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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24 447회 0건
"또...., 똥구멍을 치료해 주세요."

참을 수 없는 가려움에 그녀는 결국 그렇게 말하고 말았다.

실로 여자로서 입에 담을 수 없는 더럽고 추잡한 말이었지만, 내 뱉어버리고 나니 왠지 모르게 마음 속에 짐을 덜어낸 것 처럼 시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받아 들이는 입장은 좀 다른 모양이었다.

"허헐~"

버엉 찐 우규는 입을 턱 벌리고 말이 없었다.

그러다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면서 "쿠웅"하고 그대로 문을 닫아 버리고 말았다.

예린은 너무나 비참했지만 다급하기도 했다.

그녀는 얼른 다시 문을 두드렸다.

쿵쿵-

"도....., 도와주세요."

금방 눈물이라도 떨굴것 같은 애처러운 표정.

그러나 안에서는 인기척 조차 없다.

예린은 후회했다.

"그는 음탕한 여자들을 싫어하는거야. 정말 10만원짜리 창녀처럼 굴었으니 그가 싫어 할만해. 방귀나 끼고, 똥이나 싸고, 물건이나 훔치고, 앞에서 욕이나 하고 자위나 하고, 누가 좋아 하겠어? 아마 나라도 도망칠거야."

눈가에 피잉~ 하고 눈물이 고였다.

그러다 그녀는 급히 고개를 흔들었다.

"개새끼,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쫀쫀한 자식. 말미잘 자식."

그녀는 일말의 여지조차 없이 문을 닫아버리고 대답도 없는 그가 너무나 원망스러웠다.

사실은 너무나 가려운 항문때문에 밀려온 짜증이라고 봐야 했지만.......,

어쨌든 이 모든것은 다 이 쫀쫀한 자식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했다.

기왕에 팔린 쪽, 그녀는 계속해서 문을 두들겼다.

쿵쿵쿵쿵-

가려움이 지독하면 고통으로 변한다.

그리고 그 고통은 사람을 아주 거칠게도 만들다.

지금 예린이 그랬다.

"개자식, 니가 뭐가 잘났어. 니가 뭐가 그렇게 깨끗해? 문 못열어? 이 나쁜 놈아?"

오밤중, 아파트에서는 너무나 큰 소리.

결국 우규는 덜컹-하며 다시 문을 열고 말았다.

그러나 표정은 냉랭했다.

예린은 흠칫 뒤로 물러났다가, 마치 비 맞은 고양이처럼 애처러운 표정으로 두 손으로 턱을 괴었다.

그녀의 큰 두 눈이 두번 깜빡였다.

"부...., 부탁해요.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우규가 "휴우~"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좋아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

예린은 급 화색이 돌았다.

"뭐...., 뭐든지요."

"앞으로 한달, 자위및 섹스 금지입니다."

"네?"

"말귀 못 알아들어요? 자위 섹스 금지라구요."

"하...., 하지만."

"당신 발정때문에 내가 밤마다 잠을 못자요. 강요는 안 합니다."

예린은 발정이란 말에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울컥 화가 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 앞서 당장 항문이 너무 가려웠다.

이미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그녀의 스폰서와 데이트도 해야했지만, 이렇게 계속 몸이 엉망이라면 데이트고 자시고 당장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예린은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안할게요. 자위, 섹스 안할게요."

누군가에게 자신의 가장 은밀한 사생활을 제한 당한다고 생각하니 뭔가 야릇해지기도 했다.

그때 우규가 말했다.

"좋아요. 그럼 뒤로 돌아서 허리를 숙이세요. 펜티를 내리구요."

예린은 이미 예상한 일이지만, 막상 정말 그의 얼굴 앞에서 직접 팬티를 내리고 엉덩이를 보여주자니 잠시 주저하게 되었다.

너무 흥분해서, 이성의 끊어졌을때 하던 추잡한 짓과 지금 차가운 이성을 간직한채 하는 행동은 역시 온도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그녀는 얼굴을 크게 붉혔다.

그녀는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여..., 여기서요?"

"그럼 여기서 하지, 어디서 합니까?"

"방 안이라도 들어가서.......,"

"냄새 베요."

"하아......,"

예린은 또 다시 화끈 얼굴이 달아 올랐다.

"씨...., 씻었어요. 내....., 냄새 안나요."

우규는 들은척도 안하고, 준비해온 마스크를 얼굴에 썼다.

그리고는 노란색 의료용 고무장갑을 꼈다.

