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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1 23:51 1,014회 0건
## 1년후



<파주댁이 위급하시다... 너를 보고싶어 하시는구나>

회사에서 성민은 고모의전화를 받는다
파주댁이라면 성민이 어려서부터 어머니를도와 집안일을 해오던 아주머니였다
집안일뿐만 아니라 성민의공부도 봐주었고 뒤치닥거리까지 전부 도맡았기에
성민이 이모라부르는 파주댁은 또다른 어머니같은 존재였다
말을할수없는 벙어리였지만 처음부터 벙어리가 아니었다
어머니가 산에 목메달아 죽은후부터였고 그후로 아주머니의 말을 들은사람은 없었다
처음 시신을 발견한사람이 파주댁아주머니였기에 그충격으로 말을 잃었다고 사람들이 수근댔다
어머니와 비슷한 나이였고 부지런하며 심성이착해 어머니를 비롯해 많은사람들이 아주머니를 좋아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성민이 고모집으로 들어갈때 갈곳없는 아주머니를 같이 데려간것도 그이유에서였다
이제는 환갑이넘고 병이들어 고모의 병간호를 받고있지만 항상 죄스럽다는말을 하곤했다
몇해전 고모부가 돌아가실때에도 3일밤 4일낮을 꼬박 상주자리에서 떠나질않았다
그만큼 은혜를 생명처럼 여기는 사람이었다
3~4년전 명절때 잠깐본게 마지막이었다

<네? 얼마나 아프시길래요>
<요즘 많이 안좋아졌는데 너 바쁠까봐 일부러 얘기안했다>
<지금 갈께요>

전화를끊고 급히 고모댁으로 차를몰았다
처녀의몸으로 남의집살이하면서 시집도못간채 홀홀히 죽어가는 모습이 애처로웠다
비록 고모와같이 늙어가면서 늦으막히 편하게 인생을 누리고 있었다지만
피붙이하나없이 쓸쓸하게 돌아가야하는 모습이 성민에겐 가슴아픈 일이었다
누워있는 아주머니는 다행히 의식이 남아있었다

<언니... 성민이왔는데 일어나볼라우?>

힘겹게 눈을뜨나싶더니 성민을알아본 아주머니가 소리없이 눈물을흘린다
그앞에 털썩 주저앉은 성민이 아주머니의 손을잡아 어루만진다

<이틀째 아무것도 못넘기시네.... 너만찾고..>
<진작 연락주시지 그러셨어요... 병원에서는 뭐래요>
<........ 준비하래서..... 힘들단다...>
<이모.... 이모? 저 알아보시겠어요?>

성민의 외침에 겨우 고개를 끄떡인다
양쪽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무언가 말을하려는듯 자꾸만 입을열어 움직이지만 소리도 나오지않았고 들으려고하는 사람도없었다
아주머니가 잡고있던 성민의손에 힘을주어 당기려들었다

<너한테 할말이 있나본데...>

성민이 눈물을 닦아주며 입가까이 귀를 가져다댄다
웅얼웅얼 무언가 모기소리만큼 들렸지만 알수없었다

<사실 몇년전부터 말을하기 시작했어.... 하루에 두서너마디가 전부였지만
절대 자기가 말한다는걸 비밀로하라네.... 비켜봐라....>

수십년을 같이지낸 고모가 성민을 밀어내고 아주머니 입가에 머리를댄다
역시 말을안한거지 못하는게 아니었나보다
그 긴세월을 말한마디 안하고 어떻게 지냈는지 알수없는 노릇이었다

<니부모..... 죽인...... 사람....은...... 김씨...>

고모가 한글자한글자 따라읽어준다
이제와서 부모님얘기를 다시꺼내는 이유가 의아했다
김씨라면 지훈의 아버지를 말하는듯 했는데 다아는일을 세삼 꺼내는의도가 궁금했다

<김씨가......아니라....... 강.....강씨.....>

!!!!!!!!!!!!!!!!!
강씨가 누군지 생각이나질 않았다
아니, 생각하고싶지 않았다
그당시 그자리에 강씨라면 강회장밖에 없는데 지금 이모가 무슨말을 하는지 몰랐다

<그....사....람이...... 그날...... 니엄마...... 욕보...이고..... 니...아부..지.....죽였.....어...>

이모가 잘못알고있는게 분명했다
아버지의 절친이자 죽은 친구의자식을위해 물심양면 도와준 사람이었다
다른사람도 아닌 강회장이 어머니를 강간했다는건 좀처럼 이해가되질 않았다
고모역시 놀란표정으로 고개를들어 성민과 아주머니를 번갈아 쳐다보곤 다시 귀를댔다

