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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영웅 대륙정벌기 - 3부17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0:58 437회 0건
오늘 4편을 올리면 에피소드가 어색하게 끊어져서 3편만 올리겠습니다.내일 나머지 4편을 올리면 야문연재분을 따라잡습니다.다음부터는 야문과 동시에 올라가게 됩니다.




17.성기사 엘리자베스의 비밀


루시에게 끌려온 침입자를 본 아크는 어이가 없었다.금발에 약간 주근깨가 돋은 평범한 형태의 얼굴은 아크본인은 알아볼수 없었지만 루시가 옆에서 손에 낀 변신의팔찌로 위장한 모습이라며 아크에게만 그녀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바로 신성교국의 팔라딘인 엘리자베스의 초상화와 같았던 것이다.이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였다.엘리자베스는 신성교국의 17개교단중 비교적 유리아와 친했던 전쟁의 신 아무르교단소속인데 만약 아무르교단이 유리아와 연관된 음모에 관련이 있다면 상황은 매우 심각해지는 것이다.

"넌 뭐냐,여기에 왜 침입했지?"

아크의 물음에 엘리자베스는 고개를 숙이면서 한마디만을 했을 뿐이다.

"죽여라."

"으흠,어쌔신이 포로로 잡히면 어떻게 되는지는 알고 있겠지?"

엘리자베스는 속으로 뜨끔했다.원래 어쌔신은 전쟁터에서 산채로 잡힐 경우에도 기사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가혹한 대우를 받는다.하물며 자신은 이런복장으로 황족의 숙소에 몰래 침투한것이다.절대로 자신의 신분을 밝힐수는 없었다.아크황자가 마계와 계약을 맺었는지는 둘째치고 아무르교단소속의 성기사인 자신이 이런 곳에서 이런 모습으로 잡힌 것이 세상에 알려지는 날에는 교단에도 큰 누가 되는 것이다.

"흥,맘대로 해라!네놈의 음탕한 행각을 모두 지켜봤다.내 멋대로 해봐!"

"호오,음탕하다면서 끝까지 보기는 다 봤잖냐,혹시 너도 비슷한 걸 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아크의 질문에 엘리자베스의 얼굴은 사과처럼 새빨개졌다.원래 아크의 평소모습을 보고 그의 마계와의 계약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헤르메스교단의 헤르메스의신과 은신의허리띠,휘넬리아교단의 변신의 팔찌를 빌려서 침투한 그녀는 아크의 평소생활을 보려고 끝까지 따라 붙었다가 아크와 자매들의 행위를 목격하게 된 것이었다.아무르교단은 신관과 성기사의 결혼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불과 4년전 25세의 나이에 대륙 10대검사의 한명인 소드익스퍼트최상급(팔라딘으로서는 최고의 경지)에 오를만큼 어려서부터 전력을 검의 수련과 수도생활로 보내느라 남자를 알기회가 없었다.그런 엘리자베스가 보통사람들은 상상도 할수 없는 자극적인 행위를 보았으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처음에는 달아나고 싶었지만 행위의 결말이 어떻게 될까하는 궁금증에 결국 그것을 끝까지 지켜보고야 말았던 것이다.

"흐흠,부인할수는 없나보네.좋아,일단 준비부터 해볼까?"

엘리자베스는 아크가 서서히 자신에게 다가오기 시작하자 겁에 질려 몸을 피하려고 했지만 이미 루시가 용언으로 제압해둔 몸은 그녀의 의지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처음 정신을 차렸을때 혀를 물고 자결하려고 했으나 그것도 뜻대로 할수 없었던 것이었다.엘리자베스는 자신이 사악한 마계의 술법에 제압당했다고 생각했다.

아크의 손길이 자신의 의지대로 저항할수없는 엘리자베스의 옷들을 찢어버리듯이 마구 벗겨냈다.

간단한 어쌔신복장뿐이었던 엘리자베스는 순식간에 알몸이 되어버렸다.오랜 검의 수행과 수도생활로 청백한 삶을 살아온 엘리자베스의 나신은 매우 아름다웠다.

잘익은 과일같은 탱탱한 유방과 매끄럽고 군살없는 복부,그 유방위에 앙증맞게 자태를 뽐내고 있는 귀여운 유두,잘록한 허리,알맞게 살이오른 허벅지하며 얼굴은 변신의 팔찌때문에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한 마디로 그자태는 죽여주는 것이었다.

"우,우욱!"

엘리자베스는 처음 당해보는 수치에 몸을 떨었으나 저항할 방법이 없었다.

"우후,아름답군.뭔가를 걸치고 있을때보다 헐씬 나은데?"

"우우웃,음탕한놈........"

엘리자베스는 분노에 몸을 떨었다.평생 이런 수치를 당해 본적은 없었다.

"아예 알몸은 불쌍하니 그 예쁘장한 팔찌는 그냥 차고 있게 해주지."

아크의 말에 엘리자베스는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어차피 수치를 당할 거라면 성기사 엘리자베스가 아닌 이름없는 어쌔신으로서 당해야 했다.

"일단 몸이 너무 굳어 있으니 조금 풀어줘야 할것 같군."

아크가 손가락끝을 튕겨 소리를 내자 엘리스와 카미가 들어왔다.둘은 아주 얇고 가느다란 브레지어와 팬티를 걸치고 있어 유방과 음부를 겨우 아슬아슬하게 가릴 정도였다.

"자,이계집애의 몸을 부드럽게 애무해서 나긋나긋하게 만들어주도록 해.한번씩 가게 하지 못하면 안아주지 않을거야."

그리고 아크는 방을 나가버렸다.일단 신성교국의 동태에 대하여 조사해볼 생각이었다.알몸에 가까운 여인들이 다가오자 엘리자베스는 소름이 끼치는 듯해서 뒤로 물러나려고 했지만 루시가 걸어둔 마법때문에 저항할수가 없었다.

"뭐,뭘 하려는 거에요?"
"호호,고문하려는 건 아니니까 안심하세요."

웃으면서 엘리자베스의 옆으로 다가온 엘리스가 엘리자베스의 말랑말한 젖가슴을 만지면서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아이,정말 부드럽네요,그러면서도 아주 탄력이 좋아요.주인님의 마음에 들겠는데요?"
"헉!이,이러지 말아요."

엘리자베스는 비명을 지르면서 몸을 비틀었지만 이미 아크에게 명령을 받은 엘리스가 그런 애원을 들어줄리 없었다.손가락을 다 사용해서 감싸듯이 움켜쥐면서 풍성한 살덩어리를 손안에서 주무르다가 이따금 유두를 손가락끝으로 다른 손으로 살짝 잡아당겼다가 간지럽히기도 했다.

"아아,부탁이에요,제발....."
"흐흠,어쌔신이라면 이것보다 더 심한것도 각오했을텐데요."

