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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06 436회 0건
3. 삼천포로 빠진 힘찬.





복수를 마친 힘찬은 속이 시원해지기는 커녕 오히려 혼란스러워짐을 느끼고 바람도 쐴 겸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전생의 삶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신혼여행을 왔었던 제주도.
그 당시 그의 아내는 한라산을 올라가는 내내 힘들다고 투정을 부렸고 그바람에 힘찬은 아내를
업고 한라산의 정상인 백록담 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었다. 지금 다시 태어나 한라산 정상을 향해
한발한발 내딛으며 올라가던 힘찬은 어럼풋이 떠오르는 옛기억에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 여보.. 미안하오. 나만 이렇게 살아나서.. 당신도 함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난 당신을 업고
백번도 더 이곳을 오르내릴수 있다오.. 나도 곧 따라가리다. 난 복수를 위해 태어났을뿐
이렇게 다시 살아간다는건 세상의 이치가 아니라고 생각하오. 잠시만 기다리시오 여보.."

힘찬은 제주도에 발을 들이고 한라산을 바라보는 순간. 마음속의 혼란스러움을 해결할 방법이 생각난것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것. 원래 이미 그는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고 잃어버린 기억도 모두 돌아온 지금
그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었다. 이젠 두번다시 볼수없는 아내와 아들이 그리웠고
다음세상에서라도 다시 만나길 기원하며 가장아름다웠던 추억이 있던 한라산 백록담에 몸을
던지리라 맘먹고 있었다.
오늘따라 한라산에 오르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아직 이른아침이라서 그런가.
힘찬이 정상에 올랐을땐 까마귀 때들이 그를 반겨주었다. 시원하다기 보단 차가운 바람이 힘찬의
몸을 휘감고 지나갔고 그는 자신이 올라온 산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아름다운 푸른하늘과 구름.그리고 개미새끼 처럼 보이는 사람들. 이제 막 진정 인생을 하직하려는
힘찬은 그런 사소한것들 조차 매우 신기하게 보였고 감회가 새로웠다.

"휴.. 뭐가 미련이 남아서 그런생각이 드는건지.. 후훗.. 두려운건가.."

힘찬은 마음을 다시 한번 추스리고 서서히 백록담 가까이에 걸어갔다.

"헉!! 이..이건!!"

힘찬은 숨이 멎을것만 같았다. 아주 맑고 깊어보이는 새파란물. 백두산 천지에 고여있는 그물.
분명 한라산에는 이런물이 없었더. 아주 예전엔 있었는지 몰라도 지금은 모두 말라비틀어져
그냥 계곡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힘찬은 신비롭고 아름다워 보이는 그 물을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언제..이렇게 물이 가득차 있었지.. 이상하네... 아..씨.. 근데 바람이..왜 이렇게 많이 불지... 이상한데.."

휘이이이잉..

힘찬이 처음에 올라왔을때 보다 바람은 더욱더 거세게 불었다. 백록담 난간을 붙잡고 있는 힘찬이
비틀거릴정도였으니 말이다.
힘찬은 자신의 몸이 가벼워서 그런줄 알았는데 잠시후 수많은 돌맹이가 회오리처럼 휘감겨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분명 뭔가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걸 알았다.

"으윽.. 날라갈...것 같아..아아아악!!!"

그때 힘찬의 몸이 바람에 실려 허공에 떠올랐고 공중에서 몇바퀴 돌던 힘찬은 그대로 백록담의
맑은 물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잔잔하던 백록담의 물 가운데가 소용돌이 처럼 뱅글뱅글 말려들어갔고 힘찬은 그속에서 빠져나오려고
허둥거렸지만 이내 깊고깊은 물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힘찬이 사라지자 거세게 불던 바람이 언제그랬냐는듯 멈춰버렸고 방금전까지만 해도 그 신비롭고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푸른 백록담의 물또한 사라지고 앙상한 계곡만이 남겨져 있었다.


