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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07 543회 0건
마리시아는 옷을 입으면 말라보이는 타입이다. 마른 몸이기는 해도 균형을 갖춘 그녀의 육체는 매력적이다. 흘러내린 은색의 머리카락에서부터, 매끈한 목덜미, 가녀린 어깨, 드러난 어깨, 나긋나긋한 척추의 흔적, 잘록한 허리는 세게쥐면 부러질 것 같으면서도 그아래 팽팽한 엉덩이는 풍성해서, 뒤에서 내려다보는 남자의 이성을 미치게 하는 듯한 여인의 색향이 넘칠듯 풍기고 있다.

등뒤에서 덮치는 듯한 자세로 양팔을 두른 세륜은 잘익은 수밀도를 손으로 잡았다. 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 작지도 않다. 착 손에 감기는 크기의 유방이다.


"그 작았던 소녀가 훌륭하게 성장했군요. 벌써 이렇게 멋진 가슴을 가질 정도로 성장하다니, 세월의 흐름으 정말 빠르네요."

마리시아는 필사적으로 몸을 흔들어 떨치려했지만, 등뒤에서 끌어안겨진 상태로는 쓸데없는 노력이었다.

세륜은 요염한 목덜미에서부터 어깨에 이르기까지 입을 맞추며, 양손에 쥔 유육을 마음껏 희롱하고 주물렀다.

"싫어, 싫어, 싫어어어!"

세륜의 목적은 마리시아의 미유를 즐기는 것만이 아니었다. 왼쪽 유방을 꼭 쥔 채로, 다른 한손을 다리사이로 침입시켰다.

치구 전체를 손바닥으로 감싸고, 가벼운 터치로 애무하며, 부드러운 털의 감촉을 맛봤다.

다리사이에 손을 들이미는 순간, 마리사의 안에서 뭔가 스윗치가 끊겼다. 그때까지의 필사적인 저항이 짖아들고, 힘이 빠졌다.

몸이 말을 듣지 않게 된 것이다. 마리시아에게는 두려운 일이었지만, 여자로서의 감각이 중추신경을 마비시킨 듯 했다. 마리시아가 저항을 멈춘 것을 기회로 세륜의 손은 더욱 대담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느샌가 탱글탱글하게 딱딱하게 곤두서버린 유두를 엄지와 검지로 집고, 데굴데굴 굴리듯 매만졌다. 하체에선 검지와 중지, 그리고 약지 세개로 대음순을 젖혔다. 세 손가락을 모은 폭이 성기의 폭과 딱 맞아서, 찰싹 맞붙었다.

단지 그것뿐인데도 마리시아는 세륜의 손끝에서 뜨거움을 느꼈다.

"그, 그만 두세요……"

세륜은 미지의 감각에 당황하여 필사적으로 도망가려하는 마리시아의 미유를 희롱하면서, 비순을 덮은 세 손가락을 천천히 부드럽고 불규칙적인 움직임으로 비비기 시작했다.

"하아아아앙!"

참지못하고 등줄기가 휘어졌다. 성기를 덮고 있기 때문인지 열기가 안으로 습격해오는 감각이 마리시아에게 느껴졌다. 자궁의 깊은 곳이 끓어오르는 듯한 감촉이 치밀어오며, 김이 날것같은 뜨거운 즙이, 질의 동굴을 타고 갈라진 계곡으로 세차게 내뿜어졌다. 당연히 세륜의 손가락에도 젖은 밀호에서 뿜어져 나온 애액의 감촉이 전해졌다.

"으으……"

입술을 꽉 깨문 마리시아의 전신이 부들부들 경련하며, 소녀의 등뼈의 능선에 땀이 배어나왔다.

세륜은 불시에 마리시아의 알몸을 뒤집었다.

"앗……"

마리시아의 눈이 크게 뜨였다. 지금까지 세륜의 시야의 반대편에 있던 아름다운 얼굴, 길고 가는 목, 아름다운 선을 그린 쇄골, 천장을 향해 서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고 부풀어 풍만하게 솟아있는 매혹적인 쌍구와 그 정상에 매달린 핑크색 유두가 몸을 드러냈다. 유륜은 딱 적당한 크기로 주위의 부드러운 피부에 녹아들어있고, 유두는 오똑하게 발기해있었다. 복부는 군살하나 없이 매끈했고, 세로로 약간 긴 배꼽, 골반은 둥글었고, 팔다리는 늘씬하게 뻗어있다. 날씬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예술적일 정도로 완벽한 지체였다.

