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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43 461회 0건
이렌트리스 왕국의 외각 변방의 크리스 모니트남작이 다스리는 이 외각지역의 마을은 언제나 평화로웠고 몬스터가 그다지 처들어 오지 않는지라 사상자도 별로 내지 않는 지역으로 언제나 사람들은 미소를 띈 채 사라가는 그런 영지였다. 그런데 그런 영지에 한가지 사단이 일어났는데, 그 일로 인해 그 영지민들과 영주는 지금 엄청난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한무리의 거대 도적때들이 이른새벽에 성에 친입해 경계병들과 기사들을 제압하고 성을 점령해버린 것이다. 거기다 출입문을 지키던 병사들 까지 처리하고 문을 걸어잠근 후 완전히 이 작은 영지는 도적때의 손에 넘어가 커더란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그들은 무슨 목적에 자신들을 이렇게 강금하고 영지민들을 잡아두는 지 알 수는 없었지만 그들이 하는 행동은 확실히 미친 짓이었다.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한 영지를 점령한 것은 커다란 사건이며 이는 분명히 왕국의 사건이기도 했기에 군사들이 몰려온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영지가 구해진다 치더라도 자신의 문책도 무시하지 못 할거라는 걸 생각한 모니트 남작은 가슴이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을 맛봐야만 했다.

"무슨 목적으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이냐?! 네놈들이 지금 하고 있는... 컥!"

말을 하다말고 모니트 남작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야했다. 그리고 놀란 리안나가 모니트의 곁으로 다가가 부축하면서 자신의 아버지를 발로찬 남자를 바라보았다. 분해서 참지 못하는 그 눈빛을 바라보는 남자는 웃음을 흘리며 바라보며 말했다.

"난 나에게 뭐라하는 걸 무척 짜증내거든. 거 얌전히 있으면 되는 걸 말이야."
"너같은 새끼는 나중에 무슨 일이 있어도 내손으로 죽이고 말거야."

눈을 칫겨뜨며 욕을 하는 리안나의 행동은 전혀 품위있는 귀족의 영애로 보이지 않았다. 그런 리안나를 바라보는 남자는 웃음을 흘리며 천천히 리안나에게 다가갔다.

"표독스러운년. 네 생전에 수많은 귀족영애를 보았건만 너같이 입이 거친 여자는 처음보는 구나."

그렇게 곁으로 다가선 남자는 자신을 사납게 노려보는 리안나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다 그대로 손을 놀려 리안나의 따귀를 때려버렸다. 짝 소리가나며 고개가 돌라간 리안나는 전혀 당황한 기색없이 여전히 표독스러운 눈으로 다시 고개를 돌려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런 리안나의 행동에 남자는 의외라는 듯 바라보며 웃음을 흘렸다.

"입이 거친것도 모잘라 성격까지 표독스러운 년이라고."
"형님, 그냥 지금 덮... 으아악!

남자와 리안나의 상황을 바라보던 한 사내가 웃음을 흘리며 남자에게 말하는 순간 갑자기 꽃병이 날아와 그대로 사내의 몸에 맞고 깨졌다. 사내는 순간적의 일이라 대처를 못해 그대로 맞아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내에게 날아온 꽃병을 날린 당사자 리안나는 뒹굴고 있는 사내를 바라보다 남자에게 고개를 돌려 다시 노려보았다.

"수하들도 전부 매한가지구나. 더러운새끼."

린안나의 말을 들은 남자는 순간 얼굴이 굳어졌고 그대로 다시 손을 날려 리안나의 뺨을 때렸다. 아니, 때릴뻔 했다. 갑자기 어디서 날라온 닭다리가 남자의 손을 치고 떨어졌다. 자신의 손을 만지며 놀란 눈으로 주위를 시선을 던진 남자는 창가에 앉아 닭을 뜯고 있는 한 사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청년이 닭다리 하나를 먹으며 여유롭게 구경하듯이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넌 누구지?"

굳어진 얼굴표정으로 닭을 물어뜯고 있는 청년에게 마을 걸자, 먹고있던 닭을 접시에 내려놓으며 자리에서 일어서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선 청년은 미소를 뛴 채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더 이상 보기가 영 아니올시다. 해서 말이지. 난 나에게 대드는 여자는 싫어하지만 아무런 이유없이 여자에게 손찌겁하는 너같은 녀석은 정말로 싫어하거든. 그것도 저렇게 아름다운 여인에게 말이야."
"어떻게 들어온 줄 모르지만 주둥이를 놀리것이 살고싶지 않나 보구나."

허리에 차고 있던 검을 뽑는 남자와 놀란 표정으로 이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모니트남작과 리안나는 가만히 현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앞에 있는 이 남자의 실력을 이미 한번본 모니트 남작과 리안나는 자신의 앞에 있는 청년이 무얼믿고 저러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자신의 앞에 있는 이 남자보다는 약할 거란 생각과 약간의 희망이 교차하며 마음을 어지럽혔기 때문이다.

"죽어라!"

순간 남자가 순간적으로 앞으로 쏘아져 나가며 들고 있던 검을 청년에게 휘둘렀다. 가희 절정이라고 불려도 될 정도의 빠른속도의 검식과 검에 흐르는 검기의 모습은 그 남자가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할 정도였다. 모니트남작은 순간 눈을 감았고 리안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상황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눈에 잡히지 않는 검초가 청년을 압박해 갔고 그 순간 청년의 몸이 눈에도 안보일 정도로 몸이 움직이면서 몸을틀며 검을 피하는 모습은 가희 한 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놀란눈으로 바라보던 리안나는 한순간에 청년의 손에 검이 쥐어져 있는 것이보였고, 또 한순안에 남자가 등에 커다란 검상을 남기며 쓰러지는 모습과 검을 다시 허리에 차는 청년을 볼 수가 있었다. 순식간에 남자를 쓰러뜨린 것이다.

