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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2:31 954회 0건
릴리 빌라7장 - 터무니없는 두 번째 입주자



신우민은 홍나은이 입주하기 전 3일이라는 시간 동안 릴리 빌라 안에 대대적으로 cctv를 설치하고 그녀들이 살 원룸 안 몰카도 적금까지 깨며 소리까지 녹음되는 녀석으로 전부 교체했다. 관음증 형님이 원금만 받았다고 했음에도 상당한 돈이 깨졌다.



‘그래도 투자한 만큼 즐거움을 주겠지.’



501호의 유부녀 김효진은 이미 자신의 손아귀에 있지만 관음이라는 재미에 눈을 뜬 신우민은 비밀통로의 존재유무까지 알고 있는 김효진에게도 비밀로 하고 501호 몰카도 교체했다.



“자~이제 준비는 끝났고, 홍나은 양은 언제쯤 오려나~?”



신우민은 6층 자신의 집 한 편에 만든 cctv 모니터링이 가능한 책상에 앉아 오늘 입주하기로 한 홍나은이 오길 기다린다. 김효진 부부가 입주 할 때처럼 이사를 도우러 내려가진 않을 셈이다. 요새 젊은 사람들은 개인주의가 강하니 괜히 친절을 베풀어 경계심을 살 필요는 없다.



‘이번 입주민들은 훔쳐보는 맛이 있어야 할 텐데….’



김효진은 그런 면에선 꽝이었다. 불규칙한 생활에 부부관계도 거의 없다시피 해 결국 자기가 직접 나설 때까지 훔쳐보는 재미라곤 샤워정도 밖에 없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점심을 먹고 돌아온 신우민은 모니터 앞에 앉아 202호의 상태를 체크한다. 언제 도착했는지 홍나은이 이삿짐을 잔뜩 가지고 와 202호에 짐을 옮기고 있었다.



“…저거 다 옷이야? 세상에.”



짐을 다 옮긴 그녀는 짐을 하나, 하나 풀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나온 짐은 전부 옷이었다. 옷, 옷, 옷, 옷!



“패션 디자인 전공하는 사람들은 전부 저 정도 옷을 가지고 있어?”



속옷만 해도 한 박스 안을 꽉 채운 채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다른 짐이라곤 노트북정도 밖에 없는지 정말 모든 짐에선 옷만이 쏟아져 나왔다. 정리해도 끝나지 않는 옷의 산을 바라보던 홍나은은 그냥 방치하기로 생각했는지 정리하는 걸 그만둔다.

짐정리가 끝난 그녀는 원룸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기도 하고, 창문 쪽으로 다가가 주위 풍경을 바라본다. 주위 풍경을 감상하던 홍나은은 몸을 돌려 옷을 훌렁훌렁 벗기 시작했다.



“오호? 짐 정리하느라 땀을 흘렸으니 씻으려나 보다!”



평소라면 옷을 벗기 시작할 때부터 부랴부랴 카메라를 들고 비밀통로 안으로 뛰어 들어갔겠지만 모니터 너머로 조금 더 여대생의 풋풋한 몸매를 감상하고 싶은 그는 카메라만을 챙겨든 채 모니터에 보이는 여대생의 몸매를 감상한다.



“이야~확실히 젊은 년이 다르긴 다르네. 작지만 봉긋하게 솟은 가슴하며 탄력적으로 업 된 엉덩이며, 아기처럼 빛나는 피부 봐라.”



모니터 너머로도 느껴지는 매끄러운 피부에 가장 먼저 감탄이 나온다. 폭포처럼 허리까지 흘러내린 검은 생머리에 작은 키가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 비율 좋은 몸매는 하나의 작은 조각상 같다. 신우민의 성에는 안 차지만 손에 딱 맞을 것 같은 봉긋 솟은 가슴과 확연한 핑크빛의 유두, 작지만 속이 꽉 찬 두 엉덩이는 때리면 찰지게 생겼다.



“무엇보다 저 앳된 외모를 가졌으면서도 묘하게 색기가 흐른단 말이야.”