더욱 무례하게도, 세륜은 마리사아의 양무릎을 잡고, 대담하게 M자 모양으로 다리를 벌렸다.

자연스럽게 허벅지 사이에 보드라운 음모가 노출되었다. 그 대부분은 젖어서 불두덩에 달라붙어 있다.

"큭큭, 예쁜 계곡이군요."

마리시아는 음모의 손질을 하지는 않은 듯 했지만, 털 한가닥 한가닥이 가늘고 짧고, 산뜻하며, 자라고 있는 범위도 좁다. 치구의 표면에 어린풀처럼 깔끔하게 돋아있을 뿐이었다. 너무나 품위있고 아름다운 거웃이었지만, 그때문에 생식기를 숨겨주는 기능이 없어서, 함빡 젖은 비육을, 그녀가 여자로서 발정했다는 증거를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

소녀의 육체를 희롱하는 능욕자로서 세륜은 사냥감의 육질을 확인하듯, 마리시아의 육체를 구석구석까지 손을 뻗어 확인했다.

세륜은 솜털같은 음모 속에 붉게 충혈된 부끄러운 꽃잎을 젖혔다. 성기의 깊은곳까지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이다.

마리시아는 포기한 표정으로 눈을 감았다.

여왕인 자신이 마치 뒤집힌 개구리같은 무참한 자세로, 남자의 눈앞에 누워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마치 악몽에 사로잡힌 기분이었다. 그렇다, 분명 자신은 나쁜 꿈을 꾸고 있는 거라고 스스로를 속이려했지만, 육체가 지극히 감미로운 황홀감에 빠져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마리시아의 뒷덜미를 대담하게 끌어안고, 세륜은 정열적인 입맞춤으로 호흡을 빼앗았다. 그리고, 목덜미와 쇄골 사이, 겨드랑이 아래에 얼굴을 들이밀고 키스의 폭풍을 퍼부었다.

보지에서 넘쳐나온 애액을 손가락에 묻힌 세륜은 충혈되어 부풀어있는 소음순을 문지르듯 애무하기 시작했다.

"하, 하앙……아, 아앙"

남자의 손가락은 부드러워진 소녀의 살을 휘젖듯이 종횡으로 자극을 가했다. 얼마안되어, 근질근질한 쾌감이 마리시아의 하반신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다리사이(鼠蹊部)에 이렇게나 민감한 성감대가 있을 줄은 마리시아는 생각도 못했다. 얼굴을 찡그린 처녀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세륜은 교묘한 전희로 잠들어있는 성감대를 찾아깨웠다.

마리시아의 다리사이에 피어난 음란한 꽃잎을 가르고, 손가락으로 안쪽을 희롱했다. 애액이 한층 늘어나고, 그에따라 호흡도 더욱 거칠어져갔다.

"이것이 여왕님의 클리토리스로군요."

세륜의 손가락이 붙잡은 것은 마리시아의 너무나 민감한 포인트였다.

"앗……, 안돼."
"귀여운 콩알의 껍질을 까보죠."

부드러운 껍질속에서 핑크색 새싹이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히, 히익……이, 이제 그만하세요. 부탁이니까……"

허덕임을 흘리면서 애원했다. 처음으로 바깥세상에 고개를 내밀게된 마리시아의 꽃술은 공기에 닿는 건만으로도 자극을 받았다. 순식간에 둥글게 부풀어 오른다.

"아힉, 히이이이이이……잇"

마리시아는 요란한 비명을 질렀다. 세륜의 손가락이 그녀의 벗겨진 음핵을 붙잡은 것이다.

"……믿을 수 없군요, 순진한 아가씨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여왕폐하는 여기를 스스로 만진적도 없나보군요."

세륜의 손가락이 데굴데굴 기분 좋게 문지르던 새싹을 검지와 엄지로 집고 가볍게 꼬집고 비볐다.

"학, 아아앗……"

파들파들……, 너무나 강열한 자극에 마리시아의 사지는 지독한 경련을 일으키듯 떨었다.

"황송한 일이로군요, 이렇게 좋은 여성을 그냥 내버려두다니, 왕국의 남자들은 뭘하고 있는 건지."

