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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09:54 501회 0건
야설 판타지-8
크흑.. 오늘 메일을 받았슴당.. 두번째 격려 & 독촉(?)메일.. 정말 기분이 좋네요..

재밌게 봐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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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난 정신을 잃은 타르에게 클리어 마법을 사용해 정액을 씻어냈다. 내가 펼친 것은 클리어 마법으로 정액을 단 한 방울도 놓치지 않고 씻어내기 때문에 임신이 될 걱정이 없어 즐긴 후에는 반드시 사용하는 마법이다.
"사일런스 결계 해제, 으차, 이제 옮겨야겠군.."
난 타르를 안아들고 욕실을 나왔다. 가냘픈 몸이지만 무한체력(정력?)을 가진 나이기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풍만한 몸매에 비해 타르의 몸무게가 너무 적게 나가는 듯싶어 약간 걱정(?)이 들었다. 안아든 손의 감각을 즐기며 침대에 눕히곤 속옷을 가져와 입혔다. 정신을 잃은 여자의 옷을 입히는 것은 방금 전까지 살은 섞은 사이라도 왠지 흥분되고 짜릿해서 자지가 또다시 발기해버렸다.
"정력이 너무 좋아도 탈이군... 다시 깨워서 하기는 뭣하고.."
결국 난 잠든(기절한..) 타르를 보며 아쉬워하면서 속옷만 입은 모습을 감상하다가 잠이 들었다.
부스럭..
"으으음..."
난 내 품에서 부스럭거리는 느낌에 잠에서 깨어났다. 내 품에는 타르가 안기듯이 잠들어 있었는데 잠결에 움직였나보다.
"그러고 보니 타르와 나란히 누워서 살결이 닿는 느낌을 즐기다가 난 알몸인체로 잠들었었군."
괜히 상황이 인식되자 자지가 서버리면서 타르의 허벅지와 팬티 위를 약간 압박하게 되었다. 난 잠시 타르가 깰까 당황했지만 뭐, 깨도 상관없다는 걸 깨닫고는 그냥 느낌을 즐기며 타르를 더욱 꼭 안았다.
"어? 열이 있나?"
타르의 신열이 조금 오른 듯 했다. 얼굴도 조금 붉은 것 같고.. 어디 아픈가? 어제 무리를 해서? 아니지.. 그럼, 혹시?
난 타르를 안던 손을 밑으로 옮겨갔다. 등을 쓸면서 옆구리를 지나 풍만한 엉덩이에 도착했다.
움찔
타르의 얼굴이 더욱 붉어지며 움찔하기까지 했다. 이런..이런.. 맹랑한 아가씨 계속 잠든 척 하실려구?
"잘 잤어?"
말하면서 엉덩이를 쓰다듬지 않는 나머지 손을 들어 타르의 앞머리를 뒤로 쓸어올렸다.
"티리에에.. 너무 짓꿎어.."
결국 타르는 감았던 눈을 흘기듯 치떳다. 귀여워..
"푸훗.. 귀여워.."
난 타르에게 모닝키스를 해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직 이른 아침인데 어느새 선배들은 나간 듯 했다.
"이거, 선배들 얼굴보기 힘든걸? 타르도 내려와서 옷갈아 입어."
난 중얼거리며 옷을 입었다.
"티리에? 내 옷 좀 올려줄래?"
타르가 부끄러운 듯 이불을 감고 앉아 내게 말했다. 후후 날 너무 만만히 보는걸?
"응? 뭐라고?"
"옷 좀 달라고~"
타리가 약간 애교스래 부탁했지만 내가 괜한 눈요기하나를 포기하겠는가?
"타르는 내가 옷 입는 건보고 난 왜 못 보게 해? 거기에 타르는 속옷도 입었잖아?"
내가 말을 하자 타르는 결국 얼굴을 붉히면서 침대에서 내려왔다. 이층 침대의 수직 계단을 내려와야 되기에 작은 면 팬티에 감싸여진 풍만한 엉덩이가 날 즐겁게 해주었다.