"얼른요."

"그...., 그게."

그가 자신의 냄새를 맡기 싫어서 마스크를 쓰고, 오물 묻는 것이 싫어서 장갑을 끼는 모습을 보니 그녀는 너무 비참하기도 하고, 또 흥분이 되기도 했다.

"아...., 내가 그렇게 더럽게 느꼈졌나?"

우규가 그녀가 망설이자 다그쳤다.

"누군 좋아서 이짓 합니까?"

"하아...,"

그녀는 다리를 베베 꼬며 사타구니에서 뜨거운 것을 뱉어냈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부끄러워서 미칠 것 같았다.

우규가 인상을 썼다.

"엘리베이터에서 방귀끼고, 어제는 여기서 똥을 싸고, 오늘은 자위까지 했죠. 도대체 그딴 여자가 뭔가 창피할게 남았다고.....,"

"하지만.....,"

"하지만 뭐요? 벌써 2시 넘었거든요. 얼른 끝내고 좀 잡시다."

"그...., 그건."

예린은 부르르 굴욕감에 치를 떨었다.

그와 동시에 다시 엉덩이가 미치도록 가려워졌다.

"나...., 나중에 보...., 복수할거야."

마지막 자존심을 그렇게 추수리며 그녀는 잠옷을 걷어 올리고, 팬티를 내렸다.

이미 팬티는 물 먹은 걸래처럼 젖어 있었다.

"자 이제 엉덩이를 손으로 벌리세요."

"그....., 그건."

"아까는 잘 하던데, 왜 갑자기 부끄러운 소녀가 된걸까?"

예린은 질끈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는 속으로 욕을 했다.

"나쁜 놈. 오늘 하루뿐이야. 내일부터는 진짜 거들떠보 보지 않을테....,"

그러나 그녀는 채 생각을 끝내기도 전에 항문으로 차가운 이물질을 느끼고 작살 맞은것 처럼 허리를 크게 꺽었다.

"하악!"

기다리기 짜증났던 우규가 중지를 그대로 그녀의 항문에 쑤셔 넣은 것이다.

이미 줄기차게 흘려댄 애액 때문에 윤활유는 따로 필요 없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손가락은 쑤욱 잘도 들어갔다.

예린은 긴 속 눈썹을 파르르 떨었다.

"하아....,"

뭔가 차갑고 꿈틀거리는 것이 기분이 묘했다.

한편, 매우 시원하기도 했고, 또 한편 매우 뜨겁기도 했다.

어쨌든 그 앞도되는 기분 앞에서 그녀는 그대로 입이 쩌억~ 벌어지고 말았다.

"하악~ 시....., 시원해."

"시원해?"

"아..., 네. 시원해요."

"효과가 있나보군요."

"네..., 네. 아주, 효...., 효과가 있어요."

우규는 입가에 작은 미소를 피우더니, 항문에서 손가락을 쏘옥- 빼 버렸다.

예린은 똥마려운 강아지 처럼 급히 엉덩이를 뒤로 디밀었다.

"아앗...., 지....., 지금 빼면."

"아직도 가려워요?"

예린은 갑자기 머리가 멍해져서 말문이 막혔다.

생각해 보니 정말 항문의 가려움은 사라졌다.

2~3초 꽂아다 뺀것 뿐인데 너무 신기했다.

"지..., 지금은."

"똑바로 말해요. 우린 그렇게 한가하지 않잖아요."

"지...., 지금은 괜찮아 졌어요. 가려움은 없어졌어요."

우규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장갑을 벗어서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치료 끝입니다. 돌아가 주세요."

예린은 뭔가 대단히 아쉬었다.

그가 정말 손가락을 항문에 넣자, 거짓말 처럼 가려움은 사라졌는데 대신 뜨거운 불길처럼 참을 수 없는 욕망이 가슴을 답답하게 짓 눌렀기 때문이다.

그녀는 억지로 용기를 내서 엉덩이를 그의 얼굴에 더욱 깊숙히 디밀었다.

"호...., 혹시 모르니까. 조...., 조금만 더......,"

우규는 급히 뒤로 물러났다.

"아..., 씨! 그거 치우지 못해요."

예린은 너무 부끄러 번들거리는 엉덩이를 부르르 떨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지금은 괜찮지도, 또 가려워지면......, 그러니까 조금만 더."

"설마 더러운 똥구멍에 하루종일 손가락을 넣어 달라는건 아니죠?"

