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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를 꿈꾸며(개정)1 - 7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1:00 442회 0건
철석철석..... 살 부딧히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이정도 소리가 커진 이유는 동굴이라는 특성 때문이 아닐까.
그런 동굴에 이런 소리가 울려펴지게 한 원인으로 보이는 나체의 두남녀가 동굴 한가운데서 서로 엉켜있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두사람의 자세이다.
여자는 무릅은 반쯤 구부리면서 앉아있었고 남자는 그런 여자의 뒤쪽에서 상체랑 하체를 밀착을 하고서는 같은 어설픈 자세로 반쯤 구부린 상태로 아랫도리를 짧게 왔다 갔다 하면서 움직였다. 그렇게 움직이는 것에 비례해서 여자쪽에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아응..... 아아... 더, 조금만 더...요 아아, 나 몰라"
"아, 헉헉.... 츄걱 츄걱, 흡읍...... 윽윽....쩝쩝... 흡흡"
"으응, 접접"

한창 그녀의 깊은 곳을 왕복하는데 집중하던 남영이 움직임을 멈추고 자신의 앞에 있는 그녀의 고개를 자신쪽으로 돌리고 입술을 덮친다.
사나에도 잠시 남편의 움직임에 맞춰서 율동하던 몸을 멈추고 자신의 입을 열어주었다.
그러자 곧 촉촉한 그의 혀가 입안으로 들어왔다. 서로의 혀가 서로를 핥아주고 입안 곳곳을 누비면서 둘의 환희는 극에 달하였다.
잠시 그에게서 입술을 떨구고서는 입안에 고인 침을 사나에가 먼저 삼켰다.
꿀꺽...... 시원 달콤한 액체가 자신의 목구멍을 넘어가자 조금전까지 자신을 달구던 그 열기에서 어느정도 해방이 된거 같았다. 그리고 한숨 돌린 듯 다시 남편에게로 고개를 돌리고 입을 열어주었다.
??.... 다시 둘의 입술이 맞닿았고 입이 열리면서 혓바닥이 서로의 입안을 왕복한다.
그리고 잠시 중단되었던 남영의 성기가 다시 그녀의 은밀한 곳을 거칠 것 없이 들락 날락하기 시작하였다.

"읍흡.. 아읍....하악"
"졉졉.... 흡, 읍....졉졉"

왕복운동을 시작하자 그녀가 달아오르면서 신음 소리를 내었다. 하지만은 서로의 입이 맞닿아 있는데다가 두사람의 혀가 서로 엉켜있고 비벼대고 있는 중이라 신음 소리도 그렇게 잘 나오지 않는다.
서서히 두사람의 몸에서 진한 김이 서리기 시작하였다.
남영의 두손이 축늘어진 사나에의 유방을 움켜쥐고 쎄게 문질러댔다. 그와 동시에 사나에의 입에서 간헐적인 신음이 새어나왔다.

"헙!! 읍읍..... 학"

정신없이 자신의 보지랑 입안을 누비는 통에 사나에는 무아지경의 혼돈에 휩쓸리는 중이었다. 그러면서 사나에도 간신히 몸을 움직여서 남영의 허리쪽에 손을 돌려서 엉덩이쪽을 팔을 고정하고는 부둥껴 않았다.
자신의 엉덩이를 부둥켜 않고는 힘을 주면서 자신의 하체를 끌어당기자 남영도 서서히 극에 달하였다.
그녀의 입안을 오고가면서 생긴 침을 마시면서 갈증을 해소하면서 이 상태를 즐기면서 극에 치닫던 남영은 서서히 종착역에 도달하는 것을 은연중 느낄수 있었다.
서서히 자신의 성기의 끝을 향해서 치닫던 그 뜨거운 것들이 터져나왔다.

"끕... 흡..졉졉... 웁.... 험"
"웁웁..... 흡음..졉졉.... 헙"

그 순간 자신의 보지에 전해져오는 뜨거운 기운을 체감한 사나에도 참고있었던 것을 토해내기 시작하였다. 남편이 사정함과 동시에 그간 참고지냈던 애액들이 분출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때 전해지는 그 짜릿함과 온몸을 뒤덥는 희열들..... 환희에 찬 비명이나 신음을 맘껏 질러보고 싶다. 하지만 그럴수 없었다. 자신의 입안을 누비는 남편의 혀가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만들었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간간히 질러대는 신음과 환희에 찬 비음은 두사람의 입안에서만 맴돌았다.
그리고 얼마후 쾌락에 도달하여 현실에서 벗어나 있던 사나에가 정신을 차렸다. 자신은 남편이랑 아직도 입을 맞추고 서로 혀를 비벼대고 있었다.
그렇게 마주한 두 사람의 입에서 침이 밖으로 약간씩 흘러내리고 있었다.
사나에가 먼저 자신의 혀로 남편의 혀를 밀어내었다. 그리고 자신의 혀를 안으로 들이고 서서히 두사람의 입은 떨어져나갔다.
그렇게 사나에와 입술이 떨어져가자 남영도 곧 정신이 들었다. 극을 달리던 쾌락의 여운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정신이 들면서 자신이 먼저 본 것은 흘러넘친 침을 손으로 닦고는 입안에 고인침을 꿀꺽 삼키는 사나에의 모습이었다.
그녀도 상당히 많은 체력을 소모하였는지 숨을 헐떡이고 심호흡을 하고 있었다.

"저, 여보....."

한참만에 먼저 입을 연 것은 사나에였다. 그녀의 말한마디에 한동안의 적막이 깨어졌다.

"어!! 왜?"
"저기, 이제...... 이거좀 풀어줘요. 너무 아파요"

사나에가 가리키는 곳은 남영이 움켜쥔 자신의 유방이었다. 아까 사정후 그녀의 유방을 움켜쥔 상태 그대로 몸이 고정된채 있었다.
그제서야 남영도 거기에 시선이 갔고 그녀의 요구대로 자신의 손을 떨구었다.

"아!!"

남영의 손이 떨어져나가자 순간 사나에가 신음을 내뱉었다. 남영이 살펴보니까 그녀의 유방에 빨갛게 자신의 손도장이 표나있었다.

"많이 아파? 미안해. 그정도로 쎄게 잡은줄 몰랐어"
"아, 아니에요. 괜찮아요. 저, 먼저 가서 씻을께요"
"그래. 그렇게해"

남편을 안심시키는 말을 건내고는 사나에가 서서히 움직였다. 다리에 힘을 줘서 일어났다.
퐁....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가 일어서자 그녀의 그곳에 박혀있던 남영의 성기가 빠져나왔다.
그녀가 일어서자 그녀의 뒷부분을 바라보는 남영의 시선은 그녀의 다리사이를 향하였다.
이젠 피가 나오지 않았다. 나오는 것은 끈적끈적한 애액들이랑 자신이 쏟아낸 정액들뿐이다.
조금전의 정사로 그녀도 힘겨운지 걸음걸이가 시원치 않았다.

"휴으"

남영이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자리에 그대로 대자로 뻗어누웠다. 언제나 이런 큰일을 치르고 나면은 많은 체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그것을 보충하고자 그 상태 그대로 휴식을 취하였다.

사나에는 힘겨운 걸음을 걸으면서 도착한곳은 동굴 가장자리에 있는 온천 호수였다.
뜨거운 김이 모락 모락 나는 그곳에 천천히 몸을 담객?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그자 좀전의 일로 생긴 피로가 서서히 풀어지는 것 같았다.

