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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06 362회 0건
제 3 장 새로운 생활

"아, 전하,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장소는 백은 성이라고 불리는 왕궁을 이루는 일곱개의 탑 중에 한곳. 동쪽 탑. 통칭 [새벽의 탑]이라 불리는 곳이다.
왕태자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격식에 맞춰서 배정받은 곳이다.
필릭스의 사생활 장소가 된 최상층에는 거실과 서재와 침실과 식당이 있다. 발코니에서는 성 아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삼천가구가 넘는 성시와, 끝없이 펼쳐진 비옥한 대지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상쾌해지는 절경이었다.

기본적으로 이 탑의 꼭대기에서는 잠만 자러 올뿐인데, 너무 넓은 생활공간이다.
거기에 벽 하나를 넘으면 메이드실이 있어, 메이드장인 루이즈를 시작으로, 사샤, 마가리, 캐롤이 대기하고 있다. 그녀들은 지극정성을 다해 봉사를 해주었다.

왕국기사 집안의 생활과는 동떨어진 호화스러운 생활이었다.
물론, 급작스런 환경변화에 당황스럽지 않을 리가 없지만, 순응할 수 밖에 없으니 단념하고 있다.

보기에는 선이 가는 소년이지만,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로 굵은 신경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아니, 너무 달라진 상황에 넋을 잃어 현실감이 없다는 것이 정답일지도 모른다.

여왕의 즉위 후, 새로운 왕태자를 위한 피로연이 열렸고, 그 어수산한 날들이 끝나자, 간신히 일상이 시작되었다.

"으, 응"

상쾌한 아침이다. 하지만, 침대에 누워있는 필릭스는 너무나 불가해한 위화감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하반신에 솔솔 바람이 통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어렴풋이 따듯하다. 특히 남자의 소중한 부분이 젖은 수건에 싸여 있는 것처럼 간지럽다.
이전에 체험한적 없는 감각에 당황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아래쪽을 내려보다 경직되었다.
미인이지만, 어딘가 나사 하나가 빠진 듯 부드러운 표정을 한 여성이 소년의 고간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잠옷 바지는 무릎까지 내려가 있다.

"……저, 저기, 사샤 뭐하고 있는 건가요?"
"전하를 깨워드리고 있습니다. 남자분은 이렇게 깨워드리면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들어서……"

왕태자의 시중을 드는 시녀 중에서 가장 연상인 여성은 생리현상으로서 기립해 있는 남자의 물건을, 양손으로 딱 붙잡고, 빨갛게 부풀어 올라있는 귀두를 정성스럽게 빨고 있었다.
가늘고 하얀 손가락으로 소중하게 필릭스의 자지를 받치고, 뿌리에서부터 할짝할짝 혀로 핥는다.

"전하의 자지는, 아침부터 굉장히 기운 차요♪"

사샤는 달콤하게 웃으면서 귀두를 입에 물고, 살짝살짝 혀로 핥으면서, 그 아래를 손으로 부드럽게 쥐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우왓!?"

그제서야 비명을 지른 소년은, 과연 어렸을 때부터 기사로 단련한 사람 답게 보는 이를 경탄시키는 민첩한 동작으로 서둘러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손으로 재빨리 뒷걸음질 쳐, 거리를 벌렸다.

"이, 이런건, 하, 하지 마세요!"

부끄러워 하고 있다기 보다는, 겁먹은 것처럼 보이는 동작으로, 침대 머리쪽으로 바싹 붙은 소년은, 여인의 타액에 젖어 빛나는 남자의 급소를 무릎 사이로 오므리고 애원했다.

그것은 정조의 위기에 당면한 소녀같은 동작이었다.

"왜 하면 안되는데요?"

연상의 여성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했다. 그런 표정이 사랑스럽다.
사샤는, 아주 의외라는 모습으로 네발로 다가와 거리를 좁혀왔다.
메이드복의 하얀 블라우스의 가슴팍이 크게 아래로 쳐져서, 그 안쪽이 엿보였다.
마른 몸의 여인이지만, 있을 게 없는 건 아니라는 것은 처음 만났을 때, 안면으로 싫을 정도로 직접 체험했었다.

게다가 여자가 업드리면 유방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아름다운 외모에 어울리는 미유가, 흔들리고 있다. 금방이라도 유두가 보일 것 같은데 보이지 않는 미묘한 가슴팍, 게다가 예쁘지만 좀 머리가 나빠보이는 얼굴이, 순진무구한 소년에게는 참을 수 없이 야해 보여서, 침을 삼켰다.

"저, 저기, 깨울 때는, 그니까, 좀 더 평범하게 해주면 안될까요?"
"그치만, 전하를 기쁘게 해드리는 게 저희 메이드들이 할 일인데요~"

마치 설탕을 듬뿍 넣은 슈크림 같이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일 때, 사샤의 얼굴은 필릭스의 코 앞에 있었다.