대학생이라곤 보이지 않는 앳된 외모지만 벗겨 놓으니 한층 묘한 색기가 흐르는 그녀다. 눈웃음치는 것 때문일까? 아니면 색기가 흐르는 자태나 몸짓 때문일까? 저 묘한 색기가 자신의 아랫도리를 자극하지 않았으면 입주 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어라? 근데 털이 없네? 백보지라니? 일부러 민 건가?”



이리저리 움직이는 홍나은 때문에 차분히 관찰 할 수는 없지만 분명 음모가 자리 잡고 있어야 할 곳엔 아무런 터럭도 보이질 않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노출을 즐기기 때문에 음모에 보지가 가려지는 게 싫어 털뿌리까지 제모 한다고 했다. 지금은 그 사실을 알 도리가 없는 신우민은 백보지란 사실에 설마 몸이 미발달 한 게 아닌가 걱정한다. 하지만 그런 걱정도 잠시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묘한 색기를 느끼며 그럴 리 없다고 단정 짓는다.



“역시 남자 경험이 많겠지? 안 그러면 저런 색기가 나올 리가 없으니 말이야.”



바로 씻으러 들어갈 줄 알았던 홍나은은 알몸으로 원룸 안을 이리저리 활보하더니 창문으로 다가간다. 신우민은 그녀가 창문 쪽으로 다가가자 의아해 한다.



“어? 아무리 2층이고 원룸 창문이라지만 상체정도는 전부 보일 텐데?”



홍나은은 개구쟁이 같은 미소를 짓더니 알몸인 채로 창문을 확 열어버린다.



“게엑?!”



홍나은의 돌발행동에 신우민이 더 놀라 이상한 소릴 내버렸다. 그녀는 고개만을 살짝 창문에 내민 채 주위를 둘러본다. 신우민은 그녀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보며 스피커를 최대로 키워 202호실에 들리는 작은 소리라도 들어보기 위해 귀를 기울인다.



“…아무도 없지?”



스피커에선 창문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에 섞여 홍나은의 목소리가 작게 들려온다. 아무도 없다? 당연히 없어야 한다. 안 그랬다간 고개를 내민 그녀의 쇄골정도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보일 테니. 고개만을 빼꼼 창문에서 내민 채 한참을 더 주위를 둘러보더니 아무도 없다는 걸 확신했는지 허리를 완전히 펴 상체를 노출한다.



“이히히~”



홍나은의 장난기 가득한 웃음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들려온다. 20살 여대생의 가슴이 고스란히 창문 너머로 보이고 있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2층인지라 지나가는 사람이 볼 수 없고, 같은 2층 건물 높이의 마주보는 건물이나 높은 건물이 아니면 보이지도 않을 것이다. 홍나은은 그 상체를 노출한 채 한참을 그렇게 창문에 서있더니 불쑥 상체를 창문 너머로 내민다.



“저, 저, 저저저?! 저것이 미쳤나?!”



신우민은 그녀의 과감한 행동에 그녀가 마치 앞에 있는 것처럼 소리쳐 버렸다. 이젠 2층이고 뭐고 지나가는 사람이나 좀 눈 좋은 사람이라면 멀리서도 홍나은의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체는 고스란히 보일 것이다.



“이히히 새로운 곳에서 생활 시작이다~”



홍나은은 자신이 알몸이라는 걸 잊어버리기라도 한 것일까? 상체를 창문 너머로 내민 채 아이처럼 순수하게 웃는다. 심지어 잠깐 내민 것도 아니고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여유롭게 바깥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이러고 있는데 누군가가 쳐다본다면….”



홍나은은 자신이 얼마나 당돌한 짓을 하고 있는지 자각은 있는 모양이다. 그녀의 기이한 행동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홍나은은 창문 너머로 내민 상체는 그대로 둔 채 오른손을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가져간다.



“지나가는 사람들~가끔 하늘을 올려다봐요. 여대생의 가슴을 볼 수 있을 거 에요.”



홍나은은 살짝 떨리는 목소리를 내며, 가랑이 사이에 가져간 손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카메라 각도에선 잘 안 보이지만 저 움직임은 아무리 봐도….



“지금 설마 자위하고 있는 거야? 자기 집 창문 너머로 가슴을 노출 한 채?”