<나...한테...... 들켰..어........... 부엌....에서..... 칼을들고.... 나한테.... 협박....했어.....
평생...... 아무...말...... 하지... 말랬.... 그...칼에..... 이미..... 피가.....묻어있...었어....
니.... 아부..지..... 죽이..고..... 온....거였어.....>

아주머니의 힘겨운말은 계속됐다

<공사장.... 똘이...가........ 죽이..는거...... 봤다고....... 나한테.... 말..했는데....
그.... 다음날..... 없어졌어.... 똘이도....... 강씨...강씨가..... 죽였어....>

어떻게 이런일이 있는건지 알수가없었다
아주머니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때 그사건이 아주머니입에서 나왔다는 자체였다
까지끼고있는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한..마디...라도.....하면..... 나는..물론... 성민이..... 너까지.....전부...... 죽인댔어.... 끄.....윽>

아주머니는 힘에부치는지 숨을 크게 몰아쉰다
눈동자가 촛점을잃고 이곳저곳으로 흔들리자 다급해진 고모가 눈을감기고 입을막아 애써 진정시킨다

<언니 그만말하고 쉬어 응? 큰일나겠어>

고모의 말에 또한번 숨을 들이쉬고 고개를 옆으로 젖힌다
아직도 껄떡거리며 침을삼키려하자 급히 물한모금을 입에 넣어준다
아주머니는 자신보다 친조카같은 성민이 죽는걸 막고자 이날까지 비밀을 지켜온듯했다
하지만 그녀의말이 사실이라면 그토록 많은사람을 죽였으면서 아주머니는 왜 살려두었는지 궁금했다
또다른 이유가 분명히 있었겠지만 목숨이 오락가락하는판에 재촉할수없었다

<이게 뭔일이니..... 강회장이.... 니아부지 친구 강회장이 어떻게 그럴수있니.... 오빠.....흑흑..>
<뭐가뭔지...... 이제껏 지훈이 아버지가 저지른일로 알았는데...>
<그친구한테는 뭘로갚니.... 이런세상에.... 흑흑...>

어처구니없었다
지금까지 믿고 의지해왔던 아저씨가 진짜범인이라니 도무지 실감이 나질않았다
돌아가신 고모부생각이 간절하다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눈앞이 캄캄하다

<으.......>

아주머니가 고개를 다시들고 눈을뜬다
이미 눈동자가 풀려있었고 잡고있던 고모의 손을당겨 가까이 오게한다
재빨리 몸을貶?아주머니입에 귀를 바짝댄다

<그날..............부터.............끄...윽...... 난.......... 저녁...........먹고..........
강씨.........한테..............가야했어..............끄윽..... 강씨가............. 매일......... 날........
매일.................꺼......억..........범했어......
강씨......... 이사........갈때.....까지............. 3년....동안..........끄.....윽.........커억>

말하는 텀이 눈에띄게 길어졌다
아주머니의 고개가 크게 젖혀지고 숨을 들이쉬려고 애쓴다
고모가 다시 물한모금을 넣어주자 입맛을 쩍쩍 다시고 성민을 쳐다본다
눈가엔 더이상 흐르지않는 눈물방울이 맺혀있었다

<성민.........아............. 꼭............. 꼭.......... 복수..............흡>

아주머니의 고개가 힘없이 떨어졌다
성민과 고모가 다급하게 그녀를 부른다

<어..... 언니.....>
<이모 이모 이모.....>

고모가 그녀를 흔들기도했고 잡고있는손을 꼬집어보기도 했지만 한번 떨어진고개는 다시 일어서지않았다
착한 심성탓에 강회장의 협박을 이기지못하고 그의 지시대로 3년동안이나 성노예생활을 한듯했다
매일밤마다 악몽같은 강간이 이루어졌을테고 그녀의 심성으로볼때 자살하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였다
오직 성민이 성인이되어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날이 올때까지 그모든걸 참고서라도 살아야하는 이유였다
복수해달라는 마지막 유언을 남긴채 평온한표정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이말을 남기려 그토록 질기게도 목숨을 유지시켰나싶은 마음에 성민은 한없이 눈물을 흘린다

