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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마환혼기(色魔換魂記) - 4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09:44 589회 0건

4부. 빚은 몸으로 받아내는 법
부제 – 하녀는 나의 것!

장례식이 끝나고 석달이 채 되지 않았을 무렵, 샌디와 드렉은 마을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하얀 드레스에 화관을 쓴 샌디는 정말 행복한 듯이 웃었고 드렉은 감격에 완전히 정신을 빼놓고 있을 정도였다. 신부 측 참관인이었던 나에게 다가와 두 손을 꽉 쥐고는 무려 눈물까지 쏟았으니 말이다.
하여튼 이 놈이 샌디에게 반한 것은 틀림없는 모양이다. 반하면 눈에 뵈는 게 없다고는 하지만… 지금 자신의 피앙세가 어떤 상태인지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나는 그 꼴을 보며 속으로 폭소를 터뜨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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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은 색마다. 무려 이십년 가까이를 색마로서 살아왔고 잡아먹은 여자의 수는 새기도 귀찮을 정도다. 여자를 성감을 조작하고 지배하는 데에는 천하제일을 다퉜음은 물론이지만, 그에 파생해서 나름대로 암컷의 육체에도 정통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자연히 알게 된 것 중 하나가 암컷이 임신한 것을 알아채는 능력이다. 암컷의 자궁에 언제 정액을 쏟아넣어야 잘 임신되는가, 어떤 체위가 확실히 임신되게 하는가… 이미 수많은 가설을 검증하여 나만의 확실한 비법을 갖춰놓은 이몸이 그 정도도 못해서는 색마의 이름이 부끄럽다고 할 수 있다.
스칼라의 경우는 그 빨간색의 임신약을 먹이고 범했을 때 이미 수정이 되버린 듯 싶다. 지금의 스칼라는 별로 표시는 나지 않지만 이미 임신3개월이다. 브래드 촌장이 죽기 전에 잠자리를 가졌는데 죽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는 식으로 주위에 이야기를 해두니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놈들은 없었고 오히려 스칼라를 위로해주기까지 했다.
그리고 당연히, 샌디 역시도 신품의 아기주머니 안에 내 자식을 품고 있는 것이다. 수정된지는 한 달이 채 안되었을 것이다. 아직은 겉으로 표도 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 배가 불러도 드렉의 아이라고 속일 수 있을 적정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내 거대자지에 익숙해져 성경험에 비해서 보지는 충분히 헐렁헐렁해져버렸지만 동시에 내 교육에 의해서 상급의 명기로 변모했으니 앞으로 샌디에게 꽉 잡혀 아내를 의심하는 것 따위는 할 수 없을것이다.
물론 나로서는 육노예를 드렉에게 일시적으로나마 넘기는 것이 그리 즐거운 사태는 아니지만 모든 것은 유비무환… 앞으로의 행보가 결정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최대한 의심도, 적도 만들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내가 마음을 결정한 순간 드렉은 최고의 분노와 치욕, 질투 속에서 목숨을 잃게 될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브래드가 죽은 후 세 달 동안 나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산을 뒤지며 몬스터들을 사냥했다. 5성에 머무른 흡성대법을 6성으로 올리기 위해 매일 밤마다 산을 뒤졌다. 마을 근처의 얕은 산맥에서 볼 수 있는 몬스터는 기껏해야 오크와 고블린이라 불리는 못생긴 난쟁이정도였다. 이 고블린이란 녀석은 몸집은 작았지만 의외로 영특했다. 도망도 잘쳤지만 그것보다도 특히 독침을 쏴대는 게 귀찮았다. 몇 개 빼았아서 놈들에게 직접 시험해보니 강력한 마비약계통인 모양이었다. 이놈들을 잡으면서 뒤를 대비해 독침들도 함께 빼았아두었다.
그리고 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자 오크나 고블린처럼 무리지어 다니지 않는 덩치 큰 놈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 특히 나를 감탄시켰던 것은 쭈글쭈글한 녹색피부를 가진 커다란 괴물이었다. 제크의 기억속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몬스터인데, 가지고 있는 생명력이 무서울 정도로 강했다. 흡성대법으로 진기를 빨아들이는데도 멀쩡하게 반격을 가해오는 바람에 그대로 얻어맞을 뻔 한데다가 움직임을 막으려 다리를 부러뜨렸는데도 불구하고 잠깐 사이에 그것이 순식간에 회복되는 것을 봤을때는 사술에라도 걸렸는지 의심했을 정도이다.
결국 머리통을 산산조각이 날 정도로 부숴버렸는데 심지어 그 지경에서도 심장이 멈추지 않았다. 덕분에 그 생명력을 흡성대법으로 흡수할 수 있었고 기대한 대로 엄청난 생명력이 나를 만족시켜주었다.
그 외에도 이 초록피부의 괴물보다 훨씬 크고 온몸이 울퉁불퉁한 근육으로 되어있는 거대한 괴물이 있었는데, 잠시 싸우다가 오히려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엄청난 맷집을 가지고 있어 나의 공격으로는 결정타를 먹일 수가 없었던데다가 휘두르는 곤봉에는 엄청난 힘이 담겨있어 아무리 나라도 맞았다가는 회복할 수가 없을 듯 보였다. 이 놈이야 말로 이 산맥에서 가장 강한 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마을에서 알아보니, 초록피부의 괴물은 트롤이라는 괴물로 목을 자르지 않는 한 절대로 죽일 수 없는 무서운 몬스터이며 그 무시무시한 거인은 오우거란 놈으로 그야말로 최강의 몬스터, 이런 산간마을에 나타나면 손쓸 도리도 없이 마을이 멸망당해버린다는 강력한 괴물이었다.
그 후로는 최대한 트롤이란 놈을 찾아다니며 그 생명력을 빼았았고 오크도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사냥했다. 덕분에 흡성대법의 성취는 순조, 이미 6성으로 올라왔으며 7성까지도 시간문제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의 내 몸의 변화가 놀랍다. 그 트롤이란 놈의 강력한 생명력을 흡수한 덕분인지 몸이 그야말로 ‘재생’하고 있었다.
어린시절부터의 고난과 학대로 추하게 변했던 신체가 점점 변하고 있었다. 굽었던 등이 점점 펴지며 일그러졌던 코와 얽은 피부도 점점 낳아가고 있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마치 전설의 환골탈태를 경험하고 있는듯한 느낌이었다. 혹시 싶어 시험삼아 손에 작은 상처를 내보았더니 반각도 되지않아 흔적도 남지않고 없어져버렸다.
더불어서 원래부터 강했던 정력은 이제는 마르지 않는 샘이라도 된 듯, 아무리 정액을 쏟아내도 지치지가 않았다. 스칼라와 샌디 둘만으로는 도저히 나를 감당할 수가 없을 지경인 것이다.
하지만 이제 샌디는 아무때나 건들 수는 없게 되어버렸다. 그렇다고 스칼라만 마구 써버리면 지금 상태로는 금방 망가져버리고 말 것이기에 나는 육노예를 좀 더 만들어야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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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와 드랙의 결혼식으로부터 이미 한달이 넘게 흘렀다. 드랙이 샌디에게 집착이 느껴질 정도로 딱 붙어있기 때문에 샌디는 요즘 그닥 가지고놀지 못하게 되었다. 몬스터들의 진기를 흡수할수록 정력은 넘치는데 스칼라로는 그 일부분을 처리하는 것도 힘든 상태이다. 게다가 임신한 상태라 지금 나의 정력을 마구 부딪히면 망가져버릴것이다. 이 마을에서 몇 되지 않는 미인인데다 이 세계에서의 첫 노예를 쉽게 부숴버리고 싶진 않기에 나는 정욕을 꾹꾹 눌러담고 있었다. 추가로 육노예를 만드는데도 나름 준비가 필요한데 요즘의 나는 몬스터사냥에 열중해 원체 그런 틈을 만들어내질 못하고 있다.