"아아!"

찌부둥한 몸이 서서히 풀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좀전에 흠뻑 진하게 흐르던 땀도 서로 주고 받아 마시며 흘러넘치던 침도 자신의 애액과 남편의 정액들도 이 뜨거운 온천속에서 다 떨어져나간다. 서서히 좀전의 희열과 환희에 사로잡히던 사나에도 서서히 이성을 회복하여갔다. 눈을 떳다. 저쪽 건너편에서 남편이 누워있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그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아직도 비실비실한 몸을 애써 이끌고 이쪽으로 왔다.

첨벙, 소리와 함께 잔잔한 온천 호수 표면이 일렁거린다. 사나에와는 달리 남영은 이곳에 들어올때에는 요란하게 몸을 던져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들어온다. 수면이 크게 일렁이다가 이내 잠잠해진다. 그리고 그 수면 중앙엔 남영이 배영을 하면서 한가로이 헤엄을 쳤다. 온천욕을 하러 온것인지 그렇지 않으면은 수영을 하러 온것인지 분간이 않갔지만은 그런 남영에게 사나에가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피곤하시죠?"
"아니, 괜찮아."

한동안 수면위를 누운상태로 헤엄을 치다가 어느정도 원기를 회복하였는지 사나에 곁에 다가가서 그녀를 안아주었다.

"당신도 수고 많았어."
"당신도..... 수고라니요"

수고라는 말이 영 어울리지 않는다는 듯 사나에가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붉힌다.
남영이 사나에에게 온천의 물을 끼얹으면서 몸 곳곳을 씻어주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사나에도 남편의 몸 곳곳에 손을 대면서 씻어주기 시작하였다.
서로의 손길이 몸 구석구석에 까지 미치자 다시 또 가라앉았던 그 욕구가 솟아 오른다.
사나에의 손이 남영의 사타구니에 닿자 거기에 자극을 받은 남영의 성기가 서서히 커지기 시작하였다. 그런 남편의 일부가 팽창하는 것을 느낀 사나에의 얼굴이 붉어졌다.

"또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남편의 다음 행동이 또 어떻게 나올까 하며 고심하였다.
하지만은 남영의 모습은 애써 모른척 하고 사나에를 씻겨주는데 몰두할 뿐이었다.
아무런 반응이 없자 사나에도 내심 안심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실망스러운 듯 토라진채로 남편의 몸을 씻겨주기 시작하였다.
조금전 격렬하게 일을 치르면서 사나에도 고된 것은 사실이지만은 이미 격을 만큼 격은데다가 이런 성생활에 익숙해져 농익은 교태를 부리며 서서히 즐기는 수준인 만큼 더 이상 아무 반응이 없이 무덤덤한 남편이 순간 원망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물론 남영으로써도 순간 그런 생각이 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은 이미 할만큼 다 하였는데 그렇게 무리하게 시도때도 없이 달려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하여서 그렇게 여유를 부리는 것이다.
이곳 동굴을 발견하고 거처를 옮긴 뒤 갑자기 불어닥친 폭우로 인해서 둘은 동굴 밖으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였다. 새차게 내리쏟는 빗줄기 때문에 그럴 엄두가 생기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둘은 동굴에서만 지내게 되었는데 젊은 남녀가 그런 곳에서 지내게 되면은 어떤 식으로 일이 전개될지 뻔한 일이었다.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기게 된 두사람은 그날부터 맘껏 살을 맞대면서 달라붙었다.
여태까지 그 좁은 냄새나는 고깃배의 저장고 안에서 지내오다가 이런 넓찍하다 못해 광활하다고 할수 있는 지하 동굴을 발견하였고 기거하자 이때까지 생활에 큰 변화가 생기게 마련이었다.
그야 말로 둘은 밥먹을때를 제외하고는 섹스에만 매달렸다. 딱히 그것 말고는 달리 할 것이 없었으니까 말이다.
그간 사나에를 위한다는 마음에서 그를 멀리하려고 하였고 더 이상의 부부관계를 금기시 하고자 하였던 남영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한번 붙기 시작하면은 좀처럼 떨어질려고 하지 않았다.
사나에도 그런 남편의 본능적인 행동이 부담스럽긴 하였지만은 싫진 않았다.

"건강도 생각을 하셔야지요."

의례적으로 만류하는 말 한마디 건내고는 그 다음부터는 남편에게 몸을 맏길뿐이다.
수없이 몸을 섞은 지금 사나에는 이제 남자를 즐겁게 해줄줄 알고 또 그것을 즐기는 농익은 여인이다.
힘겹긴 하지만은 언제나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러운 남편의 체온과 손길을 기다리고 갈망한다.

하지만은 그렇게 지내고 나면서 부터는 남영은 본능 보단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처음 시작할때는 갈때까지 가고 볼짱 다보는 것이 좋기만 하였고 그것을 즐기기까지 하였지만은 이제는 자신을 자제할줄 알고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이제 자신은 숫총각이 아니다. 그리고 이래저래 눈치 봐가면서 자신의 부인이랑 하니 않하니 갈등하진 않는다.
다만 그렇게 본능적으로 아내랑 즐기고 몸을 섞는데는 많은 체력이 소모된다.
하고 싶다는 마음이랑 성적 욕구에 비해서 자신의 체력은 한정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을 무시하고 실행?에 옮겼을때에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길수 있다는 것을 서서히 느끼기 시작하였다.
그만큼 요 몇일간 동굴에서 그녀랑 시도때도없이 벌인 정사로 남영은 경각심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를 멀리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다.
언제 보아도 사랑스럽고 깨물어주고 싶은 자신의 아름다운 아내를 자신이 챙겨?주지 않으면은 누가 할까. 다만 적당히 알아서 할뿐이다.

그러기에 지금 자신의 사타구니를 문지르면서 씻겨주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면서 태연하게 씻기만 할뿐이다.

"하아~ 시원하다."
"아웅, 너무 좋네요"

온천욕을 즐긴뒤에 밖으로 나오자 두사람은 기지개를 펴면서 한마디씩 하였다.
그렇게 기지개를 펴면서 몸을 가뿐히 움직인후 두사람은 자신들이 꾸며놓은 잠자리로 향하였다.
잠자리라고 해봐야 바닥에는 나무 껍질을 벗겨서 깐뒤에 그 위에 이불을 펴놓은 것뿐이다.

"한숨 주무실래요?"
"아니, 잠깐 누워 있을래"

남영이 자리에 뗌?사나에도 그 옆에 누웠다. 사나에가 자신의 품안에 파고들자 남영은 그녀를 살며시 안아주었다. 촉촉한 피부와 따뜻한 그녀의 체온, 언제나 자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생활의 활력을 주는 요소이다. 내려다보니 그녀가 자신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살며시 미소를 지으면서 교태를 부리면서 그렇게........

"나 잠깐 나갔다 와 볼게"
"나가다니요? 어디를 요?"

갑작스런 남편의 말에 사나에가 의아해하였다.

"이제 폭풍이 그칠때가 되지 않았나 해서.... 살펴보러"
"그래요? 그럼 저도 갈깨요"
"아니, 잠깐 입구까지 갔다 오는 건데.... 그대로 있어."
"밖으론 나가지 마세요"
"알았어."

