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메인 > 무료야설 > 무협 야설
16-08-24 19:09 699회 0건
34. 폭풍속으로...........(1)


[ 시작하기에 앞서서..........


야설은 야설일 뿐! 현실과 혼동하지 마십시오!!
만약, 야설이나 기타 등등을 접한 이후로 자신이 뭔가 달라졌다 싶으신 분은
잠시 야설이나 기타 등등을 멀리하시고, 운동으로 좀 더 정신을 가다듬으신 후에
다시 찾아 주십시오. ]



‘ .........돌아왔다. ’

십 여년만에 보는 풍경이지만, 달라진 건 거의 없었다.

‘ 이 저주받은 곳으로.......... ’

경비를 서던 무사가 그를 알아봤는지 사색이 되어 안으로 후다닥 달려갔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사색이 되어 떨고 있는 또 다른 무사의 곁을 지나, 정문을 통과해서 안으로 안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 죄악의 소굴로......... ’



“ 호오...! ”

십 여년만에 만나는 그는, 할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찢어죽이고 싶은 대공자는 여전히 얼굴에 미소를 지은 체, 깔보는 듯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이 무엇 때문에 돌아왔는지 뻔히 다 알고 있으면서도, 마치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한 가증스런 얼굴을 한 체로......

“ 그래, 돌아왔다는 것은...... 무얼 뜻하는지 잘 알고 있겠지? ”
“ 그렇게 강조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소. ”
“ ..........! ”

조금도 꿀리지 않는 그 당당한 눈빛이 대공자는 마음에 안들었다.

“ 흥! 그렇게 잘 알고 있다면 지금 당장 연옥동으로 가서 일을 시작하는 게 좋을 거야. 네놈이 뛰쳐나간 뒤로 로 그들은 널 계속해서 기다렸으니깐 말이다. ”

그 말을 끝으로 돌아선 대공자는 뭔가 생각났다는 듯 고개만 살짝 돌려 한마디 더 내뱉었다.

“ 그리고, 난 더 이상 대공자가 아니다. 소교주님이라 불러라, 담추광! ”
“ .............!!! ”

그, 담추광에게 그건 또 다른 충격이었다.

‘ 역시......... ’

이곳을 뛰쳐나간 뒤, 어떻게 될지 이미 짐작은 하고 있던 바였지만, 그래도 충격이었다.

‘ ........... 그래도, 이곳과 인연을 끊을 수만 있다면......... ’




“ 오랜만이로군요.... 담... 오라버니. ”
“ ...........!! ”

연옥동에 달했을 때, 들려온 목소리에 담추광은 온 몸이 얼어붙어 버렸다.



[ 십 여년 전, 음양문의 발자취를 좇다가 우연히 자신의 눈에 들어온 음양문의 비급.
너무 색공에 취우쳐져 있긴 했지만, 너무나 들뜬 마음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비급속의 무공을 익히고 말았다. 그리고.........
뭔가 이상하다고 눈치 챈 순간, 수련을 멈췄지만, 이미 너무 늦은 뒤였다.
어느 보름 날, 갑작스레 치솟은 욕정에 이성을 잃어버린 그는 자신의 눈앞에 있던, 더 없이 소중한 그녀를 범해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



“ 또........ 도망치시는 건가요? ”

다시 한 번 들려온 그녀의 목소리에, 담추광은 괴로운 표정으로 천천히 그녀를 향해 몸을 돌렸다.

“ ..........!! ”

거기에, 그녀가 있었다. 십 여년전보다 더 아름다워진 모습을 한 체로, 여전히 변함없는 미소를 지은 체...

“ .... 오랜만이로구나.... 청화야..... ”

그녀는.... 지울래야 지워버릴 수도 없는, 떨쳐내고 싶어도 떨쳐낼 수 없는...... 자신의 원죄였다.

‘ 아아.......! ’

담추광은 자신이 왜 그토록 남궁옥에게 끌리는지 알 것 같았다. 남궁옥은 몸에서 베어나오는 분위기라든지 하는 것들이 그녀와 너무나 닮아있었다.


“ ...... 결심이 서신 거로군요.... ”

괴롭지만, 잔뜩 결의에 찬 그의 눈빛에, 그녀는 그가 왜 돌아왔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 .....미안.... 하구나...... ”

담추광은 고개를 푹~! 수그리며 말했다. 그 외엔 할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어떠한 말을 꺼낸다 한들, 그녀가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덧없는 말이었다.

“ ........행복하세요..... ”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그녀는 그 말을 끝으로 뒤돌아서 걷기 시작했다.