“젠장! 색마이신 이 몸이 정욕을 주체못해 눌러두다니… 암컷이 더 필요해… 최소한 세 명은 더 있지 않으면 내가 못참을 지경이다.”

이미 나를 상대하다 1시간을 못버티고 기절해버린 스칼라의 옆에 누워 나는 중얼거렸다. 흡성대법도 중요하지만 이 젊은 몸에 흡수한 막대한 생명력은 분출을 원하고 있었다. 중원에 있었을 적의 나로서는 처음 맛보는 감각이다. 그 때는 목적을 위해 몇 달 참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니었건만 지금의 이 용솟음치는 정욕은 도저히 억제할 수가 없다.

“그래… 딱 세 명, 세 명이다. 어차피 그 이상은 숨기기도 힘들 테니…”

그렇다면, 대체 누구를 노려야 할 것인가. 어차피 샌디와 스칼라는 이 인구 천명에도 못미치는 마을에서 가장 미색이 뛰어난 여자들이었다. 잘 생각해보면 답은 금방 나올터... 어차피 지금 당장 내가 급한 상황에서 이것저것 다 고를 수는 없다. 무엇보다 이 집에서 살게 되어도 의심사지 않고 넘어갈 수 있을만한 여자라면…

제크의 기억을 다시 한번 더듬던 나에게 섬광과도 같이 스치는 기억이 있었다. 촌장이었던 브래드는 이 마을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자였다. 그래서 마을에서 생활이 힘든 자들 중에는 브래드에게 빚진 사람이 많았고, 그런 사람들은 브래드에게 갖가지 불이익과 모욕을 당하면서도 빚을 갚지 못한 체 브래드에게 굽신거렸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중에 그 여자가 있었다. 나이는 아마 스물 중반 정도에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큰 눈과 귀여운 외모의… 쳐진 눈매가 상냥한 느낌과 동시에 기가 약해보이는 느낌을 주는 여자였다. 이름이… 분명 라일라였을 터이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남편은 병을 얻어 골골거려 제대로 일도 못하는 중인데다가 시어머니는 나이가 많아 돈이 되는 일은 할 수도 없는 상황, 라일라는 돈을 벌려고 이일 저일 다해보고 있지만 이런 촌구석마을에 제대로 돈되는 일이 있을 리가 없다. 남편의 병을 치료한다고 빌린 상당한 돈은 아직 전혀 갚지 못하고 있을 터이다.

“크흐흐흐, 일단 한명인가.”

나는 흘러나오는 웃음을 막지 않고 샐쭉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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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라는 아침 일찍부터 산비탈의 조그만 목장에 가서 젖짜는 일을 돕고는 이제야 돌아오는 길이었다. 몇 시간 동안이나 각종 농장일을 도와줘도 얻을 수 있는 거라고는 약간의 우유와 치즈, 가끔 고기를 얻을 수 있을 때도 있지만 그야말로 가끔이었다. 남편이 일해서 돈을 번다면 이것으로도 훌륭한 부수입이 될 테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가족 세명이 먹고 살려면 그야말로 어림도 없는 양이었다. 주위사람들이 처지를 동정해 이것저것 도와주는 덕분에 겨우 굶지는 않지만 하루의 대부분을 침상에 누워 기침만 해대는 남편의 약값을 대는 것은 지난한 일이었다.
남편과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남편이 병을 얻었고, 그때부터 이미 2년 이상 계속된 상황이기에 이제와서 한탄할 것도 없는 일이다.
오히려 그나마 좋아진 것은 만날 때마다 음탕한 눈으로 바라보며 빚 얘기와 함께 몸 여기저기를 만지던 브래드 씨가 이젠 없다는 사실. 기가 약해서 항상 그만두란 말도 못하고 당하기만 했었기에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브래드 씨가 죽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솔직히 안도의 한숨이 나올 정도였다.
그나마 예전보단 상황이 좋다는 데에 기분을 새로이 하며 집 앞에 도착한 라일라의 눈에 한 명의 소년이 비춰졌다. 단정히 빗은 흑갈색머리칼과 깨끗한 피부, 질좋은 옷을 입은 십대중반의 소년이었다.

‘저런 애가 이 마을에 있었나…?’

라일라는 속으로 의아해하며 그 소년에게 다가갔다. 소년은 자신의 집 문앞에 서서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저기…”

라일라가 조심스럽게 소년을 부르자 소년은 깜작 놀란듯이 뒤를 돌아보고는 환한 웃음을 얼굴에 떠올렸다.

“아아, 라일라 누나 여기에 계셨군요! 오랜만에 뵙네요.”

“…? 아… 으, 응…”

라일라는 당황하면서도 분명 자신이 아는 아이인데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어정쩡한 대답을 흘렸다.

“저기, 여기에서 얘기하는 것도 좀 그렇고 안에서 이야기를 하죠.”

소년은 라일라가 대답하기도 전에 문을 열고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라일라가 끌려가듯이 소년을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가자 투박한 식탁이 놓여있는 좁은 거실에서 바느질을 하던 시어머니가 고개도 들지 않고 물었다.

“오늘은 뭐 좀 많이 얻어왔니? 밀가루가 거의 없더구나…”

“제가 딱 필요한 때에 온 모양이네요.”

시어머니에게 대답하며 소년의 목소리가 부드럽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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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 역시나 생각한대로 소심한 성격이군.’

나는 허름한 집안에 들어가며 생각했다. 자신의 집에 알지도 못하는 얼굴이 들어가는데 아무 소리도 못하고 끌려들어오다니, 멍청한 데에도 정도가 있다.

‘뭐, 멍청한 만큼 나로서는 앞으로 계획이 편하지만…’

집안에 있던 할멈이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저, 저기…! 도대체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는데…”

뒤에서 따라오며 겨우겨우 말을 거는 라일라를 돌아보며 나는 본제를 꺼내들었다.

“네, 실은 라일라 누나가 촌장님… 그러니까 아버지로부터 빌렸던 돈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왔어요.”

“촌장님…? 브래드 씨 아들은 존슨인데… 앗!?”

흐음, 생각보다 머리는 돌아가는군. 이제야 내가 누군지 생각이 돈 모양이다.

“서, 설마… 너 제크…??”

“당연하죠, 그럼 누구라고 생각한거에요?”

“하, 하지만 제크는…분명…”

그래, 제크는 허리가 굽은데다가 곰보지. 아무래도 본인 앞에서 그걸 말할 수는 없는 모양이지만.

“하하, 요즘 좀 잘먹고 편한데서 생활하다 보니 몸이 많이 좋아졌어요.”

“그…그래, 그렇겠지…”

당연히 그럴리가 없지. 이미 내 몸은 트롤로부터 흡수한 진기의 탓인지 완전히 회복되어 옛상처의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다. 겉보기만으로는 그야말로 다른사람이다.

“그건 그렇고, 금방 말씀드렸듯이 빌리셨던 돈에 대한 얘기를 하고싶은데요.”

‘돈’이란 소리와 동시에 라이라와 할멈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는다.