엘리자베스는 여태 제대로 된 자위경험도 없을 만큼 올해 29세지만 성에는 담백했다.아크에게 오랫동안 조교받아온 엘리스의 손길이 성감을 자극하자 부드럽게 다가오는 미지의 감각에 어쩔줄 몰라했다.그러는 동안 아래로 내려간 카미의 손길이 엘리자베스의 처녀지를 공략하고 있었다.저항할수 없는 엘리자베스의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자 먼저 금발의 무성한 수풀이 드러났다.

그아래에는 처음으로 받아본 능숙한 애무의 손길에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는 부드러운 꽃잎사이로 가느다란 균열이 점점 벌어져 입구를 드러내고 있었다.

엘리자베스의 꽃잎바로 위에 위치한 돌기를 능숙하게 찾아낸 카미는 손가락사이에 음핵을 끼우고 부드럽게 비벼대기 시작했다.

"아학!"

엘리자베스로선 이런 행위는 제대로 알지도 못했던 것이었다.막연하게 남녀간의 행위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25세에 대륙10대검사에 진입하는 전무후무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 그녀의 인생은 오로지 검의 수행과 신성마법을 높이기 위한 수도로 보내느라 제대로 관심을 가져볼기회도 없었다.자신의 음부에서 올라오는 미지의 감각에 엘리자베스는 몸을 마구 비틀었다.

"아아아........"
"후후,여태 전혀 경험이 없으셨나 보네요.귀여워요."

어느덧 엘리자베스의 꽃잎사이의 동굴에서는 서서히 축축한 애액이 뿜어져나와 꽃잎을 적시고 있었다.그애액을 윤활유삼아 카미의 손가락은 능숙하게 음부깊숙한 곳으로 파고들었다.

"아아,모,몰라아!"

비명을 지르는 엘리자베스의 보지는 처음으로 삽입해본 이물의 감각에 저항했으나 그것은 마치 남자의 물건을 받아들여조이는 듯했다.

"호호,조임이 좋아요,이정도면 주인님께도 귀여움받겠는데요?"

"아,아냐!나는......"

"으흠,거짓말은 못써요,좀더 느끼게 해드릴께요."

잠시 엘리자베스의 동굴안에서 손가락으로 왕복운동을 하던 카미는 이미 애액을 줄줄 흘리기 시작한 엘리자베스의 꽃잎으로 입술을 갖다대고는 살짝 입을 맞췄다.

그 수치감에 엘리자베스는 몸을 떨었으나 처음으로 받아보는 미지의 감각에 몸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다.

"아,안돼!이런건 더러운 짓인데........아아,하지만 이 느낌........"

자신의 음부에 얼굴을 파묻고 한번도 남에게 제대로 노출시켜본적없는 처녀지로 파고들어오는 카미에게 엘리자베스는 어쩔줄 몰랐다.카미는 그녀의 무성한수풀근처를 손끝으로 쓰다듬으면서 이제 혀끝으로는 서서히 꽃잎사이의 부드러운 속살을 ?으면서 올라오더니 바로위의 음핵을 혀끝으로 간지업히기 시작했다.그러다가 이따금 계속 흘러나오는 그녀의 애액을 소리가 나게 ?아 수치감을 자극하기도 했다.

"후후,이것보세요,아주 축축하네요.기분이 정말 좋으신가봐요."
"아,아니야!나,나는......."

엘리자베스는 부인하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순간 그녀의 동굴안으로 카미가 혀를 깊숙이 찔러넣어 안쪽을 빨기 시작하자 엘리자베스의 몸이 크게 튀어오르며 활처럼 휘었다.

"아,아아학......"


결국 엘리자베스는 생에 첫 절정을 경험하면서 몸을 부르르 떨고 말았다.몸이 식고나자 엘리자베스는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연약한 육체를 저주했다.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아하,다음은 신디아 언니하고 파린이네요?그럼 수고하세요."

엘리스와 카미다음으로 신디아와 파린이 들어와 자신의 육체에 다시 애무를 시작하자 엘리자베스는 정말 죽고만 싶었다.그러나 제약이 걸려있는 몸은 그것을 허락해주지 않았다.




· · ·· · ·· · ·· · ·· · ·· · ·

"으흠,신성교국의 성기사단이 들어오는건 10일후,쥬피터교단을 제외한 타교단의 대표들이 면담을 요청한건 1주일후도착과 동시에 면담을 바라고 있단 말이군?엘리자베스는 공식적으로는 성기사단과 함께 들어오는 것으로 되어 있고 말야."
"그렇다냥,사실 엘리자베스가 뭣때문에 여기까지 와서 몰래 침입한건지 이해가 안간다냥,그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이런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는데 말이다냥,정보목적이든 암살목적이든 차라리 어쌔신길드나 도둑길드에 의뢰해도 별 차이가 없는데 말이다냥."

캐시가 정리해온 서류와 상황들을 검토해보던 아크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설사 신성교국이 혹시 자신에게 꿍꿍이가 있다손치더라도 엘리자베스가 이런곳에 몰래 침투했다가 발각이라도 되면 그 파장은 상상할수없이 크다.그녀는 역대 최고의 팔라딘이라는 건 빼고 단순한 검만으로도 그녀는 대륙에서 열손가락안에 들어가는 검사다.그런 그녀의 신성교국에서의 위치는 상당히 중요하다.

"일단 그녀가 속한 아무르교단을 위시한 쥬피터교단을 제외한 타교단들은 이번교황승계문제로 상당한 대립이 있었다고 한다냥,특히 그녀는 아무르교단의 대신관 하티로스의 신임이 크다고 한다냥."
"혹시 말인데 얼굴만 비슷한 엘리자베스가 아닌 어쌔신은 아니겠지?"
"그녀의 몸에 쌓인 마나는 어쌔신이 흉내낼수 있는 수준이 아닌다냥,그건 소드마스터인 주인님이 더 잘 아실거다냥."

아크의 농섞인 질문에 캐시가 반박했다.

"끄응.......결국 면담이 있기 전에 엘리자베스에게서 자백을 받아야겠군.인제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을려나?"

· · ·· · ··· · ·· · ·


엘리자베스의 정신은 이제 완전히 망가지기 직전이었다.아크의 여인들은 교대로 짝을 이루어 들어오면서 쉴새도 없이 엘리자베스를 괴롭혔다.감금된지 한나절이 지났을 무렵 엘리자베스는 몰려오는 뇨의를 참을수가 없어 들어와 있던 이리나와 에밀리에게 부탁했다.

"저 잠시만.....화장실에 보내주세요."

이 부탁을 들은 이리나는 빙그레 웃더니 엘리자베스에게 물었다.

"음,소변인가요 대변인가요?"

이리나의 노골적인 질문에 엘리자베스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대답하지 못했다.

"제,제발 부탁이에요.잠시만......."
"음,어차피 계속 조교를 받으려면 양쪽 다 보아두는게 좋으니까 그냥 둘다 해결하도록 하죠.잠시만요."

