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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58 452회 0건
* 본 내용은 하드코어적이고 변태적인 SM의 내용을 담고있는 소설이므로 미성년자는 곱게 뒤로가기를 눌러 그릇된 성적 가치관 형성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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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린은 말 그대로 걸레가 되어버린 시체를 납골당 깊숙한 곳으로 옮겼다. 처음에는 죽은 사람의 숫자를 세곤 했지만, 20여명을 넘어가면서 세는 것을 포기했다. 메를린은 기계적으로 시체를 옮기고, 기름을 붓고, 불을 질렀다. 매캐한 냄새가 납골당 안 가득 퍼졌지만, 썩어가는 시체 냄새보다는 나았다.

"마님이 빨리 아기를 낳아야 하실텐데..."

엘베자의 출산예정일이 며칠 남지 않은 마당었지만, 노리스는 여전히 처녀들을 괴롭히는데 열을 올리고 있었다. 아니, 엘베자의 출산일이 가까워지니, 마음이 심란하여 더욱 그런것일지도 몰랐다.
그 즈음, 엘카르트 남작령에는 기묘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리엘 남작의 저택에 마녀가 산다는 소문이었다. 눈처럼 하얀 머리칼에 에메럴드그린의 눈동자를 한 마녀는 밤만 되면 박쥐로 변해 날아다니다가 처녀들을 잡아다가 죽인 후, 그 피를 마신다고 했다. 그 때문에 엘카르트 남작령의 처녀들은 해가지기 무섭게 집 안으로 들어가 숨었다.
저택의 고용인들이 수군거리는 말을 들은 메를린도 그 소문을 알고 있었지만, 어째서 "마녀만" 살고있다는 소문이 도는지 의아해 했다. 사실 엘베자가 죽인 처녀는 여섯정도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노리스가 한 짓이었다.

"어떻게든 되겠지..."

메를린은 비명소리가 들리는 감방으로 움직이며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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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스는 엘베자의 진통이 시작되자 극도로 불안해졌다. 엘베자는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데 어째서 자신은 불안한 건지 알 수 없었다. 엘베자는 조금 진정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노리스는 엘베자의 의견에 동의하며 메를린을 이끌고 납골당으로 향했다. 어쨌든 두 사람 모두, 엘베자의 출산에 도움이 될만한 일은 할 수 없었다.

"주인님, 오늘은 좀 특이한 여자입니다."

메를린이 노리스에게 이끌려 가며 말했다. 노리스는 아무것도 모르는 처녀들을 고문하는것도 시들해지는 판국이었기에, 어서 엘베자가 아이를 낳고 몸을 회복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노리스는 메를린의 말과 달리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창살을 열였다.

"어?"

노리스가 램프를 들어올려 처녀의 얼굴을 확인하자, 확실히 메를린의 말대로 조금 특이한 여자가 분명했다. 잘 차려입은 실크튜닉에 치렁치렁한 레이스가 달린 드레스를 입은 여자는, 비소라도 먹은 듯이 얼굴이 새하얀채였다.

"귀족인가?"

노리스가 여자의 입에 물린 재갈을 풀며 말하자, 표독스러운 눈으로 노리스를 노려본 귀족처녀는 경멸스럽다는 듯이 침을 뱉고 소리쳤다.

"퇘! 이 줄 당장 풀지 못하겠느냐! 이 천박한 하급 귀족 녀석아!"

노리스는 생각외로 괴롭힐 재미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메를린에게 신호를 주고, 손을 머리위로 들어올려 손목을 마주묶고, 다리는 허벅지에 붙인 후 M자 모양이 되도록 묶었고 다리를 오므리지 못하게 발목과 발목 사이에 나무막대를 끼워 재차 묶었다. 손목에 묶인 줄을 벽에 걸린 갈고리에 걸 때 까지 귀족처녀는 줄기차게 욕설을 퍼부었다.
살려달라거나, 풀어달라는 등의 소리를 외치는 평민처녀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노리스는 흥미가 동하여 지금 자신 앞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묶여있는 처녀가 누군지 알아보기로 했다.

"너 정체가 뭐야?"
"이 개자식! 내가 여기 있는걸 알면, 당장에 아버지께서 병사들을 이끌고 널 죽여버리실꺼다! 소렌공작가의 규수를 이따위로 대하다니 넌 죽었다고 생각해라."

노리스는 황급히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처녀는 자신의 협박이 먹혀들었다는 생각에 득의양양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걸 풀어주면, 한번쯤 생각해보마."
"웃기고있군. 공작의 씨받이에서 태어난 쓰레기 주제에."

노리스는 권력에 흥미가 없어 사교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지만, 들려오는 소문까지 못 들을 정도로 귀머거리는 아니었다. 눈앞에 있는 이 처녀는 아마도 공작의 후실이 낳은 딸이 분명했다. 노리스의 모욕을 들은 처녀는 귀가 벌게질만큼 화가 났지만, 마땅히 대꾸 할 말이 없었다. 노리스의 말과 한치도 틀리지 않은 대접을 받는게 기분나빠서 몰라 소렌 공작가를 빠져 나온 것이니까.
공작은 아들을 낳지 못하는 부인은 팽개치고 여러명의 후실을 들였지만, 이상하게도 그녀들 모두 딸만 줄줄이 낳아 버렸다. 그러던 중 본 부인이 아들을 낳자, 나머지 후실들은 거의 쓰레기 취급을 당하고 있었다. 공작은 핑계만 생기면 재빨리 자신의 성에서 그녀들을 내 쫓았고, 공작의 씨받이로 올 만큼 뒤가 튼튼하지 못한 후실들은 매일같이 전전긍긍하며 공작의 성에서 쫓겨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었다.
공작의 본 부인이 낳은 딸마저 제대로 자식 취급을 받지 못하는데, 후실이 낳은 딸은 하녀들조차 무시하는 안타까운 처지였다.