“미, 미안해요. 알다시피 사정이 별로 않좋아서… 염치없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줄수 없을지…”

라일라는 즉시 고개를 푹 숙이고는 애달픈 소리로 부탁했다. 하지만 나는 여기 그딴 돈이나 받으러 온 것이 아니다.
나는 잠시 뜸을 들이며 라일라를 위에서부터 아래로 ?어보았다. 고생의 흔적이 보이지만 아직 젊은 육체는 싱싱함을 유지하고 있다. 꾸미지 못해서 그렇지 나의 정확한 눈으로 보자면 조금만 다듬으면 빛을 발할 것임에 틀림없다. 남편이 쓰러진 것도 결혼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라고 알고 있다. 분명 아래쪽의 중요한 부분도 아직 싱싱하겠지.

“여, 역시… 안될까요? 하지만 우리 집에는 아무 것도 없어서… 있는 거라고는 몸 뿐이랍니다…”

“하하, 그거면 충분해요.”

‘아아… 딱 그것만 있으면 되니까말이지. 더도 말고 필요한 건 그것뿐이니까. 크흐흐흐.’

“제크 군, 그건 무슨 뜻인지…?”

라일라가 숙였던 고개를 들어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하하, 라일라 누나가 힘들게 살고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빚을 탕감해줘버리면 다른 빚진 사람들도 모두 탕감해달라고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말이지만, 마침 저택에 일손이 부족해서 말이에요. 빚 대신에 저택에서 일해주시지 않겠어요?”

라일라의 얼굴에 안도의 표정이 떠오름과 동시에 고민의 표정도 동시에 떠올랐다.

“그, 그건 굉장히 고마운 말이지만… 우리집은 내가 없으면 하루 먹을것도 제대로 구하기 힘들어요. 만약 남편의 병이 낳으면 얼마든지 그렇게 하겠지만 지금으로선…”

“걱정하지 마세요. 빚을 갚는 것과는 별도로 매주 임금도 지급해드리겠어요. 일단 계약금조로 한달치 임금을 미리 드릴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나는 품에서 동전이 가득 든 주머니를 꺼내 식탁위에 놓았다. 꽤나 무거운 절그럭거리는 소리가 주머니속에서 울려퍼지자 라일라와 할멈의 눈길이 순간 주머니에 와서 박혔다.
머뭇거리던 두 사람 중 먼저 할멈이 식탁으로 몸을 기울여 그 주머니를 열어보더니 두 눈을 크게 떴다.

“아이구, 세상에 이렇게나?”

라일라도 벌려진 주머니 속을 조심스레 바라보더니 두손으로 입을 가리며 경탄성을 질렀다.
할멈이 벌떡 일어나 나의 손을 꽉 잡으며 마치 몬스터에게라도 쫓기듯 급하게 말을 이었다.

“저, 저… 정말 한달에 이만큼이나 주는거유? 진짜로?”

나는 더 이상 없을 만큼 선량한 웃음을 띄우며 대답했다.

“물론이지요. 대신에, 한달 중 휴가 3일을 제외하면 계속 묵으면서 일해주셔야 합니다. 그리 힘든 일은 없지만 저택을 계속 관리해줘야 하니까요. 그리고 기간은 최소 2년입니다. 그전에 그만두는 건 불가능합니다. 잠깐 일하고 그만둬버리면 저희도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에요. 대신에 2년만 열심히 일하시면 빚은 모두 갚은 것으로 하겠어요.”

“아이고, 그게 어디야! 아가야, 이건 생각할 것도 없다! 세상에 이렇게 고마울데가…!!”

할멈이 라일라를 재촉하자 라일라도 더할나위 없는 조건이라 여겼는지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고, 고마워요, 제크 군… 아, 아니… 이제 주인님이라 불러야하나요?”

“그렇게 되겠군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라일라.”

‘크크크… 조금만 있으면 그 주인님의 의미가 많이 달라지게 될거다. 기대하고 있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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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부로 라일라는 제크의 하녀가 되었다. 저택의 일은 지금까지 라일라가 해오던 굳은 일들에 비하면 훨신 편한 일이었고 주어진 하인용 방 역시 원래 살던 집보다도 훨씬 훌륭한 것이었다. 처음 몇 일 간 라일라의 얼굴에서는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자신이 어떤 곳에 끌려온 것인지도 모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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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라일라가 온지 사흘이 흐른 늦은 밤, 라일라는 램프를 들고 저택을 돌고 있었다. 빈방들을 확인하고 통로에 듬성듬성 켜져 있는 촛불을 끈 후 마지막으로 제크의 방에 들러 하루일과를 보고한 후 저택의 작은 주인이 잠드는 것을 확인하면 자신도 하루 일과가 끝나는 것이다.
특별한 일 없이 마지막으로 제크의 방 앞에서 문에 노크하자 기다렸다는 듯 밝은 목소리가 라일라를 반겼다.

“아아, 라일라. 어서 들어와요.”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가자 상냥한 표정을 한 작은 주인은 잠옷차림으로 침대에 앉아 라일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라일라는 순간 제크를 홀린 듯 바라보았다.

‘이 애가 정말 내가 알던 제크…? 분명히 머리카락 색은 같고 나이도 비슷하지만 도저히 지금의 제크가 옛날의 그 곰보 제크랑 같은 사람이라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

제크는 눈에 띌 정도의 미남은 아니라고 해도 깨끗한 피부와 단정하고 상냥해보이는 이목구비를 한, 호감을 주는 인상으로 바뀌어있었다. 몸도 허리가 쭉 펴진데다가 어깨가 적당히 벌어진 다부진 체격으로 예전의 제크와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그런 라일라에게 침대에서 일어난 제크가 가까이 다가갔다.

“라일라 덕분에 저택이 많이 활기차고 깨끗해진 것 같아요. 라일라가 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생각해요.”

“그, 그런… 저야말로 이런 훌륭한 저택에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그런 말 하지 말아요. 오히려 전 걱정인 게 라일라가 갑자기 여기서 일하는 바람에 피곤하지 않을까 하는 거에요.”

“전 아직 젊으니까… 이 정도라면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답니다. 후후후”

상냥한 주인의 걱정에 라일라는 자기도 모르게 살풋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도 피로란 것은 바로는 모르는 거에요. 이럴 때일수록 몸을 조심해야하니까요. 아…! 괜찮다면 여기 의자에 앉아보겠어요? 내가 안마를 해줄께요.”

“아…안마요? 제가 그래도 어떻게 주인님한테 그런걸… 전 정말 괜찮으니까요!”

“이래뵈도 제 안마는 꽤 훌륭하다구요. 어머니도 언제나 저에게서 안마받는 걸 즐기시죠. 아무 걱정말고 그냥 동생한테 어깨 주물러지는 걸로 생각하고 있어요.”

“아…그, 그래도…”

“자꾸 이러면 제가 섭섭해요. 주인님의 작은 부탁도 못들어주겠다는 건가요?”

우물쭈물거리며 확실히 거절하지도 못하는 라일라에게 결국 제크는 실망이라는 듯이 대답을 강요해왔다. 물론 라일라의 성격 상 이렇게 밀어붙이면 결국 넘어오리라는 것은 이미 계산한 뒤였지만…

“미, 미안해요. 그… 그러면 부탁드릴께요…”

“하하, 진작에 그러시지… 분명 기분이 좋으실 거에요.”

라일라가 의자에 앉자 제크는 뒤에 서서는 천천히 라일라의 어깨와 목을 누르기 시작했다.
제크의 손이 닿자 라일라는 긴장한 듯 흠칫거렸지만 얼마 있지 않아 서서히 경계를 풀기 시작했다.

