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경과 아이들이 무서웠다.
지금껏 봐 왔던 사람들이 아니였다.

"이건 사랑이 아니야..집착이고 광기야..왜 하필 나지? 왜? "
"도덕적으로 도저히 용서 될수 없는 관계야...이 사실이 알려지면...난? 파멸이야.....정말 끝이야.."

끝없는 죄책감과 밀려드는 두려움으로 길을 방황했다..
손에서 느껴지는 진동때문에 정신이 들었다..
문자 메시지였다..

"은영아~사랑해 빨리와..기다릴께..현주가"

현주의 메시지는 마치 사랑하는 애인에게 보내는 글 같았다..
택시를 타고 집 앞 까지 왔지만 도저히 들어 갈수가 없었다..

"어떻하지? 지금 들어가면...아~안돼..도저히 안돼겠어...."

난 집앞에서 발걸음을 돌려 골목길 포장마차로 들어갔다..
술이라도 마시지 않고선 도저히 집으로 갈수가 없을것만 같았다.

"아저씨 여기 소주 한병하고 안주 아무거나요.."
"녜 "

난 연거푸 잔을 비웠다 그리고 또다시 잔을 채우고..
얼마쯤 지나을까.....

"저기..손님..이젠 그만 하시죠..."
"녜...아~크윽...아니예요...좀더...."
"어쿠...무슨일인지 모르지만 여자분이 이렇게 소주를 많이....."
"휴~아무일도...지금 몇시죠?"
"12시 조금 넘었는데요?"

난 앞에 놓인 소주병을 쳐다 보았다..
세병....평소 같았으면 벌서 쓰러졌어도 쓰러졌을테지만 지금은 정신이 또렸했다..
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며 집으로 향했다..

"딩동~딩동~"

"누구? 엄마?"
"........."
"누구세요?"
"엄마..."

문이 열리고 현주의 얼굴이 보였다..

"우욱..술 냄새...무슨 술을.."
"엄마...우울해서 한잔 했다...왜? 엄만 한잔 하면 안돼?"

난 평소 같지 않게 강하게 나갔다..

"아니..엄마..어서 들어 와요..은주야..엄마...술 마셨어..어서 나와 봐.."

난 현주의 팔에 이끌려..집안으로 들어갔다.
거실로 들어서자 마자 현주는 내게 팔짱을 꼈다..
그리고는

"은주야 엄마 모시고 욕실로 가자..어서..."
"응..."

아이들이 나를 데리고 욕실로 향했다..

"왜이래...응? 나 안취했어...괜찮아..."
"엄마..아니..은영이 너 지금것 뭐했어? 응? 아마도 분명히..남자랑..."
"뭐? 니들...."

아이들은 욕실로 나를 밀어 넣고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안돼..그만둬....니들.."
"엄마.착각하지마...엄마..우리들 꺼야...안그래 언니?"
"그래..은주야...은영이 넌 우리꺼야...남자들이 널 먹게 그냥 둘수 없어..
우리 허락없인 어떤 남자들도 은영이 널 못가지게 할꺼야.."
"이......."

내 몸이 부르르 떨렸다...참을수 없는 모욕감이 치밀어 올랐다..
술기운과 함께 온 몸에 퍼지기 시작했다..

"이것들이...보자보자....."

화가 치밀어 강하게 나갈려는 내 의지는 현주와 은주의 행동에 의해 막혀 버리고 말았다.
현주가 내 상체를 잡고 욕조에 엎드리게 했다.
비록 정신은 또렸했지만 육체는 그렇지 못했다..

현주의 완력에 난 욕조를 잡고 엎드렸다.
순간 은주는 내 다리를 벌리고 샤워기를 밑으로 들이 대었다...

"쏴아아~~"

샤워기에서 나온 물줄기가 보지로 뿜어졌다.
은주가 내 보지를 벌렸다...
강한 물줄기가 보지안을 때리자 나도 모르게 움찔거렸다..

"깨끗이 닦아 은주야...더럽고 불결해.."
"응...언니.."
"아~아니야..나...그런 여자 아니야...."

은주의 손이 물줄기와 함께 내 보지 위 아래로 움직였다...

"아~안돼....나..이상해......"

짜릿한 느낌이 등줄기를 타고 내려왔다
한번도 경험해 본적이 없는 그런 느낌이었다..
샤워기와 함께 뜨겁고 강한 물줄기는 내 보지를 자극하고 또 자극했다...

"아~은주야....."

더 이상 참지 못한 나는 그만 주저 앉고 말았다...

"어머...은영이 좀 봐..이 와중에도 흥분하네..."
"그러게 언니...은영인 확실히 타고난 섹녀야...호호호..."

난 내 육체가 저주스러웠다..
아이들 앞에 점점 무너져 내리는 내 자신이 너무나 싫었다.
하지만 현실은.......

*이궁...며칠 만에 올리네요...
요즘 알바가 바빠서요...시간과 장소가 열악해서 글쓰기가 영 불편하네요^^
암튼...꾸준히 글은 올릴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