"어리석은 녀석!! 뭘 잘했다고 뒈질려고 하느냐!!"

호통치는 듯한 노부의 음성에 정신을 차린 힘찬은 말을 듣지 않는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려 보았다.
너무나 눈부실정도로 하얀방. 아니 방이라기 보단 그냥 아무것도 없는 그런 공간인듯 보였다.
그리고 힘찬의 앞에 서있는 노인네는 하얗고 긴 머리와 수염. 그리고 흰 한복을 입고 있었고 오른손엔
지팡이를 짚고 있었다.

"하..할아버지는..누구세요?"

"옛끼 이놈!!!"

딱..

"아!!"

지팡이를 든 할아버지는 힘찬의 머릴 쌔게 한방 치더니 입을 열었다.

" 내가 너의 간절한 바램으로 인하여 다시금 살아나서 사악한 그놈에게 복수할 기회를 주었건만..
이건 혹때려다가 혹을 더 붙인 격으로 만들어놨으니.. 니놈이 뭘 잘했다고 죽으려고 하느냐!!"

노부의 말이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던 힘찬은 의아한 표정으로 할아버지에게 말을 했다.

"아.. 그럼 절 다시 태어나게 해주신 분이..할아버지 ..셨군요.. 근데 전 분명히 복수를 했는데..
그게 무슨....아야!!"

노부는 힘찬의 머리통을 지팡이로 한번 더 갈긴후 말을했다.

" 이노무새끼가 뒈질라고!! 니가 복수를 해!! 응? 복수를? 넌 뒈지게 맞고 100대 더맞아야해 이놈아!!
왜 그 계집년은 살려뒀냐? 응?"

힘찬은 노부가 말하는것이 영희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 그앤..아무 잘못이 없으니깐요.."

" 쯧쯧쯧.. 어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느냐.. 그년이 너한테 복수를 한다고 하지않든?"

"했죠.. 근데 상관없어요.. 전 그애가 저에게 복수하기 전에 스스로 세상과의 연을 끊을려고 했는데요..
아마 절 잊고 잘살아 갈거에요..착하고 똑똑한 녀석이니깐.."

"이런 변이 있나.. 이놈아.. 원래 계휙대로라면 넌 그 나쁜놈과 함께 딸년까지 같이 죽이고 나온후에
백록담에 몸을 던져 죽기로 되어있단 말이다!!!"

"네? 그럼 제가 죽는거 까지 다 계산 하셨단 말이에요?"

" 내가 누구냐!! 우리나라의 수호신인 산신령 아니냐. 우리나라 모든 신령들의 대표인 백두산산신령인
내가 이미 모든 시나리오를 써놨었단 말이다.. 그런데 니놈이..그 사사로운 감정때문에 그년을 살려둘
거라는건.. 아이구..두야.. 이녀석아!! 너때문에 지금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느냐!!"

힘찬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았다. 영희 하나 살려두었다고 해도 세상이 무너지는것도 아닌데
꼭 노망든 할방구처럼 이야기 하는 이 산신령이라는 작자가 이상하다고 힘찬은 생각하고 있었다.
그 찰라 노부의 지팡이가 또한번 힘찬의 머릴 가격했고 힘찬은 울먹이는 소리로 말을했다.

" 아씨발!! 왜때려요 자꾸!! 그깟 계집 하나 살려뒀다고 세상이 무너지나요? 무슨 산신령이 이렇게 야박해요!!"

"엥? 뭬야? 이것이 정말 죽고싶어서.... 씩..씩.. 좋다 이녀석아.. 이걸 보고도 니 입에서 그런소리가
나오나 보자. 하아압!!"

노부가 허공에다가 지팡이로 원을 그리자 그 원안에는 어두운 방에서 술병을 든 소녀가 앨범을 안고
울고있는 모습이 보였다.

"저..저앤.. "

영희의 출현에 놀란 힘찬이 입을 열자 노부가 말을했다.

"지끼지 말고 보거라."

