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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2:54 523회 0건
안녕하세요.
전편에 달린 댓글을 보고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작품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과 조직, 단체는 가공한 픽션임을 다시한번 밝힙니다.

아무튼 시작을 했으니 끝을 맺는 게 제 의무라고 생각하고 집필은 계속하겠지만
업데이트 속도가 다소 늦어질 수 있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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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18장 음모(1)

깊은 밤, 혜령과 지은이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다. 지은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준형을 찾았다. 오늘 하루 제대로 준형의 모습을 보지 못했던 터라 아이가 보고 싶었고 또한 자신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어 보다 안정적으로 준형을 키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준형을 보고 싶었다. 혜령의 집에서 가장 작은 방에 준형은 새근새근 잠들어 있었다. 무슨 좋은 꿈이라도 꾸는지 아이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조그맣게 흥얼거렸다. 지은은 아이를 깨우고 싶었지만 혜령의 만류로 그만두었다. 거실로 모인 세 여자들은 서로에게 할 얘기들이 많았다. 혜령이도 혜원이도 지은이도 서로 각기 다른 사정 품고 이제나 저제나 얘기할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우선, 옷부터 갈아입고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면서 얘기 좀 나누자! 알았지?”

어색한 분위기를 먼저 혜령이 깨면서 침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 그녀는 혜원이 필사적으로 막아섰다.

“안돼! 안돼! 있잖아... 지금 말고 얘기 듣고 들어가도 들어가.”

“왜? 뭔데? 혹시 너 침실에 남자라도 끌어들인거야? 흐흐흐”

“맞아.”

혜원의 대답에 혜령은 잠시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냥 장난삼아 던진 말인데 혜원의 대답은 간단명료하게 맞아였다. 혜령이 혜원을 밀치고 방문을 잡으려는 순간 혜원이 그녀의 허리를 껴안으며 그녀가 방문을 열지 못하도록 끌어 당겼다.

“제발... 언니! 우선 내 말 좀 듣고...”

혜령의 혜원의 필사적인 침실 사수 작전에 필시 무슨 사정이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혜령은 침실문을 여는 것을 포기하고 혜원에게 돌아 섰다.

“무슨 일이야? 집안에 남자를 끌어들이고?”

혜령의 질문에 혜원을 조그만 금속 조각을 꺼내 들고 그녀의 눈앞에 내밀었다.

“우리나라에서 총 맞는 사람 있어?”

“아주 드물지만 있겠지. 경찰도 폼이긴 하지만 총을 들고 다니고 나 같이 군인들도 총 들고 다니고 음... 또... 아.. 고위급 경호원들도 총을 들고 다니지.”

“아니.. 들고 다니는 거 말고 맞는 경우가 많냐고?”

“흠.. 최근에 총기 오발사고 같은 건 발생하지 않았고.. 내가 알기론... 일반적으론 우리나라에 총에 맞기는 힘들지.”

“이거 뭐 같아?”

그녀가 다시 손에 든 금속조각을 혜원의 눈앞에 내밀었다. 그것을 받아든 혜령은 금세 그것이 총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근까지 그녀는 국가 정보원 소속의 현역 정보 장교였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었다. 특히 총알의 크기로 보아 권총용 탄환이라고 생각했다.

“이거 권총용 탄환 같은데. 이거 어디서 났어? 너 총 맞았어?”

“이구.. 내가 총 맞았으며 지금 언니 앞에 있는 나는 귀신이야?”

“흔하게 볼 수 없는 걸 갖고 있으니까 그러지. 뭐야 이거? 혹시 저 방안에 있는 사람과 관계있는 거야?”

“....응... 민혁오빠 알지? 내가 얘기했던... 민혁오빠가 오늘 낮에 총에 맞아서 우리집에 왔어.”

“뭐라구?! 그 사람이 왜 총에 맞아 우리집에 와? 그 사람 혹시 간.....첩....?”

“아니야.. 요즘 시대에 간첩이 어딨어. 일단 총을 어디서 맞았는지 왜 맞았는지는 아직 물어 보지 못했어. 오자마자 욕실에서 이 총알 빼구. 이거 내가 뺐어. 그러구 지금까지 자고 있어. 그래서 아직...”

“니가 몸에 박혀 있는 이걸 뺐다구?! 맙소사. 니가 무슨 수로 이걸 빼?”