예린은 "똥구멍"이란 단어가 그의 입에서 튀어나오자 마치 비수처럼 가슴을 파고들어 답답한 가슴을 더욱 후벼 파는 것 같았다.

수치심이 한층 더욱 깊어지자, 가려움 대신 밀려운 항문의 뜨거움을 더해만 갔다.

"하아.....,"

부르르.

그리고 그와 동시에 엉거주춤 구부린 엉덩이 사이에서 반짝 거리는 애액이 주르르 허벅지를 타고 밑으로 흘러내렸다.

오줌처럼 그 양이 많았다.

벌렁 벌렁-

보지도 벌렁거린다.

예린은 창피해서 죽고 싶었지만, 그에 앞서 이 뜨거움을 해소하고 싶었다.

"그...., 그래도."

우규가 고개를 저었다.

"이제 되었으니까 팬티 올리구요. 그만 돌아가세요."

예린은 그대로 울어 버리고 싶었다.

속으로 그를 향해 수도 없이 욕을 퍼댔다.

"개자식, 자지 씹어먹을 새끼."

하지만 너무나 냉정하게 또 "쿠웅~"하고 닫혀 버리는 문.

예린은 미리속이 멍해졌다.

"아...., 나...., 난."

그리고 약이 오르기도 했다.

"나쁜놈."

불과 수초였지만, 항문을 파고들어 또렷하게 각인시킨 그의 손가락이 좀처럼 모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약손이 나이라, 맛있는 손이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그녀는 한 손을 크리토리스로 가져가서 마사지 하기 시작했다.

질척한 물이 정말 양쪽 가랑이 사이를 타고 추접하게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녀는 흠칫하고 손을 멈추었다.

"그...., 그가 자위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까짓 약속따위 언제라도 헌 신짝처럼 버릴 수 있는 그녀였다.

하지만, 왠지 이 약속을 어기면 그가 다시는 아까처럼 손가락으로 그녀를 치료해 주지 않을 것 같았다.

시원하게 쏟아 버리고 싶다는 욕정과, 그가 다시는 자신을 거들떠 보지도 않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 서로 교차하자 그녀는 더욱 뜨거워 지기 시작했다.

"하악....., 나 미쳐."

그녀는 정말 미친 개처럼 거의 이성을 상실해서 다시 현관 문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소리쳤다.

"개새끼야. 나와서 꽂아져. 손가락에 똥구멍에 꽂아 달란 말이야."

소리가 너무 커서, 12층과 14층까지 분명하게 들렸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그녀는 더욱 미친듯이 흥분했다.

하지만 자위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타 오르는 갈증은 더욱 심해만 갔다.

마침내 땀으로 흠뻑 몸을 적신 그녀는 현관 문고리를 잡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눈은 완전 풀려서 이미 촛점이 없었다.

"제발, 부탁해요. 예린이 더러운 똥구멍에 맛있는 손가락을 넣어주세요. 드럽고 음탕한 년의 똥구멍에 보배같은 손가락으로 벅벅 긁어주세요."

그녀는 혓바닥을 길게 빼고 정말 미친듯이 헐떡였다.

"아...., 보지가 너무 뜨거워서 못 참겠어요. 시원하게 문지를 수 있게 해 주세요."

이번 목소리는 더욱 컸다.

그때 덜컹하며 또 문이 열었다.

예린은 너무 기뻐서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기대감에 가득찬 보지에서 질질 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벅찬 흥분을 참지 못하고, 뒤로 돌아서 바닥에 엎드렸다.

그리고는 풍성하게 살이 오른 엉덩이를 하늘로 높이 쳐 들었다.

"아...., 꽂아주세요. 예린이 똥구멍을 시원하게 해 주세요."

땀에 젖어 번들거리는 두쪽의 커다란 엉덩이가 원을 그리며 흔들렸다.

예린은 바닥에 얼굴을 대고 두 손으로 그 두 엉덩이를 좌우로 쫘악~ 벌렸다.

"보이나요? 예린이 더러운 똥구멍이 보이나요?"

우규는 인상을 찡그리며 손을 부르르 떨었다.

예린은 그런 그의 경멸스런 표정을 보면서 가슴이 더욱 답답해져서 미칠것 같았다.

그녀는 다시 소리쳤다.

"보이나요? 예린이 똥구멍이 벌렁거리고 있어요. 참을 수 없어서 계속 벌렁거려요. 아..., 미칠것 처럼 창피한데 너무 흥분이 되요. 제발 손가락으로 긁어주세요."

