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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30 514회 0건
1주일 정도 지나서 나는 나의 일행들과 나의 부임지인 멕클렌성으로 향했다.성주라는 직책은 나의 생각보다 권력이 막강했다.그곳의 사법권과 군사,징세,징병을 포함한 거의 모든 권력의 정점이다.아무리 내가 공이 많다고 하지만 이런 노른자땅을 생전 처음본 괴물같은 놈에게 준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우리 영주의 배포도 그만큼 대단한 거다.어차피 내가 정치를 몰라서 분명 도장만 찍겠지만은 그게 어디냐? 이곳에서는 내가 왕이다.

일행은 단촐했다.갑자기 영지가 늘어났지만 군사들은 수는 그대로이기에 반으로 나눌 수가 없었다.우리 영주는 나에게 그곳에서의 모든 것을 일임했다.그래서 부임지로 가는 사람들은 나의 시중을 들 시녀들과 시종들 그리고 앞으로 뽑을 기사들을 교육시킬 내가 훈련시킨 기사들 중에 5명 정도에 호위(사실 필요 없다.인간이 오우거를 호위한다는게 말이 되나?)병사 20명 정도다.시녀들 중에서는 마리안과 그녀와 친한 몇명의 시녀들이 나를 따라왔다.(마리안 너 출세한거다.거기 있었으면 너 평생 부시녀장이다.)

성의 입구에 들어서자 그동안 미리 슈베린 성에서 인수인계를 위해 파견된 행정관이 마중을 나왔다.

"어서 오십시요.성주님.."

"아아..그 성주라는 말이 듣기 좋군..잘 지냈나?마티아스 행정관?"

"네 별일 없이 잘 지냈습니다."

우리는 말머리를 같이 하며 성으로 들어갔다.

성주 일은 생각보다 바빳다.각지에서 올라오는 보고서에 훈련계획서에.아직까지 체계가 잡혀있지 않으니 모든것을 내가 처리해야만 했다.천성적으로 게으른 나는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 좋은 생각이 나서 날을 잡아 멕클렌성에 사는 부호들을 모두 소환했다.

나는 누차 말하지만 이곳에 민주주의나 공산주의같은 사상을 전파하지 않을 것이다.

우선 내가 그것들에 대해 잘 모르고 이곳 사람들은 그들에 맞게 문화가 특화되어 있는데 굳이 바꾼다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라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민주주의도 우리의 문화나 세대에 맞게 특화되었기에 당연시 여기는 것이지 여기처럼 힘이 최우선인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이야기해봐라 당장 칼맞어 죽지 않으면 다행이다.

농노 해방이나 신분제 철폐도 물론이다.인도가서 그런얘기 해봐라 씨알이나 먹히나.그저 물흐르는 대로 (어찌 보면 비겁한거) 같지만 살고 싶은게 내 소원이다.물론 나나 나의 소중한 것들을 건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멕클렌성의 유지들은 이 엄청난 평야에서 나오는 대단한 양의 소출을 가진 대부호들이다.그들의 도움으로 슐트백작이 왕국동부의 맹주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비록 지금은 아니지만.

그들은 지금 떨고 있다.피도 눈물도 없는 블랙 오우거로 알려진 "숀헤어"성주가 그들을 당장이라도 슐트백작을 도운 댓가로 커다란 쇠몽둥이로 쳐죽일 것만 같았다.

"아아..다들 오셨소?"

"예.성주님 부르셨습니까?"

부호들 중의 우두머리인지 하얀 백발에 수더분한 얼굴의 노인이 공손히 대답한다.

"다름이 아니고 영지의 발전과 더 나아가서 그대들과 앞으로 친밀하게 지내고자 불렀소."

"휴우..."

그 말이 여태까지 가지고 있던 불안감을 일시에 떨쳐냈던지 모인 모든 부호들이 자신들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었다.

"저희들은 성주님을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겠습니다."

"내가 무식한 무장출신이라 잘 몰라서 그러니 앞으로 잘 부탁드리오"

괜히 분란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는 나도 그들에게 양보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런 나의 모습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그들은 내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자신들의 재산 일부를 기증하겠단다.

