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쁩! 뿌쁩! 뿌쁩! 찔찔찔찔찔찔…’
정신없이 머리채를 흔들며 아돌의 좇을 빨아대는 아를리아와 그녀의 조개를 태울듯이 부벼대는 슈르.
이유는 간단하다.

-룰을 하나 정하자고. 암컷이 먼저 가면 수컷의 좇을 잘라내고 수컷이 먼저 가면 암컷은 수컷과 교미한다.-

물론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다급하지 않았다.
아돌은 딸 아이 몸에 사정할 생각이 없는지 끝까지 참는 눈치지만 이미 굳건히 서버린데다 아를리아는 이전까지 전혀 애무를 받지 않았다.
여자가 절정에 도달하는 시간이 남자의 4배가량 되는걸 감안한다면 이건 완전히 아돌과 아를리아가 불륜을 저지르게 하겠다는 소리.
하지만 아를리아로써는 불륜을 저질러서라도 아버지를 지키고 싶었다.
적어도 아돌 디 엘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의 왕이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살아남아야 하니까.

“슬슬 쌀 것 같나?”
“후웁! 후웁!”

콧구멍을 벌름거리면서도 필사적으로 아돌의 좇을 빨아대는 아를리아.
이 드래곤 녀석은 약을 썼다.
약의 정체는 알 수 없지만 효과는 정말로 절대적이어서 그녀는 단숨에 궁지로 몰렸다.

“슬슬 한계 아냐?”
“어! 어억!”

텅빈 눈동자를 부릅뜨고 입을 반쯤 벌린채 벌벌 떨고 있는 아를리아.
좌우로 벌려진 그녀의 하얀 엉덩이 사이에 피어난 분홍빛 국화의 중심에 녀석의 손가락 끝이 살짝 닿아있다.

“자… 먼저 싸라고. 그럼 넌 편해지는 거야. 아비의 정액을 몸에 받다니… 그건 범죄라고! 자아… 눈을 감고 느끼는거야.”
“아안… 돼애…”.

‘탁탁탁…’
눈동자가 스르륵 넘어가고 있으면서도 젖가슴을 출렁이며 손으로 아돌의 기둥을 훑어 올리는 아를리아.
손가락이 박혀 들어감에 따라 점차 엎어지면서도 필사적으로 그의 기둥을 훑어내던 그녀는 마침내 슈르의 검지 손가락 전부를 받아들이고 말았다.
‘탁탁탁탁…’

“기분 좋아?”

‘탁탁탁탁…’
그녀는 고개를 떨구고 죽을 힘을 다해 쾌락과 싸우며 아돌의 기둥을 훑어 올리고 있다.

“이제 보내줄게.”

‘푹푹푹푹…’

“안돼요…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으아아아아아아악!”

‘쭈욱!’
극도로 팽창된 그녀의 새파란 눈동자에 치솟아 오르는 새하얀 물줄기가 보였다.

“어이 어이… 잘난듯한 네 아버지도 결국엔 짐승인걸?”
“아으윽! 아악! 아아아아아악! 그극 꺄아악! 으으… 으으…”

‘푹푹푹푹…’
미친듯이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치던 아를리에가 퍼져버렸음에도 슈르는 계속해서 그녀의 항문을 쑤시고 있다.

“살려줘요… 살려줘요…”
“자… 갖고 싶은게 있을텐데?”
“아아… 아아…”

제멋대로 흔들리는 시야 너머로 보이는 것은 방금 발사한 뜨거운 정액의 흔적이 남아있는 우람한 자지.
완전히 맛이 가버린 그녀의 입이 헤벌죽 벌어지며 필사적으로 기어 그것을 입에 삼킨다.
‘후릅… 쭈우웁… 뿌쁩… 후르릅…’
음란한 소리를 내며 그것을 빨아올리는 한편 다른 한 손으로 자신의 소중한 곳을 매만지기 바쁜 아를리아.
이제 더 이상 그녀는 정숙한 숙녀가 아니다.

“어이 어이… 겨우 손가락 갖고 만족할 수 없잖아?”
“아… 아아…”
“뭐가 필요하지?”
“아아아…”

필사적으로 아버지의 다리를 잡고 기어오르는 아를리아.
하지만 이미 허리 아래가 완전히 풀려버려 제대로 일어서지 못한다.

“그… 흐윽!”

‘콰아아아아앙!’
그리고 그때 들려오는 육중한 격돌음.
보아하니 다급히 황실 마법 근위대가 달려온 모양이지만 그들의 힘으로 슈르의 방어막을 뚫을 수 있을리가 없다.

“흥. 어쭙잖게 바닥을 부술 셈인가?”
“아… 아학… 아빠아…”

한편 가까스로 아돌의 무릎 위에 기어오르는데 성공한 아를리아는 반쯤 시들어 있는 아돌의 기둥을 훑어 올리고 있다.

“훗… 정말 못말리는 딸내미로군. 말 정도는 할 수 있게 해줄까? 아돌!”

‘쿠와아악!’
거대한 에너지의 방어막이 대전 전체를 감싸버리자 바닥에서 밀려오던 충격도 완전히 사라졌다.
한편 열심히 아돌의 좇을 훑어 올리던 아를리아는 옥좌의 등받이를 잡아당기며 일어서 빳빳하게 우뚝선 아돌의 좇에 보지를 맞추려 애쓰고 있다.

“멍청한! 이렇게 해도 넌 결국 죽어!”
“자아… 노력하는 아이에겐 상을 줘야겠지?”
“아아아…”

슈르가 좇을 맞춰주자…
‘찔꺽!’
단숨에 그녀의 허리가 내려가며 아돌의 굵직한 귀두가 그녀의 조개를 좌우로 가르며 삽입되어…
‘푸욱!’
처녀막을 찢고….

“윽!”

단숨에 자궁 입구를 쿡 찔렀다.

“아… 아으…”

쾌락과 고통이 범벅이 되어 웃는 얼굴로 울면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아를리아.
그녀의 어깨에 슈르의 손이 올라갔다.

“역시…. 왕의 족보를 잇기 위해서 조작된 DNA정보라서 그런지 좀 크지?”
“으… 흐으…”
“하지만 말이야… 자궁 안까지 박혀들면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은 모양이더라고.”

‘푹!’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으으으으으윽! 웬놈이냐!”
“흑의 일족 슈마허.”
“호오… 드래곤의 등장이신가?”

검을 고쳐잡는 쉘 아델마이어.
그녀의 귓가에는 아까부터 마법국으로부터의 긴급 통신이 날아오고 있다.

-아델마이어 대공! 수도로! 수도로 귀환하십시오! 드래곤의 습격입니다! 대공! 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