창문에 걸친 그녀의 매끄러운 허리는 때때로 움찔거리는 게 모니터에 잡힌다. 허리가 움찔거릴 때 자그마한 엉덩이도 함께 위, 아래로 흔들린다.



‘설마 진짜로 자위하면서 지금 상황에 느끼고 있단 말이야?’

“이크!”



갑자기 홍나은은 화들짝 놀라며 튕기듯 내밀었던 상체를 회수하며, 창문 아래 몸을 확 숙인다. 잠시 창문 밑에 주저앉아 있던 그녀는 고개만을 살짝 내밀어 창문 밖 상태를 살피는 것 같다.



“휴~들킬 뻔 했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까?”



누군가가 그녀의 시야에 포착된 모양이다. 창문을 닫으며 아쉬운지 입술을 혀로 살짝 핥는 홍나은의 모습은 요염함이 묻어나온다. 그녀의 노출 쇼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이거 터무니없는 입주민을 받아버렸나 봐.’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가는 홍나은의 모습을 바라본다. 그녀에게서 왜 묘한 색기가 흘러나오는 지 이유를 안 것 같다. 잠시 동안 노출을 하며 자위한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나 자태는 수컷을 유혹하는 한 마리의 암고양이 같다.



“어려도 암컷이라 이거지?”



앳된 외모와 반대로 삐뚤어진 성욕의 소유자인 홍나은을 보고 있자니 아랫도리가 근질근질하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며 그녀를 어떻게 요리할까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다음날 신우민은 홍나은이 노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노출을 안 한다고 해도 상관없다. 창밖을 내다보기만 해도 된다. 아직 개강을 안 했는지 하루 종일 알몸으로 뒹구는 홍나은의 풋풋한 모습을 보며 몇 번이나 자위를 했다.



‘누군가를 훔쳐본다는 게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녹화버튼만 누르면 매 순간이 몰카 영상이 되는 상황. 그렇게 얼마나 홍나은의 알몸을 훔쳐보며 기다리고 있었을까? 환기를 시키려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창문으로 다가가는 그녀를 보곤 재빨리 녹화 버튼을 누르고 1층으로 내려간다.

릴리 빌라엔 좁지만 울타리가 쳐져있는데, 사람 허리 조금 높은 위치까지 쳐져있다. 기껏해야 빌라와 울타리 사이는 나무 한 그루 심을 정도의 작은 공간이지만 그 울타리만으로도 개인 사유지라는 인식을 주기엔 충분하다.



‘그리고 어제 202호 창문 밑에 운동기구를 가져다 놨지.’



빌라와 울타리 안쪽 작은 공간에 운동기구를 몇 개 가져다 둔 신우민은 예전 귀가하던 김효진을 곤란하게 했던 딱 달라붙는 민소매 티와 육상팬티를 입고 나왔다. 울타리 밖은 바로 길거리지만 한적한 주택가인지라 사람의 왕래가 적은 편이다.



‘102호에 여대생이 들어오기 전에 날 봐야할 텐데.’



말이 좋아 202호 창문 밑이지 102호 창문 바로 옆에서 운동하는 꼴이다. 입주민이 입주하기까지 4일 안에 홍나은과 친해질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홍나은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신우민은 접점을 만들기로 했다.



“그럼 운동 시작 해 볼까?”



신우민은 창문이 열린 202호를 힐끗 올려다보고 홍나은에게 들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선언한 뒤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남자로써의 매력으로 승부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

재력으로 꼬신다? 지천에 널린 게 젊고 멋진 부자가 많다.

그렇다면 무엇이 남았을까? 바로 삐뚤어진 성욕이라는 접점이다. 자신도 삐뚤어진 성욕의 소유자라는 걸 보여줌으로써 친밀감을 느끼게 해보자는 생각이다.



‘잘못하면 말짱 도루묵이지만….’



신우민은 일부러 큰 기합소리를 내는 둥, 자신이 이 아래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목소리를 내며 운동을 한다. 그런 동시에 자신의 운동하는 모습을 홍나은이 훔쳐볼 수 있게 절대 고개를 위로 향하지 않게 주의하며 운동한다.



‘4일간 이곳에서 운동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절대 올려다보지 않을 거란 확실을 준다면 날 상대로 노출 플레이를 즐길지 모르지….’



