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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53 320회 0건
"개슈타륵 미룩"

목걸이 사이에 박힌 보석이 조그맣게 빛났다. 대장 고블린의 손끝에서 다시 한번 진득한 기운이 튀어나왔다.

콰캉-

미리안은 뒤로 몸을 날려 피했다. 미리안을 중심으로 싸우던 진형이 무너져 수행원들의 손발이 어지러워지기 시작하였다.

쑤우-웅-

그레이의 작은 활이 당겨지고 발사되었다. 발사한 이후에는 바로 몸을 날려 미리안의 뒤로 숨었다. 대장 고블린의 시선은 미리안에게 유지되는 것이 그레이에게는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끼키-

기분 나쁜 소음이 울렸다. 화살이 날아가는 힘이 그대로 보석에 부딪혀서 긁고 지나갔다.
일부러 고블린의 몸이 아니라 보석을 겨냥한 그레이이었다. 보석종류는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긁힌 자국이 있으면 그 가치가 크게 하락한다. 보석에 조그맣게 상처가 남았다.

"아"

그 모습에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미리안이었다.
그레이는 안주머니에서 작은 단약 하나를 꺼내었다. 일행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입 안에 넣고 씹었다. 해독약의 알싸한 향이 입안에 퍼졌다.

케룩 키루- 케케케

목걸이에 맞은 덕분에 몸통에 박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여도 대장 고블린이 느낀 고통은 컸다. 괴성을 지르며 흥분한 듯 달려들었다. 그레이가 활을 쏘자마자 미리안 뒤로 이동하였기에 대장 고블린 미리안에게 기운 덩어리를 쏘아내었다.

콰캉-

날렵하게 피한 미리안의 인영이 흐릿해졌다.
순간적으로 옆으로 피한 미리안은 그대로 고블린을 덮쳐갔다.

쿠에에엑-

대장 고블린에게 상처가 생겼다.
미리안의 롱소드가 다시 찔러 들어갔다.

쨍그랑-

목걸이 바닥에 떨어졌다.
미리안은 바닥으로 시선을 향하면서도 대장 고블린과 다른 고블린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목걸이 줍다가 칼을 맞으면 다 된 밥에 재를 빠트리는 격이었다.
대장 고블린의 시선도 바닥으로 향했다.
미리안을 힐끗 바라보던 대장 고블린이 목걸이를 주우려고 몸을 던졌다. 동시에 미리안도 검을 들어 뛰어들어갔다.

묘한 향을 풍기면서 작은 주머니 하나가 목걸이 옆에 던져졌다.
화살 하나가 날라와 주머니를 찢었다.

순식간에 기묘한 향으로 동굴은 가득 찼다.

"으흡"

미리안은 향을 맞자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을 느꼈다. 미리안은 즉시 호흡을 가다듬고 물러섰다.
옷깃으로 코를 가린 그레이가 목걸이를 주워서 동굴 밖을 향하는 것이 보였다.
미리안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들고 있던 롱소드에 모든 힘을 담아 집어던졌다.

푸욱-

"악-"

롱소드는 그대로 어깨를 꿰뚫어버렸다.
피를 흘린 채 뒤돌아 보는 그레이의 시야에 행동이 둔해진 대장 고블린이 미리안를 덮치는 것이 보였다.
그레이는 그대로 미리안이 당하기를 기대하였지만 체술의 경지도 가볍지 않은 듯 무기없이 맨주먹으로도 고블린를 맞상대하는 미리안이 보였다.

난전을 벌이는 그들을 뒤로 한 채 그레이는 동굴을 빠져나왔다.
피를 흘리면서도 등 뒤에서 박힌 검이기에 뽑지도 못하고 걸어나왔다. 뽑는 순간 출혈로 사망할 수가 있었다. 미리안이라는 여성이 마비독에 내성이 강할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이 실수이었다.
동굴 속에서 전투를 벌이는 소리가 계속되었다. 최대한 멀리 도망쳐야 했다.





"으흑"

그레이는 바닥에 쓰러진 채 신음을 흘렸다. 마비독을 당한 상태 내에서도 미리안이 검을 집어던질 줄은 몰랐다. 찔려버린 어깨를 부여잡았다. 피가 흘러 땅을 적셨다. 상처가 불에 데인 듯 아파져 왔다. 출혈 때문인지 정신이 점점 흐릿해졌다.
화살촉에 부서진 목걸이에 그레이의 피가 흘러들어 갔다.

