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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30 418회 0건
벌써 이곳에 온지도 3년이 다되간다.처음에는 생존에만 몰두하던 나였지만 어느새 전쟁을 경험하고 또 작위를 받아 영주직을 하며 빠르게 이곳 생활에 적응했다.

영지도 안정도 동시에 빠르게 발전했다.벌써 왕국동부에서 가장 큰 2영지 중에 하나가 되었다.주군의 영지와 나의 영지가 말이다.

군대의 수도 곡창지대에서 나오는 엄청난 양의 소출을 바탕으로 벌써 2000명이나 된다.인구도 우리영지에만 벌써 50000명이다.물론 노예나 농노의 수는 빼고 말이다.

영지가 이렇게 발전하자 주변의 놈팽이들이 달라붙어 주군에게서 독립을 하잔다.그런 놈들의 말은 가볍게 묵살하며 나의 영지에서 쫓아냈다.

욕심이 좀 생기기도 하지만 사람은 분수와 은혜를 알아야한다.나는 내 주제를 잘 안다.지금도 살기 편하고 부유한 영지의 모든것이 내것인데 무슨 욕심을 또 부리나.주군이 나를 먼저 배신하지 않는 이상에는 나도 배신하지는 않을 것이다.

왕국의 법률상 각 영주는 영지생산량의 10%정도를 국왕에게 바쳐야 된다.비록 영주들이 많지만 대부분 국왕파나 귀족파 대영주들에게 속해있는 영주들로서 하위 영주가 내는 세금을 대영주들이 대신 받고 다시 그걸 합산해서 국왕에게 세금을 낸다.산술적으로는 그게 맞지만 대부분 대영주들은 10%의 세금보다는 덜 내는 편이다.

나는 나의 충성을 증명하기 위해 주군에게 원래 세금보다 5%정도 더 바쳤다.영지가 발전하는 속도에 비하면 5%는 아무것도 아니었기에 아까운 마음이 들지 않았다.주군도 그런 나의 마음을 알고 수시로 사람을 보내서 나에게 하사품을 내렸다.

비록 왕국의 동부 거기다가 대륙의 최동단에 위치한 변방의 영지였지만 땅의 비옥함과 온난한 날씨 덕분에 왕국에서 손꼽히는 식량생산지였다.자연스레 우리영지에서 나는 식량을 사가기 위해 수많은 상인들이 우리영지를 찾았고 슈베린 동쪽의 금광과 더불어 밀과 보리가 영지의 3대 특산품이 되었다.

"후욱..훅."

아침운동을 마치고 가쁜 숨을 몰아쉬자 곁에 있던 마리안이 나에게 땀을 닦으라고 수건을 내민다.

그녀는 성의 시녀장자리에 있다.시녀장으로서 할 일도 많을텐데 나의 시중은 꼭 자신이 든다.절대 나의 시중을 다른 시녀들에게 맡기지는 않는다.질투심인가?

어느 성이나 시녀장의 위치는 대단하다.귀족은 아니지만 왠만한 귀족보다 권세가 더 많다.거기다가 나의 내연녀라고 소문이 난 덕분인지 영지의 그 누구도 마리안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등에난 땀을 닦으려고 웃통을 벗자 같이 훈련하던 기사들과 근처에 있던 시녀들 그리고 마리안이 나의 몸매를 보고 감탄한다.구리빛의 정말 칼도 안들어 갈것같은 농밀한 밀도의 근육들.거기다가 선명하게 보이는 복부의 8개의 핫팩크기의 팩들.

마리안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나의 등에 난 땀을 닦아낸다.이곳에서 영주일을 하면서도 아침운동과 훈련은 빼먹지 않았다.나는 지금 어느정도 두렵다.힘을 가진 사람은 모두 알겠지만 갑자기 주어진 힘이 없어지거나 약해지면 어떻게 될까하는 두려움은 모두들 가지고 있다.귀찮아도 훈련하는 것은 그걸 대비함이다.훈련도 성과가 없지는 않았던지 전보다 더욱더 슈퍼맨에 가까워졌다.

영지민의 숫자가 거의 3배에 가까워졌으나 군대의 양은 2배정도 밖에 늘지 않았다.그동안 양에 치중하기보다는 질을 높히는 것을 중점으로 삼았기 때문이다.늘어난 부와 인구를 바탕으로 신규로 만들어지는 부대는 전부 기마병과 특수병으로 징집했다.특수병이란 공병이나 공성전에 쓰는 투석기나 충차같은 공성무기를 만드는 기술병을 의미한다.그래서 거의 1000명에 가까운 기마병들을 신규로 징집했다.

기존에 있던 보병들은 특수병들의 보호와 보급대의 호위로 돌렸다.기마부대도 궁기병 200에 중갑기병300 그리고 나머지는 경기병으로 기동력에 중점을 두었다.기사들도 숫자가 많이 늘어나서 150명이나 되었다.이 숫자는 슐트 영지와 주군의 영지인 슈베린 영지의 기사들의 숫자들을 합친것과 같다.나의 무명 덕분인지 많은 수의 자유기사들이 우리영지에 의탁했다.