남영이 자리를 일어서면서 걸어갔다. 남영이 이렇게 나간 이유는 더 있다간 다시 사나에에게 달려들까 싶어서 그것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핑계를 댄 것이다.
거의 일주일 가까운 시간 동안 폭우로 인해 동굴에 틀어박혀 있는 동안 이들 부부가 한 것은 말그대로 먹고 자는 것을 제외하면은 섹스뿐이었다.
그리고 간혹가다가 즐기는 온천욕도 포함을 해서 말이다.
그 일주일 동안 남영은 한시도 그녀에게서 떨어진적이 없었다. 그렇게 이거 내가 너무 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리를 하는 것을 느끼자 서서히 그것을 조절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계속 이대로 동굴에 틀어박혀 있는 것도 짜증나기도 해서 밖의 날씨를 알아보려고 하는 것도 있었다.
물론 이 동굴안이 상대적으로 넓찍한 곳이기도 하고 어두컴컴한 곳도 아니지만은 행동 반경이 이렇게 극히 제약을 주는데다가 동굴이라는 특성상 갇혀있다는 고정관념에 의해서 갑갑한 심정이 들 수밖에 없다.

얼마후 입구에 도착하였다. 아직도 비는 오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세차게 내리진 않는다.

"곧 하늘이 개이겠네"

어두컴컴한 하늘이지만은 그래도 기상상태를 알아보는데 어렵지 않았다.
비는 내리지만은 구름들이 서서히 멀리 이동하는 것이 보였다. 조만간에 비는 그치고 하늘은 화창하게 게일것이 확실하였다

"후읍"

밖의 공기를 세차게 들이켰다. 시원하였다.
발길을 돌렸다. 다시 자신의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내일이나 모레쯤엔 날씨가 좋아질거 같아."
"그래요? 그럼 이젠 밖으로 나다닐수 있겠네요"

남영의 말에 사나에도 반색을 하면서 들뜬 양 말을 이었다.
사실 사나에도 요 며칠동안 동굴안에서만 틀어박혀 지내는 것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좀더 나다니고 싶고 햇빛을 쬐면서 지내고 싶었다.
남편과의 진한 사랑으로 가득한 시간만 아니었다면은 아마 미쳐버렸을지도 모를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날씨가 개이면은 우리도 이제 준비를 하는거야"
"준비라니요?"

갑작스런 준비라는 말에 의아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남영이 말을 이었다.

"이제 곧 가을, 겨울이 다가올거야. 그걸 준비하자 그말이야."

남편의 설명을 들은 사나에는 곧 이해를 할수 있었다. 이제 절기상으로 가을에 접어들때이다. 아니 이미 접어들었다고 봐도 될 것이다.
곧 겨울이란 것이 닥칠 거니 월동 준비를 해둬야 한다 그말이었다.
그말에 사나에도 동감하였다. 겨울이 오면은 여러 가지 문제가 대두된다.
의, 식, 주 문제가 그렇다.
이중 의복이랑 주거지 문제는 걱정 할거 전혀 없다. 물론 옷의 경우 자신들이 입고 있는 달랑 한 벌뿐이고 여분은 전혀 없지만은 현재 자신들이 거처하는 동굴의 특성상 이곳에서만 지낸다는 가정하에 그런 문제는 접어둬도 될 것이다. 왠만한 신식 난방 시설 버금갈 정도로 자연적으로 알아서 온수가 나오고 식수를 구할수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
그렇다면은 남은 것은 식량인데.......
겨울이 오면은 나다니는 것도 쉽지 않고 먹을 것도 구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그 이전에 마련해 놓자 그말이었다.

"과일도 많이 따 놓고 비축해야겠지. 그리고 고기들도 많이 잡아두면은 되겠고....."
"하지만은 과일은 그렇다 쳐도 고기들은 어떻게 보관해요. 잡아서 날로 저장할수 없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구워서 보관할수도 없고요"

물론 그럴 것이다. 그런 상태로 놔뒀다간 썩거나 상하는 것은 금방이니까 말이다.

"말리면은 되잖아."
"말려요?"

그말을 듣자 의아해하던 사나에, 하지만은 곧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말린 오징어나 어포 육포들처럼 만들면은 대량으로 보관이 가능하고 쉽게 변질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게 하면은 되겠네요"
"날이 개이면은 좀 바쁘게 움직여야 할거 같아. 당분간 겨울 날 식량확보하려면은 말이야."
"그래요. 그럼. 그렇게 해요"

그렇게 둘은 앞으로의 일에 대해 설계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들이 구상하는 미래는 밖으로 나가는 일이라던가 구조되는 일은 거론되지 않았다.
현 상태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그것만 생각을 할뿐이다. 어쩌면은 당연할지 모른다.
사나에나 남영은 언제부터인진 몰라도 자신들이 고립榮鳴킬?갇혀지낸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다음날 비는 그치고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화창하게 게이기 시작하였다.
그때부터 이들의 바쁜 일과가 시작되었다.

"캑! 캑... 쿨록"

연기가 피어오르고 그것을 마신 사나에가 기침을 요란하게 해댔다.
지금 사나에는 바다에서 잡아올린 고기들을 손질을 해서 훈제포로 만드는 중이다.
나무 연기에 고기를 그을리며 말려서 독특한 맛이 배이게 함과 동시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게 만들 수 있기에 지금 이렇게 하는 것이다.
어류뿐만 아니라 새들도 잡아다가 이렇게 손질을 할 것이다.
어류들은 잡아서 고기포로 만들거나 훈제포로 만들면 되고 육류의 경우는 전부 훈제로 할 예정이다.

"이렇게 맛있는 것이 이렇게 까다롭게 만들어야 하다니"

솔찍한 사나에의 심경이다. 먹을때는 그런 생각 않하였지만은 막상 그것을 자신이 만들자니 여간 번거롭지 않을수 없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지금 자신들 처지가 그러니.......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듯이 아쉬운데로 그렇게 자급자족하면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잘돼가?"
"예. 그런데로요. 쿨록"

기침을 해대는 사나에를 보자 남영이 피식 웃었다. 그녀의 얼굴은 숫검댕이로 뒤덥혀 있는 상태엿다.
애써 참아가면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자신의 아내를 보자니 대견하지 않을수 있을까.

"내가 도와줄게."
"아니, 됐어요. 저 혼자서도 충분해요."
"됐긴 뭐가 돼. 자, 이리줘봐"

사나에가 손질을 하려는 고기를 가로채고는 자신이 다듬기 시작하였다.
그런 남편을 다정한 얼굴로 찬찬히 바라보는 사나에, 그러다가 두사람의 시선이 마주쳤다.
그녀에게 남영은 웃음으로 답하곤 다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열중하였다.
미래를 예견할수 없는 앞날이 절망적이라고도 할수 있는 두사람, 하지만은 지금 이들에게는 절망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현재 지금이 중요할뿐이다. 그리고 현재 자신들은 너무나도 행복하다. 그것을 표현하지 못할뿐이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다. 날씨가 싸늘해지더니 곧 겨울이 닥쳤다.
사나에와 남영이 거주하는 곳은 추정컨대 조선 남부 해안쯤일 것이다.
따뜻한 축에 드는 곳이라 그렇게 춥지 않고 폭설이 내리는 일이 드물긴 하지만은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다. 그래서 이들이 활동할수 있는 공간은 동굴로 한정되었다.
그때부터 이들의 본격적인 동굴 생활이 시작되었다.

