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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야] 또 다른 시작 - 2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2:57 715회 0건



************ 밤의 야왕 - 2 ****************


또 다른 시작... 22



천이는 수정을 뒤에두고 앞에 있는 남자들을 쳐다보았다.

" 다시..다시 한번 말해봐. 뭐라고 했어?. "
" 뭐야 저 새끼는.. "
" 우리가 누구인지 알아..너 오늘 죽었다. "
" 크크크. 정의의 사도인가..크크.. "

손님들은 천이를 보고 비웃으면서 말을 하고 있을때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여종업원과 웨이터들이 소
근 거리는 소리를 듣고 소란을 피우는 남자들을 천이를 쳐다보았다.

" 광마다.. "
" 헉..광마..저 남자가.. "

천이에 대한 소문이 동쪽구역에서 퍼졌다.

= 광마에게 잡혀 온전한 사람이 없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광마를 만나면 피하는것이 온전하게 살아가
는 것이다. =

이런 소문이 조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퍼져갔고 모든 사람들은 천이를 두려운 대상으로 여겼다.
천이 앞에 있는 사람들도 그 소문을 들어는지 천이가 광마라는 말을 듣는 순간 얼어버리고 겁을 먹어
그 자리에서 떨어 갔다.
천이는 떨고 있는 남자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 내 앞에서 어머니한테 손대는 놈이 있으면 내가 죽여버린다. "
" 아..예..알겠습니다..광마님..우리가 미쳐 몰라보고.. "
" 한번만 용서를.. "
" 꺼져. 죽기 싫으면.. "
" 감사..감사합니다..광마님.. "
" 감사..그럼.. "

겁을 먹은 남자들은 천이가 용서해준다는 말에 몇번이고 인사를 하고 뒤걸음질 치고 술집을 도망쳤다
천이한테 맞은 남자도 기어서 친구들을 따라 술집을 나갔다.
수정은 자기를 보호하는 천이가 너무 자랑스럽고 남자로 보였다.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주는 남자라면
모든 여인들이 바라는 남자의 상이였다. 수정도 자기를 보호하는 천이의 모습을 보고 뛰어가 안기고 싶
어지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때 천이가 몸을 돌리고 수정이 서 있
는 곳으로 걸어가 그녀의 몸을 살피면서 걱정하는 말투로 말을 했다.

" 괜찮아요.어머니?. "
" 응..괜찮아.. "
" 다행이네요. "

두 사람이 다정하게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주변에 있는 사람은 의악한 표정을 짓었다. 거기에
천하에 미친 광마가 수정에게 어머니라는 말을 하는 것에 귀를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다.
천이는 주변에서 소근 거리는 소리를 무시하고 수정을 보고 해맑은 미소를 보냈다. 수정은 천이의 이런
행동이 더욱 주변에 있는 사람이 쳐다본다는 것을 알자 얼굴이 빨개지고 말았다.

- 나 몰라..사람들이 쳐다보고 있어..어떻해.. -

창피해 죽을 것 같은 수정의 마음도 몰라주는 천이는 계속 수정에게 다정하게 말을 하고 있었다. 수정
은 더 있을수 없는지 지배인에게 뒤정리를 시키고 천이의 손을 잡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갔다.

" 휴... "
" 왜 그래요?. "
"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있는데 창피해 죽는줄 알았어. "
" 난...또.. "
" 못말리는 아이야..너란 아이는.. "
" 또..또 어린 아이 취급한다. 정말 그럴거야. 수정아.. "
" 뭐..뭐라고?.. "
" 수정..아.. "
" 그만해.. "
" 수정..자기야. "
" 하지마.. "
" 여....보...헤헤헤.. "
" 더 이상 못참아..너 이리와. "
" 싫어..헤헤.. "

수정은 천이를 잡으로 갔지만 천이는 소파주위를 돌면서 수정의 손에 잡혀주지 않았다. 약오른 수정은
더욱 천이를 잡을려고 안달했지만 도저히 잡을수가 없었다.

" 천이하고 말 안할거야. "
" 잉..어머니 삐져다. "
" 흥.. "

수정은 천이를 쳐다보지 않고 자기의 책상으로 걸어가 의자에 앉아 사무를 보기 시작했다. 천이는 화나
있는 수정을 보고 자기가 조금 심했다고 생각했는지 수정곁으로 다가가 그녀를 다정하게 불렀다.