아싸 꽁돈 벌었다! 조촐하게 연회를 연 나는 부호들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전 슐트 백작과 같은 조건으로 호족들의 권리를 인정해 주며 정치를 그들에게 맡겼고 나는 영지의 무력이 되는 병사들의 징병과 기사들의 모집에 힘썼다.

쉽게 많은 수를 모으기 위해 신분은 무시하기로 했고 거기다가 기사로 뽑히는 사람들에게 내가 지도해 준다고 하자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들의 사람들이 기사로 지원했다.특히 용병들의 지원이 많았다.

내가 정한 기준을 통과한 사람들은 기사가 되었는데 내가 정한 기준은 별거 아니었다.오직 체력과 힘!

검술에 기교나 예절 그런건 모른다.오직 갑옷입고 칼들고 쉽게 안지치는 사람만 뽑았다.

전쟁에서는 레이피어같은 무기는 필요없다.바빠죽겠는데 언제 급소 찾고 앉잤냐.이렇게 뽑힌 정예 기사들만 100명이었는데 이중에서 나의 유격교육을 완벽히 이수한 80명만 멕클렌영지의 정식 기사가 되었다.많은 수가 용병이다.

지금 내 옆에 서서 나의 오른팔 역할을 하는 딕이라는 녀석도 그런용병중 하나였다.지금 기사들 중에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들어온 이녀석은 나를 보자마자 대뜸 대련을 신청했다.이녀석 여기 사람과는 다르게 키와 덩치가 컷으나 나보다는 작았다.

실제로도 "회색곰 딕"이라는 아명으로 용병계에서도 몇 안되는 s급 용병이란다.이녀석이 자신의 주무기인 날이 커다란 배틀엑스를 휘두를때 나도 내 쇠파이프를 휘둘렀다.결과는?이녀석의 손아귀가 찢어지며 자신의 배틀엑스를 놓쳤고 배틀엑스는 하늘 멀리 날아가 버렸다.

그 이후로 나만보면 쫄래쫄래 따라다니는 강아지처럼 쫓아다녔다.

80명의 뽑힌 기사들에게 징집된 장정들의 훈련을 일임했다.겉으로는 자유롭게 그들만의 특화된 부대로 만들라고 했지만 실은 귀찮아서다.그 결과 웃기게도 창을 쓰는 부대가 3부대 검과 방패를 쓰는 부대가 2부대 도끼가 2부대 그리고 궁병이 1부대가 만들어졌다.

궁병은 어찌된 결과냐면 훈련하기 싫어서 놀다보니 그것도 지쳐서 활쏘기 내기를 했다고 한다.그게 계기가 되서 전원이 활쏘기에 매진해서 결국 숙련된 궁병1부대가 탄생했다.

어느정도 영지의 무력이 완성되는 시점에 슈베린의 영주 즉 나의 주군이 나를 호출했다.그동안의 성과도 보일겸 기사단 전부와 치안을 책임질 병력 소수만 남긴채 1000명에 이르는 대군을 이끌고 슈베린으로 나아갔다.

"조준"

"발사"

하늘을 뒤덮는 100여발의 화살이 포물선을 그리며 정확히 과녁에 적중했다.

"좌측면에 기사단 돌격"

"후방에 기마부대 출현"

"전방에 화살낙하"

"척"

"척"

창 칼 도끼 3부대로 이루어진 보병들도 그동안의 훈련이 헛되지 않았는지 가상으로 상정한 상황에 마추어 정확하게 대처한다.보병으로 기사단을 막을 수 있는 부대는 전대륙에서 아마 우리부대밖에 없을 것이다.

"두두두두"

"돌격대형"

"두두두두"

"방어대형"

나를 포함한 기사단들의 포진 변화를 지켜보던 슈베린의 많은 사람들이 감탄을 금치 못한다.불과 6개월만에 그 어디에도 꿀리지 않을 정예부대1000명이 생겨난 것이다.주군이 특히 좋아하였다.이정도 군세면 왕국도 뒤집을 수 있으리라.

