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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34 462회 0건
어둠 속을 헤메던 선휘는 멀리서 희미하게 한줄기 빛을 느꼇다. 온세상을 다 비추는 그런 빛은 아니지만 어딘지 모르게 자신을 포근히 감싸주는 그런 따스함을 담은 빛. 그 빛에 이끌리어 그는 어둠을 떨치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기 시작했다.

"분명히 계단에서 정신을 잃었던 것 같은데.. 음.. 그럼 이건 병원에 온건가? 아니면 저승?.. 설마 그렇게 몸이 엉망이진 않았겠지....."

불현듯 그의 불안한 마음속으로 지난 일이 떠올랐다. 그는 그의 생각대로 피곤에 절은 몸으로 연구를 중간에 멈추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중에 계단에서 의식을 잃었었다. 하지만 그의 상태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는 그 자신도 몰랐다. 다만 죽지는 않았을거라고 불안감을 떨쳐버리려고 스스로를 달래보는 그였다.

멀리 보이던 그 한줄기 빛은 그가 점점 다가감에 따라서 점점 크게 그리고 더 환한 빛으로 그의 몸을 감싸왔다. 어느덧 그의 빛의 입구를 다가간 순간 갑자기 그의 몸 전체를 덮어오고 있었다.

잠시의 적막.. 그리고 그 곳엔 모든 것이 흰색으로 둘러진 빛의 공간이 나타났다. 그리고 또 한명의 사람이 서 있었다. 어딘지 모를 위엄을 갗춘 듯한 그런 사람, 편안함을 주면서도 근접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을 주는 사람이었다. 그사람을 본 선휘는 자신의 의식 속에 다른 사람이 나타난 것을 보고선 놀라고 있었다.

"헐, 의식을 잃은게 아니라 잠을 못자서 꿈을 꾸는 건가? 의식을 잃으면 다른 사람은 안나타나잖아? 아닌가? "

선휘가 의식을 잃은 것인지 꿈을 꾸는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는 그 때, 그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 김선휘, 나이 38세. 흠~ 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 계단에서 의식을 잃어 경추 탈골로 생사의 기로에 서있음. 아직 여기까지 올 사람은 아닌데, 어떻게 된거지?"

백의 공간에 서있는 사람은 선휘의 가슴을 짓누를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헉~, 모야 내가 마이스도 아닌데 왠 경추탈골? 헉~ 그럼 진짜로 재수없게 죽게 된건가? 아니지 생사의기로에 서 있다고 했으니 아직은 살아있는 건가? 여기 오지 않을 사람이란? 아직 안죽은거?"

선휘는 갑작스런 그의 말에 놀라기도 했지만 그 사람의 말을 냉정히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계속 그의 말이 이어졌다.

"흠.. 이것은 어떻게 된거지. 큰일이 벌어졌군. 이곳으로 오면 다시 돌려보내줄 순 없는데..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는 법인데. 아~ 제길 이자식들 그동안 잡질 않았더니 또 금방 사고를 치는군. 이 자식들을 걍 생지옥 순례를 한번 시켜야지 정신을 차리고 다니지... 그나저나 이것을 어쩌나..."

백색 공간의 그 사람은 선휘의 냉정한 분석을 여지없이 깨어버리고 있었다.

"김선휘, 당신은 내 밑에 있는 사람의 실수로 인해서 연옥을 지나 천국의 입구에 와 있습니다. 다만, 죽어 있는 상태의 사람이 아니라 죽을지 살지 오락가락 하는 상태에서 온 것으로 지금은 확실히 여기 있어야 될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번 연옥을 지나오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없는 사후 세계의 법이기에 당신은 이전의 그 삶으로 돌아 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우리 쪽의 실수로 일어난 일이기에 당신에게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도록 하겠습니다."