아주 약간만 얼굴을 앞으로 내밀면 키스가 가능해지는 거리다.
예쁜 얼굴이다. 좀 바보스럽지만, 그것을 보충하고도 남는 정통파 미인.
동정의 환상일지도 모르지만, 아주 호색한 분위기가 있었다. 자석처럼 얼굴이 빨려 들어 가려는 걸, 정체 모를 공포라고 느낀 필릭스는 필사적으로 거리를 벌리려 노력했다.

"떠, 떨어져 주세요."
"그치만, 그대로는 괴롭지 않으세요? 제가 끝까지 보살펴 드릴께요~"

설탕처럼 달콤한 웃음을 띠운 연상의 시녀는, 소년의 아침발기한 물건을 잡고, 상냥하게 잡아당겼다.

"아아……괴롭지 않으니까……그만해……"

자위 경험은 없다. 단지 여기사 우르슬라와 여왕 글로리나에게 한번씩 사정까지 이끌렸을 뿐인 소년은, 쾌감이 쾌감을 죄악처럼 느껴, 울먹이면서 침대에서 굴러 내려왔다. 제대로 몸을 일으킬 수 없어, 네발로 업드렸지만 필사적으로 잠옷 바지를 끌어 올리고 근성으로 일어섰다.

"어디 가시려는 겁니까?"
"화장실이요."

어쨌든 색기가 과잉한 이 누나에게서 도망치고 싶었다.

"혼자 하실 거라면, 제가 있어요~"
"그런 건 안해요!"

흥분해서 소리치고 화장실로 뛰어든 필릭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딱딱하게 발기해 있던 물건이 작아지며, 껍질이 돌아오고, 어떻게 일을 보았다.
소변을 마치자, 바로 뒤에서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끝나셨습니까~?"
"으힉!?"

필릭스는 경직했다.
목덜미에서 뒤통수에 걸쳐 포근하게 닿아오는 감촉. 그리고, 쑤욱 뻗어나온 하얀 손이 자지를 잡았다.

"전하의 자지는 클 때도 늠름하고 멋있지만, 작을 때도 귀여워서, 여자 마음을 셀레게 하는 군요~♪"
"아, 아아~……"

뒤통수에서 양쪽 뺨에 까지 닿은 것이, 사샤의 젖가슴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갑자기 지쳐버린 필릭스가 저항할 수 없는 것을 기회로, 따듯한 여인의 손이 오줌방울을 털어주었다. 그리고 따듯하게 젖은 수건으로 깨끗히 닦아준다.
그게 의외로 기분이 좋아서, 피할 수가 없었다.

"사샤, 어째서……. 나는 화장실에도 혼자서 있을 수 없는 거에요?"
"물론이에요~♪ 메이드장의 명령이에요. 화장실에선 아무래도 긴장이 풀어지니까요, 자객이 노려지기 쉽습니다. 아, 물론 큰 일을 보실 때도, 엉덩이는 저희들이 닦아드릴테니까, 걱정하지마세요."
"……윽"

급소가 잡혀 있는 소년은 만족스런 대응을 할수 없었다.

"네 , 수고 하셨습니다~"

화장실에서 나온 필릭스는, 뭐랄까 남자로서 소중한 것 하나를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멍하게 있을 시간은 별로 없다.
왕태자의 일상에는, 빡빡한 일과가 정해져 있었다. 생리현상을 끝낸 후에는, 아침 목욕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기사 서임 전날 밤에 특별한 의식도 아닌데, 아주 당연하게 여성이 목욕을 도와주는 거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성아래 마을의 절경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목욕통이 준비되어 있다. 에이프런 드레스를 짧게 걷어올린 메이드 소녀가 활기차게 인사를 했다.

오늘의 아침 목욕당번은 동갑인 마가리인 것 같다.
필릭스보다도 키가 작고, 동안이다. 사샤만큼 미인은 아니다. 그녀정도의 미모라면 찾아보면 꽤 있을 것 같다. 그녀가 남들과 다른 점은 왕가어용상인인 부잣집 딸로 부모에게 한 없이 받은 애정과 영양이 전부 가슴으로 갔는지, 나이나 키에 어울리지 않은 거유를 가졌다는 점이다.

"응, 잘잤어."
"전하, 온도가 딱 좋아요."

같은 나이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샤처럼 과잉한 색기에 압도당하는 일도 없어서, 필릭스는 그녀에게는 매우 자연스러운 친밀감을 느꼈다.
호의가 아니라, 우정이라는 의미에서 말이다.