마리시아는 그 완벽한 이목구비의 얼굴과, 한치의 틈도 없는 거동을 가지고 있었다. 여왕으로서의 책임감과 긍지의 발로인건지, 그 아름다운 모습은 마치 인간이 아닌듯한 인상을 풍겼고, 거기에 고결한 처녀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져, 열정을 바칠 대상으로서는 너무 고귀했다. 그녀의 앞에 선 남자들은 한결같이 숨이 멎는 걸 느끼고, 옷깃을 여미고 신사적인 태도를 취하고는 했다.

그런 마리시아의 고귀한 방어막을 세륜은 단번에 찢어발기고, 살아있는 여자로 끌어내렸다.

"……앗 ……하악……핫……"
"가르쳐드리지요, 여왕폐하에게 남자의 맛을.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는 싸움뿐만 아니라, 여성을 다루는 법도 뛰어나기로 유명한 몸입니다. 경험없는 처녀라도, 천국으로 승천시켜드리겠습니다."

애액으로 흠뻑 젖은 손가락 두개로 음핵을 붙잡고, 집중적인 진둥을 가했다.

"여왕폐하는 여기가 민감하군요."
"아아……그, 그만. 시……싫어, 뭐……뭐지? ……나, 이……상해, 이……런, 이……런건! 하아아아아앙……"

클리토리스가 민감하지 않은 여자는 없다. 거기에 세륜은 클리토리스 뿐만 아니라 왼쪽 유방을 계속 희롱하면서, 유두를 입에 물고, 타액을 바르며 혀로 굴렸다.

"아앗, 싫어어어어어어엇……"

여자로서 생을 살아온 십팔년, 드디어, 마리시아는 처음으로 육체의 환희의 절정에 도달했다. 그녀의 몽롱해진 호박색 눈동자 속에서는, 불꽃이 화려하게 터지고 있었다.

마리시아의 사지가 바들바들 경련하며, 명백히 절정에 달했음을 드러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륜은 그녀의 나체를 해방시켜주지 않았다.

이번엔 넘쳐나는 우물물을 퍼내 듯 손가락을 부끄러운 구멍 속으로 삽입했다. 소음순이 원래대로 돌아가며, 느슨해진 질구가 수축했다.

빠듯하게 조여온다. 세륜은 미소지었다. 발정난 여자의 몸이 남자를 원하고 있다는 신호, 오르가슴 플랫폼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잠깐 :여성의 흥분이 고조되면 질의 괄약근과 회음근, `오르가슴 플랫폼이라고 불리우는 G-스포트 부근의 근육이 0.8초 간격으로 수축운동을 일으킨다. 이 오르가슴 플랫폼의 수축압은 수은주 20-50밀리에 달하고 바나나 껍질을 간단히 잘라버리는 정도의 힘이 있다고 한다.---

머리는 어린애지만, 몸은 성숙한 성인이라는 증명이었다.

손가락은 계속해서 마리시아의 매끈하고 부드러워진 육벽을 깊이 가르고, 섬세한 여체의 내부구조를 확인했다.

처녀라고 해도, 손가락 하나 정도는 들어간다는 것을 세륜은 알고 있다.

질에 삽입하여 앞벽의 보슬보슬한 천정을 문질러간다. 도중에 매끈매끈한 벽이 만져졌다. 그 주변에서 손가락을 좌우로 왕복시키자, 탄탄한 부분이 닿았다.

"아……, 거, 거긴!!"
파득, 파득, 파득, 사지를 전율하며, 마리시아는 한심한 모습으로 입을 벌리고 침을 흘렸다.

"아무래도 여기가 여왕폐하의 G스팟인 모양이군요.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흐아앙, 이, 이제, 그마안! 흐앙!"

파르르…… 하얀 하벅지가 경련하고, 푸슛 요도에서 액체가 분출하자, 세륜은 질척한 손가락을 빼냈다.

"아훗!"

퓨웃퓨웃퓨웃……, 마리시아의 크게 벌려진 계곡에서 성대한 씹물이 터져나왔다.

음액을 싸는 현상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마리시아는 오줌을 지렸다는 수치심에 얼굴이 빨개졌다. 게다가, G스팟으로 절정에 달한 여자는 굉장히 음란한 기분이 되게 된다.

