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 방 안이 고요해졌다.

이 몸이, 마지, 내 것이 되어 버린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하지만, 다음의 순간, 의식을 깰 정도의 충격이 나를 감쌌다.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저항이다. 니시나가, 몸의 주도권을 빼앗아 받으려고 필사의 통곡과 함께 저항을 개시했던 것이었다.

이전의 나라면, 그 격렬함에 순간적으로 기가 죽었을지도 모른다. 그 틈에 주도권을 빼앗아 돌려받은 것조차 잊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금의 나는 옛날의 나와는 다르다.

악마의 힘을 얻은, 지금의 나는.

「큭……」

한 순간 희미하게 저항하려는 니시나의 소리를, 나는 물리적으로 막았다.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입 다물어!」

날뛰기 시작한 니시나를, 마치 실체가 있는 육체를 덮친 것처럼 꼼작도 못하게 만들었다.

「아……우우……」

그것은 어떻게 형용하면 좋은 것인가.

자신의 깊이 쌓여 있는 스트레스를 참아내는 것이라고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더 명확한 반응을 가진 몸을 제지하고, 나는 재차 말했다.

「얌전하게 있어라. 처음엔 아프겠지만, 속으로 들어가고 나면 아프지도 않고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부탁해요, 그만 둬……」

나의 말은 억지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반드시 억지만은 아닐 것이었다. 이런 방법이 아니면, 세상의 여자들이랑 섹스를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그 한편, 나는 니시나를 가질 것이다. 「처음 가지는 기대감」으로 유린하는 예감. 가슴이 크게 울리게 있었다.

여자들의 잡담을 몰래 엿듣는 바로는, 여자는 첫 경험에 이상할 정도로 꿈을 안고 있는 것 같다. 반한 남자와 기호의 장소에서, 기호의 순서로…….

나한테 말하라고 하면 변태다고 말하지만, 여자와는 그런 건 비밀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정체도 모르는 상대에게 말하게 된다면? (여자끼리는 잘 말하면서, 왜 남자가 물으면 변태냐!)

상상한 것만으로 웃고 싶어질수록, 니시나의 고통은 터무니없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다른 기대도 있었다.

현재, 나와 니시나는 확실히 표리일체다. 니시나 처녀막 파괴의 아픔을, 당연히 나도 느끼게 될 것이다. 거기에, 전에 없었던 기대감이 생겼다.

아픔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는, 니시나를 완전하게 내 몸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거역하는 것 등,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한 걸음씩 단계를 올릴 때 마다, 니시나를 완전하게 내 몸으로 만들어 간다. 이 정도로 즐거운 것은 없지 않은가?

니시나라면, 틀림없이 흐느껴 울고 있을 것이다. 니시나의 비장감을 비웃어, 나는 방 안을 둘러보았다. 이 계획을 생각해 냈을 때부터 주목하고 있던 것을 찾기 위해서다.

니시나가 언제나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 그것은, 곧바로 찾아낼 수 있었다. 나는 일어서서, 책상 앞에 섰다. 망설임도 없이 그것을 손에 드는 나에게, 니시나가 떨면서 물어 보았다.

「어, 어떻게 할 생각……?」

「정해져 있지.」

나의 손 안에 든 그것은, 정확히 평균 남자들의 자지 사이즈가 틀림없는 그 향수 스프레이 캔은, 확실히, 니시나의 처녀막을 파괴시키기에 어울린 아이템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니시나가 이 스프레이 캔을 학교에서 반입하고, 매 시간마다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매일 사용하는 일용품으로 처녀막을 잊는다. 이 정도의 개그는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처녀막을 파괴시킬 이 스프레이 캔을 니시나가 학교에 가지고 갈 용기가 있을지는, 내가 알 필요는 없지만.

나는 그 스프레이 캔을 잡고, 거울의 앞에 들어앉았다. 결정적인 순간을 놓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역시 그 순간을 눈에 새겨 두고 싶다.

「싫어……그만 둬! 그만 둬!」

「할 수 없다.」

순간적으로, 니시나의 감정이 나의 의식에 접촉된다.

화내고, 슬퍼하고, 그것을 훨씬 넘은 공포와 절망. 자칫하면 기절할 것 같은 격렬함. 하지만, 나는 굽히는 일 없이 손 안에 든 스프레이 캔을 바라보았다.

설마 자신의 처녀막이 이런 식으로 파괴된다는 것을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좋은 기색이다. 하지만, 내가 받은 굴욕은 이런 것이 아니다. 평생 나랑 섹스해도 용서가 안 되는 것이다.

「그러면, 조속히 즐길 시간인가?」

「부탁해, 그만 둬……. 다른 것이라면 뭐든지 말하는 걸 들을게, 그것만은……」

「그럼, 알몸으로 내일 학교 가 봐.」

물론,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아니나 다를까, 입을 다물어 버린 니시나를 비웃듯이 나는 충분히 스프레이 캔의 머리의 부분을 질의 입구 속에 넣었다. 캔의 캡은 비트는 타입이니까, 안으로 빠질 걱정도 없다. 다만 염려 되는 것은 니시나의 첫 체험을 즐기기 전에 생기는 아픔이다.

섬뜩 조금 차가운 감촉이 보지에 전해진다.