‘그, 그래… 난 제크보다 훨씬 나이도 많고, 제크는 아마 스칼라씨를 안마하는 것과 별 다를 바 없이 생각하는게 분명해. 평소에도 누나라고 자주 부르고… 거기에 나를 고용해 준 고마운 사람이니까 이 정도 친절은 받아들여야…’

라일라의 그런 속마음은 이미 제크에게 훤히 꿰뚫리고 있었지만 라일라가 그 사실을 알 수는 없었다.

제크는 일반적인 안마처럼 처음에는 어깨를 중심으로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냥 안마로 끝낼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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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의 공통되는 성감대는 물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그런 부분들은 남자에게 함부러 만져지면 경계를 품게 된다. 그리고 사람마다 각각 다른 성감대도 있다. 이런 걸 능숙하게 찾아내게 되면 그제서야 좀 놀아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가 된다.
하지만, 이 몸은 명색이 색마 장적수. 이미 그 정도 수준은 한참 전에 뛰어넘었다. 몸 어디를 만져서라도 능히 암컷의 성감을 깨우지 못하고서야 어찌 색마라 이름을 댈 것인가.
나는 흡성대법의 묘용을 빌어 라일라의 어깨와 팔, 목과 등을 능숙하게 유린해갔다.
중원에 있을 때, 고관대작의 부인이란 작자들도 내가 이렇게 안마 몇 번 해주면 몇 일을 못넘기고 주체하지 못하는 흥분에 나에게 기대어왔었다. 함부로 손대면 귀찮아질 것 같은 여자들에게 이 방법으로 접근하면 백전불패였다.
라일라 이 년 같은 경우엔 이런 공을 꼭 들일 필요도 없겠지만 강간만으로 얻은 여자는 아무래도 금방 흥이 떨어지는 법, 천천히 마음속부터 녹여나가는 것도 색마로서의 수련의 길.
일각도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라일라의 몸은 걸쭉하게 이완되고 얼굴에 암컷으로서의 홍조가 떠오르고 있었다. 신음을 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노력하고 있을테지.
나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라일라의 이성이 녹아버릴 정도로 정성을 들여 안마를 계속했다. 목의 섬세한 근육 하나하나가지 부드럽게 풀어냄과 동시에 어깨, 등의 민감한 부분들을 계속 자극하자 라일라의 감긴 눈이 흠칫하며 떨리며 점점 허리를 펴서 나에게 기대오기 시작했다.

‘후후후… 자아, 안마만으로 절정에 오르거라…’

나는 라일라에게 좀더 몸을 붙여 옆구리와 허리, 엉덩이 윗부분가지 손을 뻗었다.
이미 라일라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입에서 들뜬 작은 신음을 계속해서 흘리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나의 안마가 라일라를 절정 직전까지 몰아넣자 라일라는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아…아앙…!! 제, 제크 군..! 그, 그만… 나… 나 뭔가 이상해, 기분이..기분이이~!!”

“크크, 기분이 좋죠? 아무 걱정말고 저에게 몸을 맏기세요.”

“아, 아아앗~!!!”

짧은 탄성과 함께 라일라의 몸이 순간 부들부들 떨린 후 끈이 끊어진 인형처럼 나에게 상반신을 쓰러트렸다.

“으음~ 라일라 누나, 의외로 몸 여기저기가 뭉쳐있군요. 이렇게 놔두면 나중에 병이 된답니다. 침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이미 라일라에게는 내 행동을 막을만한 정신은 남아있지 않았다. 나는 라일라를 안아 침대로 옮긴 후 회색조의 하녀복을 하나씩 벗겨내었다.

‘흐흐… 역시 예상대로 괜찮은 몸이군.’

라일라의 몸은 그동안의 고생 때문인지 지방이 별로 없어 각진 느낌이 있었지만 가슴에서부터 이어지는 허리와 엉덩이의 굴곡은 아주 훌륭하게 균형잡혀 있었다. 어려보이는 외모에다 옷을 입으면 더욱 말라보이는 몸이었지만 벗겨놓으면 얼굴과 언밸런스할 정도의 육감적인 몸이다. 앞으로 이것저것 잘 먹이면 더욱 완벽해지겠지. 특히 이 몸의 영양이 듬뿍 든 정자를 중점적으로 말이다.
하지만 아직 이 몸을 먹어버릴 생각은 없다. 스스로 나에게 기대올 정도로 정신부터 타락시키기로 결정했으니까 말이다.
나는 라일라를 침대에 엎어지도록 눕게 한 후 이번에는 몸 전체를 안마하기 시작했다. 이미 애무와 다를 바 없는 행위였지만 여자가 가장 민감한 가슴과 보지 부분은 손대지 않았다. 어차피 지금 와서는 그쪽에 손대지 않는 게 안타까울 정도로 느끼고 있겠지만…
이미 라일라는 나의 손길에 온 몸을 내던진 채였다. 내 손이 스칠때마다 신음이 흘러나오고 몸은 수시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미 반 절정상태에서 끊임없이 느끼고 있는 황홀경 상태이다.
하지만 절대로 끝까지 보내주지는 않는다. 계속해서 쌓은 가벼운 절정은 이 년의 욕구를 한계까지 쌓이게 만들 것이다. 스스로 견디지 못하고 폭발할 때 까지 결코 아랫입을 건드리지는 않을 계획이다.

반시진(1시간)이상 라일라를 끊임없이 괴롭히고서야 나는 손을 때어냈다. 라일라의 속옷은 이미 흥건히 젖어 오줌이라도 지린 듯이 보일 정도였다.
나는 라일라를 조심스레 위를 향하도록 뒤집은 뒤 반쯤 꿈속에 있는 그녀에게 물었다.

“어때요? 기분 좋았죠?”

“으….흐응…. 기, 기분좋아… 몸이 녹아버려…”

“흐흐흐, 그럼 기분좋은 안마를 한 대가를 하나만 받아도 될까요?”

“으응… 대..대가..? 맘대로 해… 이제 아무것도 모르겠어…”

“그럼, 사양말고…”

나는 살짝 벌어져 습기찬 호흡을 내쉬는 분홍빛 입술에 천천히, 그러면서도 강하게 입술을 겹쳤다.
라일라의 눈에 혼란의 색이 떠올랐지만 몸을 채운 행복감과 탈진감에 곧 쓸려나간 듯 별 저항도 없었다. 오히려 놀랍게도 스스로 혀를 내밀어 내 입술을 ?기 시작했다.

‘크크크, 음탕한 년. 기분이 좋으니 이성은 날아가버렸군. 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다.’

나는 곧 수혈을 짚어 라일라를 깊은 잠에 빠뜨려버렸다. 다음날 아침을 기대하며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몬스터를 사냥하러 집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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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해가 뜬지 얼마 되지 않아 방으로 돌아오니 라일라는 아직 깊은 수면에 빠진 채였다.
나는 잠옷으로 다시 갈아입은 후 그런 라일라의 옆에 누워 그녀를 흔들어 깨웠다.

“라일라, 라일라 일어나요. 언제까지 잘 생각이에요?”

“…으음…”

잠시 신음을 흘리던 라일라는 천천히 눈을 뜨고는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기를 잠시, 천천히 라일라의 눈에 이성의 색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아, 아…아앗!? 제크군이 왜 여기에!? 아니, 여…여기는 대체 어디지?”

“하하… 제 방이잖아요. 꽤나 피곤하셨는지 어제 제 안마를 받다가 잠들어버렸어요.”