“칼로 이렇게 베어서 이렇게 끄덕이다 툭하고 떨어졌어”

혜원은 그녀가 낮에 민혁에게 취했던 동작을 그대로 재현하는 시늉을 보이며 말했다.

“미쳤어! 미쳤어.. 병원에 데려가야지. 그러다 파상풍이라도 걸리면 어쩌려구. 안돼겠다. 지금이라도 119불러서 병원에 가봐야 겠다. 전화기... 전화기 어딨어?”

혜령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전화기를 찾았지만 혜원이 이미 전화기를 들고 뒤춤에 감추고 있던 터라 찾을 수가 없었다. 혜령은 자신의 핸드백을 뒤져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오빠가 병원은 안 된데. 부탁이야. 언니. 그만둬줘. 이미 총 맞은 자리 다 아물었어. 다 나았다고. 그러니까 그냥 쉬게 놔둬.”

“무슨 총 맞는 게 연필 깎다 칼에 손 베이는 거야? 손을 베어도 일주일은 가는데 총 맞은 데가 다 아물었다고. 너 혹시 정신적으로 문제 생긴거 아니니? 너부터 병원에 가봐야 하는거 아냐?”

“언니.. 그 얘긴 차근차근 얘기해 줄게. 오빠를 그냥 놔둬줘. 제발 부탁이야. 응”

혜원은 애원에 가까운 목소리로 혜령에게 매달렸다. 도무지 혜령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혜원이 이런 행동에도 무슨 이유가 있으려니 생각했다.

“그래.. 알았어. 그럼 인제 들어가도 되지?”

“안돼!!!”

“니가 얘기 듣고 들어 가라며? 혹시 그 민혁이라는 사람 홀딱 벗고 있는거야?”

“응”

혜령의 예상은 계속 적중했다.

“나 자리 깔아야 하는 거니?”

“아마도.”

“진짜?”

“먹구 사는 건 보장 못해.”

혜령은 이전의 장난스런 혜원의 모습으로 돌아온 동생을 보며 한 대 쥐어박을 듯이 주먹을 들어 올렸다.

“옷은 어떻게 갈아 입어? 잠은 또 어디서 자고?"

“...할 수 없군. 일단 저 방에서 가지고 나와야 할 물건들을 얘기해 봐.”

“뭐야!? 사랑하는 동생아~ 그냥 아무 것도 안보고 물건만 살짝 챙겨 갖고 나오면 안되까?”

“응... 내가 언니를 좀 아는데 절대로 안 되지. 차라리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는게 낮지.”

“야!! 내가 뭐 저 사람 잡아 먹기도 한데???”

“응... 언닌 그래. 그러고도 남지.. 암... 그럼.”

“푸하하핫”

혜원을 말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트린 건 지은이였다. 두 사람의 시선이 지은이에게 쏠리며 혜원은 아까부터 묻고 싶었던 질문을 내뱉었다.

“누구야? 저분. 준형이 엄마라는 건 알겠는데.”

“응.. 정식으로 소개시켜 줄게. 여긴 최지은 이쪽은 내동생 혜원이. 서로 인사해. 지은이가 언니니까 혜원이는 편하게 작은 언니라고 부르고...”

“담부터 데려오려면 나보다 나이 좀 어린 사람 데려오면 안되?...... 아무튼 지은언니 반가워요.”

“그래. 앞으로 잘 부탁해.”

혜령은 어젯밤 지은을 처음 만난 때부터 얘기를 시작했다.

“아~ 나도 알아. 나두 거기 국화빵 먹어봤어. 어쩐지 어디서 많이 본 사람 같더라구. 진짜 맛있었는데.”

“혜원아....”

“어! 불안한데... 언니가 그렇게 부르는 건... 헙... 큰일 날 뻔했다.”

혜원은 혜령이 자기의 이름을 부드럽게 부르는 건 한바탕 질펀하게 뒹굴고 싶을 때 자주 사용하는 어투였다.

“혜원아... 언니가 뭔가를 할려고 해.”

“뭘? 해. 언니가 뭐라도 해야 우리가 굶어 죽지 않지. 백수 된지 한 이주 됐지 아마?”

“쫌!!!! 진지하게 들어 줄 수 없니?”

“아!.. 미안. 진지해져야 하는 구나. 진지... 진지..”

혜원은 눈을 부라리며 자못 진지한 표정이라는 듯 혜령은 똑바로 쳐다 보았다.