"헉, 이젠 꼼짝없이 죽은거구나 ㅠㅠ, 나 참 이게 모냐 제길, 이룬 것도 없는 데 재수도 없게 또 저승으로 끌려왔네, 헐~"

선휘는 그렇게 차선책을 선택했던 삶을 어처구니 없는 저승의 실수로 마감하게 되었다. 이룬 것도 없이 해프닝으로 마감하게 된 삶. 그러나 책임감이 강했던 그는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잠깐만, 나야 죽은 거지만, 어머니, 아버지, 와이프 또 귀여워 죽는 내 딸은 어쩌지? 가만 있어봐라, 우선은 내 종신 보험에서 나올 돈이 암특약 그런거는 해당사항이 없으니까 흠.. 사망으로 3억에, 다른 상해보험에서 사망으로 5억, 운전자보험에서 1억, 기타 잡보험에서 2억 그럼 한 11억은 되는 건가? 와이프 직업은 괜찮으니까, 딸하고 와이프는 살아갈 수 있겠구나. 다행이 집도 내 집이었고, 다른 걱정은 별로 없겠넹. 휴 그래도 다행이다. 내가 일찍 죽을때를 대비해서 보험금이라도 타게 해놨으니.... 차선책중에선 그래도 잘해놨네.."

선휘가 남아 있는 걱정을 하고 있을 즈음 백색공간의 사내는 다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세가지 소원에 대해서 말하십시오. 우선 그대가 걱정하는 가족의 잃은 우리가 빚은 실수로 잃어난 일인 만큼 그들의 여생에 대해선 무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소, 특히 그대의 보험금이나 재산등이 지금 그대의 생각처럼 11억이 나오겠지만, 저희 쪽에서 조종해서 그 가족의 재산이 여생을 편히 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소, 그러니 걱정은 하지 말기 바랍니다."

어느새 선휘의 생각을 읽어버린 사내는 그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

"휴~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선휘는 그의 말에 가족들에 대한 걱정을 덜 수가 있었다. 세상이 돈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다면 비참할 수밖에 없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세가지 소원이라, 흠.. 어떻하지? 그렇게 간단하게 말하긴 싫고, 흠 그렇다고 딱히 소원이 있던 것도 아닌데? 훌 이번 기회에 그동안 꿈꿔왔던 망상을 실현해봐? 그럴까? 그럼 세가지 소원을 몰 써야 될까?"

선휘는 세가지 소원에 대해 고민하다 그동안 그가 야설을 읽을 때마다 했던 망상에 대한 생각이 번개처럼 스쳐갔다. 차선책을 선택해오던 삶에 그의 망상은 유일한 취미이자 재미였다.
한참을 고민하던 선휘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확실하게 제 이전의 가족들은 여생을 편안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겁니까?"

먼저 소원을 말하기 전에 선휘는 그의 가족의 문제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했다. 아니면 소원을 빌어서라도 그의 가족을 챙겨주고 싶었다. 그의 책임이었기에 그런 책임감은 가지고 있는 그였기에 말이다.

"물론입니다. 가족들은 살펴본 결과 그들의 인생기록이 조금은 힘들었었지만 행복하게 결말을 하는 것으로 예정되있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힘들었던 것을 지우고 행복한 결말만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럼 제 소원을 말하겠습니다. 아니 우선 제가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당신의 이전의 삶을 제대로 마감하고 온 것이 아니라 다시 인간 세상에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당신은 세가지 소원 이전에 당신의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은 있습니다. 그것은 세가지 소원과 별개의 것이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까? 불행중 다행이네요?"

선휘는 세가지 소원중에서 부모에 대한 조건을 걸 생각이었다. 이전의 부모님도 나쁜 조건은 아니었지만 조금은 더 유복하길 바랬기 때문이었다.

"그럼 먼저 부모님에 대한 조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또 재산이 어느정도 있는 그런 분을 원합니다. 재산은 한 1000억 정도는 넘었으면 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그럼 소원을 말씀해보시죠."

"흠.. 그럼 첫번째 소원은 제가 만능으로 태어나길 바랍니다. 스포츠, 음악, 예술, 얼굴, 키, 공부, 경영 등 세상 모든 일에서 만능 아니 첫번째가는 능력을 지니고 태어나길 바랍니다."

선휘는 망상의 지름길은 일단 주인공의 능력이 빼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긴 야설들의 능력이야 부모를 잘만나거나 주인공이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흠..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죠. 두번째는?"

"두번째 소원은 제가 하는 일들이 모두 잘되도록 해주십시오. 그것이 어떠한 일이던 간에 말입니다. 물론 사회적으로 나쁜 일에는 쓰지 않도록하겠습니다. 인간세상에서 범죄라고 부를 일은 없도록 하죠. 다만 여자문제는 빼고요. 전 많은 여자를 제 사람으로 하고 싶습니다. ㅎㅎ"

역쉬 야설다운 망상에 대한 생각을 그대로 소원으로 옮기고 있는 선휘였다. 역쉬 야설은 할렘이 좋쥐 ㅎㅋㅋ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죠. 그렇다고 인간세상에서 문제를 잃으킬정도로 많은 여자들은 되지 않습니다. 그것에는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흠~~ 문제가 있는데 인간세상에서 문제를 잃으킬 정도로 많은 여자라면 어느정도 숫자인지? "

"한 만명? 정도?"