마침내 우규가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X양~ 음탕한 창녀년아. 그렇게 좋아?"

예린은 그의 욕설이 비수처럼 가슴을 후벼 파는것 같았다.

마치 심한 욕설을 마음 속으로 음미하듯, 그녀는 두 손으로 더욱 세게 엉덩이를 양쪽으로 벌렸다.

"아..., 예린이는 원래 이렇게 음탕한가봐요. 제발 꽂아 주세요."

"미친 개년."

우규는 갑자기 신었던 슬리퍼를 벗어서 손에 쥐더니 힘차게 그녀의 엉덩이를 후려첬다.

처얼썩~

땀에 젖은 엉덩이가 파편처럼 물을 튀기며 물풍선 처럼 출렁 거렸다.

"아..., 흑."

예린은 하얗게 눈을 까 뒤집었다.

슬리퍼로 맞은 자리는 금새 발갛게 달아 올랐고, 음탕하게 옆으로 갈라진 계속에서는 투명한 애액이 폭포수처럼 터져 나왔다.

"씨발년, 맞으니까 좋냐? 쳐 맞으니까 좋아?"

"아...., 아파요."

"아파? 아픈년이 보짓물을 쏟아."

우규는 다시 냅다 슬리퍼로 엉덩이를 후려쳤다.

철썩~

"아..., 흥."

"냄새나는 똥 슬리퍼도 아까운년. 쳐 맞으니까 보지가 아주 좋아 죽네."

예린은 엉덩이를 더욱 미친 듯이 흔들었다.

"아...., 제발."

"제발 뭐?"

"똥구멍에 손을 넣어 주세요."

"똥구덩이 암퇘지 같은 년. 누구 좋으라고 그 짓을 하지?"

우규는 다시 냅다 그녀의 엉덩이를 후려쳤다.

철썩~

"아흑~ 제...., 제발요."

"싫어 개같은 년아. 넌 그냥 쳐 맞아야 되. 개처럼 처 맞고 정신을 차려야 되."

"하악~ 요....용서해주세요. 예린이 똥구멍을 시원하게 해 주세요."

"어림없다. 개년아. 이건 밤마다 암캐처럼 사람 못 살게 군 벌이다."

우규는 냅다 예린의 엉덩이를 후려치기 시작했다.

철썩~ 철썩~

한대 맞을때 마다 매끈한 엉덩이가 음탕하게 비비 꼬였다.

그러다 순간, 예린은 보지 깊숙한 곳에서 지잉~ 하는 절정 쾌감을 느끼고 높이 쳐든 엉덩이를 그대로 경직시키고 말았다.

"아....앗."

"아, 씨발. 맞으면서 느끼네. 좋냐? 좋아? 쳐 맞으니까 보지가 시큰거려?"

예린은 막 타오르기 시작한 절정의 쾌감을 조금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말조차, 숨조차 쉴 수 없었다.

엉덩이를 하늘로 높이 쳐 든채 부르를 경련할 뿐이었다.

그대 우규가 볼기치는 것을 멈췄다.

"음탕한 개년. 누구 좋으라고....,"

예린은 "허억"하는 헛숨을 삼키며 다급히 말했다.

"그..., 그렇게 머..., 멈추면....,"

"그렇게 멈추면 뭐?"

애액과 땀으로 번들거리는 엉덩이에 안타깝게 비비 꼬였다.

"하아...., 제발요."

"어떻게 해 달라고?"

"엉덩이를 때려 주세요. 시원하게 때려주세요."

"씨발, 맞으면서 느끼는것 맞네. 더러운 개년."

예린은 머속속은 이미 백지장처럼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녀가 애원하며 소리쳤다.

"아..., 저는 맞으면서 느끼는 더러운 년이에요. 엉덩이를 슬리퍼로 맞을때마다 보지가 시큰거려서 참을 수 없어요. 보짓물이 나와요. 아...., 벌을 주세요."

"싫어 개년아."

"아..., 제발. 피멍을 들도록 때려주세요."

그러면서 그녀는 우규의 바자자락을 움켜잡았다.

마치 더러운 똥을 피하듯 그가 그녀의 손길을 뿌리쳤다.

"어딜 만져 더러운 년아."

예린은 애원했다.

"그...., 그럼 보지라도 만질 수 있게 해주세요. 자위라도 할 수 있게 허락해주세요."

우규는 "허헐"하며 입을 벌렸다.