‘딱!!!’

결국 혜령의 주먹이 그녀의 머리에 작렬했고 또 다시 지은의 유쾌한 웃음소리가 터졌다. 혜원은 얼굴을 찡그리며 혜령은 향해 미안하다는 액션을 취했다.

“나... 내일부터 진보여성당으로 나가 봐야 돼. 언니가 국회의원이 되기로 결심했거든.”

“뭐!? 하하하하 언니.. 뭐야.. 진짠 줄 알았잖아.”

“진짜야!”

혜령과 지은이 동신에 말했다. 혜원은 갑자기 진지해진 두 사람의 눈빛을 보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자고로 정치판에 끼어들어 집 한 채 안말아 먹는 사람 없다고 했다. 그런 지저분한 판에 혜령이 혈혈단신으로 뛰어 든다는 것이다. 혜원을 말리고 싶었다. 그나마 있는 이 아파트만이라도 지켜야 했다.

“언니! 무슨 국회의원이 애들 장난인줄 알어? 인터넷에 깜짝 스타 됐다고 국회의원을 해? 조금 있으면 사람들한테 금방 잊어 질 텐데. 그거 갖고 국회의원을 한다고? 말도 안 돼. 지은언니! 우리 언니 좀 말려 줘요.”

혜원은 지은을 바라보며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미안.. 난 보좌관이야.”

“후아~ 이거 하룻밤 같이 잤다고 아무데서나 훌렁 훌렁 벗어대는 남자나 하룻밤 같이 잤다고 그세 죽이 맞아서 한 사람은 국회의원에 또 한 사람은 보좌관!!! 아무래도 신이 날 시험하는 걸 꺼야”

“너! 저 남자랑 잤니? 어제... 그래서 못 들어 온 거야?”

“헙... 아~ 이놈의 주둥이... 뭐.. 나도 성인인데 잘 수도 있는 거지. 손만 꼭 잡고... 잔다고 꼭 그거 하란 법 있어?”

“손만 꼭 잡고 잤니? 손만 꼭 잡고 잤는데 남자가 니 앞에서 옷을 훌렁 훌렁 벗어?”

혜원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이리 저리 궁리를 했지만 사실인 걸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어허~ 말 바꾸지 말고 아까 얘기로 돌아가자구. 국회의원 꼭 해야 해? 왜 해야 해?”

혜령도 우선은 이 문제를 매듭짓고 혜원과 민혁과의 관계를 얘기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그동안 있었던 심의원과의 얘기와 지난 밤 밤새 고민했던 얘기, 새벽에 느꼈던 느낌 등을 혜원에게 설명했고 점차 혜원도 확고한 의지를 갖은 혜령의 결정에 동의하기로 했다. 그리고 자신도 가능한 돕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혜령의 곁에는 든든한 지원자가 두 명이 되었다.

“말 나온 김에 저두 한마디 할께요. 언니.”

지은이 어느 정도 혜령의 얘기가 끝나자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시작했다.

“우선 제 거취 문제에요. 아무래도 단기간에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언니와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하고 그리고 준형이 문제도 걸리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흠.. 그건 그래.. 지은이 말이 맞아. 우리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할꺼야. 흠... 우선 지은이가 여기 들어 와서 사는 건 어때?”

“나야 괜찮지만 불편을 드리는 것 같아서... 언니는 그렇다 치고 혜원이한테 미안하잖아요.”

“지은언니!! 난 괜찮아.. 오히려 난 식구가 늘어서 더 좋을 거 같은데... 무엇보다 매일 아침 먹어야하는 혜령언니의 스크램블과 시리얼의 조합을 더 이상 안 먹어두 될거 같고... 윽!!”

또 한번 혜령의 주먹이 그녀의 머리에 작렬했다.

“일단 급한데로 작은 방에서 준형이랑 생활하고 나랑 혜원이는 한방에서 지내니까 문제없을 거야. 그래도 방이 하나 남으니까 그 방은 회의실로 사용하면 되고 문제없지..”

“응.. 난 찬성...”

“그럼.. 신세 좀 질께요.”

“그리고 준형이는 유치원에 다닐 나이잖아. 그동안은 형편이 어려워 못 보냈지만 내가 준형이 원비는 줄 수 있으니까 이 근처 유치원에 알아보기로 해.”

