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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26 471회 0건
검도부실의 창가로 초승달이 비쳤다.
달은 이미 하늘 가운데를 차지하고서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달빛이 어슴푸레 들어오는 이 체육관 안에는 1남 2녀가 아주 심각한 토론을 하고 있었다.

"해요!"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해도 된다니까요!?"

"아니 태희야... 나한테는 네가 있고..."

무슨 이야기 일까?
일단은 상황 묘사부터 해야 할 듯 하다.

지금 검도부실의 한복판. 달빛이 비추는 그곳에는 옷이 발기발기 찢어져 거의 나체라고 할수있는 나오코가 누워있었다.

그런데 누워있는 폼이 조금 이상했다. 두손은 머리위로 향했고 마치 묶여 있는듯 했다.
두 다리는 벌린채로 있었는데 다 젖었는지 머리카락부터 팬티까지 모두 축축했다.
아. 자세히 보니 두 다리와 두 손은 묶여있는게 맞다.
투명한 젤리같은 물속에 두손과 두발이 속박되어 있는 것이다.

얼굴은 수치심 때문인지 터질듯 붉어져 있었고 눈은 질끈 감은게 이미 체념한듯했다.

"얼른 하고 끝내라. 한심한 남자. 패자는 승자의 전리품!"

나지막하지만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한 나오코 였다.

"봐요! 나오코도 허락 했잖아요. 얼른요!"

태희가 이렇게 등을 떠미는데 유혁이라고 달리 재간이 있을까.
다만 자신이 발견한 그 고대문서의 말미에 적혀있는 문구가 자꾸 머릿속을 맴도는 것은 왜일까.

-이 음양신선도는 양민들의 건강을 위해 개발한 것이 틀림 없음에도 악용되어 세상에 나온적이 많다. 필히 연자는 여러 여인에게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여인의 질투는 그대를 망칠수도 있음이니....

결국 유혁도 포기했다.(이미 마음속으론 100번도 더 나오코를 겁탈하고 있었지만)
태희의 앞에서 나오코의 보지로 절정을 맞이했다가는 나중에 어떤 소리를 들을지 심히 걱정되는 유혁이었다.
그렇게 유혁의 손이 나오코의 팬티로 향했다.

물에 젖은 팬티는 보지털이 드러나 보이는게 참기힘든 색기를 내비쳤고 오므리고 싶어 안간힘을 쓰고있지만 나오코의 허벅지는 발목을 잡고 힘껏 벌리고 있는 태희의 물의 정령때문에 오므려 지지 않았다.
그 부들 부들 떠는 하체는 정말 애처로워 보였다. 또한 섹시했다.

"미안 나오코. 나는 이럴 생각이 없었는데...."

나오코는 대답대신 그 큰 눈을 뜨고 유혁을 노려보았다. 그러다 문득 시선이 아래로 향했고
유혁의 발기탱천한 자지를 본 나오코는 또다시 질끈 눈을 감았다.
나오코와 태희의 물에 젖은 모습을 보고있던 유혁의 자지는 이미 한계점이었고, 나오코의 소음순에 귀두가 닿자마자 울컥 정액을 쏟아내었다.

나오코는 자신의 비처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쇠꼬챙이의 느낌에 들리지 않는 마음속의 비명을 질렀다. 비록 대결에서 졌기문에 지금 이런 치욕을 당하고 있지만 자신의 마음만은 지지 않겠다는 의지의 발현이었다.
미끌하고 질척한 정액을 윤활류 삼아 유혁은 자지의 진입을 시도했다.

"흐읏!"

나오코는 안간힘을 ㎲嗤?손가락 한번 들어온적 없던 비처에 굵디 굴은. 그것도 음양신선도의 수련으로인해 다시없는 굵기의 대물이 되어버린 유혁의 자지는 고통에 가까웠다.

지금의 신음은 고통에 찬 것이다.

"후우...."

반도 못넣은 자지를 다시 빼야되나 고민하며 잠시 한숨을 내쉰 유혁은 자신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태희였다.

"...... 좋아요?"

진퇴양난. 넣을 것인 가 뺄것인가..... 아.. 어디서부터 꼬인 것일까!



-----------------------------------------------------------------------------------------------------

달이 떠오르고 있는 초저녁.
약간은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씨에 세사람이 대치하고 섯다.
유혁은 잡고있던 검을 놓았다. 힘을 잔뜩 주고 있던 나오코는 되려 앞으로 넘어질 뻔 하여 자세를 잡기 힘들었다.

"앗!"

"태희야. 불은 물로 막을수 있을지 몰라도 검은 막을수 없어."

"...선생님... 도와주세요"

"내가 지금 페르소나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야."