신우민은 옷이 땀으로 젖어 들어가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약간 무리가 될 정도로 오랜 시간 운동을 한다. 오랜만에 몸을 심하게 움직여 줬더니 개운하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여대생이 훔쳐보며 노출을 즐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없던 힘도 생긴다.



‘후우~힘들군. 이제 꽤 오랫동안 운동을 했으니, 여기서 운동하고 있다는 것 정도는 파악했겠지?’



신우민은 준비한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기로 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울타리 쪽에 주저앉는다. 부드러운 잔디의 느낌이 그대로 하체에 전해진다. 사람 허리높이까지 쳐진 울타리는 이렇게 주저앉아 있으면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고개를 울타리 너머로 들이밀지 않는 한 사람이 있는 줄도 모른다. 신우민은 그 사각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은 안 보이고, 릴리 빌라에 사는 사람들은 창문에서 고개만 내밀어도 내 모습이 잘 보이지.’



102호에선 주저앉아 있어도 서로가 보이며, 202호는 홍나은이 소리만 내지 않고, 신우민이 올려다보지 않는다면, 누군가가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걸 절대 알 수가 없다. 그렇게 울타리 밑에 주저앉아있던 그는 주위를 둘러보는 시늉을 한다. 물론 절대 위는 바라보지 않게끔 주의하며.



“흠…아무도 없는 것 같군.”



신우민은 누군가에게 들려주듯 혼잣말을 한다. 그리곤 지체 없이 육상 팬티를 내려 하체를 노출한다. 운동할 때부터 홍나은을 생각하며 머릿속으론 수십 번도 더 그녀를 능욕하는 상상을 한 그의 좆은 이미 발기된 채다. 그리곤 그 자리에 주저앉아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자위하기 시작한다.



“으흐흐…운동한 뒤에 한발 빼면 참 기분이 좋단 말이야. 그나저나 오늘은 누굴 딸감으로 쓸까나?”



천천히 누군가에게 보여주듯 자위하며, 아무도 듣지 않을 혼잣말을 계속 이어간다.



“아! 맞다. 그리고 보니 어제 새로 들어온 여대생이 있었지. 이름이 홍나은이랬나? 오늘은 그년을 반찬삼아 자위해봐야겠군.”



신우민은 그 말을 끝으로 홍나은을 반찬삼아 자위를 시작한 것처럼 빠르게 자지를 훑으며 자위하기 시작한다. 신우민은 쿠퍼액으로 찌걱, 찌걱 소리를 내는 자신의 좆을 내려다보며 자신이 자위하고 있는 장면을 홍나은이 보고 있길 간절히 바란다.



‘내 좆아. 난 지금 위를 못 쳐다보니, 네가 위를 잘 바라보고 그년이 보고 있는지 알려주지 않으련? 만약 바라보고 있다면 그년 면상에 정액이 튈 정도로 싸지르고 싶구나.’



발기한 자신의 좆이 자신을 훔쳐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홍나은의 얼굴에 정액을 싸지르는 상상을 하며 더욱 거칠게 자위를 한다.



“후욱-후욱-아 고 썅년 키는 조그마한 주제에 몸매 비율은 좋았지, 배를 살짝 드러낸 채 내 팔에 엉겨 붙어 내 손등이 지 매끄러운 배에 닿는 것도 모르고 애교 떨 때는 정말이지! 큭큭큭 원룸 안내 해주면서 앞에서 살랑살랑 대는 조그마한 엉덩이를 보며 이년이 날 유혹하나 덮칠까 말까 얼마나 고민했는지…아~고런 년은 보지가 찢어질 때까지 박아대야 제 맛인데…살짝 보이던 배꼽을 손가락으로 살살 간질이다가 갑자기 뒤에서 퍽! 하고 좆으로 보지를 꿰뚫으면…크으~밤새 실신할 때까지 박아댄 뒤 실신한 년을 공중화장실에 묶어놓고 모르는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며 돌려야하는데….”



슬슬 절정이 가까워져 오자 거친 숨소리를 내면서도 마치 자위에서 오는 쾌락에 이성을 상실한 것처럼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이 들을 정도로 큰 목소리로 음담패설을 서슴없이 쏟아낸다.