<언니.... 엉엉엉.......>
<흑흑........ 이모.....>

자신의 범행을 숨기려 막노동하던 또다른친구인 지훈아버지를 범인으로몰고 죽게했다
자백하는 과정에서 혀를 깨물어 자결했다지만 그또한 거짓이었고
그의어머니 역시 어린 지훈을 남기고 죽을만큼 심약한분이 아니었다
어디까지 강회장의 비밀이 숨어있는건지 끓어오르는 분노가 성민의 몸을 떨게한다
아주머니의 죽음으로 더이상의 내용은 알수없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성민 자신의부모와 지훈의부모 모두가 그의 행동으로 죽었다는 것이다
이제 어떻게 어디서부터 지훈에게 말을전할지 머리가 아파온다







<오늘밤 못들어갈듯싶어.... 어릴적 동네아주머니가 돌아가셨다네>
<어머 그래요? 어떡해>
<친척한명 없는분이니 그냥 내일아침 발인할건가봐.... 갔다가 바로 현장으로 갈거야>
<손님별로없으면 일찍 주무세요>
<응.... 당신도 잘자>

지훈이 초저녁에 성민의전화를 받았다
현장일이 아니면 거의 통화할일이 없었지만 이날은 예외였다

<무슨일이야?>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파주댁 이모라고.... 어릴적 우리집에서 일하던분인데>
<알지... 항상 웃던아줌마>
<아는구나.... 돌아가셨다...... 주위에 아무도 안계셔.... 니가 와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왜 가야하지? 강회장님도 알텐데 연락하지그래>
<안돼>

단호한 성민의 외침에 지훈은 의아했다
누구보다도 성민의 집안과 친했던 강회장이라면 역시 잘 아는사이일텐데 저리 거부하는 이유를몰랐다

<싫으면 관두고.... 끊자>
<너한테 할말도있어... 중요한 얘기야..... 그리고 강회장님은 절대안돼>
<무슨소리야>
<일단 와서 얘기하자 꼭 와야해.... 고모님도 기다리고계셔>

성민의 고모님이 기다리고 강회장은 절대 안된다는말은 지난 부모님의 얘기인줄 느낌으로 알아챘다
서둘러 현장에서 빠져나와 사무실로 들어갔다








<잘 되고 있어?>

사무실에 돌아오니 송비서가 묻는다

<뭐가?>
<전부>
<잘되고있어>
<뭐가?>
<전부>
<성부장말야>
<성부장 뭐?>
<잘되고 있냐고>
<잘되고 있다니까>
<뭐가잘되는데?>
<뭐가 잘되냐고 물은건데>
<야 됐다>
<킥킥킥>

묻는 송비서나 대답하는 지훈이나 장난끼 가득했다
언제나 이들은 뭐든지 진지하게 얘기하지않았다
1년전 그일이 있은후로 지훈은 성민의건물에서 나와 새로이 사무실을 차렸다
사무실이래봐야 송비서혼자 처리해야할일 뿐이었고 쓰리룸식으로된 빌라의 꼭대기층에
송비서의 편의를봐서 그녀의 집근처에 얻었다
거실은 지훈의 책상과 쇼파가있는 응접실이었고 방하나는 송비서의 사무실이었다
다른방하나는 침실로 꾸며졌고 거실을통해 넓은 테라스로 나갈수도 있었다
답답한 건물속보다는 한결 여유있어 지훈이나 송비서 모두좋아했다

<잘지내.... 니안부도 묻더라>
<요즘도 매일해?>
<켁>
<난 요즘 하루씩 걸러>
<에브리데이라며>
<이새끼도 바람피나바>
<이새끼도? 또 어떤새끼가 바람피는데?>
<너>
<켁>
<하자... 어제 안했어>

송비서가 옷을벗으며 침실문을 열었다
이사온이후로 지희는 더이상 출근하지않았고 집에서 임신을 준비중이었다
하지만 1년이되도록 그들은 임신하지못했고
검사끝에 이전 유사장과의 사이에 불임의원인이 지희였다는걸 알게된다
방해할사람없는 사무실에서 제세상만난 송비서는 일주일에 한번꼴로 지훈을 잡아먹으려 덤벼들었고
요즘들어선 2~3일, 3~4일씩으로 간격이 줄어들었다
남편이 안해주는만큼 지훈과 꼭 횟수를 채워야하는 여자였다

<내가 니 세컨드같다>
<아냐그럼?>
<씨발 말이나 바로하자... 세컨드가 월급주냐?>
<시끄러 이럴려고 이사왔자나>
<야 그건 성민이......흡>