" 어머..니... "
" 몰라..말 안해.. "
" 미안해요..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용서해줘요..네.. "
" 흥.. "
" 어머니~~~~. "
" 호호호..하지말아..간지러워..호호호.. "
" 헤헤헤..웃은 얼굴이 제일 아름다운거 알아요. "
" 정말.. "
" 네..어머니는 웃는 모습이 제일 좋아요. "
" 천.. "

수정은 천이가 아름답다는 말에 넘어가고 말았다.

*******

혈삼미(血三美)-

일미. 혈서시
이미. 혈미녀
삼미. 혈장미.

이 세사람을 삼미혈이라고 한다.
동쪽구역에 한 조직의 보스들이다. 다른 곳과 다르게 동쪽구역은 여인들의 조직이 많이 있다. 그래서 남
자들보다 여인들이 더 활개를 치고 다닐수 있는 곳이 동쪽구역이다.

화중화(花中花)- 백화

삼미혈의 최고 보스이자 남쪽구역을 총 책임을 맞고 있는 여인이다.
소문에 의하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고 지혜로운 여인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누구하나 그녀의 진정한
모습을 본적이 없다.
이름 좀 날리는 싸움꾼들도 동쪽구역에 화중화를 만나로 갔지만 그녀의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돌아오
는 남자들이 많았다.
화중화의 얼굴이나 나이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유인 즉 그녀의 주특기가 바로 변장술이기 때
문이다. 화중화가 변장하면 삼미혈도 화중화를 찾을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변장술에 대가다.

나른한 오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
지하철 역을 들어가는 사람도 있지만 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두 사람이 역에서
나오고 있는데 천과 광호였다.

" 야. 천아..어디부터 찾을 거냐?. "
" 나도 몰라. 니가 한번 왔다니까. 데려온거니까. 길좀 안내해줘. "
" 임마. 나도 한번 와봐다. "
" 아무튼..이제 어디로 가냐?. "
" 어디로 가긴 먼저 숙소를 정해야지. "
" 그래..그럼 가자. "

동쪽구역에 온 천과 광호는 제일 먼저 잠자리를 구하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지하철 역에서 가까운 여
관으로 들어간 두 사람은 방을 잡았다.

" 일단 쉬고 저녁에 조직원들이 자주가는 곳으로 가보자. "
" 알았다. 그럼 나 먼저 잠잖다. "
" 신기한 놈이야. 남의 구역에 왔는데 잠이오냐. "

광호의 말을 무시하는 천이는 아무곳이자 누워 눈을 감고 잠이 들었다.

*******

넓은 정원..
많은 꽃들이 바람결에 살랑거리자 꽃에서 나오는 향기가 정원을 가득 퍼져갔다.
여러종의 꽃들이 있는 정원 한가운데 아름답게 꾸며놓은 저택이 하나 있었다. 주위 벽에는 나무넝쿨이
자라고 있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저택.
그때 저택 문이 열리면서 한대의 차가 안으로 들어온 차는 저택입구로 향해 갔다. 저택입구에 도착한
차는 시동을 끄고 안에서 사람들이 내리는데 모두 여인들이였다.

" 언니가 있는지 모르겠네. "
" 들어가 보면 알겠지. "

두 여인이 저택 문을 향해 들어가자 저택문은 자동적으로 열리는 순간 저택안에 있는 여인들이 들어오
는 두 여인에게 고개를 숙여갔다.

" 어서오세요. 혈미녀님!. 혈서시님!. "
" 호호. 그래 수고들 많아요. 큰언니 집에 있니?. "

고개를 숙이고 있는 여러 여인들에게 말을 하는 혈미녀, 그때 고개를 숙이고 있던 여인들 중에 한 여인
이 앞으로 나와 정중히 대답을 했다.

" 예. 안에 계십니다. "
" 그래..호호 다행이네. 들어가자 서시야. "
" 응.. "

혈미녀와 혈서시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여인들 앞으로 걸어 안으로 들어갔다.

혈미녀(血美女)--

혈삼미중에 한 여인으로 화중화의 오른팔이라고 할수 있는 여인이다. 그녀의 성격은 다른 여인들과 다
르게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다. 단 문제는 그녀가 화를 내면 누구도 말릴수도 없는것이 특징이다.

혈서시(血書詩)--

혈삼미 중 한 여인으로 혈미녀와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얼음같이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이고
이 여인 역시 혈미녀와 같이 한번 화나면 마녀로 변할 정도로 독한 여인이다.