이리나가 조금뒤 미소를 지으면서 들고온 것은 튜브형태의 관장약 꾸러미였다.

"그,그건!"

아크와 레나자매들의 플레이를 지켜본 엘리자베스에게 관장이란 행위가 가져올 공포는 너무 컸다.필사적으로 반항하려고 했지만 용언에 속박된 몸은 그녀의 의지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이리나가 엘리자베스의 저항을 무시하고 조물조물 그녀의 국화주름을 만지작거리더니 갑자기 손가락을 항문깊숙이 꽂아 넣었다.


"아악!"
"호홋,지금까지 여기는 상대해주지 않았군요.여기로도 남자를 상대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답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이리나의 말에 반응할 정신도 없었다.갑자기 처음으로 배설기관이 뚫리는 느낌에 머릿속이 텅 비어버리는 것 같았다.수치감은 이제 둘째문제다.

"그만해요,제발,부탁이에요!아아앙......"

드디어 엘리자베스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애원했으나 이리나는 용서가 없었다.격렬하게 손가락을 그녀의 직장속에서 격렬하게 찔렀다뺏다를 반복했다.그동안에 에밀리는 엘리자베스의 유방을 주무르면서 유두를 힘껏 빨고 있었다.위와 아래에서 몰려오는 자극에 엘리자베스는 마구 달아올랐다.그 기묘한 감각에 엘리자베스의 감각은 모두 마비되어 가는 것 같았다.

"자,이제 슬슬 시작해볼까요?"

계속된 자극에 헐떡이고 있는 엘리자베스를 엎드리게 하고 이리나는 천천히 관장액이 들어있는 튜브의 끝을 항문에 찔러넣고는 빙빙돌렸다.하지만 엘리자베스는 그 찔러오는 감각보다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공포에 몸이 굳어갔다.이리나의 손에 힘이 들어가자 차가운 관장액이 서서히 엘리자베스의 직장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싫어어!"

엘리자베스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관장액은 서서히 그녀의 직장안으로 밀려들어왔다.수치감에 엘리자베스는 입을 악물었다.


무려 다섯개의 관장약을 삼킨 그녀의 항문은 마치 저혼자 살아있는 생물처럼 실룩거렸다.

"헉헉....."
"으흠,어때요,이제 반응이 오기 시작하나요?"

곧 몰려오기 시작하는 아랫배의 아픔에 엘리자베스는 미칠것같았다.배가 꾸루룩거리면서 몰려오는 변의가 앞서 한계에 달해있던 뇨의와 합처져 그녀를 미칠것같이 만들었다.

"우욱,부탁이에요,화장실에....화장실에 데려다줘요!"

엘리자베스는 얼굴이 백지장처럼 창백해져 이리나에게 애원했으나 용서는 없었다.

"자아,소원대로 해드릴께요."

이리나는 양동이 하나를 엘리자베스의 앞에 내밀었다.

"여기가 당신의 화장실이랍니다."

이미 레나자매들이 배설하는 장면을 아크에게 보여주는것을 보았지만 남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배설을 보인다는 것은 상상도 못해본 일이었다.

"안돼요!제발.....부탁이에요!"
"호호,자,힘을 빼세요."

엘리자베스를 양쪽에서 들어올린 이리나와 에밀리는 마치 아기에게 쉬를 누게 하듯하는 자세로 그녀의 엉덩이를 양동이에 들이댔다.엘리자베스는 미칠것만 같았다.차라리 고문을 하면서 자신에게 궁금한 것을 심문하려고 한다면 견딜수 있을 것 같았다.하지만 이들은 쉴새없이 자신을 애무하고 모욕을 줄뿐 전혀 심문같은건 하지 않았다.


"으흠,아직 일을 보기가 힘든가요?"
"아,안돼!아학!"

이미극도로 자극되어 있는 그녀의 항문근처를 이리나의 손가락이 건드렸다.결국 참지못한 엘리자베스는 절규와 함께 힘이 빠지고 그녀의 국화주름이 벌려지면서 뿌지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엉덩이에서 황갈색의 배설물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 뿌직,뿌지직

"안돼에 ㅡ "

엘리자베스의 절규에도 불규하고 이미 통제를 잃은 그녀의 하체에선 뒤로는 관장액에 녹아서 액체가 되어버린 대변을,앞에서는 황금빛물줄기를 세차게 쏟아냈다.결국 자신의 뱃속에 쌓인 배설물을 모두 토해내고서야 엘리자베스는 풀려날수 있었다.


"우우우.........."
"자-알 했어요,이제 뱃속이 시원하죠?다시 계속해볼까요?"

다시 달라붙어 애무를 시작하는 이리나의 손길에 이제 엘리자베스는 저항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오히려 힘이 빠져버린 몸에 찾아오는 부드러운 애무의 손길이 감미롭게까지 느껴졌다.

여인들의 고문(?)은 자는시간과 식사시간만 빼고 쉬지 않고 계속되었다.엘리자베스는 이제 여인들의 집요한 애무끝에 찾아오는 절정의 순간을 즐길정도로 변해있었다.닷새째되는 날은 평소와는 다르게 상황이 진행되었다.매일 한차례씩하던 관장을 한후 다시 냉수관장으로 항문속이 깨끗해져있는지 확인해보더니 이날은 절정까지 하지 않고 계속 아슬아슬하게 달아오르게만 하다가 그치곤 했다.

"아아,왜 그래요?그....그냥 가게 해줘요!"

결국 엘리자베스는 참지 못하고 스스로 애원하는 말을 내뱉고 말았다.몇일전까지만 해도 스스로 상상할수도 없었던 말이다.

"후훗,어떻게 해달란 말이죠?"
"내,내 유방을 더 세게 주물러줘요!보,보지도 더 깊숙히 ?아줬으면 좋겠어요!"

살살 약만 올리고 있던 루시가 던진 질문에 스스로 부끄러운 말을 내뱉은 엘리자베스는 아직 수치가 남아 있었던지 얼굴을 돌렸다.

"호호,역시 손가락과 혀만으로는 제대로 못 느끼겠죠?여기에 더 굵은게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아,아무거든 빨리 해줘요!부탁이에요!"

애원하는 엘리자베스를 일으킨 루시는 엘리자베스를 일으켜 옆방으로 데려갔다.옆방에선 깨끗한 침상위에서 아크가 알몸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자,주인님께 당신의 처녀를 가져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아크를 알아본 엘리자베스는 잠시 망설였지만 오래가지 않았다.루시가 다시 옆에서 살금살금 약만 올리는 애무를 시작하자 참지 못하고 결국 아크의 앞에 알몸인채로 무릎걸음으로 다가갔다.

"제발 부탁이이에요......가게 해줘요......."
"후후,많이 귀여워졌군."