잠시후 영희의 주위에 검은 기운이 모락모락 일어나더니 흉측하게 생긴 길죽한 생물체가 영희의 보지속으로
들어가는것이 보였다.

"저..저건..뭡니까?"

" 저 괴물은 예전에 전세계 정령들이 봉인했던 메피스토 라는 서양의 괴물이니라. 지금은 비록 힘이없어
저런 꼴을 하고 다닌다만.. 니녀석이 저년을 살려두는 바람에 저년과 메피스토는 계약을 맺은게야~!!"

"계약이라뇨? 저게 지금 영희의 보..아..그러니까..그곳으로 들어갔잖아요.."

"그래. 보...으..으흠... 메피스토는 저런 방식으로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가 꿈에서 대화를 하지.
지금 저년의 꿈속에서 메피스토와 계약을 맺고 있느니라.. 하아압!!!"

노부는 또다시 지팡이를 그 원위에다가 살짝 갖다대자 사방이 붉은 용암이 드러났다. 그리고 영희와
아마 메피스토라고 일컫는 자의 모습이 보였다. 그들둘의 이야기를 들은 힘찬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신을 죽이고 싶어서 악마와 계약을 맺는 영희.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단 말인가.
계약이 끝나자 노부는 그 원을 없앤후 넋을 잃은 듯한 힘찬이에게 말을했다.

"저 년은 너무 선했어. 게다가 순결했고. 메피스토는 아무와 계약을 맺을수 없지. 깨끗한 몸과
마음을 가진 자가 간절히 악한마음을 품었을때.. 비로소 그자와 계약을 맺을수 있다.
지금 저년의 머릿속엔 널 죽이겠다는 생각밖에 없지만.. 만약 저년이 널 죽인후엔 어떻게 되는지 아느냐!!"

힘찬은 말없이 고개를 내저었다.

" 그땐 저 년의 몸은 메피스토가 된다. 인간으로 환생해서 세상을 악의 구렁텅이에 빠뜨리지.
조금이라도 악한마음을 가진자들은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고 서로 죽고 죽이고 정말 눈뜨고
볼수 없을 정도라네..수천년전에도 그런적이 있었는데 애써 봉인시켜놓았더니.. 요즘세상은
그런 순결한 애가 잘없어서 안심했더니.. 에잉..니녀석이 망쳐버렸단 말이다!!"

뒤늦게나마 정신을 차린 힘찬은 싸늘한 표정으로 노부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럼..제가 가서 영희를 죽여버리면 되지 않습니까."

힘찬의 말에 노부는 긴 수염을 쓰다듬으며 말을했다.

"이미 늦었어.."

"네?"

"저년은 지금 이세계에 없다. 메피스토가 저년을 더욱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다른 세계로
보내버렸지. 아마 그곳으로 날라간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진 그리 강하게
크진 못했을거야. 그러나 메피스토가 이미 그년에게 힘을 조금 주었기에 너같은건 한주먹
거리도 되지않아 가루가 될거야. "

" 그럼 도대체 저보고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힘찬의 말에 한숨만 내쉬던 노부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제 이세상은 너에게 달려있네."

"무슨.."

"니가 저년이 살고있는 차원으로 이동해서 저년을 죽여버려야해. 기한은 백년.그러니까
그곳시간으로 백년이란 말이지. 만약 죽이지 못했을 경우엔 그년이 다시 이세상으로
돌아와 세상을 위험에 빠뜨릴게야."

"그걸 왜 제가 해야합니까. 할아버지가 직접 해도 되잖아요!!"

힘찬의 말에 화가난듯한 노부는 지팡이로 힘찬을 사정없이 패버렸다. 한참을 팬후에 어느정도
화가 풀리는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다시 말을 이었다.