"아잉, 몰라요. 챙피하게......."
"챙피할게 뭐가 있어? 뭐어때?"
"아잉, 당신 정말 응큼해"

넓은 공동에 두사람의 아웅다웅하는 소리가 울려펴진다. 얼마나 큰소리쳤기에 동굴 전체에 쩌렁 쩌렁 하면서 울릴까. 부부간에 지내다 보면은 부부 싸움이라도 하는 것일까.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부 싸움이라는 것이 말다툼의 단순한 방식으로 끝난다던가 아니면은 머리 끄뎅이 잡고 두들겨패면서 옥신각신하며 한쪽 아니 둘다 만신창이가 되면서 끝에 치달아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들은 그렇지 않다. 목소리는 높일 지언정 격앙된 감정이 가미되지 않았다.
그리고 남편쪽은 은근히 뭔가를 바란다는 식의 표정을 짓고 아내쪽에서는 얼굴을 붉히며 나몰라 하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

"우리끼린데 뭐가 어때"
"그래도..........."
"당신 아름다운 모습 언제든지 항상 볼수 있게 해줘"

그런 간절한 남영의 말에 사나에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오늘 남영의 제안은 사나에도 놀라기에 충분하였다.

"당신 이제 옷 같은거 입지 말고 지내면은 어떨까."
"무슨 소리예요?"

갑작스런 남편의 말, 처음엔 자신이랑 살을 맞대고 싶어하는 것이라 생각을 하고 옷을 벗으려고 하자 남편이 제지하면서 다시 말을 이었다. 그런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면서...

"그러니까 아무것도 않걸치면서 지내는 거 어떻냐 그말이야"
"당신? 그게 뭔 소리예요"

황당하기도 한 남편의 말, 하지만은 곧 나오는 남편의 합리?적인 이유를 듣고 사나에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당신 빨래 하는 것도 상당히 귀찮을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매번 할때마다 벗기는 것도 그렇고...... "

이게 남편이 댄 이유였다. 예기의 가장 핵심은 관계를 가질때에 항상 옷을 벗겨야 하거나 아니면은 자신이 옷을 벗을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때까지 참고기다리기 번거롭다는 것이다.
옷을 입지 않고 알몸으로 지내면은 그 아름다운 몸을 항상 수시로 여과없이 자신이 볼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겠는가.
그리고 생각이 나면은 그 즉시 달려들어서 일을 치를수 있으니까 편리하고.....

남영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아내랑 몸을 섞으면서 지내온터라서 이제는 성적인 문제라거나 은밀한 낮뜨거운 대화같은데에 여과없이 당당하게 말을 할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렇게 제안을 하는 것이다. 평소 자신이 생각을 하였던 소망하였던 것을......

처음에는 사나에는 황당하였지만은 이내 생각을 바꿨다.
남편이 고충?을 알고는 아내된 도리로써 무시할수 없었고 전혀 쓸데없는 소리로 치부할수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사나에도 그런 생각이 않든 것은 아니다.
남편이랑 잠자리에 들때나 아니면은 수시로 생각이 나면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남편을 보면서 그때마다 느낀것이지만은 옷을 벗기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나도 길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일을 치르고 난뒤에는 다시 옷을 입어야 하는데.......
그러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또 시작하려고 한다거나 할때........
그런때에 이 옷을 벗고 다시 입는 것이 여간 번거롭고 성가신 절차가 아닐수 없었다.
그러니 남편의 제안이 솔깃?해진 것은 당연할것이다.

"들어줄까?"

문득 속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은 고개를 저었다. 들어주는 거야 어렵지 않는데 왠지 자신이 손해보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무턱대고 들어줬다간 남편이 필요이상으로 기고만장해진다는 속설 때문에 참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아름다운 몸을 수시로 볼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말에 사나에도 공감하기 시작하였다.
문득 자신의 옷을 보았다. 깨끗하긴 하지만은 얇은데다가 서서히 헤어지고 누더기로 변모하기 시작한 옷이다.
이런 낡은 옷 때문에 자신의 아름다운 몸이 가리워지고 남편이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참기 힘들었다.
그래서 그 제안에 응할 생각이다. 하지만은........

"그렇게 할께요"
"정말!!"

자신의 요구를 사나에가 수용을 하자 남영이 기뻐하였다.

"대신 조건이 있어요"
"조건?"

조건이라는 말에 남영이 의아해한다.

"당신도 저처럼 다 벗고 지내야 해요."
"뭐?"

순간 남영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 자신의 아내의 입에서 나올 예기 치곤 허를 찌르는 내용이니까 말이다.

"그러면은 짝이 맞잖아요. 저 혼자만 그렇게 지내는거 어색해요"
".............."

쉽게 예기해서 자기 혼자서만 그럴순 없다 그말이다. 남영도 사나에처럼 알몸으로 같이 지내자 그 소리이다.
사나에의 대안에 남영은 처음에는 황당하였다. 하지만은 곧 생각을 바뀌었다.
사나에에게만 일방적으로 벗고 지내라고 하긴 너무 불공평하니까 말이다.

"알았어. 그럼 그렇게 해."

그렇게 해서 두사람은 합의를 보았고 곧 행동에 들어갔다.
서로의 옷을 벗겨주는 것으로 해서 의식을 시작하기로 말이다.
사나에가 서있는 남편의 옷을 한꺼풀씩 벗겼다. 상의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그로 인해서 드러나는 가슴 근육들...... 그리고 하의 바지를 벗기자 팬티가 드러난다.
그 팬티를 내리자 자신의 코앞에 드러난 굵은 성기......

"이게 매일 내 몸속을 들락 날락 거리는 거구나."

처음에는 자신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할 정도로 고통을 주던 것, 이제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알게 해주고 깨닫게 해준 것, 처음 보는 건 아니지만은 이렇게 눈앞에서 가까이 직접 관찰을 하고 감상?한적은 없었다.
그렇게 남편의 옷을 다 벗기고 중간에 육봉을 감상하던 사나에가 일어났다. 이젠 남영의 차례이다. 한꺼풀 한꺼풀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하였다.
남편의 손길에 의해서 자신을 감싸던 옷들이 떨어져나간다. 떨어져나가는 옷들을 바라보면서 사나에도 왠지 모를 홀가분한 기분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사실 남편의 제안을 받아들일 때 남편보고 마찬가지로 옷을 입지 말고 둘다같이 지내자는 소리를 한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먼저 그냥 곧이 곧대로 들어주자니 손해보는 것 같아서 수정안으로 내놓은 면도 있다.
하지만은 다른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다.
언제나 남편이랑 몸을 섞을때에는 그가 먼저 와서 달려드는 것으로 해서 시작을 한다.
사나에는 항상 이점이 남편에게 미안하였다. 남편이 그런 생각을 하며 행동에 옮기기 이전에 먼저 자신이 눈치 채고 먼저 챙겨?줄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든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미리 알게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남편이 뭐라고 말하기 이전에 자신이 먼저 알아서 챙기게 하는 방법이 말이다.
그러다가 알게된 것이 남자들의 성기의 움직임이다.
남자가 성욕을 느끼기 시작하면은 신체중에서 제일 먼저 즉석에서 반응을 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게 반응을 하고 움직임으로 해서 이 남자가 지금 뭔 생각을하며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미리 예견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말이다.
하지만은 그 부분은 평소에 바지에 가려져 있기에 그것을 보고 알기 힘들었다.
그런데 오늘 기회가 온 것이다. 이제 남편도 옷을 입지 않는다면은 언제든지 사나에 자신은 남편의 심리?를 파악을 할수 있을 것이고 내조?를 할수 있다는 확신을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요구를 한 것이다. 사나에 자신의 편의?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의 자존심도 챙겨주고 아내된 당연한 도리를 행한다는 차원에서 그렇게 된 것이다.