“아.. 그, 그러고 보니…”

라일라는 어제밤의 일을 떠올리듯이 미간을 찌푸리다가 순간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미, 미안해요. 제크 군. 아..아니, 주인님. 하녀 주제에 대체 무슨 짓을 한건지… 용서해주세요…”

“무슨 말이에요. 처음부터 제가 부탁했던 거잖아요. 라일라는 아무것도 미안해 할 것 없어요.”

“하지만 주인님의 침대에서 잠들어버리다니… 너무 염치없는 짓을 했어요. 거,거,거..거기에다… 마지막엔…?”

오호…거기까지 용케 기억이 나는 모양이다. 그야 부끄럽겠지. 스스로 혀를 내민 건 기억하고 있을까?
라일라는 거기가지 말하고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이불로 몸을 감싸고 굳어버렸다.

“라일라, 아무 걱정말고 고개를 들어요.”

내가 상냥하게 말하자 라일라는 눈물까지 글썽이는 눈을 살짝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라일라가 마음에 들어요. 꼭 돌아가신 친어머니 같은 느낌이 나요.”

“에…? 그, 그런….”

라일라는 의외의 말에 부끄러워하며 더욱 몸을 둥글게 말았다.

“라일라만 괜찮다면 꼭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요.”

“…….”

시선을 피한 채 침묵하는 라일라를 양팔을 벌려 가볍게 끌어안으며 그 귓가에 작고 애달픈 소리로 속삭였다.

“아침엔 라일라 누나의 모닝키스로 눈을 뜨고 싶어요. 밤에는 잘 자라고 말하며 키스해줬으면 좋겠어요. 피곤에 지친 라일라 누나를 어젯밤처럼 밤마다 안마해 주고싶어요. 마치 어머니에게 그러듯이…”

‘안마’란 말에 라일라의 몸이 순간 꿈틀거리는게 느껴졌다. 아마 어제의 쾌락이 다시 샘솟아올랐겠지.

“제발… 부탁이에요, 라일라. 내 소원이에요…”

나는 라일라의 성격 상 내가 이렇게 밀어붙이면 거절할 수 없을것이란 건 알고있었다. 거기에다 어디까지나 나이어린 소년의 모성을 자극하는 부탁. 하녀의 입장으로 주인의 침대에서 자버린 주제에 거절하는 것은 무리였다.
라일라는 역시나 푹 숙인 고개를 조금 위아래로 흔드는 것으로 승낙의 뜻을 밝혔다.

“그럼… 일단 모닝키스부터 부탁할까요?”

물론 그렇게 말해도 라일라로부터 행동을 보일 리는 없다.
나는 라일라의 어깨를 잡고 가볍게 힘을 주어 침대 위로 쓰러뜨리고는 눈을 꼭 감은 채 가볍게 떨고있는 라일라의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했다.
이미 모자간의 키스 같은 느낌은 손톱만큼도 없었지만 그런데 신경 쓸 이유는 없었다. 이미 라일라는 거미줄에 걸리다 못해 꽁꽁 묶여버린 상태임을 오직 나만이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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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레벌떡 하녀복을 다시 입고는 제크의 방을 뛰쳐나온 라일라는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자신보다 한참 어린 소년과 그런 키스를 한다는 건 상상조차 한 적이 없었다. 무엇보다 어젯밤에 대체 자신은 무엇을 한 건지… 스스로를 믿을 수가 없었다. 자신의 방까지 뛰어 돌아와 바닥에 주저앉아 가쁜 숨을 내쉬며 생각을 정리했지만 혼란스럽기만 할 뿐 어떤 행동도 할 수가 없었다.
하녀를 그만둔다? 하지만 이미 받아버린 임금과 이년동안 한푼도 갚지 못했던 빚은 어떻게 해야하지?
아니, 무엇보다 왜 그만둬야 하는지? 생각해보면 자신에게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소년과 키스를 했을 뿐이다. 자신과 열 살 정도나 차이나는 어린 소년이다. 물론 몸은 이미 자신보다 작지 않긴 하지만… 게다가 자신을 고용해준 주인이고… 상냥하게 대해주고… 키스도 지금 생각해보면 부드럽고 따뜻한… 어제밤의 안마도 그러고보면 굉장히 기분이…
거기까지 생각이 다다르자 두근거리는 가슴에서 뜨거운 기운이 솟구쳐올라와 더 이상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나 왜 이렇게 파렴치한 생각만 하는거지… 남편이 있는데… 상대는 한참 어린 아이인데… 마음을 가라앉혀, 라일라… 그래, 부끄럽지만… 생각만큼 부끄러운 게 아닐지도 몰라… 이미 약속도 해버렸고… 그래, 주인님의 명령이라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이야…’

라일라는 고개를 붕붕 흔들어 조금이라도 정신을 차리려 노력하며 웅크렸던 몸을 일으켜세웠다. 그리고 그제서야 왠지 고간이 축축하다는 데에 눈치챘다.
라일라는 조심스럽게 손을 치마속으로 넣어 자신의 속옷을 만져보았다.

“…젖어있어…왜?”

라일라는 왠지 모르게 아랫배 깊은 곳이 뜨겁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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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라는 하루종일 정신이 멍한 상태로 겨우겨우 하루 일과를 처리했다. 실수할 뻔 한게 한두번이 아니지만 주신님이 도우셨는지 다행히 별 일 없이 하루를 넘길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밤이 되었다. 하루종일 최대한 제크를 피했지만 이 시간, 하루의 일과를 보고하는 시간만큼은 피할 수가 없었다. 긴장인지 기대인지 모를 두근거림에 혼란스러워하며 라일라는 제크의 방문을 노크했다.
기다렸다는 듯이 문이 활짝 열리며 제크가 양팔로 라일라를 꼭 안았다. 라일라는 당황해서 피하려는 행동조차 할 수가 없었다.

“라일라, 와 줬군요. 오늘 왠지 라일라가 날 피하는 것 같아서… 내가 너무 힘든 부탁을 했나요? 미안해요… 결코 그러려던게 아닌데… 난 그냥 라일라가 옆에 있어줬으면 싶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듯 울 것 같은 제크의 표정을 보자 라일라의 마음에 남아있던 경계심이 눈녹듯이 사라졌다. 라일라는 제크를 살짝 마주 안았다.

“아니에요… 결코 힘들다거나… 싫다거나 그런게 아니에요. 그냥… 좀 놀랐을 뿐이에요. 제크가 원한다면… 나는 괜찮아요…”

라일라의 완전승낙의 말에 제크는 활짝 웃으며 라일라를 방 안으로 잡아끌었다.

“저기, 그럼… 일단 안마부터 해줄께요. 이제부터 매일같이 해줄거에요!”

