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승자의 시작 ~

학교에 출근해서도 나는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다. 여러 가지 하고싶은 일들이 있었지만, 막상 실행하려고 하면 선

생으로서 이래도 되는 걸까? 제대로 그 이 작용할까라는 생각이 떠올라 주저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내가 얼마나 안

절부절 했는지 생물 담당이신 시라이 선생님으로 부터

「카미하라 선생님. 계속 그렇게 긴장하고 있을 겁니까? 선생님이 그래서야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칠건가요.

침착하세요.」

라는 충고의 말을 들었다.

「다음 수업은 , 1학년 수업이예요. 아직 입시나 성적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애들이니까, 마음을 단단히

먹고 수업하지 않으면 애들 페이스에 말려 수업을 진행 할 수 없게 되어 버릴거예요.」

그렇다 , 다음 시간에 수업 있었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 다음수업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내가 필사적으로

진도를 나가려고 하면 할수록, 학생들은 엉뚱한 질문을 해 나를 곤욕스럽게하고, 나의 답변을 가지고 자기들끼리

떠들고 있었다. 이 상황을 콘트롤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시라이 선생님 마저 일이 생겨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나는

더욱 초조해 지고 궁지로 몰리고 있었다. 할수없다. 그힘을 사용해보자. 나는 결심했다.

칠판에 멘델의 법칙의 그림을 조용히 그리기 시작했다. 내가 완두콩의 우열의 법칙 그림을 그리자 학생들은 잠시

내가 무엇을 하는지 몰라 집중했고, 그때 바로 학생들을 향해 돌아서면서

「여러분 , 나와 여러분들은 단 한번의 기회에 인연이 있어 , 이렇게 서로 만났으니까 조금은 성실하게 수업을 들

어 주지 않겠니!」

라고 말하자, 도입키워드가 제대로 먹혀 들어서인지, 지금까지의 웅성거리던 교실이 일순간에 쥐 죽은 듯이 조용해

졌다. 너무 지나친 교실 분위기에 조금은 오싹해 소름이 돋았다.

어쨌든 조용해진 상태를 이용해서 그 힘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조금 전 나를 가장 당황 시키고 곤란하게 했던 짧은

커트 머리의 여학생을 지목해서 일어서게 했다.

「우리생활에서 유전법칙과 관계되어 있는 예를 한번 말해볼까?」

「엄마랑 저랑 얼굴이 닮은 거요.」

흠~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은 녀석이, 갑작스런 질문에 대답한 것치고는 훌륭한 대답이었다.

뭐 어째든 내 목적은 그것이 아니었으니깐….흐흐흐

「오―, 잘 알고 있네, 그러면 어째서 엄마랑 닮았는지 알고 있어?」

「그야 당연히―, 엄마한테서 태어났기 때문이잖아요.」

아무튼 암시의 효과가 확실하다는 믿음이 생기자 다음단계로 나아갔다.

「그러면―, 너는 어떻해서 태어나게 되었지? 말해되 괜찮아 이것은 성희롱이 아니고 수업진행에 꼭 필요한 거

야.」

　물론, 그러한 작정(성희롱---ㅋㅋㅋ)으로 유도하고 있었지만 , 갑자기 진도를 나가면 학생에게 몸도 마음도 충격

을 받아 암시가 풀려 버릴 수 도 있는 것이다. 아직 15분 분량을 다들은 학생들은 적을 테니깐 전임 교장의 암시를

이용하는 것 일수 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않되었다.

「좋아, 모두 선생님이 하는 말을 잘 들어요. 지금부터 내가 하는 질문은 생물수업을 너희들에게 제대로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내 질문에 모두 솔질하게 대답해야 되고, 내 말을 듣고 그대로 따르면 모두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한

느낌이 들게 될 꺼야」

「자, 행복한 느낌이 드는 사람은 손을 들어!」

초등 학생들에게 묻는 것 같은 질문이 되었지만, 나의 암시는 오래지않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원이

일제히 손을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 질문을 계속할거야.」

「어떻게 해서 네가 태어났지?」

「그것은 --, 엄마와 아버지가 , , 그―, 그 ---」

「들리지 않아 , 분명히 말해.」

　여학생은 머뭇머뭇 하면서 눈을 살며시 감다가 꼭 감으면서 겨우 대답을 했다.

「아빠와 엄마가 섹스를 해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모든 것을 다 대답하기로 결심한 표정이 되었다.

「그러면 , 너는 섹스 해봤니?」

이제 완전히 유전법칙과는 관계없는 이야기이지만 그 여학생은 바로 대답했다.

「네 , -있습니다.」

요즘 여고생들에게는 처녀가 없다던데 역시난가 보네

「다 중요한 질문이니깐 진지하게 묻는 거야. 딴 생각하거나 거짓으로 대답하면 않돼, 시험에 나올지도 모르는 거

니깐?」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교육내용과 전혀 관계없다.-라고 생각하면서도 , 이제 여기까지 오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이

다. 이 힘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지 않으면.

「자위는 어때?」

「네, 하고 있습니다.」

곧 쓰러질 것 같은 가냘픈 소리로 답했다.

「괜찮아! 전혀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야. 인간이 살아 있다 라는 증거니까 당당하게 대답해.」

그렇게 내가 긍정적으로 동조해주자 그 학생은 그것이 당연한 것 이라는 믿음이 생겨, 자신감에 찬 표정으로 바뀌

었다. 내 말 한마디가 이 학생의 맘을 단번에 이렇게 바꿀 수 있다는 것에 나도 자신감이 차 올랐다.

「좋아, 그렇게 자신감을 가져. 그러면 다음 질문」

「제일 처음 손대는 곳은 어디냐?」

「어∼, 뭐를요···」

「제대로 내 말을 집중해서 듣는다! 조금 전에 선생님은 무슨 질문을 했지?」

「아, 자위할 때 말인가요?」

「그래, 질문에 대답해라!」

나는 조금 고압적으로 어투를 높여 말했다. 이렇게 하는 것으로 , 주종 관계를 확실히 한다.

「처음에는, 가슴부터·· 음란한 일 생각하면서 겉옷위로 살며시 손으로 주무르기 시작하면 서서히 쾌감이 퍼지면

서 기분 좋아지고 ···그리고 젖꼭지를 가볍게 집으면, 느낌이 점점 강해져서 , , , 」

내질문에 대답하기위해 자위행위를 재현하는 동안 그 학생의 얼굴은 점점 붉어지고 눈빛도 애절한 빛이 감도는게

스스로 느끼는 것 같았다. 조금전의 내 수업과는 달리 진지한 그학생의 대답에(물론 행동도-------역시 시청각 교

육이 효과가 좋군^^;;;;;;;;;;;;;;) 모두 귀 기울이고 있다. 동급생의 고백체험 만큼, 지금 그학생들의 흥미를 당기는

것은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