혈장미(血薔薇)--

혈삼미의 마지막여인..
변덕이 심한 그녀의 성격은 마치 장미에 있는 가시와 같았다. 그녀의 성격은 다른 두 여인도 꺼려할 정
도로 매우 괴박한 성격의 소유자다.
이렇게 세 여인을 일컬어 혈삼미라고 부른다. 이 세 여인들이 바로 남쪽의 한구역을 관장하는 여인들
이다.

혈미녀와 혈서시는 이층으로 올라와 바로 앞에 있는 문으로 걸어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오는 두 여인은 창가 옆에 의자에 앉아 책을 일고 있는 여인을 바라보았다.
30대 중반의 여인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다만 그녀의 얼굴이 너무 평범했다. 두 여인은 의자에 앉
아 독서를 하고 있는 여인 곁으로 다가가 그녀를 보고 웃었다.

" 큰언니..또 책을 읽는 거야?. "
" 어?..너희들이 무슨 일이니?. "
" 호호. 도대체 언니의 진짜 얼굴이 궁금하네. 오늘도 다른 얼굴을 하고 있고. "
" 무슨일로 온거야?. "
" 혈장미 구역에 광마가 나타났어. 큰 언니. "
" 그래. "

보고 있던 책을 덮고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보는 화중화.
화중화 백화는 밖을 한 참 동안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 두 여인을 쳐다보았다.

" 혼자왔니?. "
" 응. 어떻게 할까. 잡아서 이곳에 온 용건을 캐볼까?. "
" 아니. 그럴 필요 없어. 대신 너희들은 광마에 대해 뒤조사를 해줘. "
" 알았어. 큰 언니. "

혈미녀와 혈서시는 화중화의 명령을 받고 밖으로 나갈려고 할때..

" 그리고 동쪽의 곽보스의 움직임도 확인해줘. "
" 알았어. 언니. 그럼 우리는 그만 갈께. 저녁에 보자. "

두 여인은 화중화에게 말을 하고 문을 닫고 나갔다. 화중화는 다시 창가쪽으로 걸어가 서서 햇빛을 받
아 생기있는 모습을 한 꽃들을 바라보았다.

" 귀찮은 사람이 왔군. 직접 확인해 봐야겠군. "

몸을 돌려 여러개의 문 중에 한곳으로 걸어간 화중화는 문을 열어갔다. 그러자 그곳에는 수백벌의 옷
들이 가지런히 걸려 있었다. 화중화는 문을 닫고 옷장안으로 들어갔다.

*******

밤거리..
간판의 불빛들이 거리를 환하게 비춰고 그 거리를 많은 사람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술한잔하기위해 나온 사람, 가족끼리 오랜만에 회식을 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
여러 사람들이 서로 부딪치며서 거리는 복잡해졌다. 그때 한 쪽 길에서 걸어오는 두 명의 남자가 있는
데 백천과 유광호였다.

" 야. 어디로 가는 거야?. "
" 몰라.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어볼까?. "
" 그러지 말고. 이쪽에 잘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는것이 좋겠지. "
" 누구한테. "
" 술집여자들한테. "
" 그게 어딘데?. "
" 나만 따라와. "

광호는 천이를 데리고 급히 걸어갔다.
두사람이 가는 곳은 바로 붉은 간판과 불빛만 있는 거리로 들어왔다. 그런데 그곳에는 많은 여인들이
서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웃으며서 사람들을 잡아갔다.
천이는 이곳이 무엇을 하는 곳이지 몰라 광호를 보고 있을때, 광호의 표정은 한마리의 늑대같은 표정
으로 여인들을 보고 있었다.

" 야. 이곳이냐?. "
" 응..우선 여인들을 잡고 취하게 만든 다음에 얘기해 보자. "

광호는 천이의 다음 말을 듣지 않고 손을 잡고 여인들이 서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그곳에 있
는 여인들이 천과 광호를 잡아갔다.

" 오빠들..놀다가..아주 싸게 해줄께. "
" 어..흐흐..그래..너 참 이쁘게 생겼다. "
" 호호. 안으로 들어와. 오빠들.. "

한 여인이 광호의 손을 잡고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자 천이도 뒤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한쪽 방을 잡은 천과 광호..
술과 안주가 나오고 잠시후에 늙은 여인이 들어와 천과 광호를 보고 웃어갔다.

" 손님들..마음에 드는 여인이 있으면 고르세요. 애들아!. "

그러자 문쪽에서 여러명의 여인들이 천이가 있는 방으로 들어오는데 하나같이 모두 야한 옷을 입고 있
었다. 천이는 그리 여자를 고르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광호가 옆에서 보채는 바람에 보지도 않고 아
무 여인에게 손을 가르켰다.

