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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집 이야기 - 1부29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17 373회 0건
레즈......레즈라니!!!!!!!!!!!!!!!!!!!
아니 왜 저런 몸을 가진...어우...아니 왜? 왜? 레즈라니...

".....저기요"

"왜!"

버럭질...

"근데..처녀는..아니잖아요..?"

".....임마..어디서 개뿔딱지같은 정보를 가지고....마 꼭 처녀가 피가나와야처녀냐? 게다가..레즈는 뭐 썅 클리만 만지고 빨고 이걸로 끝인줄 알아? 레즈도 할껀 다하거든?"

이런..상상해버렸다

"...그럼요....저기....그..그냥...저....스님을 통하면.."

"응?"

"스님이...선생님을..기절시키고...딱 제가 하면"

순간 머리에서 불이났다

"이새키가..그건 썅 강간이나 마찬가지잖아! 동의하의 섹스. 그거 몰라?"

"아..아뇨.개인적으로 섹스는 좋았지만...에...섹스를 하자가 아니라..이게 다 선생님의 힘을 키우기 위해 하는 의식같은 뭐 그런거니깐"

순간 선생님이 주먹을 들었다가 내린다

"...........틀린말은 아니지만............여튼.........난 남자가 싫어!"

아흐...............

"저기 처자....그러지말고 이렇게 하는게 어떨까?"

"네?"

"음..............자네 의식을 보니까....그...연인..음..그..에..처자의..연인과..에...좀 다양하게 즐겁게 논것같은데말이야.....에...3명이서 한적도 있지않은가....음.......그럼..거기에 저 아해가 낀다고 생각하는건 어떨까 싶은데 말일세..."

커헉

"스님!"

선생님과 난 동시에 외쳤다

명색이 불자란 양반이 지금...어우

또 상상해버렸다....젠장

"...내 불자이지만..사실..........젊어서는 호색한이라 불리우던 양가집 서자였다네..."

헐.....이양반..이야기길어질듯한데...

"...아해야...늙은 중의 얘기도 들어볼만 할게다...내가 왜 중이 되어 마를 물리치게 되었는지를.."

성교스님은 순흥안씨 종가의 서자로 태어나 나이 열여섯부터 집안 노비, 기생, 과부등 닥치는대로 섭렵하는 유명한 난봉꾼이 되었다 한다
당시 순흥안씨는 스님의 아버지가 중종때 호조판서를 지내고 있었던 시절로 명문가로 이름이높을때였다고 한다.
집안 몸종이나 노비까지 죄다 건드리는 통에 스님의 아버지는 스님을 강원도의 유명한 사찰로 내쳤고 스님은 그 사찰에서도 비구나 불공을 드리러 온 양가집규수에서 과부, 촌부까지 건드리다 들통나서 결국 지방 관아에 갇히는 신세가되었다고 한다

헌데 근처를 지나던 성종때 유명한 승려인 성태스님이 성교스님을 받아들여 승적에 올리고 다시는 이와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하자 당시 불교신자였던 관아의 현감이 성교스님을 풀어주게되어 스님이 되었다고 한다.

헌데 스님이 성태스님을 따라 중생사로 들어갔을때, 스님은 2주 가까이 물한방울 먹지도 못하고 토굴에 갇혀 지냈다고 하며 나중에 알고보니 그 토굴은 항마살을 연마하는 곳으로 항마살은 없었지만 항마살의 기운으로 성교스님에게 내재된 색마의 마성을 지우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스님이 어찌하다 색마의 마성을 띄게되었는지는 성교스님도 모른다 하지만 아마도 성교스님의 아버지를 시기한 경쟁자가 무녀를 이용해서 색마를 끌어들인게 아닐까 하는 추론도 하셨다

"..해서 난 그 후 정신을 차리고 성태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중생을 구제하는데 노력을 다 했지
성태스님이 입적하시고 난 후 내가 항마살을 연마하도록 항마승이 된것도...어찌보면 내 업보를 뉘우치라는 가르침이 아니었나 하네"

"...흠..그래서 안중근 의사나 안창호 선생도 그렇게 양기가 강하셨군요.."

