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는 그 미소녀 앞에 도착했다
멍하니 다른 곳을 쳐다보던 소녀는 나를 보자 놀라는 듯 했다.
"박소진"
명찰에 그 소녀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보아하니 우리 학교 학생 같은 데 왜 이 시간에 여기서 이러고 있니?"
나는 소진이가 겁먹지 않도록 상냥하게 다가가 말했다.
"그게 저..."
말투로 보아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았다.
"괜찮아 무슨 고민있으면 내게 말해보렴 겁먹지 말고"
"그게 저 으앙"
갑자기 소진이가 내게 안겨들어 울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아니 얘 너 무슨 일 있니 왜 그래?"
갑자기 안겨들어 우는 소진이의 행동에 나는 약간 놀라고 당황스러워 소진이에게 물었다.
"그게 실은 흑흑흑"
소진이는 내게 참고 있었던 것을 쏟아내듯 말했다.
소진이의 부모님은 현재 외국에서 사업중이신데 고등학생인 소진이를 데려갈 수가 없어 소진이를 남겨두고 가셨다는 것이다. 소진이는 외동딸이라 집에 혼자서 생활해야 했고 매일마다 몰려오는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여기서 서성거리고 있었더란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측은한 느낌이 들었다. 소진이가 불쌍해진 나는 소진이에게 제안했다.
"그럼 너 선생님네 집에 가지 않을래?"
"네!"
"선생님도 혼자 살아서 외롭게 지내거든 집도 학교에서 멀지 않고 학교는 나랑 같이 가면 되니까. 우리 집에 갈래"
소진이는 생각에 잠기는 듯 하더니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빨리 가자 날씨가 추워 감기걸릴 수도 있으니까"
나는 소진이를 데리고 집으로 갔다.
막상 집으로 들어서자 나는 소진이에게 어떻게 해 줘야 할지를 몰랐다. 생각하다 나는
"밥은 먹었니?"
라고 물었다. 소진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밥도 먹었다고 하자 나는 머뭇거리던 나는 우선 씻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선생님은 아까 무용 연습해서 땀이 많이 나와 먼저 씻을게 침대가서 기다리고 있을래?"
소진이는 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침실로 들어갔다.
소진이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나는 화장실로 들어가 옷을 벗었다.
윗도리를 벗고 바지를 내리고 속옷차림이 되었을때 문득 나는 내 팬티가 젖어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까 연습실에서..."
아까 연습실에서 나연이에게 내 엉덩이를 희롱당했을 때 그 때 나도 모르게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나연이의 손가락에 똥고를 찔려 고통을 느끼면서도 나 자신은 그 것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아까는 창피하고 수치스러워 견딜 수 없었는데 지금와서 젖어있는 내 팬티를 보니 그런 생각도 별로 들지는 않았다.
나는 피식 웃으며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고 욕조 안으로 들어가 샤워기에 물을 틀어 샤워를 했다.
땀이 씻겨 내려가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비누칠을 하면서 문득 내 머릿속에 나연이의 말이 떠올랐다.
똥고에서 냄새가 심하다는 그 수치스러웠던 말을
나는 큰 맘 먹고 내 똥고를 닦기로 결심하고 똥고에 비누칠을 하기 시작했다.
"하으윽~"
아까 나연이에게 찔려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진 똥고를 문지르자 이상한 느낌이 피어오르며 내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나왔다.
"하으으 이러면 안돼는데"
소진이에게 들릴까봐 소리를 안내게 버티면서도 내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하으으"
누가 봤으면 자위하는 걸로 착각했을 것이다.
겨우 비누칠을 다하고 샤워기로 비누를 닦아낼 때도 똥고에서는 이상한 느낌이 피어올랐다.
"하아아"
겨우겨우 샤워를 다 끝내고 나니 나는 마치 힘을 많이 쓴 듯했다.
"이러니 아까 팬티가 젖어있을 수밖에"
나는 내게 약간 변태적인 체질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 나니 나는 갈아입을 옷을 안 가지고 바로 들어왔다는 것을 알았다.
옷은 내 침실에 있는데 거기에는 소진이가
이런 생각을 하자 내 마음 속에서는 이상한 느낌이 다시 올라왔다.
내 방으로 들어가면 소진이에게 내 알몸을 보여줘야한다.
그러고 보니 내가 소진이를 왜 데려왔을까? 나는 소진이를 가르치지도 않는데 나는 단지 소진이가 불쌍하다는 생각만으로 집에 데려온걸까? 혹시 내각 소진이에게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아니야"
나는 내 마음 속으로 애써 외면하려 했지만 소진이에게 이상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건 부정할 수 없었다.
나는 큰 수건으로 내 허벅지를 감싸 성기를 가리고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조심스럽게 침실로 들어갔다.
소진이가 내 신음소리를 듣지 않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