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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다스릴 수 없다 - 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01 683회 0건
나는 나를 다스릴 수 없다1.



대유는 살고 있는 원룸 맞은편에 있는 마트에 갔다.무엇이든 점심을 때울 것이 필요했다.혼자 살면,밥을 먹는게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 지를 알게 된다.



위장을 영양의 균형이 맞지 않는 음식물로 채우는 건 몸에 좋지 않은 걸 알지만,어머니가 해주는 것 처럼 밥을 해 먹기는 너무 귀찮았다.



마트는 사람이 많지 않 았다.나란히 늘어선 계산대에도 점원이 자리를 비운 곳이 많았다.대유는 시원한 음료수가 늘어선 냉장식 진열대로 향했다.

거기서,어깨 아래 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의 여자를 발견했다.



아슬아슬한 초미니 스커트였다.엉덩이 바로 근처까지 바짝 올라온 흰색 스커트의 아래로는 스타킹도 신지 않았다.여자의 매끈하게 정리된 상큼한 다리가 대유의 걸음을 우뚝 세웠다.



여자는 검은색 굽이 높은 신을 신고 있었다.미니스커트는 힐을 신어야 남성의 정욕에 말을 걸 수가 있다.대유는 사람은 원래 후배위로 섹스했고,그래서 뒤꿈치를 세워 여자의 엉덩이를 부각시키는 하이힐에 남자는 본능적인 페티쉬를 느낀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다.그렇다면,여자가 힐을 신는 것은 남성을 유혹하기 위한 본능인가?분명 여자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이성(理性)은 본능을 부정하려 들기 마련이다.



대유는 물건을 고르는 척,여자에게 다가갔다.여자도 오른쪽의 음료수들을 살피며,걸음을 천천히 앞으로 옮겼다.여자의 걸음에 스커트 속 엉덩이의 움직임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았다.



대유는 여자의 등 뒤를 스치듯 지나갔다.눈이 허벅지 뒤 쪽을 살피고 있었다.작은 점과 솜털까지 느낄 수 있던 짧은 순간을 누리고,열 걸음 정도 떨어진 곳으로 가 여자를 훔쳐 보았다.



여자의 몸이란 남자를 자극한다.좁은 어깨를 보면,껴안고 싶어진다.그래서 여자는,넓은 어깨를 보면 안기고 싶어지는 모양이다.



예쁘다고 하기엔 애매하지만,매력있고 요염한 얼굴이다.스물 한 두살 겨우 먹은 여대생일것 같다.

제철에 수확한 과일처럼,수줍은 듯 겨우 무르익고 먹음직스러운 나이이다.



대유는 가슴이 답답해지고,귀두 끝이 가려워졌다.여자의 모습이 대유의 성욕을 부채질 했다.



그녀를 등 뒤에서 껴안고,스커트 속에 손을 집어넣는 광경이 그려졌다.대유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 귀두를 쥐었다.



할 수 있다면, 여기서 사정해 버려,여자를 안을 수 없는 슬픔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나 육봉은 욕구에 충만한 가슴을 배반한 듯,단단해 지지를 않 았다.공공장소에 서 있다는 긴장 상태가 그렇게 만들었다.



여자를 감상하면서 사정하고 싶은 욕망에 육봉을 주무르는 손은 다급해졌다.초미니 스커트가 걷는 모습이 대유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그러나 다이어트 음료를 집어든 여자가 성큼 걸음으로 또각이며 저 쪽 계산대로 걸어가버리자,한참 움직이던 손은 그만 기가 죽어버렸다.



할 수 없이 들키지 않게,주머니 속의 육봉을 쥐고 여자 쪽으로 걸어갔다.계산을 치르고 나가는 여자의 뒤를 따라갔다.



여자는 흰색 SUV의 운전석에 몸을 싣고,운전대 뒤 쪽 선반에 놓아 두었던 섹시한 뿔테 안경을 쓰곤,스르륵 마트 밖 도로로 나가버렸다. 따라 나온 대유의 곁을 스쳐가며,서있었을 땐 볼수 없었던 허벅지 위쪽을 보여주고는 매정하게 사라져 버렸다.