잉?

"어? 안중근의사나 안창호선생님이..순흥안씨에요?"

"....도데체가..요새애들은....그래. 안창호선생이랑 안중근 의사가 같은 순흥안씨야. 아마도 성교스님의 성정으로 봐선 이해가 가는구나. 그런데 스님"

"말하시오"

"...........그 후 스님이 연마하던 항마살을 누가 물려받은거죠?"

"글쎄올시다......내 항마살을 연마하다가 입적하였으니....뭐 소승 소원이 항마살과 함께 색마를 물리치는것이어서 그런가...항마살에 내 의지가 남아있게 된듯한데...문젠 누가 이토록강하게 연마를 했는지는 모른다는 것이오"

"어찌 그럴수있죠?"

"...결계가 있었소. 다행스럽게도 옥주환의 능력으로 내 의지가 깨어난것이고.."

"옥주환? 그건 전의이씨와 강릉최씨에게만 전해진 기물아닌가요?"

"그렇지.."

"그 옥주환은...색마를 회유하여 얻어낸 기물을 고승이 영력을 불어넣어 순화한것이라고 알고있습니다. 해서 마성과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요"

"..호...난 그런것까진 몰랐소 다만 적마검을 만들때 옥주환을 이용하면 쉽게 영력을 담을수 있다 하여 내 잠시 전의이씨 종가집에 들러 옥주환을 빌린게 다니까"

"...내력은 모르셨던 것이군요?"

"그렇소 헌데...색마로부터 얻은거라...........흠.................."

"저기요..스님.."

"왜그러느냐?"

"..........사람의 기억을 지우실수있나요?"

"뜬금없이 왜?.....아..........저 강릉최씨댁 처자때문에그러느냐..네 정혼자 아니냐..그저 조금 앞당긴거라 생각하면...."

"..쟤 성격...아실텐데요.."

"......사내대장부가 기껏 여린 아녀자의 주먹을 무서워한다면 어찌 장차 관직에 나가.."

".........스님........여자 주먹은 뭐 맞으면 안아프데요? 그리고...쟤..그냥 여자아니고요 그..뭐야 뭐라고해야하지...선생님 조선시대엔 깡패를 뭐라 불렀어요?"

"무뢰배, 무뢰한,왈자 등등"

"..그 무뢰배 왈자 뭐 이런것과 같은 급이라고요!"

"........아니 그래도 처자인데..네 어찌 사내로써 여인을 두려워 한단 말이더냐"

"...저도 여잔데요"

양호선생님의 말이 떨어지자 마자 성교스님의 목소리가 잦아들었다

"...안되나요??"

"기억을 지울순 없다. 그저 잠시 기억을 막는것 정도..."

"얼마나요?"

"글쎄다 상대방이 범인이라면 뭐 몇달이될지 몇년이될지 때에따라 다르지만..뭐 ...내 영력이라면...2년은 가능할수도 있겠구나"

"2년이면 충분하죠! 까짓거 1년만해주셔도 어차피 졸업하면 쫑이니깐.."

"물론 상대가 영물을 지니고 있다면 언제 기억이 깨어날지는 장담하기 어렵고.."

어랍쇼?

"................그 영물이란게 뭐 옥주환같은걸 말하는건 아니겠죠?"

"험험........"

.......................이논네가....누굴 잡아드시려고 그러나....

"...하겠느냐?"

"....당장죽지는 않을테니..해주세요!"

성교스님이 중얼중얼 뭐 법문같은걸 외우자 이내 수현이 머리근처에서 짧게 밝은 빛이 일어났다 사라졌다

"일단 되었구나.......자.......그럼 저 아해를 깨울까?"

"..........전 자리를 피할까요?"

"..........니가 있는게 낫지않겠느냐?"