“ 청화야....... ”

그녀를 붙잡으려 손을 뻗은 담추광은 결국 그녀를 붙잡지 못했다. 그 전에, 해야할 일이 있기 때문이었다.

‘ 미안하구나, 청화야. 하지만, 지금은...... ’

멀어져 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담추광은 몸을 돌려 연옥동으로 향했다.

‘ 조금만 기달려다오, 청화야. 이 일만 끝나면....그러니, 그때까지만 기다려 다오, 나의.. 누이야... ’




“ 그래, 그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 ”
“ 예, 소공자님은..... 담... 추광은 한달 째 연옥동에서 그것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

소교주의 질문에 대답하려던 수하는 급격히 구겨지는 소교주의 얼굴을 보고 얼른 칭호를 바꾸어 다시 대답했다.

“ 한 달째라... 완성이 멀지 않았겠군. ”
“ 예. 그리고, 또....비이각에 이런 지도를 주면서 무슨 동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

수하가 건네준 지도를 받아 본 소교주는 잠깐 보더니, 삼매진화를 일으켜 지도를 불태워 버렸다.

“ 음양동이로군. ”
“ 옛?! 음양동이라면..... ”

‘음양동’ 이란 말에 수하는 놀라운 표정을 지었지만, 소교주는 별 상관없다는 태도였다.

“ 흥! 아직까지도 음양동을 찾고 있었다니..... 크하하하! 십 년간 죽어라 헛 수고만 했구나, 담추광아! ”
“ 하지만, 만약 소공자.... 담추광이 음양동을 찾기라도 하면...... ”

수하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런 수하를 소교주는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정말이지 모처럼만에 친절하게 가르쳐 주기 시작했다.

“ 흥! 음양동이 왜 달리 환상지동이라 불리는지 아는가? ”
“ 아무도 못찾았기 때문이 아닙니까? ”
“ 천만에! 음양동이라면 이미 오년 전에 찾았다. ”
“ 옛?! ”

수하는 믿을 수가 없었다. 소교주의 말대로 이미 오년 전에 음양동을 찾았었다면, 자신이 모를리도 없을뿐더러 ‘교’ 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커다란 경사였기 때문이었다. 그 뿐 아니라, 그토록 염원하던 무림정복도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 헌데, 어째서...... ”
“ 음양동이되, 음양동이 아니기 때문이지. ”

소교주는 조금 인상을 구겼다.

“ 분명, 음양동이긴 했는데, 들어가 보니 평범한 동굴이더라 이거야. ”

동굴 입구 위에 분명 ‘음양지동’ 이라 적혀 있었다. 연대를 추정해 본 결과, 300여년 전에 쓰이던 글씨체와 일치도 했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평범하기 이를데 없는 동굴이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 일년 동안 동굴을 샅샅이 조사해 보았지만 헛수고였다.

“ 흥! 일년 동안 헛수고한 것을 생각하면..... !! ”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분하기만 한 소교주였다.

“ 그래, 이 분한 기분을 나 혼자만 맛볼 수야 없지. ”

좋은 생각....이라기 보다는 사악한 생각이 떠오른 소교주는 미련 때문에 아직도 품에 간직하고 있던 지도를 꺼내 수하에게 던져주며 말했다.

“ 총관! 그걸 담추광에게 갖다 주게나. 음양동의 위치가 적힌 지도이네. ”
“ 헛! 이걸... 말입니까?! ”
“ 그래. 그리고, 구구절쯤해서 무림에 흘려보내게. ”

그렇게 된다면 무림엔 음양동의 지도를 놓고 한바탕 피바람이 불지도 모른다.

“ 역시, 소교주님! 아주 좋은 생각이십니다. ”

총관이란 직책을 달고 있는 수하는 소교주의 그 생각만큼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 ............... ”

뜻밖이었다. 그토록 찾아 헤메던 음양동의 위치가 적힌 지도를 보고는 실망스런 표정을 짓다니.....

“ 지도는 확실합니다만...... ”

총관은 담추광이 의심하는 것 같아 다시 한 번 지도가 진짜임을 넌지시 꺼냈다.

“ 잘 알고 있습니다, 총관님. 소교주에게 신경써 주셔서 고맙다고 전해주십시오. ”

소교주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리란 건 이미 이곳에 왔을 때부터 예상했던 일이요, 음양동에 관한 것 또한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다. 다만, 담추광이 실망한 이유는 소교주가 보내온 지도에 표시된 장소를 이미 5년 전에 알고 있었으며, 몇 수십번씩이나 조사하고 또 조사해 보았었다는데에 있었다.