“우어~~ 우리 언니... 돈 좀 있나부네.. 그 돈 중에 혹시 나 스쿠터 사줄 돈을 좀 없을까?”

“응.”

“어휴... 노랭이...”

‘딱!!’

다시 한 번 작렬하는 혜령의 주먹이었다.

“이제 저 안에 있는 물건을 어떻게 가져오느냐 인데... 혜원아! 정말 들어가서 아무것도 안보고 물건만 챙겨 나올게. 응?”

“아~ 안돼...”

“그래 좋아! 어휴 하두 말을 많이 했더니 목이 칼칼하네. 맥주 먹을 사람???”

“나.”

“저두.”

혜령은 맥주를 꺼내오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그녀의 음흉한 미소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주방으로 간 혜령은 냉장고 문을 열고 거실 쪽을 힐끗 쳐다보았다. 혜원과 지은이 무슨 재밌는 얘기를 나누는 지 깔깔대며 웃었고 심지어 서로를 두드려 패기까지 했다. 혜령은 조용히 냉장고 문을 닫았다. 그녀의 손엔 들려 있어야할 맥주가 없었다. 살금살금 혜령은 침실 쪽으로 다가가 천천히 문을 열었다. 방안은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혜령은 침실로 들어가 조용히 문을 닫았다. 그리고 자신의 눈이 어둠에 익숙해 질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침대 쪽을 바라보았다. 창문으로 부스스한 달빛이 비쳐 금세 그녀의 눈은 어둠 속에 익숙해졌고 웬만한 사물을 분간할 수 있게 되었다. 침대 위에 사람의 실루엣이 보였다.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가까이 간 혜령은 눈이 휘둥그레질 수 밖에 없었다.

‘아이고 저게 뭐야? 무슨 자지가 저렇게 커.’

혜령은 사내의 몸에 우뚝 솟은 자지에 눈이 고정되었고 점점 그것이 크게 보였다. 사실 혜령이 그의 곁으로 다가가 얼굴을 들이밀고 있었다.

‘어머나! 어머나! 세상에! 이런 것도 다 있네.’

혜령은 자신의 손이 그의 자지를 잡기 위해 앞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 그때 갑자기 방문이 열리면서 방안이 환해지면서 근육질의 사내의 알몸이 드러났다. 그와 함께 자신의 손이 거의 사내의 자지에 닿을 거리까지 갔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은 거기서 멈춰버렸다.

“내 이럴 줄 알았어. 뭐? 쳐다보지도 않고 물건만 챙겨 나온다고? 그럼 지금 언니 손 앞에 있는 물건이 챙겨나올 물건이였어?”

자신의 행동을 혜원에게 딱 걸린 혜령은 혜원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벌떡 일어나 화장대에서 화장품들과 속옷, 잠옷과 원피스 한 벌을 챙겼다. 그동안 혜원의 따가운 눈총을 맞으며 그저 물건을 챙기는 데 정신이 없는 듯 행동했고 물건을 다 챙기자 혜원을 지나쳐 거실로 나왔다. 그 사이 힐끔 사내의 알몸을 쳐다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밤 혜령은 혜원에게 밤새 시달려야 했다. 잠옷을 입은 체로...

******

박대표와 홍의원이 앉아 있는 거실의 소파 앞에 각각 한 소녀와 소년이 서있었다. 박대표는 자신의 앞에 선 소년을 은은한 눈빛으로 바라보았고 홍의원은 이미 앞에 서있는 소녀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소녀의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었다.

“대표님. 어떻게 맘에 드십니까?”

“이제부터 확인해 봐야지.”

그녀는 자신의 앞에 선 소년이 마음에 들었다. 곱상하게 생긴 얼굴이며 다부진 몸 어느 한군데 나무랄 곳이 없었다.

“벗어봐”

그녀의 부드럽지만 단호한 목소리가 치용의 귀에 들려 왔다. 머뭇거리는 치용에게 다시 한 번 강한 어조로 옷을 벗을 것을 요구하자 그도 하는 수 없이 천천히 옷을 벗었다. 그동안의 헬스로 다져진 그의 몸이 하나 둘 들어났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가려주던 팬티마저 벗겨 내자 발기한 그의 자지가 한껏 부풀어 올라 꺼떡이고 있었다.

“어허~ 이놈 보게 벌써 이렇게 단단해졌어? 역시 젊음이 좋은 건가?”