"이런..버르장 머리 없는녀석.. 그게 쉬우면 왜 우리가 하지 않았겠냐!! 우린 인간들에겐 어떠한
영향도 미칠수 없단 말이다. 아직까지 조년은 인간이야. 훗날 메피스토가 저년의 몸안에 들어간다면
우리가 영향을 미칠수 있지. 허나 그때가 되면 우리 힘만으론 도저히 메피스토를 이길수가 없어!
또 다시 전세계의 정령들이 모여서 힘을 합쳐야 한단말이다. 그보다 그나마 쉬운 방법은 니가 저년이
있는 차원으로 가서 저년을 죽이는 거야.알았느냐!!"

그제서야 힘찬은 노부의 말을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하기 싫어도 해야했다. 생각보다
노부의 지팡이가 너무나도 고통스러웠기 때문이었다.

"그럼..제가 어떻게 그곳으로 가죠?"

그러자 노부는 지팡이로 땅바닥에 주술사들이 그리는 별 모양을 그렸다.
그것을 본 힘찬이 신기하다는듯 한마디 했다.

"호오~ 우리나라도 이런것을 하나봐요~"

"흐흠.. 그럼. 이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의 정령들이 만든 차원의 문의 표식이다.
니가 이위에 올라가 있고 난 주문을 외우기만 하면 된다. 자..올라가라.."

힘찬은 노부의 말대로 그 별모양에 올라가려다가 다시 내려왔다. 그러자 노부는 황당하다는듯이
또다시 지팡이를 들고 힘찬을 내리칠려고 했다. 힘찬은 재빨리 도망가며 노부에게 말을했다.

"저기..잠만요!! 제 말쫌 들어봐요.. 무조건 폭력부터 행사하려 하시네..명색이 신령님께서.."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산신령은 헛기침을 두어번 하더니 근엄한 목소리로 말을했다.

" 그래..무슨일이냐.."

" 지랄하네.. 주책바가지 영감탱이 같은게..목소리만 깐다고 다냐.."

힘찬은 속으로 욕을하면서 겉으로는 웃으며 말을했다.

"아까전에 말씀하신거로는.. 영희가 메피스토에게 힘을 받았다면서요.."

"그랬지.."

"그럼 저도 힘이 있어야지요..전 그애의 한주먹 거리도 안된다면서요.. 이래가지고
그앨 죽이기전에 제가 먼저 죽잖아요..만약에 제가 먼저죽어버리면 그앤 복수를
했기 때문에 100년보다 빨리 이쪽 세계로 넘어오잖아요...
그러니까..저한테도 힘을 좀.."

힘찬의 말에 산신령은 아까와는 사뭇다른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한참을 생각하더니 말을했다.

"흐음..거기까진 미쳐 생각을 못했군.. 널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급급한 나머지.."

산신령의 말에 놀란 힘찬이 소릴쳤다.

"이..이런!!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딨어요!! 나보고 그냥 죽으러 가라는겁니까!!"

"니녀석은 원래 죽은몸이였어."

"휴~ 나원참..됐어요. 나그냥 백록담에서 떨어져서 죽을래요. 할아버지가 알아서 하세요!!"

"이..이녀석이..더맞아야 정신 차릴것이냐!!"

노부가 또다시 지팡이를 움켜쥐자 힘찬은 몸을 움츠리며 말했다.

"아..아닙니다..죄송해요..ㅜㅜ"

노부는 지팡이를 내려놓고 품속에서 자그마한 물병을 꺼내더니 힘찬이에게 주었다.

" 마셔라."

"이것먹으면 힘이 나느가요?"

" 그렇다..얼릉 마셔라.."

힘찬은 노부에게서 그 물병을 받아 한번에 다 들이켰다. 약간 씁쓰름 하면서도 비릿하고 노린내가
나는듯하며 역한 냄새에 힘찬은 헛구토를 몇번하며 물었다.

"으엑.. 이게..머에요?"

"백년묵은 백호의 똥과 오줌. 그리고 백년묵은 지렁이를 함께 넣고 100년동안 삶은 것이니라.."

"우웩.. 왜 이런걸..우웩.."