엘리자베스를 침상으로 끌어올린 아크는 그녀의 머리를 끌어당기며 목덜미를 부여잡고 엘리자베와 입술을 겹쳤다.변신마법은 얼굴형태는 대부분 바꾸었지만 그녀의 입술만은 아름다운 원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아크는 엘리자베스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치면서 그의 입안에서 나온 혀가 부드러운 엘리자베스의 입술을 비집으면서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욕망으로 정신이 멍해있던 엘리자베스도 이에 응해 입을 벌리고 밀려들어온 아크의 혓바닥이 그녀의 부드러운 입안을 헤집으면서 살금살금 혀를 건드리더니 마치 휘감기듯 그녀의 혀와 하나가 되어갔다.

입속에 고인 침을 서로 교환하면서 달콤하게 즐긴 두사람은 점점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자,이제 즐기기 전에 내 물건을 좀 세워주지 그래?"

침상위에 편히 누워 다리를 벌리는 아크의 사타구니로 엘리자베스를 옆에 서있던 루시가 이끌었다.

"자,손끝으로 부드럽게 쥐는 거에요."

루시의 지시대로 아크의 물건을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감싸쥔 엘리자베스는 서서히 뿌리쪽에서부터 감싸쥐면서 쓸어올려갔다.그 부드러운 움직임에 아크의 자지는 점점 단단해져갔다.

"자,인제 입술을 사용하는 거에요."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촉촉하게 젖은 입술을 서서히 아크의 귀두끝으로 가져갔다.발기하면서 귀두끝에 조금 맺힌 하얀 액체를 잠시 혀로 ?은 엘리자베스는 서서히 자신의 입안으로 아크의 물건을 삼켜갔다.

"아,난 도대체 어떻게......."

자신의 변한 모습에 스스로 놀라버린 엘리자베스였지만 옆에서 자신의 몸을 만져가면서 자극을 계속하고 있는 루시때문에 제대로 생각이 이어지지 않았다.한손으로는 단단히 일어서버린 아크의 자지를 쓸어올리면서 다른손으로는 루시의 지시대로 아래의 두구슬을 부드럽게 애무했다.그러면서 더욱더 강해진 아크의 자지가 점점 입안으로 삼켜져갔다.

"뜨,뜨거워"

아크의 물건을 입안에 머금은 엘리자베스는 천천히 입술을 움직이면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엘리자베스의 입안에서 베어나오는 침이 어느새 아크의 물건을 흠뻑 적시고 있었다.

"조금더.....손가락을 빠르게 하고 혀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해보세요."

루시의 말대로 움직이는 엘리자베스의 몸짓이 점점 격렬해지고 혓바닥이 처음해보는 펠라치오라고는 믿을수 없게 아크의 물건을 감싸안으면서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으흠,좋아,여기까지."

엘리자베스의 펠라치오를 멈추게 한 아크는 엘리자베스를 침상에 눕히고 다리를 벌리고는 천천히 그녀의 비경을 살펴보기 시작했다.의외로 수북한 금발의 음모가 이룬 수풀아래에는 분홍빛꽃잎사이로 가느다란 균열이 드러나있고 집요하게 여인들에게 몇일째 공략당해온 그곳은 선명하게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남자의 눈길이 자신의 처녀지를 계속 응시하고 있자 엘리자베스는 이미 반쯤 정신이 붕괴되어 잇었지만 새삼스럽게 몰려오는 부끄러움에 몸을 떨면??자신의 몸에 찾아오고 있는 욕구를 아크가 채워주었으면 했다.

"으흠,좋은 맛이야."

아크는 혀를 내일어 그녀의 다리사이로 배어나오고 있는 애액을 들이마시기 시작했다.이미 몇일째 여인들의 애무로 쉴새없이 애액을 토해냈으면서도 그곳은 퍼도퍼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자극을 받을때마다 계속 애액을 토해내었다.

아크가 단단해진 물건을 엘리자베스의 꽃잎에 가져가면서 몸을 그녀의 위에 겹치자 엘리자베스의 풍만한 유방에 아크의 넓직한 가슴이 맞닿았다.다리사이로는 아크의 귀두끝이 닿은 것이 느껴졌다.

"아아......"

욕망에 타오르고 잇었지만 본능적인 공포감에 엘리자베스의 다리가 오무려지려고 했지만 용언의 구속은 강력했다.저항을 용납하지 않았다.아크가 힘을 주면서 꽃잎사이로 자신의 물건을 파고들자 엘리자베스는 몸을 비틀었다.

"아아,아니야,그,그만........"
"왜?가게 해달라고 하지 않았나,엘리자베스?"

순간 엘리자베스는 타올랐던 몸이 금방 식어버릴 것만 같았다.

"아,아니에요!나는....."
"자,이런건 빼버리자고."


아크가 엘리자베스의 팔에 낀 변신의 팔찌를 빼버리자 그녀의 원래 얼굴이 드러났다.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 자신을 농락했다는 것에 엘리자베스는 절망했다.

"처,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면서.....아악!"

엘리자베스는 절규하면서도 그녀의 젖은 동굴을 밀고 들어오는 물건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처음으로 들어오는 물건에 저항하는듯하면서도 야속한 그녀의 보지는 마치 빨아들이듯이 남자의 물건이 왕복을 반복할때마다 더욱더 깊숙히 삼켰고 얼만 안있어 아크의 물건은 그녀의 처녀막에 걸리는 느낌을 받았다.

"좋아,엘리자베스,단번에 간다!"
"아악!"

아크가 허리를 들썩이면서 물건을 강하게 찔러넣자 엘리자베스는 허리를 들썩였다.처녀막이 꿰뚫리는 고통에 엘리자베스의 꽃잎은 부르르 떨리면서 저항하듯이 아크의 물건을 꽉 물어버렸다.

"으흠,좋았어.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를 꿰뚫고 있는 아크의 물건 사이로 빨간 처녀혈이 배어나와 침상과 그녀의 허벅지에 흘렀다.아크는 처음 남자를 받아들였으면서 자신의 물건에 달라붙듯 흡인력을 보이는 엘리자베스의 질의 조임을 감탄하며 왕복운동을 더욱 거세게 했다.

"아아.나,난......"

정신의 고민은 잠깐이었다.몇일동안의 쉴새없는 자극으로 이미 달아올라 있던 엘리자베스는 더 깊이 남자의 물건을 받기위해 자신도 허리를 적극적으로 흔들었다.

"자아,간다.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를 부드럽게 감싸안으면서 손으로는 부드러운 젖가슴을 주물러대던 아크가 엘리자베스의 허리를 들어올리면서 깊숙히 자지를 찔러넣었다.그 충격에 엘리자베스는 또한번 기절해버릴것처럼 경련했다.

이윽고 잔뜩 달아올라 그녀의 자궁깊숙이 정액을 쏟아놓은 아크는 서서히 물건을 빼냇다.엘리자베스는 처녀상실의 흔적을 침상위에 흘리면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 숨을 헐떡였다.