"아까, 이상한 소리가 들렸는데, 사샤와 무슨일이 있으셨나요?"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응,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으니까"

억지로 웃음을 지어보인 필릭스는, 마가리의 보조를 받아 잠옷을 벗었다.
상의에 이어 바지를 벗자 자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에 힐끔 시선을 보낸 마가리는 빨간 얼굴로 시선을 돌렸다.

나이에 어울리는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신선함에서 묘한 기쁨을 느끼면서, 아침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즐기면서 목욕통에 몸을 담갔다.

아침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는 등을 사랑스러운 메이드가 씻겨주었다. 더 없이 사치스러운 시간이지만 부잣집 딸내미인 마가리는 다른 사람의 시중을 든 경험이 없다. 그래서 그다지 솜씨는 좋지 않은 듯 했다.

통에서 떠 올린 따듯한 물로, 필릭스의 등에 뿌리려다가, 머리로 쏟아버렸다.

"아우, 죄송합니다."
"괜찮아. 이정도는, 괜찮……!?"

사죄하는 시녀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시선을 돌린 왕자는, 눈을 크게 뜨고 경직되어버렸다.
많은 량의 뜨거운 물이 에이프런 드레스에도 뿌려져 젖어버리면서 여체에 딱 달라붙어, 안쪽이 투명하게 비쳤던 것이다.
하얀 브래지어에 싸인 유방에는 젊음이 넘치는 기세가 있었다.
작은 체형에 솟아나온 거유는, 실제 이상으로 크게 느껴진다. 더구나 지나친 미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묘하게 생생한 색기를 느끼는 것이다.

건강미 넘치는 육체는 토실토실했다. 살찐 게 아니다. 배 근처는 잘록하게 조여져 있다. 전체적으로 굴곡이 너무 심한 신체인거다.

야생미라고 해야할까. 남자에게 애교부리는 색기같은 것은 전혀 없다. 하지만, 이것이 젊은 암컷의 신체. 수컷에게 범해지기 위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듯한 육체이다.
주인님의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한 마가리가 시선을 따라, 자신의 몸을 내려다 보았다.

"꺄아~~~~~앗"

비단 찢는 듯한 비명을 지른 마가리는 검게 그을린 얼굴을 새빨갛게 하며, 양손으로 가슴을 숨기고 웅크렸다.

"미, 미안……"

청순한 소년은 무심코 양 무릎을 감싸고 주저앉았다.
마가리의 세미누드를 보고 나서, 그녀의 부끄러워하는 얼굴을 본 순간, 자지가 굉장한 기세로 솟아 오르는 것을 느끼고, 그것을 들킬까봐 부끄러웠던 것이다.

"아, 아뇨, 저야말로 죄송합니다. 저, 저기 괜찮습니다. 지금은 갑작스러워서, 조금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하라면 보셔도 괜찮습니다."

마가리는 의지력으로 억지로 일어났다. 얼굴은 새빨갛게 물들어 있으면서도, 손은 뒤로 모으고, 젖어서 비치는 속옷차림을 자세히 보라고 하는 듯이 필릭스의 눈 앞에 섰다.

"아니, 그렇게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저는 전하게 야한 눈으로 봐주시는 게 기쁘니까……. 눈을 더럽혀 드렸습니다. 그럼 아침 목욕을 계속하죠."
"눈을 더럽히다니 그런……"

부끄러워 하면서도 억지로 밝게 연기하고 있는 모습의 시녀는, 주인의 등으로 돌아갔다. 타올을 이용해 등에서부터 전신을 씻겼다.

"여기도 잘 씻지 않으면……"

등뒤에 거유를 누른 듯한 자세로 양손을 뻗은 마가리는 뜨거운 숨결을 토하면서, 자지를 잡아왔다.
불끈불끈 솟아 있는 물건이, 그녀의 부드러운 손에 감싸였다. 그녀의 손가락은 긴장으로 미묘하게 떨리고 있었다.

"거기는 됐으니까……"
"그렇지만, 시녀장님이 여기는 남자의 소중한 부분이니까, 특히 정성을 기울여서 잘 씻어야 한다고 지시를 받았습니다. 가르쳐 준 대로 하지 않으면 제가 혼납니다."

교육을 담당한 루이즈의 지시는 필릭스의 지시보다도 우선된다. 어쩔 수 없이, 마가리가 하는 대로 두었다.

명백히 처녀임을 알게하는 어색한 그녀의 손 안에서 동정소년의 자지는 점점 딱딱하게 우뚝 솟아 올랐다.
그에 따라 귓가에 닿는 숨결도 거칠어 졌다. 자지는 정성스럽게 씻겨졌고, 결국에는 쓰윽 껍질이 벗겨져 버렸다. 여러 여성이 벗겨댄 덕분에, 벗겨지는 버릇이 붙은 것 같다. 발기시에는 꽤 간단히 벗겨진다.

