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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상인 라미엔트 - 2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55 445회 0건

* 본 소설은 SM, 근친, 수간, 윤간, 덮밥, 반기독교, 기타등등을 포함하고 있으니 다 읽고나서 돌 던지지 않으실 분만 보시길 바랍니다 ^^;


노예상인 라미엔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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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롯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대며 브리핑을 했다. 라미엔트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이마에는 핏줄까지 서 있었다.

『그 자의 이름은 고트 벨스. 지독한 전쟁광입니다요. 실적을 올리기위해 적국 도시의 민간인들을 몰살시켰는데 그 사건이 크게 불거져서 일단 감찰관 수행기사로 몸을 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요. 본국 병사들에게도 평가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요.』

『단순한 전쟁광이 아니라 살인광이겠지.』

라미엔트는 발 아래있는 상자를 보고 쓴 웃음을 지었다. 상자 안에는 사람의 잘린 머리가 허공을 바라보는 형태로 놓여져 있었다. 기분나쁜 기사 녀석을 조사하라고 붙힌 똘마니였는데, 몸뚱이는 어디가고 머리만 달랑 돌아온 것이다. 그것도 한 줄의 편지와 함께.

- 뒤를 밟으려거든 좀 더 똘똘한 놈으로 보내지 그랬소?

라미엔트는 편지를 구겨 바닥에 내던졌다. 가문을 일으키고 크게 성공한 이래, 이렇게 심한 조롱을 받아본 것은 거의 처음이었다. 그는 온 몸을 부들부들 덜면서 밖을 향해 소리쳤다.

『물. 물 가져와!』

라미엔트의 흥분한 목소리가 터져나간 뒤 1분도 지나지 않아 알몸 차림에 구멍난 팬티만 입은 에리카가 물컵을 가지고 들어섰다.

하지만 방 안에 기롯이 있는 걸보고 화들짝 놀라는 바람에, 라미엔트의 바로 앞에서 물을 쏟아버리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유리컵은 바닥에 떨어지고 쏟아진 물은 라미엔트의 옷을 축축히 적셔버렸다.

『죄, 죄송합니다, 주인님!』

『......』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살다보면 가끔 실수할 수도 있지.』

옷에 묻은 물을 소매롤 쓱슥 닦아내던 라미엔트가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굳어졌던 에리카의 표정도 약간 화색이 돌았다. 라미엔트는 떨어진 유리컵을 집어들더니 눈 앞에서 빙글빙글 돌려보며 중얼거렸다. 떨어질때의 충격으로 유리컵에는 약간 금이 가 있었다.

『하지만 실수에 대한 댓가도 따르는 법이야. 그래야 다음부터 실수 같은 걸 안하거든.』

라미엔트의 표정에서 웃음기가 완전히 사라졌다. 순간 에리카는 물론이고 옆에서 지켜보던 기롯까지도 숨이 막혀버리는 느낌을 받았다. 라미엔트는 손가락에 힘을 빼 잡고 있던 유리컵을 놓아버렸다.

- 쨍그랑!!!

유리컵이 바닥에 떨어져 완전히 산산조각나며 흩어졌다. 라미엔트는 무표정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누워.』

『에?』

『누우라고.』

아무래도 산산히 깨진 유리조각 위로 누우라는 뜻 같았다. 무서운 명령에 에리카는 다리를 후들후들 떨었다. 깨진 유리조각들이 빛을 발하며 이빨을 세우고 있었다. 에리카는 완전히 몸이 굳어버렸다.

『제발 용서해주세요, 주인님! 잘못했어요!』

『누워.』

『주, 주인님...... 제발......』

라미엔트는 에리카의 떨리는 어깨를 잡아챘다. 그리고는 예고도 없이 다리를 걸어 유리 파편 위로 쓰러뜨려버렸다. 등에 수 많은 파편이 박힌 에리카의 동공이 순간적으로 크게 확장되었다.

『꺄아아아아악!!!!!!!!』

에리카가 몸을 비틀며 다시 일어나려하자 라미엔트는 그녀의 가슴을 발로 밞아 짓눌러버렸다. 또 다시 유리조각의 날카로운 날이 그녀의 등을 할퀴고, 봉긋한 유방은 으깨진 젤리처럼 짓밟혔다.

