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아아 또 죽엇어!!"

제길 이번이 대체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나는 캡슐을 발로차면서 신경질을 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강호전기는 너무 어려운거 같아. 보통 무협게임을 하면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보정처럼 길가다 만나 노인이 절세무공을 주고 산에 오르면 절세미

인이 춘약을 먹고 대기하고 있는데 이건 또 하나의 세상이라면서 현실성을 추구한다

고 하는 바람에 길가다 만난 노인은 사기꾼이고 산에 오르면 미인이 아니라

산적을 만나서 죽으니 할말이 없구만 에휴 폐인들이 워낙 많아서 온라인게임으로는 제

대로 즐길 수 없을꺼 같아서 일부러 비싼 돈 주고 패키지를 샀는데 말야

"절대로 19세 등급이라서 산건 아니야!"

근대 누구한테 말하고 있는거지 나는?

어쨋든 이 강호전기라는 게임은 현실성을 추구한다면서 플레이어한테 따로 혜택을 주지

않는 대신에 죽어서 다시 시작 할 경우 이어하기와 새로하기를 선택 할 수 있다.

이어하기의 경우는 모든 게임 설정 그러니까 맵과 등장 npc들이 그대로 유지되는 대신에

잠금스킬을 제외하고 케릭터가 초기화 되지만, 설정이 유지되기때문에 능력만 있으면 이

것저것 영약이나 무공서적을 숨겨 놓으면 금방 복구가 가능하기도 하고, 팬 까페에 가보

니까 반항하는 자신의 죽은 전 케릭터의 아내를 덥쳐놓고서는 이게 바로 자체발광 아니

자체ntr 이라며서 동영상 올리는 사람도 있던데 말야.

그리고 새로 하기는 설정이 초기화 하는 대신에 스텟이랑 스킬을 그대로 유지되기때문에

몇번이나 새로하기를 하면서 키운 덕분에 삼류 무공만 익힌 주제에 어설프게나마 검기를

쓸 수 있었던거고 그래봐야 고수는 커녕 후기지수한테도 한방이였지만 말야.

그러나 지금까지의 수모는 이제 끝! 쥐구멍에도 햇볕 든다고 사람들이 어렵다고 계속 항

의를 하자 이 넘의 썩을 제작사가 드디어 항복을 하고 추가 패치를 내놓았다는 사실 바

로바로 십대무공의 공개!!! 새로 게임을 시작할때 트리플! 트리플s 즉 sss급 무공인 십

대무공 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했고 패치 공개날이 바로 오늘이란 사실!

아까 캡슐에서 나올때 업데이트를 있다고 음성이 나왔으니까 말야

삐삐삐""""""" 어 양반은 못 되는군 벌써 패치 끝났다고 알람이 울리는거 보니까

자 이제 다시 게임을 해볼까나 캡슐에 들어가서 접속버튼을 누르자

도우미의 음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현재 업데이트가 완료 되었습니다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하시겠습니까?"

"아니 필요없고 빨리 게임이나 시작하자고"

"삐삐삐""" 현재 케릭터 사망한 상태입니다. 이어하기와 새로하기 중 무엇을 선택하시

겠습니까"

원래대로라면 새로하기를 선택해서 능력치를 유지하겠지만 십대무공이 생긴이상

짜잘한 스킬따위는 필요없다고! 사실 스텟은 좀 아깝기는하지만 그 썩을 팽가녀석을

용서하지않으리라! 절대로 그 뒤에 있던 여자들이 생각나서가 아니라고!

"이어하기로 해줘"

"삐삐삐""" 이어하기가 선택되었습니다. 맞습니까?"

"그래그래"

"케릭터 초기화가 완료 되었습니다. 추가로 십대무공 중 하나를 선택 하실 수

있습니다."


"무공 설명을 들으시겠습니까"

"그래그래"

"무공 설명을 시작하겠습니다"

"십대 무공은 각기 도(道), 마(魔), 투(鬪), 불(佛), 사(邪), 독(毒), 색(色), 살(殺)

화(火)빙(氷)의 열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등급은 모두 sss급으로 동일합니다. 자세

사항은 업데이트 내역을 확인해주십시오"

흐음 등급이 모두 같다는 이야기는 위력이 약하면 공격범위가 넓고 위력이 강하면 대신

범위가 좁거나 하는식으로 끝까지 다 익히면 비슷하다는 이야기인데 대체 멀 골라야지

되는거지 아 진짜 이왕 쓰는김에 십대무공을 몽땅 주면 어디가 덧나나 돈 드는 것도

아니구만 일단 대충 뒤에 공을 붙여서 읽어보니까 마공, 독공, 살공 이런식으로 어떤

무공인지는 알겠는데 멀 골라야할지 고민 되는구만 으음.....

"그래 너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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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내역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고객님들의 지적에 따라 저희 꼬레아사에서는 좀 더 즐겁게

강호전기의 세계를 즐길 수 있도록 최고등급인 sss급의 십대무공 중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게임플레이 중간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며 게임을 끝내신 후 이어하기 또는 새로하기를

이용하셔야 적용이 가능합니다 십대무공은 아래와 같으며 어느 것을 선택하나 강호전기

를 즐기는데 무리가 없으실 것 이며 추가로 고르신 무공을 제외한 나머지 무공을 강호전

기에 출현시킬 경우 다른 무공도 익힐 수는 있으나 다른 npc가 익힐 경우 게임난이도가

상승 할 수도 있습니다.


도(道)의전설 - 자부천존이 남긴 무공으로 한 자루의 검으로 펼쳐지는 칠초의검법은

전삼식 조차 받아 내는자가 없었다.

마(魔)의전설 - 천마 남긴 무공으로 천마신공을 응용하면 보법을 펼치면

그것이 천마군림보, 장법을 펼치며 천마삼장이 될정도로 신공의 위력이 탁월하다,

투(鬪)의전설 - 두 주먹만으로 모든 것을 깨부시고 다녔기에 투신이라 불린이가 남긴 무공

불(佛)의전설 - 저 달마나 육조 혜능에 버금가는 고승이 남긴 무공으로 당시 마인들은

그 앞에 서는 것만으로 힘을 상실했다고 알려졌다

사(邪)의전설 - 천하의 모든 사술,강시술,환술의 근원이라는 사황의 무공

독(毒)의전설 - 피 한방울로 저 동정호를 죽음의 호수로 만들어 만독의 조종으로 불리우

던 독존의 무공

색(色)의전설 - 색존이라 불리우나 사실 그의 진정한 힘은 색공따위가 아니라 쳐다보는것만 자

유자재로 사람을 조종 할 수 있는 가공할 섭혼술에 있다.

살(殺)의전설 - 그의 눈에는 죽음이 보인다고 알려져있으며 살아만 있다면 무엇이든 죽

일 수 있다고 한다.

화(火)의전설 - 인간의 몸으로 태양의 힘을 빌리는데 성공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모든 것들을 태워버리는 화공을 구사하던 태양존의 무공

빙(氷)의전설 - 무려 황하를 얼려버렸다고 전해지는 전설 속 빙천제의 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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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설이기는 하지만 글이 중간에 막히거나 설정이 꼬이면 제작사 패치....

또는 이어하기/새로하기로 글을 쉽게 풀어볼까해서 선택한 설정이기 때문에

현실부분은 않 나온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바쁘시지만 않다면 댓글로 주인공이 익혔으면 하는 십대무공 중 원하는 무공을

선택해주세요.

선택해주신 무공에 따라서 글의 전개가 조금씩 차이가 날 듯 합니다.

그러나 불공을 택한다고 h씬이 줄고 색공을 선택한다고 h씬이 늘어나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