박대표는 맞은편 소파를 바라보며 질문인지 혼잣말인지 구분하기 애매하게 말했다. 맞은편 홍의원은 소이를 자기 앞에 무릎을 꿇리고 자신의 자지의 빨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선뜻 내키지 않은 듯 소이는 고개만 숙이고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런 그녀의 머리채를 움켜잡고 자신의 자지로 끌어당기자 그제야 소이의 입이 벌어지며 그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살살해요. 홍의원. 어린 애들이 뭘 알겠어요?”

“요즘 애들이 우리 때와 같습니까 어디? 이미 해볼꺼 다해 봤을 겁니다. 그렇지?”

홍의원은 자신의 자지를 빨고 있는 소이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녀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홍의원이 무리하게 그녀의 입속에 자지 쑤셔 넣었기 때문이었다. 소이는 목젖을 때리는 그의 자지에 헛구역질을 했지만 이 또한 그의 자지가 입속에 가득 물려있었기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

“너두 여기 좀 빨아 볼래?”

박대표가 치용에게 말하며 손가락으로 자신의 보지를 가리켰다. 치용은 그녀의 다리 사이에 앉아 그녀의 보지를 보았다. 도저히 중년 여성의 보지로 보이지 않을 만큼 아직도 싱그러움을 가득 담고 있었고 이 정도 나이면 늘어질 법도 한 소음순은 아직 탱탱하게 탄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치용도 여자라면 많은 경험을 갖고 있던 터라 그 동안 보아왔던 또래의 여자들과 견주어 박대표의 보지는 손색이 없었다. 어떻게 젊음을 유지한 것일까? 치용이 혀를 내밀어 그녀의 보지털을 쓸어주자 그녀는 그에게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라는 듯 편안하게 그에게 몸을 맡겼다.

‘후릅~~ 깔짝 깔짝 후릅’

그의 혀가 보지를 핥을 때마다 과도하게 질펀한 소리를 내었다. 이는 숫한 그의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였다. 여자들은 음란한 소리를 들으면 부끄러움을 느끼지만 자신이 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한층 더 높은 쾌감에 몸서리친다. 박대표도 그런 듯 그가 일부러 내는 음란한 소리를 즐기며 자신의 보지에서 느껴지는 쾌감이 배가되는 것을 느꼈다.

“하아... 아항.. 하하.. 아항.. 너 많이 해본 솜씨구나.. 잘하는데... 아흥...”

‘후릅~~ 찔쩍 찔쩍 ?? 후릅~~’

그녀의 신음소리가 커질수록 그는 더 과도한 소리를 내며 그녀의 보지를 핥아 대었다. 그녀가 결국에는 치용의 혀 놀림에 굴복하는 듯 손으로 그의 머리를 움켜쥐고 더욱 보지에 밀착시켰다.

“아으.. 좋아.. 그래.. 그래.. 아으..”

“하하하 박대표님 그러다 숨넘어가겠어요.. 하하하”

홍의원은 어느새 자신의 옷을 모두 벗고 쭈굴쭈굴한 몸뚱이를 들어내 놓고 있었고 아직도 그의 자지를 빠는 소이는 입에선 침과는 다른 걸쭉한 것이 주룩 주룩 흘러나왔고 눈물도 흘리는지 눈물로 인해 마스카라가 번져 사뭇 섬뜻한 느낌을 주었다. 사실 지금 그녀가 자지를 빤다고 하기 보단 그가 일방적으로 목구멍 속으로 쑤셔 넣고 있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그렇게 그는 소이의 긴 머리를 움켜잡고 위아래로 흔들면서 스스로가 절정을 치닫고 있었다.

‘컥~ 커억~ 켁~ 켁~ 켁~’

끄쩍 끄쩍 끄쩍
그의 손이 점점 빨라지자 소이는 괴로움과 목젖을 때리는 자지 때문에 고통스러웠다. 어서 빨리 그가 싸주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드디어 그에게 신호가 왔는지 자지는 한껏 쳐들고 소이의 머리를 움켜쥔 손은 힘주어 아래로 내렸다. 그녀는 숨조차 쉴 수 없었다. 그러는 순간 자신의 목구멍 속으로 느껴지는 좆물의 분출을 느끼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가 쏘아 놓는 정액을 그대로 삼키고 있었다.

“우후~ 으하~ 내 좆물 맛이 어떠냐 이년아?”

그는 다시 머리를 움켜쥔 손을 위아래로 흔들어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고 있었다.