『몸에 새겨지는 고통이야 말로, 다시는 실수를 안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지.』

『아파요!! 등에 유리가 박혔어요! 아파요! 아앗!』

『시끄러운 녀석이군.』

라미엔트는 몸을 엎드려 완전히 에리카의 위로 올라탔다. 남자의 무게가 실리자 에리카의 등에 꽂힌 파편들은 더 깊숙이 살을 베고 찢고 후볐다. 라미엔트는 눈물까지 흘리며 괴로워하는 에리카를 보자 왠지모를 희열까지 느껴졌다. 그의 얼굴에 가학적인 미소가 어렸다.

그는 주변에 떨어진 유리조각 중 큰 덩어리를 집어들었다. 꽉 움켜쥐자 살을 베고 손가락 틈사이로 피가 흘러내렸다. 하지만 라미엔트는 여전히 웃음을 잃지않고 유리조각을 에리카의 가슴 위로 가져갔다. 그는 광기마저 깃든 목소리로 나즈막하게 중얼거렸다.

『내가 어렸을 적에 말이야. 아버지가 어머니 얼굴에 글씨를 새겼어. "창녀"라고 말이야.』

『아... 아아......』

에리카는 그의 말을 듣고 급격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지금 그가 할 행동과 관련이 있는 말 같았다. 라미엔트는 한 손으로 에리카의 목을 꽉 누르며 말을 이었다.

『그랬더니 어머니가 어떻게 했는 줄 알아?』

『그... 그만... 커...컥컥......』

유리조각이 에리카의 유방 위에 닿았다. 살을 찢으며 피가 흐르기 시작하자 에리카는 미친듯이 몸을 튕겼다. 하지만 알 수 없는 괴력으로 그녀를 짓누르고 있는 라미엔트를 물리칠 수 없었다. 목을 조르고 있는 힘이 강해지고 호흡은 가빠져왔다. 오히려 발버둥치면 칠수록 등 뒤의 유리조각들이 그녀의 등을 날카롭게 베어갈 뿐이었다.

『......죽었어. 목을 맸지.』

유리조각은 에리카의 가슴 위를 수 차례 난도질했다. 살짝 그은 정도였기 때문에 생명의 지장은 없어보였지만 정신적으로는 거의 공황상태였다.

『오늘은 내가 기분이 무지 않좋거든. 그래도 다행히 얼굴에 하지 않는걸 감사히 여겨라.』

수 차례 유리날이 지나가고 에리카의 유방에는 『나를 범해주세요.』라는 문장이 새겨졌다. 라미엔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날을 세워 에리카의 왼쪽 유두를 긁었다.

『끄아아아악!!!!!!』

이번엔 출혈이 상당했다. 유리조각이 지나간 젖꼭지는 뱀의 혀처럼 두 조각이 났다. 에리카는 온 힘을 다해 라미에트를 밀쳐냈고 이번에는 라미엔트도 저만치 밀려버렸다.

에리카는 미친듯이 울부짓으며 자신의 갈라진 유두를 바라보았다. 피가 철철 흐르고 만지는 것조차 너무 고통스러웠다. 에리카는 몸을 웅크린 채로 오열했다.

『흐허엉... 너무해... 흐어엉... 흐흑...』

라미엔트는 손에 잡고있던 유리조각을 아무렇게나 내던졌다. 손바닥에는 베인 상처가 선명하게 남아 피가 흘러내렸다. 라미엔트는 손바닥에 흐르는 피를 혀로 핥으며 중얼거렸다.

『기롯, 감찰관은 저택으로 초대하도록 해. 그 고트인지 고스인지 살인광 녀석은 빼고말이야.』

『수, 수행기사라 떨궈놓기가 좀...』

『카린의 이름을 빌려라. 뭣하면 카린을 직접 데려가도 돼. 조카가 직접 초대하는 저녁식사인데 그런 흉흉한 녀석을 데려오진 않겠지.』

『아... 알겠습니다요, 나으리.』

기롯은 땀을 뻘뻘 흘리며 퇴장했다. 라미엔트는 바닥에 웅크린채 쓰러져 있는 에리카를 바라보았다. 하얗고 갸날픈 등에는 수 십개의 유리조각이 박혀 붉은 선혈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라미엔트는 한 쪽 입꼬리를 올리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유리조각 위에서 하게될 피학적인 섹스는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쾌감이 느껴졌다.