서로간의 복잡한 이해관계?에 의해서 결국 이들 두사람은 알몸으로 지내게 되었다.
그런 상태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서있는 두사람

"언제봐도 아름답단 말씀이야"
"당신 정말로 멋져요"

서로의 몸을 바라보면서 그렇게 두사람은 속으로 감탄사를 퍼부었다.
그러다가 사나에의 눈길이 아래쪽으로 향하였다.
여태껏 축 늘어져 있던 남편의 성기가 불근 솟아 오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사타구니쪽도 축 늘어져 있던 것이 쭈글쭈글 오므라들면서 아담한 크기로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예상대로야"

자신의 의도대로 남편의 신체중에서 제일 먼저 반응하는 부분이 그곳이었다.
그것을 자신이 직접 목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와 더불어서 남편이 지금 뭔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수가 있을거 같았다.

"이젠 제가 먼저 챙겨 드릴께요"

그렇게 다짐하곤 사나에는 남편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곤 살며시 입을 맞추었다.

"누워보세요"
"뭐?"
"어서요"

갑작스런 사나에의 말에 남영이 의아해하였다. 하지만은 더는 반문하지 못하고 그녀가 하라는데로 하였다. 뭔가 간절하면서도 은근한 기색을 하면서 요구하였기에 그렇게 하였다.

"이런"

막상 떠?보니 자신의 성기가 바짝 솟아 올라있는 것이 보였다. 좀전에 여체를 감상하느라고 그렇게 된거 같은데.....
사나에가 내려다 보는 것이 보였다. 난처하였다. 뭐 보일거 다보이고 알거 다하고 지겹도록 살을 맞대고 부대낀 사이이지만은 그래도 이렇게 직접 대놓고 보이는 것이 영 어색하다 못해 부끄럽지 않을수 없었다.

"당신은 그런거 없어서 좋겠어"

자신처럼 이렇게 시도때도 없이 솟아 오르는 것이 여자에겐 없으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사나에가 다가왔다. 그리곤 자신의 솟아오른 성기를 만지기 시작하였다.

"뭐하는 거야? 당신"
"가만히 있어보세요."

사나에가 어루어 만지고 문지르기 시작을하자 성기 끝에서 진한 자극이 전해오기 시작하였다.

"이것도 나쁘진 않지"

슬슬 그녀가 의도하는 것을 눈치채고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아마도 자신의 자위를 그녀가 직접 도와주려는 것같았다.
잠자리에 들 때 하는 것을 제외하곤 하루에 평균 몇 번씩 하는지 통계?도 잡기 힘들 정도로 시도때도 없이 일을 치르니 만큼 아마도 그녀도 그로 인해서 몸이 고된 것 같았다.
그래서 대신에 이것으로 때우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눈을 감고 지금 그녀의 따뜻한 손길로부터 전해오는 진한 쾌감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조심스럽게 불근 솟아오른 육봉을 궈머지고 아래위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얼마 않가서 투명한 진득한 액체가 약간씩 성기 끝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하는 것이 보였다.
약간 속도를 더해서 비벼대기 시작을 하자 흘러나오는 액체의 양이 많아진다.

"됐다."

남영의 성기를 잡고 한번 짜주자 진득한 액체가 더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것들을 보고 사나에는 손으로 남영의 성기 곳곳에 발라주었다.

"이제 시작이에요."

사나에가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다리를 벌리곤 남영의 몸위에 섯다. 그리곤 천천히 앉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자신의 하체에 남편의 성기가 닿을 거리에 이르자 사나에는 남편의 성기를 붙잡고 조준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보지 입구에 붙들어맨뒤에 천천히 집어넣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하체를 밀착을 함으로 해서 그 성기가 들어가자 사나에의 몸에 진한 쾌감이 전해왔다.

"하아"

좀전에 자신이 발라둔 미끈한 액체들이 윤활제 역할을 해서 그런지 넣는데 걸리는 것이 없었다. 그렇게 순탄하게 삽입되자 사나에는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갑작스레 손아귀에 힘을 주면서 자신의 성기를 짜는 것을 느끼곤 놀라서 눈을 뜬 남영
그러다가 다음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보곤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사나에가 일어서면서 자신의 몸위에 다리를 벌리면서 서있는 것이다.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것이니 만큼 그녀의 음모라던가 질 입구가 뚜렷이 보였다.
이렇게 육안으로 직접 대놓고 보는 것은 처음이다. 그리고 사나에가 직접 자신에게 이렇게 대놓고 벌려주는 것 또한 처음이다.
여태까지 자신이 견디지 못하고 달려들고 딴건 신경않쓰고 힘주며 쑤시기에만 몰두하기만 하였으니까.....
서서히 그녀의 몸이 내려지고 자신의 성기랑 그녀의 음부랑 맞닿자 그녀가 손으로 성기를 고정하고 삽입을 하기 시작하였다.

"다, 당신!!"

놀라서 말을 잇지 못하는 남영, 하지만은 사나에는 개의치 않고 순간 몸을 밀착을해서 남편의 성기를 자신의 몸안으로 깊게 쑤셔 넣었다.
넣는 순간 뭔가 자신의 몸에 전해오기 시작하였다. 그와 동시에 사나에도 뭔가 진한 희열을 느끼는지 눈을 감았다가 약간의 신음성을 흘리곤 다시 눈을 떴다.
눈을 뜨자 사나에는 놀란 표정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며 고개를 든 남편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그의 손을 잡고는 자신의 가슴에 가져다 대게 하였다.

"이제부터 제가 하는거 보고 즐기기만 하세요"
"...................."

사나에의 말에 남영은 더 말을 잇지 못하였다. 그런 남편을 놔둔체 사나에가 서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살며시 하체를 약간 뒤로 빼면서 성기는 자신의 보지에 그대로 박힌 상태로 말이다.
그러다가 다시 하체를 앞으로 밀착을 하였다. 그리고 서서히 속도를 높여가면서 그런 행위를 반복을 하였다.

"하앙, 아아!!"
"흐음, 으으"

뭐가 뭔지 모르면서 그녀가 하는 모습을 보기만 하던 남영은 서서히 자신의 성기끝에서 전해오는 자극을 느끼면서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율동에 의해서 성기에서 전해오는 쾌감은 극에 달하엿다. 그리고 그 쾌감은 온몸으로 번지기 시작하였다.

"아... 좋아. 정말.....!!"
"허엉, 아응..... 헉억... 읍"

철석철석.. 살 부딧히는 소리가 동굴안에 울려퍼지기 시작하였다.
사나에의 하체는 어느샌가 흥건한 땀이 맺히기 시작하였다.
사나에, 남영 두사람은 어느샌가 흥분하기 시작하였고 그로 인해서 발버둥을 치기 시작하였다.