"..그래 스님말씀대로 니가 쓰러진 수현이를 나한테 데려왔다고 하면되지"

..흠일리가있어..

"그나저나..선생님?"

"어?"

"언제까지...옷을...벗고계실건가요?"

양호선생님은 아랫도리를 쓱 보더니 살짝 놀랐다는 표정을 짓다가 피식웃고는 옷을 주워입기 시작한다

"어차피 사내들한텐 관심이 없어서..벗은거 보여줘도 부끄럽지도않다 야 .. 하다못해..훗..너같은 꼬마는 뭐"

꼬마........라굽쇼 얼쑤~

옷을 다 입자마자 수현이가 일어났다

"끄응...아.........응? 여긴..양호실?"

"수현아 니가 쓰러진걸 보고 여기 성민이가 널 데려왔어"

순간 수현이가 날 본다
다시 양호선생님
번갈아 보던 수현이가 날 보더니 씨익웃는다

"..........이게 누굴 병신으로 알아........."

으..응?

"...선생님도...지금 성민이랑 짜고..이러기에요? 선생님이란 양반이..남학생이랑 엉?"

..........얼래?

"..저기..수..수현아 무슨말...이야?"

".......아까 씨발 너랑 선생이랑 둘이 젖빨고 막 그러고있었잖아!"

꺼윽........얘........왜..........기억을......................

"...네가 저 처자를 만진것만...잠재운것이란다.."

아아.......부처님...........흐흑.........

"아..아니그게......."

갑자기 수현이가 머리를 감싼다

"아 씨발 뭐야..으윽"

..........................

30초 정도 머리를 감싸고 끙끙거리던 수현이가 갑자기 고개를 번쩍 들더니 나한테 날아왔다
..날아왔다 진짜

배에 가해진 충격으로 난 양호실 벽에 부딛혀 튕겨나가 바닥을 굴렀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물론
정신을 잃기 전 배에 한번 더강한 충격이 오고 양호선생님의 놀라서 소리치는 고함소리를 들은게 마지막이었지만.

.......
여기가..천..아니 뭐 지옥이겠군 난..지옥인가...
...쓰라린 고통이 느껴진다
뒤통수는 얼얼하고 머리는 띵..
아..고통?
...눈을뜨고 앞을 보는데 희뿌연 느낌이다
촛점이 안맞는 안경을 쓴 기분

"정신이 드느냐?"

"..어찌된거죠?"

"휴...............난 네가 죽는줄 알았다..처자가 어찌 그리 힘이..."

"...일단 머리에 충격을 받긴 했는데 다행히 양호실 벽이 파티션이라서 충격흡수가 된 모양이야. 병원에가서 일단 진단을 받아보자"

"...수현이는요?"

"옆방"

"에?"

"...울고있어"

"왜..왜요?"

"....니가 지 몸을 마음대로 주물럭거린것때문이지 뭐겠냐?"

"아니 제가 일부러그런건 아니고..아 그게 다 선생님 살리려고...."

창문을 열더니 양호선생님이 서랍에서 뭔가를 꺼낸다
..담배
....헐

"후우.........야야...그래 뭐 나야 니 덕분에 살았다고 치자고 당한 입장에서..수현이는 기분이 어떻겠냐?"

".......스님!"

"어..왜..왜그러느냐"

"...스님 특기가 뒤통수치기에요?"

"아니 무슨말이냐"

"..........수현이 기억 막았다면서요!"

"............그리빨리 떠올릴줄은 몰랐단다.."

"그게 빨리에요? 걍 몇초 머리싸매더니 떠올렸구만?"

"..내가 육신이없다보니 아무래도 좀.."

"..그게 핑계입니까? 저 지금 골로갈뻔 했다구요!"

"...아 그래도 네가 신력도 늘고...힘이 늘어서 그나마 이정도지..보통 사내였다면..아마 석달은 못일어났을게다 그나마 천행...."

