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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아일랜드 - 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47 366회 0건

나는 급했다. 아직도 허리에 달려있는 녀석은 부족하다고 외치고 있었다. 여자의 입이 그리워고 여자의 보지가 필요했다. 자신의 불길을 꺼버릴 수 있는 음수가 너무나도 필요했다. 지금 내 손에 붙잡고 있는 연화의 뜨거운 몸이 나는 필요했다.

하지만 연화는 달랐다. 그는 비록 죽었지만 남편이 있었던 여자였고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했다. 비록 십대의 불장난으로 만든 아이였지만 남편은 자신과 아이를 버리지 않고 힘든 일을 도맡아 가면서 했다.

그런데 만난지 하룻밤밖에 안되 남자아이의 성기를 물고 빨고 정액을 삼키면 펠라치오를 해주었다니. 수치심에 얼굴이 붉어진다. 마침 창녀같은 행동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창피하고 정말 접시물에 코박고 죽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도 현우의 손을 잡고 가고 있었다. 정말 이러다가 일을 저지려버릴것만 같았다. 그렇게 되면 자신들의 친구나 딸과 조카 같은 친구 딸들을 어떻게 보겠는가. 절대 안되었다. 절대.

“현우야.”

나는 고개를 돌렸다. 나를 부르는 연화 누나의 목소리에서 알 수 없는 긴장감과 슬픔이 묻어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필연적으로 나에게 좋지 않을 방향으로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네.”

“저··· 저기 미안해.”

다짜고짜 미안하다고 말하는 연화누나. 그리고 이어지는 설명.

“지금 내 입장으로는 너와 할 수 없어. 나중에. 정말 나중에 되면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는 이곳에서 살아야 돼. 이곳에는 어떤 위험이 있는지도 몰라. 그리고 솔직히 너와 했다가는 희나와 친구들을 볼 면목이 없어.”

하룻밤만에 이상한곳으로 오고 다음날 어린남자와 섹스 했다는 것을 안다면 자신은 뭐라고 변명할 수 없었다. 남자에 미친 화냥년. 워낙 특수한 상황이고 현우의 강력한 남자 냄새에 취해서 그런거지만 그것을 그녀들이 알수는 없었다.

연화 누나의 안절부절 못하면서도 대답은 시원하게 했다. 하긴. 지금 우리가 가는 곳이 안전하다고 할 수 없었다. 이곳은 오지. 사람이 살지 안살지 모르는 곳에 있는 이상 함부로 가다가는 독뱀에 물려 죽을 수도 있었다. 지금은 욕망보다는 삶의 더 충실할 때. 어차피 이곳에 있는 이상 그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

“휴.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흥분했나봐요.”

삼재심법에 좋은 점이 있다면 이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좋다는 점이었다. 머리의 활용도 좋아지고 기억력도 좋아진다. 성욕으로 날뛰는 마음을 간신히 가다듬는 현우. 성욕도 살아있어야 하는 법. 지금은 살아야했다.

“그럼 저는 이대로 식수를 구해볼께요. 먼저 들어가 계세요.”

나는 그 말만 남겨둔채 재빨리 사라졌다. 빨리 자위를 해서라도 남은 욕망을 해소해야하기 때문이었다. 안 그러다가는 그나마 있던 이성도 사라질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화는 빨리 뛰어가는 현우를 보면 안도와 함께 안타까움을 느꼈다.

“내가 왜 이러지.”

자신의 감정에 당황하는 연화. 하지만 누구보다도 자신의 감정을 알고 있기에 어쩔 수 없었다. 잠시 뒤돌아서서 이미 사라진 현우를 바라보는 연화.

“·······.”

말 없이 쳐다보는 연화지만 이미 현우의 모습은 연화에게 있어서 한명의 당당한 남자로 들어와 있었다. 그녀도 모르는 새에 말이다.



미연은 일어나서 주변을 둘려봤다. 다행히 자신말고는 일어난 사람이 없었다. 아까 전에 이 동굴안을 지배했던 후끈하고 끈적한 공기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하지만 미연 그녀는 그렇지 않았다.

지금도 공기중에는 현우가 내뿜었던 찐한 남자의 냄새가 동굴 곳곳에 베여 있는것만 같았다. 그리고 연화가 현우의 자지를 입안에 머금고 빠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 현우의 정액을 마시기 위해서 목구멍 깊숙이 받아들이면 두 눈에 떠지는 환희. 그것은 같은 여자인 미연이 봐도 너무나도 두근 거리는 장면이었다.

힐끔 힐끔 곁눈질로 쳐다봤지만 정말 가슴떨리는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하아.”

절로 한숨이 나왔다. 현우와 연화가 벌인일로 인하여 이미 팬티는 축축한 상태였다. 오랜만의 멋이라도 내기 위해서 입고온 치마였기 때문에 팬티를 벗게 되면 완전히 노팬티 차림이었다. 그렇다고 보지물에 흠뻑 젖은 팬티를 입기도 애매한 상황. 팬티를 벗으면 미연은 현우와 함께 나간 연화가 무엇을 벌릴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뭐 보나마나 건강하고 젊은 현우의 그 싱싱하고 우람한 자지가 연화의 길고 촉촉한 보지에 박혀서 짐승처럼 몸부림칠거라는 생각이 들자 자신도 모르게 울컥하고 보지물이 나왔다. 일종의 정신 자위. 손으로 하는 육체 자위가 아니라 상상을 통해서 하는 자위를 말한다.

그때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연화가 들어오고 있었다.

