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몇달이 흐른 것 같았다...
모든 것이 환상이 아니었나...하는...의아심이 들 정도로..아무런 변화도 없는..단조로운 일상의 시간 이었다...
그렇게...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주말에..오전 오후의 두번의 골프를 쳐야하는 우연한 기회가 있었고...
40여도의 더위에 하루 두번의 골프경기는 나를 완전히 녹초로 만들고 말았다,,...
몸에 무엇을 걸치는 것 조차도 귀찮을 정도로 탈진을 하였고, 시원한 사워 물줄기를 받으면서..."증표"라 건네 받았던 깨어진 코끼리상 목걸이를 풀어 놓고 말았다....
그리곤....피곤에 못 이기고 잠이 들고 말았다....
....................
분명히 꿈 속이었다...
아니 ..그렇게..지금도 믿고 싶다...
꿈 속에 나타난 여인은 분명히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무엇이 나의 눈을 멀게 하였는지도 모른다...
도무지...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의 환상적인 모습의 아름다운 여인이....
내게..무릎을 꿇고...나를 올려다 보면서....
세상에 이렇듯 애처로운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단 말인가...하는....도저히 거부 할 수 없는....
내게 말한다....
"저는.....프리야 입니다.....저를 버리시면 않됩니다...
아직은 주인님께 나타 날 수는 없지만....저를 버리시면 않됩니다....
주인님의 목걸이에는...제영혼의 반쪽이 살아 있습니다...
한시라도 주인님의 체온을 느끼지 못하면....그만큼....주인님께 돌아가는 시간이 늦어 집니다...."
"저를 천년의 감옥에서 구해 주신...주인님....!
앞으로 천년의 세월을 주인님을 모실 것 입니다....
제 영혼의 목걸이는....항상..주인님의 체온을 느끼게 하여 주십시요...."
..................
아침의 밝은 햇살에 눈을 떳다...
생생하게 떠오르는 꿈같은 현실은...나를...잠시 긴장하게 만들었고, 풀어놓은..목걸이를 다시금 걸게 하였다.
간단한 아침을 먹고...현장으로 출근을 하는 길에..잠시 생각을 해 보았다...
"..거참...희안한 일이네....데체..이게...다 꿈이야...현실이야...?"
"괜한 일을 해서...정신만 사나워지게 만들었네....천년은 뭐고..주인님은...뭐야...?
프리야..?...흔한 이름 이잖아....?...
헌데....꿈속의 여자는...정말...너무도 환상이었는데....쩝...
그런 여자랑 한번 살아 보았으면...원이 없겠다....젠장...
그런 여자도...섹스를 할까...?...소리를 지르고...여보...앙....여보...내보지...너무 좋아...앙..여보..
자기..좃물..내 입에 싸줘....여보....내보지..지금 싸...
이런 섹스를 할까...?....ㅎㅎㅎㅎ"
에이....다.부질 없는 상상이지..뭐....
근데...이 놈의 동네는...맨..깜둥이들 밖에 없으니....어디...쓸만한 계집들이 없으니..원...
언제....똘똘이...제대로 목욕을 한번 시켜주나....젠장...."
.............
이런 생각에 사로 잡혀서...그렇게 하루가 지나가 버렸다...
저녁...매일 들리는 한식집에서...못먹는 쐬주를,,,몇잔 얻어 마시고...
알딸딸한 정신으로 호텔에 돌아와...막 차에서 내리려 하는데....
느닷없이..시커먼 승용차 한대가...내 앞을 휘하니 가로 막으며...급하게 정차를 한다.
깜짝 놀라 두걸음질을 치면서....무의식 중에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어떤 씨펄놈이여...?"
"씹새들...돈 좀 있으면..외국인도 사람으로 안보이나....?...썅놈의 새끼들...!.."
무식하게 육두문자를 쓰면서...방금 도착한 차를 바라보니....뒷좌석의 문이 열리며...미끈한 각선미의 여자가 막 내리면서....소리를 지르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 본다...
나는...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한마디 내 b고 말았다...
어차피 한국말인데...지들이 어찌 알랴냐..하는...마음에....
" 그 씨팔년...존나게 잘 빠졌네...!......확 잡아 먹어버릴까 보다....씨팔..."
"어쭈...저년은 북쪽년 같은데...완전 흰둥이네....
와...저 젓탱이 한번..쥑이네....쓰팔....저 젓탱이 사이에다...끼우고..한번...시원하게 싸보면...원이 없겠네...씨펄..."
이렇게 내 뱉으면서...입을 씰룩 거리면서...호텔을 들어서려는 순간에...
운전수로 보이는....덩치놈이 내게 다가오더니...나를 불러 세웠다...
다가오는 인상이 장난이 아니다...
이거 갑자기 큰일이다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저자식이 설마 내말을 알아 들었나..?...." 하는 두려움이 들기 시작 했다.
여자를 바라보니..표정이 장난이 아니다....독기가 아니라..이건 아예...살기다...
"아뿔싸...!....이건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하는 느낌이 오기 시작 했다...
이 작은 호텔에서...도망을 간다는 것은 상상도 할수가 없었다...
어차피 이 호텔내의 한국인은...우리팀의 인원 몇명이 전부인데...
순간...머리를 스치는...굳 아이디어....!
"그래...죽어도 오리발이다...당당하자...당당하자...!"
.................
" 나를 불렀소...?"
뻔뻔하게 고개를 들고 그넘을 바라 보는 순간....
심장이 이그러지는 고통에 몸을 숙여야만 했다...
정확하게 내 명치 끝에 와닿은...그넘의 주먹에...나는...하늘이 노래지는 것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숨이..턱끝에서...맴도는 나를,,,,그넘은...우람한 완력으로 내 멱살을 잡고 일으켜 세우려 하였지만...