대유의 가슴에 아쉬움이 맺혔다.사정하지 못한 육봉은 새어나온 정액에 뒤범벅이 된 채 바지속에 찝찝하게 외톨이가 되었다.



대유는 아무것 도 사지 않고,그 길로 집으로 돌아와 버렸다.

텅 빈 15평 좁은 집안엔 옷장과 책장 빼곤 가구도 없이,모니터에 불이 켜진 컴퓨터 만이 메마른 기계음을 내고 있었다.



대유는 옷을 벗어 젖히고,문 바로 곁의 화장실로 들어갔다.그리곤 샤워기의 물을 세게 틀어재꼈다.

차가운 물이 머리위로 쏟아져 얼굴을 적시고,턱아래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맞은 편 거울 속에 욕구불만에 사로잡힌 남자의 얼굴이 있었다.

"c발년........"



육봉이 피가 몰리며,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대유는 오른 손으로 차츰 힘을 내기 시작하는 육봉을 쥐고 주무르기 시작했다.의식 속에 남아있는 그녀의 그림자가 망막에 어렴풋이 맺히는 듯 했다.



"c발년.."

빳빳하게 발기한 육봉이 배꼽에 닿을 듯,크게 곤두섰다.하아,대유는 빗발처럼 쏟아내는 샤워기를 향해 고개를 젖히고, 거칠게 오른 손을 위아래로 피스톤하기 시작했다.



"에이,c발년!"

팽팽해진 가슴 근육을 왼 손으로 쓰다듬었다.여자에 비하면 흔적만 남은 남자의 유두도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에라이 c발년아!"



절정을 향해 달려드는 순간 그의 입에서 썅소리가 터져 나왔다.괄약근이 힘차게 수축하며,지옥의 불길 처럼 달아오른 귀두 끝에서,앙 다문 요도가 새하얀 정액을 울컥울컥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리곤 남자의 욕망으로부터 태어나자 마자, 매정한 샤워에 씻겨 화장실 바닥에 떨어져 내린 정액은 쓸쓸히 하수구로 쓸려내려가 버렸다.



2.



한 낮의 열기는 더 해만 가고,창 하나 뿐인 좁은 방을 선풍기 한 대만이 식혀주고 있었다.

알몸으로 베개만 머리 밑에 베고 누워있는 대유는 어린 시절의 꿈을 꾸었다.



가난한 살림에 누나와 한 방에서 자야했던 시절.불이 꺼지고 한 이불 속에 들어가면,대유와 누나는 금지된 장난에 몰두하곤 했다. 섹스가 무엇인지,그 의미 조차 모르던 시절.서로의 몸에 짜릿해지는 부위가 있음을 알고 서로의 것을 만져주는 유희에 열중하였던 것이다.



철 없는 국민학교 저학년이라,아직 엄마의 찌찌를 만지던 대유에게 누나는 아직 사춘기를 거치지 않은 젖을 엄마가 된 듯이 열어주면서 빨아도 좋다고 말 했다.



그 럴때면 대유의 고추는 누나의 손가락 사이에서 간지러워졌다.만지면 딱딱해지고 커지는 고추의 성격을 누나는 신기한 물건을 만지작 거리듯이 즐거워 했다.



누나가 이불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대유의 고추에 키스해줄 때는 고추 끝에서 머리 끝까지

짜릿한 전류가 흘렀다.



그리곤 누나는 대유의 고추를 자신의 어린 비너스로 가져가,둘로 나뉜 살무덤의 윗부분에 문지르는 것이었다.아직 절정을 경험하기에 성숙해지지 못한 두 아이의 신체는 찔끔거리는 사정만이 오르가슴의 결말이었다.그 때는 둘다 오줌을 지렸다고만 생각했다.