중갑기병도 오히려 검술만 기사들에게 밀렸지 기마집단공격력은 기사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지휘하는 나만 병신짓거리를 안한다면 왕국 아니 전 대륙내에서 단일영지로는 최강일 것이다.

주군이 말하기를 왕국의 왕실 동태가 심상치 않단다.국왕이 정치에는 관심도 없고 정치도 국왕파와 귀족파로 갈려서 서로 이권다툼을 한단다.마치 대한민국의 국회를 보는 것 같이..거기다가 뇌물을 받고 무분별하게 영지전을 허락해서 스스로 왕국의 힘을 감소시킨다고 한다.그런데 더 안좋은 것은 그런 국왕이 너무 늙어서 오늘내일 한다는 것이다.

국왕이 죽으면 분명히 내전이 날 터인데 그때를 대비해서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영주들이 은밀하게 힘을 기르고 있었다.

원래 철저한 국왕파였던 주군의 아버지 영향으로 주군도 국왕파에 속해있었지만 아버지의 죽음과 영지가 소실되는 과정에서 왕족들과 국왕에게 실망한 뒤 지금은 중립을 지키고 있었다.

나와 슈베린성의 여러 간부들과의 회의에서 말했지만 우리의 힘이 강성해지니 국왕파와 귀족파에서 러브콜이 수차례 왔단다.

내가 생각해 보기에도 아직은 중립을 지키며 힘을 기르는 것이 가장 상책이었다.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중립을 지키며 힘을 기르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오랫만에 슈베린성에 오니 나를 알아보던 사람들이 앞다투어 인사를 한다.이제는 어엿한 작위 귀족이고 또한 한 영지의 영주니 잘보여야 하겠지만 말이다.

원래 주군이 성에 숙소를 내어 주었으나 나는 그것을 사양하고 허름한 시내 여관에 방을 잡았다.그냥 좀 자유롭고 싶어서다.여행을 잘 갈 수 없는 나였기에 이렇게 주군의 영지에 오면 서민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다.호위도 없고 나를 따르는 기사들도 다 휴가를 줘서 보내고 오랫만에 혼자서 자유를 만끽했다.

음식맛이 기가막힌 여관을 찾아 그곳에서 하루 머물기로 하고 성내를 이리저리 구경했다.

내가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뒤에서 수군거렸다.대부분이 나에대한 감탄과 칭찬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시내의 뒷골목

어느 영지와 다름없이 슬럼가가 존재하고 범죄가 판지는 곳이다.또한 인간의 욕정을 마음껏 풀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뒷골목 사창가를 이리저리 구경하며 돌아보니 야시시한 옷을 입고 남자들을 유혹하는 여자들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돈을 여자들에게 주지 않고 근처에 있는 남자들에게 주는 것을 보니 여자들이 사창가에 소속되 있는 성노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아무리 꼴려도 얼마나 많은 자지를 받았을 지 상상조차 안되는 여자들과 자기는 좀 꺼름직하다.

근처 노숙자 녀석들이 나에게 구걸을 하려 다가왔으나 내가 눈을 한번 부라려 주자 흩어지는 꼴이 꼭 메뚜기떼 같았다.

뒷골목 시장에 가니 여러개의 노점들이 보였다.그래 이런게 사람사는 동네지.라고 생각하며 노점에서 파는 간식들을 사먹으며 거리를 걸었다.

한 젊은 여자가 어린 아이를 업고 시장 바닦에 앉아서 딸기를 팔고 있었다.얼굴이 꽤나 반반한게 남자 꽤나 있을 것 같았다.젊은 여자가 혼자 애를 업고 시장에서 물건을 팔고 있는 것 자체가 사정이 있는 것이겠지만 나는 흥미로운 마음에 그녀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세요.나리 딸기가 참 싱싱합니다."

"딸기 얼마나 하지?"

"예 나리 100g에 10브론즈 입니다."

나는 은화 2개를 꺼내서(참고로 100브론즈가 1개의 은화다) 여자의 눈앞에 보이며 말했다.

"전부 은화 2개에 사지.그런데 쨈은 만들줄 알겠지?만약 쨈으로 만들어서 내 숙소로 가지고 오면 은화5개를 주지.."

".....네 나리. 저녁때 까지 만들어서 가져가겠습니다."

내말이 어떤 의미인지 깨달은 여자는 한동안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으로 말하고 서둘러 딸기를 집어들고 어디론지 갔다.아마 자신의 집으로 가는 것이리라.

한 2시간정도 있다가 누군가 두들기기에 내 방문을 여니 아까 딸기를 팔던 여자가 문앞에 서있었다.목욕을 하고 화장을 했는지 아까보다 더 화사해 보인다.

"왔군..저녁은 먹었나?나도 아직 먹지 않았으니 먹지 않았으면 같이 저녁식사나 하지."

"...."

이런일이 처음인지 잘 대처를 못하는 여자의 손목을 잡고 내방으로 들어갔다.여관에서 제공되는 저녁식사를 푸짐히 시키고 여관에서 제일 비싼 와인을 시켜 여자와 같이 먹고 마셨다.

