상위 체위로 바꾸었다. 그녀가 두 다리를 천정을 향해 뻗었다. 그 가운데 내 몸을 가져가 마무리 피스톤질을 하려고 준비를 했다. 흥건히 젖어 있는 그녀의 구멍 안에 내 것을 집어 넣고 한참을 쑤셨다. 그녀가 절정에 이르는지 한 손으로 입을 막아 한없이 터져나오려는 신음 소리를 막았고 다른 한손으로는 내 팔을 있는 힘껏 쥐었다.

나 역시 곧 그녀의 구멍 안에 정액을 쏟아 넣었다. 구멍 안에 내 정액을 쏟아 넣은채 그녀의 몸 위에 거꾸러졌다. 그녀가 나를 끌어 안더니 내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이 등에서 느껴졌다. 축축한 그녀의 구멍은 볼 일을 본 내 물건을 질겅질겅 씹어 주고 있었다.

“좀 자자.”
“오빠, 사랑해. 우리 이대로 자자.”
“그럴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그렇잖아도 알람 시계 맞춰놨어.”
“이대로, 이 자세로 자다가 내 꺼가 또 준비 되면 바로 하는 거야.”
“어머. 호호. 오빠 오늘 왜 그렇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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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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