그곳에서 나는 정식으로 성과 남작 작위를 받았다.숀헤어 판 메클렌부르크.나의 풀네임이다.주군도 영지전의 승리로 인해 원래의 작위를 되찾았다.세바스챤 폰 슈베린이 아닌 이제는 세바스챤 드 슈베린이다.즉 백작이란 소리다.

이 소식을 들은 나의 영지 사람들과 슈베린의 영지 사람들은 축제를 열었다.나도 그 축제에 휘말려 며칠동안 나의 영지로 돌아가지 못했다.



천성적으로 게으르고 평민으로 태어난 나에게 아무리 큰 권력이 주어져도 지금처럼 일 것이다.내 나름대로 영지를 꾸미고 하는 것보다는 용병출신의 기사들과 훈련끝나고 먹는 술한잔이 더욱 소중히 느껴지는걸 보면 말이다.나 없이도 영지는 잘 돌아간다.

나의 명성을 듣고 근처에서 눌러앉아 있던 패잔병 출신들의 산적들도 자취를 감쳤고 또한 동네 왈패들도 예전과는 달리 숨죽이고 살고 있었다.도대체 내가 뭘 어쨋길래?사람 몇놈 패죽인거 가지고 악마니 뭐니 하다니...좀 슬퍼진다.

그래도 살기 좋다는 소문에 사람들이 꾸역꾸역 몰려온다.지금은 난세라서 우리 왕국은 그렇지 않지만 벌써 대륙의 절반이 전란에 휩싸였다.강한 영주밑에 있으면 살 확률이 높기 때문인지 내 영지나 주군의 영지인 슈베린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시작한다.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세금정도는 깍아줬다.특히 인두세는 폐지시켰다.)정말 잘 돌아간다.

사람들이 몰리니 나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았다.그 중에는 대다수가 별거 아닌 주먹다툼이었지만 범죄자 출신들의 이권다툼과 영역분쟁때문에 살인사건도 가끔씩 일어났다.

치안을 강화하고 순찰도 많이 돌았다.그렇지만 어줍잖게 매춘을 금지 시킨다던지 노예를 해방시킨다던지 이런 일은 하지 않았다.인간이란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 한쪽으로만 몰고 가면 반드시 그것에 대한 반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것을 아는 나는 그냥 그들이 자연스럽게 살게 내버려 두었다.하지만 강제로 예를 들면 인신매매나 고리대금으로 인한 강제매춘등은 엄벌했다.실제로 10대 소녀를 인신매매해서 매춘을 시킨 일당 20명을 모조리 그자리에서 때려 죽였다.아 점점 나도 인간에서 멀어지는 구나.이 사건 이후로 인신매매는 거의 사장되다 시피 하였다.고리대금도 마찬가지였다.일정 이상의 이자를 넘겨서 받으면 불법이라 확실히 못 박아 버렸다.

이런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의 슬럼가는 아직도 내 말보다는 폭력이 우선이었다.

"뭐지 딕?"

"예 영주님 도둑길드 마스터가 영주님을 뵙기를 원합니다."

"그래?언제..어디서?"

"그게...영주님 혼자 오시랍니다."

"뭐?크크크 우습군 그래.."

"혹시 함정일 지도 모르니 가시지 않으시는게.."

"자네는 겨우 그따위 것들이 나를 어찌 할 수 있을 거 같나?"

"그렇지는 않지만 그래도 만일을 대비해서.."

"아아..됐고 시간과 장소만 말하도록"

"다음달 4일날 밤에 시내 뒷골목의 술집"뮐보이텔"에 오시면 안내해 드린답니다."

"알겠어.."

무슨 꿍꿍이로 나만 혼자 부르는 지 모르겠지만 그 날이 되자 그동안 영주노릇하느랴 바깥 바람도 못 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인적이 끊긴 시내 뒷골목으로 들어갔다.

"웅성웅성"

왁자지껄 떠들던 소리가 내가 들어가자 딱 멎었다.

"....."

",,,,,,"


"...히끅!..."

