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악!!!"

메를린은 갑작스런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깜짝 놀란 페르난도가 손을 땠지만, 메를린은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진 얼굴로 고통을 호소했다. 그 모습을 보던 엘베사가 침대에서 폴짝 뛰어내려 다가와 페르난도의 뺨을 후려 갈겼다.

"야이 멍청한 꼬맹아! 장난감을 다룰때는 조심해서 다뤄야지! 그러다가 망가지기라도 하면 네가 책임질래 응? 그 고추에 저런 방울을 달아줄까?"
"미, 미안해..."
"저리 꺼져! 넌 변태랑 놀 자격도 없으니까."

엘베사는 페르난도를 밀쳐내곤, 엘베사의 클리토리스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변태야 괜찮니?"
"예, 예... 주인님. 아, 아프지만 괜찮은거 같아요."
"히히, 그럼 다행이고. 저 구석에서 좀 쉬어, 이 멍청한 꼬맹이는 어쩔수없이 내가 상대해 줘야겠네."
"예, 감사합니다."

엘베사는 메를린을 구석으로 보내고, 자신의 눈치를 보고 있는 페르난도의 손목을 잡고 침대로 끌고왔다.

"오늘은 내가 피곤해서 못움직일거같으니까, 네가 움직여 알겠어?"
"응..."
"그럼 빨리해봐."

페르난도는 침대에 누운 엘베사의 다리를 벌리고 도끼자국을 향해 고추를 질러 넣었다. 엘베사는 조금 쓰린느낌에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허리만 쓰지말고, 손이 놀잖아!"

엘베사의 말에 페르난도는 냉큼 엘베사의 유두를 잡고 비볐다. 엘베사는 페르난도에게 몸을 맡기고 이것저것 지시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페르난도에 몸을 맡기고 있던 엘베사는 인상을 찡그리며 유두를 비비고있는 페르난도의 손을 떼어냈다.

"아... 안돼겠네, 야 변태야! 이리와봐!"

구석에 엎드려 아픈 클리토리스를 후후 불며 고통을 참고있던 메를린은 엘베사의 호출에 냉큼 기어왔다.

"이리와서 좀 핥아봐."
"주, 주인님 침대위로 올라가서요?"
"그래. 이번 한번만이니까 올라와."

메를린은 감격한 얼굴로 엘베사의 침대에 올라갔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엘베사의 유두로 혀를 내밀었다. "유두는 처음이야..." 메를린은 클리토리스의 고통도 잊고 언제나 상상하곤 했던 곳을 핥는 기쁨에 집중했다. 작은 돌기같은 유두가 혀에 쓸릴 때 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보지를 부비는 듯한 쾌감을 느꼈다.

"히히, 이제 좀 괜찮네, 야 꼬맹아 쉬지말고 허리 움직여. 변태야 너는 허리를 이쪽으로 돌려봐."

메를린은 엘베사를 사이에두고 다리를 벌렸다. 엘베사는 자신의 얼굴위에 있는 메를린의 까만음순와 방울을 보며 축 늘어진 음순을 잡아 당겼다. 메를린은 단숨에 보지가 젖어들며 애액을 토해냈다. 한동안 음순을 매만지던 엘베사는 메를린의 보지안에 손을 슥 집어 넣었다. 메를린은 마약이라도 한 듯이,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허리를 움직였다.

"핥짝... 하아, 하아... 주, 주인님 핥짝 너무 좋아요... 핥짝"
"히히히, 변태가 생각하는거야 맨날 똑같지 안그래?"
"예, 예... 주인님 말이 맞아요?"

이후 방안은 핥는소리와 질척거리며 움직이는 소리로 가득했다. 페르난도가 사정을 하고 떨어져 나가자, 엘베사는 본격적으로 손을 움직이며 메를린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메를린은 쾌락에 찬 비명을 지르며 애액을 뿜어내었다.

"키키킥, 이거봐 변태야, 네가 싼 보짓물이 오줌처럼 내얼굴에 다 튀었잖아 어쩔거야?"
"죄송해요 주인님. 하, 핥아 드릴까요?"
"시끄러, 괜히 그걸 바라고 있던 주제에. 이제 냉큼 내려가서 수건이나 가져와."

메를린은 실망한 얼굴로 침대아래로 내려가 마른수건과 물수건을 가져다 주었다. 엘베사는 마른수건으로 대충 얼굴과 몸을 닦고, 다시 물수건으로 닦은뒤, 마지막으로 마른수건으로 한 번 더 닦았다.
기지개를 키며 침대 아래로 내려온 엘베사는 자신을 빤히 보고있는 페르난도를 향해 말했다.

"뭘봐 꼬맹아? 끝났으면 냉큼 네 방으로 돌아가지 못해?"
"그, 그래..."

페르난도가 주섬주섬 옷을 입은 후 밖으로 나가려 할때 엘베사가 말했다.

"아, 그리고. 앞으로 며칠동안은 보지랑 항문이 쓰라려서 너랑 못놀테니까 그렇게 알아. 그리고 내 방에 오지도 말고, 좀 쉬어야겠어. 불만 있으면 네 아빠 한테 가서 따지던지."

페르난도는 재빨리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갔다."완전히 걸려 들었을까?" 엘베사는 즐거운 미소를 지으며 침대에서 일어나 메를린에게 다가갔다.

"변태야, 너만 만족하면 되겠니?"

메를린은 힘차게 고개를 가로젓곤, 눈을 반짝이며 바닥에 주저앉아 다리를 벌리고 있는 엘베사게에 다가갔다.
페르난도는 방으로 돌아가는 동안, 아버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소렌공작. 자상하고, 좋은 아버지... "좋은? 아버지 때문에 엘베사와 못놀게 榮쨉?.. 게다가 강제로 했다잖아..." 페르난도는 엘베사의 항문 주변에 있던 흔적을 잊지 않았다. 페르난도는 복잡한 심정으로 방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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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