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게임 -1-

2005년 7월23일. 오전 11시 반. 서울역. 배낭을 맨 6인의 남 여가 의자에 앉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들은 20대 초반의 앳된 모습을 가지고 있었으며 나름대로 멋을 부린듯 메이커 가방과 메이커 옷을 입고 있었다.

출연인물:

남 : 이기현 (21세), 신승우(21세), 민정환(21세)
여 : 이지연 (21세), 정희지(21세), 여현 (21세)

여섯중 남자 3인은 얼굴에 싱글벙글한 표현이었으나 여자 3명쪽은 왠지 안절부절한 모습들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남자쪽은
서로 웃음이 새어나오고 있었고, 여러가지 잡담이 있었다.
(이제부터는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1인칭 모드로 들어가겠습니다.사람이 많은고로 대화체를 사용하겠습니다.)

이기현:큭큭큭. 너희들 괜찮아?
이지연: 하윽..아 몰라! 말시키지마. 말도 못하겠어 으응..
여현:너. 조금있다가 도착해서 두고봐.. 흐윽..

희지는 그냥 아무말없이 숨만 고르고 있었다. 그도 위태위태할 지경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가볍게 몸풀기 게임으로 조금전 9시부터 포커 게임을 했는데 그 승부에서 여자들이 모두 패배를 한것이다. 그래서 일단 간단히 여자들 모두에게 바이브벨트를 착용시킨 상태였다. 벌칙은 바로 바이브 착용후 진동시켜서 바닷가까지 가기.

처음에는 그정도 쯤이야 하고 가볍게 넘겼던 그녀들은 이미 한계가까이 왔다. 그러나 벌칙은 벌칙. 그녀들은 벨트형 바이브를 차고 정동진 바닷가까지 가는 벌칙을 받아야만 했다. 자세히 들어보지 않으면 모를만큼의 웅 웅 거리는 소리는 남자들에게는 감질맛나는 감초였고 여자들에게는 사람들에게 들키지 말아야하는 고문이었다.

민정환: 야 한게임 더할까? 이번엔.. 끝말잇기 어때 ? 이번에 걸내기는.. 바이브 스위치 2단업 혹은 끄기 어때 ?
정희지: 하..할까?

희지는 현재 버티기 힘들었다. 이기면 이 지옥을 벗어날수 있다. 하지만 진다면 그후의 상황은 끔찍하다. 3번도 힘들다. 그러나 5번이면 그 진동은 거의 2배가 된다고 보면 되는데 그것을 과연 버틸수 있을지 절대로 장담할수 없다.
현재 그녀들이 끼고 있는 바이브는 총 5단계까지 있었다. 지금은 그중 3번이었고 스위치가 높을수록 더욱 진동이 강해진다.그렇기에 여자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이지연: 흐윽. 아 몰라. 맘대루해. 나 미치겠어 지금. 말시키지마. 흐윽..하악..

아무래도 지연은 절정이 다가온듯 싶었다. 뱃속에서 울리는 진동이 어느새 머리속을 하얗게 비우고 지연은 쓰러졌다. 그때 옆에 있던 승우가 지연을 받춰줬다.

신승우:아무래도 좀 위험한데? 킥킥
여현: 흐윽.흐윽..1단계만 낮출게 우리. 응?

여현은 조금 애처로운 눈빛으로 남자들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부질없는 바램이었다.

신승우: 안돼. 너희들은 내기에서 졌잖아? 그러므로 벌칙은 끝까지. 알았지?
여현: 체..쳇..으윽..흐응..

민정환: 야 시간 다 됐다 일어나. 가자.

어느새 기차시간은 다가왔고, 6인조는 3박4일의 여정을 향해 기차타는곳으로 향했다. 물론 여인 셋의 보지속에는 바이브레이터가 웅 웅 거리며 진동하고 있었고, 여인 3명이 움직이기 힘들자 남자 1명씩 붙어서 이동했다.
물론 바지가 젖지않게 여자 모두 생리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00대학교에서 6인조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그들 6인은 매일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동아리에 있으며 같이 움직였다. 그들은 입학할때 입학식에서 MT식 술퍼마시기 게임등을 하며 왠지 마음에 맞을거같은 6인끼리 모여서 그룹을 구성했었다. 처음에는 이렇게 위험한 놀이를 하는것이 아니라 같이 영화보며 같이 술마시고 그러는 6인이 1:1이 아닌 3:3 서로의 모두의 애인이며 친구였다. 남녀 모두 한결같이 미남미녀 였기에 그 그룹에 끼여보고 싶어하는 몇몇이 있었지만 그 6인조는 이 그룹에 이 인원말고는 더 추가할 생각이 없었다.

남자들이 군대에 가면 그때에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만큼만은 즐기면 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