[ 클클, 자네 살고 싶나? ]

아주 깊은 곳에서 흐릿하게 들려오는 소리였다. 그레이의 감각에 잡히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목소리는 계속 울렸다.

[ 자네 살고 싶나? ]

"환청인가...마귀인건가.."

[ 환청이 아니라네, 요괴 따위는 더더욱 아니라네. ]

입을 열어 말을 하지 않아도 자신의 말을 알아듣는 존재이었다. 더우이 하는 언어가 다른 것 같은데도 머릿속으로 말의 의미가 박혀 들어왔다.
그레이는 과도한 출혈 때문에 나타나는 환상이라고 결론지었다.
[ 클클, 난 자네가 쥔 목걸이에 갇혀 있었던 자라네, 자네가 부순 덕분에 의식을 찾았지. ]
[ 뭐 나의 정체는 중요하지 않아, 다만 내가 자네에게 살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지. ]

포기하고 있었지만 살 수 있다는 말을 듣자마자, 순간 살 수 있다면 어떤 대가라도 치르고라도 살고 싶다는 욕망이 치밀어올랐다.

[ 좋아, 좋아 물론 죽는 것보다는 사는 것이 좋다네 ]

머릿속에 이해하기 어려운 경전과 같은 내용이 그대로 새겨졌다. 기운을 태동시켜 온몸에 흐르게 한다는 내용이었다.

[ 보자, 기본은 이 정도면 되었고, 나의 무공은 조화를 추구한다네. 조화 중에 최고는 남녀간의 조화이지. ]

남녀의 기운을 뒤섞어 강해지는 내용이 머릿속에 새겨졌다.

[ 후후, 그래도 나의 기운이 흩어지기 전에 만났으니 이 또한 인연인가...]
[ 몸속의 기운을 다스리게. 내가 자네의 잠력을 폭발시켜주지. 그 힘의 여파를 가르쳐준 방법대로 상처 부위로 돌리게 그럼 자네 몸의 상처는 회복될 것이야.]
[ 상처가 나으면 내가 남긴 방법대로 기운을 움직이면서 여성을 취해야 할 것이야. 폭발시켜 소모한 잠력을 보충해야 한다네. ]

그레이는 온몸이 용암에 빠진 것처럼 뜨거워짐을 느꼈다.
주체할 수 없는 힘이 온몸에 용트림하듯이 쏟아 올랐다.

[ 혹 내가 이세계에 떨어진 것처럼 ,..그녀도 이 세상에 떨어졌다면,. 그녀를 막아주게... 그녀의 이름은 빙화,..그것이 노부의 마지막 미련이라네.. ]





"흐윽, 망할"

미리안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고블린들은 모두 물리치고 빠져나왔다. 다만 동굴을 올라온 것은 미리안 혼자뿐이었다. 그 사냥꾼의 마비독 때문에 미리안 외에는 전멸이라는 상황으로 빠져 버렸다.
고블린과 수행원 모두 그 마비독에 중독되었지만 고블린들이 수행원들보다 독에 대한 내성이 강해서 먼저 풀려 버렸다.
수행원들은 허무하게 고블린들에게 죽음을 당해 버렸다.
경지가 높아 마비독의 영향을 적게 받은 미리안도 롱소드를 던져버려서 다른 수행원의 검을 들기 전까지는 대장 고블린과의 전투가 위태로웠다.

여기저기 잔 상처를 입은 미리안만이 살아서 동굴입구로 올라올 수 있었다.
동굴 입구에 놓아두었던 짐을 살폈다. 자신의 상처에 응급치료하기 시작하였다.
아무런 소득 없이 부하만 잃고 자신마저 위기에 처한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타국의 영지이기에 유명하지 않은 부하들과 적은 수의 인원으로 온 것이 후회되었다. 하기야 인원들 더 데리고 오려고 시도했었다면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제일공녀 에밀리아의 견제를 받아 유물을 추적할 수 있었던 마법도구마저 빼앗기고 말았을 것이다.
그 마법도구마저 짧은 수명을 다해 사라져 버렸기에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미리안이었다.

"크르르"

기묘한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너,."

미리안은 검을 부여잡아 나타난 인영을 노려보았다.
도망친 줄 알았던 사냥꾼이 그녀 앞에 나타났다. 천천히 다가오는 그레이를 미리안은 검을 겨누었다.

"이상해."