"천행은 개뿔...아우..허리가끊어질것같은데...우씨..."

그러고보니..

"선생님 몇시에요?"

"8시40분"

"에엑!!!!!!!!!!!!"

"...일단 니네집이랑 수현네 집에 전화는 해놨어. 수현이 아버지는 오시는 중이고 네 부모님도 오시는 중일꺼야"

...........좆대따

"...그나저나....어떻할꺼니?"

"뭘요"

"너랑 나"

"...에?"

"..힘말야 힘..."

"선생님이 싫다고하시는데 뭐 어쩌겠어요 힘으로 제가 선생님을 이길리도 없을테고"

"훗..일단 내 좀더 고민해볼테니까..너무 조급해 하지마. 아까 색마놈이 당한것때문에 당분간 색마놈이 직접적인공격은 못할테니까"

"어째서요?"

"...만약그놈이 재차 공격하려 했다면 왜 번거롭게 수현이를 보냈겠어? 그것도 마성으로 겨우겨우 꼬드길정도밖에 안되는 강한 호신부를 가진 수현이를?"

"...그럼?"

"...그놈은 항마살에 당했어. 스친정도지만. 그놈의 영력엔 심각한 타격을 줬을꺼라고. 물론 힘이 약해지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적어도 자칫 그놈이 힘을쓰면 그동안 마성에 물들여놓았던 그놈 하수인들이 죄다 정신을 차릴수도 있고말야"

"단지 힘을 빼는것만으로도 그렇게되면..차라리 몇번 공격을 해서 그놈의 마력을 떨어트리면 사람들을 구할수있잖겠어요?"

"..아깐 기습이었잖아. 항마살이 있는것도 몰랐고. 두번 그런기회는없을꺼야"

젠장

"그리고...아까 알아보니까말야...색마놈...거처가 불확실했었는데...놈의 영력에 타격을 입어서 그런지..그놈이 머무는 곳을 아주 찰나지만 알아낼수 있었어"

"거처요?"

"그놈은 너처럼 일반적인 집에서 사는게 아냐. 그놈의 원룸은 그저 그놈의 육신을 쉬는 장소고..진짜 그놈의 마력은 어딘가에 있는 마성을 지닌 물체나 장소가 그놈의 휴식처인거지"

"..위치가 어딘데요?"

"시내 외곽 군민운동장에서 조금가면 있는 빌라단지 있지?"

"아 네"

"그 빌라 단지 옆에 있는 향교야"

...향교라...

"..그런데...좀 이상한게 있어"

"네?"

"내 식귀가 그 빌라단지에서 이상한 기운을 읽어왔거든"

"어떤기운인데요?"

"어디...아 그 빌라에 살고있는 여자애같은데...음..신수경이란애..."

엥?

"신수경이요?"

"어.. 그아이가...장수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데 호신부도 있어서 아마도 나같은 퇴마술사가 김규환을 못찾아내지않았나 싶은데? 양의 기운이 음의기운을 희석한달까..."

"즉..수경이 때문에 김규환이의 기운이 가려졌다는 말인가요?"

"그렇지. 그리고..무엇보다 신수경네 식구들이 대부분 다양기가 강하구나. 그러니 더더욱 음기가 강한 김규환의 영력을 찾아내기 어려웠을꺼야. 내가 봤을땐 그저 평범한 집으로 보이니 말야. 음기가 양기를 막았으니 딱...제로가된거나 마찬가지인 셈이지"

....머리는 잘썼군
....가만...신수경은..일단 내 목표1순위 였고...
....그렇다는건 내가 신수경을 내편으로 만들면..김규환의 거처가 드러날테고...

"지금 이 시점에서 김규환의 거처가 드러나면..우리에게 이득인가요...아닌가요?"

"..반반이야. 아마 그놈 거처가 드러나면...다른 퇴마술사들도 모일테고...그럼 우리편이 느는거지"

"....나머지는요?"