라미엔트의 광기어린 눈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에리카는,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간신히 가누어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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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에서 온 배에 전부 병사만 타고 있는 건 아니었다. 5척의 전선 중 2척에는 작은 무역을 하기위한 무역상들과 생태학자, 종교인등이 타고 있었다. 한 무리의 유랑극단도 타고 있었는데, 신선한 재미를 갈망하는 신대륙 주민들에겐 커다란 자극이 되었다.

희귀한 동물들과 기형인간들이 묘기를 부리는 커다란 천막안에는 사람들의 환호성이 끊길 줄을 몰랐다. 라미엔트도 광대쇼를 보고 웃는 관객중에 끼어있었다. 하지만 라미엔트가 천막을 들른 이유는 단순히 쇼를 구경하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쇼가 끝나고 라미엔트는 극단 단장과의 만남을 요청했다. 총독대리라는 그의 직함을 들은 단장은 흔쾌히 요청을 허락했다. 하지만 라미엔트가 놀랄만한 동물을 가지고 올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개입니다만.......』

라미엔트가 개라고 주장하는 동물은 모습은 여지없는 사람이었다. 그것도 상당한 미모를 가진 미녀였다. 개목걸이에 묶인 채로 멍멍짖는 여인은 다름아닌 세라헨이였다. 단장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총독대리께선 정말 재미있는 걸 기르시고 있군요. 하지만 개라고 보기엔 무리가......』

『안 믿으신다면 재주를 몇 가지 보여드리지요. 세라헨, 돌아누워.』

라미엔트의 명령이 떨어지자 세라헨은 재빨리 드러누워 유방과 비부를 드러내는 천박한 모습을 취했다. 팔과 다리를 구부린채 혀를 내밀고 있는 세라헨의 모습은 영락없이 개와 똑같았다. 한 달간의 치욕적인 정신개조로 세라헨의 정신은 많이 망가져있었다.

『세라헨, 자위를 해봐라.』

세라헨은 별다른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비부를 만지작거렸다. 검게 변색되어버린 속살을 만져준지 얼마 되지도 않아 물기를 머금기 시작했다.

『아흑...... 기분 좋아... 멍멍... 너무 좋아... 멍멍...』

자위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세라헨의 보지에서 애액이 찌익하고 뿌려졌다.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손가락이 닿을때마다 계속해서 찌익찌익 뿜어져나왔다. 엄청난 양의 애액을 쏟아낸 세라헨은 제 풀에 지쳐서 헉헉거렸다.

라미엔트는 씨익 웃으면서 멍해져있는 단장에게 말했다.

『어떤가요? 맘에는 드시는지...』

『굉장하군요. 어떻게하면 사람... 아니 개를 이 정도로 조련할 수 있는지요?』

『이 개가 전직 수녀였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당연히 믿을 수 없었다. 수녀가 마녀로 낙인찍혀 타락하는 것은 보았어도 개가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는 한번도 들은 적이 없었다. 라미엔트는 단장의 눈빛이 반짝이는 걸 보고 다시 말을 꺼냈다.

『제가 이 개를 판다면 얼마나 쳐주시겠습니까?』

『그...금화 20냥......』

『좋습니다. 팔지요.』

라미엔트가 짧게 대답했다. 단장은 순간 더 적은 금액을 부를껄하는 후회를 했지만 이미 떠나간 화살이었다.

순간 정신을 차린 세라헨이 일이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원래대로라면 한달이 지나서 세라헨을 자유롭게 해주겠다는 약속이 지켜져야했다. 약속한 한 달이 거의 다 되가고 있는 이 시점에 라미엔트가 자신을 팔아버리는 거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세라한은 크게 당황하며 말했다.