기묘한 분위기 위축되는 미리안이었다. 자신의 롱소드로 꿰뚫었던 어깨에는 흉터만이 남아 있었다. 힐러가 없는 한 그 짧은 시간에 저 정도의 치료는 불가능했다. 거기에다가 상처의 위치는 혼자서 치료하기 힘든 위치이었다.
거기에다가 다가오는 그레이의 양손은 활이나 단검이 없이 비어 있었다.
자신은 무기를 들었고 상대방은 무기를 들지 않았기에 자신이 유리하건만 섣불리 달려들기에 머뭇거려졌다.

"버서커인가."

혹 이야기로만 들었던 광기에 휩싸인 버서커인가 의심이 들었다.

파팍-

그레이의 두 발이 땅을 치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렸다.
미리안은 돌진해오는 그레이에게 검을 휘둘렀다.
오히려 검으로 손을 내미는 그레이이었다.

"건방진"

미리안은 자신의 검을 손으로 잡으려고 하는 그레이를 그대로 베어낼 생각이었다.

탁-

순간 그레이의 몸이 흐릇해지더니 미리안은 손목에 통증을 느꼈다.

"흡"

검을 잡은 손의 손목을 그레이의 손이 잡아 비틀었다.
비틀거리면서도 검을 놓치지 않는 미리안이었다. 순간 그레이의 무릎이 치켜 올라왔다.
양손으로 미리안의 손을 잡아 그대로 무릎으로 찍었다.

쨍-

검이 떨어지면서 요란한 소음을 만들었다.
미리안은 반 바퀴 돌면서 팔꿈치로 그레이를 찍어갔다.
하지만 팔꿈치가 도착하기도 전에 미리안은 자신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미리안은 그레이에게 손목을 잡힌 채 공중으로 집어 던져졌다.

"흐윽"

미리안은 바닥에 쓰러진 채 신음을 흘렸다. 그레이의 양손이 자신의 가죽갑옷의 목 부분을 부여잡았다.

쫘짝-

그대로 찢겨 나갔다.
미리안의 두 눈은 커졌다. 가죽갑옷이라는 것은 검으로 벨어낼 수는 있어도 손을 찢어내는 것은 보통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
미리안은 양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었다. 두 발을 모아들어올리면서 새우처럼 굽혔다.
움츠렸던 몸이 펴지면서 두 발로 그레이를 걷어찼다.

"큭"

그레이가 뒤로 팅겨져 나갔다. 하지만 뒤로 팅겨져 나간 속도보다 더 빠르게 미리안에게 달려 들었다. 그레이의 주먹이 미리안의 배에 박혀 들어갔다.

"우욱"

배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미리안은 배를 움켜잡았다.
그런 미리안의 허리에 그레이의 손이 향했다. 하의마저도 찢겨 나가버렸다.
가죽갑옷마저 찢어버리는 힘에 미리안이 갑옷 속에 입고 있던 천 옷는 너무나도 쉽게 찢겼다. 부드러운 옷감의 속옷이 드러났다. 하지만 그레이의 손가락 하나에 걸려 찢어졌다. 너무나도 손쉽게 알몸이 되어버렸다.

"너,..정체가 뭐야."

미리안의 질문에 그레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그레이의 한 손이 미리안의 얼굴을 잡았다. 엄지와 검지로 미리안의 보조개 부분을 눌렀다. 턱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미리안의 입이 열렸다.

"흐흡, 읍"

그레이의 혀가 미리안의 입안으로 밀려 들어갔다. 미리안의 입안이 범해지기 시작하였다.
미리안의 손이 그레이의 몸통을 때렸다. 그레이의 나머지 한 손이 미리안의 양손을 잡아 미리안의 등 뒤로 비틀어 올렸다.

미리안의 도도한 얼굴이 고통으로 비틀어졌다. 몸부림치며 빠져나가려고 시도하는 미리안이었다.
그레이의 손이 미리안의 두 손을 잡아 비튼 채로 그레이의 손끝이 미리안 등의 중앙 척추를 따라서 훑고 내려갔다.

파르르 떨리는 미리안의 몸이었다.
미리안은 몸이 흔들리는 가운데에서도 두 발을 모아 비틀었다. 팔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약해지자 다시 몸 박차고 팅겨져나왔다.

"헉헉..이 괴물이.."