숨도 못쉬고 나를 바라보던 술집안에 있던 20명 정도 되는 남자들의 침묵은 기묘한 정적을 만들어 냈다.

"이쪽으로..."

쥐같이 생긴 작은 사내 하나가 나를 다른 문으로 인도 한다.분명히 지난번 전쟁때 모두 떠난 걸로 알았는데 언제 이런 세력을 다시 구축해논 거지?길드 마스터가 꽤나 능력이 있구만.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안내인을 따라갔다.

술집을 나와 미로와 같이 얼기逅?되어있는 뒷골목 슬럼가를 (분명히 뱅글뱅글 도는거 처럼 느껴졌지만)지나 1시간이나 걸려서 안내인이 평범한 가정집(?)같은 건물로 나를 인도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어두운 방안을 호롱불 하나로 밝히고 있었다.그 뒤로 소파에 몸을 반쯤 기댄 여자 하나가 앉아있었다.

"아..정말 오셨네요..대단하군요.겁이 없으신 건지 아니면 실력에 자신이 있는건지."

"그건 내가 묻고 싶은 말이군?감히 성주에게 오라가라 그런것도 모자라서 혼자 오라니.간이 배 바깥으로 나온거 같군."

"호호호.무례함을 사과드려요.개인적으로도 보고 싶어서요."

"근데 놀랍군.대머리에 건장할것 같은 남자인줄 알았는데 도둑길드 마스터가 여자라니."

굉장히 섹시한 그래 누굴 닮았냐면 미국 만화 캐릭인 제시카 래빗을 닮은 여자였다.

길다란 붉은 머리카락에 안젤리나 졸리같은 섹시하고 두꺼운 입술 그리고 약한 호롱불에 비치는 붉은 차이나룩은 풍만한 그녀의 몸매를 더욱더 강조하였다.

"꿀꺽!"

그런 그녀를 쳐다보며 나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놀라셨나요?"

"보통 도둑길드면 뒷골목의 지배자인데 실력에 꽤나 자신이 있나보군 아니면 뒤에 누가 있던지.."

"정확히 맞추셨네요.이곳은 지부에요.총 본부는 "하이스제국"에 수도에 있죠.제가 지부장이 된것은 실력이지 만요."

"하이스제국?뭐 설마 제국의 정보부나 그런건 아니겠지?"

"저희들은 어디에 속해있지 않습니다."

"그렇군..이왕 왔으니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요새 뒷골목에대해서 말들이 많어.사람들이 갑자기 많이 몰려서 그런지 아직도 뒷골목 쪽은 치안이 확립되 있지 않지.합법적으로는 인정하진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탄압하진 않을테니 도둑길드가 나서서 그런말이 나오지 않게 하게."

"호호호.정말 듣던대로 화통하시군요.여느 영주랑은 전혀 다르십니다.하지만 보통 영주라면 저희들을 탄압하는게 맞지 않나요?"

"그래봤자 얼마 안되서 또 다시 생길걸 뭐하러 그런짓을 돈을 써가며 하지? 차라리 적당히 영역을 인정해주고 공존하는게 났지.너무 심하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말이야."

사실 그렇다.범죄라는게 또 범죄조직이라는게 뿌리뽑을 수가 없다.죽여도 죽여도 되살아나는 쓰레기통 꼽등이처럼 말이다.

영역과 권리를 적당히 인정해주고 말썽피우지 않게하는것이 제일 상책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그도 그렇기는 하군요."

"근데 이름이 뭐지?내 이름은 알테고."

"참 빨리도 물어보시는 군요.제이름은 제시카에요.제시카라고 불러주세요."

"좋아.제시카.너무 심하게만 하지 않으면 나도 가만히 있을테니 그리고 당신네 길드원이나 영역에 대해서는 암묵적으로 인정할 테니 당신들도 여기 사람들이 뒷골목 밖에서는 여기처럼 하지 않게 단속 잘하라구.그리고 내가 법적으로 금지한 인신매매와 고리대금 그리고 마약은 금지네.그걸 어기면 귀찮더라도 여길 전부 쓸어버릴 것이야."