"흑흑........."


몸이 식은 엘리자베스는 완전히 허물어져서 흐느끼고 있었다.몇일간 쉴새없이 계속된 애무가 멈춰지자 어느정도 이성을 찾은 것이었다.아크가 끌어안으려고 하자 엘리자베스는 그손을 밀쳐버렸다.이제 계속되었던 구속도 풀린듯했다.


"인제 실컷 즐겼잖아요!이제 그만 편히 죽여줘요!마계와 계약한 존재라고 해도 그정도 양심은 가지라구요!"
"마계라니?도대체 누가 그래?"

아크가 어리둥절하다는 듯이 되묻자 엘리자베스가 격노해서 외쳤다.

"거짓말하지 말아요!지금까지 한 짓도 그렇고.........으아앙......이게 무슨 꼴이야,아버지도 마계의 존재때문에 돌아가셧는데........"

엘리자베스는 고개를 떨구고 이제는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아크가 자신의 하체에 얼굴을 파묻고 정사의 흔적을 깨끗이 하고 있던 루시에게 물었다.

"이걸 어떻게 증명하지?"
"으흠.....잠시만요 <이동>"

갑자기 세사람은 자리를 옮겼다.장소는 루시의 레어였다.

"여,여기는......."

처음보는 장소에 엘리자베스가 어리둥절해있을때 루시가 그녀에게 말했다.

"자,잘 보고 있어."

잠깐 섬광이 있은후에 엘리자베스의 눈앞에 높이 300미터의 거대한 레드드래곤이 모습을 드러냈다.

"드,드......드래곤?"

ㅡ 마계의 존재라면 드래곤이 가장 먼저 앞장서 덤비게 되어 있어요.신관이나 성기사들이 마법의 조종인 드래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지만 그정도는 알고 있겠죠?

그말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수 없었지만 엘리자베스는 순간 황당해지지 않을수 없었다.인간한테 존대말을 쓰는 드래곤이라니?아크와 루시를 번갈아보며 어리둥절해하자 루시가 다시 말을 이어갔다.

ㅡ 그분은 내 주인이십니다.당신의 주인이 되실 분이기도 하고요.

루시의 말에 엘리자베스는 어이가 없었다.드래곤의 주인인 인간이라니?오히려 그말때문에 아크가 진짜 마왕이라도 되는건 아닌지 엘리자베스는 의심이 갔다.

"후,그러니까......."

이제 자신의 여인이 된 터라 숨길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아크는 자신의 전후사정을 설명해주었다.

"그,그랬나요........"

"이제 궁금중이 풀렷으면 나도 일단 좀 물어보지,성기사 엘리자베스는 고아라고 대외적으로 알려져있는데 아버지가 마계의 존재때문에 죽었다니 무슨 소리지?"

잠깐 망설이던 엘리자베스는 순순히 아크에게 사실을 털어놓았다.어차피 아크는 자신을 가진 사람이고 복수를 위해서라면 아크와 같은 능력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의 아버지는......바로 검신 공고나백작이에요."
"뭐?!"

이번엔 아크가 놀랄 차례였다.결코 이시대와는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인물의 이름이 나온 것이었다.



검신이란 존경이 담긴 호칭을 받은 공고나백작은 60년전에 플로린에서 나온 인물이다.게르마니아제국이 멸망한후 900년동안에 플로린에서 배출한 4명의 소드마스터중의 마지막인물이며 가장 최근의 인물이기도 하다.원래 소드마스터는 한시대에 3명이상 공존해본적이 없지만 보통 소드마스터자체가 워낙 장수(소드마스터는 200~250년정도로 수명이 늘어남)하기 때문에 소드마스터는 살면서 한번정도는 동시대에 다른소드마스터의 존재를 알게되는데 반해서 그는 소드마스터로는 워낙 단명인 100살에 죽어 살아있는 동안 유일한 소드마스터로 존재했던 인물이기도 하다.또하나 유명한 것은 어떤 국가를 막론하고 소드마스터나 8써클이상의 대마법사는 못해도 후작,보통 공작급으로 대우한다는 불문율을 깨고 백작으로 삶을 마친 인물라는 점이다.워낙 그시대에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한 탓인지 일설에는 역대 소드마스터중 최강의 실력자로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

60년전 로키안은 지금의 로푸스5세의 아버지인 카이타나 3세가 통치하고 있었는데 철혈정책으로 막대한 군비를 키워 플로린과 메디아를 합병하고 게르마니아제국의 판도를 재건하겠다고 선언했다.당시 플로린과 메디아는 연합군을 결성해서 맞섰으나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오는 로키안군의 기세에 밀려 메디아의 영토 라필라평야에서 맞선 50만의 연합군이 참패하고 승리의 기세를 타고 로키안군은 플로린의 최고의 자연장벽인 타르넨강을 도하해버렸다.원래 천연의 요새인 타르넨강을 그렇게 간단히 도하하기란 불가능하다고 알려졌으나 엄청난 속도로 밀고 내려온 로키안군의 진격속도가 메디아에서 후퇴하는 플로린군의 후퇴속도와 비슷해 거의 동시에 도달하면서 생긴 일이었다.수호룡의 맹세를 써볼여지도 없이 황제가 포로롤 잡힐 위기에 처한 플로린이었지만 당시 지방의 소영주에 불과했던 공고나가 나타나면서 전세는 단번에 변했다.그는 전장에 몸을 드러내자 마자 오라블레이드를 휘두르면서 난입해서 로키안군의 방어를 뚫고 소드익스퍼트급 검사 20명과 유저급검사 80명을 포함한 수많은 적을 베고 7써클 마법사 파라독스를 검기로 쓰러뜨렸을 뿐 아니라 황제인 카이타나 3세도 중상을 입혀버렸다.로키안군은 지휘체계가 붕괴된데다 이틈에 후방에 남아있던 메디아군이 공격해옴에 따라 어쩔수 없이 후퇴해야 했고 공고나는 구국의 영웅으로 명성을 날렸다.