" 너도 참.. 한심하다. 하필 제일 못생긴 여자를 고르냐. "
" ... "

광호와 천이가 여인들을 고르자 다른 여인들은 밖으로 나갔고 늙은 여자가 나중에 나가면서 두 사람에
게 인사를 했다.

" 그럼 손님 재미있게 노세요. "

늙은 여인이 나가면서 문을 닫자 광호는 자기 옆에 있는 여인의 몸을 만지면서 말을 걸어갔다. 하지만
천이는 자기 옆에 있는 못생긴 여인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마냥 술만 마셨다.

늙은 여인이 천이 방에서 나오자 그녀 뒤에 아름다운 여인이 서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 저 사람이 맞는냐?. "
" 아..장미님.. 맞습니다. 아까부터 미행을 했습니다. "
" 그래..안으로 들어간 여인이 누구이냐?. "
" 미자와 연화입니다. "

혈장미--
혈삼미 중 한 여인.
붉은 장미같이 붉은 색 옷을 입은 여인의 표정은 너무 차가웠다. 앞에 있는 나이 많은 여인도 고개를
들지 못하고 숙이고 있었다.

" 미자는 알겠는데..연화는 누구인가?. "
" 오늘 처음 들어온 여인입니다. "
" 그래. 알았다. 저 둘을 잘 감시하거라. 그리고 미자한테 무슨 목적으로 이곳에 왔는지 물어보고. "
" 알겠습니다. 혈장미님. "
" 수고해라. "
" 네. "

혈장미는 몸을 돌려 그 술집을 나갔다.

*******

똑똑똑....

" 손님들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서 나오세요. 청소를 하게. "

밖에서 들려오는 아줌마 소리에 천이는 머리를 잡고 천천히 일어났다.

" 읔..너무 과음했나..아이쿠 머리야.. "

천이는 상체를 일으켜 세워 다시 한번 머리를 잡고 옆에 있는 주전자를 입으로 가져와 단번에 마셔갔다
그리고 다시 이불을 저치고 일어날려는 순간..

" 헉...누구?. "

자기 옆에서 옷을 벗고 자고 있는 여인을 보고 놀라 그녀의 얼굴을 확인해 갔다.

" 이 여자는.. "

천이는 어제 일을 머리속에 생각해 보았다. 광호와 두 여인과 술을 마셔갔고, 여인들과 같이 나오는 것
까지는 생각이 났는데 그 뒤에 일을 생각이 나지 않았다.
어떻게 자기가 여관에 들어왔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 않은 천, 그때 다시 한번 노크를 하는
아줌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천이는 일어나 옷을 입고 문쪽으로 걸어가 문을 열고 아줌마한테 말을 하
고 다시 문을 닫았다.

" 젠장. 다시는 술을 안먹어야지..먹었다하면 필름이 끊어지니. "

이불속에서 자고 있는 여인을 깨워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생각하고 있을때 여인이 잠꼬대로 몸을 돌
리는 순간 천이는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알몸..
몸을 돌리는 그녀의 몸은 알몸이였다.

" 깨우고 보자. 여기서 나가야 하니까. "

천이는 고개를 돌려 그녀곁으로 다가가 그녀의 어깨를 잡고 흔들어 깨웠다.

" 이봐. 아가씨 일어나.. "
" 으..조금..만..더.. "
" 어서 일어나 봐요.. "
" 아이...조금만.. "

잠결에 말을 하는 그녀는 눈을 뜨고 상체를 일으키고 주위를 살피다가 천이와 마주쳤다. 그러자 그녀는
입을 크게 벌리고 큰소리로 악을 써 가자 천이는 자신의 손으로 그녀의 입을 막았다.

" 조용... 제발.. "
" 읍..읍..읍.. "

천이는 간절한 얼굴로 그녀에게 말을 했고 그녀도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떡였다. 천천히 그녀의 입을
막았던 손을 내려놓고 그녀를 보았다.
헌데 그녀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 제발..이곳에 나가고 이야기 합시다. 울지 말고.. "
" 흑흑..흑.. "
" 제발.. "

그때 다시 들려오는 아줌마의 목소리..
천이는 하는 수 없이 문쪽으로 다가가 문을 열고 아줌마에게 돈을 주고 말았다. 아줌마가 돌아가자 천
이는 문을 닫고 그녀가 앉아 있는 곳을 돌아보고 한숨을 쉬어갔다.