"저희들은 그런것을 하지 않습니다.뭐 몇몇의 다른 지부는 하지만요.잘 알았습니다.어머 내정신좀 봐"

천장에 매달려 있는 벨을 두번 당기자 문이 열리더니 얼굴이 꽤나 곱상하게 생긴 남자가 차를 들고 왔다.

"귀하신 손님이 오셨는데 차도 한잔 대접 안하다니요.제 정신도 참..그리고 이건 저희들의 성의입니다."

건내주는 작은 주머니를 확인하니 붉고 푸른 보석들이 꽤나 들어있었다.어찌 보면 뇌물이지만 안받을 이유도 없고 말아서 얼른 주머니속에 집어넣었다. 뭐 어쨋든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니까.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그녀를 바라보니 이 깜직한 년이 은근슬쩍 가슴을 열어보이며 유혹한다.

"음 꽤나 덥군요"

커다란 가슴에다 부채질을 하며 붉어진 얼굴로 나에게 말하는 제시카.

남자라면 이러한 모습을 보고 응당 넘어가 줘야 된다.

"처음부터 이런 생각으로 불렀나 보군."

"...."

내가 다가가서 제시카의 손을 잡고 침대가 있는 방으로 이끌자 그녀도 아무말없이 따라온다.

침대에 걸터앉은 그녀의 상의를 벗겨나갔다.

"출렁"

커다란 젖소같은 가슴이 튀어나온다.

"아!"

나즈막한 신음소리를 지르는 제시카.꽤나 섹스 경험이 있는지 거봉같은 큰 검은 젖꼭지가 그녀의 섹시함을 더 강조한다.

믿을수 없이 커다란 젖가슴에 비해 허리는 가늘었고 엉덩이는 풍만했다.

어느새 알몸이 된 제시카를 바라보며 나도 옷을 벗었다.제시카가 나의 자지를 쳐다보며 감탄을 한다.

"크..크군요."

나는 씩 웃어주며 손으로 제시카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제시카에게 키스했다.

"음....쭈웁..흐읍...흡."

손이 점점 위로 올라와서 젖가슴을 쥐며 젖꼭지를 살짝 꼬집어 땡기며 나는 부드러운 그녀의 젖가슴을 느끼며 점점더 열락에 빠졌다.

"아으응.아음..흐음.."

젖꼭지를 빨리고 씹히며 제시카는 신음소리를 내며 좋아한다.

뒤이어 69자세로 변환한 우리는 서로의 자지와 보지를 빨아대었다.

"쭈웁.쭙.쭙..쭈웁.."

음란한 소리가 방안에 울리며 서로의 성기를 빨아댈때 마다 방안은 더욱더 후끈 달아올랐다.

"아흥..아..아아.."

붉은 털로 뒤덥힌 제시카의 보지위 공알을 입으로 빨며 손가락으로 애액이 넘실대는 보지 구멍을 손으로 쑤실때 마다 제시카는 신음을 이기지 못해 빨고 있는 나의 자지를 뱉어낼 정도였다.

내 자지가 어느정도 커지고 제시카의 보지에서 애액이 많이 배출되어 젖어있자 나는 제시카의 엉덩이쪽으로 몸을 옮겨 그녀의 엉덩이를 내 커다란 자지로 두번 세번 내리쳤다.

한쪽 무릎을 B고 자세를 잡은 나는 제시카의 자궁을 향하여 나의 자지를 슬며시 밀어넣었다.

"아!.아음..아앙.아아아앙."

가슴을 침대에 묻고 고개를 쳐들은 제시카의 몸이 꼭 휘어져 있는 활과 같다.나는 제시카의 허리를 잡고 천천히 왕복운동을 시작했다.침대 시트를 꼭 잡은 제시카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확실히 어떤무기를 쓰는진 모르겠지만 체격도 다른 여자들에 비해 컷고 잔근육도 발달되어 있는 제시카는 자신의 말대로 실력은 있는 것 같았다.비록 잔근육이 있었지만 여느 여자들과 같이 부드럽다.