당시 플로린황제인 락크 4세는 그에게 공작위를 내리려고 했지만 중요한 싸움에서 나서지 못했으니 자랑할바 못된다면서 백작을 받는데 그쳤다.일설에 따르면 플로린에선 전통적으로 무장이 질시를 받고 경계의 대상이 되므로 스스로 몸을 사렸다는 주장도 있다.그는 중앙정치에도 개입하지 않고 조용히 검에만 매진하는 삶을 보내며 고향영지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으나 31년전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고 만다.당시 로키안의 황제로 막 즉위했던 로푸스5세는 검신 공고나백작이 살아있는이상 플로린을 도모하기는 힘들다고 여기고 이간책을 썼다.공고나백작이 공작위를 거절하고 있는 것은 문관을 중시하는 플로린보다 장차 타국에서 더 높은 몸값을 받고 출세하기 위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소문을 퍼뜨린 것이었다.확실히 공작의 자리를 거절하고 시골에서 검에만 매달리고 있는 공고나는 부귀영화에 목숨을 거는 플로린의 귀족들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이었고 결국 공고나는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당시 동맹인 메디아를 침공해온 로키안군을 저지하기 위해 3만명의 병력을 거느리고 출전했다.그러나 플로린의 재상이었던 간신 지크하이는 전부터 질투를 느끼고 있던 공고나를 처치하기 위해서 거기서 다시 함정을 팠다.공고나를 정찰을 위해 본군과 떨어진 지역에 5백명의 병사들만 데리고 나가게 한다음 일부러 정보를 유출시켜 로키안군에게 포위되게 한 것이다.뒤로 강이 흐르고 있는 풀한포기 없는 작은 야산에서 포위된 공고나는 출전전에 지크하이의 부하가 먹인 독약에 중독되어 있는 상태로 2개군단 8만명의 대군에 포위된 상태에서 3일밤낮을 버티면서 소드익스퍼트급검사 34명,소드유저급검사 97명이 포함된 전사자 25000명,부상자 2천명을 만들어내 소드마스터의 무서움을 보여주었으나 끝내 원군은 오지 않았고 최후를 예감한 공고나는 강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전사한 후 플로린황제 탈레스3세는 그제서야 후회하고 간신지크하이를 내통혐의로 처단했지만 이미 끝난 일이었다.공고나에 대한 미안함으로 그의 아들에게 아버지보다 높은 후작의 자리를 내렸지만 그 아들도 유리아와의 결전이었던 굴림전투에서 후손없이 전사함으로서 그의 가문은 대가 끊어지는 비극적 최후를 맞는다.


그러나 알려진 사실과 달리 강에 몸을 던진 공고나는 죽지 않았다.정신을 잃고 강물에 떠내려간 그는 거의 빈사상태로 우연히 농사의신 그라텐의 여신관인 뮤레아에게 구조되어 1년간 치료를 받았다.신관인 그녀가 남자의 곁에 1년간이나 있었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었지만 깨어나자마자 목에 칼을 들이대는 공고나에게 납치되다시피 해서 달아날수가 없었다.당시 조국에 배반당했던 공고나로선 아무도 믿을수가 없었다.선량한 여인이었던 뮤레아는 자신을 납치하다시피한 공고나를 미워하지 않고 정성껏 치료해주었고 덕분에 공고나는 목숨을 건지고 1년정도 걸려 어느정도의 마나를 회복할수 있었다.정신을 차린 공고나는 자신에게 납치당하다시피하고도 자신을 치료해주었던 뮤레아에게 사죄했다.이미 그녀는 소식도 없이 1년간이나 실종되었던데다 신관의 결혼을 금지하는 그라텐교단에서 외간남자와 1년이나 시간을 보냈으니 돌아가도 신관직을 상실할것이 확실했다.당시 그는 70세였지만 소드마스터답게 몸은 젊었고 부인도 이미 죽었기 때문에 뮤레아를 정식부인으로 맞아들이겠다고 청혼했다.뮤레아도 처음엔 무서웠지만 이성을 찾아갈수록 공고나에게 호감이 갔고 어차피 교단으로 돌아갈수도 없는 상황이라 그를 받아들였다.

오지에 몸을 감춘채 야인생활을 하던 공고나는 뮤레아가 1년뒤 엘리자베스를 낳았을때 자신의 누명이 벗겨지고 이미 아들에게 후작위가 내려졌다는 것을 알았다.그는 기뻐하면서 뮤레아와 갓난아기인 엘리자베스를 데리고 영지로 돌아왔으나 이것이 비극의 씨앗이었다.

이미 후작위를 받은 아들 마우러스는 돌아온 아버지를 보고 한참 진위여부를 의심하다가 공고나가 오라블레이드를 펼치고 나서야 진짜라는 것을 인정했지만 아직 정치문제가 복잡하니 공고나의 귀환을 비밀로 하는게 좋겠다는 핑계를 대고 성에도 몰래 들어오게 하고 외부엔 일체 비밀로 했다.웬지 이상한 것을 느낀 공고나가 확인한 아들의 속셈은 추잡한 것이었다.

만약 공고나가 귀환한 것을 알면 공고나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우러스에게 내려진 후작위는 회수되고 공고나에게 내려질 확률이 높았다.그렇게 되면 소드마스터인만큼 마우러스보다 오래살것이 분명한 공고나가 살아있는 동안 마우러스는 작위의 승계는 불가능할것이고 공고나가 없는동안 후작의 작위로 권력의 단물을 실컷맛본 마우러스에게 그것은 너무 괴로운 일이었던 것이다.

이건 마우러스말고도 귀족간에 장수하는 아버지와 자식의 승계문제로 흔히 있는 일이었지만 검에 매진하여 청렴하게 살아온 공고나로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적에게 포위되었을 때보다 괴로운 일이었다.공고나는 결국 뮤레아와 엘리자베스를 데리고 성을 떠났다.하지만 이미 욕망의 노예가 된 마우러스는 그것조차 불안하게 여겼다.그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9써클의 마법사에게 공고나의 목숨을 청부하였다.

검기에 의한 원거리공격도 가능하고 마법공격조차 베어버리는 오라블레이드를 사용하는 소드마스터는 마법사의 천적이지만 9써클 정도되면 소드마스터로서도 상대하기 버겁다.거기다 공고나는 2년전의 포위때 당한 부상의 여파로 힘이 전성기때만 못한 상태에서 9써클의 마법사를 만나 힘겨운 싸움을 펼치던 공고나는 아내와 아기를 지키기 위해 결사적인 기세로 겨우 상대방을 부상시켜 쫓아 버렸으나 상대방의 정체불명의 수법에 상처를 입고 말았다.

"으윽,검사하나때문에 이정도 타격을 받고 말다니.......최소한 30년정도는 다시 힘을 길러야 한단 말인가,분하다,허나 공고나 네놈도 마계의 죽음의 기운이 몸안에 들어간 이상 1년도 못 견디고 말것이다."

이말만을 남기고 마법사는 사라져버렸다.뮤레아는 서둘러 남편의 상처를 치료하려고 했지만 이미 신관을 포기하고 신성력이 미약해져 있었던 그녀의 능력으론 공고나를 치료할수 없었다.결국 공고나는 숨을 거두고 말았고 뮤레아는 남편의 시체를 거두어 몸을 피했다.그후 공고나와 마법사의 소식을 듣지 못한 마우러스는 그들을 필사적으로 찾았으나 시끄럽게 하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불리했으므로 결국 포기했다.

어린 엘리자베스를 데리고 뮤레아는 아무르교단의 성기사로 일하고 있던 자신의 오빠인 하티로스를 찾아갔다.원래 하티로스는 어릴때 집을 나가 가족과는 연을 끊고 있었지만 귀여워하던 막내누이였던 뮤레아만큼은 소식을 이따금 전하던 사이였다.