라일라는 왠지 그 말에 왠지 또다시 그곳이 뜨거워진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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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라와 같이 밤을 지낸지도 이미 일주일이 넘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며 경계심을 유지하던 라일라는 이미 나에게 모든 긴장감을 풀고 자신을 맡기고 있다. 밤에 나의 방을 방문할때는 이미 음욕에 찬 눈을 반짝이며 암컷냄새를 풀풀 풍기며 나타남은 물론 침대에서 나에게 안마를 당할때도 음탕한 신음을 굳이 막으려 하지 않았다. 땀과 애액이 넘쳐흘러 암컷의 향기가 방안을 진동하면 과연 나도 더 이상 참기가 괴로울 정도다.
삼일 전부터는 더 이상 입술만 가져다데는 키스는 하지 않게 되었다. 밤에 실컷 애무당하고 난 후의 나이트키스 때 라일라는 무의식중에 스스로 양손으로 나의 얼굴을 잡고 혀를 내밀었고 나 역시 그 혀를 받아들여 입속을 철저히 범해주었다. 라일라는 딥키스 중에 세 번이나 절정하고는 기절하듯 잠들어버렸다. 그 후로는 모닝키스도 나이트키스도 자연스럽게 서로의 타액을 맛보며 긴 시간 딥키스를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밤은 드디어, 그동안 참아왔던 배설의 순간이 될 것이다.
언제나의 시간이 되자, 라일라가 문을 노크하고는 방으로 들어왔다. 아마 자신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이 방에 들어올 때 자신이 얼마나 음탕한 미소를 짓고 있는지. 하지만 나는 언제나처럼 반가운 웃음을 보이며 라일라를 침대로 안내했다. 그리고 시작되는 안마를 가장한 애무. 좁다고는 할 수 없는 방 안을 암컷의 신음과 향기가 채워가기 시작한다.
라일라의 성욕은 이미 쌓일만큼 쌓여있을것이다. 애무로 인해 곳곳의 성감이 깨어났을 테지만 결코 끝까지 도달하게 해주지는 않는다. 몸이 성숙해갈 시기에 남편의 병으로 성교의 묘미도 맛보지 못하고 힘들게 일만 한 라일라이니 지금까지 제 정신을 유지하고 있는거지 일반적인 유부녀들은 이 정도면 먼저 덤벼들어 헐떡이고 있을 참이다.
물론 그것도 오늘까지. 이제부터 라일라에게 이몸의 육봉으로 진정한 암컷의 기쁨을 깨닫게 해 줄 것이다.
흡성대법을 최대한 활용해 라일라를 애무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라일라는 평소보다 더욱 높은 쾌락에 턱걸이를 하려고 하고 있었다. 온 몸이 복숭아빛으로 달아올라 쾌락에의 기대로 잔경련을 일으키고 있다. 내가 노리는 것이 바로 이 때다.
나는 그 순간 애무를 그만뒀다. 달아올랐던 성감은 갈 곳을 잃고 그것은 참을 수 없는 욕구가 되어 라일라를 공격한다.
라일라가 고개를 돌려 안타까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나는 그 눈빛을 못본 척 하며 라일라를 바로눕혀 길게 키스했다.

“으응… 하음… 쮸웁~ 츄릅~ 하악… 츄우웃~”

음미한 소리가 잠시 방안을 울려퍼지고 나는 라일라의 성감만을 실컷 건들여준 다음 라일라로부터 떨어져 침대위에 쭈그리고 앉았다.

“하읏… 저, 저기… 주인님… 오늘은, 저기… 이걸로 끝…인가요?”

몇일 전부터 라일라는 자연스럽게 나를 이름이 아닌 주인님이라는 단어로 부르게 되었다. 암컷의 본능은 이미 내가 그녀의 주인이란 것을 느끼기라도 한 것일까.
나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숨긴 소년을 연기하며 슬픈 듯 부끄러운 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라일라, 저기… 으응, 역시 아무것도 아니야…”

그녀는 나의 연기에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내며 나를 뒤에서 감싸안았다.

“주인님, 뭔가 힘든 일이 있다면 나에게 말해줘요. 제가 할 수 있다면 뭐든지 도와드릴께요.”

“저기… 그 말, 정말이야?”

“그럼요. 무엇이든 말해주세요.”

나는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헐렁한 잠옷 속에 숨겨져 있던 나의 육봉을 개방했다.

“라일라… 사실, 요즘 나 이상해. 라일라를 보고 있으면 내 고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라일라의 눈이 흡떠졌다. 아직 제대로 발기하지도 않았는데 그 크기는 이미 성인남성의 발기상태보다도 훌륭했다. 물론 라일라가 제대로 본 자지라고는 남편의 것 뿐이었지만 이미 기억속의 그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크기였다.

“아, 아아…!! 라일라가 보고 있으니까 왠지 더 이상해… 더 커져버려!”

그리고 그 육봉은 라일라가 보고 있는 앞에서 하늘을 향해 치솟아올랐다.
하지만 라일라는 입을 벌린채 그 육봉에서 시선을 때지 못했다.

“라, 라일라… 나 괜찮을 걸까? 이상해, 이걸로 라일라를 마구 문지르고 싶어져… 그러면 안되는 거지?”

“…꿀꺽… 그, 그게… 주인님의 자…그, 그게 이렇게나 크다니…”

라일라는 군침을 삼키며 나의 자지를 바라보았다.

“저기, 라일라. 나 어떻게 해야하지? 왠지 아프고… 원래대로 돌아가지고 않아…”

나의 물음에 라일라는 그제야 정신을 차린 듯 살짝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렸다.

“주, 주인님.. 그게…”

부끄러움과 수치심이 그제서야 작동한 듯 라일라는 얼굴을 붉히며 눈을 내리깔았다.

“라일라, 부탁해… 이대로는 잠도 잘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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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라는 격렬한 혼란 속에서 고민했다.

‘어쩌지…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저 자지… 너, 너무 커… 하지만 어떻게든 해주지 않으면… 하지만 대체 어떻게…? 서…성교? 안돼! 난 유부녀고… 말도 안되는 소리야… 그, 그렇다면…’

이 자리에서 도망간다는 선택도 있었지만 전신에 충만해있는 뜨거운 욕구가 그런 선택을 지워버리고 있었다. 거대한 자지의 모습이 이미 눈 안쪽에 박혀 잊혀지지가 않는 상태였다.
결국 라일라는 조심스럽게 양손을 내밀어 육봉을 잡았다. 그 불타는 듯한 뜨거움과 풍겨오는 남자의 냄새에 순간 세상이 휘청인 듯 싶었다.

“그, 그럼… 손으로 만져줄께요. 남자들은… 그, 그게 커진걸 해소할 때 손으로 그… 그걸 주물럭거려서 해결한다고 들었어요…”

“으, 응… 라일라가 해준다면 뭐든지 좋아.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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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라일라의 가드가 아직 완전히 벗겨진 건 아닌 듯 싶다. 그만큼 성에 대해서 단백하게 살아왔다는 거겠지만… 여기서 도망친다는 선택을 하지 않은 이상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
조심스럽게 내민 양손이 나의 육봉을 감쌌다. 어색한 손놀림에서는 자지에 처음 손을 대봤다는 게 훤히 보였다.

“아… 라, 라일라. 왠지 기분이 좋은 것 같아…”

라일라는 나의 거짓 탄성에 조금은 용기를 얻은 듯 손의 움직임을 빨리했다.
솔직히 말하면 아무 테크닉도 없이 그저 육봉을 쓰다듬을 뿐인 움직임은 형편없었지만 그래도 그동안 쌓여있던 성욕 덕분에 나름 나쁘지 않았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어색하던 라일라의 손놀림이 조금씩 낳아지며 그 표정에서도 점차 흥분의 빛이 떠올랐다. 덕분에 나의 자지에서도 점점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와 나의 육봉을 미끈미끈하게 만들어 라일라를 도왔다.

“라일라…!! 조, 좀더 빨리… 뭔가, 뭔가 될 것 같아…”

나의 애달픈 외침에 라일라는 홀린 듯 손의 움직임을 더 빨리했다.
여기서는 일단 한번 빼주는게 앞으로의 진행에 편리할것이다. 나는 괄약근에 긴장을 풀며 정액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준비를 갖췄다.

“아, 아아~!!”

[퓨웃~! 퓻- 퓨웃-!]