홍조띤 얼굴로 거친 호흡을 가라앉히는 마리시아는 하반신이 후끈후끈거려, 어찌할 수 없이 애타는 기분이 되어있었다. 마리시아의 자각은 어찌되었든지 간에, 그녀의 신체는 자신이 성숙한 여자라고 스스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공언한 대로, 세륜은 고귀한 처녀를 체면이고 뭐고없이 승천시켰을 뿐만아니라, 암컷으로서의 본능을 깨워 발정상태에 들어가게 한 것이다. 괜히 궁중의 영애들을 사로잡았던 남자가 아니다.

"슬슬 괜찮겠죠."

세륜이 긴 옷을 벗었다. 그안에서 검술의 달인다운 잘 단련된 육체가 나타났다. 그리고 동시에 성기도 튀어나왔다. 그것을 본 순간, 마리시아는 말을 잃었다.

아무리 곱게 자란 소녀라고 해도, 남성의 생식기에 대해서는 은연중에 들은 적이 있다.
세륜의 남근은 말도 안되게 웅장했다. 귀부인처럼 단아한 여성적인 용모의 남자의 다리 사이에, 이렇게 웅대한 남근이 서있을 거라고 누가 예측할 수 있겠는가.

보통 처음으로 그에게 안기게 되는 여인들은 표준사이즈보다 약간 가는 형태의 새하얗고 샤프한 양물을 무의식중에 예측한다. 그러다 거무스름하게 그을린 굵직하고, 웅대하며, 넓죽한 귀두의 흉악한 양물을 보게되면, 강렬한 탈력감이 덥쳐와, 제대로 앉아 있을수조차 없을 정도로 타격을 받아버린다. 세륜은 그 여성적인 섬세한 용모와 너무나 흉악한 양물 간의 갭으로 의표를 찔러, 침대에서의 우선권을 획득하는것을 무기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거근에 익숙해진 여자들은, 그맛을 잊지 못하고 빠져간다.

부끄러움과 불안으로 떨고 있는 마리시아의 가는 발목을 붙잡고, 허벅지 사이에 숨은 계곡이 휜히 다보일 때까지 좌우로 벌린 세륜은 웅대한 자지를 내밀고, 마리시아의 뻐끔히 벌어진 붉은색의 숨겨진꽃에 갖대댔다.

음란한 꿀물로 흠뻑젖은 계곡 사이를 딱딱하게 발기한 자지 끝으로 찌르자, 끄트머리에서 흘러나온 이슬과 처녀의 비곡에서 흘러나온 음란한 즙이 하나로 섞였다.

"앗, 앗……아아, 아아아……흑"

세륜의 교모한 애무에 의해 이미 두번이나 절정에 강타당한 마리시아는 벌써 애타는 한숨을 내쉴뿐, 반항할 힘은 남아있지 않았다.

"흐윽…… 무슨 짓을 할 작정이죠"
"……"

이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너무나도 기본적인 질문이라, 세륜도 놀라서, 눈을 두세번 깜빡였다.

"그런 것도 모르시는 겁니까. 왕국의 유모들이 성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은 모양이군요. 뭐, 괜찮습니다. 지금부터 실전으로 가르쳐 드리지요. 여기 제 물건을 여왕폐하여 이 구멍에 넣을 겁니다."

마리시아의 핑크색 꽃잎을 벌리고, 질구에 자지의 끄트머리가 닿았다.

"거짓말, 그런 게 그 구멍에 들어갈리가 없어요."

진지한 단언에, 세륜은 고소를 지으며 머리를 흔들었다.

"들어갑니다. 여자는 남자를 받아들이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세륜은 외모와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흉폭한 양물을 아랫입술에 잇대고, 처녀의 경직된 구멍을 찔러갔다. 하지만 십팔년동안 누구도 닿지못하도록 닫혀있던 꽃잎은 여전히 봉오리 그대로, 그렇게 쉽게 이물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았다.

"……힘들군요. 과연 더러움을 모르는 처녀, 순결배양된 공주님다워요."

사람이라도 잡아먹을 듯 잔혹한 웃음을 띠운 세륜은, 자부심 강한 여왕의 살색 꽃잎에 강제로 허리를 들이밀었다.

"싫어엇, 그만해. 거기에 들어갈리가 없어. 당신 것은 그렇게 크고 굵잖아요. 내건 손가락 하나 겨우 들어갈까 말까한 작은 구멍이란 말이에요. 아앗, 안돼엣……아흐윽!"