" 어떻게 되는것인지 기억이 안나네. 미치겠네. 석을놈의 광호놈.. 오기만 해봐라. "

천이는 다시 그녀곁으로 다가가 그녀와 마주 앉았다. 하지만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계속 울고만 있자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말았다.
10분...30분...
무려 30분 동안 울기만 하던 그녀는 드디어 울음을 그치자 천이는 이때다 싶었는지 그녀를 향해 말을
해갔다.

" 이봐요. 아가씨. 왜 아가씨가 이곳에서 자고 있는거지 설명을.. 읔.. "
" 흑흑..흑흑... "
" 또... 미치겠네. "

천이의 말을 듣자 바로 울기 시작한 여인..천이는 다시 인상을 쓰고 말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울음을 그칠 생각이 없는것을 알자 천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쪽으로 걸어가
면서 그녀에게 말을 했다.

" 무슨 말을 해야지 알지. 마음대로 하시오. "
" ... "

천이의 말에 그녀의 울음이 그치자 천이는 문앞에 서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 또 울거면 말하시오. 난 갈거니까. "
" .. "

더 이상의 울지 않는 다는 것을 알자 천이는 다시 그녀곁으로 다가가 그녀을 내려다 보면서 말을 했다

" 왜 이곳에 당신이 있는 것이오?. "
" .. "
" 어제 일이 기억나지 않아서 그러는 것이오. 말해줄수 있소?. "
" ... "
" 킁..울다가..이제는 벙어리라..말하기 짜증난 여자이군. "

아까는 울고 이제는 벙어리. 천이는 더 이상 그녀와 대화를 하기 싫어져는지 몸을 돌려 문쪽으로 걸어
가 문잡이를 잡는 순간..

" 당신이..데리고...왔잖아요. "
" 내가?. 그리고?. "
" 흑흑..보면 알잖아요..흑흑.. "

천이는 자신이 옷을 벗고 있는것과 그녀도 옷을 벗고 있다는것을 생각한 천이는 이마를 양손으로 쳤다

" 젠장..기억이 없으니.. "

천이는 울고 있는 그녀를 보고 다시 말을 했다.

" 그래서..내가..당신을..그러니까...했다..이말인가요?. "
" 흑흑..흑흑.. "
" 으..또 시작이네.. "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였다.
무슨 말만 하면 울기 시작한 여인을 보는 천이가 더 답답했다.

" 흑흑.. "
" 그만 울어..짜증나게..무슨 여자가 울기만 하는거야. "

큰 소리로 화를 내는 천..그러자 그녀는 천이의 목소리를 듣고 울음을 삼켰다.

" 다시 한번 울면..나 혼자 갈거니까 알아서 해. "
" .. "
" 그러니까. 내가 술을 먹고 당신을 데리고 여관으로 들어와 남녀가 하는 그것을 했다 이말인데.. 맞
나?. "

천이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끄떡이고 있었다.

" 원하는 것이 뭐야?. "

천이의 갑자스러운 질문에 그녀는 아무런 말도 아무런 행동도 못하고 옆눈질로 천이를 쳐다보았다.

- 결국은 그것이였나. 젠장 술에 취해 내가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고.. 이 여자를 데리고 어머니한테
가면 난 맞아 죽을거야. 어떻게 하지. -

화를 내고 있는 수정을 생각하자 천이는 저절로 한숨을 쉬어갔다. 하지만 이곳에 더 있을수 없는 천이
는 그녀를 보았다.

" 우선 이곳을 나가서 다시 이야기합시다. "
" .. "
" 말 좀 해봐요. 정말로 짜증나게 하는 여자네. "
" 제 집으로.. "
" 알았어요. 그러니 일어나 옷부터 입어요. "

그녀는 일어날려는 순간 천이가 보고 있다는 것을 알자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가 천이를 보고 작은 목소
리로 말을 했다.

" 옷 좀...입게.. "
" 알았소.. "

천이가 몸을 돌리자 그녀는 옆에 있는 옷을 집어 이불속에서 옷을 입어갔다. 옷을 다 입자 그녀는 자리
에서 일어났고 천이를 보고 고개를 숙여 갔다.

" 됐어요. "
" 먼저 나가시오. "
" 예. "

그녀가 먼저 나가자 천이는 그녀를 따라나가면서 뒤돌아 방을 한번 쳐다보는데, 그녀가 지금까지 있었
던 이불자리에 붉은 피가 고여 있었다.
천이는 피를 보고 한 참 생각하다 몸을 돌려 여관방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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