어느정도 배가 부르자 서서히 성욕이 올라왔다.여자도 술때문인지 아님 긴장했는지 얼굴이 발그레하다.

그런 여자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 내가 먼저 옷을 벗었다.여자도 뒤로 몸을 돌려 자신의 옷을 벗었다.

알몸이 된 내가 침대에 걸터 앉자 여자가 다가와서 부드러운 젖가슴으로 나의 자지를 애무한다.

나의 맘에 들려 애를 써가며 움직이는 모습이 귀여웠다.

여자의 젖가슴이 주는 마찰과 귀두를 ?는 여자의 부드러운 혀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

아래위로 젖가슴을 흔들며 내 자지를 키우려 노력하는 그녀덕분에 내 자지도 성이 날대로 나서 커졌다.

여자를 침대에 똑耽?다리를 벌리고 나서 별다른 애무 없이 나의 자지를 여자의 보지속에 꽂아 넣었다.

"아악!"

아직 충분히 젖지 않았는지 굉장히 아파한다.근처에 있는 꽤나 값나가는 향유기름을 내 자지에 골고루 바른뒤에 다시금 여자의 보지에 꽂아넣고 허리를 움직였다.

"으으응..으으으윽.으으으으.아악..아"

여자는 눈을 감고 신음소리를 참았다.나는 손으로 부드러운 여자의 젖가슴을 쥔채 허리를 계속해서 움직였고 절정이 다가옴을 느끼고 여자의 다리를 여자의 머리위로 젖힌후 체중까지 실어가며 자지로 여자의 보지를 찍어눌렀다.

"아악..아악.으으으윽..으으.."

나는 사정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많은 양의 정액을 그녀의 보지속에 쏟아내었다.꽤나 양이 많아서 한동안 자지를 보지속에 꼽은채 여체의 오묘한 감촉을 느꼈다.내가 자지를 보지에서 빼내자 울컥 하며 많은 양의 정액이 여자의 보지속에서 밀려나왔다.

그녀는 자신의 애액으로 번들대는 나의 자지를 입으로 말끔하게 청소해주고 난 후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었다.나는 그런 그녀에게 6개의 은화를 주었다.

"빵 남은거 다 가져가도 좋아"

"네 감사합니다. 나리.."

식사하고 남은 빵들이 아쉬웠던지 자꾸 바라보던 그녀는 내가 허락하자 주섬주섬 그것들을 챙겼다.아마도 자신의 어린 자녀들에게 주려는 모양이다.

비록 돈을 많이 ㎲嗤?아깝지 않은 상대였다.문이 닫히는 소리를 들은 후 나는 그대로 잠들었다.


여느때와 같이 급변사태를 대비해서 영지의 군사들과 훈련을 하며 지냈다.

갑자기 주군으로 부터 호출이 왔다.나와 영지의 기사단장이 슈베린으로 말을 타고 급히 갔다.

슈베린 성의 공동회의장에는 벌써 많은 간부들이 모여있었다.

"다들 소식을 들어서 알겠지만 국왕이 혼수상태가 榮鳴?하오."

"서거는 아닌 것입니까?"

"국왕의 혼수상태를 제일 먼저 알아챈 귀족파들이 힘을 써서 왕의 대리로 국왕의 동생인 필립대공을 세웠다고 하오"

"그러면 국왕파에서는 가만히 있습니까?"

"아직까지 국왕파에서는 어떻게 할지 방침이 정해진것은 아닌가 보오.이제 부터 앞으로 우리 영지가 어찌 나아가야 할지 모두 개탄없이 의견을 내주기를 바라오."

국왕파내부에서도 아직 별다른 방침이 없었기에 그냥 계속해서 주시만 하는 거으로 결론이 났다.왕이 비록 혼수상태지만 아직은 죽지 않았기에 먼저 칼을 빼드는 측이 역적이 되기 때문이다.나참 부를때와는 다르게 싱겁게 끝나네.긴장을 좀 했는데 말이다.




"대공전하 축하드립니다."

"아직은 아니지.왕이 된건 아니지 않는가 고작 대리잖소.호들갑 떨 필요는 없소."

"하지만 곧 기대하시던 왕위를 받으실 것입니다."

"누차 말하지만 내가 왕이 된다면 여러분 귀족파들에게 더욱더 힘을 실어주겠소.그러니 계속해서 나를 도와주시오"

"여부가 있겠습니까?"

왕국의 깊은곳 그러니까 내가 속해 있는 핀넨왕국의 궁성에서 몇명의 남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국왕대리가 된 필립대공과 귀족파 수장들인 왕국의 대귀족들이었다.

"아직 전국왕의 자식들도 많이 어리고 또 그들의 힘인 국왕파 귀족들도 남부의 대귀족인 레쿠젠 후작을 제외하고는 고만고만한 세력을 가지고 있습니다.거기다 가장 전하의 걸림돌인 왕세자는 불행하게도 반신불수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생긴 국왕의 혼수상태와 왕세자의 낙마사고로 반신불수가 된 것은 이들과 관계가 있는 것일까?필립대공의 나즈막한 웃음 소리가 대전을 울리며 퍼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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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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