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가 記뺑? 해가 뜨기 시작했다. 안개가 좀 피어있고 닭우는 소리가 들렸다.
"잘 잤다. 몸이 개운하네" 수익은 기지개를 펴고 씻기 시작했다. 연정은 아직 전이었고 아들도 한참 자고 있었다.

수익은 몸이 가뿐해서 아침에 달리기를 해볼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문밖을 나서자 사람들이 보였다. 달리기에 맨손체조에 사람들은 수익을 보자 반갑게 손을 흔들어줬다. "역시 시골에 살아야 인심이 좋아진다니까" 수익은 간단하게 몸을 풀고 달리기에 합류했다. "어제 오셨죠 반갑습니다" 같이 달리던 남자가 손을 내밀었다. "네 저도 반갑습니다" 수익도 손을 내밀어 반가움을 표시했다.

사람들은 모두 여유가 넘쳐보였다. "저도 여기 온지 1년 되갑니다. 처음엔 발기부전에서 시작해 원형탈모증까지 걸렸어요. 그러다 여기 와서는 머리도 다시 나고 힘도 납니다. 이제 사람 사는거 같아요" 남자는 허허거리고 S었다. "나도 저렇게 될수 있을까? 참 좋아보인다"라고 말했다.

"참 이따 오후에 우리 천렵 갈껀데 같이 갑시다. 낚시 도구 없어도 좋으니까 맨손으로 오셔도 되요. 와서 물고기도 먹고 술도 한잔 하고 맑은 공기 마시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그러자구요 알았죠" 남자는 악수를 하더니 약수터로 안내했다. 뼈속까지 시린 물을 마시고 다시 집으로 갔다 6시 반이 넘어있었다. 집에선 연정이 밥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디 갔다 왔어?" 연정은 밥을 하고 있었다. "응 운동갔다 약수터 갔다가" 수익은 샤워를 하러 샤워실에 들어갔다. 방에는 아들이 책을 보고 있었다.

"나도 애 데리고 운동 갔다 지금 왔어" 공기 맑고 좋더라 숲향도 좋고 그치?" 연정은 밥을 차리면서 말을 했다. "창수야 밥먹어" 세식구가 밥을 먹었다. "나 이따 오후에 낚시 갈꺼야" 남편은 산나물을 먹으면서 말했다. "잘 다녀와 나는 오늘 아침에 본 애엄마들이랑 근처 구경 다녀오기로 했어" 연정도 기분이 좋아보였다. "나도 놀러가도 되?" 창수가 끼어들었다. "너 늦게까지 돌아다니는건 안되 알지?" 연정은 단단히 다짐을 받았다. "조심해라 여긴 차 없지만 그래도 위험할수 있으니까" 수익도 한마디 거들었다. "응" 아이는 웃었다.

오후 2시경이 되자 마을 회관에 남자들이 모여들었다. 다들 생기가 넘쳐 보였다. "낚시 하고 멱감고 남자들끼리 이야기도 좀 하고 그러자구요" 아까 같이 모일것을 제안한 남자가 생기있게 웃었다. 남자들은 모여서 낚시대와 도구를 들고 천천히 냇가로 걸음을 옮겼다.

연정도 마찬가지였다. 여자들도 근처에 있는 계곡이 아주 좋다고 데리고 갔다. 계곡이 참 신기하게 생겼다. 밖에선 이런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아주 은밀했다 그리고 꼭 인공적으로 만든것 처럼 바닥은 오목하고 동글 동글한 조약돌이 있었다. 여자들은 그곳에 모이자 너나 할것없이 옷을 벗어던지고 알몸으로 계곡에 뛰어들었다. "저러고 안창피 할까?" 연정은 의아했다. 목욕탕 외엔 알몸으로 있어본적이 별로 없었다. "어서 와요" 계곡안에 들어온 다른 엄마들이 모두 손짓했다. "아.. 네" 연정은 옷을 가지런히 벗어서 챙겨놓고 물속에 들어갔다. 물은 참 시원했다.
"새로온 우리 창수 엄마 속살좀 봐 뽀얀게 신랑이 좋아하겠어" 넉살 좋아 보이는 여자가 말을 하자 일제히 까르르 웃었다. 연정도 싫지는 않았다.