마리시아의 허리가 파르륵 떨렸다.

"앗, 아아아아악"

처녀막이 찢겨진 마리시아는 보지를 덥치는 격통에 절규했다. 자부심강한 왕족으로서 지켜온 순결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쯔,쯔어억

강한 저항이 꿰뚫리자, 고운 아미가 급한 커브를 그리고, 날카로운 통증이 여왕의 하체를 꿰뚫었다.

"흑! 아, 아파, 아파앗"

남자의 육봉을 꿀이 넘치는 여인의 질 속으로 차츰차츰 박아넣었다.

"아아앗, 빼, 빼에"

마리시아는 절규했지만, 세륜은 관통을 그만두지 않았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려했지만, 가는 허리가 꽉 붙잡혀 있어 도망칠수 없는 마리시아는 등을 크게 활처럼 뒤로 휘고, 몸부림쳤다. 상상을 넘어서는 고통에 숨이 멈추고, 시야가 하얗게 변하는 것을 느꼈다.

"하하, 아직 귀두가 약간 들어갔을 뿐인데 굉장히 조이는 군요. 미리 느슨해지도록 두번이나 절정을 느끼게 했는데도, 아직 이렇게나 조이는 건가요. 하지만, 아직입니다. 이제부터 뿌리까지 확실히 넣어드릴테니까."

혼신의 힘을 다해 도망가려 하는 마리시아의 움직임을 힘으로 봉인한 세륜은, 더욱 허리에 힘을 가했다. 광포한 흉기는 가련한 소녀의 몸 속을 강제로 벌려 넓히면서 전진해, 결국 뿌리까지 완전히 삽입하고나서야 움직임을 멈췄다.

"아으응, 흐윽, 으윽, 하아……하아……"

세륜에게 꿰뚫린 채로 은색 실같은 머리카락을 흐트러 트리며, 가는 양팔을 축 내리고, 고통의 탄식을 내쉬면서 아름다운 얼굴을 한껏 찡그린 마리시아의 모습은 남자의 지배욕을 만족시키기 충분한 광경이었다.

"흐흐, 아름답습니다. 고귀하신 여왕의 파과는, 흔히 볼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마리시아의 비소에서 가는 핏줄기가 흘러 풍만한 엉덩이사이로 맺혔다.
세륜은 처녀의 살속을 휘젖 듯 원을 그려 움직이면서 천천히 앞뒤로 왕복하기 시작했다.

"흐아악."

가련한 선홍색 꽃이 무참하게 짖밟힌다.

"아힉, 아아아앙, 그만해, 그만해주세요. 다리사이가, 다리사이가 찢어져버릴 것 같아요. 아……찢어져요. 부, 부탁이에요, 움직이지말아요,움직이지 말아주세요. 아파, 아파요. 흐흐흑, 안되, 그만 용서해줘요. 찢어져요. 흑흑, 아하항, 아앗, 하아아앙, 흐으윽"

한번 찔릴 때마다 마리시아의 자궁이 비비 꼬이고, 가늘고 나긋나긋한 지체가 꿈틀거리며, 작은 입술에서 허덕임이 세어나왔다.

세륜은 내심 혀를 내둘렀다. 이 얼마나 좋은 여자인가. 처녀인만큼 보지의 조임이 빡빡한것은 당연하지만, 고통으로 허덕이는 요염함은 비할 데가 없다. 끊임없이 가학심이 솟아나게 하는 여자였다.

원래는 훨씬 상냥하게 움직이려고 생각했지만, 참으려 해도 더욱 난폭하게 대하게 된다.

세륜은 마리시아를 껴안은 채로 앉아서, 바로 아래에서 격렬하게 찔러올렸다.모든 체중이 결합부에 집중되는 고통에서 도망가기 위해, 마리시아는 필사적으로 세륜의 몸에 달라붙어 매달렸다.

"하아, 하윽"

붉게 달아오른 얼굴에 땀방울이 솟아 오르고, 보지에서 전신으로 내달리는 미지의 감각에 뜨거운 한숨이 새어나온다.

음탕한 물소리와 함께 애액을 흘리며, 거대한 육봉이 보지를 출입한다.

"그……그만, 그……만해, 제발"

북적,북적, 북적…….