『이... 이건 약속이 틀리잖아요, 멍멍.』

우습게도 『멍멍』이라는 접미사가 입에 베어버렸다. 세라헨이 울듯한 목소리로 항의를 했지만 라미엔트는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무슨 약속? 아, 한달이 되면 본국으로 보내주겠다는 약속? 지금 그걸 지키려고 하고 있잖아. 이 사람들은 공연이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갈거야.』

말도 안되는 억지였다. 라미엔트는 지금 자신을 개로써 팔아넘기려하고 있었다. 세라헨은 정말로 미쳐버릴 것 같았다.

『다... 당신 나를... 나를... 또 속였군요...』

『속인건 없어. 내가 원한다면 이 곳에 남아도 돼. 대신 그 때는 지금보다 더 비참해질 각오를 해야할꺼야.』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단장이 끼어들었다. 세라헨이 라미엔트에게 따지고 드는게 내심 마음에 걸린 모양이었다. 아직 인간의 심성을 가지고 있다면 금화 20냥에 거래하기엔 아까운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완전한 개는 아닌 모양이군요. 주인한테 따지고 드는 걸 보니.』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말 잘듣는 착한 개입니다. 그렇지, 세라헨?』

『저는... 저는...』

세라헨은 망설였다. 지금 자신이 개인걸 거부한다면 라미엔트로부터 어떤 잔인한 일을 당할지 몰랐다. 하지만 개인걸 인정하자니 팔려가게 생긴 것이다. 세라헨은 피어싱으로 고문을 당하던 날을 떠올리고는 차라리 팔려가는게 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저는....말을 잘듣는 개입니다. 멍멍.』

세라헨은 결국 비굴해지기로 했다. 단장은 그래도 영내키지 않는지 라미엔트에게 말했다.

『아직은 당신을 신뢰하지 못하겠소. 만약 이 개를 구입했다가 나중에 문제라도 생기면 돈을 돌려받을 수가 없지않소? 본국과의 거리도 어마어마한데......』

『정 그러시다면 이 개가 얼마나 말을 잘 듣는지 보여드리죠. 아까보니 극단에 고릴라가 한마리 있던 것 같던데...... 원하신다면 그 고릴라와 교미를 시켜볼 수도 있습니다.』

『그것 좋겠군. 재미있는 구경꺼리도 될 것 같고...... 고릴라를 불러와. 흥분제 좀 먹여서 말야.』

세라헨의 눈동자가 바르르 떨렸다. 이미 수간을 당한 적은 있었다. 라미엔트의 집에서 키우는 그레이하운드에 의해서였다. 개와 연결된채 저택 주변을 질질 끌려다녔던 기억은 평생을 가도 지워지지 않을 것만 같았다. 게다가 이번엔 고릴라라니...... 세라헨은 덜컥 겁부터 났다.

잠시 후, 고릴라 한마리가 조련사에 의해 끌려왔다. 척보기에도 조련사보다 한 배 반은 커보이는 덩치였다. 얼굴에 주름이 가득 잡혀있고 항문이 지저분하고 돌출되어있는게 보는 것 만으로도 두려울 지경이었다.

게다가 뭘 먹였는지 입에는 거품을 물고, 붉은색 성기는 벌떡 솟아있었다. 알몸으로 엎드려 있는 세라헨을 보자 금방이라도 달려들 기세였다.

『시... 싫어......』

-크르르...... 끼이...

『시... 싫어!! 아아악!!!』

급기야 고릴라는 조련사까지 밀치고 세라헨을 향해 달려들었다. 세라헨은 너무 놀라 도망가려고 일어섰지만, 순식간에 고릴라에게 잡혀서 눌려버리는 신세가 되었다. 그것도 개에게 수간을 당할 때와는 다르게 사람처럼 마주보는 자세였다.

- 크르르!! 끼이이!! 끼르!!

털이 북실북실한 뻘건 얼굴이 세라헨을 노려보자 세라헨은 극도로 겁에 질렸다. 아무리 발버둥치고 빠져 나오려해봐도 불가능했다. 고릴라의 뒷발이 허벅지에 닿는가 싶더니 세라헨의 보지를 강제로 잡아 벌렸다. 왠만한 사람보다 두 세배는 강한 힘이 세라헨의 허벅지에 가해지자 세라헨은 비명을 질렀다.

『아파!! 놔 줘!!! 이히익!!!』

고릴라의 자지는 홍당무보다 새빨겠다. 그리고 인간의 그것보다 훨씬 길고 두꺼웠다. 고릴라는 약에 취했는지 연신 침을 흘리며 자신의 자지를 세라헨의 비부에 강제로 밀어넣었다.