인간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힘이었다.
그레이가 다시 달려들었다. 미리안은 몸을 피하려고 하였지만 그대로 발목이 잡혀버렸다.
미리안의 몸은 그대로 땅바닥에 패대기쳐졌다.

"아욱,이 악마.."

고통에 바들바들 떠는 미리안이었다.
바닥에 엎어져 있는 미리안은 자신의 양쪽 허벅지를 무릎으로 찍어누르는 그레이가 느껴졌다. 벌거벗은 하체가 고정되어 버렸다.

"이...이..그만둬."

하체는 무릎에 찍혀 고정된 채 미리안은 자신의 두 팔을 잡아 비트는 그레이의 손길에 절망감을 느꼈다. 나머지 한손은 그녀의 단련된 엉덩이을 스다듬었다. 기묘한 촉감에 몸서리치면서 외면했지만, 그레이의 손길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아,.."

누워있는 미리안 위로 그레이가 그대로 포개지면서 누웠다. 미리안의 엉덩이 사이에 그레이의 검붉은 것이 자리잡았다. 한 손으로는 미리안의 양손을 비틀어 쥐고는 나머지 한 손으로는 목을 쥐어잡아 미리안이 몸부림치지 못하도록 고정시켰다.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주군만을 생각하며 수련과 전투에만 몰두해왔던 미리안이기에 딸아이가 있을 만한 나이임에도 아직 경험은 없었다.
경험은 없었지만 등 뒤로 느껴지는 뜨거운 입김과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것의 느낌이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 수 있는 가는 예상할 수 있었다.

"아흐...안 돼"

그렇게 강해 보이던 미리안이었지만 아래에서 부수면서 들어오는 묵직한 것에 고개를 흔들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미리안의 온몸이 푸들거렸다. 아무런 애무도 없이 꽃잎을 가르며 잔인하게 밀려들어왔다.

"아아...제발...아아아악"

미리안은 점령되어 버렸다. 몸 속 깊은 곳까지 박아넣고 나서야 진입을 멈추었다.
미리안의 활처럼 휘었던 몸은 기운빠진 강아지 마냥 아래로 푹 쳤졌다.
그레이는 미리안을 온몸으로 껴안았다. 미리안은 자신의 몸속 깊숙이 들어와 맥박치는 그레이를 느꼈다.
가장 깊숙이 밀어넣은 채 멈추었던 그레이는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아흐..으흑,아파"

그 움직임은 점점 거칠어졌다. 빠져나갈 듯이 밀려나갔던 것은 말뚝인 마냥 다시 뿌리끝까지 짖이겨들어왔다.

"뭐지,..."

그저 넋을 잃어버린 듯 온몸의 힘을 뺀 채 그레이의 야성을 받아들기만 하고 있었던 미리안이었다. 그저 고통의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미리안이었다.

" 몸속 기운이 요동치고 있어."

마치 잔잔한 호수에 작은 돌이 떨어져 만든 물결처럼 몸속의 기운이 아랫배를 중심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그 물결의 중심에는 자신을 점령해버린 그레이가 있었다. 어느새 미리안의 몸속에서 뿜어져나온 애액이 침입자의 움직임을 돕고 있었다.

"으흠."

비음을 토해내었다.
상처받은 하체에서 느껴지는 감각, 그것만이었다면 미리안의 입에서 신음이 나올 리가 없었다.
하지만 그레이의 움직임은 미리안의 몸속에 물결을 만들었다.
그 물결은 미리안의 온몸으로 펴져서 작은 세포 하나하나를 자극하기 시작하였다.

"흐아..흡..아아"

미리안은 온몸을 범하는 작은 물결에 몸을 떨었다. 그 물결은 미리안의 몸속 구석구석을 범하고 기운을 빼았아 그레이의 몸으로 돌아왔다.
미리안은 몸의 기운이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몸을 비틀어 피하려고 하지만 기운이 그레이에게로 빠져나갈 때 느껴지는 지독한 쾌감에 몸을 떨 뿐이었다. 이미 처녀를 잃은 고통 같은 것은 쾌감에 밀려 사라졌다.

미리안은 무서워졌다.
기운이 모두 빨려나가 미이라처럼 변해버리는 자신의 모습이 상상이 되었다.

"살..려..으아...아앙"

이미 그레이의 양손은 미리안의 두손을 잡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미리안은 반항하며 빠져나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아니 빠져나갈 힘이 없었다.
지독한 쾌감이 미리안의 온몸으로 밀려들었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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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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