세륜은 양손으로 마리시아의 아름다운 엉덩이를 잡고, 들어올렸다가 떨어트리고, 또 떨어지는 것에 맞춰 허리를 쳐 올리며, 격렬하고 크게 박았다 뺐다를 반복했다.

"히익……크윽, 크……으윽, 으읏"

마치 심한 열병에라도 걸린 것처럼 마리시아의 의식이 점점 희미해지며, 제대로 된 사고력을 상실해갔다. 희고 몽롱한 희미한 감각 속에서, 하반신으로 쑤셔들어오는 거대한 페니스의 존재감만이, 또렷하게 느껴지고 있다.

이미, 마리시아가 파과의 고통뿐만 아니라, 여자로서의 기쁨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은 확실했지만, 그녀의 절정까지 기다리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보다 먼저 세륜의 한계가 찾아왔다.

"아아 아아아……"

뜨거운 정액이 귀두에서 굉장한 기세로 뿜어져, 자궁의 육벽에 뿌려지는 감촉을 마리시아는 또렷하게 맛봤다.

(아아……, 뭐지, 뭐야, 이 감각. 나를 꿰뚫고 있는 세륜의 육괴가 팽창해서, 안에서 뭔가가 튀어나올거라고 생각했더니, 뜨거운 액체가 자꾸자꾸 주입되고 있어. 질 속에 뜨거운 체액이 뿌려져서, 퍼져가고 있어, 아아, 떨리고 있어…… 기분좋아.)

"아하아……"

세륜의 사정이 끝난 순간, 마리시아는 무심결에 도취된 한숨을 흘리고는, 세륜에게 매달려 있던 팔에 힘을 빼고 천장을 본채로 쓰러져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응, 으으응……"

소파 위에서 몸을 일으킨 마리시아가 가까스로 게슴츠레하게 눈꺼풀을 열자, 눈앞에 세륜이 보였다. 무례하게도 여왕을 능욕한 남자는 미소를 띄우고, 싱그러운 여체를 감상하고 있었다.

"……정신이 드셨습니까?"

의식이 멍하게 돌아온 마리시아는 자신의 손을 내미는 세륜의 존재를 눈치채고, 공포의 비명을 지르며, 세륜에게서 조금이라도 거리를 두기 위해 열심히 허리를 물리며 도망쳤다.

"소, 손대지마!!"

세륜이 아무렇지도 않게 내밀었던 손을 내리자, 마리시아는 급히 상체를 일으켜 자신의 몸을 확인했다.

그녀는 모포 한장도 덮고 있지 않았다. 즉, 아까 전, 눈 앞의 남자에 의해 모든 것을 빼앗긴 그대로의 나체다. 힘 빠진 양다리 사이의 계곡 근처엔 처녀의 봉인이 깨진 증거가 새빨간 장미 꽃잎이 흩어져 있는 것처럼 말라버린 선혈의 흔적으로 퍼져있다.

이런 자신의 몸이 관찰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자각한 마리시아는 수치로 떨리는 팔로, 무참하게 벗겨진 의복의 잔해를 몸 위로 끌어당기면서, 손에 힘을 주어 휘둘렀다.

"무례한놈!!"

찰싹, 하는 경쾌한 소리가 나고, 마리시아의 손바딕이 세륜의 뺨에 부딪혔다. 세륜 같은 무예의 달인이라면 마리시아의 손짓따위는 가볍게 피할 수 있을테지만 그러지 않았다.

"너, 너무해, 이건, 이건 완전히 강간이 아닙니까!!"

강간이 맞았다. 명민한 두뇌를 가진 마리시아도, 과연 혼란스러운지 능욕당한 사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듯 했다.

드물게 마리시아의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강간당한 직후라면 마리시아가 아닌 다른 누구라도, 혼란에 빠져, 소리를 지를것이다.

"아바마마가 당신을 은거시킨것은 올바른 판단이었어요. 이런 호색한 무뢰한이었다니. 여자라면 누구든 상관없이 범하는 남자에게 영광스런 올시니군의 지휘는 맡길수 없어요!!"
"……"
세륜이 말없이 어깨를 으쓱하는 것을, 증오스러운 눈초리로 노려보던 마리시아는, 격정으로 떨리는 팔을 부여잡고 의복을 몸에 걸쳤다.