“ 음양동은 포기해야 하는 건가.....?! ”

마지막 기대했던 희망마져 무너져내리는 느낌에, 담추광은 절망했다. 그 절망속에서 담추광의 뇌리에 떠오른 것은 남궁옥이었다.



“ 잠시 외출좀 다녀오겠소, 소교주. ”
“ 좋을대로. ”

반대할 줄 알았던 소교주가 쾌히 승낙하자, 담추광은 주저없이 그곳을 떠나 하남성 남궁세가로 향했다.
일주일 동안 서 너 마리의 말을 갈아 치우면서 남궁세가에 도착했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건 또 다른 절망감이었다.
사흘 동안 남궁세가를 탐색하고 수소문해가면서 남궁옥의 거처를 알아냈지만, 주인은 온데간데 없었다.

“ 아가씨는 몸이 안좋아서 조용한 곳으로 요양을 갔어요. ”

금 열냥을 들여서 시녀를 통해 알아낼 수 있던 건 그것이 다였다.

“ 으아아아~~~~~!! ”

담추광은 절망하고 절규했다.

‘ ............돌아가자. ’

허무와 절망......

‘ 이제 내게 남아있는 건........ ’

죽어버린 마음...........

‘ 그것을 완성시키는 것 뿐....... ’

뻥 뚫려버린 텅 빈 가슴........

‘ ..... 비록... 그것들로 인해 세상이 멸망한다 하더라도...... ’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0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무협 야설 목록
951 개 33 페이지

번호 컨텐츠
중원견문록 - 34부 08-24   700 최고관리자
470 중원견문록 - 40부 08-24   798 최고관리자
469 천상(天上)의 향기 - 264부 08-24   566 최고관리자
468 중원견문록 - 35부 08-24   727 최고관리자
467 중원견문록 - 41부 08-24   678 최고관리자
466 천상(天上)의 향기 - 265부 08-24   611 최고관리자
465 중원견문록 - 36부 08-24   813 최고관리자
464 중원견문록 - 42부 08-24   728 최고관리자
463 천상(天上)의 향기 - 266부 08-24   576 최고관리자
462 중원견문록 - 37부 08-24   742 최고관리자
461 천상(天上)의 향기 - 258부 08-24   571 최고관리자
460 중원견문록 - 44부 08-24   728 최고관리자
459 중원견문록 - 38부 08-24   722 최고관리자
458 천상(天上)의 향기 - 259부 08-24   627 최고관리자
457 천상(天上)의 향기 - 267부 08-24   585 최고관리자
황진이-19금성인놀이터는 성인컨텐츠 제공이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황진이요가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국내야동 황진이리얼야동 황진이웹툰사이트 황진이조또TV 황진이씨받이야동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상황극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빠구리 황진이야동게시판 황진이김태희  황진이원정야동  황진이건국대이하나야동 황진이이혜진야동 황진이오이자위 황진이커플야동 황진이여자아이돌 황진이강민경야동 황진이한국어야동  황진이헨타이야동 황진이백지영야동 황진이도촬야동 황진이버스야동  황진이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황진이여고생팬티 황진이몰카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마사지야동 황진이고딩야동 황진이란제리야동 황진이꿀벅지 황진이표류야동 황진이애널야동 황진이헬스장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접대야동 황진이한선민야동 황진이신음소리야동 황진이설리녀야동 황진이근친야동 황진이AV추천 황진이무료섹스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윙크tv 황진이직장야동 황진이조건만남야동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뒤치기  황진이한성주야동 황진이모아 황진이보지야동  황진이빽보지 황진이납치야동 황진이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황진이씹보지 황진이고딩섹스 황진이간호사야동 황진이금발야동 황진이레이싱걸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자취방야동  황진이영계야동 황진이국산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검증사이트  황진이호두코믹스 새주소  황진이수지야동  황진이무료야동  황진이페티시영상 황진이재벌가야동 황진이팬티스타킹 황진이화장실야동 황진이현아야동 황진이카사노바  황진이선생님야동 황진이노출 황진이유부녀야동  황진이섹스 황진이자위야동 황진이에일리야동 황진이에일리누드 황진이엄마강간 황진이서양 황진이섹스 황진이미스코리아 황진이JAV야동 황진이진주희야동  황진이친구여자 황진이티팬티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바나나자위 황진이윙크tv비비앙야동 황진이아마추어야동 황진이모텔야동 황진이원정녀 황진이노모야동  황진이한성주동영상 황진이링크문 황진이황진이  황진이섹스도시 황진이토렌트킹 황진이레드썬 황진이동생섹스 황진이섹스게이트  황진이근친섹스  황진이강간야동  황진이N번방유출영상 황진이세월호텐트유출영상 
Copyright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