“크윽! 씨발! 싼다! 그 씨발년! 홍나은! 언젠가 따먹어서 강제로 노출시켜 줄 테다!”



서슴없이 그녀의 이름을 외치며 만약 그녀가 보고 있다면 홍나은의 얼굴에까지 정액을 흩뿌리듯 분출한다. 엉덩이에 힘을 꽉 줘 뿜어져 나오는 정액이 조금이라도 멀리, 그리고 잘 보이게 잔디 위에 쏟아낸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전부 짜낸 신우민은 크게 한숨을 쉬곤 주위를 한 번 더 살피는 척을 한 뒤 육상팬티도 치켜 올리지 않은 채 정액이 뚝뚝 흐르는 좆을 자랑하듯 일어서서 오줌 털듯이 정액을 털어낸다.



“후~시원하다. 그럼 이제 들어가야지.”



신우민은 씩 웃으며 바지도 치켜 올리지 않은 채 마치 노출을 즐기는 사람처럼 6층으로 돌아갔다. 6층으로 돌아온 신우민은 곧장 모니터 앞으로 가 홍나은의 상태를 살폈다.



“엥? 어, 없어?”



202호에 있어야 할 홍나은의 모습이 어디에도 안 보인다. 화장실에 들어간 건가? 이 타이밍에 화장실에 갔을 리도 만무하다. 허무해지는 기분을 느끼며 실망감이 엄습하려는 그때 신우민의 머릿속엔 하나의 가능성이 떠올랐다.



“설마…확인이나 해볼까?”



신우민은 조심스레 베란다로 다가갔다. 1~5층과 달리 6층은 전혀 개조를 거치지 않은 그만의 공간이기 때문에 다른 집과 달리 개방형 베란다가 존재한다. 창문을 열면 바로 개방형 베란다가 나오는데, 사람 허리 살짝 위까지 올라오는 추락방지용 백합 디자인의 난간이 쳐져 있다. 창문을 여는 소리가 나지 않게끔 조심스레 연 그는 베란다로 나가 아래를 내려다 봤다. 바로 자신이 조금 전까지 운동하며 자위했던 장소가 보인다.



“하하하…저년 진짜 물건이네.”



아니나 다를까? 홍나은이 도둑고양이처럼 주위를 살피며 살금살금 자신이 자위한 장소로 다가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신우민은 재빨리 책상 위에 카메라를 가져와 베란다 너머로 촬영하며 그녀가 무슨 짓을 하는지 지켜보고 있다.

신우민이 자위한 울타리 밑에 자리 잡은 홍나은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다. 6층이라는 높이 때문에 그녀가 뭘 보고 있는지 잘 보이질 않는다.



‘기껏해야 운동기구 뿐 인데 뭘 저렇게 보고 있는 거야?’



자신처럼 노출 자위라도 하려는 것일까? 홍나은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한참을 무언가를 바라보더니 곧이어 잔디에 손을 뻗는다. 홍나은은 잔디에서 무언가를 움켜쥐는 것 같더니 그 손을 자신의 얼굴 앞으로 가져간다.



‘뭘 하는 거야?’



잔디에서 뭔가를 움켜쥔 손은 홍나은의 얼굴에 가져간 채 미동도 없다. 신우민은 필사적으로 머릴 굴렸다. 잔디 밖에 없는 곳에서 뭘….



“아?! 바, 방금 내가 싼 정액?!”



신우민은 일부러 자위할 때 홍나은에게 정액이 잘 보이게끔 땅에 싸지 않고 잔디 위에 싸질렀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지금 아직 정액은 남아있을 것이다. 신우민은 카메라의 줌 기능을 사용해 그녀의 손을 클로즈 업 해본다. 최대로 클로즈업 한 카메라 모니터엔 그녀의 자그마한 손과 그 손에 하얀 무언가가 번들거리고 있는 게 확실히 보인다. 손을 조물조물하며 손안에 든 정액을 마치 장난감 가지고 놀 듯 노는 홍나은의 모습에 신우민의 아랫도리는 언제 죽었냐는 듯 다시 발기된다. 냄새를 맡듯 얼굴을 살짝 가져다 대는 홍나은의 모습에 신우민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녀를 내려다보며 자위한다.