왕족으로서 교육을 받은 마리시아가 이렇게까지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처음하는 경험일지도 모른다.

팬티를 입고, 브래지어를 하고, 원피스를 입었다. 다소 머리카락이 흐트러져있지만, 이걸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일텐데, 불가사의하게도 옷이 벗겨지기 전에 존재하던 가까이하기 어려운 오라가 사라져버려서, 단지 가련한 여자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당신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나는 멋지게 올시니를 지켜보이겠어요!!"

소파에서 일어선 마리시아는 세륜을 죽일 듯 노려보며 선언했다.

"오늘의 무례는 당신의 과거의 공적을 생각해, 용서하겠지만, 그이상은 없습니다. 이제 두번다시 만날 리 없겠죠. 실례하겠습니다!!"

마리시아로서는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증오스럽다고 해도, 벌을 내리기 위해서는 그 나름의 이유가 필요하다. 하지만, 설마 여왕의 몸으로 강간당해버렸다는 추문을 공표할수는 없는 일이다.

"배웅은 필요없습니다!!"

차갑게 말을 던진 마리시아는 다소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방을 나가서, 온힘을 다해 문을 닫았다.

"시간 좀 내주시겠습니까?"

마리시아가 떠난 방안에서 혼자 소파에 앉아 쉬고 있는 세륜에게 비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시녀장인 리사이아였다. 군청색 메이드복을 단정하게 입고 옅은 검은색 피부의 중성적인 얼굴을 한 미인이지만, 보는대로 한 성깔 하는 여자이고, 현재는 굉장히 화난 표정을 하고 있기에 더욱 무서운 얼굴이 되어있다. 그녀는 항상 완벽하게 세륜의 시중을 들었지만, 할말이 있으면 결코 참지 않았다.

"너무 심했습니다. 마리시아 공주님은 세륜님에게 호의를 가지고 계셨어요. 일부러 그런 성급한 짓을 하지 않으셔도, 시간이 지나면 분명 스스로 몸을 열었을 텐데……"
"그렇지요. 옛날부터 그녀는 제가 맘에 들었던 모양이에요."

세륜은 뻔뻔스럽게 대답했다. 그런 주인의 태도에, 리사이아는 노성을 지르려는 듯 숨을 들이마셨다가, 갑자기 뭔가를 깨달은 듯, 다시 표정을 바꿨다.

"설마, 세륜님은, 마리시아 폐하가 자신한테 반해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일부러 잔인한 짓을 하신겁니까."

마리시아는 이번의 출정군의 지휘를 세륜에게 맡기고 공적을 세우게 해, 이유를 만들어 자신의 남편으로 삼으면 된다고 무의식적으로 계산하고 있던 것인지도 모른다.

"저는 당신들과의 평범한 생활이 맘에 들어요. 이제와서 질척질척한 정쟁 속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거든요. 게다가, 지금의 대륙은 전란의 시대에요. 그런 시대에 군주라니……, 올시니왕국 전국민의 운명을 짊어지는 건, 저에게는 짐이 너무 무거워요."
"마리시아 여왕도, 그렇게 생각했기에 세륜님에게 의지하려고 했던 걸텐데…… 나쁜 사람, 여자의 마음을 짖밟으시다니"

세륜은 아름다운 여자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만 있으면 행복한 남자로, 난세에 구름을 얻은 용이 되길 원하는 타입이 아니었다.
난세는 야심가들이 구름처럼 넘쳐나는 때임과 동시에 세륜처럼 야심이 없는 남자도 강제로 역사의 무대로 끌어올려지는 시대이기도 하다.

"혹시라도, 당신은 저와 방종하게 사는것에 질렸나요. 싫어졌다면, 언제라도 고향으로 돌아가도 괜찮아요.

세륜의 손이 메이드복을 천천히 걷어올렸다.

그녀의 치마속에는 검은 꿀을 바른 듯 윤기있게 빛나는 암사슴을 생각나게 하는 날씬하게 빠진 그녀의 허벅지 중간까지 하얀 스타킹이 닿아있었고 그것을 가터벨트가 붙잡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아서, 갑자기 여인의 치부가 드러났다.

이 저택에 살면서 일하는 미모의 여인들은 팬티의 착용을 삼가하고 있었다. 당연히, 언제라도 주인님이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아뇨, 세륜님이 그것을 바라신다면, 저는 그것이 가장 행복합니다."
"리사이아는 상냥해서 좋아해."