"다, 당신.... 정, 정말로.... 좋아. 너무 좋아. 허억.... 으으"

이런 자극은 처음이다. 아니, 여태껏 자신이 직접 정신없이 달려들면서 힘껏 넣었다 뺐다 반복만 하다가 이렇게 직접 아내가 해주는 것은 생소하다 못해 너무 자극적이기까지 하였다.
그 쾌감에 남영은 견딜수가 없었다. 두손을 뻗었다. 그녀의 탐스럽고 아담한 유방을 잡고는 손아귀에 힘을 주기 시작하였다.

"아앙.... 저, 너무... 아파요!! 악악"

갑작스럽게 남편이 자신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잡고 힘껏 문지르고 비벼대는 통에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그러면서도 사나에는 자신의 하체의 운동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였다.

"여, 여보.... 저, 저......"
"엉? 흐응...... 왜 그래..... 당신.... 아아"
"나올거..... 같아요. 저.... 아앙, 나 몰라.. 어떻게.... 헉헉.....아흑"

그렇게 더듬으면서 말을 이음과 동시에 남영의 성기끝에서도 뭔가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따뜻한 뭔가가 흘러나온거 같았다.
그리고 그로 인해서 더욱 성기와 보지의 감촉이 부드러워지고 그녀의 율동이 가속화되기 시작하였다.

"그렇지. 여자도 사정이란거 하지."

그녀 먼저 흥분을 한거 같았다. 그래서 그렇게 싼것이고........
그것을 떠올리는 순간 남영은 그일이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서서히 느끼기 시작하였다.

"아윽..... 허...어, 여보... 나도, 나도.... 아!아!아!..."
"아항, 아아... 꺄아악...."

남영이 순간 몸을 일으키면서 그녀랑 맞닿아있는 하체에 성기를 힘껏 밀어넣으면서 압박을 가하였다.
순간 사나에의 하체가 서서히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자신의 몸을 가로지르는 뜨거운 해일이 느껴졌다.

"흡....읍"

그리고 자신의 입을 틀어막는 뜨겁고 촉촉한 감촉.
남영은 사정을 함과 동시에 몸을 일으키고는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자신의 하체에서 천천히 빠져나가는 분신들...... 그리고 그녀의 입안에서 전해오는 단내음들....

얼마동안 두사람은 그렇게 하나가 되어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둘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하아, 하아...... 아아"
"휴으...... 하음"

사나에가 남영의 품안에 안겼다. 아니, 기운이 없어서 쓰러진것이고 그의 품안으로 자연스럽게 안긴 것이다.
몸에서 뿜어져나오던 열기가 서서히 사그러들기 시작하였다.
축축하던 땀도 식어버렸고 둘은 한기를 느끼기 시작하였다.

"목욕이나 할까?"
"그렇게 해요"

남영이 제안을 하자 사나에도 흔쾌히 응하였다.
둘이 서로의 몸에서 떨어져나갔다. 사나에가 먼저 일어서면서 앞장섰다.
그런 그녀를 보자 남영은 피식 웃음이 나오려고 한다.

"이젠 아프지 않은가 보네."

전엔 한번 일을 치르고 나면은 항상 아프다고 엄살을 부리면서 칭얼 거리기만 하던 그녀인데.... 걸을때는 어그적거리면서 뒤뚱뒤뚱거리기만 하던 그녀인데.....
그런데 그런 그녀의 모습은 어디로 사라진것일까.
아무렇지 않게 당당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자 의문이 생기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할 생각을 했어"

남편의 물음에 사나에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냥..... 어쩌다가......."
"대답해봐."
"아잉, 몰라요!!"

고개를 저으면서 부끄러운지 말을 잇지 못한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내숭떠는 거 같아서 씁쓸히 입맛을 다시는 남영

"그건 그렇고....... 어땠어요?"
"뭐가?"
"아까.... 그거 있잖아요"

겨우 입을 열면서 어땠느냐고 물어보는 사나에를 보자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았다. 하지만은 내색을 하지 않고 최대한 자신이 표현을 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그녀를 띄워주기로 하였다.

"너무 좋았어. 당신, 정말로 고마워."
"그렇게도 좋았어요"

남편이 기뻐하자 사나에의 표정이 밝아진다. 조금전 부끄러워서 얼굴을 붉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나오기 시작하였다.

"응, 앞으로도 자주 그렇게 해줄수 있어?."
"저어..... 아잉, 몰라요."

다시 내숭떤다. 서로 관계를 가지기 이전에 저러면은 몰라도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저렇게 나오다니... 어울리지 않았다.

조금전 자신이 선보인 행위로 인해서 남편이 상당히 좋아하고 기뻐한 것을 보곤 덩달아서 기분 좋아지는 사나에였다.

"그렇게도 좋았어요?"

물어보고 싶었지만은 너무 속 보이는 거 같아서 그리고 밝힌다는 인상을 줄거 같아서 애써 참고 있는 거였다.
앞으로도 자주 부탁을 한다는 말에 사나에는 속으로 다짐하였다. 그렇게 하겠노라고....
갑자기 물결이 일렁이기 시작하였다. 옆을 돌아보자 남편이 자신에게로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고마워. 당신."

그렇게 말하면서 사나에의 얼굴을 어루 만져주었다. 그렇게 만져주면서 바라보는 시선은 아주 따뜻하였다. 온천에서 나오는 열기보다 더욱 더 강렬하게......

"사랑해요. 여보"

다시 사나에가 남영의 품안에 안겼다. 그런 아내를 살며시 감싸주면서 남영은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사나에의 헌신적인 내조?에 의해 잠자리가 색다르게 바뀌자 생활의 활력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더 이상 남영 혼자서 무리?한 체력 소모?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사나에와 남영이 공동으로 나누어짊어졌기 때문이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은 절반이 된다는 말이 있다. 그게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서서히 겨울도 지나가고 봄으로 접어들기 시작하였다. 겨울 기간 동안 내내 동굴에서만 생활을 하여야 한다는 제약이 있긴 하지만은 그래도 이 추운 날씨엔 그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동굴에 한정되긴 하지만은 결코 좁지 않는 넉넉한 공간인데다가 그간 그들이 지루하게 지내지 않을 정도로 여가?를 즐기고 활용할줄 알았기에 별 문제는 없었다.

"어? 이상하네!!"
"왜 그래? 당신...."

식사를 하기 위해서 모아놓은 고기포를 가지러 가던 사나에가 고개를 갸웃 거리면서 돌아오는 것을 본 남영이 이상해하면서 물었다.

"양식이 부족한거 같아요"
"부족하다고......?"

그러자 남영이 놀란다.

"부족하다고? 어떤것들이 모자라는데....."
"과일들이 많이 축난거 같아요"

남영이 일어나서 저장해둔 곳에 갔다. 겨울이 오기 전에 장만해뒀던 고기포들이랑 과일들을 세어보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많이 모자란거 같진 않은데....... 이거 처음에 예상한 것 보다 우리가 많이 먹은거 아닌가?"
"그렇게 많이 먹진 않았을텐데요?"
"걱정 할 정도는 아닌거 같아. 그만 하고 밥이나 먹자"

그렇게 두사람은 식사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먹다 말고 남영의 시선이 한곳에 향한다.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다.

"당신 뭘 그렇게 급하게 먹어?"
"급하다니요?"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사나에. 하지만은 남영이 방금 전에 본 것은 과일 두개를 눈깜짝 할 사이에 꿀꺽한 모습이 었다.
먹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세상에 그것을 순식간에 다 먹어? 그렇게 배가 고파?"
"당신도..... 제가 뭘 어떻게 했다고요?"