이성을 완전히 상실해서 더러운 똥개추럼 구는 마당에 아까한 약속은 머리속에 각인해서 그것조차 더 강한 흥분으로 승화시키는 년이었다.

"아..., 씨발. 평생 자위도 하지 말고 섹스도 하지 마. 이 미친년아."

"안돼요. 흐흑. 용서해주세요."

"닥쳐 개년아."

우규는 "카악~"하며 가래침을 끌어 올려 그녀의 엉덩이에 퉤하고 뱉었다.

"더러운 년. 넌 가래침이나 어울려."

"아흑. 좋아요."

"......,"

예린이 더욱 애원하며 매달렸다.

"저는 가래침이 어울려요. 가래침을 제 더러운 엉덩이에 뱉어 주세요."

이쯤하면 우규도 슬슬 기가 질리기 시작했다.

뜨거운 숨결과 꿈틀거리는 그녀의 몸은 우규의 모든 행동 하나에 크게 반응하며 오히려 깊은 쾌감을 만끽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린의 앓는 소리로 애원했다.

"주..., 주인님. 가래침을 뱉어주세요. 저를 변기통으로 이용해 주세요. 제발...., 예린이 똥구멍과 보지를 변기통처럼 써 주세요."

우규는 다시한번 "허걱" 신음을 질르며 뒤로 물렀다.

"씨...., 씨발 이 미친년. 누가 누구의 주인이야?"

"저는 음탕한 암캐년이에요. 존중받을 가치가 없어요. 제발, 때려주세요. 학대해 주세요."

우규는 결국 그녀에게 백기를 들고 투항하고 말았다.

"그래 내가 졌다. 개년아, 이거나 쳐 먹어."

그러면서 그는 냅다 그녀의 가랑이 사이를 발로 걷어쳤다.

퍼억~

화끈~

"하악! 조...., 좋아요."

현관을 울리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예린은 보지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고통과 함께 그보다 더 지독한 한줄기 쾌감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때려주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그 마지막 자극에 놓치지 않으려고 사타구니와 아랫배에 힘을 주고 모든 신경을 집중 시켰다.

그러자 지잉~ 하는 두번째 참을 수 없는 오르가즘이 척추를 관통하며 온몸으로 펴져나가기 시작했다.

"하아...., 조..., 좋아."

음탕하고 뜨거운 신음소리.

모든 신경을 다해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 들던 그녀는 마치 오징어가 불에 구워지면서 오그라들 듯이 사지를 안으로 모으며 비비 꼬아 대기 시작했다.

하?게 치켜뜬 눈이 경련을 일으키고 부르를 떨렸다.

"아학~"

그리고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모른다.

대신경과 말초신경을 후벼파며 쾌감을 만들어 내던 자극이 사라지자 그녀는 마지막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대로 마박에 축 늘어지고 말았다.

"하악, 하악."

그리고 가끔씩 움찔 떨리며 여운을 즐기는 그녀의 하얀 엉덩이.

가만히 그 모습을 내려다 보던 우규는 손목에 시계를 보았다.

새벽 4시.

한바탕 폭풍같던 열풍이 가시자, 예린은 오감이 살아나며 의식이 또렷해 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차마 이번에는 바닥에 엎드린채 얼굴을 들지 못했다.

"아...., 나 미쳐."

진짜 혀를 깨물고 확 죽어 버리고 싶은 처참한 기분이었다.

그때 우규의 말 소리가 들려왔다.

"어때, 이제 속이 후련해요?"

"아....,"

예린은 엎드린채로 엉크러진 머리를 쓸어내려 그대로 자신의 얼굴을 가려 버렸다.

무슨 말을 어떻게 먼저 어떻게 꺼내야 할지 생각나지 않았다.

우규가 다시 말했다.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자세한건 내일 이야기 하죠. 아무래도 그 약통 생각보다 더 지독한 놈일지 모르겠네요."

예린은 금방 자신이 한 짓을 하나 하나 떠올리자 너무 창피해서 차마 똑바로 얼굴을 들 수 없었다.

그냥 고개만 끄덕이며 대답을 대신했다.

말을 마친 우규는 고개를 설래 설래 흔들면서 계단으로 내려가 사라졌다.

한동안 축 늘어졌던 그녀는 그제서야 겨우 몸을 일으켰다.

"이게 무슨 꼴이야."

비참했다.

그러나 문득 그녀는 고개를 갸웃 그렸다.

"근데 그는 어디로 가는거지? 이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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