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갔다.
소진이는 침대에 얌전히 앉아있었다. 내가 온 것을 안 소진이는 반가운 얼굴로 문 쪽을 쳐다보았다.
순간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있던 나와 소진이의 두 눈이 마주쳤다.
내 모습을 본 소진이는 순간 당황했는지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돌렸고
나도 순간 창피한 생각이 들어 얼른 속옷이 들어 있는 서랍 쪽으로 다가가 문을 열려고 했다.
그 순간 나는 수건을 잡고 있던 손을 나도 모르게 놓아버렸고 내가 그것을 깨달은 순간 \"스르르\" 내 몸에서 수건이 흘러내려가며 나의 벌거벗은 몸이 소진이 앞에 드러났다.
뭔가 흘러내리는 소리에 나를 쳐다본 소진이는 내 벗은 몸을 보자 놀란 듯 다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나도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얼른 서랍에서 브래지어와 팬티를 꺼내 입었다.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은 후 나는 약간 안도했다. 소진이는 쑥스러운 듯 쭈뼛쭈뼛 앉아 있다가 내가 쳐다보는 것을 알고 다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너무 순진한 모습이었다.
"괜찮아 그리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
나는 소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상냥하게 말했다.
"네?"
소진이는 내가 말을 꺼내자 놀란 듯 물었다.
"같은 여자 끼리 있는데 알몸 봤다고 놀랄 일은 아니잖니"
"아...네"
"후훗"
나는 소진이의 모습이 귀여워 미소를 지었다.
"저 나이에 순진함을 간직하고 있네"
속으로 생각하며 문득 나는 아까 욕실에서 소진이를 의식했던 것을 생각했다.
"아까 욕실에서 흥분하며 소진이를 생각했었지 저 아이와 함께..."
"안돼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저 아이는 우리 학교 제자야 나와 그런 일을 할리가"
소진이에 대한 감정이 이상해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나는 선생이고 이 아이는 내 제자이다. 이 관계가 있는 이상 우리는...내가 혼자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을때
"선생님"
"응?"
소진이가 날 부르는 소리에 나는 놀라며 대답했다. 소진이는 내가 놀란 듯이 말하자 이상스럽다는 듯이
"괜찮으세요? 아까부터 계속 서있기만 하시길래.."
"아아 미안"
나는 얼버무리며 대답했다. 소진이를 생각하다가 소진이가 바로 곁에 있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혼자 생각에 젖어있었다. 나는 옷을 입으려고 옷장 문을 열었다. 옷장에는 내 옷과 바지들이 걸려있었다.
"그러고 보니 소진이는 교복 밖에 없지 내 옷 하나 입혀볼까"
나는 속으로 생각하고 소진이를 불렀다.
"소진아"
"네?"
"이리와 보렴 선생님 옷 한 번 입어보지 않을래?"
"네에?"
"아 교복 입고 있으면 불편하잖니. 아마 네 사이즈와 맞는 옷도 많이 있을거야. 한 번 와보렴"
"네"
소진이는 조심조심 내 곁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소진이가 가까이오자 이상한 향수 냄새가 났다.
"무슨 냄새지?"
내가 쓰는 향수는 분명 아니었다. 뭔가 이상야릇한 향기가...
향기를 맡을 때마다 내 마음 속에서는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곁에 있는 소진이에 대한 감정이 갑자기 차오르는 것 같았다. 마치 내 성감을 자극하는 듯이...
"소진아..."
"네 선생님"
"아아 소진아"
나는 최면에 걸린 듯 조심스럽게 소진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소진이의 아름다운 얼굴을 손으로 살며시 쓰다듬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선생님 왜"
소진이는 매우 당황하는 듯 했다. 나는 도저히 마음 속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소진이의 얼굴 속으로 내 얼굴을 파묻었다.
"으읍"
나도 모르게 소진이와 키스하고 있었다. 소진이의 입술은 달콤했다.
"으으응"
소진이는 내 마음을 아는 듯 내 키스를 받아주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나는 키스를 하며 소진이와 함께 침대로 서서히 다가가 소진이의 가녀린 몸을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내 손은 소진이의 교복 마이의 단추를 풀고 있었다. 마이를 다 벗기고 나서 와이셔츠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소진이는 내 마음을 알고 받아들인 듯이 아무말도 않고 가만히 있었다.
와이셔츠를 벗기자 하얀 브래지어에 가린 소진이의 아름다운 가슴이 살짝 보였다. 그것은 내 마음을 더욱 자극했다. 그리고 나는 소진이의 치마 단추마저 풀고 천천히 치마마저 소진이의 몸에서 벗겨냈다. 그러자 소진이의 하얀 팬티가 내 눈 앞에 드러났고 소진이는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은 모습으로 있는게 부끄러운지 손으로 가슴과 팬티를 가리려 하였다. 그 모습이 나의 소진이에 대한 감정을 더욱 격렬하게 하였다.
나는 그녀의 브래지어를 벗기기 위해 손을 가져갔다. 소진이는 놀란 듯 내 손을 잡았다. 뜻밖에 소진이의 반응에 나는 멈칫했다. 소진이의 눈은 애원하는 듯 했다. 그 눈빛에 못이겨 나는 아쉽게 손을 치웠다.
그때였다. 침대에 얌전히 있던 소진이의 몸이 내 몸을 잡고 움직였다. 뜻밖의 몸짓에 나는 침대로 살짝 쓰러졌다. 그러고 나니 나와 소진이는 서로 마주본채 침대에 누운 자세가 되었다. 그리고 내가 반응할 새도 없이 소진이의 손이 내 허리를 잡고서 내 몸을 천천히 쓰다듬고 있었다. 소진이의 눈은 몽롱했다. 나는 놀라면서도 소진이의 따스한 손길을 허리에서 느끼며 나 또한 몽롱해지는 듯 했다. 그러면서 나는 성기에서 이상한 느낌이 오는 것과 함께 팬티가 조금씩 젖어오는 것을 느꼈다.
내 몸을 쓰다듬던 소진이의 손이 점점 위로 올라왔고 마침내는 내 브래지어의 후크가 풀렸다. 그리고 소진이는 내 브래지어 끈을 잡고 살짝 손을 들었고 내 브래지어는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가며 내 가슴이 소진이의 눈 앞에 드러났다. 나는 당황스러웠지만 그에 비례해 앞에 있는 소진이의 대한 감정때문인지 그 것이 결코 거부스럽지 않았다. 소진이는 브래지어를 놓고 손을 내 성기 쪽으로 살며시 가져왔고 팬티 밖으로 살짝 내 젖어있는 성기를 만졌다. 내 성기가 젖어있는 것을 안 소진이는 순간 당황한 듯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너무 부끄러워 소진이를 제대로 쳐다볼 수 없었다.
하지만 소진이는 다 이해한다는 듯 나에게 살짝 미소를 보였다. 나는 그 미소에 약간 안심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소진이의 손은 천천히 내 팬티 쪽으로 다가왔고 내 허리 쪽 팬티의 양 끝을 살며시 잡고서 천천히 아주 서서히 내 팬티를 내렸다. 무릎을 지나고 그리고는 완전히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지금 나는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그것도 사랑하고 있는 여학생 앞에서 벌거벗은 몸으로 누워있다. 아까 보이긴 했지만 이렇게 정면으로 벌거벗은 몸으로 있으니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소진이는 나의 몸을 천천히 바라보다가 천천히 손을 내 가슴으로 가져갔다. 그리고는 천천히 부드럽게 내 가슴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으으음"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왔고, 소진이의 손은 점점더 세게 부드럽게 내 가슴을 쓰다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