“더 먹어! 몽땅 목구멍 속으로 넘겨 버려! 아후~”

그의 자지가 사그러질때까지 그는 그 짓을 계속했고 갑자기 몰려오는 역겨움에 그녀가 방금 삼킨 좆물을 토해내었다.

“이년이! 다 핥아 먹어.”

그녀가 토해낸 좆물이 그의 몸뚱이를 타고 바닥에 떨어졌다. 그는 그녀의 머리채를 움켜쥔 체 바닥에 떨어진 좆물에 그녀의 얼굴을 짓누르며 핥아 먹을 것을 강요했다. 그녀는 할 수 없이 눈물을 흘리며 그것을 핥아 먹어야 했다.

“아하! 아하! 아우.어우... 더 세게.. 거기를.. 어우.. 씹어줘.. 아흐... 그래 그래.. 더 씹어.. 어흣...”

맞은편의 박대표도 절정을 맞이하는 듯 그에게 자신의 공알을 잘근 잘근 씹어줄 것을 요구했고 치용은 그녀의 요구를 그대로 따라주었다.

“어어어어어흣....아아아앙 가버렷!”

그녀는 엉덩이를 들어 올리며 활처럼 휘어진 허리를 부르르 떨었다. 그렇게 몇 초간을 움직이지 않던 그녀의 엉덩이가 털썩 아래로 떨어졌다. 그로 인해 치용의 얼굴이 그대로 들어 났다. 그의 입주변은 침과 보짓물이 범벅이 되어 있었고 턱부근에는 방울까지 맺혀 있었다.

“우훗... 아주 잘하는데... 잘해..”

“대표님 만족하셨습니까? 마음에 드시는지요?”

어느새 박대표 발치 쪽에 와 앉은 홍의원이 그녀를 보며 음흉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이제 좀 쉬시고 아이들 재롱 한번 보시지요.”

홍의원은 치용과 소이를 향해 손짓을 했고 치용은 일어나 바닥에 엎드려 있는 소이를 안나 소파에 앉혔다. 그리고 아직도 입고 있는 귀여운 메이드 복장을 하나씩 풀어나갔다. 이내 알몸이 되어 버린 그녀는 봉긋하지만 그 첨단이 아직 여물지 않았는지 연분홍색을 띠고 있었고 잘 정리된 거뭇한 보지털은 성인 여자의 그것과 같이 무성했다. 치용은 한손으로 그녀의 탱글탱글한 젖가슴을 감싸쥐고 주무르며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아직 영글지 않은 젖꼭지를 비벼 대었다. 그리고 다른 한쪽 유방은 입으로 젖꼭지를 빨아주었다. 홍의원의 거친 행위로 닫혀있던 그녀의 마음이 치용의 애무에 서서히 열리더니 어느새 그의 머리를 감싸 안고 그가 주는 자극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하앙.. 아아... 아...”

‘쭙쭙... 후르릅 후르릅...’

그는 여전히 과도하게 소리를 내며 애무를 하였고 그의 애무에 흥분해서인지 자신이 빨려지고 있다는 부끄러움 때문인지 양볼이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한쪽 젖가슴을 주무르던 손이 그녀의 허리를 타고 내려와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소이는 순순히 다리를 벌려 그가 더 잘 만질 수 있도록 도우면서 주인을 잃어버린 한쪽 젖가슴을 자신의 손으로 주물렀다.

“하하.. 저것들 잘 하는데요. 저것 봐요. 저거.. 자기가 젖꼭지를 비벼대고 있어요.”

“훗훗... 저 아이는 정말 능숙하네요..”

홍의원과 박대표는 맞은편 소파에서 벌어지는 어린 소년 소녀의 음란한 행동을 구경하며 한마디씩 내뱉었다. 그리고 박대표가 지칭하는 아이는 자신을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준 치용을 말하는 것이었다. 박대표는 자신의 보지를 간질이는 손길을 느껴 눈을 흘낏 보았더니 홍의원의 손가락이 자신의 공알을 간질이며 손가락 하나는 구멍 속을 휘졌고 있었다. 그녀는 나쁘지 않은 느낌에 그대로 두고 다시 맞은편에서 벌어지는 라이브 포르노를 감상했다.

“아흥.. 아앙.. 아흥.. 아....”