씻고 몸을 말린 다음 일행은 오후 4시쯤 되자 천천히 걸어서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거 알아요? 아까 우리가 씻은 계곡이 선녀탕이래... 글쎄 여기가 그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 배경이라고 면사무소에서 자랑 하던데?" 여자들은 깔깔 대고 웃었다. 연정도 따라 웃었다. 남자 이야기가 나오자 여자들은 누가 제일 마지막 까지 남을까 이야기도 했다. 연정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내가 비정상일까 저 사람들이 비정상일까"란 생각을 했다.

한참을 걷자.. 한쪽에서 천렵을 하는 남자들이 보였다. 수익도 있었다. 남편들은 손을 흔들었고 아내들도 손을 흔들었다. 일부는 "우리 그이 어디갔어요?" 라고 외치자 어디 갔다고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줬다.

"저 사람들 저러는걸 보니까 아무래도 오늘 술판 벌일꺼 같은데 오늘 우리집에 모이죠" 연정이 손을 들었다. 다들 분담을 하고 마당에서 모여서 놀기로 했다.

천렵은 즐거웠다. 큼직한 물고기 몇마리 잡았다. 음식솜씨가 있는 창수가 매운탕을 맡았다. 그리고 사람들은 술이다 뭐다 해서 온갖걸 챙겨왔다. "이게 내가 저번에 담근 칡술인데 이거 한잔 하자구" 댓병 크기에 술이 담겨 있었다. "이게 약주야 약주" 천렵 매운탕이 끓자 남자들은 탕을 맛보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그리고 술을 권커니 자커니 하면서 신나게 놀아댔다. "오늘 기분도 좋은데 우리집 갑시다. 2차 해야지" 수익도 신났다. 2차하러 다들 짐을 챙겨서 걸어나갔다.

연정은 피곤했다. 깨끗하게 씻고 여자들이랑 저녁 먹으면서 놀았다. 그 사이 남편은 잠시 와서 혀가 꼬부라진 소리로 "나 2차 하고 올께 조기야" 하고 사라졌다. 여자들도 가벼운 이야기 하다 다들 아이 데리고 자러갔다. 홧병날일이 없을꺼 같았다. "자자~" 씻고 침대에 누웠다. 몽롱하게 잠이 들무렵 기척이 느껴졌다. 저쪽에 어스름하게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당신 왔어?" 남편같이 보였다. 남편은 슬립을 입은 아내를 바로 눕혔다. 그리고 옷이 찢어지건 말건 거칠게 벗겼다. "자.. 자기야.." 연정은 싫진 않았다.

그리고 팬티까지 거칠게 벗긴 다음 아주 힘있게 가슴을 빨아댔다. "아아~" 연정은 탄성을 올렸다. 그리고 다리를 벌리고 몸을 바짝 붙였다. "나 조금만 천천히..." 연정은 콧소리까지 내고 있었다. 남자의 손은 클리토리스에서 간지럽히고 있었다. "아 아 나 죽어 거긴... " 연정은 정신이 어지러울 지경이었다. "자기야 내가 자기꺼 빨아줄까" 그러자 갑자기 불끈 하는 것이 들어왔다. 연정은 등을 꼿꼿히 폈다.

그리고 나서 아주 거친 공격이 시작됐다. 연정은 남편의 이런 열정적인 모습이 너무 좋았다. 정말 섹스의 달인 같았다. 한참 지나자 남편의 자지가 정액을 토해냈다. 그리고 아주 깊은 딥 키스가 들어왔다. "당신 오늘 웬일이야 딴 사람 같아" 연정은 키스에 화답하면서 속삭였다. 어스름한 달빛으로 웃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 졸려... 자자" 연정은 남편의 팔을 베고 남편의 가슴을 더듬으면서 금방 잠이 들어버렸다.

다음날 아침... 연정은 어제밤의 흥분에서 아직 덜 가셨다. "시골 공기가 좋긴 좋네" 그러면서 음식을 정성껏 차리고 있었다. "나 왔어" 남편은 들어왔다. "미안 어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거기서 자버렸네.. 남자들 모두다"

연정은 국 간을 보다 그 이야기를 듣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러면 어제 그 남자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