나는...도무지 일어 설 수가 없었다.
그리곤 들려오는 여자의 또렸하지만...어색한 우리말....
"당신 지금 내게 뭐라고 말 했었요..?..다시 한번 말 할 수 있어요..?"
그말 한마디만 들었다....
그리곤....내..웃 옷의 단추가 뜯겨져 나가는가 싶었는데....내 옆구리에 둔탁한..느낌이 전달 되어오는 것 같은..
나는...기억이 없었다...
.................................
그리곤..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는지도...기억이 없었다...
심한 갈증과....가슴의 답답함.....비몽인지....사몽인지....
도무지...내 의지대로는..움직일 수 없는....내 몸의 통증이....나를...천천히...아주...천천히...
정신이 들게 하였다....
손하나 가딱할 기운조차..다 빠져 나가버린 듯한..무기력에..간신히 실눈을 게슴츠레 뜰 수가 있었다...
천천이 투영되는 방안의 분위기.....
"여기가 어디지...?...여긴 내방이 아닌데...."
방안의 분위기는...정말...어느 아방궁과 같은 분위기 였다.
호화로운...침대에 누워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침대위의 휘장은...예사로운 실크가 아니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위를 둘러보기 위해서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 순간.....!
아.....!.....이게 어찌 된 일인가....어안이 벙벙해지는....현실에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다...
조금전에..아니ㅣ 조금전인지는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살기를 띠던...그 여인이....
반나의 차림으로 무릎을 D고...머리를 숙이고 있었고....옆에는...작은 호신용 칼이 실크의 천위에 놓여 있었다.
마치..처형의 결과를 이미 알고...그 모든 것을 받아 드리겠다는 체념의 모습 이었다.
모든 것을 포기한 사형수의 모습이 그러했다면..아마도 그런 모습 이었을 것이다.
어렵게...몸을 일키려 하는 순간...
누군가...나의 몸을 부축하는 손길을 느낄수가 있었다.
내가 볼 수 없는 ...내 뒤에..얼굴을 반쯤...가린...여인이..나를 부축하는 것이었다...
찰나의 순간...작은 문이 열리면서...반나의 모습인....한 여인이 쟁반에 무었인가를 들고 왔고...
나는 그것을 시원한 물과 함께, 먹여야만 하였다.
잠시의 시간이 흐르고..나는 담배를 찾았다...
내 옷이 어디에 있나 둘러 보느 순간...이미...내 의도를 알아 챈, 또 한사람의 여인이...담배를에 불을 붙혀서..내 입에 물려 준다.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깊게 들이키고..내 b는 순간...
모든 것이 한눈에 들어 온다...
"여긴...어딘가...?..저 여인들은 누구이고....처분을 바라는 모습으로 꿇고 있는 이여자는..또 왜그러는걸까?"
내..입이 드디어 열리었다...
"..당신들은 누구고..여긴 데체 어디요...?..."
꿇어앉아 있던..여자가..조용히 고개를 들었다....
천상의 목소리 같은....아까와는..완전히 다른....듣는 것만으로...황홀한..목소리로...똑독하게 물어 온다...
"목에 걸려 있는 목걸이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이 목걸이 말이요...?..."
나는 목걸이를 만지작 거리며...물었다...
"...어찌하여 그 목걸이를 얻으셨는지요...?
"이건..."칸치푸람"의 어느 여자 거지에게서 받은 것이요...그건 왜 묻소..?..."
" 혹..그 목걸이의 주인 이름을 들으신 적이 있습니까..?"
"꿈인지 뭔지는 모르지만....두번의 환상이 있었었소.....
내게 나타난 여인의 이름이 "프리야" 라고 하였소만....데체 이게 무슨 일이요...?"
"당신들..이 목걸이와 무슨 관계요....?...
데체 내가 여기에 얼마나 있었던 것이요...?"
여자는..단호한 목소리로 다시 한번 내게 물었다...
"분명...."칸치푸람"에서...얻었고...."프리야 님"을 만나셨습니까...?"
"분명 그렇고...또 ..그런것 같소....만난 것인지...꿈을 꾼건지는 모르지만...."
순간....여자의 눈가에는.....환희의 눈물로 여겨지는 ....세상에 그렇게 아름다운 미소를 본 적이 있을까하는...
환희의 눈물을....소리없이....흐느끼면서....
여자는...말을 이었다....
"아....천년의 감옥이 이제야....풀리었구나....
프리야님....이제....이 기다림의 끝이 왔군요.....!"
"당신...데체 뭔 소리를 하는거요..?
"칸치푸람"의 거지도 똑 같은 소리를 하더니만...."
"데체..이게 뭔 소린지..정말..헷갈리네....젠장...
제발 속시원히 말을 해 보시요....데체 당신들 정체는 뭐요...?"
갑자기 신경질적인 반문을 하고 말았다...
...........
여자는 무낡?음으로 내게 한발 다가 왔다....
" 주인님....!..."
감히 주인님의 몸에 손 을 댄...이 년을 부디 죽여 주십시요..."
"오직 죽음 만이...이년의 죄를 씻을 수 있습니다..."
하면서...옆에 놓인 소도를 두손으로 공손히 내게 내민다...
"여보시요...당신들 정말 나를 놀리는 것이요...?....
데체 이게 무슨 일이요....설명을 해야 할 것 아니요.?
죽이다니...나를 살인자로 만들 셈이요...?
제발 이 해귀한 일에 대애서 속 시원히 설명을 해 보시요....!..."
............
시간이..흘렀다....따뜻한 홍차를 한 잔 마실 정도의 시간이....
.............
그리곤...여자의 입을 통해서 나온 말들은....
나를 경악시키기에 충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