뮤레아와 엘리자베스모녀는 하티로스의 뒷바라지로 신성교국에 자리를 잡고 살게 되었다.원래 어머니 뮤레아는 검신 공고나의 딸이라는 것을 알려주지 않고 엘리자베스를 키우려고 했지만 어렸을때 몰래 훔쳐들은 뮤레아와 하티로스의 대화로 전후사정을 알게 된 엘리자베스는 원한을 갚기 위해 검에 매달렸다.비열하게 아버지의 죽음을 사주한 배다른 오빠인 마우러스는 그녀가 철이들기전에 유리아와의 전쟁에서 전사했으므로 어쩔수 없다해도 30년후 나타난다는 흑마법사를 상대하기 위해 그녀는 팔라딘의 길을 선택했다.팔라딘은 소드마스터에 다다를수 없다는 약점이 있었지만 그녀가 아버지도 달성하는데 70년가까이 걸린 소드마스터에 흑마법사가 힘을 회복한다는 30년내에 도달할 자신이 없으므로 마계와 계약한 흑마법사의 천적인 팔라딘을 선택한 것이었다.무서운 노력의 결과로 그녀는 일반검사로도 최고의 경지에 가까운 소드익스퍼트최상급에 달했고 어머니 뮤레아는 6년전에 죽기전에 엘리자베스에게 이런 유언을 남겼다.

"네가 평범한 여인의 삶을 살기를 바랬지만 이렇게 되었으니 할수없구나.네가 만약 흑마법사를 찾으려 한다면 조심해야 할건 그 흑마법사는 기운을 감추는데 대단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당시에 신관출신인 나조차 네 아버지가 당하신 상처를 보지 않았으면 그자가 흑마법사라는 걸 눈치채지 못할뻔했다.아마도 그자는 마계의 마기를 감추는 어떤 특수한 수법을 익히고 있는게 틀림없단다.일단 고써클마법사를 발견하면 절대 주의해서 정체를 살펴봐야 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후 엘리자베스는 흑마법사가 말한 30년의 시한이 다가오자 갑자기 나타난 고써클의 마법사가 없는지 신성교국의 정보력을 이용해서 주시하고 있었다.그러던중 엘리자베스는 아크황자의 여인들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었다.사실 대외적으로 알려진 아크의 여인들의 실력은 실제전력보다 낮았지만 그것만으로도 기이하게 보이기는 충분했다.혹시 이여인들이 마계와의 계약으로 힘을 얻은 여인들이라면?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던 엘리자베스는 교황이 죽은다음날 들어온 넥슨의 투서때문에 이의심을 확신하게 되었다.넥슨은 1년전 유리아의 수도에 마물을 불러낸 흑마법사는 사실은 아크의 사주를 받은 자였으며 이사실을 밝혀내 아크를 쫓아내 자신이 황제가 되는데 도움을 주면 앞으로 유리아에서 쥬피터교단의 교세확장을 약속하겠다는 서신이었다.말이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있고 비교적 아크와 친한 위넬바교단과 아무르교단은 이서신에 의문을 표시했으나 신임교황인 라이펀1세는 이 서신에 적극 찬성하고 이번 평화회의에서 아크황자의 정체를 폭로하고 이단심판을 내리겠다고 선언했다.하지만 타교단들에서 평화목적으로 이루어진 회담에서 증거도 없는 일로 대륙에 대란을 일으킬수도 있는 일을 벌일수는 없다면 반대해왔다.엘리자베스는 마음같아서는 아크를 잡아족치고 싶었지만 자신이 소속한 교단에서 반대하고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입장이 곤란했으므로 신관으로 전직해 아무르교단의 대신관의 자리에 올라있던 외숙인 하티로스에게 제안했다.바람의 신인 헤르메스교단의 신물몇가지를 빌려주면 자신이 성기사단이 정식으로 카누리안에 도착하기전에 아크황자주변을 살펴서 진위여부를 살펴보겠다는 것이었다.하티로스도 그럴듯하다고 여기고는 헤르메스교단에 부탁해서 신물을 빌린후 엘리자베스에게 주어 먼저 출발시켰다.




엘리자베스의 설명이 끝난후 아크는 점점 얼굴이 굳어졌다.

"루시,혹시 그 흑마법사말인데 이번에 여행중에 계속 음모에 관여해온 그 마법사일확률이 있지 않을까?"
"충분히 가능해요.30년이란 기간도 얼추 맞아 떨어지지만 마도문명의 최후때의 흑마법사들은 드래곤조차 흑마법사라는걸 쉽게 눈치채지못할만큼 마계의 기운을 감추는데 능숙했어요.신관조차 마기를 파악하기 힘들었다면 확실히 구 마도문명의 전승을 이어받은자일 확률이 높아지죠."

"좋아,엘리자베스,이제 내가 마계와 계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 나를 도와줘야겠어."
"네?"

몇일뒤 아크는 카누리안에 도착한 성기사단단장과 쥬피터교단을 제외한 16개교단의 대표와 만났다.비밀리의 만남에서 마계와의 계약여부를 그들에게 신성주문으로 테스트받은 아크는 결백을 인정받고 오히려 흑마법사와 라이펀1세와의 연계여부를 의심했다.이 의견에 다른 교단관계자들은 모두 동의했다.쥬피터교단의 독선때문에 다른 교단들의 반감이 상상이상으로 강했던 것이다.라이펀1세에의 대처를 상의한 아크와 교단관계자들은 평화회담에서의 공조를 약속하고 헤어졌다.

"엘리자베스를 맞이하고 싶으시다구요?"

교단관계자들과 헤어지고 그중 아무르교단의 대신관이며 엘리자베스의 실제외숙인 하티로스와 개인적으로 만난 아크는 자신이 엘리자베스의 과거사를 여러가지 알게 되었으며 이왕 그녀와 인연을 맺은 만큼 엘리자베스를 측실로 맞이하고 싶다고 제안해왔다.

하티로스는 잠깐 고민했다.아무르교단은 신관과 성기사들을 전사의 경우에는 혼인을 인정해주고 있었으므로 아크와의 혼인에 문제는 없었지만 성기사단 최강의 기사로서 아무르교단의 신성교국에서의 위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던 것이다.그러나 자신을 바라보면서 애원하는 눈빛의 엘리자베스를 보고는 마음을 정했다.아무르교단의 교세가 강한 유리아에서 경쟁자위치에 있던 위넬바교단의 신관인 캐서린이 차기황제로 거의 결정적인 아크의 부인으로 들어가 교세에 많은 도움을준것처럼 교단에도 이득이 될것이라는 현실적인 계산도 따랐다.