"이새끼가... 이 귀한걸... 너 토하면 니놈 입에 다시 다 쑤셔 쳐넣을지 알어!!!"

노부의 외침에 힘찬은 목구멍까지 올라왔던것을 다시 삼켰다.

"흐흠.. 그것이 니녀석의 체력을 굉장히 증진시켜줄것이다 물론 체력뿐아니라 머리도 맑아지고
무엇보다 정력에.. 흠흠!! 그건 넘어가고.. 아무튼.. 좋은 약이니라.. 조금있으면 효과가 나타나니
그렇게 알고 있어라. 자아..그럼 여기 올라가거라."

힘찬은 못미더운 노부를 그래도 한번 믿어보기로 하고 그 별모양 위에 올라간후 말을했다.

" 그럼 전 어디로 가는겁니까?"

" 고대 무림으로 가느니라.. 그곳에 가서 묵향을 찾아가라. 아!! 묵향에게 말은 걸지말고...
잘못하면 넌 그녀석에게 맞아죽는다. 아마 묵향 근처에 그년이 있을것이니.. 그년을 찾아라
내가 해줄수 있는말은 그것이 전부니라..나머진 니가 알아서 하고..
그리고 정확히 그곳시간으로 100년 후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니.. 그렇게 알고 있어라.
행운을 빈다.."

"쳇..할수없죠.. 알겠습니다. 빨리 보내주세요.."

산신령은 지팡이를 힘찬의 머리에 댄후 중얼거리며 주문을 외웠다.

" X라X라쏴라... 산신령이 명하노니.. 이 중생을 무.."

그때 갑자기 코가 간질거리던 산신령이 제체기를 해버렸다.

"무..에..에..에취.....허걱!!!"

산신령은 당황한듯한 표정으로 힘찬을 바라보았고 발부터 서서히 사라지던 힘찬이 의아하다는듯
산신령을 보며 말했다.

"왜..왜요?"

"좃됐다.."

"왜요오!!!"

"제체기 때문에..니녀석이 어디로 가는지 나도 모르게됐어!!"

" 아씨발!! 그런게 어딨어!!빨리 다시 복귀시켜요!!"

산신령은 식은땀을 흘리며 이미 허리까지 사라진 힘찬에게 말했다.

"미..미안하구나..그런 주문은.. 없어.. 할수없이 100년간 있어야 겠는걸.. 근데 모른다
운좋으면 그년이 있는 곳으로 갈것이고..운이나쁘면.."

"나쁘면..?"

"니녀석이 어떻게 알아서 무림으로 가거라!! 명복을 빈다!!!!"

"야~!! 이씨발 영감탱...이....."

힘찬의 몸이 완전히 사라졌고 산신령은 그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큰일이군.. 이렇게되면 빨리 전세계 정령들을 소집해야겠구먼.."







원래 전 비를 싫어하는데..요즘은 왠지 비가 좋네요.ㅋ
그냥 퇴근후 비 보고있으면 막창에 소주한잔이 생각난다는.ㅋㅋ
이렇게 해서 영희와 힘찬은 엇갈리게 되었네요.
유명한 작가들은..무협이나..야설이나.. 야설아닌것도
리플과 추천수가 장난아니던데..ㅜㅜ
전 아직 멀었나 봅니다.ㅋ 사실 그거에 그리 연연하는건 아니지만은요..ㅎㅎㅎ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 즐..님.. ㅋㅋ 리플을 보는걸 좋아하긴 한다만..이런 도배는 사양할게요..ㅋㅋ 그래도 마음은 감사하구요.. 글고 싸이콜님.. 묵향이란 인물이 더 친숙하지 않을까 해서 넣어봤어요.ㅎㅎ 여기 즐님이나 사이콜님이나.. 다들 묵향 모르는 사람은 없잖아요?^^ 미숙한 글이나마 이해해주시고 봐주셨으면 하네요..정 맘에 안드신다면..말씀해주세요..묵향을 지워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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