「학……」

니시나가 나를 잡아끌며 매달리려는 소리가, 나의 뇌리에 영향을 주었다.

「그만 둬!　부탁해, 그 만큼은 부탁해! 알몸 정도라면 언제라도 봐도 좋아, 그, 자……자, 자위……도……당신이 원하면 매일 할께……」

「그런 건 당연한 일이야. 당연한 일을 이제 와서 말해도」

전혀 알지를 못하는군.

그 간구가, 나를 기쁘게 하고 있다는 것을 마치 눈치 채지 못한 것 같다.

나는, 웃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 입술로부터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다.

거울 속의 니시나는, 보지 입구에 스프레이 캔을 꽉 조인 채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스프레이 캔에 처녀막이 파괴되는 것을 기뻐하는 것 같았다. 마치 우스운 익살꾼이다.

나는, 스프레이 캔을 넣는 힘을 집중시켰다.

「그만 둬!　싫어, 싫어!」

조금 스프레이 캔의 머리가, 애액에 미끈미끈 질에 메워졌다. 확대할 수 있는 감각. 그 압박감은, 정말 이상한 위화감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싫어!　싫어, 아아!　부탁해요, 멈춰, 멈춰!」

머리에 영향을 주는 간구에, 나는 니시나를 강간하고 있는 착각이 들었다. 실제로 그것은 착각이 아니고, 니시나는 몸을 납치된 상대에게 도구를 사용해서 강간 되고 있는 것이지만.

스프레이 캔이 조금 들어간 위치에서 멈추었다. 그 이상 집어넣으려고 하면, 조이다가 아픔이 먼저 보지로부터 느껴질 것이다.

「가만히 있어……」

「아파 ……그만 둬……이제, 그만 둬 ……」

이상한 이야기이지만, 니시나의 울음소리에 내 허리는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자지도 없지만, 확실히 나는 발기된 것 같다. 잡고 있는 스프레이 캔이, 마치 내 자지 같은 착각이 든다.

나는, 지금, 자신이 본래 가져야 할 쾌감과 니시나가 가지는 아픔에 동시에 강간하고 있다는 기묘한 체험을 하고 있었다.

그 기묘한 이유인가, 반대로 반응기대로 흥분이 높아진다.

나는, 점점 더 스프레이 캔을 넣는 힘을 집중시켰다.

이런 것은 기세가 필요하다. 캔을 막는 압박감에 대해서, 나는 한 번에 집어넣었던 것이었다.

푹.

「싫어, 싫어!　아파!　아파!」

「큭……」

고기가 찢어지는, 세포가 부서지는, 그런 소리가 작게 영향을 주었다. 동시에, 니시나의 절규가 머리를 채운다.

니시나가 날뛰기 시작한다. 그것은 이제, 터무니없고 괴로울 것이다.

하지만, 나는 멈출 경황도 아니고, 대부분의 보지 속을 메운 스프레이 캔을 꽉 쥔 채로 거친 한숨 돌리고 있었다

「하아~……하아~……하아~……, 아파-……」

거울 속에서는, 아픔으로 얼굴을 찡그리면서 보지 속에 덜 들어간 스프레이 캔을 꽉 쥔 니시나가 보였다.

「하……하아……」

어쩐지 조금 웃기는 광경이다.

몸이 전해진 감각은 아픔이지만, 역시 그거는 남이 아픈 거지, 어딘가 냉정심이 생긴다.

보지에 기억되는 이물감은 어쩔 수 없겠지만. 이 위화감은 자세에 의한 것 같다. 처녀막 같은 것이 막혀서 들어가기가 힘들어 보였다. 거울 앞에 무릎을 세워 들어앉은 이 자세로는, 조금밖에 넣을 수밖에 없겠다. 거기서 나는, 침대를 찾아 벌렁 누웠다.

이 자세가, 반드시 안쪽까지 찔러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아아, 역시 이런 자세가, 좋은데」

「……심해요……. 이런 짓……」

울고 있는 니시나. 조금 아픔에 익숙해져 온 나는, 애액을 흘리는 감촉에 목을 들어 올리고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거울 속, 스프레이 캔을 잡은 손을 놓자, 자세가 바뀌었다. 넘쳐흐르는 선혈을 애액처럼 흘리고 있었다. 그 선혈을 보자, 니시나의 처녀막을 파괴했다는 것이 나한테는 실감이 났다.

「헤, 정말 처녀였구나.」

무슨 기분도 없이 그렇게 말한 내 말에, 점점 니시나는 비장감에 감돌게 됐다.

「그렇게 울지 마. 나도 아프니까」

나의 말은 설득력은 없다. 원래, 설득하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나는, 다시 스프레이 캔을 잡고 그것을 안쪽까지 밀어 넣었다.

「푹……」

「싫어!」

상당한 아픔을 수반하고, 삐걱거리듯이 그것은 니시나 보지 속에 들어갔으나, 이제 더 이상 깊이 들어가지 못할 곳에서 멈추었다. 아무래도 거기가 종점 같았다.

이것으로 좋다.

처녀를 빼앗는다고 하는, 당초의 목적 자체는 달성되었다.

거울 속의 니시나는, 선혈을 흘러 전에는 없었던 음란함을 감돌게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것으로 끝낼 내가 아니다.

내가, 히쭉 웃자, 니시나는 많이 침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