“거 씨발년 진짜 이대로 내려가서 박아대도 반항 안 할 년일세.”



20살 여대생이라고 믿기지 않는 홍나은의 음란함에 감탄까지 하며 자신이 방금 싼 정액을 가지고 노는 그녀의 모습과 자신이 자위하고 있는 모습을 번갈아 찍는다. 홍나은이 고개만 든다면 자신이 자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짜릿함에 당장이라도 사정할 것 같다.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정액. 하늘에서 뿌려주마.”



백합 디자인의 인테리어 식 난간인지라 군데군데 구멍이 숭숭 뚫려있어 자신의 좆 하나 난간 너머로 꺼내는 건 손쉬운 일이다. 신우민이 촬영하고 있는 카메라 앵글엔 핏줄까지 툭 튀어나온 징그러운 좆과 그 아래 무언가를 조물거리며 손장난을 치고 있는 홍나은의 모습이 동시에 찍히고 있다. 신우민은 좆의 위치를 아무것도 모르는 홍나은의 바로 위로 맞추고 밀려오는 절정을 단번에 터트렸다.



“크윽!”



신우민의 육중한 거구가 베란다 난간에 딱 붙은 채 부들부들 떤다. 울컥하며 단번에 터져 나온 정액은 홍나은에게 닿길 바라며 있는 힘껏 싸지른다. 2번째 사정임에도 상당한 양을 토해내는 신우민은 독특한 상황과 맞물린 지금 이 순간에 너무나도 큰 쾌락을 느끼며 다리가 풀리려는 걸 힘을 줘 버틴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전부 짜낸 그는 크게 숨을 들이쉬며 풀리려는 다리에 힘을 줘 베란다 아래를 바라본다.



“무슨 소리지?”



홍나은의 의아한 목소리가 들린다. 자신이 싸지른 정액이 떨어지며 난 소리 때문인지 주위를 연신 살핀다. 신우민은 카메라 줌 기능을 이용해 홍나은의 모습을 구석구석 촬영한다. 자신이 싸지른 정액이 묻었을까 궁금해서다.



“돌아가자.”



이상한 소리 때문인지 불안해 보이는 홍나은은 또 다시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 모습까지 촬영하던 신우민은 그녀의 뒷머리에서 뭔가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응? 설마 진짜 묻었나?”



살금살금 릴리 빌라 현관문으로 돌아가는 홍나은의 모습을 베란다에서 따라가며 찍은 신우민은 뒷머리에 묻은 무언가를 중점적으로 찍었다. 카메라 모니터에 보이는 그 특이한 건 아무리 봐도 하얀색의 무언가였다.



“서, 설마 진짜 정액이 묻은 거야? 아하하하! 진짜 미치겠네!”



릴리 빌라 안으로 사라진 홍나은의 모습을 아쉬워하는 한편 신우민은 결국 그녀에게 자신의 정액을 조금이지만 뿌렸다는 사실에 미친 듯이 즐거워한다.

사실 신우민이 홍나은에게 닿길 바라며 있는 힘껏 정액을 싸지른 게 아니라 6층만의 개방형 베란다가 살짝 튀어나왔다는 특이점을 고려해 그냥 조금씩 쌌으면 홍나은은 그의 정액 전부를 뒤집어썼을 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있는 힘껏 정액을 싸지른 나머지 뒷머리부분에 아주 조금 튄 것 뿐 나머지는 울타리를 넘어 길바닥에 뿌려진 걸 나중에 동영상을 돌려보며 신우민은 깨닫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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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시작입니다. 요새 일이 바빠 결국 릴리 빌라는 1편 프레이야의 눈물은 조금 밖에 못 썼네요;;

심지어 날이 차지면서 건강까지 나빠져서 다음주에 병원에 검진 받으러 갑니다;;

그럴 린 없겠지만 예전에 앓았던 병이 도졌다간 2주 동안 강제 입원 수술인지라 혹여 글 안 올라오면

강제 입원하러 갔구나 여겨주세요 ㅜㅡ

그럼 좋은 주말 보내시고 글이 재미있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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