"앗!"
"죄송합니다. 아프십니까?"
"……으, 응, 괜찮아."

남자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에도 타올이 닿아 정성스럽게 문질러졌다.
등짝에 느껴지는 거유의 감촉과, 왼쪽 귓가에서 들려오는 뜨거운 여자의 숨결이 서로 어울려,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필릭스는 필사적으로 참았다. 그녀의 손안에서 자지가 불끈 불끈 미친 듯이 뛰고 있다.

"이, 이제 됐으니까……"

이제 조금만 더 문질렀다간 싸버릴 것 같은 아슬아슬한 임계점을 느낀 필릭스는, 시녀의 손을 밀치고 일어섰다.

"까앗……"

마가리는 엉덩방아를 찧어버렸다. 에이프런드레스의 옷자락이 벗겨져 탱탱하고 건강한 허벅지가 노출되었다. 아니, 허벅지는 물론, 두 허벅지가 맞닿은 곳, 하얀 팬티까지 보인다.

당황해서 치맛자락을 고치려하던 메이드였지만, 필릭스의 시선이 스커트 안쪽에 모여 있다는 것을 자각하자, 한동안 주저하다고, 역으로 양 무릎을 조금씩 벌려갔다.

"……헉!"

그것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주인님 덮쳐주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치태였다.
정수을 토해내고 싶어 미칠 것 같은 자지 앞에서, 얼굴이 달아오른 미소녀가, 스스로 가랑이를 벌린 것이다.

그 다음엔 팬티를 벗기고 남자의 흥분을 자극했으니, 누구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꿀꺽, 침을 삼키는 소리가 아주 크게 울렸다.
필릭스는 당장이라도 덮치고 싶어졌지만, 기사로서의 도덕관으로 견뎌냈다.

"이제 됐다니까, 진짜로!"

뭔가 말하려고 하는 소녀를 말리듯이 소년은 강하게 말했다.
똑바로 선 소년의 고간에서는 자지가 배꼽까지 솟아 올라, 끄트머리에서는 투명한 체액을 흘리면서, 파들파들 떨고 있었다. 그 광경을 조금이라도 남자의 성을 이해하는 사람이 봤다면 알았을 것이다. 이미, 끝이 가깝다는 것을

"언제까지, 목욕하고 계실거에요? 식사 준비가 끝났어요"

가장 나이 어린 시녀 캐롤이 부르러 왔다.
재상의 손녀라고 하는 이 소녀는, 우두커니 서 있는 주인과,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는 동료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번갈아 바라봤지만, 이윽고 뭔가를 생각한 건지, 태연스레 다가온다.
필릭스의 눈 앞에서 멈췄다.
발기한 자지가, 딱 캐롤의 코앞에 왔다.

"……?"

남자의 생식기를 앞에 둔 소녀는 불가사의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했다.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필릭스가 대응을 망설이고 있는 데, 갑자기 작은 손이 뻗어나와 자지를 잡았다.

두장의 단풍잎 같은 손안에서 맹열히 불타고 있는 남근 기둥을 만지작 만지작 희롱한다.
그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행동은 아닐 것이다. 단지 그냔 눈 앞에 익숙하지 않은 물건이 있으니, 호기심에 만져봤다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지만, 임계점에 달한 소년에게는 치명적이었다.

"앗"

작은 비명을 지른 것은, 누구 였을까.
소녀의 손안에서 자지는 폭발했다.
푸슈~ 하얀 체액이 허공을 춤추고, 귀여운 황금빛 머리카락에 쏟아졌다.

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

몸부림치는 뱀의 대가리 처럼 껄떡대는 귀두 끝에서 토해진 희고 진한 독액에 의해, 순진 그 자체인 얼굴, 그리고 메이드복이 더럽혀져 간다.
필릭스는 맥동하는 자지가 잡혀 있어 움직일래야 움직일수가 없다.
동녀도 놀란 얼굴 그대로, 분출하는 낯설은 기관을 응시하고 있다.
이윽고, 맥동이 잦아들며, 손안의 물건도 작아지자, 손을 떼고, 얼굴에 붙은 걸 닦았다.

"뭐에요, 이건?"

순진하게 질문하는 소녀에게, 설명해 줄 용기가 필릭스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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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원문을 구할 수 있는 곳을 원하시는 분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제가 번역하는 타케우치 켄의 글은 삽화가 있는 문고본 출판서적입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이 아닙니다.

해당 출판사의 홈페이지입니다.
http://www.ktcom.jp/
하렘 캐슬의 소개페이지입니다.
http://www.ktcom.jp/book/2db/2db01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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