"괴, 괴물"

리안나는 놀란 마음에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자신의 앞에 있던 남자도 대단하다는 걸 이미 알고 있던 상황과 그 남자를 제압하는 청년의 모습은 그 남자보다 적어도 두배이상은 강할 거라는 인식이 순간 머리에 떠올랐기 때문이다.

"밖에 있던 녀석들은 이미 다 처리했으니 안심해도 돼."

청년의말에 린안나는 그대로 달려가 문을 열아 밖을 바라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정말로 밖에서 보초를 서고 있던 도적들이 전부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당신..."

놀란 눈으로 청년을 바라보는 리안나는 이 상황을 믿을 수가 없었다. 어디서 나타난는 줄 모를 사람이 감자기 나타나 남자를 처리하고 모든 상황이 끝났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정말로 믿을 수가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밖에 있던 녀석들도 보는바와 같이 똑같이 처리 했으니 안심하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청년은 이제 정신을 차리고 있던 도적을 기절 시켰고 그런 청년의 모습을 황당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니트 남작에게 다가갔다.

"내가 이 사람들을 처리했으니 무엇인가 그쪽에서 주는게 이치겠지요?
"그, 그렇소만..."

어떨결에 그렇게 말해버린 모니트 백작은 어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그사이 청년은 웃음을 흘리며 자신이 원하는 그 무엇을 말하기 시작했다.

"내가 여행경비가 떨어졌소. 그러니 100골드와 여기서 하룻밤 묶게 해주는 것."
"저, 정말로 그거면 되는 것이오?"

자신과 자신의 영지를 구해준 것 치곤 너무나 작은 보수였다. 적어도 몇천 골드는 요구 할 줄 알았던 모니트 남작은 의심쩍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청년은 다시 또같은 말을 함으로써 모니트 남작의 의심을 날려주었다. 그사이 리안나가 어느새 청년의 곁으로 다가와 말을 걸어왔다.

"당신은 누구죠? 그리고 왜 우리를 구해준 거죠."
"구해준 이유?"
"그래요."

청년은 리안나의 말에 생각 할 것도 없다는 듯이 말했다.

"여행경비가 떨어졌고, 하루 묶을 곳이 필요했거든. 그게 이유라면 이유지."

어이없는 청년의 말에 리안나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사이 청년은 리안나를 잠시 훑어보더니 미소를 지었고, 어굴을 찌푸리고 있던 표정 그대로 청년에게 말했다.

"왜 미소를 짓고 있는거죠."
"네가 예뻐서. 너 진짜 예쁘다. 여자들을 많이 봤지만 네가 만나본 예쁜여자와 전혀 뒤떨어 지지 않는 외모를 가지고 있구나 해서 말이야."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말하는 청년의 말에 리안나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물론 자신도 아버지 따라 수도에 올라가 무도회에 참석했을 때, 똑같은 말을 많이 들었고 현재도 번번히 한번씩 드는 말이었지만 이렇게 어이없는 느낌으 드는건 난생 처음이었다.

"예쁘다는 말 많이 들었겠다."
"뭐, 뭐 그건 그렇죠."

어떨결에 그렇게 말해버린 리안나는 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다. 자신의 입으로 자신이 예쁘다는 것을 이렇게 인정하듯 말하는 건 처음이었다. 속으론 그렇게 생각했어도 겉으론 언제나 겸손한 행동을 보여야 했기에 속마음을 한번도 드러내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처음본 청년에게 자신의 속마음이 섞인 이런 말을 한 상황이 부끄러웠던 것이다.

"괜찮으 십니까?!"

그때, 문이 벌컥열리며 주변정리를 모두 끝마친 기사들이 방안으로 들어섰다. 모니트 남작은 어떻게 감옥에서 탈출 했냐고 물어보았고, 기사는 모든상황 설명과 청녀을 가리켰다. 그러자 모니트 남작은 고개를 끄덕였고 청년의 곁으로 다가갔다.

"자리를 옮겨야 겠소이다. 서재에가서 모실테니 어서 자리를 옮기지요."

고개를 끄덕인 청년은 모니트 남작과 리안나와 함께 방을 나섰다. 그리고 서재를 가고 있는 내내 청년은 성안을 둘러보았고 리안나는 그런 청년의 행동에 관심을 가지며 지켜보았다.

"뭐하는 사람이지? 우리를 구해준 실력으로 봐선 보통 인물은 아닌거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며 청년을 지켜보던 리안나는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가식으로 뒤덮여 나를 바라보던 남자들관 전혀 다른사람이야."

그렇게 생각하며 바라보던 리안나는 갑자기 청년이 마을 하기 시작하자 생각을 접고 청년이 무슨 말을 하는지 귀를 쫑긋새워 한자라도 놓치지 않기위해 집중했다.

"보는 눈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단조로운 풍경과 편안한 느낌이 참 좋아보여."

청년의 말에 절로 미소가 더 짙어지던 리안나는 다음에 한 청년의 말에 인상을 찌푸려야 했다.

"하지만 뭐, 난 여자말곤 관심이 없으니 말이지."

"변태자식. 역시 남자들이란..."

자신의 앞에 있던 청년의 좋았던 감정이 싹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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