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네, 안녕하세요]

앳된 얼굴만큼이나 여린 목소리로 그녀는 내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미 이야기를 채팅을 통해 나刻鄕嗤? 다시한번 자기 소개를 해볼래요?"

[여기서요?]

"여기가 어때서요. 친구들과도 흔히 오는 커피痔琯?

[괜히 좀 그래서요. 음...뭐 상관없을려나]

어색한듯 눈웃음을 지어낸 후 그녀는 하나하나 자기 소개를 시작했다.

[제 이름은 유 송이이구요. 올해 21살이구 ㅇㅇ대학의 의상디자인학과를 다니고 있어요]
[키는 167이구요 몸무게는 52정도 몸매는 보시는데로 조금 괜찮죠]

자신이 귀엽다는 사실, 그리고 몸매가 좋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있는듯 그녀는 몸매이야기를 할때 가볍게 어깨를 으쓱거리는 제스쳐를 보였다.

"가슴이 꽤 커보이는데...?"
[히히. 젤 자신있는 부위죠. 가장 표시도 많이나구. 탄력적이면서도 80C의 크기를 자랑한답니다]

가슴이 깊이 파진 의상을 입은 탓에 그녀의 가슴은 이미 반정도는 드러나있었고,
자기 가슴에 대한 칭찬에 기쁜지, 그녀는 자기가슴 아래부분을 잡고 들어올렸다 놓으며 출렁거리다 이내 자리를 잡는 자신의 가슴을 뿌듯해했다.

"어떤거 좋아해요?"
[친구들이랑 아 4공주라고 중딩때부터 지금까지 사이좋게 지내는 애들 있거든요. 걔네랑 클럽이나 나이트가서 춤추다가 뭐 원나잇도 하고 그런거 좋아하죠]

"남친 있다고 하지않았었나요?"
[뭐 남친은 사랑하지만, 섹스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그리고 가끔가다가 클럽에서 정말 이상형같은 사람만나고 그러면 섹스도 해보고싶고 히히]

"남친으로는 만족을 못해서 원나잇을 한다라...섹파도 있을거같은데?"
[넵. 당근]
섹파라는 질문에 그녀의 눈빛은 초롱거리며 밝아지고, 섹파에 대한 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사실 섹파라고 해도 원나잇상대들은 아니구요. 고딩때 사겼던 애들 ㅎ3명
그 3명이랑 남친이랑 음 가끔 원나잇이랑 해서 일주일에 한3번쯤은 돌아가면서 만나서 섹스해요.
빈도는 남친이 일주일에 한번이면, 섹파들은 1~2주정도에 한번꼴이죠
그런데 사실 기본 4명에 원나잇이 가끔있는거라서 걔네는 1~2주에 한번씩이라해도 전 일주일에 3~4번 많게는 뭐 매일 그리고 섹파애들은 서로 안지도 오래되서 성감대도 잘 알고 원체 이것저것 다해봐서 막 거칠게하고 그러거든요. 그게 좋아요]

매일같이 섹스하는게 좋지만 사실 피곤해서 죽을뻔했다고 말하며 혀를 내미는 그녀를 보자, 떠오르는 단어가 있었고, 당연히 물어봤다.

"그럼 걸레, 발정난 암캐 이런식으로 스스로 생각하겠네?"
내 질문에 송이는 표정을 정색하며 고개를 도리질 거리며 말했다.
[아니죠. 제가 왜 암캐고 걸레에요. ㅎ 아니에요. 제 친구들 중에선 뭐 섹파가 젤 적은대다가. 전 섹파랑 남친 아니면 연락도 안하는데요 뭐. 그리고 원나잇은 한번 그 뒤론 절대 네버 연락안함]

"그럼 나는 섹파도 아니고 원나잇도 아닌데?"
[음 작가님은 작가님이죠. 절 소재로 글을 써주실 작가님. 제 경험을 바탕으로 야하게. 아 두근두근거려요. 제 이야기가 사람들한테 읽혀질거란사실에]
"흥분도 되구?"
[흥분은 되는데, 이정도로 젖지는 않죠. 만약 이런 상상만으로도 젖어버릴거였으면 학교에서도 개걸레년이었겠죠. 전 자기관리가 철저하다구요"

내 질문에 반문하며, 딱 잘라 대답을 한 후 소미는 탁자위에 놓은 아이스티를 쪽하며 빨아마셨다.

한시간 가량을 그렇게 질문과 대답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제 우리가 이야기한 것들이 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 글로 써질텐데 재미가 있어야할텐데 그렇지?"

인터뷰를 마치고 수첩등을 정리하며 말은 건네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송이가 말했다.

[재미있을거같구 완전 기대되요. 음 그리고 막 그런거 있잖아요 고딩꼬셔서 섹스하고 그런거 그런것두 있음 좋을듯해요]

"섹스가 아니라 강간을 당해보고 싶은거 아냐?"

[음..사실 안당해봐서 아니다 그게 당해본거랑 똑같은건가? 음 어쨋든 강간에 대해선 좀 궁금하긴 해요.
당해보면 어떨까. 일반 섹스보다 더 흥분일될까 아님 평상시정도일까 내 기분은 어떤 식일까 뭐등등 복잡미묘하다고 할까요]

"뭐 이제까지는 강간같은 강제식이라기보다는 너두 어느정도 호감이 있는 상대만 만나서 섹스를 경험해봤으니^^"

[해보셨어요?]

"뭐? 강간?"

[네]

송이는 나에게 저 순간 어떤 대답을 듣고 싶어한걸까 라는 궁금증이 지금도 있긴하지만, 내 대답을 들은 뒤의 송이의 표정은 뭐랄까 약간 실망한 듯한 아쉬움이 있었다.

"내가 아무리 에세머구, 플을 조금 하드하게 한적은 있고, 스팽도 하구 뭐 그랬지만, 실제로 강간을 해본적은 없지"

[네~에...]

"자 이제 가자."

그렇게 나와 송이는 커피痔?나와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약간의 인터넷채팅과 실제로 함께한 한시간남짓의 시간의 도움이었을까.
커피熾【?서로 마주 앉아 보고 있었지만, 커피痔?나올때 우리둘은 뭐라고 할 것도 없이 나란히 걸었고,
내 손은 송이의 어깨위에 자연스레 놓여져있었다.

그리고 그날이 지나가기전까지 조금 더 많은 이야기를 단 둘이 나누었고,

송이의 첫 경험, 그리고 만났던 사람들 중 기억나는 사람과 상황들. 조금 잊고 싶은 추억. 그리고 경험해 보고싶은 것들 등등이 포함된 인터뷰의 내용들이 약간의 상상력과 더해져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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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리즈는 저와 인터뷰를 나눈 당사자들의 경험과 상상을 합친 형식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글에서는 어디가 픽션,논픽션인지 분류를 크게 나누진않을 것이지만,
보여지는 상황들은 당사자인 주인공이 경험했거나 혹은 경험하고싶은 상황으로 구성될 것입니다.

또한 시즌1의 마무리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시즌2는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인터뷰에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곧....[인터뷰 시즌 1 - 정액받이 여대생 송이]본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