소이의 신음소리가 한층 거세졌다. 치용의 손가락이 그녀의 보지속을 휘젓고 있었기 때문이다. 치용은 그녀의 다리를 더욱 벌려 무릎을 세우게 했다. 소파위로 완전히 올라 앉은 소이는 한껏 다리를 벌려 주었다. 그가 보지속을 쑤시던 손가락에 하나를 보태어 두 개의 손가락이 그녀의 보지속을 휘젖고 그의 혀가 여전히 소리를 내며 공알을 할짝거리며 핥아 주었다.

‘할짝 할짝 찌걱 찌걱 씁...’

“아앙... 아앙.. 못 참겠어.. 아앙.. 아아... 그만.. 제발.. 아아앙...”

소이는 치용은 집요한 애무에 절정을 향해 마지막 발을 디딛는 듯 허리를 휘며 자신의 젖가슴을 쥐어짜고 있었고 소파는 그녀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보짓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치용이 좀더 빠른 속도로 혀를 움직이며 보지구멍을 쑤시는 손가락에도 한층 속도를 높였다.

“으앙...아아아..아앙.. 나와.. 아아앙..아앙.. 흣!.. 흣!.. 흣!”

소이는 마침내 절정의 꼭대기에 올라 간헐적으로 허리를 튕기며 그때마다 입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었다. 치용은 그녀가 쏟아 놓은 보짓물에 흠뻑 젖은 손가락을 그녀의 몸에 닦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마도 그녀에게 자신의 자지를 빨아 달라는 무언의 행동이었다. 그러나 소이는 그럴 수 없었다. 이미 홍의원의 자지를 빨면서 너무 심하게 혹사당한 목젖과 목구멍에 통증이 심했고 자지를 빨면서 느꼈던 정신적 충격으로 치용의 자지를 보는 것 만으로도 온몸에 몸서리가 쳐졌다.

“그 아인 힘들어 보이는데.. 이리와서 이곳에 니 자지를 박아주지 안으렴.”

박대표는 홍의원에 의해 이미 충분히 달궈진 보지를 벌리며 치용을 불렀다. 치용은 발기된 자지를 한손으로 훑어 주며 그녀의 보지 앞에 무릎을 꿇고 자지를 벌렁거리는 보지 구멍에 맞추고 허리를 앞으로 밀었다. 아무 거침없이 한번에 그의 자지를 뿌리까지 모두 삼킨 그녀의 보지는 그때부터 자신의 내부로 들어온 자지를 조여주기 시작했다. 치용은 이제까지의 경험에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보지 속의 느낌에 순간 자신의 페이스를 잃고 그대로 사정해버리고 말았다.

“하흣.. 흐흣...”

“어머나.. 이 아이 벌써 싸버렸네. 역시 어린 애라니까... 훗훗훗”

그녀는 자신의 보지 속에서 점점 힘을 잃어 가는 치용의 자지를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해주며 그녀의 자지를 마사지 해주었다. 그러자 이내 서서히 힘을 되찾는 자지는 다시 빳빳한 자지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뽐내듯 보지속에서 완전하게 발기하여 꺼떡거렸다.

“옷흥... 역시 젊은게 좋은건가? 벌써 다시 단단해 졌네. 자! 이번엔 혼자 가버리면 안되요.”

치용도 이미 한 번의 사정을 한 탓에 좀 전과는 자극의 강도가 약해져 있었고 자신이 쏟아낸 좆물로 인해 보지속이 매끄러워져 자신의 움직임이 보다 수월해 졌다. 그는 서서히 자신의 페이스로 그녀의 리듬을 끌어오기 위해 쑤셔대기 시작했고 때로는 밑에서 위로, 때론 위에서 아래로,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원을 그리기도 했고 쑤시는 속도와 강도를 리드미컬하게 조절하며 움직였다. 박대표의 발목을 잡고 치켜 올려 보다 보지속이 좁혀지도록 했다.

“아훗.. 하앗.. 하아아.. 역시 잘해.. 아아앙.. 으으음... 으허헝..”

그녀는 치용의 다양한 기술에 놀라며 그의 공격 패턴이 바뀔 때마다 신음소리도 다르게 새어 나왔다. 그렇게 한동안을 쑤셔대던 자지는 자신이 먼저 뱉어놓은 좆물들이 거품을 내며 덮여졌다.

“흐음... 이젠 내가 위해서 해볼게.”