여심을 녹이는 미소를 지은 세륜의 손가락이 훤히 드러난 비열로 파고들어, 치모를 만지고, 항문에서부터 외음부를 희롱하며, 여음을 빼꼼히 가르고 안쪽의 점막을 만지면서, 질구와, 요도구, 음핵을 공략했다.

"어머, 마음에도 없는 소릴 뻔뻔스럽게. 그래도 역시, 그런말을 들으면 기뻐요."

세륜의 다섯손가락은 리사이아의 몸 안에 자리한 밀호를 본인이상으로 파악하고 있기에, 순식간에 애액이 끈적끈적하게 흘러나왔다. 그 때문에 다리에 힘이 풀린 리사이아가 세륜의 무릎에 올라 타 허리를 내리자, 이번에는 블라우스의 단추를 전부 벗기고, 다소 작긴해도 모양이 예쁜 쌍구를 드러나게 했다.

"아앗……"

그 작은 듯하면서도, 너무나 감도가 좋아보이는 유방을 손으로 쥔 세륜이 만지작만지작 희롱하며 유두를 핥기 시작하자, 리사이아는 참지못하고 관능적인 한숨을 토하며 사랑하는 주인님의 얼굴을 끌어안았다.

"상냥한 리사이아에게 한가지 부탁을 해도 될까"
"아우……응, 그렇게 나오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엔 저를 두고 귀녀라고 부르시던 세륜님이, 이렇게 달콤하게 나오실 때는, 대개 못된부탁을 하실 때니까요. 좋아요. 저는 세륜님의 그림자가 되기로 계약한 여자. 세륜님의 부탁이라면 뭐든지 들어드릴께요. 하지만, 오늘 밤만은 저의 소유가 되어주세요, 아아……하앙"

몇분 전에 여왕 마리시아의 처녀를 깨트린 장소에서, 이번에는 시녀장 리사이아를 곁에 두고 즐기는 세륜이었다.


"저는, 유니콘의 등에 탈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군요."

육욕에 의해 순수한 연심과 정조를 짓밟힌 마리시아는, 왕도 에레오노라로 돌아가는 마차 속에서 숨죽여 울고 있었다.

올시니 왕국의 국기는 일각수 유니콘의 의장을 하고 있다. 그것은 국내에 유니콘이 나타난다는 전설이 만들어질 정도로 아름다운 샘이 곳곳에 있기 때문이지만, 더러움 없는 처녀만을 등에 태운다고 전해지는 신수를 국기로 할만큼 정조관념은 더없이 강한 나라였다. 마리시아도 결혼 첫날밤에 처녀를 바치기로, 전 생애에 남자는 남편 한명뿐이라고, 아주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나라에서 세륜같은 남자의 평판이 좋을리가 없다.

정조관념이 강한 마리시아가 세륜같은 바람둥이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우등생은 의외로 양아치나 불량학생한테 반한다]는 속설과 비슷한 심리인지도 모른다.

첫사랑의 고통스러운 결말을 가슴에 묻고, 왕도 에레오노라로 귀성한 마리시아는, 세륜의 등용을 단념하고, 대신 재상 보넷트가 추천한대로 최장년의 장군 게헨을 총대장으로 이만의 대군을 출진시키기로 했다.

게펜과 보넷트는 같은 나이로, 반세기이상의 친구관계이고 긴 시간동안 올시니왕국의 정치와 군사의 양축이 되어왔다.

그 배하에는 궁정마술사 라르미젤을 군감찰에, 레이몬, 챤드라, 데므루가스트, 메르디스, 클라우스 등 유력귀족들도 이름을 올렸다.

또 국경경비를 맡고 있는 다르케니스 군과 합류하면, 총병력은 이만오천을 넘어서게 되어 적국 사브리나군의 군세를 능가할 것이다.

하지만 병력만 그러할 뿐, 올시니 왕국군은 벌써 십년도넘게 대외전쟁을 하지 않아서, 첫 출전하는 병사도 적지 않아, 오합지졸이라는 측면도 부정할 수 없다.

역전의 숙장으로 자부하는 게펜은, 그런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기에, 올시니 왕국의 국경에 있는 산자락에 포진해, 이미 사리에라르 들판에 포진한 사브리나군에, 즉시 공격을 하는 성급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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