도통 뭔 소리인지 못알아듣겠다는 표정으로 남편의 물음을 애써 무시하고 사나에는 식사를 마저하였다.
남영은 뭐라고 말하려다가 그녀가 않좋게 받아들이는 거 같아서 그만두었다. 뭐 먹는거 가지고 딴지 건다는 인상을 줄까봐서 말이다.
하지만은 사나에가 먹는 모습을 슬쩍 바라보는 남영의 눈빛은 좀처럼 변하지 않았다.


그날밤

"아웅!! 왜 그러는 거지 정말로......"

애써 잠들려고 힘쓰지만은 그게 쉽지가 않다. 꼬르륵~~ 하는 소리가 너무 요란하였다. 그리고 배에서는 뭐라도 넣어달라고 아우성이었고....
고개를 돌리면서 남편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유방을 손으로 감싼상태로 깊게 잠이 들어 있었다. 서서히 남편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서 떼어낸다. 아주 살며시....
그리고 천천히 몸을 그에게서 빼어낸다. 그리고 소리를 죽여가면서 자리를 떴다.
소리를 죽여가면서 사나에가 간곳은 양식이 저장된 곳이다.
우접우접...... 훈제 육포랑 어포를 열심히 씹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조금만 먹으려고 하면서 한토막만 떼어내고 씹다가 그것만 가지곤 양이 않차는지 한 마리 분을 통째로 먹기 시작하였다. 하지만은 먹으면은 먹을수록 양이 않차는지 두 마리, 세 마리 그렇게 해서 양을 늘려가면서 포를 뜯기 시작하였다.

"아~ 살거 같아."

5마리 분량의 고기포를 다 뜯어 먹고는 배불러 포만감이 오기 시작하였다.

"그나저나 요즘 왜 그러는거지"

자다가 배가 고파서 남몰래 일어나서 먹고는 다시 잠드는 일이 벌써 여러번째이다.
한번 두 번 정도야 문제 될 것은 없지만은 이렇게까지 잦아지면은 큰일이 아닐까.
반짝거리며 윤기가 흐르는 바닥을 내려다 보았다. 거기에 사나에가 비치고 있었다.

"뚱뚱해지면은 어떻게해"

걱정되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밤중에 이렇게까지 많이 먹으면은 큰일 아닌가.
대책없이 살이찌고 체중이 늘어나면은 남편이 싫어하지 않을까.
그러면은 자신을 멀리 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오늘로써 이거 끝내야지. 정말로 큰일 나겠네"

몰래 먹은 밤참으로 인해서 남편한테 문책이야 받을수 있겠지만은 그래도 몸매 관리에 이상이 생긴다면은 여간 골치 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 다른 것은 몰라도 남편에게 미움을 받아서는 곤란하니까 말이다.
그렇게 다짐을 하곤 사나에는 남영이 있는 곳으로 갔다.

"휴으, 다행이다."

아직 잠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을 하고 들키지 않은 것에 안도를 하면서 사나에가 옆으로 다가왔다.

"미안해요. 여보"

몰래 밤참 먹은 것이 영 미안한지 속으로 그렇게 연신 사과를하였다.
그러다가 잠든 남편의 성기쪽에 눈길이 돌아갔다.
축 늘어진 성기와 음모들에는 잠들기 이전에 자신과 정사를 치르면서 생긴 부산물들이 말라붙어 있었다.

"또 할까?"

미안한 마음에 뭔가 보상?하고자 하는 심리에서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은 고개를 저었다. 한참 깊게 잠들어있는데 그렇게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공연히 잠 잘자는데 방해한다고 신경질이나 부리지 않을는지.....
그리고 너무 밝혀대는 여자로 오인?받을수도 있기 때문에 그만두었다.
그렇게 이런 저런 생각들을 정리를 하면서 사나에는 잠을 청하였다.

"가만!!"

그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 뭔가가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설마, 아니 그럴 리가....."

애써 그것을 부정을 하였지만은 혹시하는 마음이 가시진 않는다.
이래 저래 생각의 생각을 거듭하였다. 하지만은 너무 흥분해서 그런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진정이 되지 않았다.
남편을 바라보았다. 그런 자신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상모르고 잠들어있었다.

"정말로 그러면은 어쩌죠?"

남편의 품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러자 남영이 무의식중에 그녀를 팔로 감싸 안았다. 그런 것이 아주 습관적인 것처럼 말이다.
남편의 품안은 언제나 따뜻하였다. 그런 따스함이 자신의 어지러운 심기를 가라앉히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사나에도 얼마 않가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뭐!! 뭐라고 다시 말해봐"

남영은 자신의 귀를 의심한는지 재차 되물었다.
그런 남편을 바라보는 사나에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저어....... 아무래도 아, 아기를.... 가졌나봐요"

그녀의 말에 남영은 잠시 혼란스러웠다.
조금전 자신의 사랑을 그녀랑 나누고자 그녀를 덮칠려고 하는 찰나 그녀가 제지를 하며 거부를하였다.

"않돼요."
"왜 않돼?"

몸을 움츠리면서 남편과 살을 섞으려는 것을 피하려는 아내의 행동을 괴이하게 여긴 남영이 추궁하였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더니 결국 털어놓았다.

"임신한거 같아요. 저......"

임신? 임신이라....... 그 말의 의미를 한동안 이해하지 못하던 남영은 곧 깨달을수 있었다.
아이를 가진 것이다. 자신이 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정말이야! 확실해?"

남영의 물음에 사나에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인다.
그것을 보고 남영은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 같았다. 자신이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고마워. 정말로....... 이거.... 그래, 어디 않좋은데는 없고? 참 배고프진 않고...."

그녀가 아이를 가졌다는 소리를 듣자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그간 예상치 이상의 식량이 축나기 시작하였다는 사실과 그 주범이 자신의 아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수가 잇었다.

"정말로 좋으세요?"
"당연하지. 나도 이제 아버지가 되는 건데....... 당신도 이제 어머니가 되는 거야. 하하하"

기뻐하는 남편을 바라보자 사나에의 불안은 어느덧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얼마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의심하였고 결국 이리저리 살펴본 결과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몇일 전이었다.
하지만은 남편한테 바로 말하진 않았다.
일본으로 오기 전에 시댁에서 엿들은 그 말들이 떠올라서 못내 불안했기 때문이다.
어쩔수 없이 결혼 한것이지만은 일본인 피가 섞인 것은 용납 못한다던 시어머니의 말씀이 떠올랐고 그래서 마지못해 불안했기 때문이다.

"아기 가진거 알면 어떻게 나올까?"

이 점이 사나에가 항상 불안해하던 부분이었다. 자신이 남편을 사랑하듯이 남편 또한 자신에 대해 쏟아붓는 깊은 애정을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은 아이를 가진 것을 알면은 변함없이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기 또한 받아들일까.
그것이 마음에 걸렷다.
결국 차일 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용기를 내면서 말해주었다.
하지만은 자신의 걱정이 기우였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남편의 모습은 기뻐서 어쩔줄 모르는 어린 아이마냥 즐겁기만 하였다.
그것을 보곤 사나에도 걱정 어린 마음이 가시기 시작하였다.