저승사람이라서 그런지 세상의 잣대랑은 약간 틀린 숫자가 나왔다. 선휘는 생각지도 못한 숫자에 제약이라고 생각하고 찡그렸던 미간을 펴고 자기도 모르게 입가가 찢어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문제없습니다. 그렇게 하도록하죠. 만명이하로 하겟습니다. 세번째 소원은 제가 기억을 지니고 세상에 내려갈 수 잇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전 삶에 대한 기억을 지니고 내려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확실히, 선휘의 망상을 그대로 옮기려면 이전의 기억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이전의 가족들에 대한 기억도 간직하는 것이기에 문제의 소지가 있었다.

"흠.. 그건 문제의 소지가 있는데, 대신, 이전 가족과의 관계되는 일은 없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세상의 고리가 또 꼬여버리면서 복잡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알겠습니다. 이전의 과거에 대한 일들과 얽히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선휘는 망상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고 싶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분에 동의하였다. 또 그의 가족은 행복한 미래가 보장되어있기에 자신이 책임을 진다고 해서 더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기에 문제를 일으키고 싶진 않았다.

"그럼 그 세가지 소원을 들어들이죠.. 그리고 그 소원과 더불어 세가지 능력을 더 부여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저희 쪽의 실수로 인한 다른 분의 보상입니다. 당신의 생각을 읽으신 존귀하신 그 분께서 전해주시는 능력입니다. 한가지는 매력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사람을 바로 호감을 느끼게 하고,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잇습니다. 흠~~ 생각해보니 여자 문제도 술술 풀리게 할 수 있겠군요. 다만 당신이 원하는 순간에 발동 될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것입니다. 깊은 내면의 생각과 경험들도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것도 당신이 원하는 때에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 하나는 당신의 존재를 감추는 것에 대한 일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존재를 세상에 없는 것처럼 속일 수 있습니다. 사람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한다는 것이죠. 당신의 세가지 소원과 그 분께서 주신 능력은 세상의 사람들을 모두 돌아보게 할 정도로 뛰어난 것들이기 때문에 사람의 시선을 끌기 마련이고 세상이 어지러워 질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는 그 분의 배려입니다. 너무 세상의 시선을 끌지 마세요"

그의 말대로 선휘가 원하는 조건은 확실히 세상의 주목을 끌 아니 세계의 주목을 끌 능력들이었다. 따라서 그 사내의 말은 당연한 것이었다. 꼬이면 하늘의 일이 복잡해질테니까..

"알겠습니다. 저도 그런일들은 일어나지 않길 바라니까요."

선휘는 그 부분에 대한 동의를 즉시 대답하고 있었다.

"그럼, 세가지 소원가 그분의 세가지 선물을 가지고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다시 깨어나실 때에는 이전의 기억을 가지고 세상에 나아가실 겁니다. 세상에서 살아온 38년간이 있으니 너무 세상을 놀라게 하지 마시고, 새로운 삶을 즐겨가시길 바랍니다."

백색 공간의 사내가 말을 마치자, 선휘는 순간적으로 다시 의식을 잃었다. 그렇게 그는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으로 마감한 차선책의 첫번째 삶을 마치고, 망상의 실현을 위한 두번째 삶을 시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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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작의 초보작가 씀바리입니다.

흐흐 망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주인공을 일단 보내버렸습니다. 망상을 제대로 이루려면, 돈 능력이 기본이기에 이렇게 설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생각나는대로 쓰기 때문에 복기 그런 것 없습니다. ㅋㅋㅋ
한번 쓸때 최대한 오탈자 줄이고 쓸려고 노력은 합니다. 다만 복기는 없습니다. 모르죠 앞내용과 넘 뜬금없이 새내용을 쓸수는 없기 때문에 앞 내용에 따라 움직이려고는 합니다만.. 복기는 하지 않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망상에 대한 실현이므로 말도 안되는 모든 일들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ㅋㅋㅋ
그러니 야설에 대한 망상의 실현이므로 말도 안된다고 너무 모라하지 마시길..

내일도 즐거운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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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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