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셋이 여자하나를 밤새도록 죽여패니
정말 죽은듯 그 여자하나가 깊은 잠에 빠져들어 해가 중천이 되서야 일어났다.
하지만 나의 구멍동서가 된 친구들은 지난밤 화끈한 정사를 못잊어 아침일찍 칭얼거리며 우리방을 노크했지만
난 그들을 냉정히 돌려보냈다.
한마디로 밤새 배터지게 먹여줬으면 친구도리 다한것이고
약속한 것 다해준것인데
그 이튼날 소화가 다 된 텅빈 배를 다시 채워달라는 친구들이 염치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잠든 그녀가 너무나 평온해 보였기에 깨우기 미안하기도 했고
그녀가 곤히 내 침대우에 누워있는걸 바라보니 마치 내 아내 같은 착각이 들어 그녀를 지켜주고 싶어서였다.
아니, 솔직히 아침은 나 혼자 독점하고 싶어서이다.

그들이 떠난후 그녀와 난 커피를 마셨다.
커피향따라 그윽하게 그녀의 감정이 전해와졌고
난 눈부신 햇살속에 거의 반 나신의 모습으로 앉아있는 그녀가 참으로 내게 소중하게 다가왔다.
마치 그녀의 마음을 건네받듯이, 그녀의 입속에 담긴 커피를 건네 마셨다.
쪼르륵 넘져진 커피는 더욱더 달콤했고, 너무나 그윽했다. 아마도 그녀의 사랑이 첨가 되었기에…

그리고 향기가 배긴 내 혀끝이 그녀의 입속에서 작은 진동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그녀또한 나를 불렀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자
서로의 혀를 꽃과나비처럼 서로 포개어 꿀의 달콤함을 나누웠다. 예전에 느끼지 못한 깊은 교감이 밀려들어왔다.

그 다가오는 상대의 감정을 노치지 않으려고 더욱더 밀착하여 흡입하였고
서로의 손으로 상대방의 몸을 감싸 안고 붑잡았을때는 들판의 바람이 스치는 것 같이 온 몸을 날아들게 했다.
섹스의 절정보다 더 쉬원하고 황홀한 몰입이였다.

난 그 감정에 겨워 그녀를 다시 탐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봉긋한 유방을 감싸쥐고 그녀의 뒷목줄기에서부터 흩어 내리기시작했다.
그녀는 부끄러움한점 없이 만개한 꽃처럼 모든 것을 활짝벌려주며 그녀의 꿀을 내가 모두 섭취할수있게
나를 받아주웠다.
참으로 아름다운 몸짓으로 나를 받아들이는 그녀를 부여안고 나는 탱고를 추듯이 그녀를 리드했다.
탱고소리에 ?森資?그녀의 나신을 이리 저라 돌려 나가자
그녀는 바이올린의 G선율처럼 고음으로 울기시작했다.
그녀는 배를 뒤척이며, 그녀는 하얀 육감적인다리를 들며. 그녀는 머리를 나뭇가지처럼 흔들며
좋아했다.
나는 그녀의 그런 몸짓에 익숙하듯 더욱더 그녀를 따라다니며 그녀의 모든걸 들추워 내고서는
부러진 나무에서 하얀 진액이 흐르듯
우리의 몸에서 하얀 애액이 흘렀을때는 부러진 나무처럼 들썩 우린 맨바닥에 누웠다.그리고 숨을 고르기시작했다.

정적은 사랑의 숨고르기다.
아무 말없이 우리는 두 손을 꼭잡고 숨 을 진정시켜나갔다.
비록 섹스라는 육체적 교환으로 만나 허물없이 벗겨진 우리이지만
그 알몸하나가 ,거짓없는 서로의 감정이 우리를 사랑하게 만들었다.

섹스를 탐욕이라 치부하고
사랑은 순수하다라는 귀절에막혀 어쩌면 상대방의 깊은 내면이나 잠재된 욕구를 배제하는 사랑은
정말 순수할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비록 나와 안주리여사는 육체적 교환의 조건으로 만나 말초신경에 집중하였지만
서로의 알몸을 보여주듯,서로의 내면을 표현함으로 더욱더 쉽게 가까워지기도 했고
더욱더 상대를 깊히 배려하는 포옹의 사랑을 느낀 것 같다,

사랑은 구속이다라고 혹 자는 말한다.
아마도 순수라는 포장으로 서로를 붑잡아 동여매는 것은 아닌지 되뭍고 싶다.
바닥부터 시작한 사랑
부끄럼 마져 노출하고 시작한 사랑
욕구적 표현부터 시작한 사랑이 아마도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나와 그녀는 이렇게 사랑을 시작했다
……………
모든 것이 불꽃처럼 시들어갈 오후에 한 만주로부터 전화가 왔다
두어시간 후 서울 도착 말죽거리 사거리로 나와 마중 나올 것..
짧은 통화후 우리는 더욱더 굳은 표정으로 상대를 바라보았다.
사랑이 아무리 지독한 접착제라도 헤여져야 할시간이고
어쩌면 자석처럼 착 달라붙은 우리가 같은 엔극이 되어 이제는 결코 붙을수 없음 직감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그둘을 마중나가는 차안에서 침묵했다.
사랑은 스쳐가는것이라는걸.
사랑하기에 떠나야 한다는 것을
다시볼수 없음을….알기에

그리고 우리가 나누m던 사랑을 가슴에 화인을 박듯이 찍어두지는 못해도
가슴 언저리 어디엔가는 뭍어두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수있었기에 침묵하였다.

그래서 아주 비장 마음으로
마치 우리는 서부영화 오케 목장에서 나오는 카우보의 마음으로 그 자리에 나갔다.
차분하려 했지만, 마음은 어수선하여 굳은 표정으로 숨기고 자리에 앉으니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표정이였다.

눈으로 서로가 인사한후에
말업이 내 마누라는 내 옆으로 돌아와 앉고
한 만주의 와이프 안 주리는 그의 곁에 앉는다.
그리고 우리는 침묵 속에서 차를 나누워 마셨다.
내 잔에들은 차는 내가 마시듯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