사춘기가 가까워 지자,누나는 더 이상 대유와 그런 놀이를 하려 하지 않 았다.누나 방이 생겨나고,

누나는 대유와는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다.



대유는 누나가 없어진 방에서,누나 와의 유희를 떠올리면서 자신의 손으로 누나의 손짓을 흉내내며 자위란 것을 터득하였던 것이다.



어린 시절의 꿈... 억압된 무의식의 영역에서 깊은 잠의 무방비 상태를 뚫고 떠오른 옛 기억은 휴대폰의 진동음에 깨어졌다.



컴퓨터 책상 위 키보드 곁에 놓아둔 휴대폰의 액정이 푸른 빛을 발하며 부르르 떨고 있었다.

대유는 아직 수마(垂魔)를 이기지 못해,무거워진 몸을 간신히 일으켜 휴대폰을 가져와 폴더를 열었다.



"응?"

"나야,자고 있었어?"

"어,그래."



영은이었다.채팅에서 만나 가끔 어울리던 사이로,대유와는 스물 다섯살 또래의 명랑하고 수다스러운 여자였다.대유가 "함께 컴섹 즐길 여자분"이라는 제목으로 만든 방에 들어와,즐기고는 오프에서 만난 후,때때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었다.



"오늘은 학교 안 가?"

"응,오전에 벌써 갔다 왔어"

"잉,학생은 좋겠다.난 일하기 싫어 죽겠어."

"하하"



대유는 군대를 다녀와 아직 대학 3학년이었다.반면에 중소기업에서 경리를 하는 영은은,그런 대유를 보며 부럽다는 말을 입버릇 처럼 하곤 했다.



"나 좀 있다 여섯시에 끝나는 데 만날래?우리집으로 와."

"어... 한 시간 밖에 안 남았네....알았어.갈게."

"웅~ 기다릴게"

"아,그래"



대유는 폴더를 닫고 몸을 일으켜 앉았다.선풍기의 바람이 땀에 젖은 등을 식혀주었다.끙 하며 일어서고는 화장실로 향했다. 거울 속에 군살 없는 팽팽한 몸매가 비춰졌다.



매일 밤,한 시간을 달리며 가꾸어진 몸이었다. 샤워기의 밸브를 틀어 빗줄기 처럼 쏟아지는 물을 얼굴로 받았다. 의식이 잠으로 부터 깨어난다. 온 몸에 비누칠을 해,잠을 씻어냈다.



바짝 마른 수건으로 몸의 물기를 닦아 내고,대유는 화장실을 나와 옷장 맨 아래의 팬티서랍을 열었다.서랍 속은 작은 옷가지가 어지럽게 뒤엉켜 있었다.세탁을 하고 나서,차곡차곡 정리해서 넣어두어봤자,팬티를 고르는 사이에,모두 어지럽혀지기 마련인 탓이었다.



대유는 옷가지를 휘저으며 잠시 뒤지다가,검은 색 작 스트랩(Jock Strap)을 꺼냈다.

영은은 민망해하며 탄성을 질렀었지만,대유는 이걸 제일 좋아했다.

허리가 배꼽 한 참 아래까지 내려와 남성만을 타이트하게 감싸주고,엉덩이는 완전히 개방되어있는 스타일의 브리프였다.



대유는 섹시한 팬티가 좋았다.남에게 보여지지 않지만,바지 속에 감쳐둘 수 있는 나 만의 만족이다.대유는 사각 트렁크는 입지 않 는다.헐렁한게 편해서 좋다면,아예 입지 않는 편이 좋지 않을 까?



대유의 서랍속에는 티팬티와 망사,그 중에는 여성용 팬티도 있었다.베컴도 아내의 팬티를 즐겨 있입는 다고 고백했으니,이런 취향은 대유만의 것은 아닌 셈이다.



옷장에서 푸른 색 스키니 진을 꺼내입고,검은색 민소매 상의를 걸쳤다.거울 속에 비친 내가 좋다.엉덩이 주머니에 휴대폰을 끼워넣고,대유는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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