"티리에, 심술쟁이..."
타르가 조그맣게 중얼거리며 평소 즐기는 주름치마와 블라우스, 마이를 챙겨 입었다. 조금씩 옷으로 속살이 가려지는 것을 보며 입맛을 다시는데 옷을 다 입은 후에 타르가 말을 걸었다.
"뭘 그렇게 뚫어지게 쳐다보는 거야~ 얼마나 민망했다구... 오늘은 미리와 공부하기로 했으니 미리 방에 가자. 미리 방도 구경하고.."
"후훗, 그래.."
난 웃으며 돌아섰고 타르는 약간 얼굴을 붉히면서도 평소처럼 팔장을 껴왔다. 그렇게 방문을 나서 미리의 방인 기숙사 A관 108호실로 향했다.
"와~ 설레인다. 미리방은 어떨까?"
"흠.. 뭐, 어차피 기본구조야 다를 게 없으니..."
내가 현실적인 말을 하자 타르가 볼을 부풀리면 투덜거렸다.
"치... 그렇게 분위기 깨는 소릴 해야겠어?"
"그래, 타르 삐진 모습이 귀여워서 계속 그래야겠네~"
불그래..
"어라? 효과가 직방인걸.. 에구, 귀여운 것...쓰읍.."
미리의 방에 도착해 노크를 하니 곧 미리가 문을 열어주었다. 방안에 들어서자 책상앞에 한 소녀가 앉아 있다가 우리가 들어오니 고개를 돌렸다. 의외로 예쁘장하고 어딘지 앳된 소녀였다.
"안녕하세요. 미리친구 타에르 미쉘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티리에라고 합니다. 미리친구에요."
우리가 인사하자 소녀가 약간 어려워하며 대꾸했다.
"아..예... 하하.. 반갑습니다. 트리스티나 리트시본이에요. 그냥 티나라고 불러줘요. 전 입학을 일찍 한 편이라 나이가 13이에요. 그러니 편히 말 놓으세요."
"아? 그러니? 이야~ 대단하다. 그 나이에 벌써 입학하다니.. 보통 귀족은 집에서 배우다가 입학하기 때문에 일찍 기본 공부를 마치면 입학이 남보다 빠르긴 하지만... 그래도 15살이 보통인데.. 13살이라니.."
티나는 얼굴까지 살짝 붉히며 말했다.
"저.. 입학은 작년에 했구요.. 지금은 2학년이에요.. 헤헤.."
"어머~ 그럼 선배네? 이거 공식석상에서는 공대해야 되는거잖아?"
"아이.. 안 그러셔도 돼요.."
티나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흠.. 너무 어리긴 하지만 나중에 키워서 먹기(?) 딱이네..크흣~ 은근히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라니.. 다 티 난다. 요것아, 하지만 나름대로 귀엽게 잘 어울리네..
"미리야, 그만 도서관 가자."
"알았어, 티리에 타르, 잠시만 기다려 준비는 거의 다 해놨어."
내 말에 미리가 갑자기 말을 많이 하며(미리가 하루에 한마디 이상 하는 걸 본 사람이 별로 없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분주해 지자, 티나가 눈을 빛내며(?!) 말했다.
"와~ 대단해요. 저나 다른 언니들과도 인사할 때 한마디한 거 외에는 말 한마디 하는걸 못 봤는데.. 소문과 틀리네요?"
"호호..티나~ 사실은 말야..조잘조잘.."
"호호, 미리언니가 성격이 고고한게 아니라고요?!"
"그렇다니까.. 글쎄~....."
조잘조잘...
타르가 갑자기 끼어들면서 방은 삽시에(!) 수다소리에 잠식되었다.
잠시 후 티나와 타르가 수다를 떨고 나와 미리가 조금씩 껴주면서 꽤나 친해진 우리는 도서관을 같이 가기로 해 문을 나섰다. 타르 덕에 우선 티나와도 친해졌으니 오늘밤부터라도 가끔 이방을 찾아와서 내 꿈을(?) 꾸게들 도와 주도록 해야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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