어느새 브래지어차림으로 변한 송비서가 지훈의 입술을 훔쳤고 한손은 지훈의 바지지퍼를 열며
다른손으론 자신의 치마지퍼를 내린다
뒷걸음질치며 침대쪽으로가던 지훈이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쥔다

<젖이 더 커진거같다?>
<낼모레 시작해>
<생리전에 더땡겨?>
<넌 생리할때마다 그얘기더라?>
<한달에한번이자나.... 까먹을만도 하지>
<그머리로 어찌 그큰공사를 하니>
<그머리랑 그머리랑은 다르지>
<빨아줄래 빨아줘>
<빨아줘>

침대에 다다른 지훈이 종아리까지 내려온 바지를 벗어던지고 팬티를 끄집어내리자
송비서가 그의가슴을 밀쳐 눕게만들고 마저 벗겨버린다

<조아영 또 전화왔는데>
<못한다고하지>
<그랬지.... 그래도 해달래..... 쭙>

살고있는땅이 재개발되어 30평의택지와 약간의 보상금을 받았지만 집을지을만한 여력은없었다
그도시 규정에따라 1층엔 상가가있는 4층건물을 지어야했지만
모아놓은 돈이있다면몰라도 보상받은돈만으론 많이 모자랄것이다
동네사람들은 농사를 짓고있었기에 더많은보상과 택지를 받았지만
남편이 위암으로 투병할때 모든걸 팔아치워 가진거라곤 딸랑 살고있는집이 전부였다
겨우 30대중반에 미망인이된 조아영은 화원을 운명하며 어린두딸과 살고있었다
십여년전 주택을 한채 지어준적이 있었는데 그당시 건축주의 친구였고 지훈을 강력히 추천한듯 했다
남편이 죽기전까진 여유로운 생활을 해서인지 아직도 그녀는 고급스러움을 간직하고있었다
큰키에 잘뻗은 각선미와 발달된 가슴, 엉덩이는 뭇사내들의 시선과 유혹을 한몸에받기에 충분했다
지금은 건축일을 안하니 공사를 해줄수 없다는데도 막무가내로 두달째 지훈에게 조르는 중이었다

<지어주고 한번 따먹지그래? 쭙>
<내가 개냐 아무나 줏어먹게>
<아무나 다먹자나 쭈룹>
<시끄럽고 쫌 깊게 넣어봐>
<웁>

사실 그녀는 남자라면 누구든 침대에세 뒹구는상상을 할정도로 섹시했고 아름다웠으며 고급스러웠다
지훈역시 그런생각을 안하진 않았지만 은주와이혼후 지희와 알콩달콩 새살림중이라
다른마음을 가지고싶지 않았었다
실제로도 지희는 지훈의 몸과마음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다만 시도때도없이 달려드는 송비서때문에 지희에게 소홀하게되는 기분은 어쩔수없었다
지훈이 송비서의 머리를잡아 목구멍깊이 찔러넣는다

<푸하..... 오늘 왜이리 딱딱해... 조아영 생각한거야?>
<몰라 얼른꽂아.... 초상집 가야돼>

제주에서 처음 송비서와 관계를 가진후 그녀는 점점더 노골적으로 지훈을 유혹했다
자기몸도 철저하게 관리유지하는듯 날이갈수록 몸에 탄력이붙었고 그만큼 성욕도 강해졌다
통통했던 애기집은 근육으로발전해 자지가 쑤셔질때마다 식스팩으로 변했다
안그래도 조여왔던 질의 조임역시 눈에띄게 더욱좋아졌고 젖가슴이 약간 줄어든것외엔 모든게 만족이었다
분명 집에있는 지희와는 다른 무엇이 있었다
송정아의말에 조아영의 모습이 떠올랐고 잘빠진 그녀의몸매를 생각하니 더욱 불끈거렸다

<아흑..... 왠일이니....... 너무커>

그녀가 누워있는 지훈의몸으로 올라가 똥눗는자세로 삽입했다
홀랑벗은몸에 달랑 브래지어만이 걸쳐져있는게 보기좋았다

<너오늘 유난히 시하다>
<흐읍.... 몰라... 아퍼.....>
<니보지가 좁은거야.... 무슨운동을 하길래 점점더 좁아지냐>
<하체운동 몇가지지..... 하앙.....>
<암튼.... 노력하니까 먹어주는거야... 계속 노력하도록>
<후우.... 아....빨아줘..>