내 육봉의 선단에서 대량의 정액이 하늘을 향해 구쳤다. 그 진한 하얗고 누런 끈적한 액체들은 다시 떨어져내려와 주위에 흩뿌려졌다. 그리고 그 중 상당한 양이 내 자지를 ?기위해 바로 옆에 있던 라일라에게 안착했다.

“꺄악~!? 저, 정액이…?!”

마치 화산처럼 솟아오르는 정액에 라일라는 놀람 반 감탄 반으로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울컥! 울컥! 울커억~!]

그 뒤로도 몇 번인가 이어진 백탁액의 분출이 끝나고서야 라일라는 내 자지를 잡고있던, 정액으로 범벅이 된 손을 때내었다.

“아… 아아…☆ 이게 다… 정액… 아기씨…”

방 안에는 나의 비릿한 정액의 냄새가 퍼져나가고 있었다. 라일라는 넋이 나간 듯 정액으로 코팅된 자신의 손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라, 라일라… 저기…”

“…앗? 죄, 죄송해요! 그만…”

“라일라… 미안, 아직 작아지지가 않아…”

“…네에?!”

라일라는 내 말에 깜짝 놀라며 나의 아랫배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내 육봉은 그 정도의 분출로는 아직 성이 안찬다는 듯 맥동하며 그 크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아아….”

라일라는 내 말에 대답도 하지 않은 채 그저 경외의 눈으로 나의 물건을 바라보고 있었다.

“라, 라일라!! 미안, 도저히 못참겠어!!”

나는 라일라를 뒤로 쓰러뜨리며 라일라 위에 달라붙어 미친듯이 입술을 맞추며 라일라의 아랫배 위에서 거대한 육봉을 라일라의 고간부에 마찰시켰다.

“음…쭈웁~! 도, 도려니… 음, 음?! 쮸우웁~”

그리고 그대로 속옷만 입고 있던 라일라의 상의를 찢어버렸다. 부드러워보이는 가슴이 드디어 내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고 나는 망설이지 않고 그 바짝 솟아오른 가슴의 분홍빛 첨단을 입속에 머금었다.

“쭙, 쭈우웁~ 레로레로! 쯔으읍!”

“힉! 캬학~! 아, 아앙! 주인님, 그렇게 빨면… 아, 아앙~♡”

이미 달아오른 라일라의 몸은 그 자극을 바로 쾌감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라일라아~! 어떻게 해야되지? 참을 수가 없어!”

“아, 아아… 주인님…”

나는 라일라의 눈에 체념과 기대가 동시에 떠오른 것을 놓치지 않았다.
잠시 더 가슴을 빨아대던 내가 몸을 떨어뜨리자 라일라는 습기찬 눈으로 나의 육봉을 잠시 바라보더니 스스로 자신의 보지를 가리고 있던 흥건히 젖은 속옷을 풀어버렸다.
보지가 잘 보이도록 스스로 양 무릎을 굽혀 벌리며 라일라는 수치심에 휩싸여 읊조렸다.

“제… 다리 사이에 있는 거기가… 자지를… 고추를 넣는 곳이에요… 이, 이번 뿐이니까… 다음부턴 안되니까요…”

나는 라일라의 드러난 보지를 홀린 듯 바라보았다. 아직 핑크색을 유지하고 있는 보지는 오랫동안 쓰지 않아서 그런지 음순이 좁게 붙어있었지만 끊임없이 꿈틀거리며 투명한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그 보지 위에는 깔끔한 모양으로 회색의 부드러운 털들이 삼각주를 만들고 있었다.

“아름다워… 라일라, 여기가… 그 보지…라는 곳이지?”

라일라는 나의 말에 더욱 부끄러워졌는지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작게 대답했다.

“…네.. 거기가.. 제 보… 보지…에요…”

“여기에다가 내 자지를… 집어넣는거야?”

“원래는… 제 남편 이외에는 집어넣으면 안되요. 하지만, 하지만…”

나는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이제와서 그딴 말을 해서 어쩌잔 말인가. 이 순간 이후로 이 보지의 주인은 이 몸이 되는 거다.

“하지만… 내 자지, 넣어보고 싶은거야?”

“...!!! 아, 아니에요.. 그런… 그런…”

나는 미리 준비해놨던 교합산을 손에 발라 라일라의 보지에 바르기 시작했다.

“라일라… 여기가 라일라의 보지… 따뜻하고 미끈거리고… 부드러워…”

“아, 아아~앗♡♡ 거, 거기는~!! 아, 안돼엣~”

“흐흐흐, 라일라. 여기 이 솟아오른 콩알 같은 건 뭐라고 하지?”

“캬앗☆ 거긴 안돼에…!!”

“어서 말해봐, 여긴 뭐지?”

“크우웅~♡ 크, 클리토리스에요…”

“후후… 그럼 여기는?”

“햐악! 거, 거긴 틀려요! 오줌나오는 곳이에요!”

“아아… 미안해. 그럼… 여기가…어디지?”

“거, 거기에요… 흐으윽… 거기가… 자지가 들어가는 구멍…♡”

교합산을 적당히 바른 나는 보지 위에 육봉을 대기시킨 채 라일라 위에 몸을 겹쳤다. 얼굴을 가리고 있던 라일라의 양손을 나의 양손으로 잡아 치운 후 나는 눈을 감고있는 라일라를 불렀다.

“라일라… 여기를 봐.”

얼굴을 새빨갛게 붉힌 채 눈물마저 흘리고 있던 라일라의 눈이 떠지자 마자 나는 라일라와 입술을 겹쳤다. 라일라는 기다렸다는 듯이 혀를 내밀어 나를 받아들였다.
짧고도 농후한 키스 후, 나는 라일라에게 고했다.

“라일라… 넣을게.”

“아… 히익~!!!!”

나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라일라의 보지에 육봉을 한번에 끼워넣었다.
좁은 질구멍이 찢어질 듯 벌어져 나의 육봉을 미친듯이 압박했다.

“아…아아… 라일라, 너무 좋아…”

“아학… 드, 들어왔어… 믿을 수 없어… 이렇게… 뱃속이 완전히 꽉 차버렸어…”

고통고 쾌감이 섞인 신음과 함께 라일라는 넋 나간듯 중얼거렸다.
나는 더 이상 참지 않고 피스톤의 속도를 올려갔다.
쌓일데로 쌓인 성감과 욕구, 그리고 교합산의 위력이 그녀를 농락하기 시작했다.

“캬흥~!!♡ 미, 미쳐버려엇~☆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이런건 처음… 아아앙!!”

“라일라! 라일라! 어때, 나의 자지는 기분좋아?”

“아학~ 주, 주인니이임! 너무, 너무 좋아요♡♡ 나보다 훨씬 어린 주인님 자지가… 너무 크고… 뜨겁고… 몸이 찢어질 것 같은데!?☆ 기분이 좋아서 참을 수가 없어요!!”

“흐흐흐… 이 정도로 미쳐버리면 앞이 큰일이라구. 나는 그동안 너무 참았단 말이야…”

이미 미친듯이 울부짖고 있는 라일라에게 나는 음마공마저 응용하기 시작했다.

“키히이이이잇?!☆☆ 미쳐, 미쳐어~!! 주인님! 주인니임♡ 살려주세요, 라, 라일라는 더 이상은~!!♡♡♡”

이미 동공이 위로 거의 올라가 흰자만 보일 듯 한 라일라에게 나는 상냥하게 속삭였다.

“라일라… 행복하지?”

“네에에♡ 라이라… 너무…너무 해엥~ 행보옥~!! 히아아아?!☆”

“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누구지…?”