"...다른은신처를 찾아 자리를 옮길가능성도 있지.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이야. 그놈의 영력이 깃든게 이동가능한 물체라면...김규환 육신을 이용해서옮길테고..옮길수없는 물체나 장소라면.......그자리에 꼼짝없이 있어야 하니깐"

"..........반반이라..."

골똘히 생각하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네"

"아이구 우리 수현이가 어디있나요?"

금새 울것만 같은 아저씨

"아 안녕하세요.."

"오오 성민군..자네가 있어줘서 내 얼마나 안심이 되었는데"

빈말이시네요 눈물이 그렁그렁하구만

수현네 아버지는 바로 옆방으로 가서 수현이를 다독거리기 시작했다
휴.........

이윽고 수현네아버지와 수현이가 나왔는데
수현이가 날 휙 째려보고는 아버지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자네도 같이 갈텐가?"

"아 아닙니다 부모님이 오실꺼에요"

"아 그래..내 먼저가서 죄송하다 전해주게..그럼.."

수현이와 수현네 아버지가 사라지자 마자 양호선생님이 내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너.."

"네?"

"..........쓰리썸이 뭔지 알아?"

"모..모르는데요"

"..너 야동안보냐?"

"...보..보죠"

"..거기서 세명이서 하는거..못봤어?"

"아..봐..봤죠"

"...나랑 내 애인이랑..너랑..셋이할수있어?"

응?

"..시..싫으시다면서요.게다가 저도..그다지.."

"......웃기네 임마. 여자가 둘이고 넌 남자 하나. 누가봐도 남자가 복터진거 아니냐?"

"..하지만 레즈시라면서요..."

"...레즈 플레이에서 가끔은 이성이 들어오는것도...나쁘진않을 듯해서 말이지. 뭐...안해본건 늘 자극적인거니깐"

.............아윽...

"..........참...선생님"

"어"

"저기..혹..나중에 부탁하나 드려도 될까요?"

"무슨 부탁?"

"........제 엄마가...색마놈에게 당하셨는데...완전히 마성을 없앤건 아니에요.."

"...그래서?"

"...엄마가..애정을느끼는 사람과..섹..스를..하면...풀린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렇다고 엄마를..외간남자랑..하게..할수도없고....또..제가..할수도없고..."

".....그런데?"

"..선생님이...에..엄마랑..해주시면..안..될까요?"

팔짱을낀다

"....문젠말야...니네 엄마가 날 보고 애정을 느껴야 하는것 아닐까?"

"...그건 내가 해결해줄수있다네"

"네?"

"...내 저 아해의 옥주환을 이용해서 아이 어미를 자네에게 정을 느끼도록 할수가있다네. 그러면..자네가..대식을 해서....해방시킬수있을게야"

"...........흐음.........."

한참을 생각한다

"..너 폰에 엄마사진있니?"

"사진은 왜요?"

"임마. 아무리 내가 좋은 일을 하려해도 좀 동하는게 있어야...내켜할꺼아니냐.."

난 폰을꺼내사진을 뒤졌다
아 여깄군
저번에 마트에 갔을때 찍은사진...

"여기요"

선생님이 사진을 한참을 본다

"..뭐..나이에 비해..젊어보이시네?"

"...네 실제로 보면..더 젊어보여요"

"흐음...뭐 글래머러스한 삘도 나고..나쁘진않군"

살짝 호기심이 동해하는 눈치다

"...가능..하시겠어요?"

"....대신 너도 내 부탁하나 들어줘"

"네?"

".........그건 나중에 말해줄께 무조건 들어줘야 해. 오케이?"

....이양반 눈빛이 왠지..좀...
어쩌겠어..
난고개를 끄덕여줬다

"....좋아. 그리고말야"

내 귀에 얼굴이 다가온다
귀에 속삭이는 선생님

".........비몽사몽간이었지만...그래..남자와의 섹스...너라서 다행이란..그런 생각이들었어...고마워"

......
왜 저런말을 들으니 벌떡서버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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