위에서 엉덩이를흔들며 손을뒤로해 브래지어를 풀러내고 젖가슴을 지훈의 입쪽으로 가져간다
운동하며 가슴살이 약간빠진게 아쉬웠지만 처음부터 워낙 크고 볼륨감이 있던터라
매일 만져보는 사람 아니고는 알수도 없을정도였다
모르는사람이보면 에로영화배우로 착각할 정도로 글래머에 몸매가 점점 이뻐졌다
눈앞에 다가온 그녀의 젖가슴을 덥석물고 젖꼭지를 살살 깨물며 혀로 굴려준다

<하아...... 난....니가.... 흐응... 젖빨아줄때... 참좋아....하앙...>
<쭈룹....이젖... 진짜 나랑 니신랑만 빠는거 맞지?>
<후으... 당근이지... 미쳤냐 언놈을주게>
<으.... 정아야 엎드려봐>

지훈의말에 그녀가 자지를빼내고 침대바닥으로 내려와 스스로 개의모습이 된다
번들거리는 자지를 앞뒤로훑으며 그녀의뒤에서 곧장 보지속에 삽입한다

<하앗......흥...>
<헉헙.... 이엉덩이 죽인단말야...>
<니꺼야 흐응...>
<헉헉.....질릴때도 됐을텐데 점점더 맛있어져...헉헉>
<정말? 하읍....맛있을때..... 하아하아.... 많이먹어조>
<니신랑이랑 나랑 누구좆이 더좋아?>
<하읏....신랑껀 얇고길어.... 조인다고 안하던데>
<안됐다..... 이 조이는보지맛을 모르고...>
<정말 그렇게조여?>
<헉헉..... 응.... 하체운동 그만해라 짤리겠다>
<흐응... 알았어....>
<씨발 쌀래>
<하응... 조금만더......조금만..>
<못참겠...... 니년 엉덩이가....>
<오늘은 안돼....흑흐읍...>
<우욱...>

다급히 자지를빼내 엉덩이위에 거칠게 사정한다
침대위에 엎어진채 그의 정액을받는 그녀가 길게 한숨을내쉬었다
마지막까지 쥐어짠 지훈이 그위에 그대로 포개고 엎드린다

<후우.......>
<흐.....>
<오늘 이상하네...>
<뭐가>
<유난히 딱딱하고 금방싸고>
<한이틀 안해서그래>
<성부장이 안줘?>
<아냐.... 술먹고 늦어서 그렇지머>
<맨날 이랬으면 좋겠다>
<닦아>

옆으로 벌렁눕자 그녀가 수그러드는 지훈의자지를 입으로 청소하고 배에묻은 정액까지 핥아먹는다
사무실에서 하고나면 늘 이런식으로 그녀가 마무리를 해주었지만 사실 계약조건에 포함되어있었다
송비서의 후방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훈은 될수있는대로 그녀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장난삼아 계약서를 만들었는데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은 송정아의 요구대로 섹스하고
요구를 거부할시엔 회사를 그만둔다는 내용이었다
정아가 그만두면 현장스케쥴을 조정하고 지시해줄 사람이없이 당장 손발이 묶여버리기에
지훈은 그요구를 들어줄수밖에 없었고 대신 섹스후 오랄로 지훈의몸을 씻겨준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그만큼 두사람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였다

<니좆물이 이제 디저트같어... 설탕물같다>
<다행이네 집에서도 이렇게해줘?>
<미쳤냐 난 손하나 까딱안해>

그성격에 어련하겠냐
지훈이 바지를찾아입으며 시계를본다
얼추 성민과 약속한시간이 다가온다

<일찍들어가 난 상가집에서 바로갈께>
<조아영껀 다시생각해봐>
<너.... 아는사람이지?>
<................응...>
<어떻게?>
<친구동생이야.... 어려워...... 도와줬으면 해>
<지랄......처음부터 말을하지>
<모른척하는게 나을수도 있지>
<염병>
<생각해봐.... 간만에 작품하나 남기는것도 괜찮지머>
<알았어>







생각보다 성민은 초췌한 모습이었다
얼마나 울었는지 퉁퉁부은눈은 전혀 딴사람으로 보였다
병원 장례식장은 딱히 사람들이 없이 고모와 성민 둘뿐이었다

<오.... 자네가 지훈이구만... 어서오시게>
<고모님이셔>

고인에게 예를표하고 돌아서자 흰색의 상복을입은 고모님이 지훈을 반겼다
어릴적 먼발치에서 본적이 있었지만 지금의모습과는 너무도 달라있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김지훈입니다>
<잘알지..... 아버지를 많이 닮았구먼>