“슈…쥬인니임! 주인님이에요오!♡”

“그래… 라일라는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는데 그동안 행복해지지 못했어… 그건 누구탓…?”

“히익… 몰라요오… 왜 전 이렇게 행복해지지 못했을까요오!!”

“라일라… 그건 말이야… 라일라가 나를 빨리 만나지 못하고 지금의 병든 남편… 그리고 늙은 시어머니를 만났기 때문이야…”

“아학… 그럴까요… 그래요, 그런건가요…”

“그래… 나와 있으면 라일라는 행복해질 수 있어… 하지만 그 허름한 집에 너의 행복은 없어…”

“아아… 그래요, 나는 주인님과 있어야 행복해요… 그 집은 좁고… 허름하고… 냄새나요… 전 불행해져요…”

“그럼, 라일라가 행복해지려면 누구와 항상 함께 있어야지…?”

“그건… 그건 주인님이에요…♡”

“그래… 하지만 나와 함께 있으려면 그 집을 버려야해… 남편도… 시어머니도…”

“버려요… 버릴거에요. 그딴 건 이제 필요없어요오☆”

“그리고 몸과 마음을 모두 나에게 바쳐… 나를 주인님으로 모시는 거야…”

“아아… 당연해요. 절 행복하게 해주는 주인님한테 모두 바칠거에요…”

“아아, 그래. 잊지말거라… 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오직 나 뿐이야…”

“아아아아~!!♡♡ 행복해요오~ 주인님 자지, 주인님 정애엑~☆ 더 주세요오! 더 행복을 많이~ 마아~니 주세요오~♡ 니햐아아앙☆☆”


그날 밤 나는 라일라의 의식 깊숙한 곳까지 철저히 쇄뇌시키고 그동안 모였던 정욕을 마구 털어놓았다.
그 신선한 보지와 자궁 깊숙한 곳에 셀 수 없을 정도로 정액을 내뿜고 온 몸에 ?뿌려주었다. 그렇게 악마의 정사는 새벽까지 계속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라일라는 나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느끼게 되었다. 아니, 오직 그것만을 행복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나와 교미를 하는 것에 그녀는 점점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게 되었다. 그것이 그녀를 행복하게 하는 신의 은총이었으니까…

그리고 그렇게 보름이 지난 후 나는 라일라에게 휴가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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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라는 어두운 얼굴로 집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분명히 자신의 가족이 있는, 몇 년간 살아온 집일 터인데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감정만이 자신의 가슴 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허름한 집, 늙은 시어머니, 병들어 침상에서 내려오는 일이 없는 남편… 모두가 떠올리기도 싫었다.

‘어째서… 예전엔 이렇게까지 싫지는 않았는데…’

그렇게 생각해 봐도 참을 수 없는 불행함만이 느껴질 뿐이었다.
그것은 허름한 자신의 집 문을 눈앞에 두고 더욱 심해졌다. 구토가 나올것만 같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시어머니가 반가운 얼굴로 맞아주었다. 순간 때려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꾹 참고 억지웃음을 지어보였다.
그 때 지팡이를 짚고 남편이 나타났다. 병자의 냄새. 몇 년이나 맡아온 냄새에 코가 썩는 듯 했다.
제크… 아니, 주인님이 준 돈으로 약을 지어먹고 좋은 음식을 먹어 상태가 조금 낳아졌다고 한다. 남편은 오랜만에 목욕이 하고 싶다며 도와달라고 했다.
분명히 기쁜 일일 터인데… 남편의 행복에 침을 뱉고 싶은 감정이 떠올랐다.
그것도 꾹 참고 물을 데워 나무목욕통에 채웠다. 발가벗은 남편의 야윈 몸이 물 속으로 잠겨들어갔다.
까끌까글한 천으로 남편의 때를 벗기며 물건을 관찰해보았다.

‘주인님하곤 천지차이야… 이걸로 행복해 질 수 없는게 당연해…”

순간 그런 생각이 떠올랐다. 저딴 물건은 없어도 되는데…
애정따윈 없었다. 그저 기계적으로 천을 움직여 남편을 닦았다. 일초라도 빨리 이 짓을 끝내고 싶었다.
집에서 먹는 식사는 지독히도 맛이 없었다. 예전보다 훨씬 내용이 좋아졌지만 전혀 입맛이 없었다. 소화가 될 것 같지 않았다. 결국 몰래 토해버렸다.
집의 딱딱하고 까칠한 짚으로 된 침상은 금방이라도 벌레가 튀어나올듯했고 어두운 밤은 외로움만이 느껴져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새벽해가 떠오르자 마자 집을 나섰다. 남편은 아직 잠에서 깨지 않았고 밤잠이 없는 시어머니만이 왜이리 빨리 가냐고 만류했지만 할 일이 많다고 핑계를 대며 빠져나왔다. 주인님은 3일간 있다 와도 된다고 했지만 그랬다간 죽어버릴 것 같았다.
저택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기분이 점점 좋아졌다. 주인님의 얼굴을 볼 수 있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방으로 돌아가 하녀복을 입으니 마음이 포근하게 가라앉았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주인님의 방으로 갔다. 스칼라가 주인님 앞에 무릎꿇고 앉아 그 멋진 물건을 혀로 핥고 있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그저 조금이라도 빨리 주인님의 자지의 맛, 향기를 느끼고 싶었다. 주인님을 느끼고 싶었다. 나도 재빨리 스칼라의 옆에 꿇어앉아 주인님의 자지에 얼굴을 가져다대었다. 주인님의 자지는 두명이서 나눠도 충분할 만큼 크다. 어느새 금방까지의 불행감은 남아있지 않았다. 끝없는 행복감과 쾌감, 음욕이 나를 채워갔다. 나는 스칼라와 함께 군침을 흘려가며 귀두와 육봉, 고환까지 마음껏 맛보았다. 머리가 새하얗게 물들 정도로 훌륭한 맛과 향기라고 생각했다.
주인님의 정액은 끝이 없었다. 스칼라는 임신해서 이제 슬슬 아랫배가 나오려고 하고있다. 그래서 주인님의 정액을 아랫입으로 받는 것은 주로 나의 역할이다. 스칼라는 아랫입을 대신해서 뒷구멍으로 정액을 받으며 기뻐한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불결한 엉덩이 구멍을 스스로 만지작거리고 있다. 주인님이 나의 그런 파렴치한 모습을 보고는 오늘 밤에 엉덩이처녀를 먹어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조차 너무나도 행복할 뿐이다. 그리고 아침식사시간이 되면 나는 식사준비를 마쳐놓고는 주인님이 식사하시는 중 주인님의 정액을 목구멍 속으로 받아넘긴다. 주인님이 특별히 명령하신 나의 아침식사다. 굉장히 맛있지만 먹고 나면 배가 꽉 차서 움직이기가 조금 불편하다. 하지만 덕분에 요즘 나는 굉장히 몸이 좋아졌다고 느낀다. 가슴과 엉덩이에 지방이 붙어 풍성해진 것 같고 피부도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마을사람들은 요즘 나를 보고는 깜짝 놀라곤 한다. 친하던 아주머니들이 조심스레 말하기를 내가 굉장히 섹시해졌다고 한다.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보일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이미 다른 사람들이 뭐라 말하든 나와는 상관없다고 느낀다. 나는 행복한 매일을 보내고 있고, 다만 원하는 것이 있다면 나도 주인님의 정액에 수정되서 주인님의 아기를 배속에 품고 싶다는 것이다. 아아… 그러면 얼마나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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