"이익...! 그래서 날 어쩔 셈이냐!"
"글쎄? 일단은 조금 흥미가 동한건 사실이니 적당히 놀아 보도록 할까. 아무리 공작의 쓰레기중 하나라도 이런 짓을 한게 들통나면, 구실을 붙여서 영지를 침범할지도 모르니까, 살아 나간다는 생각은 버리도록 해."
"뭐? 너 이자식!... 우읍! 읍! 으읍!!!"
"자, 이러면 자살도 못하겠지?"

노리스는 욕설을 하려는 처녀의 입에 천조각을 쑤셔넣고 재갈을 물렸다. 그리고 메를린에게 명령을 내리며 채찍을 들어 올렸다. 엘베자는 바늘을 좋아했지만, 노리스는 채찍이 좋았다.

"메를린, 관장 준비해. 최음제도 적당히 풀어넣고."

메를린이 머리를 조아리고 관장액을 만드는 동안 노리스가 채찍을 휘둘렀다. 약한 체벌용 채찍이 아니라, 말 그대로 고문을 가하기 위해 만든 채찍이어서, 금새 옷이 찢어지고 피가 나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처음부터 강하게 나갈 생각이 아니라 끝에 금속같은것이 달린 채찍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채찍을 내려 칠 때만 재갈사이로 작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채찍이 몸을 때리는 순간이 아니면 고통을 참고 있는게 분명했다. 최대한 옷을 찢어내기 위해 몸 고루고루 채찍질을 하던 노리스는 고통이나 절망이 아닌 분노에 찬 눈으로 자신을 노려보는 처녀가 재미있었다.

"그래, 계속 그렇게 살아 있는 눈을 해라, 요즘 잡혀오는 것들은 금방 포기해 버리니 재미가 없어."
"주인님, 준비가 다 營윱求?"

노리스는 채찍질을 관두고 커다란 관장기구를 들어 보였다. 온몸으로 고통을 삭인 처녀는 처음 보는 요상한 물건에 작은 호기심을 느꼈다. "이 작자가 무슨 짓을 하려는거지?"

"이게 뭔지 궁금한가?"

노리스는 관장기구를 눈앞에 들이대며 물었다. 처녀는 고개를 끄덕이지 않았지만, 노리스는 작게 일렁이는 눈빛으로 알 수 있었다. 노리스는 킥킥거리며 웃으며 말했다.

"재미있는거니깐 기대해도 좋아. 메를린 옷좀 찢어놔. 아마 코르셋을 하고 있을테니 그것도 풀고."

메를린은 귀족처녀의 속곳을 찢고, 배와 허리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코르셋의 매듭을 잘라내었다. 비단 코르셋뿐만 아니라 평소에 관리를 잘 하고 있던 모양인지, 허리가 잘록하니 군살이 없어 보였다.
"그래도 마님보다는 못하네..."
메를린은 엘베자와 같은 귀족처녀여서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엘베자보다 못한 몸매에 흥미를 잃었다. 메를린이 노리스의 명령을 이행하고 뒤로 살짝 물러났다. 노리스는 관장액을 가득 채운 기구를 들고 다시 메를린에게 말했다.

"저년을 엎드리게 만들어라."

메를린은 갈고리에 걸린 밧줄을 벗겨내고 귀족처녀의 상체를 앞으로 짓눌렀다. 처녀는 온몸으로 자신을 짓누르는 메를린에 대항을 해 보았지만, 그닥 성과는 없었다. 노리스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며 관장기구를 좁은 항문에 찔러 넣었다.

"흐으읍!!"

반항을 하던 처녀는 갑작스러운 통증에 고통을 호소했다. 아니, 통증보다 항문이라는 곳을 공략당하는 수치심이 더 컸다. 노리스가 천천히 관장액을 밀어넣자, 처녀는 몸을 흔들며 반항을 했다. 노리스는 낄낄거리며 그 모습을 조롱?다.

"뭐야, 창녀처럼 허리를 흔들고, 그렇게 기분이 좋은가?"

처녀는 말만 할 수 있으면 그게 아니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노리스의 조롱을 들은 이후 움직임을 멈췄다. 노리스는 연거푸 관장액을 밀어 넣고는 엎드려있는 처녀의 배가 잔뜩 부풀어 오르자 항문마개를 씌웠다.

"메를린, 다시 원래대로 해놔."

메를린은 온몸으로 반항하는 처녀에 맞서 간신히 손을 묶고있는 밧줄을 갈고리에 걸어 놓을 수 있었다.

"메를린, 반응이 좀 올때까지 저년 보지나 핥아줘."

메를린은 냉큼 귀족처녀에게로 기어가 다리사이에 머리를 묻었다. 처음에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소리를 지르던 것이, 메를린의 핥작거리는 소리가 계속 될 수록 차츰 비음으로 바뀌어갔다.
노리스는 꼿꼿하게 서있는 양쪽 유두를 만지작 거리며 말했다.

"신음을 내다니, 기분이 좋나?"

처녀는 다시 세모눈을 하고 노리스를 노려보았지만, 부정의 의사는 내비치지 않았다.

"생각보다 정직하군."

노리스는 처녀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다가 막 절정으로 다가가는 야릇한 표정으로 바뀌자 재빨리 메를린에게 명령했다.

"메를린, 그만 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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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오늘, 늦으면 내일쯤되면 완결이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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