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과 미움의 사이에서2.만남



동석의 주변에서는 2년 전 사업의 실패로 외국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의 가슴속에는 외국행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따로 있었다.

그는 가끔 성인 사이트에 들려 아내의 사진을 몰래 올려 돌려 보는 일탈을 즐기고 있었다.

하루는 이상한 쪽지와 메신저 아이디가 들어와 있었다 메신저의 내용은 민경을 개보지 같은 이년의 첫 남자라



는 한 사람의 내용...

그는 갈등의 고민을 하다가 메신저에 친 추를 하고 대화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를 만나서 자세한 내막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동석이 그녀를 처음 만난 것은 대학을 갓 졸업하고 디자인 회사에 취직한 민경을 동석의 친구인 그 회사 사장에게 놀러 갔다가 같이 회식에 참석을 하고 우연히 만나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말수가 없고 다소곳한 그녀를 바람둥이인 동석이 결혼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오로지 너무도 얌전하고 말수가 없는 그녀의 성품에 반해서...

그러나 그런 성격 때문에 지루한 일상을 동석은 과묵하고 냉정한 그녀의 사진을 몰래 찍어 성인 사이트에 올리며 달래고 있었던 것이다.



연락이 온 그는 33살에 진호라는 사내였고 만남과 동시에 민경이라는 이름을 거론하면서 정확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의 내심을 떠보고 그냥 자신의 애인이라고만 밝힌 동석은 그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기 시작을 했다.



그리고 펼쳐지는 놀라운 이야기들…..

어린 시절 민경의 숨겨진 비밀이 하나 둘씩 허물이 벗겨진다.



진호는 어릴 때 부 터 같이 다니던 민경의 동생인 처남 용석의 부랄 친구였다.

그 둘은 매일 붙어 다니며 노는 단짝 친구이고 당연히 민경의 집이 진호의 집인 냥 들락거리면서 놀았다.

민경은 진호를 친동생처럼 귀여워해주고 잘 대해주는 누나였고……

그런 민경을 진호는 친 누나처럼 따르며 이성의 눈을 띄워 가던 어느 날이었다.

용석은 단짝 진호에게 비밀을 털어 놓는다 자신이 항상 누나의 목욕장면과 속옷을 훔쳐보며 자위를 한다는 그러나 진호는 친구의 비밀을 같이 공유하며 내심 부러워하고 있었다.



부모님들이 해외여행을 갔고 그사이에 집에서 같이 놀자는 제안과 함께 그가 부러워하던 누나의 목욕 장면과 속옷을 훔쳐서 기분을 내보자는 제안을 받아 들이고 용석의 가슴이 설 내이며 민경의 집으로 향한다.

용석은 진호에게 얼른 부엌 테라스에 몸을 숨기며 신발을 치우고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간략한 내용은 도서실에 간 누나가 돌아 오면 숨어서 아무도 없는 것처럼 하고 뒷문을 통해서 나가 자라는 즉 누나의 목욕하는 장면을 훔쳐 보자는 것이었다.

한참 사춘기 힘 좋은 소년들에게는 이보다 더 흥분되고 짜릿한 일은 없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봐오던 여성의 누드를 직접 눈으로 그것도 평소에 사모하던 친구 누나의 나신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의 아랫도리는 팽창을 해서 터질 것 같았다.



그녀의 방은 집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부엌의 옆방 그녀의 침대 벽 상단은 부엌테라스가 붙어 있었다.

항상 굳건하게 블라인드를 쳐놓고 테라스에서 방이 들여다 보이지 않게 가려 놓는다.

용의 주도하게 블라인드 살을 하나씩 양쪽으로 빼놓고 테라스에 양쪽 구석으로 몸을 숨겨 방안에서는 볼 수 없는 아래쪽 사각지대에 동생둘은 몸을 숨기고 두군 데 틈을 만들어 방안이 각각의 각도에서 모두 들여다 보이게 만들어 놓고 손에는 자그마한 캠코더를 하나씩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