"엘리자베스도 전하께 마음을 둔 듯하니 어쩔수없군요.대외적으로는 비밀로 해왔지만 엘리자베스는 제 소중한 외조카이니 부디 소중히 해주셨으면 합니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인사를 나눈 하티로스가 떠난 후 엘리자베스와 단둘이 방안에 남은 아크는 엘리자베스를 끌어안으면서 속삭였다.

"이제 회담이 열릴때까지는 성기사단과 함께 해야겠군?"
"네에,회담까지는 모든 일을 비밀리에 해야 하니까......"

자신의 몸을 주무르는 아크의 손길에 엘리자베스는 몸을 비틀면서 비음을 토했다.어느새 엘리자베스는 이제 아크에게 완전히 충실한 성노가 되어 있었다.

"자,벽에 손을 짚고 허리를 숙여."



하반신이 알몸이 된후 가랑이를 벌리고 벽에 손을 짚은 엘리자베스는 이미 애액으로 젖기 시작한 자신의 사타구니를 아크에게 활짝 내보였다.아크가 손을 집어넣어 꽃잎사이를 벌리자 그안은 어느새 애액이 촉촉하게 배어들고 있었다.

"후후,이거 몇일전까지 처녀였다고는 믿을수 없군."
"아아,부끄러워요."

아크가 손가락을 빼내가 음액이 축 늘어져 투명한 실을 이루었다.자신의 손가락에 묻은 애액을 아크는 그위의 항문에 조금씩 바르기 시작했다.

"아아,거기는 더러워요."

말로는 거부하는 의사를 보이는 엘리자베스였지만 자신의 항문을 침입해오는 아크의 손가락을 오히려 힘을 빼면서 허리를 흔들어 더욱더 깊이 받아들이고 있었다.몇일동안 매일 계속된 관장으로 부드러워진 그녀의 괄약근은 아크의 손가락의 침입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으흠,부드러우면서도 조이는 맛이 좋은데?"


어느새 아크의 다른손은 엘리자베스의 앞쪽의 음핵을 조이면서 그앞의 동굴속을 들락거렸다.좁은 살결을 사이에 두고 아크의 양손이 드나들면서 엘리자베스의 몸안에서 부딛혔다.

"아아,아아아!"
"당분간 헤어지기 전에 여기의 처녀도 먹어주지."

아크는 어느새 팽팽히 발기한 물건을 엘리자베스의 부드러운 항문으로 가져갔다.이미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던 엘리자베스의 항문은 거세게 밀고 들어오는 아크의 자지를 생각보다 쉽게 받아들였다.

"자아,간다."
"하악!"

아크가 허리에 힘을주자 강력한 압력이 밀려들어왔다.이미 애액으로 적셔져있고 며칠간 관장으로 괴롭힘당한 엘리자베스의 항문이라지만 쉽게 적응하긴 힘들었다.그러나 아크는 사정봐주지 않았고 결국 그녀의 항문은 한계까지 혀진채 아크의 물건을 삼켰다.


"아파앗!"

엘리자베스는 비명을 질렀다.오히려 처녀상실때보다 더 아픈것도 같았다.하지만 아크는 인정사정이 없엇다.

"그래,형,이제 앞으로의 일은 내 책임이 아니야,이제 모든 것은 넥슨형이 자초한 거야."

어제 본국과 비밀리에 마법통신을 마친 아크는 이제 셋째형인 넥슨의 운명이 끝장이라는 것을 확인했다.아버지의 조치는 잔인한 것이었지만 어쩔수 없는 것이었고 그렇지 않다면 아크가 위험해질수도 있었다.결국 형둘을 죽인 운명의 굴레를 덮어쓰게 된 아크는 어젯밤 잠을 이루지 못했고 그 스트레스를 엘리자베스의 몸에라도 풀고 싶었다.

자신의 항문안에서 왕복운동을 해오는 아크의 자지의 움직임을 서서히 쾌감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엘리자베스였지만 엘리자베스의 직장은 처음으로 삽입되는 이물의 움직임에 완강히 저항해오면서 조이고 있었다.그러나 그조임을 쾌감으로 느끼면서 아크는 더욱더 힘을 주었다.

"아학!주....죽을 것 같아........"


자신의 창자속 깊이까지 꿰뚫리는 듯한 느낌에 엘리자베스의 몸의 저항은 더욱 강해졌다.그러나 그저항이 강해질수록 항문의 조임은 갈수록 강해지고 그안의 뜨거운 점막은 아크의 정복욕을 만족시켰다.

"아아,좋아......뒤도 좋아요!더!더 찔러 줘요!"


엘리자베스는 전신을 타고 흐르는 쾌감에 전율하면서 허리를 흔들었다.앞쪽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마치 꽉 찬것같은 삽입감을 느끼면서 달아올랐다.그 압박에 달아오르던 아크는 엘리자베스의 항문깊숙이 자지를 찔러넣으면서 힘을 주었다.아크의 자지가 엘리자베스의 항문안에서 부풀어오르면서 뜨거운 정액이 엘리자베스의 직장 깊숙한 곳에 쏟아졌다.


동시에 절정에 달한 두사람은 축늘어져 바닥에 쓰러졌다.아크의 정력이라면 원래는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밤새잠못이루고 계속된 고민과 갑자기 배출한 정욕의 방출이 몸을 축늘어지게 했다.아크도 잠시동안은 축복의 목걸이로 회복도 하지 않고 그냥 자고만 싶었다.




같은 시각 유리아의 수도 칸


"17군단을 투입해!넥슨의 외가인 군터후작가를 황명으로 모두 체포한다,넥슨도 마찬가지다!브룬힐트가 있는 2황궁은 개미새끼한마리 나오지못하도록 연금상태로 들어간다.만약 억지로 나오려고 한다면 설사 브룬힐트본인이라 하더라도 즉결처형하라!"

서슬푸른 황제의 명이 떨어지고 근위대장 오스타프가 황제의 명을 수행하기 위해 나섰다.


"끝내 어쩔수 없는 건가?"

황제 얀과 단둘이 방안에 마주한 시라니안이 던진 질문에 얀이 힘없이 대답했다.어전회의의 서슬푸른 기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미 엎질러진 물일세,바보같은놈,타국을 이용해서 오른 황제자리가 무슨 가치가 있다고........결국 남의 꼭두각시밖에는 될수없는 것을, 될수있는한 피를 줄이려고 했으나 이미 이런 사실까지 드러난이상 용납할수 없네."


신하들앞에서 보이지 않았던 나약한 모습에 시라니안이 술잔에 술을 기울여 얀에게 권했다.


"후우........정말 황제라는 것도 나같은 놈은 절대 못할 짓이구만.너무 자책말게,모든건 그들이 자초한 일일세.이런 말따위가 위로는 안되겠지만"

얀은 시라니안이 건네준 술잔을 거칠게 입안으로 털어넣었다.


이제 여러가지 음모가 얽혀있던 대륙평화회의가 개막까지 몇일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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