“어··· 이·· 일어났네.”

“그·· 그게. 응.”

서로 눈을 보지 않는다. 아까전 벌인일을 서로 의식하고 있다는 뜻. 그것을 연화도 알아차렸고 당황하는 미연도 알아차렸다. 서로가 서로를 의식한다. 친구였던 둘이 서로를 의식해야 되는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이런 반응은 나올 이유가 없었다.

“잠시 나갈래?”

“응.”

조용히 밖으로 나가는 연화와 미연. 물론 나가면서 죽창을 하나 들고 나왔다. 그리고 그들이 나가자 하나의 눈동자가 떳다.



“저기. 미연아.”

무엇가를 말하는 연화. 그리고 이해한다는 듯 성모의 미소를 짓는 미연.

“알아. 그리고 이해해.”

“고··· 고마워.”

얼굴을 붉히면 볼을 긁는 연화. 정말 아름다움 여자였다. 싱그럽고 상쾌한 여자. 단발머리 때문의 오히려 그럼 인상이 더 강했다.

“그··· 근데. 저기 연화야.”

무엇가를 말하려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우물쭈물하는 미연. 그 모습에 왜 이리도 부끄러운가 궁금한 연화였다.

“왜?”

“저···저기. 다···· 다름이 아니고.··그··· 페···페.”

“아. 펠라치오. 그건 왜.”

말하면서도 조금은 얼굴을 붉히는 연화. 역시 부끄럽기는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기··· 기분 좋은 거야.”

그 말과 함께 붉게 변하는 미연의 두 볼은 수증기라도 내뿜을 듯 달구어져 있었다.

“그··· 그게 말이지.”

연화가 결혼한 것은 십대였다. 남편도 십대였고 십대중에서 본 외설 비디오 중에서는 꼭 펠라치오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사정을 할때 펠라치오를 해주고 정액 먹는 장면은 꼭 나왔는데 남편 또한 해달라고 때를 쓰다보니 어쩌다가 해준적이 있었다.

물론 나중에 가서는 해주지 않으면 애교를 피우면 괴롭히는 경우도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해주는 경우도 있었고 어느 사이엔가 자신도 모르게 즐기는 정도까지 갔다.

하지만 미연은 달랐다. 미연은 자신보다 10살이나 많은 남자와 결혼했는데 이 남자는 자상하지만 성과 관련된 일에서는 담백했다. 그러니까 무드 잡는 것도 없고 애무 하는 것도 없다. 그저 뽑아서 집어넣다가 몇십분(몇분이 아니라 몇십분.)을 허리 운동을 하다가 싸는 경우였다. 그나마 정력은 좋아서 허리 놀림의 힘도 좋고 발기 유지력도 좋아서 몇십분이나 했지 만약 몇분이었으면 당장 이혼하고 바람 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녀도 여자이고 아줌마들이랑 원래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성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어떤 남편은 애무를 잘해준다는 듯. 어떤 남자는 찍하고 싸버린다는 듯 웃으면 하는 이야기지만 그것만으로도 이 남자가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있었고 여러 가지 성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했다. 대학교 졸업하다고해서 공부는 끝난게 아니었다. 성인 여자는 성인 여자대로의 교육이 있었다.

“소··· 솔직히 좋았어.”

한순간이지만 성적인 매력에 푹빠져버린 연화였다. 현우의 남성미에 푹 빠져서 정신없이 빨아들인 것 또한 기억이 난다. 다만 부끄러울 따름이었다.

“그런데 우리 앞으로 여기서 얼마나 살아야 할까?”

갑작스럽 화제 전환이지만 연화도 미연도 그 말에 침울했다. 언제까지 이곳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이 더욱 아팠다. 많은 친구들과 부모들이 없는 이곳. 너무나도 쓸쓸했다. 그나마 친구와 조카같은 애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

“근데 연화야.”

“응.”

“현우의 상태 어떻게 해야될까?”

“잘 모르겠어.”

솔직히 연화도 걱정되기는 했다. 비록 현우가 신사적으로 연화를 돌려보내다고 하지만 어느 순간 여자에 미쳐서 간강할지도 몰랐다. 이곳의 남성은 현우 한명이다보니 현우가 강간한다고 해서 죽일 수도 없었다.

가장 걱정인 것은 솔직히 자신들보다는 그녀의 딸들이었다. 특히나 초등학생 딸을 두고 있는 미연의 심정은 더했다. 만약 현우의 취미가 어린 여자. 즉 로리라면 자신의 딸이 가장 위험했다. 아직 세상을 배워가면 첫사랑을 해야될 그녀들. 그럼 그녀들이 무인도에 떨어져 있으니 부모된 입장으로서는 걱정이 안될래야 안될 수가 없었다.

요즘은 누구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지만 현재 이곳에서 예방을 할 수 있는 법도. 권력도. 그렇다고 해서 무력도 없었다. 있다면 그녀들의 건강한 몸뚱아리만이 남아 있을뿐. 그녀들은 아직 30대 중반이었다. 싱싱하고 탄력있는 그녀들의 몸이라면 현우의 욕망을 받아들이기에는 충분했다.

“흐음.”

서로가 머리를 싸메고 해결방법을 찾아봤지만 뚜렷한 해결방안은 없었다. 물론 해결책이 있지만 그것을 말하기에는 두 사람다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유리가 일어나면 물어보자.”

“그래. 그렇게 하자.”

그렇게 그들은 한가지 마음을 담아둔채 천천히 동굴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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