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어디일까?

드 넓은 섬 정상에서 나는 밑에 있는 우거진 숲을 바라봤다. 주변에 퍼져 있는 넓은 녹지.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바다. 이곳이 섬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었다.

"대체 어디지?"


그는 천천히 과거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자신의 이름은 이현우. 나이는 18살로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오늘도 다람쥐 쳇바퀴 같이 굴려가더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들어와 쓰러져 잠들었다. 새벽30분까지 공부를 하다보니 집에 도착하면 1시. 옷갈아 입는 것도 귀찮아서 그대로 잠에 빠져든게 끝이었다.

그때 내가 원하는 것은 자유였다. 밖으로 도망치고 싶어지는 자유.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지는 자유. 무엇을 해도 나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일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도 그랬다. 아침에 일어나서 목욕을 하고 어머님이 따뜻하게 데워주신 아침을 먹고 학교로 가는 전철에 몸을 실었다.

원래 나는 집과 가까운 곳에 고등학교로 다니려고 했지만 부모님의 열화와 같은성원으로 인하여 두정거장이나 나는 학교에 다녀야했다. 그이유는 간단했다. 명문 고등학교! 그것이 우리 부모님을 이 학교에 들어가게 만든 이유였다. 그래서 학교에 별로 친구가 없다. 그리고 뭐니해도 이곳의 공기는 친구를 만들기보다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 모여든 사람들 뿐이라서 그런지 쉬는 시간에도 공부 하지 않는 학생이 한명도 없었다. 나는 그 공기에 감염되다보니 친구를 만들기 보다는 공부만을 해야했다.


그렇게 전철을 타고 주변을 둘려봤다. 그곳에는 이쁜 아줌마 3분과 내 또래로 보이는 여학생 한명과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한명. 그리고 어린여자 아이가 있었다. 그녀들은 아침 일찍부터 웃으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호호. 그러니까 말이야."

새벽의 전철은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다. 운 나쁘면 가득 차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때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그만이었다. 이곳에는 남자 한명과 여자 6명이 있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자지가 버끈해져 오기 시작했다. 뭐 나도 어쩔 수 없는 수컷이고 남자다보니 남자가 봐도 매력적으로 보이는 여자를 보자 자신도 모르게 커져 오는 것이었다.

아줌마 두명중 한명은 정순해 보였고 다른 한명은 섹시했다. 다른 한명은 좀 시원한 패션이었다. 아줌마치고 청바지를 입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 그 아줌마는 정말 잘 어울렸다. 옷 있는 스타일도 셋 사람은 정 반대였지만 그만큼 그림이 되었다. 그리고 셋 아줌마 옆에는 여자가 있었다. 딸로 보이는 여중생과 여고생. 그리고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까지.

뭐 그중에서 초등학생은 예외로 두자. 제 아무리 혈기 왕성한 나라고 해도 어린 초딩을 보고 발기하게 되면 그날로 나는 내 스스로를 저주하고 무덤에 침을 뱉을거다. 아무리 못해도 어린 아이를 상대로 망상을 짓는 것은 나의 건전한 세계에서 도저히 용납못하는 일이었다.

어쨌든 나는 망상이 계속 지속될려고 하자 두 눈을 감았다. 잠시 두 눈을 감고 냉정을 찾으려는 의도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갔다. 나는 천천히 두 눈을 떳다. 아무래도 상당히 지나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학교!"

나는 소리를 지르면 몸을 일으켰다.

파앗!

그때 바람이 불어왔다. 싱그럽고 상쾌한 바람! 하지만 나는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이곳은 숲. 여러가지 나무들이 우거진 숲 한복판에 나는 서 있었다.

"이게 뭐야!"

그렇게 나의 처절한 외침은 섬에 울렸다.



새로 생각한 야설입니다. 즐겁기 감상하시기를 빌면 오늘 하루도 만수무강하십시오.

건강을 챙겨야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