『들어와!! 아흑!! 들어오면.... 들어와버리면... 아흐흑!! 안돼!!!』

세라헨은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비참했다. 더 이상 인간으로써의 존엄성 같은 건 찾아볼 수 없었다. 수 십명에게 윤간당하고, 보지에 이물을 쑤셔넣고, 사람들 앞에서 방뇨하고, 개와 성교하고, 이제는 고릴라에게 까지 당하고 있다. 죽는 것보다 나을게 하나도 없는 삶이었다.

『흐흑... 싫어!! 싫어!!!!! 싫어!!!!!!!!!!!!』

처녀도 아니건만 보지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고릴라가 사정없이 박아대는 바람에 질 어딘가가 찢어진 모양이었다. 세라헨이 고릴라를 밀어내보려고 안감힘을 썼지만 마치 석상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다. 너무나 아프고 비참했다.

『아흑!! 싫은데.... 기분이.... 싫어!!!』

짐승한테 당하면서도 쾌감이 느껴지는 자신이 저주스럽기까지했다. 라미엔트와 단장은 세라헨이 울부짖으며 수간당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라미엔트는 마지막으로 세라헨을 괴롭히는데서 오는 희열을 만끽하고 있었고, 단장은 세라헨의 수간쇼를 자신의 프로그램 사이에 집어넣으면 어떨까하고 생각하는 중이었다. 완전히 견공인 것 보다는 지금처럼 약간의 인성이 남아있는 편이 훨씬 자극적이었다.

『안돼! 아흐흑! 나오면.... 싫어!! 어째서!!!』

세라헨의 비부에서 애액이 새어나왔다. 자극적인 냄새에 고릴라도 흥분을 했는지 더욱 거세게 세라헨을 밀어붙였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모든 움직임을 멈추고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사정직전의 모습이었다.

『안돼.... 안에는!! 안돼!!! 아아아아아!!!!』

-끼이이이!!!!!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리 없었다. 보지 안의 페니스가 약간 떨리는가 싶더니 뜨거운 액체를 쭈욱 뿜어냈다. 자궁안이 고릴라의 정액으로 가득찼다. 세라헨은 너무나도 비참한 이 상황에 벌린 입조차 닫을 수가 없었다. 고릴라는 자지를 꺼내지도 않은 채로 세라헨을 깔아뭉겠다. 약으로 강제성교를 시켜서 나름대로 지친모양이었다.

조련사가 고릴라를 끌어당기고 나서야 빨간 페니스가 세라헨의 보지에서 뽑혀져 나왔다. 세라헨은 세상이 무너진 사람마냥 넋을 잃은 표정으로 누워있을 뿐이었다.

『좋군.』

단장이 말했다. 단장은 기분좋은 표정으로 세라헨을 바라보며 말을이었다.

『정말 괜찮은 개로군. 앞으로 카니발에 수간쇼를 끼워넣어야겠어. 마침 우리 극단에는 희귀동물도 많으니 전부다 한번씩 경험해보는 것도 좋겠지.』

세라헨은 파랗게 질려버렸다. 무슨 말을 꺼내고 싶었지만 혀가 꼬여 말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라미엔트는 세라헨의 개줄을 잡아당겨 단장에게 넘겨주었다.

『맘에 드셨다니 다행이군요. 돈은 나중에 받으러 오겠습니다. 이런 개는 아무데서나 구할 수 없을테니 아무쪼록 잘 돌봐주시길 바랍니다.』

라미엔트가 단장과 악수를 하고 천막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제 세라헨은 악마의 손아귀에서 완전히 벗어나는가 싶었다. 하지만 또 다른 악마의 손아귀에 들어갔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세라헨의 새로운 주인이 된 단장의 한 마디는 세라헨을 더 깊고깊은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귀여운 멍멍이 이름이 세라헨이라고 했던가? 우리 극단엔 네 친구들이 많으니까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넌 인기스타가 될꺼야. 일단은 오늘부터는 돼지로 연습하도록 하지. 식용으로 쓰이는 녀석들이라 숫자가 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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