아래에서 위로 찍어누르듯 움직이는 나 때문에 제시카의 몸이 이리저리 흔들린다.

"아앙.아앙.아앙.아아앙.아흥."

내가 제시카의 어깨를 양손으로 쥐어잡고 나의 허리움직임을 빨리 하자 제시카가 자지저린다.

"아아아아아!"

자세를 바꿔서 침대위에 바로 누운 나의 배 위에 제시카가 걸터앉았다.물론 보지에는 나의 자지가 박힌채.

"아앙.아흥..응..나 원래 이런여자 아닌데..몰라..흐응..흥응..아아앙."

손을 나의 가슴에 댄채 연신 나의 자지를 타고 몸을 아래위로 움직이는 제시카를 보며 제시카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쥐어준다.

고양이 울음소리와도 같은 신음 소리를 내는 제시카가 힘이 들었는지 나의 가슴으로 무너져 내리지만 나는 아직 끝낼 수가 없다.

"아아앙..이런 기분 처음이야..아앙.아아아앙."

내가 아래에서 위로 계속해서 올려치자 자궁까지 닿는 나의 자지에 제시카는 반쯤 정신이 나갔다.

"아앙.너무좋아요.듣던대로 정말 대..허억..단해요..아앙.."

제시카의 허리를 단단히 잡은채 허리를 계속해서 올려쳤다.사정을 하려는 것을 느낀건지 자지가 여느때보다 커지고 제시카의 보지에서 움찔움찔 거린다.

그걸 제시카도 느꼈나 보다.

"으응..안에는 안되요..흐응.."

아쉬운 마음에 나는 제시카의 보지에서 자지를 이탈시키자 제시카가 덥썩 나의 팽창할 대로 팽창한 자지를 두손으로 잡고 입안에 넣은 후 빨아댄다.

"쭈웁.쭙주줍 쭙.."

혀로 나의 귀두를 빨며 손으로는 기둥을 연신 ?어내린다.

나는 더이상 사정의 기운을 참지 못해 제시카의 머리를 잡고 허리를 앞뒤로 빠르게 움직였다.

"우웁..욱.우욱.."

제시카는 이런 경험이 꽤나 있는지 목구멍을 찔러대는 나의 자지에도 코로 숨을 쉬어가며 무리없이 펠라치오를 한다.목구멍깊숙히 쏟아져 내리는 나의 정액은 꽤나 많았는지 일부분이 제시카의 입과 혀를 타고 흘러내린다.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찔러대면 어떻게 해요.죽을뻔 했잖아요."

"하하 미안..내걸 빠는 당신이 너무 섹시해서 말이야.."

입가의 나의 하얀 정액을 흘러내리며 섹시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녀를 뒤로하고 나는 옷을 주섬주섬 입으며 말했다.

"가끔 생각나면 성으로 찾아오라구.연락은 딕을 통해서 하구."

"후훗..바보.."

그곳을 떠나니 처음에 나를 안내했던 남자가 굉장히 부러운 얼굴을 하며 나를 밖으로 안내했다.

그 일 이후로 뒷골목이나 슬럼가에서 살인사건이나 대규모 강도사건 같이 나를 귀찮게 하는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다.

제시카도 내가 맘에 들었는지 종종 나를 찾아왔고 찾아올 때마다 나는 그녀에게 잊지못할 밤들을 선사했다.그래서인지 요즘 나를 보는 마리안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하지만 제시카를 안아주고 나면 그 다음에 마리안을 안아주기 때문인지 별 말은 없었다.

제시카가 선천적으로 붙임성이 좋다보니 마리안과 어느순간 언니 동생 하는 사이가 되었다.

제시카를 구워삶은 것은 잘한 일이었다.도적길드를 통하여 잘 듣지 못하는 고급정보들이나 성내 호족들의 약점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도적길드의 총길드장이 나에게 커다란 호감을 갖는 다는 것이었다.제시카를 통해 그가 보낸 예물들이나 정보들을 받아챙기며 나도 그에 상응하는 물건들이나 왕국에서 무명이 자자한 내가 그를 지지하는 등 그에게 어느 정도의 댓가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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