그녀는 그의 몸을 돌려 자지가 끼워진 체로 치용과의 위치를 위아래로 바꾸었다. 그녀는 소파위에 무릎을 꿀은 자세로 엉덩이을 위아래로 흔들었다. 치용의 자지는 거의 빠질 정도까지 밀려나왔다가 다시 흔적도 없이 그녀의 보지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가 했던 것처럼 그녀도 다양한 허리동작으로 때로는 깊게 때로는 얇게 상하좌우로 다양하게 움직였다. 그때 그녀의 엉덩이 쪽에서 다른 손길을 느껴졌다.

“대표님.. 엉덩이가 아직도 빵빵하십니다. 이곳을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홍의원은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그녀의 항문을 지긋이 눌러 보았다.

“아읏... 나.. 아앙.. 거기도.. 오오오.. 좋아아아아행아아”

“하하하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자! 그럼...”

이미 그의 손가락으로 충분히 벌어진 항문에 침을 한번 툭 뱉고 발기된 자지를 잡고 밀어 넣었다. 처음엔 잘 들어가지 않았지만 침 때문에 미끄러워진 구멍 주위가 차츰 벌어지며 그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홍의원은 자지의 아래쪽으로 치용의 자지 기둥을 느낄 수 있었다. 치용 또한 홍의원의 자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두 구멍을 가득 메운 두 개의 자지가 서로를 느낀다면 그 모든 것을 품고 있는 보지와 항문은 보다 더 강한 자극을 받고 있었다. 그들의 자지가 각자의 구멍에 펌프질을 시작했고 그녀는 두 곳에서 주는 쾌감에 몸이 절로 움직였다.

“아하.. 아하.. 아앙..흐윽.. 으앙.. 아앙.. 흐음.. 크.. 지독해.. 너무 강해.. 더 쑤셔 넣어.. 아앙.. 좋아.. 그래..아앙...”

찌꺽....찌꺽... 뿍... 뿍.. 찌꺽... 찌꺽... 뿍... 뿍...

리듬에 맞춰 보지와 항문에서 서로 다른 소리를 내며 자신들의 구멍을 왕래하던 자지들이 점점 빠르게 움직였다.

“아응.. 아항.. 아앙.. 입에다 .. 아앙.. 싸줘.. 으음... 으...응...”

홍의원은 그녀의 항문에서 터질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쑥 뽑아내어 소파 위로 올라가 그녀의 입속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여전히 보지는 치용의 자지가 쑤셔지고 있었고 입으론 홍의원의 자지가 목젖을 때리며 쑤셔지고 있었다. 먼저 폭발한 건 그녀의 입 속의 홍의원 자지였다.

“허억.. 으음... 헉”

찌이익.. 찌익....

그녀는 일부러 그의 자지를 입에서 떨어뜨려 발사되어 날아오는 좆물을 받아 입안에 가득 모았다. 그리곤 그 맛을 음미하듯 입안에서 좆물을 이리저리 돌리다 꿀꺽 삼켰다. 그리고 자신의 앞에서 아직 꺼떡대는 자지를 입에 품고 양볼이 오그라지도록 쪽쪽 빨아 마셨다. 치용도 한계에 다달았는지 쑤셔 대는 속도를 높이다 순간적으로 척척 절도 있게 쳐 올렸다.

찌익... 찌익.. 찌익

“으앙.. 가득 들어오고 있어..아앙.. 그 안에 가득.. 아앙...”

치용의 자지에서 더 이상의 좆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치용이나 박대표도 치켜 올리는 동작을 멈추지 않았다. 점점 힘을 잃은 자지가 뽁 하며 빠지자 자지위로 허연 좆물이 주르륵 떨어졌다.

“아흥.. 아주 좋았어..하아. 하아.. 치용군이라고 했나? 다음에 내가 또 부르면 올 수 있지?”

“네. 저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녀는 만족한 표정으로 두 사내의 사이에서 떨어졌다. 그들의 행위를 모두 지켜본 소이는 갑자기 앞에 보이는 사람들이 역겹게 느껴졌다. 흔히 말하는 사랑도 없는 섹스를 단지 쾌락만을 위한 섹스를 하는 동물들 같았다. 그들은 씩씩 거리며 숨을 고르고 있었고 세 사람의 눈은 모두 소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소이는 차라리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오늘밤 그녀는 최악의 섹스를 할 것이라는 예감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밤은 깊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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