그렇다. 유혁의 바지는 지금 하늘을 뚫을 듯이 위로 솟구쳐 있다.
유혁은 선천적 발기불능. 그러나 음양신선도 심법의 수련을 통해 후천적인 발기. 즉 몸의 혈맥을 조절하여 발기시키고 수련하는 중이었다. 아직 심법을 통달하지 못한 유혁은 페르소나를 이끌어 낼때면 자연 발기되었다.
누구나 다 알듯이 꼴리면 제정신이 아닌지라. 싸움을 하기에는 힘든 환경이다.
게다가 유혁의 페르소나는 흡수. 상대의 에너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태희야. 지금의 너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유혁은 꼴린 자지를 애써 달래며 태희의 하얀 뺨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었다. 살포시 태희의 뺨을 쓰다듬은 유혁은 태희의 이마에 가볍게 키스했다.
그리고는 갑작스레 태희의 허리를 꽉 끌어 당겼다. 입술을 맞댄건 물론.
이러한 상황에 기습 키스에 태희는 당황했지만 이내 눈을 감고 음미하려 했다.

-쪽. 그러나 키스는 가볍게 끝났다.

"쾅! 터트리는거야. 한번에. 알았지?"

아쉬움이 뭇어나는 얼굴로 태희가 대답했다.

"네. 선생님!"

"이 한심한 남자가 뭘하는거야 지금!"

칼부림 하는 상황에 저러한 대사를 칠줄은 생각도 못해 벙쪄있던 나오코는 이제 정신이 돌아온것 같았다. 자세를 바로잡고는 바로 상단베기를 감행! 칼끝에서 뜨거운 열풍이 구체화되어 유혁에게 날아갔다.
나오코가 요즘 피나는 노력으로 완성한 비장의 한수였다.

휘이이익!

그러나 안타깝게도 유혁의 손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우... 아..... 으... 쓰읍....!"

마치 성교할때나 날법한 소리를 내는 유혁이었다.

그렇다. 유혁은 오로지 성교로서 단련해 온 것이다. 그의 흡수는 엄청난 성적 기대를 불러 일으키며 자지에 각인된 보지의 느낌이 생생이 되살아 나면서 유혁의 자지는 바지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확연히 알 수 있을만큼 발기되었다

발기탱천!

그렇게 저질스럽게 나오코의 에너지는 유혁에게 흡수되어 갔다.

그때 였다. 유혁의 머리위로 흐릿하게 뿔 같은 형상이 드러나고 있었다. 아니다 투구다.
어깨위로도. 허리 아래로도. 흐릿하지만 분명 동양에서 사용되던 갑옷의 형상이다.
갑옷형의 페르소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미완성의 페르소나. 일종의 인챈트형 발키리의 능력으로서 유혁의 에너지가 일순 급증하자 자연스럽게 나타난 것이다. 아마 유혁이 각성하는 날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테지만 아직은 아닌 모양이다.

"에잇!"

그모습이 어처구니 없기도하고 그 바지속의 자지가 어떻게 생겻는지 궁금하기도한 아주 이상한 기분에 휩싸인 나오코는 자신의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저 한쌍의 바퀴벌레를 얼른 베어 없애고 싶었다. 아니, 저 정체불명의 괴한을 없앤다면 태희는 평소의 공부를 열심히하는 순한 친구로 돌아와 줄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 급한 마음이 검에 그대로 들어나기 때문일까. 태희는 전과 다르게 수월하게 나오코를 막아갔다.

"선생님은 내가 지킬거야!"

외침과 함께 태희의 주변을 물방울들이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안개처럼 작던 물방울들은 점점 커져 소나기 처럼 굵어졌다. 소용돌이 치며 주변을 휩쓸어가는 물줄기는 범위를 점점 넓혀갔다.

"나오코. 네가 오해하고 있는거야. 지금이라도 그만 두면 안될까?"

처연히 말하는 태희의 머리끝 부터 발끝까지 다 젖어있었다. 흰 브라우스 아래로 비치는 파란색 스트라이프 무니의 스포츠 브래지어는 약간의 뽕브라 기능도 있는것인지 생각보다 많이 도톰했다. 딱 붙은 치마와 브라우스. 옆에서 지켜보는 유혁은 자지를 있는 힘껏 부여잡으며 얼른 끝이 나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그래도 마나포션이 효과가 없지는 않은 모양이구나. 태희. 네가 속고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겠어!"

"할수 없구나. 나오코. 네게도 섹스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려주겠어!"

무언가 핀트가 나간듯한 대사를 주고 받으면서 둘은 굉장히 진지했다.
태희는 조용히 손을 내렸다. 주변을 맴돌던 물줄기가 모두 땅으로 사라졌다.

"포기한거냐?"

나오코는 검에 서린 불꽃을 사방으로 흩뿌리며 검을 찔러왔다.

"하아!"

"워터 케이지"

태희의 손이 다시 하늘을 향하자 나오코의 발밑에서 폭포가 터졌다.

가히 폭포라 할만한 물줄기가 하늘을 향해 솟아 올랐다. 나오코의 칼을 빛내던 불꽃은 사그러 들었고 나오코의 옷은 물살에 모두 찢기어 너덜너덜한 누더기가 되었다. 남아있는건 구멍이난, 겨우 몸에 매달려있는 속옷 정도 였다. 그렇게 나오코는 치욕적인 모습으로 물방울 속에 갇히게 되었다.

"자! 각오하는게 좋을거야. 나오코. 우리 선생님의 자지는 굵어! 하면 할수록 더 굵어진다고!"

홀딱 젖은채로 채념한듯 고개를 숙이고 있는 나오코에게 태희는 승리의 함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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