지훈은 그말에 기분이 언짢아졌다
넌역시 범죄자의 자식이다라는 말투같았다
용건이나 빨리듣고 나가고싶었다

<부르셨다는데....>
<자네 아버지가 아냐...>
<네?>
<우리오빠 죽인사람 자네아버지가 아니라구.... 흑흑...>
<그건또 무슨말씀이세요>
<지훈아.... 미안하게됐다 모든게 강회장의 음모였어>
<.............>
<오늘.... 돌아가신 이모님이 죽기전에 모든걸 말해주셨어... 우리어머니를 범한사람은 너의아버지가 아닌 강회장이라고>
<뭣?>

지훈은 어디까지 이놈의과거얘기에 놀라야할지 난감해했다
자신의 아버지때문에 모욕을 당한게 엊그제같고 아내를 빼앗기고도 별다른 문제를 삼지못했다
이모든게 살인자의 자식이라 어쩔수없었고 피해자의 자식으로부터 보복을 당하는,
부모가남긴 인과응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선 그범인이 다른사람이라니 기가막혔다
그것도 철저하게 믿고 의지했던 강회장이라니 숨넘어갈 일이었다
고모의 추가적인 설명을듣곤 울음을 터뜨린다
그동안의 서러움과 뒤늦게나마 누명을벗은 아버지의대한 죄송한 마음이었다

<흑흑흑........ 아버지....>
<오빠.......엉엉...>
<미안하다.... 흑.....흑흑.....미안해 지훈아...>

성민과 고모가 지훈을 끌어앉고 같이울었다
바닥을 내려치기도했고 가슴을 팡팡때리며 울부짖기도했지만 가슴의한은 좀처럼 가시질 않았다



<어떡할까?>
<어떡하긴... 쳐죽여야지>

한숨돌린후 성민과 지훈이 술잔을 기울이며 조용하게 얘기를나눈다
고모는 울다지쳐 상주실로 옮겼고 적막한 장례식장은 두사람의 말소리로도 쩌렁쩌렁 울렸다
여전히 두주먹을 불끈쥔채 쳐죽여야된다는 지훈을 성민이 냉정하게 달랜다

<법으론 곤란해.... 증거가없고 증인마저 없으니...>
<넌 어떻게했으면 좋겠어?>
<그사람.... 아직 막강한 세력을 가지고있어... 섣불리 움직였다간 우리는 쥐도새도 모르게 갈수있다>
<흠.....>
<약점이 없는사람야..... 그만큼 치밀하고 철저하게 일처리를 하지>
<방법은 한가지네>

지훈이 결심한듯 고개를들고 의미심장한 말을던진다

<미인계>
<여자?>
<응 아무리 부처 할아버지라도 홀랑벗고 대드는 여자앞에선 어쩔수없겠지
여자좋아하니까 너의어머님................... 미안하다>

지훈이 아차싶어 말을끊었다
여자를 좋아하니까 성민의 어머니를 친구의아내였지만 강간했을것이다
세계사를 들쳐봐도 여자때문에 대업을 그르친 남자가 한둘이 아니었다
지훈은 그것을 노리고있었다

<아냐 괜찮아....그다음엔?>
<몰라..... 어쨋든 우리보다 여자의힘으로 무언가 돌파구를 찾아야돼>
<어떤여자?>
<강회장이 스스로 무너질만한 여자>
<그럴만한 사람이 있을까?>
<찾아봐야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구해야돼>

이제 지훈은 성민을 미워하지않았다
오히려 제3자가되어 그의부모님의 죽음을 애도해야했고 음모를꾸민 강회장척결에 힘을 모아야했다
단지 강회장 한사람손에 두사람의 부모님이 무참히 살해되었다
또한 파주댁이모와 공사장에서 잡일하던 똘이아저씨라는분마저 몹쓸짓을 당하고 죽었다
죽여도 모자랄 그가행했던 모든일들을 수십년간 철저하게 속인만큼 이제는 되갚아줘야한다
상가집에선 건배를 하지않는 불문율을깨고 그들은 화해와 화합의 의미로 힘차게 술잔을부딛힌다

<그새끼 갈아마시자>
<뿌리까지 씹어먹자>
<돌아가신 부모님들과 파주이모를 위하여>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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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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