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모든 것이 복잡했다.
속이 거북하여 오바이트를 할 것 같은 불쾌한 느낌.
좁은 곳에 갇히게 되어 느끼는 답답함.

그게 지금 내 상태다.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불쾌하여 머리가 띵-하고 아파졌다.

“도대체 어떻게….”

그날 분명히 번개에 감전되었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린 곳이 한국에도 없는 넓은 초원이었고, 그 초원 위에는 거대 괴물들이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처음에 그 녀석들을 봤을 땐, ‘아! 무슨 영화를 찍는구나.’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무시하였다. 하지만 그 괴물들이 내뿜는 진한 혈향과 그런 괴물들을 한 주먹에 가지고 노는 괴력의 사나이, 또 비상식적으로 생긴 마을 사람들과 내 눈 앞에 뜬 공지 창은 현실 아닌 현실이었다.

“크으으!!”

쓰디쓰다. 목으로 삼켜지는 침이 쓰디쓰고, 위장도 쓰디쓰다.
더불어 무언가를 파괴하고 싶어졌다.
나는 내 앞에 있는 세리스라는 미녀를 내려다보았다.
볼륨감 있는 유방이 내 눈에 띄었다.
난 그녀의 유방을 살며시 쥐어보였다.

말랑-

따뜻하다. 그리고 탄력감이 느껴졌다.

“나도 모르겠다. 될 대로 하라지!”

그녀가 들고 있던 찻잔을 빼내 아무데나 던졌다. 그리고 그녀를 일으켜 세우며 이 집에 있는 침대 위로 눕혔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마냥, 눈을 깜박깜박 감으며 차 마시는 몸짓을 흉내 내고 있었다.
그것이 더욱 내 속을 쓰리게 하였다.

휙-

원피스의 밑 치마를 그녀의 상체 쪽으로 걷어 올리자 날씬하게 보이는 다리와 치부를 가린 하얀 팬티가 보였다. 잠시 그녀의 안쪽 허벅지를 쓰다듬은 난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그녀의 팬티를 두 손으로 잡고는 아래로 당겨버렸다.

“엥?”

나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허탈한 소리.
그도 그럴 것이 그녀의 속옷을 벗기자마자 내 눈에 띈 것은 여인이 가지고 있는 보지가
아닌, 마치 대머리처럼 민둥민둥한 속살이기 때문이었다.
클리토리스도 없다. 보지털도 없다.
더불어 남성이 삽입할 때 필요한 그 구멍조차도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이런 ?같은 일이!!”

잠시나마 내가 처한 현실이 게임 속이라는 것을 깜박 잊었다. 마을 사람들이나 내 앞에 있는 미녀가 너무 사실적이다 보니 게임 속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었다.

“크으~! 게임 속에서 이런 것들을 만들 필요는 없었겠지!”

하긴, 가상현실이 아닌 이상이야 이런 불필요한 부위를 어느 운영자가 만들 것인가? 아니, 여자 성기까지 달린 몬스터나 NPC를 왜 만들겠는가? 그렇게 하다간 주변에서 많은 항의가 와 게임이 곧바로 폐쇄될 것인데!

“내가 미친다, 미쳐!”

그래도 그녀가 보기 힘든 미녀라서 그런지 난 아무것도 달리지 않는 그녀의 하복부를 쓰다듬었다. 손에서는 부드러움과 따듯함이 느껴졌지만 사실 그것만으로도 내 욕정이 충족되지 않았다.

“에휴, 가슴만으로도 만족해야하는가?”

그렇게 한숨을 내쉬며 가슴으로 손을 옮겨갈 때,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보지가 없었던 그녀의 하복부에서 뭔가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 이건?!!”

나는 경악한 눈동자로 그녀의 하복부를 바라보았다. 신기하게도 그녀의 ‘그곳’에서 검은 털과 보지 등 여자라면 응당 가지고 있어야 할 성기가 그녀의 하복부에 생기기 시작한 것이었다.

“오오오! 이거 정말 신기한데?”

잠시 동안 그녀의 하복부에서 생긴 털과 보지를 보고, 만져본 나는 그대로 바지와 팬티까지 벗었다. 그리고 그녀를 위에서부터 안은 다음, 곧바로 삽입하였다.
어차피 게임에서의 몬스터일 뿐이고, 진짜 사람이 아니니 애무나 상대에 대한 배려 등은 필요 없다.

북북

나의 성기가 그녀의 보지 안에 들어가기 위해 앞으로 쭉 뻗었다. 그리고 허리의 힘을 되받아 앞뒤로 튕기기 시작했다.
그녀의 보지 속은 나의 것이 아픔을 느낄 정도로 꽉 조였지만 그것은 나의 것에서 조금씩 흐르는 정액에 의해 조금 느슨해졌다.

북북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자 나와 그녀는 서로 하나가 된 채 흔들렸다. 우리를 지탱해주고 있는 침대는 우리 두 사람의 몸무게와 움직임에 비명을 지르는 듯 삐걱거렸고, 세리스는 아까 전의 그대로인 얼굴 표정으로 나의 것을 받아들이며 철저히 망가졌다.

“에잇! 다 벗겨버리자!”

아래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만족감을 못 느낀 나는 위로 걷었던 그녀의 원피스를 완전히 벗겨버렸다. 그러자 내 눈에는 그녀의 유방과 그 유방 중앙에 달린 분홍빛 유두가 이리저리로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난 지체도 없이 그녀의 유방을 꽈악 쥐었다. 그리고 계속 허리를 흔들며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헉헉….”

나의 것이 그녀의 속에 깊게 삽입되면서 더 많은 좃물을 뿜어냈다. 내가 뿜은 좃물은 그녀의 보지 속까지 널리 퍼지는 것도 모자라 바깥에서 흘러나와 그녀의 엉덩이를 적셨다.
그리고…,

북북
꿀럭꿀럭

어느 순간 되었다고 생각되자 지금까지의 긴장이 느슨해짐과 동시에 나의 욕망이 그녀의 보지 속으로 분출되었다. 하지만 싸기 전에 그녀의 보지 안은 충분히 내 정액으로 가득 찬 후여서 이번 분출은 바깥으로 튀어나와 그녀와 나의 몸에 묻어버렸다.

“후욱, 후욱….”

그대로 그녀의 몸 위로 쓰러지며 지친 숨소리를 흘러내렸다. 그녀의 탄력 있는 유방이 나의 얼굴을 지탱해주었고, 촉감이 좋은 분홍빛 유두가 기분을 좋게 해주었기 때문에 난 그 자세로 곧이 잠들어버렸다.
안 그래도 피곤한 터였기에 긴장이 풀리자마자 나는 곧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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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