자신의 2세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된때부터 그들의 생활엔 다시 한번 변화가 오기 시작하였다. 변화란 다름 아닌 부부생활 금지였다.
아기를 가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관계를 가졌다간 나쁜 영향?을 끼칠수 있기 때문에 몸을 풀고 난 이후까지 시행 유보?를 하기로 하였다. 현재 사나에의 계산상으론 2개월 전후인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었다.

"정말로 괜찮겠어요?"

걱정스런 표정으로 사나에가 물었다. 시도때도 없이 달려들면서 자신을 사랑해주던 남편을 떠올리자 이런 시행안?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을 나타내면서 재차 물었다.
물론 사나에도 남편이랑 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였지만은 뱃속의 아기를 생각을 해서 얼마동안 미루기로 하고 눈물을 머금으며 결단을 내릴수 있었다.

"영원히 않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몇 달 미루는 건데 문제 될거 뭐가 있어. 그렇다고 해서 우리 사랑에 금이 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말하면서 통과시켰다.
그날부터 동굴안에서 살부딧히는 소리랑 남녀간의 신음소리랑 비음이 쩌렁쩌렁 울리는 일은 없었다. 대신 두 사람의 웃음 소리와 잔잔한 대화만이 감돌았다.
물론 간혹가다가 얕은 신음소리가 들리곤 하였다. 하지만은 그건 두 남녀의 신음이 아닌 한 남자의 신음소리일뿐이었다.

"하아,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예. 이렇게요?"

손에 쥔 불끈한 육봉을 조심스럽게 만지면서 사나에는 위를 올려다 보면서 그의 눈치를 살핀다.

"아아.... 그래..... 계속..... 흐으.... 그래, 그렇게......"

천천히 위로 아래로 남편의 육봉 중간을 잡고는 왔다 갔다 반복을 하였다. 서서히 성기가 빨개지고 열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그런 남편의 성기 상태를 보면서 사나에의 얼굴엔 미소가 생겼다.

"다행이네. 내가 제대로 한 것 같아"

속으로 기뻐하면서 사나에의 손의 왕복 속도가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몸을 풀때까진 서로간에 진한 사랑을 나누는 것을 중지하자라는 말에 어쩔수 없이 그 제안을 수용해주었다.
하지만은 하루아침에 그것을 중단하자니 여간 불편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사나에는 그렇다 쳐도 남편은 아닌거 같았다. 자다가 뭔가 꼼지락 거리면서 끙끙거리는 것 같더니 결국 자신 몰래 동굴을 빠져나가는 것을 포착을 하고 뒤를 밟았다.
그때 사나에가 목격을 한 것은 동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남편이 꼿꼿이 세워진 성기를 중간을 만지면서 힘껏 누른 상태로 성기 양끝을 오고 가면서 손 운동을 반복을 하더니 곧 터져 나온 하얀 덩어리들이었다.
...... 진하게 터져나오면서 쏟아지던 남편의 분신들......... 그렇게 땅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면서 흙속으로 흡수되었다.
그때 그 모습을 본후 사나에는 남편에게 자신의 다리를 벌려주고자 하였지만은 남편은 막무가내였다. 그래서 사나에가 타협?의 카드로 내놓은 것이 그것을 자신이 도와주는 것이다.

"그럴 필요까진 없는데......."

남영은 섹스가 아닌 자위를 아내가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 왠지 꺼림칙하였다.
자위라는 것은 혼자서 하는 것이고 그 맛에 한다고 할수 있는데 아내가 도와준다니....
약간 어색하기만 하였다.

"혼자서만 하는 것 보단 이게 낮잖아요"

그래서 사나에의 말대로 이렇게 된 것이다.

"아, 아, 아........ 나, 나올려고 해. 쌀거 같아"
"어? 지금요. 자, 잠시만...... 어머!!"

........ 순간 남영의 성기 끝에서 하얀 액체들이 뿜어져나왔다. 그리고 그것들은 대부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앞에 있던 사나에의 얼굴에 뿌려졌다.

"읍...... "
"허어.......하아..... 흐음"

순간 정액이 쏟아지는 그 순간의 희열을 맛본 남영은 잠시 무아지경의 환희속을 헤메였다. 얼마후 정신이 들고 앞을 내려다 보는 순간 남영은 놀랐다.

"이런!!"

아마도 적절하게 피하는 타이밍을 놓쳤기때문인지 그녀의 얼굴에 자신의 정액이 가득 뿌려져 있었다.
하얀 덩어리들이 그녀의 얼굴과 머리카락을 타고 조금씩 흐르고 있었다.

"너무 늦었네요"
"미안해. 조준을 제대로 하지 않았네"

손으로 자신의 얼굴에 묻은 덩어리들을 조금씩 닦아내고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사나에.
신기하기만 하는 듯 남편이 뿌린 분신들을 살펴보는 중이었다.

"당신 정말로 참을 수 있겠어요?"

재차 이전에 하기로 합의했던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다시한번 거론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당신이 자주 도와주면은 얼마든지......"
"어머, 당신은......."

정액이 얼굴 곳곳에 묻어있지만은 그녀의 아름다운 미소를 보는데 아무런 지장은 없었다.
그날부터 사나에는 남편의 자위를 손수 도와주었다.


"그래서요? 어떻게 됐는데요?"
"당신 그렇게 궁금해?"
"피이, 당연히 궁금하지요. 당신한텐 첫 번째 여자인데 궁금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돼요"

첫 번째 여자라고..... 이거 괜히 말을 꺼낸게 아닌가 모르겠다.
섹스 대신에 그녀와 자신의 아기를 위한 태교를 위해서 노래 아니면은 옛날 이야기등으로 지세우다가 어쩌다가 그만 자신의 과거쪽으로 말이 세어버렸다.

"저 만나기 이전에 다른 여자랑 사귀거나 마음에 두거나 한적은 없었어요?"

그 질문을 받자 남영은 난처해 하면서 얼버무리려고 하였다.

"에?..... 그게...... 내가 당신 말고 누굴 만났다고 그래"

하지만은 사나에는 그냥 지나치려고 하지 않았다. 대답하기 곤란한 표정을 짓는 남편의 얼굴을 보자 뭔가 있다는 생각에서 계속 그 부분을 파고들었다.
자신을 만나기 이전의 남편의 연인....... 궁금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그래서 결국 남영은 고심 끝에 말을하였다. 물론 고심까지 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은 그렇게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첫 번째 여자라고 할수 있는 상대는 다름 아닌 윤지혜다.
그녀는 남영이 결혼한뒤에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을 하면서 서로 갈때까지 갈뻔 한 상태에 이르지 않았던가.
결혼 전이라면은 모를까 결혼 이후에 발생한 일을 말하기 껄끄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선배이자 그녀의 6촌 오빠인 윤지석이 적지 않은 영향을 행사하였다는 것을 알면은 사나에가 기분 상해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손님으로 여러번 집에 방문하였을 때 환대해주면서 친절하게 대접하며 배려하던 그 사람이 자신을 버리라고 하면서 다른 여자 이어주는 역할을 하였다는 것을 안다면은 유쾌해 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에서 결국 피해가기로 하였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명월관의 기생 월향이었다.
선배들이랑 술 자리에 같이 갔다가 회포 풀라면서 자리를 주선해주었고 그녀가 등장하였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은 여기서도 남영은 상당히 왜곡을 해서 예기해주었다.
그 시점이 결혼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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